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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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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20일 전국 고교 대상 창직·창업 진로캠프 개최

동국대 전경/ 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 입학처(처장 강규영)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창직과 창업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을 위한 창직·창업 진로캠프 'Dream Camp(드림 캠프)'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드림 캠프는 전국 고등학교 1, 2학년(예비 고2, 3학년) 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캠프를 통해 진행된다. 창직·창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자기주도적 진로개발 및 창의융합 사고 역량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이해와 준비방법 ▲창직의 기본개념 이해 ▲신직업 창직 ▲창직 진로설계와 창직형 창업 ▲창업 아이디어 발상 ▲퍼스널 브랜딩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동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별도 신청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인원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가 대상자에게는 17일 오후 5시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강규영 입학처장은 "코로나19로 정보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의 창직과 창업 역량을 향상시키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관심분야와 관련된 전공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1-03 11:38: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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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LINC+ 사업단, NHN과 웹툰 산학프로젝트 진행

세종대 LINC+사업단 글로벌CGI애니메이션 트랙이 NHN과 함께 제작 중인 웹툰 '옥탑방 왕세자' 제작 이미지컷/세종대 제공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LINC+사업단 글로벌CGI애니메이션 트랙이 NHN과 웹툰제작 산학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NHN은 SBS 인기 드라마인 '옥탑방 왕세자'를 웹툰에 맞게 각색을 진행하는 등 제작 전체 프로듀싱을 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세종대 글로벌CGI애니메이션트랙을 이수하고 있는 7명의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학생들과 김민정 산학협력중점교수가 협업해 NHN이 소싱한 3편의 기존 TV 및 웹드라마를 각색해 웹툰으로 리메이크한다. 각 작품은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제작 기간을 거친 뒤 NHN의 웹툰 플랫폼에 정식 연재될 예정이다. 이번 산학프로젝트는 세종대 LINC+사업단과 NHN의 산학협력에 관한 협약으로부터 시작됐다. 세종대 LINC+사업단은 실제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미러형 스튜디오 시스템을 도입해 작가, PD, 채색, 배경 등 분야별 뛰어난 학생들을 발굴하고 분업화하는 등 '세종대학교 웹툰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제작에 참여한다. 이번 과제의 연구책임자인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 박재우 교수는 "급변하는 산업적 환경 가운데에서도 참여기업과의 원활한 소통 및 참여를 통해 현장 반영성을 높인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 결과가 인턴십, 취업, 산학협력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많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1-03 11:29: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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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인천지식재산센터, ‘기술창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지난 2021년 12월 27일 이기안 인하대 창업지원단장(왼쪽)과 김면복 인천지식재산센터 센터장(오른쪽)이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창업지원단은 지난 2021년 12월 27일 창업지원단 회의실에서 인천상공회소 인천지식재산센터와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기술 및 지식재산 기반 창업지원을 목적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기안 인하대 창업지원단장, 김면복 인천지식재산센터 센터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 예비·초기창업자의 기술창업 아이디어 발굴 ▲ 지식재산 창출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운영 ▲ 기술창업 및 IP 관련 정부출연과제를 추진하는 데 상호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인천지식산업센터는 특허와 브랜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전반에 대해 전문적인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또한 지식재산기반 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우수한 아이디어 및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자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 인하대 창업지원단은 '초기창업패키지(중소벤처기업부)' 사업 주관 기관으로 이미 지난 2021년 4월부터 인천지식재산센터와 초기창업기업의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협력, 운영하고 있다. 이기안 인하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관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1-03 11:21: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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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사이버대학 발전 유공 기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지난해 12월 30일 경희사이버대 네오르네상스관에서 '2021년 사이버대학 발전 유공 기관 표창' 수여식을 진행한 후 변창구 경희사이버대 총장(왼쪽)과 김중렬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희사이버대 제공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최근 사이버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21년도 초·중등 이러닝분야, 사이버대학 발전 유공 기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유공 표창은 이러닝 분야에서 국정과제 추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우수 기관을 추천받아 공개검증과 공적 심사를 거쳐 교육부에서 수여하는 표창이다. 경희사이버대는 2021년 개교 20주년, 대학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축적된 콘텐츠 개발 노하우와 온라인 수업 운영 경험을 통해 평생교육 기회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20년 교육부 주관 '사이버대학 인증·역량 진단'에서 A등급을 받은 4개 대학 중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경희사이버대는 2018년 사이버대학 최초로 '사이버대학 발전 유공 기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올해 3년 만에 교육부 유공 기관 심사에서 '사이버대학 발전 유공기관'으로 2회 연속 선정됐다. 2001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경희사이버대는 ▲2016-2021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6년 연속 사이버대학 부문 1위 인증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초 기관(사이버대학) 표창 ▲2020-2021년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2회 연속 수상 등 평가와 인증·수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교육부 주최 '성인학습자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에 선정돼 역량 개발 교육과정 6개의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했다. 2020년에는 성인 학습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 산업에 선정됐으며, 단기 교육과정인 '경희나노디그리' 운영, '사회 및 산업체 종사자의 원격 맞춤형 교육'의 우수모델 사례로 교육부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에서 평가받은 바 있다. 변창구 총장은 "교육부 주관 '원격대학 인증 역량진단'에서 2007년, 2013년, 2020년 3년 연속 최우수(A등급) 대학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 원격교육 분야 표창은 사이버대학으로서 우수성과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닝 콘텐츠 성장과 사이버대학 발전을 위해 구성원 모두 힘써주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1-03 11:11: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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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하루 전 ‘1대 1’ 못 미쳤던 연세대 정시 경쟁률, 하루 만에 5대 1 육박

3일 오후 대부분 대학이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가운데, 지난 1일 다른 대학에 비해 일찍 마감한 서울대와 연세대 등 두 대학 지원율이 전년도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눈치 작전'도 치열해 원서 마감 하루 전 1대 1에도 미치지 않았던 연세대 경쟁률은 마감 후 5대 1에 육박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2022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가 열린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학생 및 학부모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뉴시스 제공 3일 오후 대부분 대학이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가운데, 지난 1일 다른 대학에 비해 일찍 마감한 서울대와 연세대 등 두 대학 지원율이 전년도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여전히 정시 마감일 막판에 이른바 '눈치 작전'이 치열했다. 특히 연세대는 마감 하루 전 1대 1에 미치지 않던 정시 경쟁률이 하루 만에 5대 1 가까이 치솟았다. 대학 정시모집 인원 증가에 따라 수험생들의 기대 심리가 최상위권 대학 원서 접수로 이어진 게 경쟁률 상승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2022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정시모집 마감 경쟁률 / 진학사 제공 ◆ 서울대, 지원자 증가율 '인문>자연계열' 서울대는 총 1037명 모집에 4285명이 지원해 4.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년도 3.82대 1보다 지원율이 상승했다.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지원인원도 큰 폭으로 늘어나 2년 연속 정시 경쟁률이 상승했다.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인문 계열 56명, 자연 계열은 129명 증가했고, 지원 인원은 인문 계열 276명, 자연 계열 491명 늘었다. 서울대는 인문계열 지원 증가율이 자연계열 증가율보다 높았다. 인문계열의 경우 농경제사회학부가 13명 모집에 134명이 지원해 10.3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뒤이어 ▲사회학과(7.30:1) ▲영어교육과(5.63:1) ▲지리학과(5.38: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경영대학은 3.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은 물리천문학부·천문학 전공이 5명 모집에 27명이 지원해 5.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식품·동물생명공학부(5.38:1) ▲항공우주공학과(5.33:1) 등의 지원율이 높았다. 의예과와 약학계열은 각각 3.13대 1, 3.95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화학교육과가 12명 지원에 30명이 지원해 2.5대 1의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정시 선발을 한 모집 단위였던 자유전공학부와 언론정보학과, 윤리교육과, 통계학과, 약학계열 중에서는 인문·자연 모두 지원 가능한 자유전공학부가 5.92대 1로 지원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유형Ⅲ으로 지원 자격이 변동되면서 기존 '제2외국어/한문 필수 응시' 조건과 '과학Ⅱ 과목 필수 응시' 조건이 모두 폐지됨에 따라 이른바 과학탐구 'Ⅰ+Ⅰ' 선택자들이 수학 표준점수 유리함을 활용하기 위해 지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원 인원만 보면 자유전공학부, 인문계열, 경영대학, 전기정보공학부, 농경제사회학부, 경제학부, 기계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등이 100명이 넘었다. ◆ 연세대는 '인문<자연계열'…막판 눈치작전으로 경쟁률 점프 연세대는 총 1659명 모집에 지원해 4.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93대 1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지원율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연세대의 경우 마감 하루 전인 토요일 발표에서 1대 1이 넘는 모집 단위가 많지 않을 정도로 극도의 눈치작전이 이뤄지고 있었지만, 최종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세대 올해 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인문계열은 165명, 자연계열은 80명 증가했고, 지원 인원은 인문계열 1396명, 자연계열 1220명 증가했다. 인문계열에서는 전년도 지원율이 낮았던 독어독문학과의 지원율이 7대 1로 가장 높았고, ▲중어중문학과(5.89:1) ▲불어불문학과(5.72:1) 등이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경영학과는 5.12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이처럼 독문, 중문, 불문학과 등의 지원율이 높은 이유는, 연세대로 교차지원을 통해 상향지원한 학생들이 선호도와 입시 결과가 다소 낮을 것으로 생각한 어문계열학과에 대거 지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세대는 서울대와 달리 자연계열 지원 증가율이 인문계열 증가율보다 높았다. 자연계열의 경우 지구시스템과학과(8.85:1), 인공지능학과(8.17:1) 등의 지원율이 높았고, 의예과는 4.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설된 약학과도 5.81대 1로 다소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2021학년도에 비해 정시선발인원을 크게 늘린 서울대와 연세대 두 대학에 지원자도 많이 증가했다. 이렇게 경쟁률이 대폭 높아진 이유는 학령인구가 다소 늘어나기도 했고, 모집인원 증가와 약학과 등의 신설모집단위에서 선발하는 등 합격에 대한 수험생들의 기대 심리 상승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자연계 학생들의 교차지원에 따른 상향지원 학생의 유입에서 기인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병진 소장도 "연세대의 지원 인원은 지난해 2100명 선에서 올해 3000명 중반으로 크게 상승했다"며 "수능 시험이 어려웠던 영향으로 동점자가 줄다 보니 자신의 위치가 비교적 잘 드러날 뿐 아니라 동점자가 많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치의 모호함에 따른 망설임 없이 지원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1-03 10:16: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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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변호사의 콘텐츠 LAW] 광고모델사진의 사용기간

법무법인 바른 박상오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제공 기업은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광고를 제작한다. 광고 제작을 위해 모델이 섭외되고, 기업(광고주)은 모델과 광고출연계약을 맺는다. 광고출연계약에는 출연료, 저작권 귀속, 계약기간 등이 포함된다. 특히 계약기간은 장래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 소속사가 있는 유명 연예인 등은 광고출연계약에서 계약기간을 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문제는 소속사가 없거나 소규모 광고의 경우인데, 계약기간을 따로 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대법원은 광고출연계약에서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는 일부 관행에 제동을 거는 판결을 선고했다. 상품을 착용한 모델을 촬영한 사진의 상업적 사용 및 그 사용기간이 문제된 사건(2021다219116)에서, "계약내용으로 사용기간이 명시적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광고주 등이 사진에 포함된 상품을 판매하는 동안이면 기간의 제한 없이 사진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사건개요는 이렇다. 모델A는 귀걸이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B사와 촬영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저작권 및 사용권은 B사의 소유 ▲초상권은 A의 소유 ▲B사는 해당 상품의 촬영본을 인터넷에 게시, 인화, 전시, 출판할 수 있음 ▲촬영본의 제3자에 대한 상업적인 제공 및 2차 가공은 불가능 ▲상업적 활용 및 제3자에 대한 제공이 필요한 경우 B사와 A는 상호 합의 하에 진행해야 함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B사가 자사 상품을 착용한 A를 촬영한 사진을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사용기간)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함이 없었다. 이후, B사는 위 사진을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등에 게재해 이용했는데 A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B사에게 위 사진의 사용중지를 요구하면서 B사를 상대로 초상권침해금지 및 방해예방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B사가 A를 촬영한 사진을 상업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A와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위 사진의 마지막 촬영일로부터 약 2년 10개월이 경과한 이상 통상적인 광고모델사진의 사용기간이 도과됐다고 보아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A에게 승소판결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A가 B사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동안에는 기간의 제한 없이 위 사진을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보아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B사의 손을 들어 줬다. 그러나 대법원은 다시 "위 촬영계약 문언의 내용과 체계, 거래 관행 등을 고려하면, A가 B사에게 위 사진을 B사가 판매하는 상품을 광고하는 목적을 위해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것에는 동의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위 촬영계약의 내용이 기간의 제한 없이 B사에 사진의 사용권을 부여하는 내용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사진의 광범위한 유포 가능성에 비추어 A의 사진에 관한 초상권을 사실상 박탈해 중대한 불이익을 부과하는 것인 점, 촬영 동기 및 경위, 경제적 지위, A의 식별 정도, 사진의 내용과 양 등까지 고려하면, 사용기간에 대한 명백한 합의가 존재하지 않는 위 사진의 사용기간은 거래상 상당한 범위 내로 한정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점 등을 종합하여 보면, 사진의 촬영자이자 공표자인 B사가 A로부터 사진에 포함된 상품을 판매하는 동안이면 기간의 제한 없이 사진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원심법원에 사건을 환송하는 판결을 선고했다. 즉, 대법원은 B사가 A를 촬영한 사진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해당 사진의 사용기간은 일정하게 제한되고, 사용기간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품의 판매기간 동안 사진을 기간의 제한 없이 사용하는 것은 초상권 보호 등의 취지에 반한다고 본 것이다. 이 같은 판결의 내용에 따라 광고주와 모델 모두 광고출연계약 등을 체결함에 있어서 계약기간 등의 계약조건을 구체적으로 또한 명확하게 정해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2022-01-02 11:01: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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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안전관리 우수 기관 선정

2021년도 LMO 안전관리 우수 기관 선정으로 중앙대가 수상한 과기정통부 장관상/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가 주관한 '2021년도 LMO(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 우수 기관·시설'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LMO(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 우수 기관·시설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LMO법)'에 따라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평가 제도다. 과기정통부와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는 시험·연구용 LMO를 이용하는 기관들 가운데 우수한 대상을 발굴·시상함으로써 관계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해당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LMO 안전관리 전반에 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중앙대는 ▲학내 온라인 시스템 구축·운영 ▲철저한 자체 안전점검 ▲생물안전규정 이행 여부점검 ▲안전교육 실시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안전관리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앙대는 동일 기관이 주최·주관한 '2021년도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제'에도 참여해 다수 연구실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나노바이오 포토닉스 연구실 ▲유가공학 실험실 ▲식품안전성 실험실 ▲미생물생명공학 실험실 ▲동물유전육종학 실험실 ▲수확후생리학 실험실 ▲식품생물공학 실험실 등 7개 연구실·실험실이 재인증·신규인증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규 총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연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쏟은 중앙대의 노력이 여러 제도를 통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관리와 관련 교육을 통해 안전문화 정착과 확산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1-02 09:53: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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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남 세종대 무용과 교수, ‘현대무용 최고 무용가 상’ 수상

김형남 세종대 무용과 교수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한국현대무용인의 밤'에서 '현대무용 최고 무용가 상(대상)'을 수상했다. /세종대 제공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김형남 무용과 교수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한국현대무용인의 밤'에서 대상이라 할 수 있는 '현대무용 최고 무용가 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현대무용인의 밤은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며, 한 해 동안 대한민국 현대무용계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의 노력과 활동에 대한 공로를 기리는 자리다. '현대무용 최고 무용가 상'은 무용 예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창조적 예술정신을 추구하는 무용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형남 교수는 현대무용 예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무용가이자 교육자임을 인정받았다. 세종대 무용과 동문으로 이뤄진 툇마루 무용단의 예술 감독으로 활동하며 안무, 연출, 교육 등 공연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 교수는 툇마루 무용단의 '잔인한 오락'을 연출해 제42회 서울무용제 경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 한국현대무용인의 밤에서는 '댄스 스피릿(Dance Spirit) 상'을 수상했다. 2020년 PADAF 공연예술 축제의 조직 위원장을 맡았고 2021년부터 한국무용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동문 무용단인 툇마루 무용단의 역사를 다시 한번 크게 기록하게 돼 기쁘다. 학교의 든든한 지원이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 세종무용콘텐츠 연구소를 주축으로 무용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1-02 09:50: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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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65개 초등학교, 5·6일 입학 예비소집…대면·비대면 병행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2022학년도 서울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교육부가 방역 대응 강화 조치에 따른 학사운영 조치사항을 발표한 지난달 16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하교하는 모습./뉴시스 제공 2022학년도 서울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오는 5일·6일 서울 공립학교 565개교에서 2022학년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22학년도 서울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7만442명으로 7만1138명이던 지난해보다 696명 줄었다. 보호자와 아동은 예비소집에 참석해 주민센터에서 배부받은 취학통지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입학등록을 해야 한다. 예비소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맞벌이 부부 등의 예비소집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평일 이틀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 및 보호자는 입학 예정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예비소집에 참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을 고려해 대면 확인 또는 온라인 예비소집, 영상통화, 어린이집·유치원 재원증명서 제출 등의 비대면 방식도 병행된다. 불가피하게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할 때는 예비소집일 이전 아동이 취학할 학교에 문의해 별도로 취학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질병이나 발육 상태 등 부득이한 사유로 취학이 어려울 때는 아동이 취학할 학교에 보호자가 취학면제나 취학의무를 다음 학년도까지 보류하는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소집 기간 중 지원청·단위학교·지자체·경찰청 등과 적극 협력해 취학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촘촘히 확인한다는 방침이.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는 아동에 대해서도 유선연락, 가정방문, 학교 방문요청 등 가능한 방법을 모두 활용하고, 단위학교에서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어려울 때는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여 해당 아동의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예비소집은 서울 시내 565개 공립초등학교에서 실시하며, 38개 사립초등학교는 각 학교 일정에 따라 예비소집일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사립초등학교에 문의해야 한다. 고영갑 학교지원과 학교설립1팀 과장은 "예비소집 대면·비대면 참여 방식은 입학생 규모, 코로나19 확산 상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에 따라 학교별로 다를 수 있다"며 "취학아동 및 보호자는 예비소집에 참여하기 전 반드시 해당 학교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학교 홈페이지 공지 및 안내 사항을 숙지 후 예비소집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1-02 09:42: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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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건학 이래 사상 최초 동문 총장 선임

김건희 덕성여대 제12대 총장/덕성여대 제공 학교법인 덕성학원(이사장 이면재)은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2021년도 제17차 이사회 심의·의결'에 따라 덕성여자대학교 제12대 총장에 식품영양학전공 김건희 교수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덕성여대는 건학 이래 사상 최초로 동문 총장이 탄생했다. 임기는 2022년 1월 20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 4년이다. 덕성여대는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직접선거를 실시했으며, 교수 70.5%, 직원 13.5%, 학생 12.5%, 동문 3.5% 등 환산득표수에 의한 투표 참여비율에 따라 결과를 도출했다. 선거는 총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달 14·15일 양일간 온라인 투표로 진행했다. 1위 득표자의 환산 득표수가 전체 환산 득표수의 과반에 이르지 못해 21일·22일 결선투표를 시행했으며, 김건희 후보가 57.98%의 환산 득표율로 이사회에 보고돼 제17차 이사회에서 신임 총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김건희 신임 총장은 "동문으로서 첫 총장 선임에 대한 영광도 있지만 향후 덕성여대의 발전을 모색하고 많은 대학들의 재정위기 등에 대한 현실적인 상황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이 있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희생의 각오를 남달리 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New South Wales)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덕성여대에 부임했으며, 중앙실험관리실장, 식물자원연구소장, 산학협력단장, 영재교육원장, 자연과학대학장, 과학기술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총장은 또 전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협의회 회장,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회장, 동아시아식생활학회, 한국식품조리과학회,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해양바이오학회 부회장, 서울특별시 영양사회 회장, 한국식생활문화학회 회장, 한국영양교육평가원 원장 등을 맡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2008년 국민근정포장, 2011년 인계식품화학상, 2006년 및 2016년 과학기술우수논문상, 2011년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대상, 2015년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교육부분, 2015년 리딩 사이언스 오브 더 월드(Leading scientists of the world), 2021년 3M 학술대상 등이 있다. 김 신임 총장은 특히 연구활동에도 매진해 국내외 저명학술지 논문게재 400여편 및 학술대회 발표 500여편, 국내특허출원·등록 48건 및 국제특허출원 4건,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지정 중점연구소사업 및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 해양수산생명과학기술개발사업 등 연구비 수주 약 200억원 이상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한편, 김 신임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근검절약의 정신으로 비용이 발생하는 취임식을 생략하고, 오는 20일부터 즉시 정상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1-02 09:12: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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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기계공학부,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서 2년 연속 우수상 수상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주완, 김원진, 박승, 박채리, 유정흠 학생 및 홍지우 교수/숭실대 제공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기계공학부 김주완, 김원진, 박승, 박채리, 유정흠 학생으로 구성된 학부연구생팀(지도교수 홍지우 기계공학부 교수)이 한국과학창의재단 '학부생 연구프로그램(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 URP)'에서 '우수상(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시행하고 있는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은 이공계 학부생들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자기주도적으로 연구할 기회를 제공하고, 교수 등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전문지식을 심화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다. 학부생 2~6명과 지도교수 1팀으로 연구 과제를 신청하여 서류 심사를 통해 전국 대학에서 모두 100개의 과제를 선정하여 수행했고, 연구프로그램 종료 후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과제 13건을 선정했다. 숭실대 학부생연구팀은 '고처리용량의 연속 유수 분리를 위한 3차원 프린팅 기반의 병렬화된 마이크로하이드로사이클론 개발'을 주제로 본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을 수행했다. 본 연구팀은 고해상도의 3차원 프린터를 사용하여 소형화된 하이드로사이클론 장치(hydrocyclone·액체 내 포함되어 있는 고체, 기체, 액체 등의 입자를 원심력으로 분리하는 장치)를 제작하였고, 이를 병렬화해 물 속에 있는 오일 입자들을 높은 분리효율과 고처리용량으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산업 및 생활 폐수에 포함된 오일을 제거함으로써 폐수 처리 비용을 줄이고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지우 교수는 유수 분리 뿐만 아니라 제약, 의료, 재료 합성,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체내 화학적 또는 생물학적 입자를 유체로부터 분리/농축하는데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의 팀장을 맡은 김주완 학생(기계공학부 3학년)은 "시뮬레이션을 통한 시스템 설계와 3차원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제작 등을 통해 연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연구 지원을 해주신 교육부, 한국창의과학재단과 홍지우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학부생들을 지도한 홍지우 교수는 "팀원 간의 역할 분배나 실험 계획 수립 등을 자율적이며 계획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지도교수로서 매우 감사한 마음이며 우리 학생들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홍지우 교수는 2020년 동 프로그램에서 기계공학부 강전웅, 고태욱, 김태영, 어지수 학생과 '통합형 미세유체기술-전기수력학 젯팅 플랫폼'을 개발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31 09:00: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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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성료

울산대 LINC+육성사업단과 공학교육혁신센터가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전시관에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열었다./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단장 이재신) 및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서영수)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1학년도 울산대학교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가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마련된 전시관 U2NIVERSE에서 열렸다.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이 전공에서 학습한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문제를 해결 및 개선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획, 디자인, 제작하는 종합 설계 교육과정이다. 30일 울산대에 따르면, 'U2NIVERSE를 통한 상상에서 일상으로'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 67개 팀이 출품해 산업안전·미래모빌리티·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그린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펼쳤다. 여러 작품 중 킥보드 사고율을 줄일 수 있는 'VR 전동 킥보드 안전교육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IT융합학부 '피직스팀(지도교수 조동식)'이 대상을 받았다. 수상팀은 센서와 버튼이 장착된 정지상태 킥보드에서 VR 주행 체험을 통해 모의 운전할 수 있으며, 탑승자가 사고 예방과 안전 수칙을 숙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해당 기술을 통해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험형 교통법규 교육이 가능하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동 킥보드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상을 받은 IT융합학부 4년 윤영준 씨는 "이번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대상 수상을 바탕으로 AR, VR을 아우르는 확장현실(XR) 분야 전문가로 진로를 설정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배기가스 저감장치(SCR) 내 요소수 고형화 방지 및 성능 개선 ▲굴패각 티백 필터를 이용한 중금속 제거 ▲드론을 이용한 자율 비행 및 침입자 검출 등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31 09:00: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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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창수 ㈜에스앤에스 대표, 모교 중앙대에 발전기금 1억 쾌척

(왼쪽부터) 범창수 ㈜에스앤에스 대표(왼쪽)가 29일 모교인 중앙대에 1억원을 기부하며 박상규 중앙대 총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화학공학과 77학번 동문인 범창수 ㈜에스앤에스 대표가 29일 서울캠퍼스 201관(본관) 총장단 회의실에서 1억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1984년 중앙대를 졸업하고 30년간 대기업에서 근무한 후 은퇴한 범 대표는 지난해 1월 ㈜에스앤에스를 설립해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SMART AND STRONG'의 약자를 딴 ㈜에스앤에스는 '미래는 환경이다'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생활 및 산업 환경 ▲자동차 유해가스 정화 및 제어 ▲해양선박발전 ▲연료전지 ▲유해배기가스 여과 장치 등 환경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친환경 혁신기술 기업이다. 기존에도 범 대표는 4억원의 장학금 기부를 약정하는 등 모교인 중앙대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번 기부까지 범 대표가 중앙대에 기부한 장학금과 발전기금은 3억 3000만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중앙대와 중앙대의료원이 '의료혁신의 중앙, 당신으로부터 출발합니다'를 주제로 올해 7월 공동 출범한 '중앙 Medical Innovation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내년 3월 개원하는 중앙대광명병원의 순항을 응원 중이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 ▲내빈소개 ▲기부자 소개 ▲발전기금 전달 ▲감사패·기념품 전달 ▲중앙 Medical Innovation 위원 위촉패 전달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기부식에는 박상규 중앙대 총장과 이산호 행정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 김주헌 화학신소재공학부 교수 등이 자리에 참석했다. 범 대표는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학생과 훌륭한 교수님, 탄탄한 재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기부하고 후배들이 졸업해 기부에 동참하는 명문대학의 전통과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상규 총장은 "사람과 재정이 좋은 대학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한다. 이번에 주신 장학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 입장에서 볼 때 마른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다. 늘 모교에 많은 신경써주시는 데 감사드리며, 중앙대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에스앤에스의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가 당면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개최한 2019-2020 서울글로벌챌린지에서 미국의 글로벌 첨단소재 개발업체 코닝사와 손잡고 만든 승강장 공기정화시스템을 통해 종합우승인 대상을 차지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30 16:34: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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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정밀한 온도 측정 가능한 신개념 이온성 온도계 개발

신개념 이온성 열전대 연구논문이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앤 인터페이스'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강태준 기계공학과 교수와 첨단재료연구실 소속 신길용 박사과정생이 민감하면서도 저렴한 신개념 온도계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앤 인터페이스(ACS Applied Materials and Interfaces)' 13권(50호)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적혈염·황혈염(p-type), 염화철(II/III)(n-type) 산화-환원 반응의 온도 민감성을 활용한 전해질 기반의 신개념 이온성 열전대를 제안했다. 제작된 이온성 열전대는 기존 금속 및 반도체 기반의 열전대보다 70배 높은 온도 민감성을 보였으며, 소재 가격은 1/10 수준으로 낮아졌다. 신개념 열전대는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도 측정의 새로운 원천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식료품, 백신 등 저온 유통 과정에서의 온도 변화를 정밀하게 기록할 수 있는 기술로서 활용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강태준 기계공학과 교수는 "온도는 물질에 존재하는 열의 강도를 정의하고 열적 상태를 나타내는 기본 물리량으로, 본 연구를 통해 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원천기술을 제시했다"며 "신약개발, 정밀농업 등 다양한 신산업에 응용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1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신길용 인하대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생./인하대 제공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12-30 13:01:4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