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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보도자료

거래소, 내부자거래 알림서비스 개편...기능 개선 나서

'내부자거래 알림서비스(K-ITAS)' 업무 흐름도. /한국거래소

상장사 내부자거래 공시 의무가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내부자 신고 편의성과 규제 준수 기능을 개선했다. 내부자가 직접 등록하는 '셀프 등록' 기능을 도입하고, 거래 당사자에게 맞춤형 규제 알림을 제공하는 등 사전 예방 체계를 고도화해 내부자거래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상장법인 내부자거래 알림서비스(K-ITAS)를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K-ITAS는 상장사 임원과 주요주주 등 내부자의 주식 매매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내부자거래 관련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주요 개편 내용은 ▲내부자 셀프 등록 기능 도입 ▲내부자 직위별 맞춤형 알림서비스 제공 ▲증권 계좌번호 자동 변환서비스 등이다. 개편 사항은 이날부터 가동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내부자 등록 절차 간소화다. 기존에는 상장사 담당자가 내부자 정보를 취합해 일괄 등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내부자 본인이 직접 홈페이지에 접속해 등록할 수 있는 '셀프 등록' 기능이 도입된다.

 

알림 기능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상장사 담당자에게만 매매 알림 문자가 발송됐지만, 개편 이후에는 내부자 매매 당사자와 회사 담당자 모두에게 매매 내역과 맞춤형 규제 안내 문자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내부자의 규정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증권계좌 입력 편의성도 높아진다. 그동안 내부자 등록 시 호가 전송용 12자리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일반 증권사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12자리 계좌번호로 변환해 준다. 회원사 시스템과의 연계도 구축했다.

 

개인정보동의서 작성 절차 역시 전산화된다. 기존에는 동의서를 수기로 작성한 뒤 스캔본을 업로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상에서 직접 작성할 수 있게 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K-ITAS 가입 규모는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 가입 법인은 615개사, 등록 내부자는 1만264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말 130개사(2251명)에서 5년여 만에 가입 법인은 약 5배, 등록 내부자는 약 6배 증가했다. 에코프로, 메리츠금융지주, KB금융지주, 아모레퍼시픽 등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신한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은 최고경영자가 직접 등록해 투명경영 문화 확산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이번 개편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돼 상장법인의 신규 가입 확대와 서비스 활용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및 홍보를 통해 상장법인의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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