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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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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경영대학, AACSB 국제 인증 2회 연속 획득

2015년 인증 이후 재인증...2026년까지 5년간 유지 건국대 경영대학이 최근 세계적인 경영교육 프로그램 인증기관인 AACSB로부터 '경영교육인증'을 2회 연속 획득했다. 건국대 전경/ 건국대 제공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경영대학이 최근 세계적인 경영교육 프로그램 인증기관인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로부터 '경영교육인증(Business Accreditation)'을 2회 연속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AACSB 재인증으로 건국대 경영대학은 학사과정, 일반대학원 경영학 석박사과정, 경영전문대학원의 MBA등 모든 경영학위과정의 교육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이 인증은 5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받으며 건국대는 2026년 6월까지 AACSB인증 대학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AACSB는 미국의 주요 대학 학장들이 1916년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세계적인 명문 경영대학이 갖춰야 할 교육표준을 정하고 이를 까다로운 절차로 엄격하게 심사한다. 보통 해외 경영대 학장 3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방문해 대학의 발전전략, 교수진의 연구성과, 교과과정, 교육환경 등 총 15가지 국제 기준이 글로벌 표준에 적합한지 평가한다. 이번 심사는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해 지난 5월 10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하버드, 예일,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컬럼비아, 펜실베이니아,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런던 비즈니스스쿨 등 세계 최우수 경영대학들이 인증을 받았으며, 전세계 경영교육 프로그램 중 약 5% 정도만이 보유하고 있는 경영교육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고 대표적인 국제인증으로 꼽힌다. 건국대는 특히 ▲교육진의 산학연계 연구 성과 ▲활성화된 동문 멘토링 ▲인턴십 확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제공 ▲플러스학기제와 마이크로레슨 도입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미영 경영대학 학장은 "연구 및 교육수준을 강화하며 최고의 경영대학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향후 경영연구소 신설, 교수 공동 참여 대형 연구사업 수주, 우수 교원 충원 등을 추진하고 만족도 높은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AOL(Assurance of Learning, 학습성취도평가) 피드백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등 학생들이 바람직한 학습성취 수준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04 10:38: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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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풀고 재정 확대하라"…총장들, 대학 교육 정상화 위해 '한목소리'

대교협 세미나에서 132명 총장, 교육부에 호소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1일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하계 대학 총장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학령인구 급감으로 위기에 놓인 대학들이 교육부에 대학 규제 개선과 고등교육 재정지원 확대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내달 3주기 대학진단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대학 총장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모든 참여 대학에 혁신지원사업비를 교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학 간 경쟁보다는 협력과 공유를 통해 고등교육 생태계를 혁신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교육 당국은 등록금 자율화 요구에 대해서는 불가 입장을 재차 강조한 한편, 등록금 동결 여부를 국가장학금 2유형을 연계한 평가 방식 변경과 고등교육 재정지원 확대에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1~2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 하계 대학총장세미나에 전국 199개 회원대학 중 132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해 '코로나·초저출산 시대 대학의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의견을 모았다. ◆"등록금 동결 정책 등 규제 거둬야"…교육부는 난색 총장들은 13년째 등록금 동결로 대학이 재정적 한계상황에 부딪혔다며 등록금 자율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등록금 자율화에 대해 교육부는 재차 불가 입장을 보였다. 등록금 자율화는 법률상 인상 범위 외에는 고려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종철 차관은 "허용된 범위 내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정치적 대타협 전에는 어려운 숙제"라고 일축했다. 등록금 인상 시 국가장학금 2유형을 제한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정부에서도 개선 의지를 보였다. 김인철 대교협 회장이 대학의 등록금 동결·인하 및 장학금 지급 노력과 국가장학금 2유형을 연계한 정책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실장은 "고등교육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국가장학금을 일부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국가장학금 2유형 개선 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제국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동서대 총장)은 "교지·교사·교원·수입용재산 등 4대 요건을 완화해 대학이 유휴시설을 통한 수익사업으로 교육에 재투자할 방법이 현재 막혀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선을 그었다. 최은옥 실장은 "4대 요건은 대학 설립의 기본 여건에 관한 지표이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면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답했다. ◆ '3주기 진단평가' 발표 앞두고…"수혜 대학 늘리고 용도 제한 없애 달라" 대학 총장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부분 중 하나는 3주기 평가였다. 내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총장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모든 참여대학에 혁신지원사업비를 교부하고, 용도 제한을 폐지해 완전 일반지원사업비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김인철 대교협 회장은 "8월 발표하는 3주기 대학진단평가에서 문제가 없는 한 참여대학 모두에 혁신지원사업비를 교부하고 용도제한을 폐지해 일반지원사업비로 전환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대면수업 확대와 교육 역량 회복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 대부분 대학이 진단평가에 사활을 건 상황에서 근소한 점수 차이로 희비가 갈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한 총장은 "대학가에서는 거의 모든 대학이 훌륭한 보고서를 냈다는 얘기가 들리는 만큼, 대부분이 0.1점, 0.2점 차이로 선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락할 경우, 낙인효과로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 생존 불가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병욱 한밭대 총장도 "국립대 상당수가 중소도시에 있고 올해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 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재정위기로 대학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지면 이는 곧 국가의 위기가 될 수 있으니 보호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교육부 "기재부에 대학혁신지원비 확대 설득 노력" 교육부 관계자는 3주기 대학역량진단평가 재원을 교육부 계획대로 확보할 경우 지원 범위가 전국 대학 중 70%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교협은 대학혁신지원 사업비를 2조원 수준으로 확대 지원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한 상황이다. 정종철 차관은 "2018년 재정지원 비율이 70%였지만, 올해 기재부를 충분히 설득해 예산을 확보하면 이 비율도 더욱 유연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일부 대학가에서는 수도권의 우수 명문대학 대신 지역 중소규모 대학 위주로 고등교육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 차관은 "차라리 재정 형편이 되는 수도권 대학은 국가 재정 지원을 줄여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며 "그러려면 등록금 자율화라는 수단이 받쳐줘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04 10:33: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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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학 ‘온라인 학위과정’ 개설,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하자

지난해는 세계 역사상 교육 환경이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시기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함과 동시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지배하면서다. 초·중·고 수업은 물론 대학도 원격수업으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열었다. 무방비 상태에서 시작된 대학 원격수업에는 시행착오도 따랐다.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원격강의라지만, 그 장점을 백분 살리기에는 준비된 온라인 강의가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전 오프라인 대학에서 학생들은 20%까지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었지만, 막상 준비된 온라인 강의는 전체 강의의 1%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급기야 교육부는 20%로 제한했던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기준을 지난해 폐지한 데 이어, 일반대학에 온라인 석·박사 학위 과정 개설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일부 비수도권 대학은 내년부터 모든 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는 학과를 신설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다. 세계 혁신대학으로 꼽히는 에꼴24, 미네르바스쿨, 애리조나주립대 등을 보더라도 대부분 수업이 온라인 플랫폼 기반 강의와 소규모 세미나로 이뤄진다. 하지만 일반대학 내 온라인학위 과정 개설을 허용하는 기준을 살펴보면 물음표가 찍힌다. 교육부가 사이버대학과 일반대학에 서버ㆍ소프트웨어ㆍ네트워크ㆍ정보보호시스템 설비 등에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대학에는 '원격교육 설비기준 고시'에 따라 엄격한 관리를 하는 반면, 일반대학에는 비교적 유연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영상촬영·편집장비나 그래픽 편집장비 등 하드 웨어뿐 아니라 동영상·그래픽 제작 등의 소프트웨어 구성에 있어서도 사이버대학에는 적정 기준 이상을 갖추도록 하고 있지만, 일반대학에는 권고에 그치고 있다. 일반대학과 사이버대학 모두 100% 온라인 수업을 통한 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하면서 서로 다른 기준을 제시하는 셈이다. 이에 전국 사이버대학은 "온라인 학위과정 승인 기준에 대한 차별은 물론이고, 사이버대 설립 취지와 정체성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이버대학의 '생존권' 문제를 떠나더라도, 교육 수요자의 학습권을 위해 사이버대학과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 기준을 표준화해 일관성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2021-07-04 10:26: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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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변호사의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LAW] 유명인 허락 없이 마음대로 관련 상품을 판매하면 안 되는 이유

법무법인 바른 박상오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제공 세상에는 어떤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밤낮으로 아이디어를 짜내고, 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하는 사업가도 있지만, 반대로 남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그대로 베끼거나(이른바 '카피캣') 남의 유명세만 자신의 사업에 활용해 쉽게 돈을 벌려는 사업가도 있다. 후자의 예로는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의 사진을 당사자 동의 없이 마음대로 자사 광고에 사용하는 경우, 유명 연예인 등의 포토카드나 화보집을 무단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연예인 등의 소속사는 과거에는 위와 같은 행위에 대해 주로 초상권 침해나 퍼블리시티권(이는 현행 법령상 인정되는 권리는 아니다)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그런데 대법원이 "경쟁자가 상당한 노력과 투자에 의해 구축한 성과물을 상도덕이나 공정한 경쟁질서에 반해 자신의 영업을 위해 무단으로 이용함으로써 경쟁자의 노력과 투자에 편승해 부당하게 이익을 얻고 경쟁자의 법률상 보호할 가치가 있는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는 부정한 경쟁행위로서 민법상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서(대법원 2010. 8. 25.자 2008마1541 결정) 이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법')이 개정됐고, 같은 법 제2조 제1호 (차)목에 '그 밖에 타인의 상당한 투자나 노력으로 만들어진 성과 등을 공정한 상거래 관행이나 경쟁질서에 반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영업을 위해 무단으로 사용함으로써 타인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가 부정경쟁행위의 하나로 추가됐다(이후 다시 조문 위치만 차목에서 카목으로 변경됐다). 그리고 소속사 등은 소속 연예인의 사진 등을 무단으로 사용한 상품의 판매 행위 등에 대하여 위 조항에 근거한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을 주장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월간 연예잡지를 발간하는 어떤 잡지사가 BTS의 행사나 공연 사진, 비하인드컷이 수록된 화보집을 소속사의 허락 없이 발간하려고 하자 BTS의 소속사(빅히트엔터테인먼트, 현 '하이브')가 해당 화보집의 인쇄, 제본, 제작, 복제, 배포, 판매 등의 금지를 청구한 사건에서, BTS의 소속사 측은 위 잡지사의 행위가 위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 (카)목의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대법원은 우선 BTS의 소속사가 해당 그룹의 구성원들을 선발해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훈련을 통해 구성원들의 능력을 향상시켰고, 전속계약에 따라 그들의 음악, 공연, 방송, 출연 등을 기획하고, 음원, 영상 등의 콘텐츠를 제작·유통시키는 등 BTS의 활동에 상당한 투자와 노력을 했으며, 그로 인해 BTS과 관련해 쌓인 명성?신용?고객흡인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른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는 위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 (카)목에서 말하는 '상당한 투자나 노력으로 만들어진 성과 등'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대법원 2020. 3. 26.자 2019마6525 결정). 또한 대법원은 BTS의 소속사의 상당한 투자나 노력으로 만들어진 위 성과 등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영역에 속한다고 볼 수 없으므로, 타인이 무단으로 이를 사용하면 그 소속사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게 된다고 판단했고, 연예인의 이름과 사진 등을 상품이나 광고 등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연예인이나 소속사의 허락을 받거나 일정한 대가를 지급하는 것이 엔터테인먼트 산업분야의 상거래 관행인 점을 감안하면 통상적인 정보제공의 범위를 넘어 특정 연예인에 대한 특집 기사나 사진을 대량으로 수록한 별도의 책자나 DVD 등을 제작하면서 연예인이나 소속사의 허락을 받지 않거나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상거래 관행이나 공정한 거래질서에 반한다고 봤다. 아울러 위 잡지사가 발매판 특별 부록 등은 BTS의 소속사가 BTS 화보집과의 관계에서 수요를 대체할 가능성이 충분해 경쟁관계도 인정된다고 판시했다(위 대법원 결정).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위와 같은 이유에서 위 잡지사가 무단으로 BTS의 화보집 등을 제작?판매하는 행위는 공정한 상거래 관행이나 경쟁질서에 반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영업을 위하여 BTS 소속사의 성과 등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로서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 (카)목의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함으로써 BTS 소속사의 손을 들어 줬다. 연예인이나 아이돌의 사례뿐만 아니라 여러 유튜버나 인플루언서의 사례들을 통해 확인되는 것처럼 어떤 특정인의 유명세나 영향력은 현대사회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경제적 가치를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무단으로 활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분명 제재가 필요하고, 앞으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위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 (카)목을 활용하는 사례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07-04 10:04: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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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초·중·고 교원, 음란물 유포하면 최소 중징계받는다

서울시교육청, 법률위반공무원 처리 기준 개정 앞으로 서울 시내 유·초·중·고 교원이 음란물 유포와 같은 성 비위를 저지르면 최소 정직 이상의 중징계 처분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법률위반공무원 처리 기준'을 개정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정된 기준은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물 유포 등과 같이 범죄에 성적 언행이 있다면 중징계를 요구하도록 했다. 지난해 3월 특정 사이트에 음란물을 올린 한 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벌금형을 선고받고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서울 시민들은 교육청 열린 교육감실에 시민청원을 하는 등 더 엄격한 처리를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지난 1월 '법률위반공무원 처리 기준' 개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교육공무원 징계 관련 법령과 다른 시·도교육청 징계 현황을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양성평등기본법 ▲성매매알선행위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명시되지 않은 범죄라도 성적 언행이 있었다면 중징계를 요구하도록 '기타 성 비위' 처리 기준을 신설했다. 중징계는 처분 수위에 따라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이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며 "이번 '법률위반공무원 처리 기준' 개정으로 성 비위를 비롯한 각종 비리가 근절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01 15:44: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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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에게 대입 진학 컨설팅 실시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일 오전 10시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의 대학 진학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친구랑)에 등록한 청소년 중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검정고시 연계 맞춤형 대학 입시정보를 제공한다. 컨설팅은 대입 정보 설명회와 개별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된다. 대입 정보 설명회에서는 대학 입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일정 및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하며, 2022학년도 수시 및 및 정시 대비 지원전략을 제공한다. 개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검정고시 맞춤형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을 컨설팅 한다. 일대일 개별 컨설팅은 7월 이후 대학별 전형에 따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친구랑'(은 학교 밖 청소년의 학력 취득을 위해 검정고시 대비 학습 및 검정고시 모의고사 등을 지원해왔다. 인문·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학습지원 프로그램과 개별 심리상담 등 필요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합격 후에도 배움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진학 컨설팅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1-07-01 15:44: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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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극지연, 서북극해 미세플라스틱 28만톤 확인…"정량 수치로 최초"

"바다에 빠진 미세플라스틱 상당량 북극얼음 있어"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김승규 해양학과 교수 연구팀이 서 북극해 계절해빙에 28만 톤의 미세플라스틱이 갇혀 존재함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양은 전 세계 바다에 떠 있는 미세플라스틱에 버금가는 양이다. 1 ㎛ ~ 5 m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은 해류와 바람에 실려 북극해로 유입된 후에 해빙(바다얼음)에 포획되어 축적된다고 알려졌을 뿐, 정량적인 값이 확인된 적은 없었다. 김승규 교수 연구팀과 극지연구소 연구팀(소장 강성호)은 2016년과 2017년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타고 서 북극해 (Western Arctic Ocean)를 탐사해 해빙(바다얼음), 해빙 연못수, 눈 에 남아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측정했다. 분석결과, 태평양에서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은 여름에 녹았다가 겨울에 다시 얼어붙는 계절해빙(seasonal sea ice)에 해수에 존재하는 양보다 수 만배 이상 농축되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계절해빙은 대서양쪽의 동 북극해보다 태평양쪽의 서 북극해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서 북극해에 모인 미세플라스틱은 극지횡단표층류를 타고 중앙 북극해나 대서양 쪽 북극해까지 이동하게 된다. 기후변화로 계절해빙의 양이 늘어나면 이 같은 움직임은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연구팀은 해빙에 포획된 미세플라스틱이 기존 추정과 달리 대부분 바다를 타고 왔으며, 눈이나 바람에 의한 영향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초 미세플라스틱의 경우 개수는 가장 많지만, 무게로 보면 전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도 새롭게 알아냈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 연구개발과제 '북극해 환경변화 통합관측 및 활용연구'와 한국연구재단 연구개발과제 '육상에서 대양으로 연결되는 해양환경내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수평·수직적 분급화 및 이동기작 규명', '극지환경 중 미세플라스틱 오염 및 거동 기작 규명을 위한 기반구축 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학술지인 유해물질학회지(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2021년 9월호(김승규, 이희지, 김지수 공동제1저자)에 게재됐다. 김승규 교수는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의 양이 줄지 않고 기후변화의 영향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순환과 축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서 북극해의 변화에 지속적으로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7-01 15:37: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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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제6회 국민대학교 알고리즘대회' 시행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와 SW중심대학사업단이 '제6회 국민대학교 알고리즘대회'를 시행한다./국민대 제공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소프트웨어학부와 SW중심대학사업단에서는 '국민*인의 소프트웨어에서 국민 모두의 소프트웨어로!'라는 모토로 '제6회 국민대학교 알고리즘대회'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예선은 오는 31일 오후 2시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에 한해 본선이 8월 13일 오후 2시에 대면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대상 1명을 비롯해 금상(1명), 은상(2명), 동상(2명), 장려상 등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고등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는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12일 오후 3시부터 14일 오수 3시까지이며,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1000명이 접수 가능하다. 장려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국민대 소프트웨어 특기자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국민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 관계자는 "본 사업단은 '국민*인의 소프트웨어에서 국민 모두의 소프트웨어로' 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고 개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며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가운데,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알고리즘 역량을 증진하는 데 이번 대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01 15:30: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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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우리금융, 디지털 혁신분야 인력양성 MOU 체결

장범식 숭실대 총장과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숭실대 제공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가 지난달 30일 우리금융지주와 '업무협조 체계 구축 및 금융분야 디지털 혁신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숭실대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디지털혁신인재개발원(총장 직할기구)'을 신설해 '금융권 IT교육 프로젝트' 등 금융사 직원들의 보다 체계적인 IT기술 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숭실대 전임 교수가 강의하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장범식 총장은 "우리금융지주의 혁신과 숭실대학교의 특성화된 IT교육시스템이 만나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하는 상호발전의 계기로 자리하기를 바란다"며 "최초의 전자계산학과를 설립한 숭실대의 오랜 노하우, 교수학습법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양기관이 미래의 유망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금융과 디지털의 융합 사업의 기초를 다지는 좋은 출발점이 되리라 믿는다"며 "미래 금융과 디지털 분야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숭실대 장범식 총장, 김선욱 학사부총장, 이원철 연구·산학부총장과 우리금융지주 이원덕 수석부사장, 노진호 부사장, 황원철 전무 등 양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01 15:25: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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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대학의 도전 과제는"...4년제大 132명 총장 한 자리

대교협 총장세미나 1·2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서 학령인구 급감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학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4년제 대학 총장 132명이 모여 고등교육 혁신 과제와 전략을 논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인철 한국외국어대 총장, 이하 대교협)는 1일·2일 부산광역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전국 199개 회원대학 중 132개 대학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세미나 주제는 '코로나·초저출산 시대 대학의 도전과 응전'이다. 김인철 대교협 회장은 세미나 개회사에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지난 1년 반 동안 대학총장님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님들의 노력과 협력, 이해를 바탕으로 중단 없이 교육하며 세계가 부러워하는 K-에듀를 만들었다"며 "그러나 비대면 수업의 장기화는 1, 2학년 학생들에게는 학업성취 및 자기개발에 대한 동기를 약화시켰고, 졸업생들에게는 진로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대학의 일상 회복을 대학이 직면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2학기부터 점진적으로 대면 활동을 확대해 교육역량과 학습기회를 회복·만회해야 한다"며 "캠퍼스 생활의 소중한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우선 실험·실습·실기 및 예·체능 과목을 포함해 소규모 수업부터 대면수업의 범위를 넓혀 가고, 각 대학의 특성과 여건과 지역의 방역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이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치며 대학은 위기를 맞았다고 김 회장은 진단했다. 앞서 대교협은 대학 의견을 모아 ▲2022년 대학혁신지원사업비 2조원 수준으로 확대 ▲'고등교육지원특별회계법'이나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등 재정 지원의 대폭적 확대와 안정적 지원 ▲3주기 대학진단평가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모든 참여대학에 혁신지원사업비를 교부하고, 용도 제한을 폐지해 완전 일반지원사업비로 전환할 것을 교육부와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김 회장은 "코로나 상황으로 아날로그 방식의 전통적인 우리 대학은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학령인구 급감, 등록금 동결, 지방세 등 과세 증가, 4대 요건(교지·교사·교원·수익용기본재산) 규제, 경쟁 위주의 진단평가 등으로 대학의 생존과 생태계가 위협받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대학도 도전과 위기에 직면하여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학생과 대학 구성원들과 국가․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며 "대학이 경쟁보다는 협업과 공유의 전열을 가다듬고, 고등교육 생태계의 건전한 유지 발전을 위해 각각 책임과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강연 및 대학생 의견 발표' 에서는 ▲MZ세대의 이해와 대학교육(홍효정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포스트 코로나시대 고등교육 개선 방안(박인우 고려대학교 교수)을 주제로 고등교육의 방향을 논의한다. 아울러 '코로나시대, 대학생에게 듣다는 주제로 재학생 3명의 코로나시대 대학생활에 대한 경험과 대학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대학정책 종합토론'에는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과 고등교육정책실·국장 등이 직접 패널로 참여해 대학총장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대학총장들은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 19 등 위기를 넘어서 미래교육 준비를 위한 대학 공동노력 결의문'을 채택하고, 교육부장관에게 전달한다. 결의문에는 ▲고등교육 재정확충 ▲대학교육 정상화 ▲대학(대교협)-교육부 간 협의체 구축이 담겼다.

2021-07-01 12:00: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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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THE 세계 신흥대학 순위 '국내 TOP 5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 개교 50주년 미만 전 세계 대학 475곳 평가 아주대, 카이스트·포항공대·유니스트·지스트와 '한국 대표 젊은 대학' 아주대학교(총장 박형주)가 'THE 세계 신흥대학 순위(THE Young University Rankings)'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함께 국내 톱 5를 형성했다. 아주대는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개교 50주년 미만의 전 세계 대학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THE 세계 신흥대학 순위'에서 세계 순위 152위, 국내 순위 5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아주대의 지난해 세계 신흥대학 순위는 201~250위로, 올해는 전년 대비 50계단 이상 상승했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는 개교 50주년 미만의 전 세계 475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THE 세계 신흥대학 순위(THE Young University Rankings)'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THE는 지난 2010년부터 신흥대학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으며 ▲교육 여건(30%) ▲연구 실적(30%) ▲논문 피인용(30%) ▲국제화(7.5%) ▲산학협력(2.5%)을 지표로 평가한다. 아주대는 그동안 우수 교원 확보와 연구력 강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왔다. 질 평가 기반의 우수 논문상을 신설하고, 신임 교원에게 주어지는 정착 연구비를 확대 개편했다. 아주대에 새로 임용된 신진 연구자들의 경우 이공계는 최대 1억원, 인문사회계는 최대 5000만원의 정착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연구비 지원부터 관련 결과물 제출까지 주어지는 기간도 기존 3년에서 4년으로 늘렸다. 연구력이 왕성한 신진 연구자들이 보다 도전적인 목표를 갖고 충실하게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사 후 연구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해외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우수 연구자 초빙에 적극 나선 것도 연구력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러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져 아주대는 지난 해 기술이전수익 3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기술이전수익은 대학의 대표적 산학협력 수익이자 연구력 지표로, 아주대는 기술이전 규모에서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이전수익은 대학 소속 연구진의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해당 지식재산권을 획득하며 대학에 지불하는 금액을 말한다. 아주대는 최근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이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도 연이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6월 초 발표된 올해 'QS 세계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31-540위 그룹에 포함됐고, '2021 THE 아시아 대학평가(THE Asia University Rankings 2021)'에서는 지난 해에 비해 49계단 점프한 130위에 올랐다. 아주대 관계자는 "세계 신흥대학 순위 평가에 참여하는 대학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순위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교육 여건과 연구, 논문 피인용, 국제화, 산학협력 모든 평가항목에서 점수가 올라 아주대의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발표된 THE 신흥대학 랭킹에서는 싱가포르의 난양이공대학이 글로벌 신흥대학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 파리과학인문학대학교(PSL University)와 홍콩과기대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국내 대학 중에는 KAIST가 전체 4위, 포항공대와 UNIST가 각각 8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07-01 09:55: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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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영재고 신입생 비율 가장 높은 대학, 서울대·이화여대·연세대 순

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자 중 특목고와 영재학교 출신의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원, 예술대학 등 특수 대학을 제외한 일반 대학교 기준이다. 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21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일반 및 교육대학 신입생의 출신 고교 유형별 비중은 일반고가 73.4%로 가장 많은 가운데 ▲자율고(사립/공립) 10.0% ▲특수목적고 4.5% ▲특성화고 5.9% ▲기타(영재학교, 검정고시 등) 6.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생 중 특목고(과학고, 외고·국제고, 예술·체육고)와 영재학교 출신의 비율이 높은 대학은 ▲서울대 ▲이화여대 ▲연세대 ▲숙명여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 순이다. 대학별 규모가 달라 학생수로만 보면 다소 차이가 있지만, 비율로 따져보면 모두 10%를 넘는다. 이들 대학은 2020학년도에도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의 비율이 높은 10개 대학에 포함된 바 있다. 2021학년도 입학자 중 특목고, 영재학교 출신 현황. 대학알리미 '신입생의 출신 고등학교 유형별 현황,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합계 비율순(2021)'/진학사 제공 ◆서울대·이화여대 20% 이상이 특목고 및 영재학교 서울대는 입학생 중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의 비율이 27.8%로, 전년(27.4%)에 이어 전체 입학생 인원의 4분의 1 이상을 영재학교 출신이 차지했다. 이런 현상은 서울대가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2021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선발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수시 모집 최초 합격생 2591명 중 특목고 및 영재고 출신은 902명으로 전체의 34.8%를 차치했다. 다음으로 많은 대학은 이화여대다. 이화여대는 20.3%를 기록해, 신입생 5명 중의 1명은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이다. 뒤를 이어 연세대가 16.5%의 비율을 보였으며 숙명여대(15.8%), 고려대 (15%) 순이다. 서울대 2021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생의 고교 유형별 현황(최초 합격생 기준)/2021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결과 보도자료 캡처 ◆자연계는 서울대·고대·연대 순…인문계는 외대·성대 순 출신 학교 유형을 조금 더 구분해서 살펴보면, 자연계열에 해당하는 과학고 및 영재학교 출신의 비율은 서울대가 1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그 뒤를 이어 각 4.4%, 4.3%를 나타냈다. 인문계열 성향이 강한 외고 및 국제고 출신의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한국외대였다. 이는 외국어 교육에 특화되고 외국어 관련 모집단위가 많은 한국외대의 특성으로 볼 수 있다. 뒤 이어 성균관대 신입생 중 11.7%가 외고 또는 국제고 출신으로 나타났다. 예체능 분야의 특목고 출신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이화여대다. 전체 신입생의 9.5%라는 높은 비율을 예술·체육고 출신이 차지해 5.4%를 나타낸 서울대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입학생 비율이 높은 대학들이 모두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들이라는 점에서 대학이 수시,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특정 고교유형을 더 선호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대학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보면 내신 성적이 좋은 특목고 학생이 불합격하기도 하고, 내신 성적이 낮은 일반고 학생이 합격하기도 하는 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이다. 게다가 특목고, 영재학교의 경우 대체로 중학교 시절 상위권이던 학생들이 진학하기 때문에 이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도 우수성을 이어갈 확률이 높아 특목고 출신이기 때문이 아니라 학생의 경쟁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합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도 "초·중· 상위권 학생들이 상당수 해당 고교 유형에 진학하고 있어 상위권 대학에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라며 "수시 전형에서 해당 학교 출신 학생들에게 불리하지 않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인원이 많고, 수능이 중심인 정시에서도 일정 인원 이상이 합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01 09:50: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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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GS동해전력과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내년 신설 예정 '미래에너지융합학과'와 R&D 협력 및 지원 박현철 GS동해전력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와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력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서울과기대 제공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이하 서울과기대)가 지난 24일 GS동해전력(대표 박현철)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과기대는 2022학년도부터 '미래에너지융합학과'를 신설하고, 첨단에너지 분야에 대한 사회과학적 소양과 공학적 전문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국내외 미래 유망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융합형 공학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저장장치 등 첨단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첨단 에너지 기술, 정책 분야 R&D 협력 활성화 ▲교육, 연구인력 등 상호 교류 ▲미래에너지융합학과 재학생에 대한 인턴십 및 산학 프로그램 등 상호 밀접한 교육 협력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서울과기대는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산업구조 재편에 대응하고 신기술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의융합대학(학장 최병욱)을 신설했다. 정부의 미래인재 양성정책에 따라 2021년 신설한 인공지능응용학과와 2022년 신설 예정인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미래에너지융합학과 등으로 이루어진 첨단학문 분야 중심의 단과대학이다.

2021-06-30 13:59:5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