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평화 합의에 도달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국제 원유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자 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 주식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국제 원유 가격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84달러 수준까지 내려가며 전 거래일보다 3.9%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약 81달러로 밀리며 4.8%의 낙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후 이란 측도 양국 간 양해각서(MOU) 문안이 최종 확정됐으며,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합의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가 안정 기대는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 전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현재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07달러 수준이다.
금융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다우지수 선물은 0.6% 상승했고, S&P500과 나스닥 선물 역시 0.7% 이상 오르며 투자심리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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