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현진
기사사진
김태경 한국외대 교수 연구팀, MoO3 나노구조체의 유전상수 이미징화 성공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김태경 전자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전기 힘 현미경(EFM) 기술을 활용해 MoS2 박막을 산화해 생성된 MoO3 나노구조체의 국소적 유전상수 값을 이미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MoO3는 약 25에 달하는 높은 유전상수를 가지며, 이는 기존의 SiO2 소재 대비 6배 이상 높은 값이다. 이로 인해 MoO3는 차세대 나노 전자 소자를 위한 유망한 고유전율(high-k) 유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MoS2 박막을 산화시켜 얻은 MoO3 나노구조체의 정확한 유전 특성은 그동안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김태경 교수 연구팀은 산화 주사 탐침 리소그래피(o-SPL) 기법을 통해 MoS2 박막을 산화하여 MoO3 나노구조체 어레이(array)를 제작했다. 이후 전기 힘 현미경과 유한 요소 계산(FEM) 방법을 활용해 MoO3 나노구조체가 높은 유전상수를 가지며, 구조체 크기와 관계없이 일정한 값을 유지함을 입증했다. 이 결과는 기존 나노 전자 소자에서 흔히 관찰되는 크기 의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돌파구를 제공한다. 즉, 향후 MoO3 나노구조체가 고성능 집적 회로 및 나노스케일 절연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연구팀은 고해상도 전자현미경(HRTEM)과 에너지 분산 X선 분광법(EDS)을 활용해 MoO3 나노구조체가 비정질 상태임을 확인했으며, 이는 기존 비정질 MoO3에 대한 부족한 이해를 보완하는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된다. 김태경 교수는 "MoO3 나노구조체는 전자 소자뿐만 아니라 광학 및 센서 응용 분야에서도 높은 활용 가능성을 지닌다"라며 "이번 연구는 나노스케일 전자 소자에서 고유전율을 갖는 새로운 나노소재의 가능성을 열어줌과 동시에 차세대 소자에서 새로운 개념의 절연체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나아가 나노 전자 소자 및 재료 과학 분야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저명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지난 13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본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1 14:39:3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인하대-NXT클라우드, 클라우드 교육 상호협력 업무협약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단이 넥스트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교육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하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단은 넥스트 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진행한 클라우드 컴퓨팅 수업에 대한 피드백과 앞으로의 방향, 추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하대 컴퓨터공학과가 진행한 클라우드 컴퓨팅 수업은 국내 대학 최초로 학기 전체 커리큘럼을 현직 IT기업 전문가와 담당교수가 협의해 설계한 강의다. 최신 IT 핵심 기술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활용한 LLM 기술 구현과 서버리스 아키텍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설계 프로젝트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수업은 넥스트 클라우드의 박진성, 이휘원, 최민철 강사 등 클라우드·서버리스·LLM 전문가들이 진행했다. 넥스트 클라우드는 AWS 공식 파트너사로 지난해에만 약 50개의 대학 교육을 진행한 업체다. 이론 교육뿐 아니라 자세한 프로젝트 중심의 실습으로 학생들이 실무 중심의 기술을 쌓을 수 있도록 지도했다. 또한 AWS의 모든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넥스트 클라우드 최민철 강사는 AWS 클라우드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지도했으며, 학생들이 다양한 질문을 통해 실무적 이해를 넓히고 진로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심정섭 인하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단 단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클라우드 교육 수요에 맞춰 실질적으로 유용한 클라우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제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IT 개발자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단은 SW·콘텐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프로젝트 기반 훈련과 전문가 초청 강의를 통해 현장 적응력을 갖춘 인재 배출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1 14:36:57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136개 대학 총장 한 자리…대교협, 22일 정기총회 개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36개교 총장이 참석해 2024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의결한다. 대교협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고등교육 현안 논의 시간을 통해 대학-지역혁신 TF 운영 결과 및 '고등교육 발전방안 및 중장기 재정계획' 연구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임 대교협 회장 및 회장단 선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후 세션에서는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의 'AI시대 대학교육의 미래',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저출생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정책과 대학과의 협력 방안' 등 강연이 이어진다. 정기총회 마지막 시간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이 자리를 통해 국·공립대학 및 사립대학의 현안에 대한 논의와 정책 건의가 진행된다. 특히 대학 등록금 인상과 관련한 내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박상규 대교협 회장은 "지난해는 대학 재정, 학령인구 급감 등 기존 이슈에 더해 의대 정원과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등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라며 "위기 순간마다 대학들이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주시고, 대교협과 긴밀히 소통해주신 총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1 14:07:54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尹 탄핵심판’ 헌재 집회 인근 학교 통학로 점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앞두고 헌법재판소 일대 대규모 집회가 예상됨에 따라 21일 오전 11시부터 중부교육지원청과 함께 헌법재판소 인근 3개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근식 교육감은 헌법재판소 주변 교동초(공립), 재동초(공립), 운현초(사립) 통학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통학로 학생 안전 위협 요소를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 교육감은 해당 학교의 교육활동 상황도 둘러봤다. 현재 돌봄, 방과후학교, 겨울캠프 등 방학중에도 교육활동을 운영 중이며, 교동초는 128명, 재동초는 140명, 운현초는 91명의 학생이 교육활동에 참여중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일 대규모 집회·시위 관련 학교 통학로 안전 대책을 집회 전 사전조치, 집회당일 대응, 집회종료 후 조치 등 3단계로 구분해 마련하고, 각 단계별 구체적 대응책 추진함으로써 통학로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며 "집회가 지속되는 동안 인근 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와 교육활동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1 13:50:2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원광디지털대, 웰빙·건강·전통 이색학과 인기…“인생 2막 준비”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2002년 학교법인 원광학원이 설립한 정규 4년제 사이버대학으로, 웰빙·건강·전통·실용복지 분야의 특성화 교육을 자랑한다.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현대 사회에서 원광디지털대는 정년 없이 인생 2막, 3막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특화된 전공을 제공하며, 학과 특성화가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가명상학과, 차(茶)문화경영학과, 한국복식과학학과, 동양학과 등은 타 대학에서 보기 드문 특성화학과로, 100세 시대에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전문성을 쌓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20대부터 80대까지…일·학습 다 하는 '셀러던트'에 인기 원광디지털대에는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각기 다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이 전체 학생의 약 74%를 차지한다. 웰빙, 건강과 전통문화를 추구하며 인생 2막을 펼칠 수 있는 100세 시대 맞춤 학과가 많아, 입학생의 절반 이상이 재학생 또는 졸업생의 입소문과 소개를 통해 입학하고 있다. 교내 설문조사에 따르면, 원광디지털대는 지인 소개로 입학하는 비중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타 대학과 비교한 후 입학하는 비중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다. 이에 대해 원광디지털대 입학 관계자는 "입학생들이 인생을 재설계할 수 있는 특화된 교육에 높은 만족감을 느끼며 지인에게 자발적으로 추천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는 우리 대학의 정체성이자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원광디지털대는 성인 학습자가 인생을 재설계하고, 실제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용 학문을 제공하며, 특성화 기반의 블루오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특히 한방건강약선, 한방미용예술, 요가명상, 웰니스문화관광, 전통공연, 동양학 등 학문은 이론과 특화된 실습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학습을 통해 신중하고 까다로운 성인 학습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 총 3개 학부 17개 학과서 모집 원광디지털대는 1월 22일부터 2월 14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2차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 학과는 총 3개 학부 17개 학과로 ▲웰빙건강학부(한방건강약선학과, 한방미용예술학과, 요가명상학과, 웰니스문화관광학과) ▲한국문화학부(전통공연예술학과, 한국복식과학학과, 차(茶)문화경영학과, 한국어문화학과, 동양학과, 원불교학과, 태권도스포츠재활학과) ▲실용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언어치료학과, 경찰학과, 부동산학과, 얼굴경영학과)가 있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면 수능 성적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전문대학 졸업자는 2·3학년 편입학도 가능하다.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맺은 기업이나 기관에 재직 중인 경우에는 일반전형보다 경쟁률이 낮은 산업체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원서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go.wdu.ac.kr)에서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접수하거나 방문 접수할 수 있다. 한편,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2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 온라인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2월 4일 온라인 입학설명회는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학과별 입학설명회로 진행되며 2월 5일은 동영상 시청 및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2일 중 원하는 날짜에 선택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전형료 면제 혜택과 이벤트 참여 시 커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입학설명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원광디지털대 입학지원센터(go.wd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1 12:29:0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중앙대, 이산화탄소 활용 공정 최적 설계 기술 개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연구진이 이산화탄소 활용 공정을 최적 설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단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중앙대는 이철진 화학공학과·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학과 교수와 윤하준 석박 통합과정생, 테스팔렘 박사과정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대 서상원 교수, 텍사스대 알리 셰리프 박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철진 교수팀이 선보인 기술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화학적으로 변환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탄소 포집·활용(CCU, Carbon Capture & Utilization)'에 관한 것이다. 기존에도 다양한 CCU 기술이 존재했지만, 높은 비용과 낮은 효율로 인해 대규모 적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경제성과 환경성을 확보하고, 이산화탄소를 대량 감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 교수팀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경제적으로도 실현 가능성이 높은 CCU 공정기술을 설계했다. 대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활용하기 위해 시장 규모가 큰 포름산 칼륨, 포름산, 포름알데히드, 메탄올, 요소, 아세트산 등 11개 화학제품을 선정하고, 각 제품에 대한 CCU 공정과 생산공정을 설계했으며, 경제성·환경성 평가도 수행했다. 연구팀은 비용과 탄소발자국, 시장 규모를 통합한 새로운 평가 지표를 적용해 제품별 우선순위를 도출했다. 그 결과 포름산 칼슘, 포름산, 아세트산이 새로운 CCU 공정기술을 적용할 시 가장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분류됐다. 직접포집기술(DAC, Direct Air Capture)의 탄소, 그린 수소,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미래 시나리오에서는 요소, 메탄올 등 시장 규모가 큰 제품의 우선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성과는 제품별 우선순위를 도출해 상업적 실현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Carbon-to-X 기술 개발 사업'과 양영재단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상세한 연구 성과는 '탄소 넷제로를 위한 지속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탄소포집 및 활용 경로(Sustainable and feasible 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pathways towards net-zero)'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인용 지수(IF, Impact Factor) 16.3을 기록한 친환경·지속가능 기술 분야의 저명 학술지 '재생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리뷰(Renewable and Sustainable Energy Reviews)'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철진 교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CCU 공정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CCU 공정에는 수소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와 수소의 비용을 줄이는 기술 개발이 더욱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1 11:35:04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대교협, 학사 자율성 확대 ‘사례집·누리집’ 제작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 중심의 자율 학사 운영 역량을 제고하고 대학간 협의를 통한 관리체제 구축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교협은 2024년부터 대학 학사 자율성 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정부의 정책적 노력들이 대학의 개별 상황에 맞게 안착될 수 있는 기반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대학학사자율역량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교협은 '대학 학사지원 누리집'을 개발해 대학 학사 자원 공유를 위한 허브 및 플랫폼의 초석을 마련한다. 아울러 학사 운영 자율성이 확대된 새로운 환경에서 대학이 역동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대학학사 관계 법령, 업무별 고려사항, 적용사례 등을 포함한 '대학 학사 길라잡이'를 배포해 상반기 중 전국 4년제 대학에 회람할 예정이다. 그 외 지난해 추진해온 대학 학사업무 실무 교육과정 운영, 컨설팅, 혁신 우수사례 확산 등은 계속해서 진행한다. 구안규 대학교육지원실장은 "대학 학사 혁신 분야를 발굴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나 설명회의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며 "대학 학사 관리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의견 수렴은 물론, 고등교육 법령 모니터링 등을 통해 단계적, 점진적으로 대학 학사 자율관리 체제 구축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0 15:05:2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예비 고1’ 입시 2028 수능, 탐구 영향력 커진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사회·과학탐구 과목당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각 25문항, 40분으로 늘어나며 탐구 영향력이 커진다. 국어와 사회·과학탐구는 선택과목 없이 통합형으로 시험 체제가 변경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8학년도 수능 시험 및 점수 체제'를 20일 발표했다. ■ 통합·융합형 수능 시행…국어·수학·탐구 선택과목 폐지 지난 2023년 12월 확정된 대입 개편안에 따라 2027년 11월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 '통합·융합형 수능'으로 바뀐다. 통합·융합형 수능에서는 국어·수학·탐구의 선택과목은 폐지되고, 모든 수험생이 같은 문항 시험을 치른다. 특히 탐구영역은 사회·과학 총 17개 과목(사회 9개·과학 8개) 중 최대 2개를 치르던 방식에서 공통사회, 공통과학을 필수로 보게 된다. 통합사회, 통합과학은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 과목당 문항 수는 기존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늘어난다. 시험시간도 기존 30분에서 40분으로 늘어난다. 기존 2, 3점이던 통합사회·과학 배점도 1.5점, 2점, 2.5점으로 삼원화된다. 탐구영역 중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전문 교과를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해야 치를 수 있는 직업탐구도 선택과목 없이 '성공적인 직업생활'만 출제된다. 과목별 총점은 사회와 과학탐구이 각각 50점으로 현재와 동일하다. 사회와 과학 시험 시간 사이에는 문제지와 답안지 회수 및 배부 시간이 15분(일반 수험생 기준) 부여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양한 내용을 균형 있게 출제하기 위해서는 더 충분한 문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라며 "다양한 소재와 난이도의 문항을 균형 있게 출제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 국어·수학·영어 문항수·시간·배점 유지…한국사 및 사회·과학탐구 답안지 분리 국어·수학·영어는 현재와 같은 문항 수와 시험시간, 배점이 유지된다. 모두 각각 100점이 만점이다. ▲국어 45문항 80분 ▲수학 30문항 100분 ▲영어 45문항 70분으로 동일하다. 배점도 국어 2·3점, 수학 2·3·4점으로 변함이 없다. 수학은 30문항 중 단답형(주관식) 9문항을 그대로 낸다. 영어는 듣기평가 17문항이 기존처럼 포함된다. 시험 시행 순서도 지금과 동일하게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이다.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도 30분간 진행된다. 2·3점 배점 문항 20개를 푸는 방식으로 50점 만점으로 유지한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방식이다. 절대평가인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를 택한다. 기존 과목당 30문항을 40분동안 치르는 방식에서 과목당 20문항, 30분으로 단축된다. 배점은 1·2점에서 2·3점으로 바뀐다. 시험 시간은 이전과 동일하다. 오전 8시10분 시험장 입실을 마치고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를 시작한다. 다만, 4교시 탐구영역부터 시험 시간이 과목당 10분씩 총 20분 늘어나면서 끝나는 시간이 늦어진다. 특히 이전과 달리, 한국사와 사회탐구, 과학탐구 각각의 시험 시간과 시험지, 답안지가 분리된다. 한국사를 끝나면 문답지를 모두 걷어가고 사회탐구를 나눠주고, 사회탐구가 끝나면 과학탐구를 다시 배부하는 방식이다. 그동안에는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2개 답안지가 하나로 합쳐져 있었다. 성적표 양식도 일부 바뀐다. 국어·수학영역 선택과목이 없어지면서 국어·수학은 선택과목 표시란이 사라진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을 각각 표시한다. 상대평가 과목인 국어·수학·탐구는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을 표기하고, 절대평가인 한국사·영어·제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성적통지표에 표시한다는 점은 지금과 같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능 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과목 등에 변화가 있는 국어, 수학 및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전체 문항을 개발해 늦어도 올해 6월 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01-20 13:57:0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삼육대, ‘겨울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성료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노원구 공동 운영 '2024년 겨울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를 지난 19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캠프는 기숙형 프로그램으로 24시간 영어로만 생활하는 EOZ(English Only Zone)로 운영했다. 효과적인 교육 운영을 위해 레벨 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을 8개 반으로 나눴다. 각 반에는 전문자격과 경험을 갖춘 원어민 교사 1명과 부교사 1명이 배정돼 학습을 지도했다. 학생들은 원어민 강사와 함께 숙식하며 영어로 대화하고, 요리·스포츠·게임 등 특별활동을 통해 쉽고 자연스럽게 생활 영어를 습득했다.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외국 문화 체험 ▲학습 시간에 배운 내용을 몸으로 다시 익힐 수 있는 신체활동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하는 실용 영어 등이다. 또래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는 ▲공동체 프로그램 ▲미니 올림픽 ▲캠프파이어 등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총장은 "삼육대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노원구의 지원 덕분에 캠프가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라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 캠프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에게 생활영어 체험 기회를 제공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워주고자 진행된다.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두 차례씩 개최된다. 2005년 첫 캠프가 시작된 이래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누적 수료생은 1만5300여명에 달한다.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는 1, 2차로 나눠 진행됐다. 1차는 지난 12월 29일부터 1월 5일까지, 2차는 1월 12일부터 19일까지 각각 7박 8일 일정으로, 160명씩 총 320여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캠프 참가비는 1인당 92만원이며, 이 중 48만원을 노원구가 지원했다. 사회적배려대상 가정의 학생들은 전액 구가 부담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0 11:42:1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대학, '체험! 상담의 현장 속으로' 성료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상담심리학과, 가족코칭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심리학과등 심리·상담대학주관으로 지난 11일 '제11회 체험! 상담의 현장 속으로: 상담과 심리검사의 실제'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서울사이버대 임파워먼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심리상담대학 학생들의 전공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특강은 김영애 소장(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와 신현정 교수(연성대학교 사회복지과)가 진행했다. 김영애 소장은 '사티어 경험주의 가족치료 이론 및 빙산 탐색 치료기법 시연'을 주제로, 신현정 교수는 '치료놀이: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강의 및 치료놀이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는 약 100명이 참석해 사티어 이론 기반의 가족치료 기법을 학습하고, 치료놀이 기법을 실습했다. 한수미 심리·상담대학 학장은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대학은 매년 학생들을 위한 여러 행사를 기획하면서 전국 단위 상담기관 및 센터를 18곳 방문하였고, 주제별 현장 전문가 56명을 초청했다. 올해로 11년째인 이 임파워먼트 프로그램은 상담의 현장에 관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단과대학에서는 임파워먼트 프로그램을 통하여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0 10:58:57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 2024 하반기 뉴스 키워드 ‘지속가능성’ 선정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2024 하반기 대표 뉴스 키워드로 '지속가능성'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2024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하반기 국내외 물류·통상 뉴스 총 7567건을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국내외 물류와 통상의 2024년 하반기 공통 이슈는 첫 번째 지정학적 리스크, 두 번째 공급망 안정성과 다변화, 세 번째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혁신, 네 번째 지속가능한 발전·환경으로 분류가 가능했다.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올해에도 이번 공통 이슈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먼저 정부와 기업이 국제 무역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글로벌 공급망 운영 전략을 조정하는 한편 보다 유기적인 국제 다자간 협력 네트워크를 유지·운영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과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은 글로벌 물류와 통관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적용을 위해 학·관·산의 유기적인 협력과 교육·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가 지속가능한 물류와 무역을 위한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친환경 기술·인프라 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연구 책임자인 김용진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 원장(아태물류학부 교수)은 "최근 환경 문제의 중대성, 각국의 규제 강화, 소비자 요구 변화 등을 고려하면 지속가능한 물류와 통상에 대한 보다 큰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물류·통상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자원을 최적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0 09:04:5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대학 재정, ‘조건부 집행 자율안’보다 ‘확충안’ 마련해야

정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에도 대학가엔 인상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17년만이다. 서강대·국민대가 앞서서 인상안을 확정하자 대학 관계자들 사이에선 '퍼스트펭귄'이라며 찬사하는 분위기마저 조성됐다. 18년 전 기자의 마지막 학기 등록금과, 올해 대학 신입생이 된 조카의 첫 등록금 액수는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니 대학의 '반기'에 이견을 내기 쉽지 않다. 오랫동안 동결된 등록금과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재정은 악화일로다. 대학이 자체적으로 새로운 연구개발(R&D) 투자는 고사하고 고급 인재를 교수로 영입하는 것도 버거운 처지다. 기업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임금 수준으로, 고급 연구자들은 대학 아닌 기업으로 눈 돌린지 오래다. 첨단 분야 교육을 위한 기반 시설 확보도 쉽지 않다. 그러면서 대학 경쟁력은 매년 추락하고 있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가 발표한 2025 세계 대학 순위에 따르면, 서울대는 세계 62위에 그쳤다. 2015년 50위에서 10년 사이 12계단 추락했다. KAIST도 같은 기간 52위에서 82위로 30계단 하락했다. 한국이 등록금 동결 등 규제 중심 정책을 펴는 사이 대학이 자생 능력을 잃고 있는 셈이다. 세계의 주요 대학은 고등교육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도쿄대 등 일본 주요 대학은 최대 20% 인상 계획이다. 영국 대학들은 평균 3.03%를, 미국도 평균 5.2% 이상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등록금 인상 배경으로 '재정위기 극복','국제경쟁력 제고', '교육 및 연구 비용 상승 대응'등 복합적인 요인을 들고 있다. 교육 당국은 여전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등록금을 동결·인하하는 대학의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인건비 집행 한도를 25%에서 30%로 상향할 예정이다. 사실상 일반재정지원사업의 사업비 용도 제한 완화는 재정난을 호소하던 대학들의 주요 요구 사항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같은 규제 완화를 '등록금 동결' 조건부로 하면서 그 의미는 퇴색됐다. 대학이 규제 완화를 원하는 건 자율 혁신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기 때문이다. 등록금 인상 또한 교육 질 향상과 혁신을 위한다는 점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건 '조삼모사(調三暮四)'에 그친 제안이다. 등록금 동결이 대학 재정난으로 이어지면 경쟁력이 악화되는 악순환은 끊을 수 없다. 대학의 인건비가 부족한 것은 자명하지만, 이는 '조건부' 재정 집행 자율성 확대가 아닌 재정 확충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01-19 16:08:4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등록금 인상” 이화여대 ‘확정’ 연·고대 ‘추진’…교대들도 ‘조짐’

이화여대가 17년 만에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15년 넘게 등록금 동결을 유지해 온 주요 사립대학들이 속속 인상하거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대학 규제 완화 등 등록금 동결을 독려하는 당근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고심 중인 나머지 대학들도 인상에 방향을 두고 이달 안에 결정할 방침이다. 19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화여대가 지난 17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3차 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 3.1% 인상을 결정했다. 2008년 이후 17년 만이다. 학교는 3.9% 인상을 제안했지만 학생 측 반대로 인상률은 3.1%로 낮춰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7년간 이어진 정부 정책에 등록금 동결을 이어오던 대학들이 재정 부담 심화 등을 이유로 등록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앞서 서울·경기 대학 중 국민대(4.97%), 단국대(4.95%), 서강대(4.85%), 서울장신대(3.687~3.692%), 성공회대(5.1%), 성신여대(5.3%), 한신대(5.3%) 등이 올해 등록금 인상을 확정했다. 고려대, 연세대와 경희대도 올해 법정 인상률 상한선인 5.49%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아주대와 인하대(5.49%)도 인상을 논의 중이다. 현행 고등교육법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국 교대 10곳도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교대는 학령인구 여파로 13년 만에 2025학년도 교대 신입생 정원을 12% 감축하면서 재정 악화 요인이 더해진 상태다. 부산교대는 올해 등록금을 전년 대비 5.4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진주교대는도 5.4% 인상을 확정했고, 경인교대도 오는 21일 등심위에서 학생들과 함께 등록금 인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교대 측은 "국공립대학보다 등록금이 낮은데다, 입학정원까지 축소까지 겹쳐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전국 교대 10곳의 지난해 평균 연간 등록금은 334만9301원으로 4년제 일반대학 평균 682만7300원(국공립대 평균 421만400원)의 절반 수준이다. 단, 서울대·충북대·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 등 거점 국립대 10곳은 동결을 확정한 상태다. 교육부는 여전히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학·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 대학 중 등록금을 올리지 않은 대학은 대학별 사업비 총액 중 인건비 상한선을 기존 25%에서 30%로 상향해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 사립대는 138곳으로, 총 사업비는 7955억원이다. 이들 대학이 모두 동결할 경우 산술적으로 지난해보다 400억원 가량을 인건비로 확보할 수 있다. 대학당 2억9000만원 수준이다. 앞서 국가장학금 Ⅱ유형 규제도 풀었다. 교내장학금을 전년 대비 10%까지 줄여도 등록금을 동결하면 국고를 지원하기로 하는 방안이다. 대학들은 설 연휴를 전후로 인상을 결정할 전망이다. 대학은 통상 매년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 등록금 책정을 확정해 왔다. 한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조차 등록금 인상에 수긍하는 분위기가 예년보다는 커졌다"라며 "학생 모집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지방 대학은 인상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서울·경기권 대학은 인상하는 게 교육 질 향상과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선택지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관계자도 "고환율과 고물가로 고통받는 국민과 학생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동결한다"라면서도 "추후 정부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부터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01-19 13:47:0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