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 2000여 명이 원청과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선다.
2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오는 24일 파업을 벌이고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현대제철 원청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현대제철비정규직 당진·순천지회와 현대제철내화조업정비지회 조합원 등 약 2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합원들은 생산을 중단한 뒤 현대차그룹 본사 앞으로 집결해 원청교섭 수용을 촉구할 계획이다.
노조는 현대제철이 수년째 원청교섭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현대제철을 상대로 지난해 20차례, 올해도 수차례 원청교섭을 요구했지만 교섭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개정 노조법 시행 이후에도 현대제철이 교섭요구 사실 공고를 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12일과 19일 예정됐던 교섭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는 현대제철 원청이 교섭 상대방이라고 판단했고, 서울행정법원 역시 원청의 교섭 거부가 부당노동행위라고 판결한 바 있다"며 "정당한 쟁의권에 근거한 합법 파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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