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종전 합의로 이란 재건 기대감이 커지면서 건설주가 일제히 강세다. 삼성E&A는 15일 10% 넘게 뛰었고, 대우건설·GS건설·DL이앤씨도 5% 이상 올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 기준 삼성E&A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92% 상승한 5만2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대우건설(5.49%), GS건설(5.56%), DL이앤씨(7.71%) 등 건설주가 일제히 5%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강세는 오전 6시 29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호르무즈해협의 개방을 전적으로 승인하고 미국 해군 봉쇄를 제거한다"고 말한 것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시장의 경우 DL이앤씨,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한 국내 건설사 46개 업체가 과거 이란에서 약 25조6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했다.
증권가에서도 중동 사업 다각화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 업종에 대해 긍정적(Positive) 의견을 제시했다. 송 연구원은 "플랜트 복구공사 등 단순 재건 수혜보다는 수송로 다변화, 중동 사업다각화, 비중동 에너지 개발·투자 등 구조적 변화에 집중하는 전망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호르무즈해협을 대체할 수송망 수요가 커지고, 사우디·UAE 등 비이란권으로 수주 지역이 넓어지는 동시에 아프리카·중남미 등 비중동 에너지 프로젝트로 진출이 확대되는 흐름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최선호주로는 현대건설을 유지, 차선호주로 DL이앤씨와 삼성물산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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