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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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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과기정통부 지원 ‘초융합 건설 포렌식 연구센터’ 개소

(왼쪽 5번째부터) 이종섭 초융합 건설 포렌식 연구센터장(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정진택 고려대 총장, 오승탁 한국연구재단 공학단장 등이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12일 오전 10시 30분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초융합 건설 포렌식 연구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 오승탁 한국연구재단 공학단장과 센터 참여 대학 및 기업·연구원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고려대는 올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기초연구사업분야 선도연구센터(ERC)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센터는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인프라 관련 재난예측을 위한 사전탐지로부터, 정밀진단에 의한 사후 감식, 재난 재현 및 역추적 기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및 보강기술, 그리고 인프라의 성능향상 기술까지 이르러, 최종적으로 재난안전관리 및 인프라의 녹색화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국가의 정책적 로드맵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복합재난에 대한 세계적인 포렌식 기술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초융합 건설 포렌식 연구센터장 이종섭 고려대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고 세계지반공학대회(ICSMGE)에서 기조연설을 수행했다. 이종섭 교수는 "초융합 건설 포렌식 기술개발은 미래 인프라 관리 원천기술 확보라는 측면에서 필수적이며 디지털 뉴딜, 저탄소 정책을 통한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도서공간 인프라 녹색전환과 같은 그린뉴딜 정책과 맥락을 같이 한다"며 "체계적인 연구수행을 토대로 재난재해 극복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원들을 배출해 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센터는 고려대 외에도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관리원 등의 국내 유수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술분야의 실용화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9개의 참여기업을 통해 기술이전 등의 산학협력을 도모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4 12:24: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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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전세계 석학 초청 ‘제3회 대사질환 국제 심포지엄’ 성료

순천향대 대사질환조직항상성연구센터가 12일 천안 소노벨리조트에서 개최한 '제3회 대사질환 국제 심포지엄'에서 하버드 의과대학 조슬린 당뇨병센터의 도널트 칸 박사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대사질환조직항상성연구센터(센터장 이종순)가 12일 천안 소노벨리조트에서 '제3회 대사질환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인슐린 발견 100주년을 기념해 당뇨병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9개국 12명의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최신 당뇨병 치료 정보와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교류 협력을 도모하고자 '세계 각국의 신진대사 연구(Metabolism Research around the World)'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돼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생중계되었다. 심포지엄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당뇨병 전문기관인 하버드 의과대학 조슬린 당뇨병센터(Joslin Diabetes Center)의 수석 학자 로널드 칸(Ronald Kahn) 박사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럽 등 국가별 3개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토론토대 다니엘 드러커(Daniel Drucker) 교수 ▲콜롬비아대 도메니코 아실리(Domenico Accili) 교수 ▲캘리포니아대 마크 앤더슨(Mark Anderson) 교수 ▲워싱턴 의과대학 사무엘 클라인(Samuel Klein) 교수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두 번째 세션은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이종순 교수 ▲도쿄대 다카시 가도와키(Takashi Kadowaki) 교수 ▲상해과학기술대 츠제 리우(Zhijie Liu) 교수 ▲모내시대 마크 페브라이오(Mark Febbraio)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막스플랑크연구소와 뮌헨 공과대, 카롤린스카연구소 연구진의 발표를 끝으로 심포지엄이 마무리됐다. 특히, '비만과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은 로널드 칸 박사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s)를 이용한 당뇨병 치료 연구 결과를 발표해 이전에 인식하지 못했던 광범위한 신호 전달체계의 문제가 제2형 당뇨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히고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에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이종순 대사질환조직항상성연구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앞으로 대사질환 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변화된 대사질환 연구 환경과 새로운 연구 동향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다시 준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청남도, 천안시,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대사질환조직항상성연구센터(MHRC, Metabolic Disease Tissue Homeostasis Research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4 12:14: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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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한국외대,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 교육 사업 선정

사이버한국외대 전경/사이버한국외대 제공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중렬)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주관하는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 교육 사업'에 선정돼 2021년에 이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더 해외 대학에 한국어 강좌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 교육 사업은 해외 대학에서 한국학 및 한국어 교육을 담당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국내-해외 대학 연계 또는 해외 대학 간 컨소시엄을 통해 실시간 또는 VOD형 온라인 강의 및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지난해 '2021년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 교육 사업'에 선정돼 현재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4개국 7개 교류대학에 한국학 및 초·중급 과정의 한국어 강좌를 정규과목으로 제공하고 이를 해외 대학과 협력 운영하고 있다. 사업책임자인 진정란 한국어학부 교수는 "우리 대학은 한국어 교육 분야 최고의 교수진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와 교육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2022~2024년 KF 지원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라며 "지금처럼 해외 대학과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하면서 민간 국제교류의 교량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이버한국외대는 사업 기간 동안 해외 대학에 한국어 강의를 송출하고 운영하는 것은 물론 한국어 학습 보조 자료나 교구 개발도 추진해 교육 효과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지역 신규 교류대학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사이버외대 한국어학부는 '세계 한국어교육의 허브'를 목표로 하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세계에 보급할 한국어교육전문가를 양성하는 '한국어교육 전공'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다양한 국적의 국내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KF 글로벌 e-스쿨사업에는 한국어학부를 졸업하고 한국어교원으로 활동 중인 동문들이 연구자로 함께 참여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4 11:59: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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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내달 17일까지 ‘아트창업 박람회’ 개최

성신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이 내달 17일까지 미아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아트창업 박람회' 전(展)을 개최한다. 사진은 '아트창업 박람회' 展 전시장/성신여대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권치규)은 군집창업 '아트창업 빌리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트창업 박람회' 전(展)을 미아 운정그린캠퍼스(B동 지하 1층 로비)에서 12월 17일까지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성신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청년 예술가 창업지원을 목표로 서울특별시, 강북구청, 성신여대가 함께 운영한다. '아트창업 박람회'는 청년 예술 창업가 30팀의 창업 아이템과 지난 3년간 (2019년~2021년)의 활동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청년 예술가들의 창업 아이디어 전시 ▲예술 창업에 대한 관심 유도 ▲차후 성신여대 캠퍼스타운사업(2022년~2024년) 홍보 등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또한, 행사 방문객에게 본 프로그램의 출신 문화예술 창업팀이 제작한 아트 상품(키링, 풍경, 캐릭터 컵 중 택일)을 증정품으로 제공한다. 군집창업 '아트창업 빌리지 프로그램'을 총괄한 권치규 성신여대 단장은 "성신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예술 창업팀에게 시제품 제작비 지원, 순회전시 참여, 브랜드 디자인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아트창업 박람회' 전을 통해 3년 동안 진행한 본 사업단의 결과를 확인하고 차후 사업에도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집창업 '아트창업 빌리지 프로그램'은 총 3개년 사업으로, 2019년 30팀, 2020년 40팀, 2021년 30팀 총 100팀의 예술 창업팀 육성을 위해 운영됐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은 2022년부터 시작되는 차후 사업에서 강북구 및 성신여대 소속 문화예술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 커뮤니티 프로그램 '오작교 프로젝트'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수유향유' ▲문화예술 창업 프로그램 '수유예술창업마을'과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4 11:50: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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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17일 ‘재이주 시대의 디아스포라 연구’ 학술대회 개최

건국대 아시아·디아스포라연구소가 오는 17일 국내 디아스포라 연구자들을 초청해 '재이주 시대의 디아스포라 연구'를 주제로 온라인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건국대 제공 건국대학교 아시아·디아스포라연구소(소장 신인섭)가 오는 17일 국내 디아스포라 연구자들을 초청해 '재이주 시대의 디아스포라 연구'를 주제로 온라인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문학, 미디어, 사회학적 관점에서 '재이주' 현상을 다룬다. 특히 디아스포라의 '재이주'가 한국의 사회·정치적 상황 및 자본 이동의 변화에 어떻게 개입하는지 고찰하고 디아스포라를 집단적 성격이 아닌 개인 단위로 살펴보는 것을 통해, 이들이 속한 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계층, 문화 및 미디어 환경, 세대에 따른 다양성 등을 파악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나리카와 아야(동국대) ▲요시카타 베키(서울대) ▲윤송아(경희대) ▲이정선(경희대)의 국내외 관련 연구자가 발표한다. 토론은 ▲김계자(한신대) ▲배진숙(건국대) ▲서기재(건국대) ▲조수일(동국대) 교수가 맡는다. 건국대 아시아·디아스포라 연구소는 디아스포라적 관점에서 아시아 문화의 구조·유형·시스템을 연구함으로써 정주와 기득권적 체제를 넘어 역동성과 타자수용을 적극적으로 담아내는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건국대 아시아·디아스포라연구소가 주최하고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주관한다. 당일 줌을 통해 실시간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4 11:44: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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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내년 2월까지 ’디자인·기술‘ 융합 스마트패션 연구성과 쇼케이스 개최

국민대 모듈형 스마트 패션 플랫폼 연구센터가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패션 연구성과를 오는 2022년 2월 28일까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버추얼 메타버스형 전시를 선보인다./국민대 제공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모듈형 스마트 패션 플랫폼 연구센터가 국민대의 핵심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패션 연구성과를 오는 2022년 2월 28일까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버추얼 메타버스형 전시를 선보인다. 14일 국민대에 따르면, 올해 7회차를 맞이한 이번 쇼케이스에서 국민대 융합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를 비롯해 신소재공학부·전자공학부·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상디자인학과·영상디자인학과·공업디자인학과·스포츠건강재활학과·경영학부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전공 간 융합을 통해 이뤄낸 스마트패션 결과물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방문자들이 성과를 공유하고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형 버추얼 쇼케이스로 제작해 최초로 전시한다. 본 전시는 스마트 패션의 본질 중 하나인 상호작용성에 집중해, 언택트 시대에 보다 많은 방문자·연구자들이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또한 제품으로 평가하고 감상하면서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17개의 융합 연구 내용을 상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재갑 교수는 "공학과 디자인 융합의 결정체인 스마트패션을 메타버스를 활용해 새로운 방식의 전시 포맷을 구현하고 대외적으로 공유하게 돼 영광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인의 개성과 감성을 심미성과 기능성으로 표현하는 스마트패션의 비전이 보다 효율적으로 드러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융합분야 선도연구센터지원(CRC)사업으로 선정된 국민대학교의 모듈형 스마트 패션 플랫폼 연구센터는 총 100억원의 정부지원과 협력기업들의 참여로 미래 스마트 패션 구현을 위한 제품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유와 개방'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4 11:25: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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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편면적 대세효’ 있는 회사관계소송의 공동소송 형태

주주총회결의의 부존재 또는 무효 확인을 구하는 소는, 청구를 인용하는 판결의 경우 제3자에 대해도 효력이 있다(상법 제190조 본문, 제380조). 이러한 소를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제기했다면 어떤 형태의 공동소송에 해당하는가? 공동소송은 공동소송인들 사이에 승패를 같이할 필요가 없는 '통상공동소송'과 승패를 같이 해야 하는 '필수적 공동소송'으로 나눌 수 있다. 공동소송에서도 각 당사자는 자기 책임 하에 각자 소송을 수행하고 다른 공동소송인으로부터 도움이나 간섭을 받지 않으며 자신이 행한 소송행위에 대해서만 책임을 진다. 민사소송법 제66조는 이러한 통상공동소송이 공동소송의 원칙적 형태임을 정하고 있다. 민사소송법 제67조는 '소송목적이 공동소송인 모두에게 합일적으로 확정돼야 할 공동소송'을 필수적 공동소송이라고 하고, 공동소송인 간에 재판결과가 합일적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심리의 특칙을 정하고 있다. 민사소송법 제67조가 적용되면, 공동소송인 사이에 소송자료가 통일되고 소송 진행도 통일돼 공동소송인 간 재판결과가 합일적으로 확정된다. 반면 소송자료와 소송 진행 중 어느 하나만 통일되지 않아도 재판결과의 합일확정이 보장되지 않게 된다.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은 제3자에 대해 효력이 없지만 청구를 인용하는 판결은 제3자에 대해 효력이 있는 경우를 '편면적 대세효'라고 한다. 편면적 대세효가 있는 상법상 회사관계소송에 관해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소를 제기한 경우, 그 소송이 통상공동소송인지 필수적 공동소송에 해당하는지가 문제된다. 최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다수의견은, "편면적 대세효가 있는 상법상 회사관계소송을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제기한 경우 당사자 1인이 받은 승소 판결의 효력이 다른 공동소송인에게 미치므로 공동소송인 사이에 소송법상 합일확정의 필요성이 인정되고, 상법상 회사관계소송에 관한 전속관할이나 병합심리 규정(상법 제186조, 제188조)도 당사자 간 합일확정을 전제로 하는 점 및 당사자의 의사와 소송경제 등을 함께 고려하면, 이는 민사소송법 제67조가 적용되는 필수적 공동소송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편면적 대세효 있는 회사관계소송은 통상공동소송으로 봐야 한다는 별개의견이 있었다. 별개의견에 따르면, 편면적 대세효 있는 회사관계소송에서는 '실체법'상 합일확정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 대세효 규정에 따라 실체법상 법률관계의 통일이라는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어 다른 수단은 불필요하고, 민사소송법 제67조를 적용하는 것이 실체법상 법률관계 통일을 위한 유효적절한 수단이라고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편면적 대세효 있는 회사관계소송에서는 공동소송인 간에 판결 결과가 달라도 그 효력이 서로 충돌할 여지가 없어 판결의 모순·저촉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으므로, '소송법'상 합일확정의 필요성이 있다고 볼 수도 없다. 편면적 대세효 있는 회사관계소송을 필수적 공동소송으로 보면 당사자의 처분권이나 소송절차에 관한 권리를 부당하게 제약하고 소송경제에도 반할 수 있다. 나아가 별개의견은 상법상 전속관할 및 병합심리 규정이 병합된 소송이 필수적 공동소송임을 전제로 한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위와 같은 별개의견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다수의견이 편면적 대세효 있는 회사관계소송을 필수적 공동소송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이상, 이같은 내용의 소송의 경우에는 민사소송법 제67조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소송이 진행될 것이다.

2021-11-14 10:12: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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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최기홍 고려대 심리학부 학부장 겸 KU마음건강연구소 소장 “행복하려면 내 마음이 주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세요”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행복한 삶을 위해선 내 마음이 주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세요."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기원전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더 행복해지고자 노력했다. 시대를 막론하고 행복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수많은 행복론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고도의 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인간 삶의 질과 행복에 관계된 문제는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그러면서 심리학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크게 늘었다. 인간의 행복과 관계된 모든 분야에는 직·간접적으로 심리학 연구가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심리학이 뇌과학·인지과학과·인공지능의 융합으로 인문학·사회과학에서 자연과학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학문적 스펙트럼을 갖추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학문 중 하나로 꼽힌다. 최기홍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학부장 겸 KU마음건강연구소 소장은 저서 '아파도 아프다 하지 못하면'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어떤 감정이라도 그 감정을 감추거나 억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행복 찾기는 우선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모든 감정에는 삶의 중요한 가치와 메시지가 들어 있고, 감정의 메시지가 중요할수록 자신에게 전달되지 않았을 때 느끼는 고통이 커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일 때 고통·불안감 줄어든다." 최기홍 교수는 감정에 귀 기울이면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고, 가치를 실현한다면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오랜 심리상담 경험과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잘 먹고 잘 자기, 소중한 사람과 자주 만나고 새로운 것 배우기, 그리고 신체 활동하기. 이 다섯 가지가 바로 행복을 경험하는 구체적인 시작 점"이라며 "일상에서 다섯 가지를 점검하고 적어도 매일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정해 실천하다 보면 어느 새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에는 중요한 삶의 가치와 메시지가 들어있기 때문에 귀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그는 "화, 슬픔, 불안과 같은 감정은 그 안의 중요한 가치가 우리 자신에 전달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고, 우리가 그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기 위해, 고통을 함께 전달한다"며 "택배기사가 중요한 물품을 전달하려는데 문 앞에서 연락이 되지 않으면 여러 번 연락을 하거나 문을 두드리듯이, 감정도 메시지가 중요할수록 전달이 되지 않으면 더 큰 고통으로 우리의 마음을 두드린다"고 말했다. 심리상담에서도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에 귀 기울이기 시작할 때 고통감이 줄어드는 계기가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교수는 "물론 처음 감정을 마주할 때는 용기도 필요하고 적잖은 고통감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아! 내가 이래서 슬프구나. 그래서 불안하구나. 화가 났구나'를 자각하며 감정의 이유를 알게 되는 게 바로 치료의 시작"이라고 조언했다. ◆"심리학은 융합학문"…고려대, 국내 대학 최초 '심리학과→심리학부' 확대·개편 고려대 심리학부는 지난 3월 독립한 학부로 전환됐다. 국내 대학 중 심리학과에서 독립된 학부로 확대·개편한 곳은 고려대가 유일하다. 전통적으로 심리학은 인문·사회학의 한 갈래로 여겨져 왔지만, 이제는 문과대학 혹은 이공대학 중 하나의 울타리에 가두기 어려울 정도로 확장됐다. 최기홍 교수는"심리학은 융합학문으로 인지신경과학, 소비자·광고심리학, 임상·상담심리학, 문화심리학, 사회심리학, 성격심리학 등 인문학·사회과학에서 자연과학까지 아우르는 학문"이라며 "고려대 심리학부는 기존 학과체계에서 학부로 전환하면서 전통적인 심리학 분야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 교육을 통합해 심리학 기반의 융합 인재의 배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려대 심리학부 학생들은 자신이 수강한 전공 역량에 따라 문학사나 이학사 중 선택해 졸업할 수 있다. 고려대 심리학부는 학과 체제로 운영되던 2019년부터 최근 3년간 THE(Times Higher Education) 및 QS 세계대학평가 등에서 국내 사립대학의 심리학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등 학문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학생의 관심과 요구, 사회의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변화의 과정을 인정받은 셈이다. ◆ 정신건강 무료 자가 검진 서비스 제공…정신건강 증진 앱 개발 '심리'의 영역은 불균형 문제나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사회적 문제와도 밀접하다. 최 교수가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의 다학제적인 학문 기반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의 불균형의 문제, 미래사회의 지속가능성,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범유행, 자연재해 등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심리학적 해결책을 모색해 오고 있는 이유다. 최기홍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5월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약 35% 정도가 경미한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하며, 11% 정도는 심각한 수준의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국민이'코로나 블루'로 불리는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것이다. 이후 고려대 심리학부는 코로나19 시대에 국민 정신건강을 1년간 장기 추적 연구를 시행했고, 보건복지부, (사)한국심리학회, 국립정신건강센터 등과 협력해 국민들이 정신건강을 무료로 자가 검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무료로 정신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앱도 개발해 배포했다. 최기홍 교수는 "코로나19 범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이로 인한 사회 경제적 타격이 커지면서 잠재해 있던 우울 증상이 발현되고 있다"며 "범유행 상황에서도 정신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런 비대면 심리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동부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의 아동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 및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한민국의 생명존중 문화를 형성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고려대 KU마음건강연구소, 인지행동치료센터 개소…주민 대상 온·오프라인 상담 코로나19 발병 이후 대학 선후배, 동기간 관계가 멀어지고 소통의 기회가 전보다 줄어들면서 우울감을 호소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기홍 교수는 "SNS로 소위 잘나가는 친구나 타인의 행복해 보이는 소식을 접하며 취업 고민, 인간관계 고민, 가족 갈등 등 20대가 자주 겪는 문제에 대해 '나만의 문제인가? 나만 이렇게 힘든가?'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일상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최근 대학에는 심리치료나 상담과 관련된 연구소나 기관이 늘고 있다. 고려대 심리학부 부설기관인 KU마음건강연구소는 최근 교원창업을 통해 마음건강케이유(주)를 창업하고 인지행동치료센터를 개소했다. 마음건강케이유 인지행동치료센터는 우울, 불안, 사회불안, 공황, 부부, 중증정신질환을 중심으로 심리치료를 제공하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상담을 제공한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마음건강케이유 인지행동치료센터에는 보다 많은 내담자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주로 사회적 불편감, 부부갈등, 청소년 자해 문제, 학업이나 직장 적응의 어려움 등을 포함해 코로나 확진 등으로 인한 죄책감이나 불안감 등 다양한 이유로 내원한다. 최 교수는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경우 우선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으며,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일이 중요하다"며 "마음건강케이유 인지행동치료센터는 고려대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최상위 심리전문가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심리치료인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4 10:09: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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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13일 '세계시민 교육 세미나' 온라인 개최

서울사이버대 국제협력·북한전공과 학내 동아리 '우리는 하나'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세계시민 교육 세미나'가 개최한다./서울사이버대 제공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강인)는 국제협력·북한전공과 학내 동아리 '우리는 하나'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세계시민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 실시한 세계시민교육 강사과정 연수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교육실습의 준비사항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순서로 구성됐다. 제 1발제는 김현주 단장(우리는 하나 동아리)의 '나를 사랑하는 시간' 프로그램 발표, 제 2발제는 조성아 부회장(국제협력·북한전공)의 '함께 사는 세계시민' 강의계획안 발표, 제 3 발제는 이은영 국장(우리는 하나 동아리)이 그룹활동 '도시를 건설하라' 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으로는 이지영 교수와 심지혜 고문, 그리고 김경의 행사국장이 참여한다. 세계시민교육 강사프로그램을 총괄한 국제협력·북한전공 권구순 교수(미래융합인재학부 학부장)와 김유미 교장(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이 총평을 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줌(ZOOM) 라이브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 재학생과 우리는 하나 동아리 회원을 포함하여 세계시민교육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사이버대 국제협력·북한전공 권구순 교수(미래융합인재학부 학부장)는 "이번 세미나가 세계시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취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후에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 국제사회에 관한 다방면의 교육과 연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1 14:22: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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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 확진 학생 4명 중 1명은 교내 전파…수능·전면등교 앞두고 방역 강화

다음달 22일부터 수도권에서도 유·초·중·고 모든 학생의 전면등교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최근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 학생 4명 중 1명은 교내 전파 사례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시스 오는 22일 전면 등교를 앞두고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 학생 4명 중 1명은 교내 전파 사례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교 주변 방역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학생 확진자 24.8%는 교내에서 전파된 사례다. 교내 감염 비율은 10월에는 21.2%를 차지했지만, 11월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사회적 접촉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낮은 10대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급 단위로, 교실 이동수업이 있는 중·고교는 학년 단위로 등교가 중단되고 접촉자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8일 수능과 22일 수도권 전면 등교에 대비해 학교 주변 방역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서울 초·중·고교도 22일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한다. 다만 과대·과밀학교는 의견수렴에 따라 초 3~6학년은 4분의 3 이상, 중고는 3분의 2 이상 등교가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실 밀집도가 높은 과대·과밀학교는 부분등교가 가능하도록 여지를 주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 안전한 급식을 위해 추가 예산 199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학교 주변 방역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확대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PC방, 노래연습장, 스터디카페 등을 학교 주변을 점검한다"며 "학부모 등 연 1056명 외부 인력 협조를 받아 점검반을 구성하고 점검 시기도 월 1회 합동단속을 주 2회에서 3회로 확대 추진한다"고 말했다. 특히 수능대비 학원 등에는 특별 방역점검을 추진해 수능 시행 전 2주 동안 80개원 정도를 합동 특별 방역을 시행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1 14:09: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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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블루비즈에 ‘병원균 현장 신속 검출 기기’ 기술이전

지난 4일 열린 협약식에서 김용현 ㈜블루비즈 대표이사(왼쪽)와 권용진 아주대 산학협력단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대 제공 아주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병원균 현장 신속 검출 기기 기술'이 관련 기업으로 기술이전됐다. 이번 계약으로 아주대는 기술이전료 3억원과 제품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확보했다. 아주대는 지난 4일 기술이전 협약식을 열고 식품 내 병원균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재귀반사법 기반의 식품 내 병원균 현장 신속 검사' 원천기술을 ㈜블루비즈에 기술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재호·윤현철(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팀이 연구개발한 원천기술은 식중독의 대표적 병원균인 대장균,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신속 검사 기술이 상용화되면 안전한 먹거리의 확보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아주대 연구팀은 "국내에서 식중독 발생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이 약 2조8000억원(GDP의 0.22% 수준)으로 추정되며, 식중독 발생률이 10% 감소하면 약 28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며 "식품 내 병원균을 현장에서 고감도로 신속하게 검출하는 기술을 통해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을 줄이고, 여타 병원균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현 ㈜블루비즈 대표이사는 "아주대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토대로 실용화와 검증, 성능 향상을 이뤄내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기술이전된 '병원균 현장 신속 검출 기기' 기술은 과기정통부의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R&D 사업' 나노기술 분야에 선정되어 앞으로 3년간 실용화 연구를 지원받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1 12:52: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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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내 중학교 신입생에 스마트 기기 지급…‘토론식 수업’ 강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미래교육 모델'을 발표했다. 이날 교육청은 에듀테크(디지털 교육기술)를 활용한 개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내년부터 중학교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를 지급한다고 밝혔다./뉴시스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중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급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논술형 수능에 대비해 토론 위주 수업을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해 내년 총 138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미래 교육 모델'을 발표했다. ◆내년 중1부터 3년간 '모든 중학생 대상' 태블릿 지급…이후 초·고교로 확대 교육청은 내년부터 중학교 신입생에게 스마트기기를 1대씩 지원해 이들이 3학년이 되면 모든 중학생에게 스마트기기가 보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교실 속 디지털 기기 이용은 더욱 생활화된다. 교육청은 보급한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교과서, 교육용 콘텐츠 등을 연동해 일상적인 학습 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은 자유로운 학습용 기기 활용법과 정보 윤리 등을 익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마트기기에 유해 사이트·앱을 차단하고 사용 시간을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설치한다. 2022년 서울 내 중학교 1학년 6만9000여 명과 중학교 교직원 만 8000여명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기 위해 투입되는 예산은 601억원이다. 2024년까지 중학교 보급을 완료하고 이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논술형 수능 대비 '토론수업' 강화…외국 학교와 국제 공동 토론수업 추진 서울시교육청은 토의·토론을 활성화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토의·토론 교육을 희망하는 초·중·고 전체 학교에 평균 300만원씩을 지원해 독서 기반 토의·토론수업과 사회 현안 프로젝트 학습 등이 이뤄지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토의·토론 기반의 쓰기 수업·평가 모델 'CLASS'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토의·토론교육 활성화 방안은 다가오는 논·서술형 수능 시대를 대비한다는 의미에서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 공동 토론수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2억6000만원을 들여 통·번역 프로그램과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서울 학생들과 외국 학생들이 자신들의 모국어로 말하며 실시간으로 공동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서울 관내 초·중·고 6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수업을 실시한다. 국제 공동 토론 시범수업에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대만, 일본, 러시아 등 해외 10개국의 60개교 학생들이 참여한다. 2023년에는 이를 확대해 관내 110개 학교가 국제 공동수업에 참여하도록 하고 2024년부터는 모든 중학교로 늘릴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뉴노멀 시대에는 다양한 학문을 융합적으로 연계해 학습자 스스로 지식을 창조하는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계획들이 학습자 주도성을 강화하고 미래 역량을 신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1 12:50: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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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제30회 공과대학 학술제 및 작품전시회’ 성료

순천향대 '제30회 공과대학 학술제 및 작품전시회'에서 강병권 공과대학장과 공과대학 학생회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교내 멀티미디어관에서 '제30회 공과대학 학술제 및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과대학 학술제 및 작품전시회'는 공과대학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실습 능력배양을 통해 전공에 대한 이해도 및 활용도 제고를 목적으로 공과대학 학생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제30회를 맞아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를 비롯한 11개 학과에서 총 249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특히, 자동 좌석 오픈 시스템, 다중사용자 체중 추적 시스템, 길 안내 자율주행 로봇, 손가락 관절염 예방 및 재활 의료기기, 음성 인식 기반 헬스케어 시스템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전공과 주제의 혁신적 아이디어 작품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출품된 작품은 아이디어의 혁신성, 기술의 우수성, 실현 가능성, 전공 연계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1팀), 금상(11팀), 은상(22팀), 동상(22팀), 장려상(6팀) 등 총 62점의 작품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총상금 1300만원이 수여됐다. 정보통신공학과 신진우 학생 외 5명(지도교수 박동규)은 일상 속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병원과 원격으로 연결돼 내원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간단한 의료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음성 인식 기반 헬스케어 시스템'을 고안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차건호 학생 외 4명(지도교수 김석훈, 김홍래)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 간의 접촉이 꺼려지는 상황에서 사람들 간의 접촉을 줄이고 공연계의 고질적 문제인 암표를 해결하기 위해 '비콘(Beacon)을 활용한 자동 좌석 오픈 시스템'을 개발해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제에서는 작품전시회 외에 '기업체의 날' 프로그램을 통해 ㈜비원테크, 씨티아이코리아㈜, 엘렉스, ㈜나노픽스, ㈜오송, 연전시스템 등 공학계열 기업 채용 담당자가 직접 출품작에 대한 심사에 참여했으며, 관심 있는 작품 출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전 채용 면접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실전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강병권 공과대학장은 "최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공학 분야들이 제시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제를 통해 여러분들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4차 산업 시대를 선도하는 엔지니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격려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1 12:18: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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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철 가톨릭대 총장, 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선출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한국가톨릭계대학협의회 회장)/가톨릭대 제공 원종철 가톨릭대학교 총장이 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1월1일부터 2023년 10월31일까지 2년이다. 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는 전국의 12개 가톨릭계 대학이 상호 교류하고 협력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됐다. 협의회에는 가톨릭대를 포함해 가톨릭관동대, 가톨릭상지대, 광주가톨릭대, 가톨릭꽃동네대, 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목포가톨릭대, 부산가톨릭대, 서강대, 수원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 등 전국 12개 가톨릭계 대학이 회원으로 속해 있다. 1986년 사제 서품을 받은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은 가톨릭대 교직과 교수, 기획처장, 교육대학원장, 인간학연구소장과 서울대교구 사제평생교육원장 등의 보직을 두루 거쳐 2017년 가톨릭대 제7대 신임 총장으로 취임한 후 2021년 제8대 총장으로 연임했다. 원종철 총장이 취임한 후 가톨릭대는 교육부·대교협 대학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대학혁신지원사업, 4차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 사회적경제선도대학, LiFE사업 등의 대형 국가 재정지원사업에도 다수 선정됐다. 원종철 총장은 "오늘날 우리나라의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고 대학 간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기 때문에 대학 교육 현장에서 가톨릭 이념을 실현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할 수 있다"며 "그래서 더욱 우리는 대학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정신이 실현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1 12:17: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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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산학협력단, 송주명 교수와 함께하는 ‘수원시 특례민주시민 아카데미’ 운영

한신대 산학협력단과 수원시가 공동주최·주관하는 '수원시 참여와 소통의 특례민주시민 아카데미'가 오는 15일 개강한다.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산학협력단(단장 조창석)과 수원시가 공동주최·주관하는 '수원시 참여와 소통의 특례민주시민 아카데미(이하 특례민주시민 아카데미)'가 오는 15일 개강한다. 10일 한신대에 따르면, '특례민주시민 아카데미'는 '수원특례시, 새로운 민주주의와 시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12월 8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해당 아카데미는 수원시 조례 제정과 사회적 변화로 민주시민교육의 당위성과 중요성이 대두함에 따라 기존 평생교육과 차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수원시의 특화된 시민성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신대 산학협력단은 강좌책임자인 송주명 글로벌협력대학 교수의 주도하에 전문강사진을 구성하고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이용해 8회에 걸쳐 온라인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강좌 운영은 송주명 교수가 상임대표로 있는 교육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가 주관한다. 모든 강의는 송주명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시민은 누구이고 어떻게 탄생하는가(홍태영) ▲공화국과 시민의 탄생:현대적 마키아벨리 읽기(김경희) ▲민주주의와 인권(박래군) ▲영화를 통해 본 무역과 문화갈등의 역사 그리고 문화다양성 협약(양기환) ▲탈진실시대의 미디어와 민주주의(김민정) ▲기후위기와 녹색전환(이상헌) ▲블록체인과 미래경제(문영배) ▲인공지능시대의 기본소득(강남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민주공화국의 미래지향적 과제를 짚어보고, 주권자인 시민이 가져야 할 철학과 가치 그리고 역량을 함양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송주명 교수는 "민주공화국의 주체로서 스스로 생각하고 기획하며, 연대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각성되고 역량 있는 시민이 필요하다"며 "아카데미 시민강좌의 성공적 학습경험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의 철학과 가치, 시민 덕목 등이 널리 공유되고, 수원시 민주시민교육센터 설립 등 향후 제도적 발전의 근거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한편, 한신대 산학협력단은 2020년부터 화성시 민주시민센터를 2년째 수탁 운영하며 시민강좌, 민주시민교육 기초조사 연구, 활동가 세미나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1-10 13:26:2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