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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연구팀, 자율주행 국제대회 ‘마스터컵' 우승

권철현 UNIST 교수(왼쪽) 유니콘 레이싱팀이 로보레이서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 사진/UN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자율주행 연구팀이 세계 최대 로봇 학술대회 부대 경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UNIST는 기계공학과 권철현 교수팀 '유니콘 레이싱(UNICORN Racing)'이 ICRA 2026 공식 자율주행 경진대회 '로보레이서(RoboRacer)'에서 마스터컵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회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으며, 12개국 이상에서 약 30개 팀이 참가했다.

 

로보레이서는 F1 차량의 10분의 1 크기 모형에 자체 개발한 인지·경로 계획·제어 알고리즘을 탑재해 실제 트랙에서 겨루는 대회다. 201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F1TENTH'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며 현재 전 세계 대학들이 자율주행 연구·교육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부터 난이도에 따라 '클래식컵'과 '마스터컵'으로 나뉘었고, 유니콘 레이싱팀은 상위 트랙인 마스터컵에서 우승했다.

 

올해 트랙에는 경사로와 다리 구간이 새로 추가돼, 차체가 도약하거나 착지 충격을 받는 상황에서의 자세 제어가 관건이었다. 권 교수팀은 참가팀 가운데 유일하게 3차원 라이다(LiDAR)를 탑재,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전략을 택했다. 대부분의 팀이 데이터 처리 부담 때문에 2차원 라이다를 고수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팀은 제한된 연산 자원 안에서 3차원 위치 추정·경로 계획·제어 기술을 통합해 지형 변화가 큰 구간에서도 일정한 주행 속도를 유지했다. 유니콘 레이싱팀은 지난해 ICRA 2025 로보레이서에서 18개 팀 가운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년 만에 한 단계 끌어올린 셈이다.

 

권철현 교수는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올해 우승을 차지한 것은 UNIST 자율주행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3차원 비정형 주행 환경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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