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I 106.6, 전월보다 0.5p 상승
금리전망 12p·주택가격전망 8p 올라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소비자심리가 두 달 연속 개선됐다. 다만 향후 경기전망은 소폭 하락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기대, 수도권 아파트 가격 오름세로 금리와 주택가격 전망은 큰 폭으로 뛰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5월 6.9p 오른 데 이어 2개월 연속 개선세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현재경기판단CSI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3p 오른 86을 기록했다. 반면 향후경기전망CSI는 대출금리 상승세와 높아진 주가 수준에 대한 우려 등이 반영돼 1p 내린 92로 집계됐다.
가계의 소득과 소비 전망은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4로 1p 올랐지만 생활형편전망CSI는 97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각각 100과 110으로 변동이 없었다.
금리와 집값 상승 전망은 크게 확대됐다. 향후 6개월 뒤 금리 수준을 나타내는 금리수준전망CSI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시장금리 상승으로 12p 오른 126을 기록했다. 상승 폭은 2016년 12월과 함께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수는 2023년 10월 128 이후 가장 높았다.
향후 1년 뒤 집값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는 주택가격전망CSI도 120으로 8p 상승했다.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같았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0.1%p 올랐고,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변동이 없었다.
향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을 꼽은 응답이 77.5%로 가장 많았다. 다만 전월보다 석유류제품 응답 비중은 7.7%p 낮아진 반면 집세와 개인서비스를 꼽은 비중은 각각 4.5%p와 4.2%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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