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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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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개 대학 한 자리’…24~26일 코엑스서 ‘2026 수시박람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이하 대교협)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과 B홀에서 '2026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52개 대학이 참여해 수험생과 학부모,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입시 상담을 제공한다. 대교협은 대학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입시 정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부정확한 입시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했다. 참가 대학들은 입학관련 교수, 입학사정관, 교직원 등이 전형 결과를 기반으로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모집요강과 전형 안내자료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박람회장에는 ▲전국 대학의 학과·전형 정보와 전년도 입시결과를 검색할 수 있는 '대입정보 종합자료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안내를 제공하는 '한국장학재단 홍보관' ▲체육특기자 전형 정보를 지원하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홍보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안내관 ▲'대학알리미'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홍보관 등 다양한 특별관이 운영된다. 특히 코엑스 1층 B홀에서는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이 참여하는 '1대 1 대입상담관'이 마련된다. 해당 상담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장에서 상담을 받지 못한 수험생은 박람회 이후에도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동일한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람회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 30분이다. 입장료는 2000원으로, 예약 방법은 대학입학정보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양오봉 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입학정보 전달을 넘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진로와 진학을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며 "대교협은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2 12:17: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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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뒷북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은 이미 철회됐다. 논문 표절과 연구윤리, 저자 표기 문제까지 드러나며 낙마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사건은 마무리됐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특히 논란이 컸던 '자녀 해외 조기 유학' 문제만큼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자기 자식은 외국으로 보내놓고, 한국 공교육을 책임지겠다고?". 이 전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강한 질타가 이어졌다. 장관 후보자의 자녀 진학 경로가 곧 '공교육 신뢰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 셈이다. 국민의 시선이 차가운 것도 사실이다. "말로는 공교육 살리기, 실제론 사교육과 유학"이라는 이중 잣대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녀가 해외 유학을 갔다는 사실만으로, 그 인물이 국내 교육을 바로 세울 자격을 잃는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정치권을 보면, 자녀의 음주운전이나 도박, 폭행 등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 대표'로 활동하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 이들과 비교하면 단순한 자녀 유학 이력만으로 공직 자격을 박탈할 만큼 중대한 사유로 보긴 어렵다. 해외 유학이 낙마의 계기가 돼야 하는지는, 그 자체보다 공교육을 어떻게 바라보고 개혁하려 하는가에 달려 있다. 물론 이 전 후보자를 두둔할 생각은 없다. 자녀 유학 과정에서 의무교육 기간을 어겼다는 지적, 본인 연구논문 표절과 중복 게재, 지도학생 저자 가로채기 논란 등은 분명 공직 후보자로서 책임을 져야 할 문제다. 그러나 자녀 유학 이력을 '장관직 박탈'의 직접적 근거로 삼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는 다른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 해외 유학으로 우수한 교육을 받고 돌아와 국내 산업과 학계, 정책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인재들도 많다. 그 경험이 국내 교육을 개선하는 시사점으로 활용된다면, 장관 후보자 역시 자녀의 유학 경험을 토대로 긍정적 변화를 이끌 가능성은 있다. 단, 그 대상이 교육부 장관의 자녀라면, 국민이 느낄 박탈감과 신뢰 문제를 해소할 충분한 설명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그 과정이 충실할 때만 그 경험은 교육 개혁의 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결국 교육부 장관을 평가하는 기준은 출신이나 가족 이력이 아니다. 문제 많은 교육 현장을 바로잡을 능력과 책임감, 그것이 국민이 진정으로 요구하는 유일한 잣대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2 10:45: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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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인하대·바쿠공대 복수학위과정, 두 번째 졸업생 82명 배출 外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교(Baku Engineering University, 이하 BEU)와 공동 운영 중인 복수학위과정(Dual Degree Program, 이하 DDP)을 통해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21일 인하대에 따르면, 제2회 DDP 졸업식은 현지 시간 17일(목) 아제르바이잔 바쿠 시내 Radisson Hotel에서 개최됐으며, 총 82명의 졸업생이 인하대학교와 바쿠공과대학교 양교의 학위를 동시에 수여받았다. DDP는 2021학년도 입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된 국제 공동 교육 프로그램으로 바쿠공과대학 학생들이 3년간 현지에서, 이후 1년간 인하대에서 학점을 이수한 뒤 양교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본 프로그램은 정보통신, 전기전자, 사회인프라 등 이공계 핵심 분야의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졸업식에는 인하대 조명우 총장을 비롯해 바쿠공과대 야굽 피리예프(Yaqub Piriyev) 총장, 아제르바이잔 과학교육부 이드리스 이사예프(Idris Isayev) 차관, 주아제르바이잔 대한민국 강금구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인하대는 2014년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 단위 교육 시스템을 수출하면서 개교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기반으로 바쿠공과대학교와의 국제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인하대와 바쿠공과대는 최근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2단계 연장에 합의하고, 오는 2026학년도부터는 정보통신, 전기전자 외에도 인공지능(AI), 데이터사이언스 등 미래산업 수요를 반영한 4개 전공을 중심으로 3~4기수를 추가 선발해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인하대가 글로벌 캠퍼스 구축을 넘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세계적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조명우 총장은 "인하대와 바쿠공과대가 공동으로 운영해온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양국 간 고등교육 협력의 모범적 사례이자 국제적 인재 양성의 견인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하대는 글로벌 고등교육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화공생명공학과 조진한 교수 연구팀이 리튬 친화성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초박막 인터레이어를 층상자기조립(layer-by-layer) 방식으로 구현함으로써, 리튬 금속 배터리의 수명 안정성과 고에너지 밀도 구축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 저장 분야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IF=26)' 온라인에 7월 12일 게재됐으며,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리튬 금속은 이론적으로 용량이 매우 크고 전기화학적 특성이 뛰어나 차세대 배터리 음극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충·방전 과정에서 전극 표면에 리튬 결정이 쌓이며, 내부 단락(short circuit)과 수명 저하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극과 분리막 사이의 계면 구조를 제어하는 초박막 인터레이어 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조진한 교수 연구팀은 리튬 친화성 기능기를 지닌 다중벽 탄소나노튜브(Multiwalled Carbon Nanotube, MWCNT)를 에탄올 용액에 분산시킨 후, 저분자 아민계 유기물인 TAA(tris(2-aminoethyl)amine, TAA)와 층층이 결합시켰다. 이를 통해, 접착체 역할의 고분자 바인더 없이 약 60 나노미터(nm) 두께의 초박막 인터레이어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이 구조는 상용 분리막 위에 직접 형성할 수 있으며, 높은 이온 전도성, 낮은 접촉 저항 그리고 뛰어난 기계적 안정성까지 갖췄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터레이어는 물질을 액체 상태로 만들어 코팅하는 기존의 슬러리 기반 방식과 달리, 표면 사이에 빈틈 없이 밀착되는 무간극(gapless) 접착 구조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이 인터레이어는 리튬 이온의 흐름을 균일하게 유도해 덴드라이트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실제로 해당 인터레이어를 적용한 리튬 대칭셀(Li|Li)은 3 mA/cm²(제곱센티미터당 밀리암페어)의 고전류 밀도 조건에서도 1만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했으며, 상업용으로 널리 쓰이는 양극재인 NMC811(Ni0.8Mn0.1Co0.1) 및 LFP(LiFePO4)와 결합한 전지 구성에서도 678 Wh/kg(킬로그램당 와트시)에 이르는 고에너지 밀도와 1500사이클 이상의 장기 수명 특성을 입증했다. 조진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계면 구조 제어를 기반으로 한 초박막 기능성 인터레이어가 리튬 금속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금속 음극 기반 차세대 전지에 적용 가능한 범용 기술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 도약과제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2025년 하계방학을 맞아 국제처 국제교류협력팀 주관으로 해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 단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7월에는 전 세계 15개국 29개 대학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하는 '2025 International Summer School I'과 중국 서안 유라시아대학교 학생 50명을 위한 맞춤형 단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International Summer School I'은 4주간 운영되며 한국어, 심리학, 공학, 국제비즈니스, K-뷰티, K-아트 등 전공 강의와 서울·수도권 주요 명소 탐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4일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8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석했다. 유라시아대 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7월 6일부터 13일까지 7박 8일간 진행됐으며, 'K-디자인'과 'K-시네마'를 주제로 전통문화와 현대 디자인, 영화 관련 수업과 현장 탐방 프로그램이 병행됐다. 국제교류협력팀은 오는 8월에도 'International Summer School II'를 운영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최근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재해 장학금'을 긴급 편성해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자연재해로 인해 주거 및 생계에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재난 맞춤형 지원책'이다. 대학 측은 예기치 못한 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이 등록금이나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특별재난지역 또는 자연재해 피해 지역으로 공식 지정된 곳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직계 가족이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고려대 재학생이다. 신청자 1인당 지급 금액은 피해 정도와 학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 산정된다. 고려대는 향후 유사한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피해 학생들의 수요와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맞춤형 장학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학금 신청은 고려대 포털(KUPID)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접수 기간은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화학공학과 박정훈 교수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3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2025년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논문상 중 하나다. 창의적이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국내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며, 전국 400여 개 학회에서 심사를 거쳐 학문 발전에 기여한 최고의 논문을 매년 선정한다. 박정훈 교수는 '그래핀 옥사이드와 감마 알루미나 중간층을 도입한 Pd-Ag 합금 수소 분리막 제조 및 성능 분석' 논문으로 화학공학 분야 학술 발전 기여를 인정받았다. 해당 논문은 고온·고압 안정성의 세라믹 지지체에 그래핀 옥사이드/감마 알루미나 중간층을 적용하고 Pd-Ag 합금막을 도입해 수소 분리 성능과 선택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기존 Pd 막 대비 최대 43% 향상된 수소 플럭스와 5배 이상 향상된 separation factor를 실험적으로 입증하며, 수소 정제 및 연료전지 응용에 대한 산업적 파급력을 제시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관광대학원 전시컨벤션산업 전공 학생들이 경희대, 한림대 학생들과 함께 포항시가 주최한 '전시산업 디지털 융합 해커톤'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해커톤은 지난 7월 8~10일 포항시에서 열렸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산업 혁신 아이디어'를 주제로 전국 12개 팀, 53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했다. 세종대 김유신 대학원생은 '유니버설 디자인 기반 스마트 전시 솔루션'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포항시는 이번 해커톤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를 2027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운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대 조미혜 교수는 "타 대학 디지털 전공 학생들과 협업해 전시산업 혁신 아이디어를 구현한 뜻깊은 성과"라며 "향후 포항시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지난달 29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해외 교류대학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2025 Ultimate Styling with K-Beauty and Culture' 썸머스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국, 캐나다, 룩셈부르크, 프랑스, 체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7개국 11개 대학에서 추천받은 2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수준별 한국어 수업과 K-뷰티 실습, 전통문화 체험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통해 한국어와 문화를 함께 배웠다.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의 특화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립밤·아로마 향수 제조, K-pop 스타 메이크업, 퍼스널 이미지 메이킹, 특수분장, 헤어스타일링, 퍼스널컬러 등 실습 중심의 수업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복 체험, 전통 공예·음식 만들기, 민속박물관 탐방 등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체험했다. 성신여대는 이번 썸머스쿨을 통해 해외 교류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학점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글로벌 단기 유학생 유치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대학일자리본부는 객실승무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외국항공사 객실승무원 채용대비 집중교육'을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6일까지 4주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2025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삼육대 항공관광외국어학부와 협력해 매년 여름방학마다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삼육대 재학생과 졸업생 10명, 지역청년 4명 등 총 14명을 선발해 소수정예로 운영했다. 총 66시간의 대면 집중교육으로, 4주간 매주 월·수·금요일에 실시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승무원 양성기관인 ANC승무원학원과 협력해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교육과정은 ▲외국 항공산업 및 기업 분석 ▲면접 트렌드 및 합격 전략 ▲자기분석 기반 지원 전략 수립 ▲답변 작성법 지도 ▲보이스·이미지 트레이닝 ▲영상 및 토론 면접 실습과 피드백 ▲현장 모의면접 등 실제 채용 환경을 반영한 실습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이론강의와 실습, 개별 피드백을 혼합해 참가자들의 실전 역량을 극대화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다. 또 ANC 특채 채용대행 지원 자격, 모의면접·특강 참여 기회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됐다. 삼육대 재학생에게는 SU포인트(포인트 장학금)도 함께 지급됐다. 그간 프로그램을 통해 다수의 취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외항사 과정에는 17명이 참여해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쿠웨이트항공, ANA 등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항공사 과정으로 18명이 참여해 제주항공, 진에어 등 5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올해에도 교육 도중 에어아라비아에 합격해 이미 출국한 교육생이 있다. 정성진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외국항공사 채용 환경 변화에 맞춰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재학생은 물론 지역 청년들에게도 실질적인 취업 지원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음악치료학과(학과장 여정윤 교수)는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2025 서머아웃리치 in 강원'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아웃리치에는 학과 교수진, 재학생, 졸업생들이 참여해 강원 태백·영월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6일 태백 복지시설, 27일 영월 돌봄센터, 28일 하이힐링원에서 워크숍과 해먹 테라피 등이 진행됐다. 여정윤 학과장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음악치료 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이달 5일과 13일 서울캠퍼스 대강당에서 요가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요가명상학과(학과장 박승태)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6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현장 중심의 실습과 강의를 통해 요가지도자의 전문성과 지도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차 교육(5일)에서는 '안전한 후굴과 어깨 사용법'(김명래 강사)과 '아사나를 위한 테이핑 요법'(박희홍 교수)이 다뤄졌으며, 참가자들은 척추와 어깨 정렬, 부상 예방과 테이핑 기법 등을 실습했다. 2차 교육(13일)에서는 '빈야사요가'(여동구 강사)와 '맞춤식 치유요가(비니요가)'(오경숙 강사) 강의가 진행돼 빈야사 시퀀스 구성과 개인 맞춤형 아사나 적용법 등을 배웠다. 1·2차 교육을 모두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다. 박승태 요가명상학과 학과장은 "요가지도자로서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책임감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요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특성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총장 변창구) 문화예술경영전공은 '2025년 문화인사이트' 연강의 세 번째 특강을 오는 8월 18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시민교육으로서의 낭독극: 읽는 연극, 시민이 무대에 오르다'로, 강연자는 문화예술경영전공 주임교수이자 시민낭독극 기획자·제작자·배우로 활동 중인 강윤주 교수다. 강 교수는 독일과 국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낭독극의 의미, 운영 사례, 시민교육운동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한다. 특강에서는 독일의 유소년·청소년 대상 낭독극 교육, 성인 시민을 위한 낭독극 전용 극장 사례, 참여형 낭독극을 통한 연극 참여 확대 방안 등이 다뤄진다. 문화예술 관련 종사자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며, 신청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원은 오는 28일까지 2025학년도 후기 2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1 16:18: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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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후보 지명 철회…교육계 ‘후임 인선’ 촉구, 교육부 “정책 공백 없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교육계는 "현장과 여론을 반영한 결정"으로 평가했다. 교육계는 쌓인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현장 이해와 개혁 역량을 갖춘 후임 인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교육부 수장의 자격 기준을 새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그간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논문 표절 논란이 큰 쟁점이었던 만큼, 차기 후보자에 대한 연구 윤리와 도덕성 검증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권 회복과 교육 주체의 목소리 반영, 도덕성과 책무성을 실천해 온 인물이 새 장관으로 지명돼야 한다"라며 "윤석열 정부 3년간의 교육 적폐를 청산하고 유·초·중등 교육 전문성과 대학 혁신 역량을 겸비한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역시 이번 결정을 "부실한 인사 검증을 바로잡은 조치"라고 평가했다. 교총은 "교권 회복, 도덕성, 교육 현장 이해를 두루 갖춘 적임자를 조속히 재지명해야 한다"라며 "교육은 더 이상 시행착오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되고, 정부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교총은 장관으로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인물, 교권 회복 정책 우선시하고 교육주체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인물, 교육자의 도덕성과 책무성을 몸소 실천해 온 인물을 요구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도 그동안 반복돼 온 '현장 이해 부족 인사' 관행을 문제 삼으며, 고등교육과 학교 교육을 아우를 수 있는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갖춘 후보 지명을 촉구했다. 교사노조는 "정치적 안배보다는 교육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력이 핵심이어야 한다"라며, 교육부 수장의 역할이 교육 현안의 갈등 조율과 개혁 동력 확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새로운 후보로는 교육과정과 학업 평가를 총괄했던 전직 기관장과, 교육 연구와 정치 경험을 겸비한 여성 인사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도 논문 표절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진숙 후보자의 낙마에도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주요 정책 추진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다른 장관이 오더라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며 "동력이 떨어진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대생들의 2학기 복귀와 관련한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도 "학장단과 총장들이 논의 중이며 이달 중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당분간 최은옥 차관 중심으로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교육부 장관에게 필요한 덕목이 더 분명해졌다"라며 "교육현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갈등을 조율하며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 후임으로 지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1 14:39: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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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 시원한 한강 피서…‘2025 한강페스티벌_여름’ 26일 개막”

서울의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한강페스티벌_여름'이 한달간 한강과 10개 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25 한강페스티벌_여름'은 '가성비 좋은 시원시원 열정피서'를 주제로 물놀이, 문화공연, 수상레저 등 다채로운 18개의 피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시는 올해 이른 폭염의 시작과 무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축제 기간을 평년보다 긴 30일로 편성해 한강 수상과 10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피서 명소인 한강뷰 인피니티 풀,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3주간 물놀이와 함께 즐기는 3개의 문화·레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강페스티벌_여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튜브에 둥둥 몸을 싣고 대형스크린(7×4m)의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 수상 영화관 한강시네마퐁당은 7월 26일(써니과 27일(웰컴투 동막골) 양일간 진행된다. 물 위에서 원통 위를 구르며 누가 오래 버티는지를 겨루는 수상 스포츠 '로그롤링(Log Rolling)' 대회 롤링인더한강이 7월 31일, 8월 1일 양일간 펼쳐진다. 하루에 5번의 대회가 열리며, 회당 우승자에게는 이크루즈승선권(한강투어크루즈) 2매가 증정된다. 야경과 어우러진 시원한 수상 음악 감상실 한강뮤직퐁당은 8월 9일, 10일 진행된다. 9일에는 '문재즈 밴드'와 '엠씨리 밴드'가, 10일에는 '책갈피'와 '엄지애 듀오'가 출연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물놀이장 이용 요금(1000원~3000원)으로 즐길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중 망원 서울함공원에서 워터피크닉(8월9일)과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한강버스 스플래시(8월2일~23일) 등 물놀이 이벤트형 피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물총놀이와 공연이 결합된 이색 축제로, 공연과 디제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워터 페스티벌 '한강버스 스플래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30분 전문 댄스팀 공연과 DJ 디제잉, 관객 참여형 게임까지 더해져 한강 피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강페스티벌_여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튜브, 대나무 등의 재료를 사용해 나만의 배를 만들고, 직접 한강 위의 80m 반환점을 돌아오는 수상 경주대회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는 광복절에 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 외에도 난지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뚝섬 서울윈드서핑장에서 카약, 패들보드, 6인용 Big-Sup 등의 수상레저 체험과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한 수상안전교실, 생태교실 등도 만날 수 있다. '2025 한강페스티벌_여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축제 공식 누리집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조금 일찍, 조금 길게 서울 시민을 찾아뵙게 되었다"라며, "특히 수상, 물놀이 등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확대·강화했다. 시민 여러분이 가까운 한강에서 저렴하게 최대의 감동을 느끼실 수 있도록 살뜰히 챙기며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1 12:32: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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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뛰니 자신감도 UP”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장애학생 맞춤 재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특별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화)이 관내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근력UP! 밸런스UP! 청소년 재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9월까지 남서울중·난우중·장승중 3개교 특수학급 학생 33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재활체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산하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협력해 추진하며, 국립재활원 운동재활과 소속 전문 강사들이 직접 참여한다. 지난달 4일 남서울중학교에서 첫 수업이 시작돼 현재까지 두 차례 수업이 진행됐다. 스트레칭,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 운동, 협응력 향상을 위한 단체 게임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뛰고 움직일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고, 교사들도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학생들이 점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긍정적 효과를 전했다. 교육지원청은 9월까지 난우중과 장승중에서도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학교별 특성에 맞춘 수업으로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영화 동작관악교육장은 "장애학생들에게 긍정적 신체활동 경험을 제공해 자신감을 높이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라며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평생교육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1 12:00: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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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본동 47번지 일대 '한강 조망' 1080세대 들어선다

서울 동작구 본동 일대 보행이 어려운 가파른 골목길과 노후한 다세대주택이 한강 조망과 도시경관, 주민 삶이 어우러지는 1080세대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본동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됐다. 이에 따라 동작구 본동 47번지 일대에 1080세대(임대 252세대)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특히 서울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한 결과, 분양 세대수가 기존 750세대에서 828세대로 78세대가 증가하며 사업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정비계획 주요 내용은 ▲지형의 고저차를 극복하는 지형순응형 단지 조성 ▲용도지역 기존 2종(7층)에서 3종으로 상향해 적정밀도 확보 ▲열린 커뮤니티 단지 조성 ▲주변 공원 연결 생태녹지축 조성 등이다. 시는 본동구역의 고저차가 큰 구릉지에 맞춘 친환경 설계로, 고층동은 저지대에, 저층동은 구릉지에 배치해 자연스러운 도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들역에서 정비구역의 반대편까지 연결되는 직선형 통경축을 통해 도심과 한강, 용양봉저정공원까지 이어지는 개방감 있는 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본동 47번지 일대가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도시경관 회복과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0 14:10: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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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청년·중장년 동반 채용하면 기업 부담 '0원'…시, 8월 시행

최근 청년·중장년 고용 한파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세대 간 상생 고용을 통해 실업과 미스매치를 동시에 해소하고,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경영 활성화까지 모색하는 전국 최초의 세대 연계형 일자리 공제사업 '서울형 이음공제'를 오는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이음공제'에 참여하는 기업이 연내 청년과 중장년을 동반 채용하고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기업 납입금(1인당 최대 288만원, 3년)을 전액 환급받아 사실상 비용 부담 없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청년·중장년 근로자는 3년 이상 근속 시 1인당 1224만원의 적립금과 복리 이자를 함께 지원받아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장기근속을 통한 경력개발과 자산 형성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최근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중장년 조기퇴직 나이는 평균 49.4세(2024년 전국 기준)이며, '쉬었음 청년'인구는 올해 처음으로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난 1분기 서울시 청년 고용률은 전년 동기간 대비 -5.1%p, 50대 고용률은 -1.9%p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은 숙련 인력 부족과 기술 이전 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저연봉 및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인해 청년들이 취업을 기피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중장년 계속고용에 따른 청년 일자리 감소 등 세대 간 갈등, 중소기업 기피 및 잦은 이직, 중소기업 숙련기술 이전 및 융합 단절 등의 어려움을 겪는 고용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형 이음공제'를 신규 도입하게 됐다. 서울 소재 중소·중견기업이 서울시민 청년과 중장년을 신규(재) 채용하면 서울시·정부·기업·근로자가 매월 총 34만원을 공동 적립한다. 근로자가 3년 이상 근속하면 1인당 1224만원의 적립금과 함께 복리 이자도 받을 수 있어 중소-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보완한다. 기업은 올해 청년-중장년을 동반 채용하고 1년 이상 고용유지 시 '서울형 세대이음 고용지원금'을 통해 납입한 금액을 연 192만원, 최대 3년간 총 576만원을 전액 환급받아 사실상 비용 부담 없이 인재를 운영할 수 있다. 아울러, 기술 이전 및 융합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연 1회 '세대 간 상생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포상하고, 모범사례도 확산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내일채움공제'와 유사한 구조를 갖췄지만, 기존 제도에서는 근로자 1인당 3년간 기업이 828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반면, '서울형 이음공제'는 시와 정부가 540만원을 지원해 참여기업의 부담을 288만원으로 크게 낮췄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형 이음공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8월 1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내일채움공제 누리집 또는 우편(경상남도 진주시 영천강로 167 이노휴먼시티 4층 성과보상처 공모형 담당자 앞)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식과 증빙자료는 서울시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향후 시는 자격요건 검토를 거쳐 1차 기업 및 근로자를 선정한 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최종 검토까지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 가입을 시작해 예산 소진 시 청년 350명, 중장년 150명 등 총 500명까지 접수 및 가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청년 실업과 중장년 재취업 문제가 동시에 심화되는 시대에, 두 세대를 하나의 고용 선상에 잇는 시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서울형 이음공제'가 단순한 적립이 아니라, 청년과 중장년, 기업 모두가 윈-윈-윈(Win-Win-Win)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상생 고용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0 14:04:15 이현진 기자
서울권 수시 내신 격차 0.5등급 ‘4년 새 최대’…2026학년도 수시·정시 모두 이과생 유리

서울권 대학 수시 전형에서 인문·자연계 학과 간 내신 합격선 격차가 최근 4년 새 최대치인 0.5등급으로 벌어졌다. 자연계 학과의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꾸준히 높게 형성되면서 2026학년도 수시와 정시 모두 이과생이 유리한 입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권 39개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평균 합격점수는 인문계 2.58등급, 자연계 2.08등급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자연계 학과의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모두 높게 형성됐으며, 격차는 ▲2022학년도 0.23등급 ▲2023학년도 0.19등급 ▲2024학년도 0.44등급에서 2025학년도 0.5등급으로 확대됐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서울권 인문계 3.05등급, 자연계 2.71등급으로 자연계 합격선이 높았다. 최근 4년간 인문·자연계 합격선 격차는 ▲2022학년도 0.35등급 ▲2023학년도 0.36등급 ▲2024학년도 0.25등급 ▲2025학년도 0.34등급으로 0.25~0.36등급 수준으로 유지되며 자연계 우세가 이어졌다. 경인권과 지방권도 교과·종합전형 모두 4년 연속 자연계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높게 나타났다. 경인권 45개 대학 교과전형은 인문계 3.67등급, 자연계 3.29등급, 지방권은 117개 대학에서 인문계 4.53등급, 자연계 4.30등급으로 집계됐다. 수능에서도 이과생 우위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서울, 경인, 지방권 모두 최근 4년간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연계 학과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높게 형성됐고, 수능에서도 미적분·기하와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이과생의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라며 "2026학년도에도 수시 무전공 선발 전형과 정시 교차지원 모두에서 이과생이 상당수 합격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과 학생들은 내신과 수능에서 이어지는 격차를 정확히 인식하고, 대학별 합격자 수학·국어 선택과목 비율을 면밀히 분석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0 11:24: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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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공익법인 운영 인·허가 세부기준’ 전면 개정…8월 시행

서울시교육청이 공익법인의 설립·허가, 재산·사업·임원·회계 기준을 대폭 손질해 행정 효율성과 공익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공익법인의 설립·운영 기준을 보다 명확하고 현실적으로 대폭 개선한 '공익법인 운영 인·허가 세부기준'을 오는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단순한 제도 정비가 아닌, 공익법인 제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최근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개정된 세법과 달리 공익법은 1976년 시행 이래 전면 개정이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아 행정·세무 각 법령·지침 간 충돌이 발생해, 공익법인은 목적사업 위축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공익법인 제도개선'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행정·세무 지침 간 충돌, 법령 미비로 인한 운영 애로사항 등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 이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부터 공익법인 전·현직 공무원, 교수, 회계사, 투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를 운영해 현장의 실효성을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정은 공익법인이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규제 합리화를 통해 법인 행정의 효율성과 합법성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개선 사항을 살펴보면, 설립·허가 요건을 현실화했다. 기본재산 기준과 사업실적을 명확히 해 실적과 공익성을 갖춘 법인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다. 재산 기준도 완화된다. 금융상품 투자 허용 기준을 위험 등급별로 마련하고, 부동산·주식 등 자산 운용 기준을 조정해 법인의 자율성과 재정 운용 효율성을 높인다. 사업 기준 역시 확대된다. 목적사업 비율 요건을 완화하고 수익사업 범위를 넓혀 공익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다. 임원 기준은 유연화된다. 인건비 상한을 상향하고 온라인 회의 인정 요건을 구체화해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맞춘 조직 운영이 가능해졌다. 회계 기준도 정비된다. 회계처리 기준을 국세청 공시 기준과 일치시키고 복식부기·흐름주의 회계방식을 도입해 재정의 투명성과 법인의 책무성을 강화한다. 개정안은 21일부터 31일까지 행정예고 및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8월 1일부터 확정 시행될 예정이며, 설립·허가 관련 규정은 기존 법인 설립 예정 단체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개정안 전체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인·허가 기준 개정을 통해 공익법인의 건전한 운영을 지원하고, 장학사업 등 공익 목적사업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요구 변화에 발맞춰 관련 법령 개정 건의 등의 노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0 09:00: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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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윤 변호사의 부동산 세상]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시 기존가구 수에 세입자가구 수 포함해야

서울시 위임을 받은 구청장은 A재개발조합에게 학교용지법에 따라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했다. 학교용지법에 따르면 정비구역내 가구수가 증가하지 않은 경우에는 부담금을 부과징수할 수 없다(제5조 제1항 제5호). 즉 기존가구 수 보다 관리처분계획인가에 따른 건립세대 수가 더 크지 않다면, 부담금을 부과 징수 할 수 없다. 정비사업 등의 개발사업이 진행될 경우, 취학수요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학교를 신설 증축할 필요성이 있다. 학교용지 부담금은 이러한 이유에서 개발사업지역에서 공동주택을 분양하는 자에게 부과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학교용지법은 정비사업시행 결과 해당 정비구역 내 가구 수가 증가하지 않는 경우에는, 학교용지 부담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 개발사업 전후 가구 수의 변동이 없다면 개발사업으로 인해 학교시설 확보 필요성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위 사건에서 구청장은 A조합의 재개발사업으로 기존 가구 수보다 총 160가구가 증가한다고 보고 이를 기준으로 학교용지부담금을 산정했다. 그런데 구청장은 이러한 산정과정에서 기존 가구 수를 산정하면서 세입자 가구 수를 제외했다. 그런데 기존 가구 수에 세입자 가구 수를 포함시킬 경우, 재개발사업으로 가구 수가 오히려 감소하므로 A조합은 부담금을 납부할 의무가 없다. 이에 A재개발조합은 정비사업 시행 전의 기존 가구 수에서 세입자 가구를 제외한 하자는 중대하고도 명백한 하자에 해당한다고 주장,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처분은 무효이므로 조합이 이미 납부한 부담금 상당의 부당이득반환을 청구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서울시 손을 들어주었다(서울고등법원 2023. 6. 14. 선고 2022나2020038 판결). 행정처분이 당연무효가 되기 위해서는 그 하자가 법규의 중요한 부분을 위반한 중대한 것이면서, 객관적으로 명백해야 한다(대법원 2007. 5. 10. 선고 2005다31828 판결). 서울고등법원은 "부담금 처분 당시 기존 가구 수를 산정할 때 세입자 가구 수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 법리상 명백히 밝혀져 해석상 다툼의 여지가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고, 위 처분에 명백한 하자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법원은 교육부의 해석이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가구 수 산정 방식 등도 이 사건 부담금 부과 처분과 동일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대법원은 서울고등법원과 달리 A재개발조합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대법원 2025. 6. 26. 선고 2023다252551 판결). 대법원은 "학교용지 부담금의 부과대상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비구역 내에서 '실제' 거주하였던 가구 수를 기준으로 해, 정비사업으로 가구 수가 증가했는지 여부를 산정하기 때문에, 기존 가구 수에는 당연히 세입자 가구를 포함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이 사건 부담금 부과처분은 처분 당시 기존 가구 수에 세입자 가구 수를 제외한 하자가 있는데, 대법원은 이러한 하자는 '객관적으로 명백한 하자'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은 이러한 법리를 바탕으로, 학교용지법 문언,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의 취지 등에 따라, 부담금 부과대상에서 제외되는 개발사업분은 사업구역 내에서 '실제 거주하였던 가구 수'를 기준으로 산정해야 함을 충분히 알 수 있다는 점, 이 사건 부담금 부과처분 이전부터 정비사업시행 전의 기존 가구 수 산정방식에 관하여 세입자 가구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법원 판단이 계속 된 점, 구청장으로서는 법원 판단에 따라 법령 규정을 해석 적용하는데 아무런 법률상 장애가 없었던 점 등을 근거로 들어, "이 사건 부담금 부과처분상의 하자는 중대하고도 명백해, 당연무효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2025-07-20 07:56: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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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중앙대,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실 과제 선정 外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박종필 식품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도 기초연구실 신규과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박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중앙대와 영남대 연구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025년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3년간 총 15억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지능형 콜드체인 바이오공정 기초연구실' 주제로 지능형 콜드체인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콜드체인은 신선식품과 바이오의약품처럼 온도에 민감한 제품의 생산단계에서 소비단계까지 적정 온도를 유지해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토탈 물류시스템으로 정의된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신선도와 품질에 대한 다양한 요구와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서 여러 위험 요소들(온도 및 환경변화 (pH, 빛 등)로부터 제품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콜드체인 소재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박 교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여 보다 정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건국대학교는 김기출(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식품첨가물로 널리 알려진 사카린 분자의 화학 구조를 활용해 차세대 리튬 및 나트륨 이온 배터리용 유기 양극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저장 및 배터리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Small'(IF=12.1, JCR 상위 7%의 Q1 저널)에 2025년 7월 온라인 게재됐다. 유기 양극 소재는 환경 친화적이며 희소금속 자원 제약이 없어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낮은 레독스 활성도와 구조적 불안정성 등으로 상용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사카린 유도체의 레독스 활성 코어 구조를 대칭화하고 방향족 백본을 연장하는 한편, 다양한 기능기(functional group)를 도입해 통합 설계하는 방식으로, 기존 유기 전극에서는 관찰되기 어려운 'V자형' 레독스 활성 변화 패턴을 구현해냈다. 이 현상은 방향족 골격에서 나타나는 국소 유도효과(local inductive effect)가 전자 전달을 촉진해 레독스 반응을 조절한 결과로 분석됐다. 이는 기존 퀴논계 유기 전극 소재와 달리, 충분히 확장된 고리형 구조가 전극의 사이클 안정성과 레독스 활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연구는 사카린 고유의 방향족 구조와 다중 리튬 활성 부위(O, S, N)를 활용해 고성능과 구조적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유기 전극 설계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로 주목되며,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재학생으로 구성된 Guardy팀이 지난달 3일 구글(Google) 주최 '2025 APAC Solution Challenge'에서 Top 10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APAC Solution Challenge는 Google이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13개국, 202개 대학에서 약 3300명이 참여했다. 고려대 조혜원(스마트보안 23), 백지우(컴퓨터 23), 김보민(컴퓨터 23), 문유빈(디자인조형 23)으로 구성된 Guardy팀은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맞춤형 안전 정보 제공 솔루션 'Guardy'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 국가·도시 단위의 파편화된 정보의 한계를 넘어, 여행자의 위치·언어·문화적 배경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해 개인화된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낯선 환경에서도 안전한 이동을 돕는 초지역화 서비스를 구현했다. Guardy팀은 '2025 APAC Solution Challenge'에서 Top 10에 선정되며,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에서 열린 'APAC Digital Transformation Forum Demo Day'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 정부 관계자와 Google, ADB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직접 시연했다. Guardy 팀은 "이번 도전은 실질적인 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기술을 적용해 본 뜻깊은 경험이었다"라며, "각국 전문가들로부터 깊이 있는 피드백을 받으며 Guardy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지난달 26일 차미리사기념관 119호에서 '2025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코디네이터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은 전국 단위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사업으로, 올해는 약 3000개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덕성여대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주관기관인 호서대학교와 함께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및 연수 운영을 2년 연속으로 담당하게 됐다. 덕성여대 디지털교육공학센터(센터장 박주연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학교 맞춤형 컨설팅 기획법 ▲AI·디지털 도구 활용 방안 ▲연수 설계 및 운영 전략 ▲심층면담 및 모니터링 기법 등을 중심으로 코디네이터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각 코디네이터가 맡게 될 학교 유형(초·중·고)에 따른 다양한 상황별 대응 방안과 사례 공유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덕성여대는 7월부터 본격적인 학교 방문 컨설팅을 시작하고 있으며, 이후 중간성과 워크숍 및 우수사례 공유회를 통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박주연 센터장은 "올해는 학교별 여건을 더욱 정밀하게 진단하고, 코디네이터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변화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덕성여대의 경험과 체계적인 지원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지난 14일 교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5 삼육대학교 전국 고교생 아트앤디자인 실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공개했다. 17일 삼육대에 따르면, 이 대회는 대입 수시·정시 실기고사에 앞서 학생들의 실기 역량을 점검하고, 예비 아티스트들의 꿈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18~19일 양일간 교내 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실력을 갖춘 고등학생 및 수험생 1200명이 참가해 ▲기초디자인 ▲발상과표현 ▲기초소양 등 3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해석력, 구성력, 표현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기초디자인'은 주어진 제시물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화면 구성력과 조형감각, 섬세한 표현 능력을, '발상과표현'은 독창적인 스토리 전개와 상상력, 개성있는 표현을, '기초소양'은 주어진 작품에 대한 해석과 심상의 섬세한 시각적 표현을 중점 평가했다. 심사 결과 대상인 총장상은 기초디자인 부문 이소은(이산고 졸) 학생이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주어진 제시물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화면 구성력과 섬세한 표현력을 통해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보여줬다"며 "차별화된 레이아웃과 공간의 입체적 구성, 역동적인 화면 전개, 그리고 질감과 양감의 섬세한 묘사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금상은 기초디자인 김다연(육민관고), 송의종(동패고), 이준혁(안양고), 은상은 기초디자인 강가윤(은평고), 박서준(풍무고), 박솔미(화수고), 최형철(광주대동고), 홍주아(인천아라고), 발상과표현 남민수(권선고 졸) 학생이 받았다. 동상은 기초디자인 김윤하(화홍고), 김재윤(백산고), 김희수(예일디자인고 졸), 박수아(인천공항고), 소이원(백송고 졸), 이하영(광주동신여고), 기초소양 박소율(동화고), 발상과표현 김동빈(살레시오고), 임서현(호매실고)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는 삼육대 수시모집 특기자전형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2026학년도 입시요강에 준함). 특선 이상은 타 대학 지원 시 활용할 수 있는 수상실적 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본상(동상) 이상 수상작은 오는 18일까지 교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전시 경력 확인서도 발부한다. 창작 번안극 '눈먼자들(원제: 리어왕)'이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오는 8월 3일부터 10일까지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동국대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동문들이 함께 기획·제작한 협업 프로젝트로, 셰익스피어의 고전 "리어왕"을 한국적 전통과 철학으로 해석한 연극적 사유를 선보인다. 연출, 배우, 제작진까지 모두 동국대 동문 중심으로 구성되어, 수년간 캠퍼스에서 함께 고민해온 연극의 본질과 고전의 재해석,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하나의 무대 언어로 실현하고자 의기투합했다. 연출을 맡은 최영환 교수(동국대 공연예술학과)는 <리어왕>을 <눈먼자들>로 번안, 각색해 동시대성을 확장한 베테랑이다. 최영환 교수는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던 인간 리어왕(李御王)이 모든 것을 빼앗겨(nothingness) 결국 몰락하게 되는 비극을 그렸다"며, "그 비극의 본질은 권력이나 영토를 빼앗긴 것이 아닌, '마음(영혼)'을 빼앗긴 것"이라고 전했다. 작품에서 표현되는 '죽음'은 단지 육체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탐욕과 독선, 아집과 성마름, 질투와 증오, 고독과 분노에 지배당한 삶을 뜻한다. <눈먼자들>은 영혼의 죽음을 살아가는 인간 리어의 삶을 통해 관객에게 "삶과 죽음의 경계는 무엇인가? 우리는 정말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무엇이 우리를 눈멀게 하는가?" "눈먼 자들은 과연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눈먼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전통 연희양식을 무대 언어로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판소리 어법, 창과 구음, 전통춤, 북과 가야금 등 국악 요소들이 극에 녹아들며, 원작의 고전적 언어를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미학으로 변주해낸다. 이러한 연희적 해석을 통해 동시대의 관객이 작품에 깊이 감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동국대는 "이번 공연은 공연예술학과 동문들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며 창작한 '철학적 연극 프로젝트'"라며 "동국대의 공연예술 교육이 지닌 예술적 창의성과 깊이 있는 사유, 그리고 공동체 기반의 창작 역량을 증명하는 소중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17일 고용노동부 주관 IPP(4년제대 재학형) 일학습병행 학습근로자 커뮤니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커뮤니티 행사는 오는 8월부터 OJT(On the Job Training)를 시작하는 학습근로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OJT에 앞서 훈련 유의사항 안내와 행정 절차에 대한 사전교육으로 이뤄졌다. 장혜리 인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컨설턴트는 이날 행사에서 예비 사회초년생의 성공적인 조직 내 적응을 위한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 학습근로자들이 조직의 문화를 이해하고 구성원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최근 기업이 중요하게 여기는 '컬쳐핏(Culture Fit)' 개념을 통해 업무 역량뿐 아니라 사내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태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학습근로자들의 조직 적응력 향상과 중도 탈락 예방 효과를 높였다. 인하대는 이번 커뮤니티 행사가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학습근로자 간 교류와 자율적 소통의 장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고민을 선제적으로 공유해 훈련 운영의 내실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제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의 능력 단위 기반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훈련이 끝나면 정규직 취업 연계가 가능하다. 인하대는 2015년부터 일학습병행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일학습병행 사업을 운영 중인 대학 중 우수기관을 선정해 반도체, 정보통신, 바이오, 첨단자동차 등 9개 분야 41개 종목 NCS 기반 훈련과정을 지원하는 첨단산업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는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IPP 일학습병행 사업 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 첨단산업 아카데미도 A등급을 받기도 했다. 곽효범 인하대 인하인재개발원장·IPP듀얼공동훈련센터장은 "앞으로도 단순한 훈련을 넘어, 학습근로자의 성장과 기업의 성과를 함께 이끄는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제주해녀문화협회(이사장 양종훈 상명대 교수)와 백석대 산학협력단(단장 이근호)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의 기록과 해양문화 자원의 가치확산 및 교육컨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상명대에 따르면, 제주해녀문화협회와 백석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5일 10시 제주시 도두항 소재 무지개 요트 선상에서 도두해녀회, 무지개요트(대표양문봉), 해양경찰청교육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열고 제주해녀문화 기록을 통한 공동연구 및 보존을 위한 전승과 발전, 드론산업 발전도모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고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양종훈 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제주의 독특한 해녀문화를 보전하고 미래세대에 전승하는데 백석대 산학협력단 무인항공센터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며 "무형의 제주해녀문화를 잘 기록해서 유형의 문화유산으로 다음 세대에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우리 단체도 적극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7 15:47:5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