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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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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복귀’…전국 의대생 대부분 등록에도 ‘수업 거부’ 분위기 여전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하며 집단휴학에 나선 의대생들 대부분이 지난달 31일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학생 수업 참여도가 과제로 남았다. 교육부가 복귀 기준을 단순 등록이 아닌 '실질적인 수업 참여'로 보겠다고 한 가운데, 전원 등록했던 울산대 의대생들이 최근 다시 휴학계를 제출하면서 다른 의대에서도 '등록 후 수업 거부' 등의 반발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1일 대학가에 따르면, 정부가 수업 거부 의대생의 복귀 기한으로 제시했던 지난달 31일까지 전국 40개 의대 중 인제대와 인하대 등을 제외한 대부분 대학의 의대생 전원이 등록하거나 등록 의사를 밝혔다. 순천향대, 전북대 등 일부 대학이 이달 초로 기한을 미뤘고, 인제대도 5일이 기한이지만 대부분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21일이 복귀 마지노선이던 고려대, 연세대 의대 등에서 당시 절반 정도만 복귀하는 분위기였지만, 27일 서울대 의대생들이 투표를 거쳐 복귀하기로 한 이후 다른 의대생들도 동참하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반면, 인하대는 지난 31일 자정까지 의대 수강신청을 마감한 결과 2025학번 신입생 120명 중 대부분이 신청하지 않았다. 인하대 관계자는 "신입생 대부분이 이번 학기 수강신청을 하지 않았다. 아직까지 등록기간 연장 계획은 없지만, 최종 집계 후 내부 회의를 통해 추가 등록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의대생들이 등록 의사를 밝힌데도 불구하고, 실제 교육 정상화까지는 아직 고비가 남아있는 상태다. 의대생들이 투쟁 방식을 집단 휴학에서 복귀 후 수업 거부 등의 방식으로 전환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울산대 의대는 학생 100%가 등록을 마쳤지만, 이후 학생들이 대거 휴학계를 제출했다. 울산대 의대는 지난달 31일 개강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참여 학생 수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도 176명 전원이 복귀했지만, 1~2개 과목만 수강 신청해 미수강 제적을 피하는 방식으로 집단 행동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학생 전원이 복귀한 서울대 의대는 이날부터 1~2주간 온라인 수업을 하고, 학생 전원이 등록한 고려대와 경희대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의대 수업을 재개한 성균관대도 학생 수업 참여율은 5% 내외다. 한 수도권 대학 관계자는 "예과 1,2학년 수업은 일부 동영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도 수업을 듣는 학생은 거의 없다"라며 "다른 의대도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다만, 정부는 의대생들이 100% 수업에 복귀하지 않더라도, 수업을 정상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각 대학이 판단하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교육부는 3월 말까지 '의대생들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5058명에서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원 복귀'의 의미를 '수업이 가능한 정도'로 해석하겠단 의미로, 대략 정원 50% 정도로 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원 복귀에 대한 기준은 아직 명확하게 잡고 있지 않지만 각기 다른 입장을 가진 관계자가 수긍할 정도라면 정부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동결)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등록 기간의 미시 조정은 학생 복귀를 위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지만, 지난해처럼 대규모 휴학 승인과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학생 복귀를 독려했다. 향후 의대생들이 수업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고려하면, 내년 의대 정원은 이달 말게 확정될 전망이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01 13:58: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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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하대 의대 신입생 대부분 이번 학기 미신청..."유급 위기"

정부가 수업 거부 의대생의 복귀 기한으로 제시했던 지난달 31일까지 전국 40개 의과대학 의대생 대부분이 전원 등록을 마친 가운데, 인하대학교 의대 2025학번 신입생 대부분은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제대 등을 제외한 대부분 대학에서 의대생들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인하대 신입생들의 등록 거부가 현실화하면서 학내 유급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1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31일 자정까지 2025학기 의대 수강신청을 마감한 결과 2025학번 신입생 120명 중 대부분이 신청하지 않았다. 인하대 관계자는 "현재 의대생 등록 사항을 집계 중인 가운데, 신입생 대부분이 이번 학기 수강신청을 하지 않았다"라며 "아직까지 등록기간 연장 계획은 없지만, 최종 집계 후 내부 회의를 통해 추가 등록 여부를 결정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2025학번을 제외한 2024학번 이상의 학번들의 등록율은 비교적 높다는 게 인하대 측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2024학번 이상 학번 학생들은 이번 학기에도 휴학할 경우 제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전원은 아니더라도) 비교적 많은 인원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라며 "(2024학번 이상 의대생들과는 달리) 제적 위험이 없는 2025학번 후배들에게 일종의 압박을 하지 않았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3학기 연속 휴학 금지 학칙을 두고 있어 지난해 2월경부터 휴학을 이어온 의대생이 이번에도 휴학할 경우 제적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입생들은 당장 수강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제적 대상자는 아니지만, 이대로라면 신입생 대규모 유급사태는 피할 수 없다. 인하대 관계자는 "신입생의 경우 수강 신청은 하지 않더라도 등록금은 이미 낸 상태기 때문에 제적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수강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 학사 경고 대상자가 되고, 학생들은 유급 신청을 하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인하대 신입생들의 수업 거부가 대학 측 우려대로 예과 2학년 이상 선배들의 제안이나 압박에 의한 것일 경우, 형법상 강요죄, 학내 문란 행위 등의 혐의를 받을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수업 거부 강요 행위를 학습권 침해로 보고 지난해부터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서 고려대, 건국대 등 일부 의대에서 선배들이 후배들의 복학을 막기 위한 압박이 이어지면서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한편, 40개 의대 중 인제대를 제외한 대학의 의대생 대부분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는 "3월 말까지 의대생 전원이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5학년도 모집인원(약 4600명)보다 1500명가량 줄어든 수치다. 앞서 31일까지 '빅5 대학병원'을 둔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울산대, 가톨릭대를 비롯해 가천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을지대, 이화여대, 전남대, 조선대, 중앙대, 차의과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등의 의대생들이 전원 등록을 마쳤거나 전원 복귀 의사를 밝혔다. 순천향대, 전북대 등 일부는 등록기한을 2일경으로 미룬 상태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01 11:03: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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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영국 케임브리지대서 ‘亞 최상위권 정치학과’ 선정

고려대학교 (총장 김동원)는 정치외교학과가 세계적 권위의 정치학 분야 국제 학술지에서 아시아 최상위권 정치학과로 선정됐다고 오늘 31일 밝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출판부에서 발간한 'PS: 폴리티컬 사이언스&폴리틱스(Political Science & Politics)' 지난 1월호에 실린 '정치학 부서의 연구 생산성 글로벌 순위(A Global Ranking of Research Productivity of Political Science Departments)'에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는 연구 영향력, 최근 5년간 최상위 저널 게재 논문 수, 최근 5년간 연구 영향력 등 3개 분야에서 한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45개국 178개 정치학과의 연구 성과를 정량적 지표에 기반해 비교한 세계 최초의 글로벌 연구 생산성 순위다. 본 학술지는 ▲논문 인용 수 ▲논문 게재 학술지의 영향력(5년간 Impact Factor) ▲정치학 분야 최상위 저널(APSR, AJPS, JOP 등) 게재 수와 같이 계량화된 객관적 연구 성과 지표만을 기반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고려대는 일본의 도쿄대, 싱가포르대, 홍콩대 등 아시아 대표 연구중심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최근 5년간 학술 성과 기준으로 볼 때 아시아 지역 최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학자별 개인 순위에서도 고려대 교수진이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김성은 교수는 최상위 저널 게재 논문 수 부문에서 아시아 지역 공동 1위를 기록했으며, 연구 영향력 등 총 4개 부문에서 아시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남규 교수 역시 최근 5년간 학술지 영향력 부문에서 아시아 6위를 기록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가 이처럼 세계 정치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학문적 자율성과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 교수진의 우수한 연구 역량, 그리고 특별채용 제도를 통한 뛰어난 학자 초빙 등 학교의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된다고 고려대는 설명했다. 고려대는 "이를 계기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는 글로벌 학문 네트워크 확대와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중심 학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1 16:19: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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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MS와 ‘커리어 멘토링 데이’ 개최…“테크 업계 진출 도와요”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31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조원우)와 함께 여성 IT 인재 양성을 위한 '커리어 멘토링 데이'를 서울시 종로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성신여대를 비롯한 덕성여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등 서울 지역 4개 여자대학이 공동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커리어 멘토링 데이'는 테크 업계 진출을 꿈꾸는 여성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행사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이 직접 '직장생활 및 취업준비 팁(Tips & Tricks)'을 공유하는 패널 토크와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 및 최신 트렌드 안내, 주제별 그룹 멘토링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제별 그룹 멘토링 세션에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각 직무별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5가지 주제로 업무를 탐색하고 테크 업계 진출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교류하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멘토링 세션은 청년들에게 업계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 구체적인 직무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했다. 특히 성신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행사 후에도 테크 업계 관련 기업 및 직무 분석과 전문 컨설턴트 상담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 운영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채영 성신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3년간 연속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직무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멘토링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라며 "테크 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직무 탐색과 진로 결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1 16:09: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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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건국대 총동문회장에 박상희 한국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

건국대학교는 박상희 한국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이 지난 27일 열린 '제39대 총동문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고 31일 밝혔다. 박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총동문회를 이끌게 된다. 박 회장은 1979년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홍익대 세무대학원 경영학 석사, 숙명여대 남성 최초 명예행정학 박사, 숭실대 명예경영학 박사, 건국대 명예경제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서울미디어대학원 대학교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1978년 미주철강을 창업한 박 회장은 제18, 19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제16대 국회의원, 대한주택건설협회 고문, 대한야구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1월 제10대 한국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농어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1995년 '자랑스러운 건국인 상'을 수상하고 20년간 총동문회 이사, 특별이사, 부회장을 지내며 총동문회 발전에 기여해 온 박 회장은 "총동문회장 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 동문들의 참여를 높여 법인·학교·동문회 모든 건국인이 화합하는 동문회, 30만 동문이 하나가 되는 위대한 동문회를 만들어가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1 16:03: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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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日 데이쿄헤이세이대와 ‘재활 국제심포지엄’ 개최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일본 자매대학인 데이쿄헤이세이대와 함께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2회 한·일 재활(Rehabilitation)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삼육대 물리치료학과와 사회복지학과, 데이쿄헤이세이대 물리치료학과와 작업치료학과의 교수진 및 학생들이 참석해 학술 교류를 펼쳤다. 행사는 삼육대 부설 응용물리치료연구소(소장 이완희 교수), 장애인·노인 자립지원종합연구소(소장 정종화 교수), 스마트재활연구소(소장 이승원 교수)가 공동 주관했으며, 데이쿄헤이세이대에서는 물리치료학과 고바리 토모요시 교수, 작업치료학과 야리타 히데키 교수, 학생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방한했다. 방문단은 제해종 총장을 예방해 환담을 나눈 뒤, 심포지엄에서 양국의 재활 분야 교육 및 임상 현황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 물리치료 교육의 현황과 과제(이승원 교수) ▲일본 물리치료 교육의 현황과 과제(고바리 토모요시 교수) ▲일본 정신장애인 재활치료의 현황과 과제(야리타 히데키 교수) ▲장애인의 재활과 해외 동향(정종화 교수)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교육과정 이해(이다은 학생) ▲데이쿄헤이세이대 물리치료학과 교육과정 현황(고스케 나츠키 학생) ▲데이쿄헤이세이대 작업치료학과 교육 현황(세토야마 레이 학생) 등 발표가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이완희 교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한·일 양국의 물리치료 및 사회복지 분야의 현황과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학문 간 융복합적 접근을 시도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교는 앞으로도 재활 분야의 학술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공동 연구와 학생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육대와 데이쿄헤이세이대는 2021년 국제교류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22년 제1회 한·일 재활 국제학술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으며, 2023년에는 일본 교수진이 삼육대를 방문해 학술교류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삼육대 교수들이 일본을 방문했고, 올해는 데이쿄헤이세이대 교수와 학생들이 한국을 찾아 양교 간 지속적인 학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1 16:01: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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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2024 서울시 캠퍼스타운 평가 A+ 등급 ‘우수대학’ 선정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서울시가 주관한 '2024년 캠퍼스타운 성과평과'에서 A+ 등급을 받아 우수대학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성과평가는 2024년 한 해 동안 캠퍼스타운 사업을 수행한 27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창업인재양성·창업기업육성·지역활성화·특화창업 등 총 4개 항목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 숭실대는 창업 지원과 지역 협력을 통해 AI 중심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숭실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지난 4년간 AI+X 특화 창업 클러스터인 '숭실동작창업캠퍼스'를 조성하고, ▲창업기업 117개 지원 ▲총 고용 496명 창출 ▲총 매출 389억원 달성 ▲투자 유치 52억원 달성 ▲창업 육성 프로그램 60개 운영 ▲지역 상생 프로그램 28개 진행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총 57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했으며, 이들 중 28개사를 AI+X 특화 우수 창업기업으로 육성하며 지역사회의 AI 중심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또한, 숭실대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숭실대의 'SSU X 동작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은 창업기업 채용 시 수요-공급 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기업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우수 학생을 선발해 인턴십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숭실대는 이를 통해 5개 기업에서 5명의 고용 성과를 창출했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창업 지원과 학생 역량 강화를 동시에 이루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입주경진대회 ▲Pre-스타트업 창업경진대회 ▲G밸리 창업경진대회 등을 개최하여 지역 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팁스(TIPS) 선정 집중 교육 ▲IP(지식재산권) 고도화 지원 ▲IR 자료 제작 지원 ▲마케팅 홍보 지원 등 총 16개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숭실대는 향후 서울시로부터 캠퍼스타운 우수대학 기관 표창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숭실대 캠퍼스타운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AI+X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단계별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창업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우수 창업기업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1 15:58: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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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 증가…항공권·숙박 예약 피해 3.5배 늘어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에 접수된 상담 중 항공권·숙박 등 예매·예약 서비스 피해가 전년 대비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취소·반품·환불 피해가 50% 가까이 차지했으며, 인터넷 예매·예약과 개인 간 거래 피해가 크게 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 분석 결과, 피해상담 건수는 총 8056건으로, 전년(총 6460건) 대비 2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센터는 피해상담 총 8056건 중 45.8%에 해당하는 3691건(10억1638만원)은 소비자 환급을, 1108건은 중재를 통한 계약이행·교환·합의를 이끌어냈다. 피해품목은 '의류'가 1594건(19.8%)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권·숙박 등 예매·예약 서비스' 1261건(15.7%) ▲신발·가방·패션잡화·귀금속 1107건(13.7%)▲레저·문화·키덜트 토이 721건(8.9%) ▲가전·전기제품/영상 462건(5.7%) 순이었다. '예매·예약서비스' 관련 상담은 꾸준히 증가해 2022년 15건, 2023년 364건에서 2024년 1261건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이 중 항공권 취소수수료 관련 상담이 1115건(88.4%)에 달했으며 이는 2023년 276건 대비 4배 증가한 수치다. 이는 긴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 증가와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해 최저가 해외 항공권 구매가 보편화되면서 해외 항공권 관련 취소 분쟁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계약 후 7일 이내에 위약금 없이 단순변심에 따른 청약 철회가 가능하다. 하지만 항공권·호텔과 같은 서비스는 이용일로부터 상당 기간 남은 시점에 예약을 취소하더라도 이용약관에 따라 취소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에 시는 '전자상거래법'과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상 상충되는 취소·환불규정에 대해 '전자상거래법'이 우선 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1월 정부에 제도 개선 과제로 제안한 바 있다. 피해유형은 '계약취소·반품·환불지연'이 3903건(48.5%)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편취 998건(12.4%) ▲운영 중단·폐쇄 및 연락 불가 976건(12.1%) ▲배송지연 849건(10.5%)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24년에는 시중가보다 현저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전자제품, 신발, 식품(김치, 라면 등)을 판매한다는 광고를 SNS 등 배너광고를 활용해 잦은 노출을 통해 많은 주문을 받은 뒤 아주 소량의 제품을 일부 공급 후 판매자가 잠적하는 수법으로 다수의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기도 했다. 구매유형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분석한 결과, '인터넷쇼핑몰' 피해상담이 3898건(48.4%)로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중개몰(오픈마켓) 1428건(17.7%) ▲인터넷서비스(항공권·숙박·공연 예매·예약 등) 1291건(16.0%) ▲개인간 거래 579(7.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매·예약 서비스 피해 증가에 따라 '인터넷서비스' 피해는 전년 대비 3.3배, 개인간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개인간 거래' 피해는 2.3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개인간 거래 피해의 경우 2024년 하반기부터 개인간 거래 플랫폼에 판매글을 올린 판매자를 상대로 구매자인 척 속여 현금을 편취하는 신유형 수법이 현재까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여 개인간 거래 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1 15:11: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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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세사기 피해 청년에 부동산 중개·이사비 40만원 지원

서울시가 올해도 19~39세 서울 거주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보수와 이사비를 1인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은 이사가 잦고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으로, 청년들이 직접 제안해 서울시가 지난 2022년 전국 광역 지자체 최초로 시작했다. 지금까지 총 1만7974명에게 평균 30만 원의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우선 지원 대상 중 자립준비청년의 기준을 보호 종료 후 5년에서 만 39세까지로 늘린다. 지난해 8000명이던 지원 규모도 올해 1만명으로 늘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모집인원의 3배가 넘는 2만6578명이 신청할 정도로 청년들의 높은 정책 수요가 확인된 만큼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청년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상반기(4월) 6000명, 하반기(8월)에 4000명을 나눠서 모집한다. 지원 규모와 우선 지원 대상이 확대된 2025년 서울시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은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https://youth.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3년 1월 1일 이후 서울시로 전입했거나 서울시 내에서 이사한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이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거래금액 2억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면서 가구당 중위소득이 150% 이하(1인가구 358만9000원, 세전 기준)여야 한다. 혼자 거주하는 청년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부모, 배우자 등 주민등록상 함께 거주하는 동거인이 있는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이때 주민등록등본의 세대주와 임대차계약서에 표기된 임차인은 신청자 본인이어야 한다. 거래금액은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에 따라 월세액에 100을 곱한 후 임차보증금에 더한 금액으로 산출한다. 예를 들어 보증금 1억원, 월세액 70만원이라면 거래금액은 1억7000만원이 된다. 중위소득은 신청인이 속한 가구의 2025년 3월 고지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시는 서류심사, 자격요건 검증을 통해 6월 중 적격자를 선정하고, 10일간의 이의신청 및 서류 보완 기간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가 선정 인원을 초과할 경우 사회적 약자와 주거취약청년을 우선 선발하고, 그 후에는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정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지난해 하반기 신청자 중 약 77%가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였으며, 76.5%가 주거 전용 면적 30㎡ 이하에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어려움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약자 동행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필요한 청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1 14:44: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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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대생 복귀 마감…교육부, “수업 참여하면 ‘정원 동결’ 약속 지킬 것”

지난해 2월 정부가 의과대학 증원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집단 휴학했던 의대생들 복귀 시한이 오늘 전부 만료된다. 대부분 대학에서 제적 위기에 처한 의대생들이 속속 복귀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등록금 납부를 하더라도 실제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복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2026학년도 증원 여부를 보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31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금까지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 등 '빅5' 의대와 경북대, 부산대와 충북대, 충남대 등 국립대 의대생들 대다수가 이번 학기 복학을 신청을 완료했다. 중앙대 의대생들도 학기 등록 마감일인 이날 일괄적으로 등록을 신청했다. 당초 지난 28일이 복학원 제출 기한이었지만, 주말 사이 논의를 마친 학생들이 이날 전원 등록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경희대 의대생들도 전원 등록을 하는 등 다수 의대에서 학생들이 대거 등록하는 등 복귀 기조를 보이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3월까지 의대생 전원이 복귀하면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여부는 당초 예상했던 시기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교육부가 2026학년도 정원 동결 조건으로 전제한 '의대생 전원 복귀'는 학생들이 학기 등록 후 수업에도 정상적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큰 흐름이 등록 쪽으로 바뀌었고, 상당수 의대생이 등록하고 있다"라면서도 "일부 대학은 등록금 납부일을 4월로 늦춘 곳도 있어. 실제 복귀율 자체도 마감과 동시에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전원 복귀' 기준은 등록금 납부를 마치고 실제 강의에 참여하는 학생 규모를 의미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당초 31일 전국 40개 의대의 학생 등록 마감이 이뤄지면 4월 초 증원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추측됐지만, 학생들의 등록금 납부, 향후 수업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보다 1~2주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4월 30일까지 대학교육협의회에 각 대학이 모집인원을 제출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달 말 전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이 정해져야 한다. 하지만 적지 않은 의대생들이 '등록 후 수업거부' 등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부와 의대생 간 진통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구 대변인은 "전원 복귀에 대한 기준은 아직 명확하게 잡고 있지 않지만 각기 다른 입장을 가진 관계자가 수긍할 정도라면 정부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학생들이 집단으로 휴학을 신청해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총장은 휴학을 반려할 수 있고, 미등록 또는 수업거부는 학생들에게도 부담되는 행동이 될 수밖에 없으니 학생들의 지혜로운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1 14:28: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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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세종대 교수 ‘트럼프 2기, 한국생존전략’ 신간 출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트럼프 2기, 한국생존전략'(도서출판 당나귀)을 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김대종 교수는 고관세 파고를 넘는 해법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라고 강조한다.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고관세로 세계 경제는 다시 격랑에 휘말렸고, 수출의존도가 75%에 이르는 세계 2위 무역국가인 한국은 트럼프 2기의 보호무역 정책으로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게 김 교수 진단이다. '트럼프 2기, 한국 생존전략'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서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특히 25% 고관세에 대비해 한국 기업과 정부가 취해야 할 생존 해법을 심도 있게 제시한다. 김대종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에 대해 꾸준히 분석해온 전문가로, 이 책에서 "고관세 25%를 피하는 유일한 길은 미국에 공장을 짓거나 합작을 하는 것"이라며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가 없다. 지금은 'Made in USA'전략이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자동차, 전자, 배터리 산업 등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는 미국 내 공장 설립, 합작 투자,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보호무역 장벽을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김 교수는 "'트럼프 2기, 한국 생존전략'은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 질서 속에서 기업과 정부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1 12:26: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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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준 인하대 교수 연구팀, ‘체온으로 전기 생산’ 인공피부 개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강태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체온으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인공피부 원천소재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강태준 기계공학과 교수는 인천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공동 연구를 펼치면서 준고체 열전 전해질을 활용한 자가발전 인공피부를 개발했다. 최근 열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기술 중 하나로, 산화·환원 반응의 온도 민감성을 이용한 액상 열전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액상 전해질은 흘러내리거나 증발하기 쉬워 장시간 사용이 어렵고 내구성도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젤 상태로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하이드로젤 전해질'을 개발하고, 체온을 이용한 전력 생산과 웨어러블 기기의 작동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피부를 제작했다. 이번 개발된 하이드로젤은 물을 잘 끌어다니는 성질을 가진 고분자와 구조를 튼튼하게 유지해주는 고분자로 구성됐다. 두 고분자의 혼합 비율에 따라 넓은 범위의 탄성계수 조절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두 고분자의 혼합 비율을 최적화해 사람의 피부와 같은 탄성을 가지면서도 높은 강도를 가진 하이드로젤울 만들었다. 이는 몸에 직접 닿아도 안전한 생체 적합 소재로, 인공피부나 웨어러블 기기에 활용하기에 적합한 특성을 보였다. 연구팀 개발 하이드로젤에 열을 전기로 변환하는 열전 전해질이 스며들면 1.1 mW/m²·K²의 높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연구팀은 하이드로젤을 인공피부 센서로 활용했을 때 체온과 외부 온도 차이를 이용해 외부 전력 공급 없이도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인체 움직임을 감지하는 자가구동형 센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18.5)'에 표지 논문으로 선정돼 게재됐다. 강태준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가 외부 전원 없이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인공피부 기술의 원천을 확보하게 됐다"며 "스마트 헬스케어, 군사용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1 11:58: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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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들, 제주로 유학간다…농촌유학, 4번째 지역 '제주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의 농촌유학 4번째 지역으로 제주도가 확정됐다. 서울 관내 학교 학생들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전라남도, 전라북도, 강원도에 이어 제주도에서도 농촌유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제주도교육청과 오는 4월 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학기인 9월부터 제주도 농촌유학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농촌유학은 도시 학생들이 일정 기간 동안 농촌 지역에서 생활하며 자연 속에서 학습하고 공동체 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자립심을 키우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평가하고 유학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제주도 농촌유학 확대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폭넓은 교육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제주 지역의 소규모 학교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서울과 제주 간 교육 협력을 강화해 유학 지역 내 학생들의 생활 및 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갖춰 바다생태 탐방과 지역문화 체험을 통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게 시교육청 설명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은 내달 3일 업무협약 체결 후,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해 유학 생활 공간 조성 및 학습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농촌유학 신청 및 접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단순한 체험학습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제주도 농촌유학 확대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실시한 농촌유학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9%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2.8%는 농촌유학을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1 11:36: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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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고·자사고 입시 자소서에 논문·도서 출간 실적 기재 못한다

2026학년도 입시부터 서울 외국어고나 자사고 등의 자기소개서에 논문 실적이나 도서 출간 사항, 해외 활동 등의 기재가 불가능해진다.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서울반도체고등학교는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2026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하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고입전형 기본계획'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8조에 따라 고등학교 입학전형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에 소재한 모든 고등학교의 입학전형 실시 절차·방법 및 변경 사항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한 계획이다. 2026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학교장 선발 후기고 중 외국어고·국제고, 자사고 등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학교는 학생이 자기소개서 작성 시 논문 실적, 도서 출간, 지식재산권 등재, 해외 활동 등은 적을 수 없다. 교육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고입 자기주도학습전형 및 입학전형영향평가 개선안'에 따라서다. 이같은 학생 실적은 사교육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꼽히며 학교생활기록부엔 기재가 불가했음에도, 지금까지 학교장 선발 후기고 중 외국어고·국제고, 자사고 등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학교 입시에선 자기소개서에 기재가 가능했다. 앞으로는 자기소개서 기재는 물론, 학교장 선발 후기고 자기주도학습전형 면접고사에서도 질문할 수 없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의 특이배정(지체장애인 등) 지원 대상 기준도 명확하게 개선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69조 및 제87조 개정 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이번 개선을 통해 지원 대상 기준이 모호해 발생했던 현장 혼란이 최소화되고 고입전형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26학년도부터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서울반도체고'가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생들은 신산업 분야인 반도체 장비, 제조 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경상북도 영천고등학교는 전국단위 군인자녀 모집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경북 영천고 지원자는 기존 경기 한민고와 마찬가지로 서울시를 포함한 다른 시도의 후기고등학교에도 이중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한민고 또는 영천고에 합격할 경우 다른 후기고등학교 전형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한편,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선발 시기에 따라서 전기고등학교와 후기고등학교로 구분되며, 선발 방식에 따라서 학교장 선발고와 교육감 선발고로 나뉜다. 전기고등학교는 학교장 선발고에 해당하며 ▲전문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특수목적고(과학·예술·체육계열) ▲산업계의 수요에 따라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특수목적고(산업수요맞춤형고) ▲특정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고 등이 있다. 후기고등학교는 ▲일반고 ▲특수목적고(외국어·국제계열) ▲자율형 사립고 등이 있으며 일반고는 교육감이,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는 학교장이 각각 선발한다. 학교장 선발고는 교육감이 승인한 학교별 전형요강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전형, 실기고사, 추첨, 중학교 내신 성적 등 학교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전형으로 학생을 뽑는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는 교육감이 일괄 산출한 절대평가 방식의 중학교 성적을 기준으로 배정 대상자를 선발한 후, '고교선택제'에 따른 학생의 지원 사항과 학교별 배치 여건 및 통학편의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전산·추첨 배정한다. 과학고, 외국어고·국제고, 자사고, 특성화고 등 학교장 선발 고등학교는 학교별 전형 일정에 따라 4월에서 8월 사이 학교장이,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는 9월 초까지 교육감이 '고입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한다.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는 후기학교로서 교육감 선발 후기고와 동시에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학교별로 입학전형 일정을 진행한다.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 지원자 중에서 희망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2단계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학교장 선발 고등학교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교육감의 승인을 받은 학교별 입학전형 요강에 따라 개별학교에 직접 지원해야 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은 원서접수 기간인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출신 중학교 등에 고등학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배정 결과를 2026년 1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입학전형 일정 변경 등 특별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는 입학전형 실시기일 3개월 전에 변경계획을 수립해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1 11:25: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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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 “제적 피해 일단 등록” …교육부 “복귀 후 수업거부, 인정 안 돼”

정부가 복귀 마감 시한으로 제시한 3월 말일을 앞두고 의대생들의 대학 복귀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단, 복귀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이 학기 등록 후 수업 거부 여부를 논의하기로 한 반면, 정부는 의대생들이 학기 등록 후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는 복귀 범주에 포함하지 않겠다고 밝히면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생들이 최근 100% 등록한 데 이어 가톨릭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대 등 전국 의대생 대다수가 집단 휴학을 멈추고 복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생들은 줄곧 단체 휴학 의지를 비쳐 왔지만, 마감 시한이 다가오자 제적을 피하기 위해 복귀 움직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21일이 복귀 마지노선이던 고려대, 연세대 의대 등에서 당시 절반 정도만 복귀하는 분위기였지만, 27일 서울대 의대생들이 투표를 거쳐 복귀하기로 한 이후 다른 의대생들도 동참하는 분위기다. 교육부와 각 대학은 학생 복귀 규모를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서울대와 울산대는 전원이, 연세대는 1명을 제외한 전원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40개 의대생의 복귀 마지노선은 3월 말이다. 이화여대, 동국대, 영남대, 인하대도 등록 절차를 마감했으며 건국대와 경희대, 아주대, 한양대 등도 각각 30~31일 같은 절차 앞두고 있다. 교육부는 31일 전국 40개 의대의 학생 복귀 현황을 취합해 전원 복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당초 교육부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동결하는 조건으로 '전원 복귀'를 전제로 뒀지만, 이후 '전원 복귀' 기준을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있는 기준'으로 바꿨다. 절반 가량 학생이 돌아오면 수업이 가능할 것이란 게 교육부 설명이다. 31일까지 등록하지 않은 의대생은 제적 처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의대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해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복귀 의대생들은 제적을 피하기 위해 이번 학기 등록은 했지만, 수업 거부, 최소 학점 수강 신청 등의 방식으로 투쟁 방식을 정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는 의대생들이 수업에 정상적으로 참여해 학점을 이수하는 것까지를 '복귀'로 보기 때문에 양측의 갈등 구도는 계속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록 후 수업 거부 등의 투쟁은 복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대학 관계자도 "학생들이 등록만 하고 수업을 거부하면 학칙에 따라 유급, 제적 등의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30 15:30:4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