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원'등 2026년도 제1차 윈윈아너스 기념패 수여식
가스공사·한일하이테크 '최고점'…동반성장평가 우대등
한일하이테크가 한국가스공사의 도움을 받아 미국, 폴란드에 77만달러 규모의 볼베어링을 역수출했다. 해성팜은 롯데지알에스와 손잡고 계약 대비 102% 수매 실적을 냈다. 정부가 대·중소기업 및 공기업 상생협력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추가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26년도 제1차 윈윈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열고 상생협력 우수사례 10건에 대해 기념패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윈윈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과 협력 중소기업이 상호 이익을 창출한 사례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선정 기업에는 기업 홍보 지원, 동반성장평가 우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기술 자립 및 글로벌 진출(4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글로벌 규제 대응(2건) ▲사회적 난제 해결을 통한 판로 확대(4건) 등이 총 10건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가스공사와 한일하이테크가 최고점을 받았다. 가스공사는 경기 평택시 액화천연가스(LNG) 기지를 'K-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1억6000만원의 실증비 및 기술 자료를 지원했다.
덕분에 한일하이테크는 162℃에서도 변형이 없는 볼베어링 국산화에 성공했다. 원가 30% 절감, 납기 4개월 단축, 77만달러의 역수출 성과도 냈다.
한국남동발전과 성일터빈은 10년에 걸친 공동연구개발(R&D)로 가스터빈 핵심부품을 국산화했고, 한국중부발전과 위플랫은 인공지능(AI) 기반 누수 탐지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규제 대응 부문에선 두산에너빌리티가 케이피씨엠에 상생협력기금 1억2000만원과 컨설팅을 뒷받침한 사례가 뽑혔다. 케이피씨엠은 제조공정 및 에너지 데이터를 개방한 맞춤형 탄소 산정 모델을 구축했고 대기업과의 거래 규모를 15%나 늘렸다.
롯데지알에스와 해성팜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공급망 위기와 청년농가 판로난이라는 사회적 난제를 풀었다. 롯데지알에스는 해성팜과 시세와 관계없는 전량 수매 보장 계약을 맺고 재배 컨설팅을 지원했다.
해성팜은 이를 이용해 최적화된 고품질 감자 생산으로 계약 대비 102% 수매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지알에스와 로컬 상생 신메뉴도 함께 출시했다.
그밖에 대전교통공사는 스탠다드 에너지와 화재 위험성을 낮춘 차세대 배터리 제품을,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좋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응급구조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승강기 응급구조 시스템은 제네바 국제발명품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기부 이병권 제2차관은 "상생은 선택이 아닌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제조업 중심을 넘어 금융, 방산, 온라인 플랫폼 등 우수한 상생협력 사례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돼 건강한 동반성장 생태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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