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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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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학술동아리 ‘M-cast’, 한국경영정보학회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순천향대 'VLOGER'팀(경영학과 강시은)이 황재훈 경영정보학회 학회장으로부터 상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경영학과 학술동아리 마케팅조사연구회 'M-cast'의 'VLOGER'팀이 2021 한국경영정보학회 추계통합학술대회에서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방식의 증강사회 분야'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으며, 네이버와 창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후원한 전국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발표평가와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순천향대 'VLOGER'팀(강시은 경영학과 19, 류신혜 글로벌문화산업학과 20, 서유정 경영학과 19, 이시현 빅데이터공학과 19)은 '메타버스를 이용한 건강한 다이어트와 건강관리서비스, VLOG(Virtual Life of Good health)'를 발표해 최우수상(네이버상)을 수상했다. 'VLOG' 서비스는 메타버스를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고객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고객별 인식 시스템을 통해 의료상담, 의료 제품의 부수적 판매 등을 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메타버스를 제시했다. 특히 메타버스 가상세계에서 자신과 비슷한 아바타와 함께 운동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비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VLOGER'팀 강시은 학생(경영학과)은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코로나19로 인해 자연스럽게 홈 트레이닝에 관심이 생겨 실생활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가 도출됐다"며 "제가 제안한 아이디어에 팀원들이 잘 따라주고, 최재원 교수님께서 열성을 다해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상을 수상한 최재원 순천향대 경영학과 교수/순천향대 제공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 지도교수상을 수상한 최재원 경영학과 교수는 "경영학과 M-cast 동아리의 지속적인 공모전 수상은 지도교수로서 매우 자랑스러운 결과라 생각하며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특히 'VLOGER'팀의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기획 내용은 경영학의 창의력이 기술 기반 비즈니스의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6 12:31: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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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경기도형 취업브리지’ 참가자 58명 선발해 본격 사업 시작

'2021년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2021년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 관련 참여학생 58명을 선발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신대는 지난 10일부터 '2021년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비교과 선이수 교육을 시작했다. 해당 교육을 포함한 모든 교육과정은 코로나 상황으로 비대면 수업(ZOOM, Google Meet, 한신 LMS 등)으로 진행된다. 앞서 한신대는 지난달 26일 '2021년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에 최종 선정돼 참가 학생을 모집, 총 64명의 학생이 신청해 58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기 사업과 달리 한신대 학생뿐 아니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에게도 문을 열어 58명 중 24명은 경기도 거주학생으로 선발했다. 이번 사업에서 인문사회계열 학생과 여학생이 많은 한신대를 위해 신성장동력산업에 맞춘 빅데이터융합서비스 교육과정 등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써 비교과 교육과정과 교과 교육과정을 함께 제공한다. 다만 한신대 소속이 아닌 경기도 거주 학생들에게는 전체과정이 비교과 교육과정(학점미인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세부 교육 프로그램은 ▲조직의 이해 및 조직마인드 ▲기업설립을 통한 기업경영의 이해 ▲비즈니스 매너 ▲현장실습 전 필수교육 ▲빅데이터이해 ▲파일썬 프로그래밍의 이해 ▲빅데이터 융합서비스의 이해 ▲빅데이터 분석과 시각화(실습) ▲텍스트마이닝(실습) ▲팀트로젝트 ▲한신대학교 가족기업과 면접매칭 후 현장실습(4개월)로 구성됐다. 이헌준 경기도브리지사업단 파트장은 "'2021년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에 많은 지역청년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줬다"며 "한신대학교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준비한 교육과정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참여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6 12:12: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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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SM 챌린지 e-포트폴리오’ 통해 재학생 해외 취업 지원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대학이 직접 양질의 해외 일자리를 발굴해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학생 관리 시스템 'SM 챌린지 e-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고 16이 밝혔다.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조사하고 이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 제공 ▲글로벌 취업환경 정보 제공 ▲취업 코칭 및 교육 ▲사후 관리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학생이'SM 챌린지 e-포트폴리오' 시스템에 접속하면 전문 컨설턴트가 취업에 관한 상담과 지속적 관리를 진행한다. 시스템에 입력된 ▲희망 직무 ▲전공 ▲자격증 ▲교육 과정 이수 현황 ▲인턴 및 아르바이트 경험 ▲프로젝트 참가 경험 ▲동아리 등 정보를 통해 희망 직무에 따른 준비도를 점검한다. 상명대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는 "학생의 희망 직무를 세분화해 전문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학생의 경력관리는 물론, 취업에 필요한 절차와 진행 과정에 대한 전문적 지원과 희망 직무에 따른 취업까지 연결한다"며 "학생의 희망 직무별로 세분화해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대학은 상명대가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이번 학기 3명의 학생이 국내 기업의 미국 지사 취업이 결정됐다. 상명대는 이들의 희망 직무와 역량 등을 고려해 기업에 추천함은 물론, 이들의 서류 등 채용 준비를 위한 과정을 지원했다. 취업이 결정된 이후에는 현지에 대한 정보와 정착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로 취업이 결정된 박정연 학생은 "해외 취업을 희망하지만, 기업에 대한 정보와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 등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막막함을 학교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고, 취업으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1-11-16 12:10: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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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혁신지원 ‘예산 증액 없이’ 미선정 대학 ‘절반’ 구제될 듯...“또 줄세우기?” 비판

성신여대 구성원들이 지난 8월 말 성신여대 돈암동 수정캠퍼스 운동장에서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성신여대 제공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미선정 대학 중 절반가량을 관련 예산 증액 없이 구제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대학가에서 '관련 예산을 증액하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미선정 대학 전체가 아닌 절반만 구제한다는 점에서도 "대학을 또 줄세우기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예결소위)는 15일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일반재정지원 대학 확대를 위한 '2022년도 교육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 일반재정지원 대상 대학, 4년제와 전문대 각각 160개교·111개교 증가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일반 재정지원 대학으로 미선정된 대학 52개교 중 일부 대학이 구제될 전망이다. 이미 실시된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참여해 일반 재정지원 대상에서 4년제는 160개교로 기존보다 13개교를, 전문대는 111개교로 14개교를 각각 늘리는 것으로 의결됐다. 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대학 중 50%가 추가로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9월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참여를 신청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총 285개교 중 일반대학 136곳과 전문대 97곳 등을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 미선정된 52개 대학은 2022년부터 2024년 3년간 정부의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특히 수도권 명문대학으로 꼽히던 인하대를 비롯해 서울권 성신여대, 성공회대 등이 일반재정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며 대학가는 물론 지역사회의 반발도 컸다. 미선정 대학들이 법적 소송을 예고하는 등 3여 개월 진통이 이어져 왔으며, 결국 국회 새해 예산안에서 구제 방안이 반영된 것이다. 재도전 기회를 어떻게 부여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지난 15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예결소위에서는 기존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를 이용해 구제 대학을 선정하는 방안과 구제 대학 선정을 위해 별도 평가를 진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미 해당 사업비 분배를 위한 진단이 이뤄진 상태고, 대학들이 평가 피로를 호소해 온 만큼 별도의 추가 평가는 실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학가 중론이다. ◆ 예산 추가 없이 기존 예산 '나눠갖기'…탈락 대학 중 절반만 구제하며 "또 줄세우기" 비판 이번 교육위 소위 의결로 교육부 대학혁신지원 사업의 학교당 지원액은 줄어들게 된다. 예산 증액이 아닌 기선정 대학에 분배될 예산을 미선정 대학에까지 나눠주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4년제 대학 기준으로 기존에는 총 147개교에 50억원씩 배분되기로 했지만, 지원대학이 13개교 늘면서 160개교에 45억9300만원씩 나뉘는 방향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대학가에서는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에 재도전 기회를 부여한 것에 대해 환영하지만, 기존 예산에서 나눌 게 아니라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증액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내년도 예산에는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244개교 지원 금액이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은 16일 공동의견문을 내고 "현재 2022년 예산 정부안은 일반재정지원 선정대학 244개교 지원예산이 반영돼 있다"며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국회는 현재 국에서 논의 중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비 규모를 대폭 확대해, 미선정 대학에 대한 추가 지원 예산을 확보해 달라"고 촉구했다. 탈락한 52개 대학 모두에게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회장단은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52개 대학 모두 교육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를 통과한 역량 있는 대학들인데, 이 대학들 일부에만 일반재정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고등교육 경쟁력이 저하되고 미래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미선정 대학 52개교 전체에 대해 재도전 기회를 부여해달라"고 말했다. 한 지역 대학 관계자도 "정부가 대학을 평가해 줄세우기식으로 예산을 나눠주며 대학가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구제책마저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을 또 줄 세우고 있다"며 "이는 이번에 또다시 미선정되는 대학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 9월 발표한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 일반재정지원 선정에서 수도권에서는 성공회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수원대학교, 용인대학교, 인하대학교, 총신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케이씨대학교, 평택대학교, 한세대학교, 협성대학교 등 11개교가 탈락했다. 이밖에 4년제에서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김천대학교, 대신대학교, 동양대학교, 상지대학교, 위덕대학교(대구·경북·강원권) ▲가야대학교, 부산장신대학교(부산·울산·경남권) ▲군산대학교, 세한대학교, 한일장신대학교(전라·제주권) ▲극동대학교, 유원대학교, 중원대학교(충청권)가 탈락했다. 전문대에서는 계원예술대학교, 국제대학교, 김포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 숭의여자대학교, 신안산대학교, 장안대학교 등 수도권 8개 대학을 비롯해 ▲대구·경북권 5개대, 부산·울·경남권 2개대, 전라·제주권 5개대, 충청·강원권 7개대가 미선정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6 11:40: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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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세종대 교수 “플랫폼 대기업에 대한 정부 규제 줄이고, 중소기업과 상생 구도 만들어야”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사진)가 최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중소기업학회에서 '플랫폼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방안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세종대 제공 "정부와 국회는 카카오와 네이버 등 플랫폼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중소기업이 플랫폼기업과 상생·협력하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최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중소기업학회에서 '플랫폼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방안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신기술혁명과 환경변화, 중소기업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 교수는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 대기업에 대한 정부와 국회 규제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소기업이 플랫폼기업과 상생하고 협력하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스마트폰 보급률 95%, 통신 인프라, 그리고 전자정부에서 세계 1위"라며"정부는 중소기업이 온라인플랫폼 이용해 함께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쇼핑이 총 소매액 600조원의 60%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추측이다. 그는 "기업 99%, 근로자 88%는 모두 중소기업이라는 의미로 9988이라는 말이 있다"며 "국내 총생산 5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육성해 요소수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대기업이 수 천개 소재와 원료를 모두 수입하거나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2000여 개 품목에 대해 수입을 다변화해야 한다. 반도체 에칭가스처럼 전문성을 살려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최고의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해외직접투자(FDI)는 국내기업 유출(549억 달러)이 유입(110억 달러)보다 5배정도 많다. 김 교수는 "정부는 규제를 확대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지 못했다"며 "이런 이유로 국내 기업들이 미국과 베트남 등으로 공장을 계속 이전 하고 있어, 국내 청년고용률은 45%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국제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외환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는 오는 12월 31일 만료되는 한미통화스와프를 신속히 연장해야 한다"며 "한국 외환보유고 4640억 달러는 한국 GDP 2조 달러의 25%에 그친다. 대만90%, 싱가포르123%, 홍콩143%처럼 한국 외환보유고를 9300억 달러까지 충분히 비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플랫폼 대기업의 시가총액을 비교하면, 네이버 67조원, 카카오 56조원이다. 구글은 2000조원으로, 네이버는 구글의 3%에 그친다. 그는"정부는 IT 혁신기업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하게 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세계최고 수준인 네이버, 카카오, 쿠팡,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 온라인플랫폼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정책을 파지티브(Positive)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네거티브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것이 아니면 모든 것을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우버와 에어비엔비 등 혁신기업이 기존산업을 해친다는 이유로 금지했다. 호주는 우버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10%를 기부하는 것으로 택시업계와 상생을 선택했다. 그는 "국회가 규제강화로 정책을 추진하면, 한국기업만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에서 소외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5 14:24: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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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책정’ 등심위 위원 구성, 학칙으로 정한다

교육부가 대학 등록금 책정을 논의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의 위원 구성을 앞으로 학칙으로 정해야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내달 27일까지 입법예고했다. 사진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지난 1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등록금 재논의와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논의 구조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뉴시스 제공 대학 등록금 책정을 논의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의 위원 구성이 앞으로 학칙으로 정해진다. 그동안 등심위 위원 구성과 등록금 심위 과정에서 전문가 위원을 위촉하거나 대학이 제공하는 등록금 책정 근거 자료가 부실해 대학생들이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대학생 측에 힘을 실어주는 방안이 마련됐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내달 27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15일 밝혔다. 등심위는 대학이 매년 등록금을 책정할 때 학생, 교직원 등 대학구성원과 함께 논의하도록 한 기구다. 지나 2010년 '고등교육법'을 통해 모든 대학에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지난해에는 이 법을 개정해 재난 상황으로 인해 등록금을 감면할 시 그 규모를 등심위에서 논의하고 전문가 위원을 선임할 때 대학과 학생이 협의하도록 했다. 이번 법 개정은 이 협의 근거를 마련해 등심위 기능을 확대하고 논의 구조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최우성 대학재정장학과 과장은 "등록금은 대학생의 학업뿐만 아니라 대학의 재정여건과 깊이 관련된 사항으로 대학별로 설치된 등심위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등록금심의위원회 운영 개선 방안은 그간 등심위 운영과 관련해대학생이 제기한 여러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으며, 등심위에서 대학과 학생 간 의사소통이 균형 있게 이뤄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정된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 주요 개선 내용을 살펴보면, 등심위 위원 구성 시 대학과 학생의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구성단위별 위원 수와 위원 선임방법, 임기 등을 위원회에서 논의해 학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다수의 위원이 요구할 때는 회의를 소집하고 회의 개최 10일 전까지 일시나 장소, 안건을 위원에게 통지하고 5일 전까지는 회의 자료를 송부해야 한다. 위원들의 회의 참석률을 높이고 안건을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위원이 아니더라도 안건과 관련된 학생, 교직원, 전문가 등 안건 관계자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다. 아울러, 위원이 안건 심의와 관련해 대학 측에 제출을 요청하는 자료 중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 등 정당한 사유로 제출하지 않은 자료라 하더라도 필요하다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교육부는 내달 27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마친 뒤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의 절차 거쳐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후 대학, 학생, 관련 전문가와 함께 등심위 제도, 대학 회계 구조, 예·결산 등 위원회 운영 및 안건 심의에 도움이 되는 안내 자료를 제작해 2022년 하반기에는 대학에 배포해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그동안 대학생들이 제기한 대학 내 등록금 관련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내 구성원이 함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등록금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5 13:46: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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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한국생산성본부, 경영 전문역량 향상 위한 교육사업 ‘맞손’

지난 12일 오후 4시 숭실대 베어드홀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숭실대와 한국생산성본부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숭실대 제공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가 경영 전문역량 향상을 위해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와 맞손을 잡았다. 숭실대는 지난 12일 오후 4시 학내 베어드홀 4층 회의실에서 한국생산성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전문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사업에 협력하고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업무자원과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컨설팅 및 교육 연수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향후 양 기관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협력을 통한 경영혁신 ▲AI융합 분야 등 수요맞춤형 교육과정 고도화 ▲경영분야 교육을 통한 학생역량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숭실대의 장범식 총장, 이원철 연구·산학부총장, 박종우 경영대학원 부원장, 노희천 회계세무학과 주임교수, 우윤석 대외협력실장과 한국생산성본부의 안완기 회장, 문중성 대학&글로벌사업추진단장, 정선학 경영교육센터장, 고태희 대학컨설팅센터 선임전문위원, 노재훈 경영교육센터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장범식 총장은 "기업을 포함한 우리 사회 전체에서 대학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화두 되고 있는 ESG 등 경영의 다분야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도 "본 협약을 계기로 효과적인 운영의 목적과 방식에 대해 함께 고민해나가며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5 12:51: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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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GTEP사업단, 한국무역협회 '2021 대학(원)생 FTA활용 홍보 콘텐츠 공모전' 회장상

한국외대 GTEP사업단이 최근 '2021 대학(원)생 FTA 활용 홍보 콘텐츠 공모전'에 참가해 한국무역협회장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외대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단장 백재승, 이하 GTEP사업단)이 지난 달 '2021 대학(원)생 FTA 활용 홍보 콘텐츠 공모전'에서 한국무역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2021 대학(원)생 FTA 활용 홍보 콘텐츠 공모전'은 FTA 활용에 대한 대학(원)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보다 많은 기업에 FTA 활용 사업을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을 위해 개최됐다. 한국외대 GTEP사업단(박수빈, 우지연, 이윤지, 한혜주, 이상 성명 가나다 순)은 본 공모전에서 1380 FTA 상담 콜센터 및 FTA 통합플랫폼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영상 부문 우수상(한국무역협회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사업단 소속 팀원들은 중소기업에 보다 효과적으로 1380 FTA 상담 콜센터를 홍보하기 위해 한 달간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특히 유쾌하면서 유익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웹드라마 형식을 활용, 데이트하는 커플의 사례를 통해 연출함으로써 실제 남자친구가 질투할 정도로 어떤 내용이든 언제 어디서나 자세하고 친절하게 FTA 활용 관련 정보를 전달해 준다는 점을 담고자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GTEP(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은 대학생들의 무역실무, 산학협력 현장실습, 전자상거래, 국내외 전시회 참가, 온라인 해외마케팅 실습 등의 교육을 통해 전문지식을 갖춘 무역인재를 양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5 12:13: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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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덕성여대 식품영양학전공 교수, ‘3M 학술대상’ 수상

김건희 덕성여대 식품영양학전공 교수가 11일 제주 ICC에서 열린 '제6회 아태 식품안전 심포지엄 2021'에서 '3M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3M학술대상 상패/덕성여대 제공 덕성여자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경묵)는 김건희 식품영양학전공 교수가 11일 제주 ICC에서 열린 '제6회 아태 식품안전 심포지엄(6th Asia-Pacific Symposium on Food Safety) 2021'에서 '3M 학술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3M 학술대상'은 글로벌기업 3M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식품위생안전성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는 한 해 동안 식품위생안전성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덕망이 높은 연구자를 찾아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김건희 덕성여대 교수가 뽑혔다. 김건희 교수는 "연구자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더욱 분발하고 열심히 하라는 뜻의 상으로 깊은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에도 깊고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관련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있도록 노력하고 특히 후학들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교수는 '3M 학술대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학문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학회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5 11:59: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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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삼육대 교수, 한국벤처창업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김지영 삼육대 경영학과 교수가 한국벤처창업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삼육대 제공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김지영 경영학과 교수가 공공조달 수요를 통한 창업벤처기업 지원정책의 거시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논문으로 한국벤처창업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서초대로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2021 한국벤처창업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수상 논문 제목은 '공공조달수요를 통한 창업벤처기업 지원의 거시경제 파급효과'로, 김 교수와 김재현 파이터치연구원 연구실장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논문에 따르면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은 크게 ▲창업, 기술 인력 등 '공급 지원정책' ▲공공조달, 판로, 수출 등 '수요 지원정책' ▲자금지원, 투융자 등 '금융 지원정책'으로 구분된다. 김 교수팀은 이 중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수요 지원정책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분석모형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루카스가 개발한 동태일반균형모형을 활용했다. 현재의 의사결정이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부분이 아닌 경제 전체로 보는 연구모형으로, 연구팀은 이 모형에 기업가의 통제범위를 반영했다. 분석결과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 비중을 5.7%에서 10%로 확대할 경우, 창업벤처기업의 실질생산은 약 46.17% 증가하고, 벤처기업 수는 약 150%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벤처기업을 통한 일자리는 약 64.56% 증가했다. 반면 공공조달 지원과 동일한 금액을 공급 부문 지원금으로 창업벤처기업에 지원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는 정부가 공급 지원정책을 실시하면 공급 확대가 창업벤처기업 제품의 가격 하락을 야기해 지원정책의 효과를 반감시키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창업벤처기업 지원 시 공공조달을 통한 수요 지원을 확대하고, 단순 지원금 지급을 축소함으로써 정책효과를 극대화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연구는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공공조달 지원에 따른 거시경제 파급효과를 국내 경제 현실을 반영한 일반균형 모형을 통해 최초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5 11:36: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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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중앙대 등 5개 대학, LINC+육성사업단 업무협약 체결

울산대 LINC+육성사업단을 포함한 5개 대학 LINC+육성사업단이 지난 12일 LINC 3.0사업을 위한 초광역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현우 경일대 LINC+육성사업단장, 이재신 울산대 LINC+육성사업단장, 김재국 전남대 LINC+육성사업단장, 이홍진 중앙대 LINC+육성사업부단장, 황철호 한남대 LINC+육성사업단장./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단장 이재신)은 지난 12일 경일대·전남대·중앙대·한남대 LINC+육성사업단과 LINC 3.0사업을 준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남권·대경권·호남권·수도권·충청권을 대표하는 각 대학이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지난 12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LINC 3.0사업 대비 초광역권 연계 워크숍'을 통해 대학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5개 대학은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동 성과를 창출하는 공유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재신 울산대 LINC+육성사업단장은 "초광역권 협력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함께 성장하는 공유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며 "지역 제한 없이 기업과 지역사회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공지능(AI) 강좌 개발 등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5 09:09: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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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교사에게 학교폭력 신종 유형 알려 예방한다…서울시교육청, ‘스쿨벨’ 운영

'스쿨벨' 안내 포스터/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특별시경찰청(청장 최관호)과 협력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15일부터 '신종 학교폭력 안내 - 스쿨벨 시스템(이하 스쿨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스쿨벨은'얼굴 합성 딥페이크''온라인 그루밍' 등 신종 학교폭력을 서울시교육청 소속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신속하게 안내해 학교폭력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과 학부모 등 시민들에게 신종 학교폭력과 관련한 정보를 신속하게 알리는 시스템이 없어 범죄예방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구축됐다. '스쿨벨'은 T/F팀에서 서울시교육(지원)청·117 신고센터·SPO 활동 등에서 확인한 다양한 학교폭력 사례 중 신속하게 전파해야 하는 내용 중심으로 공유사례를 선정해 온·오프라인 활용이 가능한 카드뉴스 및 포스터 형식의 자료로 마련된다. 자료는 2개월마다 새로 제작된다. 학교는 '스쿨벨' 자료를 학교 홈페이지, 학교 e-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1407개 학교 게시판에도 포스터 자료가 각 20부 부착돼 학생 83만명, 학부모들 150만명에게 전파된다. 서울시경찰청에서는 학교 전담 경찰관(SPO)과 협조해 학교 방문 시 홍보 자료로 활용하고, SNS 채널(카카오톡 채널 '스쿨벨')을 개설해 자료를 탑재하고 실시간 소통도 한다. 백해룡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생활교육팀 과장은 "이번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학교 구성원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높이고, 선제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협업 사례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쿨벨' 명칭은'학교종이 울리면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주의를 기울인다는 의미'로 학생 및 SPO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4 14:24: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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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성화고 21곳 27개 학과, '바이오·AI' 등 신산업분야로 학과 개편된다

서울시교육청 본관/메트로신문 DB 서울 특성화고 21개교가 학과 구조개편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생들의 미래 지향적 신산업분야 진출을 위한 조치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 직업계고 21개교에서 27개 학과가 준비 과정을 거쳐 2023학년도 3월부터 새로운 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청은 특성화고등학교의 학과 재구조화·개편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도록 중등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과정 고도화를 지원해 신산업분야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특성화고등학교 학과 재구조화는 지난 2016년부터 교육부와 교육청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역 여건과 산업수요에 맞춘 미래 유망 분야로의 학과 개편을 통해 중등 직업교육의 질적 개선과 매력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교육청에서 21개교 27개 학과가 학과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스마트펫(PET)경영과, 친환경자동차과, 반려동물케어과, 바이오코스메틱과, 인공지능(AI)전자과 등 신산업분야의 학과 개편이 다수 선정돼 미래 유망산업 분야의 인력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27개 학과를 살펴보면, 서울 노원구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는 기존 컴퓨터전자과를 인공지능컴퓨팅과로, 기존 컴퓨터전기과를 인공지능전기과로 개편한다. 중구 대경상업고등학교는 기존 금융경영과가 방송공연콘텐츠과로 탈바꿈한다. 중구에 위치한 성동글로벌경영고는 글로벌경영과를 반려동물케어과로, 한양공고는 자동차과를 친환경자동차과로 개편했다. 송파구 소재 일신여자상고는 국제통상과를 스마트펫(PET)경영과로 바꾼다.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 신소재금형과는 3D프린팅금형과로, 서울컨벤션고등학교 컨벤션경영과는 미디어사운드과로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은 개편되는 학과의 전문교과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실습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및 기자재 확보와 학생 교육활동, 학습자료 개발 등을 위해 1학과(2학급)에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조복 진로직업교육과 직업교육팀 과장은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한 컨설팅과 연수를 통해 개편 학과의 신입생 모집 준비를 밀착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특성화고 인공지능(AI) 고등학교 선정 현황/서울시교육청 제공 특히 광운전자공업고, 세명컴퓨터고, 한세사이버보안고, 송파공업고 등 인공지능 분야로 특화된 학과로 개편 운영하는 특성화고등학교는 인공지능(AI) 고등학교로 선정 지원한다. 지난해 4개교 선정에 이어 올해도 4개교를 선정하고, 인공지능 전문 기술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3억원씩 예산을 지원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특성화고는 우리의 미래"라며 "이미 도래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특성화고 교육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직업교육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 핵심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신산업분야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4 13:13: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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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서강대 학생들, 양교 수업 자유롭게 수강한다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와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가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양 대학은 지난 11일 연세대 언더우드관에서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의 교원들은 교과목을 공동으로 개설해 양교 학생들이 자유롭게 수강하도록 개방하게 된다. 서울 신촌에 위치한 양 대학은 지역적 근접성과 기독교와 가톨릭이라는 설립이념을 공유하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등교육계에 찾아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육 개방과 공유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같이해 이번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연세대는 올해 2월 교육 플랫폼 '런어스(LearnUs)'를 오픈해 학위과정은 물론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빅데이터 및 치의학 과정과 같은 전문과정까지 온라인 교육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15개 국내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사과정 교과목을 공동 개발‧운영하는 등, 타 대학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연세대 교육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는 문호를 열고 있다. 서강대는 지난 2월 심종혁 총장의 취임 이후, 6월 서강비전 2030을 선포해 2030년까지 연구·산학·창업 선도 '연구중심 TOP3 대학' 달성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인공지능(AI)대학원 및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신설, 전교생 소프트웨어 교육 실시 등 혁신을 추진해 왔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지금까지는 신촌이 여러 대학이 모인 지리적 의미의 대학촌이었다면, 앞으로는 원하는 교육은 한곳에서 모두 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 디지털 교육 커뮤니티의 허브로서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명실상부한 대학촌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2021-11-14 12:43:2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