경기 화성시 동탄이 수도권 집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슈퍼 사이클을 맞으며 반도체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이 각광을 받는 가운데 규제 지정 회피와 교통 호재가 맞물리며 한 주간 무려 2% 가까이 급등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은 지난 8일 기준 매매가격지수는 0.10%, 전세가격지수는 0.12% 올랐다. 전주 대비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전주 0.14%에서 0.20%로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동탄구의 경우 지난 한 주간 1.98% 올라 전국에서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다.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은 7.19%에 달한다. 동탄은 현재 비규제 지역으로 실거주 의무가 없고, 대출도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는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분당구(0.62%)는 개발 기대감 있는 구미·정자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48%)는 금광·상대원동 위주로 상승한 반면 과천시(-0.30%)는 중앙·별양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서울도 0.27% 올라 전주(0.25%)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지역이 있지만 주요 재건축·재개발 추진 단지와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상승 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북에서는 동대문구(0.39%)는 답십리·휘경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도봉구(0.39%)는 도봉·창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에서는 강서구(0.42%)는 가양·화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로구(0.40%)는 개봉·고척동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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