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항공 산업 주목...유망 기업 선별 투자
글로벌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의 상장을 계기로 우주 공급망 기업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우주항공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우주항공 밸류체인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SOL 우주항공밸류체인 ETF'를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SOL 우주항공밸류체인 ETF'는 국내 우주항공 산업 내 소재, 부품, 장비, 위성·통신 인프라, 데이터 활용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근 글로벌 우주 산업은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 중심 시장에서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SPCX)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발사체 재사용, 저궤도 위성통신, 우주 기반 데이터 인프라 등 뉴스페이스 산업의 성장을 상징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스페이스X의 상장은 단순히 미국 우주 기업에 대한 관심을 넘어, 글로벌 우주 공급망에 진입한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재평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우주 산업은 한 번 공급망에 진입한 기업이 기술 신뢰도와 납품 이력을 기반으로 장기간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산업인 만큼 발사체와 위성 본체에 사용되는 특수합금, 알루미늄 소재, 위성 안테나, 고주파 통신 부품, 지상국 및 데이터 처리 인프라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기업들이 지속 주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의 우주항공 산업 육성 정책도 중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한국은 2045년까지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우주 산업에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2026년 우주 예산은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으며, 2027년에도 30% 이상 증액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민간 기술 이전, 앵커 수요자 역할,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국가 주도에서 기업 주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SOL 우주항공밸류체인 ETF'는 우주 산업을 업스트림, 미드스트림, 다운스트림으로 구분해 접근한다. 이에 따른 구성종목은 에이치브이엠, 인텔리안테크, 스피어, 쎄트렉아이, 한화시스템, 대주전자재료, 컨텍, RFHIC, 알멕, 세아베스틸지주 등 10개 종목이다. 위성 안테나, 특수합금, 위성 시스템, 데이터 처리, 통신 부품 등 국내 우주항공 밸류체인 전반의 핵심 기업으로 구성됐다.
김 그룹장은 "SOL 우주항공밸류체인 ETF는 단순히 우주 테마에 투자하는 상품이 아니라, 글로벌 우주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실제 매출과 수주 기회가 발생할 수 있는 국내 소재·부품·장비 및 데이터 활용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SOL 미국우주항공TOP10 ETF와 함께 투자하면 한국과 미국 우주 산업을 동시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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