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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도자료

한국외대 HUFS특강, “전공이 기술·문화·사회문제와 만날 때 경쟁력 된다”

LG AI연구원 임우형 원장, AI 시대 언어 이해력·사고력 강조

케이팝포플래닛 김혜경 디렉터·이다연 캠페이너, 문화 콘텐츠 기반 기후행동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지난 5일 글로벌캠퍼스 국제세미나실에서 개최한 '2026 HUFS특강'에서 LG AI연구원 임우형 원장이 강연하고 있다./한국외대 제공

AI 산업과 글로벌 기후행동 분야의 두 전문가가 한국외대 학생들에게 전공과 사회 변화의 연결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언어와 지역학, 문화에 강점을 가진 학생들이 기술과 글로벌 의제를 결합할 때 새로운 진로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15일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강기훈)에 따르면, 한국외대는 지난 5일 글로벌캠퍼스 국제세미나실에서 LG AI연구원 임우형 원장을, 9일 서울캠퍼스 도서관 휠라아쿠쉬네트홀에서 케이팝포플래닛 김혜경 총괄 디렉터와 이다연 캠페이너를 초청해 '2026 HUFS특강'을 열었다.

 

임 원장은 'AI로 진화하는 산업 생태계: 에이전틱(Agentic)부터 피지컬(Physical)까지'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현실 세계와 연결되는 피지컬 AI로 산업 변화가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원장은 강연에서 "AI 시대에는 기술을 다루는 능력만큼 언어를 이해하고 맥락을 읽는 힘, 사고하는 힘이 중요하다"며 "외국어와 지역학을 강점으로 가진 한국외대 학생들은 AI 기술과 인문학적 소양을 결합할 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 원장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책임연구원, LG사이언스파크 AI담당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9일 열린 특강에서는 김혜경 케이팝포플래닛 총괄 디렉터와 이다연 캠페이너가 글로벌 기후행동 플랫폼인 케이팝포플래닛의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두 연사는 전 세계 케이팝 팬들과 함께 추진해 온 기후행동 캠페인을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와 사회적 가치가 결합된 진로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총괄 디렉터와 이 캠페이너는 "청년 세대가 좋아하는 문화와 자신이 가진 관심사를 기후위기 같은 글로벌 의제와 연결할 때 실제 사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케이팝 팬덤이 단순한 소비자 집단을 넘어 기업과 사회에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적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총괄 디렉터는 한국일보 기자, 그린피스 선임 커뮤니케이션 담당, 국경없는기자회 한국 특파원 등을 거치며 미디어와 환경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2022년에는 오바마재단 아시아·태평양 리더로 선정됐다. 이 캠페이너는 2023년 BBC '올해의 여성 100인', 2024년 영국 인디펜던트 '기후 리더 100인'에 이름을 올린 기후 행동가다.

 

두 강연은 전공을 하나의 분야에 가두지 않고 기술, 문화, 사회문제와 연결하는 태도가 미래 진로 설계에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특강은 한국외대가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HUFS특강'의 일환이다. HUFS특강은 외교, 국제통상, 인문학 등 한국외대의 전통적 강점에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의제와 글로벌 사회 이슈를 접목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진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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