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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상승…2670.15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93포인트(1.25%) 오른 2670.1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991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432억원, 300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49%), 화학(2.36%), 금융(1.35%) 등이 올랐고, 기계장비(-2.71%), 오락문화(-1.53%), 운송장비부품(-1.5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6.06%), 삼성전자(3.71%), 삼성전자우(3.15%) 등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8포인트(0.23%) 상승한 728.7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8억원, 5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7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9.36%), 에코프로(6.65%), HLB(2.28%) 등이 상승했고, 휴젤(-10.36%), 에이비엘바이오(-3.51%), 알테오젠(-3.05%)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선물을 합쳐 1조원 가까이 순매수 유입되고 있으며 대형주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며 "최근 대선 과정에서 부각된 자본시장 선진화 움직임과 전날의 코리아밸류업지수 리밸런싱 이후 가치주로의 관심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원 오른 1376.5원을 기록했다.

2025-05-28 16:21:5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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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도 돈 주고 사는데"…숙박에 뷔페 요금까지 호텔 물가 오른다

호텔 서비스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최근 호텔업계가 숙박 요금에 이어 뷔페 가격까지 올리자, 전반적인 호텔 물가 상승에 대한 고객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은 이달부터 호텔 뷔페 그랜드 키친 가격을 올린다. 성인 기준 조식 가격은 5000원 오른 8만5000원, 평일 런치는 8000원 상승한 17만3000원, 디너(평일 주말 포함)는 8000원 오른 19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서울드래곤시티도 이달부터 평균 4.6% 뷔페 가격을 올렸다. 서울드래곤시티 푸드익스체인지는 성인 기준 평일 런치 12만원, 디너 14만원으로 각각 평일 5000원, 주말 9000원 가격을 올렸다. 어린이는 평일 기준 런치와 디너 각각 6만원, 7만원으로 모두 이전보다 2500원씩 상승했다. 전반적인 식재료 값 상승에 따른 결정이라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서울 드래곤시티 관계자는 "급등한 식재료 값 등의 운영 여건 변화 속에서도 지난해 가격 변동 없이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신라호텔 더 파크뷰도 역시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저녁 뷔페 가격을 19만2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올렸다. 롯데호텔도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한 뷔페 가격을 19만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일부 호텔은 숙박 가격을 올렸다. 조선호텔리조트는 올해 초부터 웨스틴조선 서울, 그랜드조선 부산 등 일부 객실의 가격을 인상했다. 워커힐호텔리조트 역시 클럽 딜럭스 등 객실가를 일부 올린 바 있다. 숙박에 이어 뷔페 가격까지 전반적으로 오르자 호텔 서비스 물가가 상승에 대한 고객 불만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환경부의 친환경 규제 정책으로 호텔업계들이 일회용 치약 및 칫솔 등 어메니티 상품 서비스를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한 상황까지 고려하면, 호텔 이용 부담이 더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비자 김 모 씨는 "평소 어메니티는 호텔 가격에 다 포함된 기본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방침에 따라 일회용 칫솔, 치약 비용 등을 구매했었다"면서 "그런데 여기에 숙박과 뷔페 비용이 또 추가로 오르면,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호텔들은 지난해부터 환경부의 일회용품 줄이기 규제 정책에 따라 호텔 어메니티 가격을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했다. 어메니티 가격은 1000원으로, 일부 호텔들은 해당 금액을 지역사회 기부금으로 쓰고 있다고 전했다.

2025-05-28 16:01:0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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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예금보호한도 상향 대비 '상호금융 정책협의회' 개최

금융위원회가 '제1차 상호금융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상호 금융권의 예금 보호 한도 상향에 대비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및 상호금융 중앙회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오는 9월 1일에 예금 보호 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것에 대비해 준비상황을 공유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국제기구 권고와 금융소비자 혼란 및 급격한 자금이동 방지 등을 고려해 상호 금융권도 9월 1일부터 예금 보호 한도를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동시에 상향하기로 했다"면서 "상시 점검 테스크포스(TF)를 통해 예금 보호 한도 상향 시행 전 자금이동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금 보호 한도 상향에 대비해 리스크관리도 강화한다. 금융감독원이 2022년 이후 상호 금융권의 수신 금리 이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예금 보호 한도 상향 시 중소업권으로 수신이 유입(업권간 이동)되더라도 개별 금융기관별로(업권내)는 자금이 유출되는 등 영향이 상이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당국은 상시모니터링, 유동성 위기 대응체계 구축, 건전성 관리 강화를 통해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수금 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체 조합의 예수금 변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일별 변동 내역을 집계해 관계기관 간 공유한다. 또 유동성 위기 발생 시 중앙회 자금 지원을 통해 우선 대응하고, 부족 시 한국은행의 유동성 지원(특별대출 등)을 활용해 개별 조합의 유동성 위기를 조기에 해결한다. 권 사무처장은 "과도한 수신 경쟁은 금리 왜곡과 건전성 악화라는 또 다른 리스크를 초래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며 "각 중앙회는 개별 조합이 단기 수신 경쟁에 매몰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연체율 관리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차질 없이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5-28 16: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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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탄소중립 정책 성장지향형 그린전환(GX)으로 전환 필요

탄소중립 정책을 기존의 '정부 주도', '규제 중심'이 아닌 국가성장전략으로 재설계해야 산업의 탄소중립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상의회관에서 '산업 성장지향형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산업계는 탄소중립을 미래 경쟁력 확보의 중요 수단으로 인식하면서도,현재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배출권거래제 등 규제 위주의 감축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모순된 상황에 놓여있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의 'GX(Green Transformation)' 전략을 참고해 탄소중립을 '규제'가 아닌 '산업 성장의 기회'로 전환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은 지난 2023년 'GX 추진법'을 법제화하고 'GX 경제이행채권'을 발행하는 등 향후 10년간 150조엔 규모의 민관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보조금, 세제혜택, 전환금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자발적 탄소감축과 기술전환을 촉진하면서 탄소중립을 산업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TS)를 중심으로 한 규제 위주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도 ETS와 직접 연동되어 있다. 대규모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높은 감축목표는 산업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 강화로 이어진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오히려 기업의 자발적인 대응 의지가 제약돼 탄소중립 달성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산업 경쟁력도 저하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탄소감축·기업경쟁력 동시 고려하는 국가성장전략으로 탄소중립 정책 재설계해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탄소중립 정책을 기존의 '정부 주도', '규제 중심'이 아닌, '기업 참여'와 '인센티브 중심'의 국가성장전략으로 재설계해야 산업의 탄소중립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 일본의 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는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통해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일본은 GX 추진전략을 통해 경제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핵심목표로 삼고 있는데 한국은 이를 뒷받침할 법제도, 재정투자, 시장기반이 모두 부족하다"며, "탄소중립 정책을 목표 중심에서 실행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반도체 등 고전력 수요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값싸고 안정적인 무탄소 전원(CFE)'의 공급을 통해 비용효율적인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양의석 CF연합 사무국장은 "재생·원전·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 전원을 모두 활용하는 경우, 특정 에너지원에만 의존하는 경우보다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 달성 시점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환경과장은 "미국발 관세와 중국의 추격으로 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산업 GX는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일방적 감축을 넘어 민관이 함께 성장과 시장선점을 도모하는 국가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정부도 거버넌스, 인센티브, 유망분야 로드맵 등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전환 앞에서 산업계가 위축되거나 해외로 이탈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며, "기업이 살아야 탄소중립도 달성 가능하다는 관점에서 기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저탄소 전환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과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산업 GX 추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28 15:58: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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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태경산업과 국산 미네랄로 화장지 만든다

깨끗한나라가 지속가능한 위생용품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깨끗한나라는 무기 화학물질 제조 기업 태경산업과 함께 화장지용 '하이브리드 미네랄 무기물'을 공동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미세 섬유화 셀룰로오스에 합성한 자연 유래 복합 미네랄 섬유로, 펄프 사용량을 줄이고 종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재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 두꺼운 용지에만 제한적으로 쓰이던 무기물 소재를 화장지 등 위생용지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깨끗한나라는 최적의 배합과 품질 구현을 총괄하며 개발을 주도했고, 태경산업은 화장지에 최적화된 미네랄 입자 합성을 담당했다. 이 기술은 2023년 12월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 일본, 유럽에도 특허가 출원된 상태다. 상용화는 올해 2분기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2026년부터 두루마리 화장지, 미용 티슈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월간 약 150톤의 펄프 절감, 연간 2,900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자원 효율화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혁신적 진전"이라며 "내년부터 해당 기술을 적용한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8 15:57:5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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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세미텍, SK하이닉스 인근에 '첨단 패키징 기술센터' 개소

반도체 장비 기업 한화세미텍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투입되는 핵심 장비 'TC본더'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인근에 거점 기술 센터를 개소한다. 한화세미텍은 경기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사업장 인근에 '첨단 패키징 기술센터'를 열어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객사 현장 인근에 별도 기술센터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C본더는 인공지능(AI) 반도체용 메모리로 주목받는 HBM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다. 공정 복잡도와 기술 난도가 높아 장비 투입 초기부터 전문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이에 한화세미텍은 TC본더 개발 및 서비스 인력을 기술선터에 상주시켜 초기 설치부터 ▲운용 점검 ▲긴급 대응 ▲고객 요청 반영 등의 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장비 투입 초기에는 수시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밀착형 기술센터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대응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세미텍은 지난 3월 SK하이닉스에 양산용 TC본더를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이달까지 총 805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 일부 장비는 이미 현장에 배치돼 본격 가동 중이다. 회사는 향후 고객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센터 거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고객사와 더욱 체계적인 협력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사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28 15:57:5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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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전 임원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동참"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포스코퓨처엠 전 임원이 자사 주식을 장내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의 성장 비전에 대한 확신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는 행보다. 포스코퓨처엠은 28일 공시를 통해 임원 16명이 총 5153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 700주를 비롯해 홍영준 기술연구소장 460주, 정대형 경영기획 본부장과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 본부장이 각각 500주씩 매입했다. 천성래 기타 비상무이사(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 본부장)도 500주를 사들이는 등 유상증자 기간 전 임원이 매입에 동참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주식을 장내 매입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3일 이후 매입한 임원들의 내역은 다음 주 추가 공시될 예정이다. 임원들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신주 발행 매입에도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분기 신규 선임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사실도 공시한 바 있다. 이번 매입을 포함해 현재 엄 사장 1110주 등 전 임원이 보유한 자사주는 총 1만738주에 이른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달 13일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최대 주주인 포스코홀딩스는 지분율(59.7%)에 해당하는 신주 전량을 인수하며 약 5256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국내외 핵심 생산기지 확대와 공급망 독립을 본격 추진한다.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과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음극재용 구형 흑연 공장 신설 등이 주요 투자처다. 특히 구형 흑연 공장은 음극재 공급망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핵심 시설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음극재에 700%가 넘는 고율 상계관세를 예비 부과한 만큼, 국산화된 공급망의 전략적 가치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엄 사장은 "이번 증자를 통해 시장수요 회복 후 본격 성장에 대비해 투자를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독자적 공급망 확보로 대응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28 15:57:2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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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임단협 시즌 스타트…철강·중공업·자동차 등 '미국 관세 전쟁' 속 갈등 예고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미국 관세 전쟁 여파로 산업계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노동계의 거센 저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한국GM이 철강업계는 맏형 포스코, 조선업계는 HD현대중공업이 임단협 교섭에 들어갔다. 이들 기업의 임단협 진행 상황에 따라 산업계 전반에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날 노사간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 협상에 들어간다. 한국GM 노조의 올해 임금 협상 요구안은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당기순이익의 15% 성과급 ▲통상임금의 500% 격려금 등이다. 이에 따른 성과급과 격려금은 각각 4136만원과 2250만원으로 총 6390만원에 달한다. 다만 사측이 노조의 요구안을 받아 들일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판매한 49만대 중 41만대가 미국에 수출될 정도로 미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GM은 미국 관세 전쟁에 따른 실적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노사는 오는 6월부터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임시 대의원 회의를 열고 2025년 단체교섭 요구안 등을 확정하고 내달 사측과 상견례를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노조가 1인당 4000만원 수준의 상여금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통상 현대차보다 다소 늦는 만큼 내달 중 요구안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계에선 포스코 노사가 지난 14일 임단협 교섭 상견례를 시작했다. 올해 포스코 노조 요구안은 ▲임금 베이스업 7.7% 인상 ▲철강 경쟁력 강화 공헌금 300% ▲자사주 15주 지급 ▲정년 연장 ▲의료비 지원 제도 신설 등 일시금 항목 3가지와 임금성 항목 12가지, 단체협약 갱신 항목 35가지, 단순 문구 변경 6가지로 이뤄졌다. 지난해 임단협으로 노사간 갈등 골이 깊어진 현대제철 노사는 내달 상견례를 목표로 교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을 해를 넘겨서까지 마무리 짓지 못했다. 다만 올해 철강업계가 중국발 저가 철강재 공급 과잉에 이어 미국 관세 등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임단협 타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와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업계의 임단협도 본격화했다. 슈퍼사이클(호황)을 맞아 노사간 치열한 협상이 예상된다. 가장 먼저 상견례를 시작한 곳은 HD현대중공업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0일부터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 요구안은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등 작년과 유사한 수준의 요구안을 마련했다. HD현대삼호도 지난 27일 노사간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협상에 돌입했다. HD현대삼호는 HD현대 조선 3사 공동 요구안과 함께 개별 요구안으로 ▲하기 휴가비 인상 ▲통상임금 적용범위 확대 ▲자격면허 수당 신설 ▲야간근무자 처우 개선 등이 제시됐다. 한화오션도 HD현대와 비슷한 수준의 요구안을 마련해 임단협 교섭에 나섰다.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정년 만 65세 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등이 주 내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산업계가 중국발 공급 과잉과 미국의 고율 관세라는 이중 악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간 갈등은 위기감을 키울 뿐"이라며 "노사간 협력을 통해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5-05-28 15:56: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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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CES 2026'서 단독관 운영… "혁신성 인정, 주전시관 단독부스 배정"

AI 기반 전력망·DC배전기술로 글로벌 에너지시장 진출 본격화 한국전력이 2026년 1월~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6' 에서 글로벌 유틸리티 최초로 단독관을 운영, 세계 무대에 대한민국 에너지 기술 혁신 역량을 알린다. CES는 세계 유수의 대기업과 혁신 스타트업 등 기술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체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 기술 이벤트로 올해부터 에너지전환이 주요 전시 주제로 선정돼 에너지 분야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바 있다. 28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3월 CES 주관사인 CTA 측의 최종 승인과정을 거쳐 한전의 참가가 성사됐고, CES 주 전시장에 단독관을 운영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이 제시한 에너지 솔루션 기술들이 '기술을 통한 삶의 변화'라는 CES 철학에 부합한 결과이며 한전의 기술 우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주 전시장에 'KEPCO Energy & Solution Pavilion'을 구성해 소비자가 전기를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소비자 친화형 최첨단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발전-송변전-배전-소비-공공서비스'에 이르는 전력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한전이 자체 개발한 'IDPP(지능형디지털발전소)', 'SEDA(변전소 예방진단 시스템)', 'ADMS(차세대 배전망관리 시스템)' 등 AI 기반 전력망 운영 기술들을 소개하고, 현재 개발 중인 직류(DC)배전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전은 전시관 운영과 함께 CES에 참여하는 전 세계 각국 정부 기관, 글로벌기업, 투자자, 구매자 등을 상대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외 주요 참여기업들과의 경영진 미팅을 추진하고, 국내 중소기업들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글로벌 시장에 동반진출을 위한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의 CES 2026 참가는 글로벌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서 한전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이자, 에너지신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8 15:49:4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