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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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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미 숭실대 융합영재교육전공 교수, 한국창의력교육학술대회 최우수학술논문상’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태진미 교육대학원 융합영재교육전공 교수가 지난 달 21일 전주교육대학교에서 한국창의력교육학회(학회장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이선영 교수)가 개최한 '2024 추계 한국창의력교육학술대회'에서 최우수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내비게이팅(Navigating)!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창의성 교육의 방향을 탐색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태 교수는 '대학생의 창의적 진로 역량 함양을 위한 다중지능 검사 도구 개발 및 활용'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한국창의력교육학회는 국내 창의성 교육을 선도하는 학술단체로, 매년 두 차례 학술대회를 개최해 창의교육 관련 최신 연구와 활용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태 교수는 박소연 숙명여대 교수, 박현희 한국외대 교수, 숭실대 이주현 박사과정생(일반대학원)과 공동 연구한 논문을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 교수는 "최근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특성과 역량을 고려해 다양한 전공과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무전공학부, 자유전공학부, 융합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등의 방식이 운영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이 실질적인 진로 탐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중지능 검사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표준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검사 도구는 국내 에듀테크 기업인 베스트텍의 연구 자회사인 인큐연구소를 통해 상용화될 예정이며, 전국 대학생들의 전공 탐색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창의교육사례 발표에서는 숭실대 융합영재교육전공 졸업생들이 최우수창의교육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창민, 고승현, 조희연, 전지현, 박다연, 김정혜 졸업생은 충북 단양 가곡초등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다중지능 강점지능을 활용한 자기설계 창의활동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그 효과를 발표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08 15:15: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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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 19일까지 ‘서정자 기획초대전’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정자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정자 작가는 풍부한 색채를 담아 내면의 감정과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쉐어드 에너지(Shared Energy)'라는 주제로 내면의 이야기와 보편적인 주제를 결합해, 강렬한 붉은색과 다양한 색채의 조화로 회복과 치유의 에너지를 담아낸 추상 작품 40여 점이 선보인다. 서정자 작가는 사각형과 같은 단순한 형태에 자유롭고 거침없는 표현을 더해 화려한 색채감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다. 화려한 원색과 색채의 영롱함이 만들어내는 시각적인 풍경들은 작품과 관객 사이의 상호작용을 일으킨다 서성록 미술평론가는 "서정자 작가는 정형화된 틀에 매이지 않으면서, 여행하는 사람처럼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잊지 않는다. 자신감 넘치는 색깔과 격식에 매이지 않는 구성이 그 점을 떠받쳐주고 있다"고 평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관람객들은 작품의 화폭을 가득 채운 강렬한 색과 흥미롭고 즐거운 감성이 담긴 작품을 통해 내면의 치유와 회복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08 14:45: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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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신 서울사이버대 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이의신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문화예술대학 학장)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의신 교수는 2012년부터 서울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획관실 정책연구심의위원, 국립중앙극장 운영심의위원, 세종문화회관 이사,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이사, 한국문화경제학회 부회장 등 문화예술 분야의 정책과 운영 전반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이 교수는 예술 산업의 변화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경영 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학문적 깊이와 현장 경험을 조화롭게 결합한 교육 방식을 실천하며, 다양한 학습자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학계와 예술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 문화예술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책 개발과 현장 연계, 학계와 예술시장 간의 상호작용 증진 등 예술경영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활동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는 예술의 창작, 유통 및 수용의 전 과정을 매개하고 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경영할 전문 문화예술경영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08 14:41: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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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학 발전 기여'…서울사이버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지난달 20일 사이버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사이버대는 원격대학 교육혁신 사업을 통해 사이버대학의 교육혁신 모델을 개발하고 적용해 대학 온라인 교육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서울사이버대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사이버대학 중 최다 신입생 수를 기록한 사이버대학이다. 서울사이버대는 ▲교육부 종합평가 최우수 사이버대학(2007년) ▲교육부 사이버대학 역량평가 A등급(2013년) ▲교육부 사이버대학 역량평가 A등급(2020년)으로 교육부에서 공식적으로 평가한 3회 모두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2회 연속 교육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AI 기술력을 통해, 학생 중심의 학습 환경과 효율적인 학업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며 미래 교육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사이버대가 자체 개발한 AI챗봇과 AI학습튜터는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에듀테크(EdTech) 솔루션으로 사이버대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며,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AI챗봇과 AI학습튜터는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서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비전을 실현, 학습 격차 해소와 글로벌 학습환경 및 지속 가능한 학습환경을 지원한다. 서울사이버대는 교육부로부터 박사과정을 승인, 기존 특수대학원을 통합해 일반대학원으로 전환하면서 박사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서울사이버대는 "2001년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으로 개교 이래 온라인교육 분야에서 수많은 이정표를 세워온 서울사이버대는 일반대학원 개원 승인을 통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온라인 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오는 14일까지 총 13개 단과대학, 46개 학과(전공)에서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08 14:30: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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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여성 교수 21.4%…주요 보직엔 13.7% ‘유리천장 여전’

국립대학 전임교원 10명 중 2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여성 교수 비율은 상승했지만, 주요 보직자의 여성 비율은 13.7%에 그치며 유리천장이 여전했다. 교육부는 8일 이같은 '2024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조치계획 추진실적'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국립대학의 양성평등 대학문화 조성을 장려하기 위해 2004년부터 대학 교원 구성의 양성평등 실현 성과를 점검하고 지원해 왔다. 특히, '교육공무원법' 등 관련 법령을 정비해 대학 교원 중 특정 성별이 4분의 3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제출한 양성평등 조치계획과 실적을 바탕으로 국립대 37개교 및 국립대 법인 2개교 등 총 39개교를 전임교원 500인 이상인 일반대Ⅰ(13개교), 전임교원 500인 미만인 일반대Ⅱ(15개교), 교육대·교원대(11개교)로 분류해 실적점검을 했다. 국립대 전임교원 및 주요 위원회의 여성 비율은 최근 3년간 전반적으로 상승 중이다. 교육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전임교원은 지난해 20.6%를 목표로 했지만, 이보다 0.8%p 초과 달성한 21.4%로 나타났다. 다만, 신임교원은 2023년에 비해 0.3%p 소폭 감소했다. 전임교원의 성별 비율은 여성 21.4%, 남성 78.6%로, 전임 여성교원 비율은 지난 2022년 19.5%에서 2023년 20.4%으로, 2024년 21.4% 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대학 유형별로는 일반대Ⅰ 21.3%, 일반대Ⅱ 18.7%, 교육대·교원대 34.0%였다. 신임교원의 성별 비율은 여성 26.8%, 남성 73.2%이다. 2022년 25.9%에서 이듬해 27.1%로 올랐지만, 작년엔 낮아졌다. 대학 유형별로는 신입교원 여성 비율은 ▲일반대Ⅰ 26.8% ▲일반대Ⅱ 23.2% ▲교육대·교원대 46.7%로 나타났다. 주요 보직자의 성별 비율은 여성 13.7%(남성 86.3%)로 일반 전임교원보다 낮았다. 다만, 주요 보직자 여성 비율은 2022년 11.9%에서 2023년과 2024년엔 각각 13.8%, 13.7%로 오름새를 보였다. 주요 위원회의 성별 비율은 여성 22.3%, 남성 77.7%로 나타났다. 또한, 일반대Ⅰ과 일반대Ⅱ 유형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전임교원이 특정 성별로만 구성된 학과도 일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이 4인 이상인 '성별 다양성 부재(제로) 학과·학부' 중 신임교원 임용이 이뤄진 곳은 26개 대학, 총 221개 학과·학부(여성 부재 211개, 남성 부재 10개)였다. 이 중 39개 학과·학부(17.6%)에서 과소 대표 성별 임용을 통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는 노력이 이루어졌다. 특히 여성 교원이 없던 축산과학부, 조선해양개발공학부, 해군사관학부 등에서 여성 교원을 임용하고, 남성 교원이 없던 가정교육과에서 남성 교원을 임용하는 대학 사례가 나타났다. 한편, 양성평등교육심의회 심의를 거쳐 유형별로 방송통신대와 한국체육대학, 청주교대를 실적 우수 대학으로 선정했다. 이들 대학은 모두 ▲신임교원의 성별 다양성 제고 노력 ▲전임교원 성별 다양성 ▲의사결정기구의 성별 다양성 등 지표에서 타 대학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배동인 정책기획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국립대학의 성별 다양성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양성평등 대학문화 조성을 통해 국립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08 14:18: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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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정시 ‘의·치·한·약’ 메디컬 지원 2.2만여건…전년 比 18.4% 증가

올해 대학 정시모집에서 '의·치·한·약' 메디컬 학과 지원 건수가 지난해보다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 확대 영향으로 최상위권 이공계 수험생이 대거 쏠리면서다. 8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의약학계열 정시 지원 건수를 분석한 결과, 메디컬 학과 지원 건수는 총 2만2546건으로 전년(1만9037건) 대비 3509건 늘었다. 지원 건수 증가는 전년보다 ▲의대 2421건 ▲약대 588건 ▲한의대 266건 ▲치대 234건 순으로 증가했다. 의대를 제외하고는 치대의 증가율이 높았다. 2025학년도 정시에서 치대 지원건수는 1657건으로, 전년(1423건)보다 234건 늘어, 증가율 16.4%를 기록했다. 이어 한의대는 지난해 2434건에서 올해 2700건으로 266건(10.9%) 증가했고, 약대는 지난해 7082건에서 올해 7670건으로 588건(8.3%) 늘었다. 그러면서 평균 경쟁률은 ▲한의대 10.5대 1(전년 9.9대 1) ▲약대 9.0대 1(전년 8.2대 1)▲치대 6.1대 1(전년 5.3대 1) 등으로 전년보다 모두 올랐다. 다만, 올해 전국 39개 의대 평균 경쟁률은 6.58대 1로 전년(6.71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는 의대 지원 인원은 늘었지만, 정시 모집인원이 지난해 1206명에서 올해 1599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메디컬 부문별로 최고 경쟁률은 ▲제주대 약대 57.0대 1 ▲강릉원주대 치대 15.33대 1 ▲동국대(WISE) 한의대 25.13 대 1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경희대 의대 8.22대1 ▲연세대 약대 9.76대 1 ▲연세대 치대 6.75대 1 ▲가천대 한의대 10.39대 1로 높았다. 의대 모집정원이 올해 대폭 확대되면서 의대는 물론 치대와 한의대, 약대 모두 지원 건수와 경쟁률이 상승한 모양새다. 특히, 이공계열에서는 서울대, 카이스트 등 4개 과학기술정보원 정시 지원 건수가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한 반면, 의약학계열은 지원 상황이 대조적이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이공계 특수대학 5개교의 2025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 인원을 집계한 결과 총 5125명으로 전년 대비 2019명(28.3%) 줄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울산과학기술원(UN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은 4곳에서 총 60명 모집에 4844명이 지원해 경쟁률 평균 80.73대 1(전년 103.74)을 기록했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은 10명을 선발하는 정시 전형에 281명이 지원해 28.1대 1을 보이며, 지원자는 전년 대비 120명(29.9%)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간 정시 중복지원도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의약학 계열간 중복합격에 따른 등록 포기, 이에 따른 추가합격 합격인원도 상당 수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01-08 14:01: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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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응답' 사립대 총장 53% "올해 등록금 인상”…42.2% “논의 중”

사립대 총장 10명 중 5명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5명 중 4명도'등록금 인상안을 아직 논의 중'이라며 인상 가능성을 남겨, 올해 대부분 대학이 등록금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전국 사립대 총장 152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 90개교 중 53.3%인 48개교가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힌 곳은 38개교(42.2%)였다. 단, 대학 등록금 인상 여부는 학교위원과 학생위원, 외부위원이 함께 등록금 인상에 관해 심의하고 책정하는 학내 등록금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된다. 반면, 등록금 동결 계획을 밝힌 대학은 4.4%에 불과했고, 등록금 인하를 고려하는 대학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최근 3년동안 ▲2022년 6개교 ▲2023년 17개교 ▲2024년 26개교가 대학 등록금을 인상한 바 있다. 대학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활용 계획으로는 ▲1순위 '우수 교수 유치 및 직원 채용' ▲2순위 '학생 복지 지원 시스템 및 시설 강화' ▲3순위 '디지털 시대에 맞는 학사조직 및 교육과정 개편'이라고 답하며, 대학 교육의 질을 개선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 복지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총장들은 대학의 현안으로 75.9%가 등록금 인상을 1순위에 꼽았다. 2순위는 대학 관련 규제 개선, 3순위는 대학 내 인프라 개선이다. 총장들이 밝힌 지난 16년간 대학 등록금 동결로 인한 구체적인 어려움에는 '첨단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이 97.8%에 달했다. 97.7%가 첨단 교육시설 개선, 96.6%가 우수 교직원 채용, 94.5%가 학생복지 개선을 선택했다. 지난 16년간 대학 등록금 동결로 인한 구체적인 어려움으로는 '첨단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이 97.8%에 달했다. 이어 ▲첨단 교육시설 개선'(97.7%) ▲우수 교직원 채용(96.6%) ▲학생복지 개선(94.5%) 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로 ▲학사운영 및 교육과정 개편(83.3%) ▲대학기관평가인증 준비(83.3%) ▲무전공제 도입 및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72.3%) 등도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총장은 "정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학이 지난 16여년 간 동결을 유지하는 동안 소비자 물가 누적 인상률은 135.9%에 달하고, 공무원 봉급은 2011년 이후 계속 인상돼 누적 인상률이 144.1%로, 물가인상률보다도 8.2%p 높게 인상됐다"라며 "이제는 대학도 교육의 질 제고와 첨단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장학금 증액은 대학 재정에 별로 기여하지 못하므로 정부는 대학 혁신과 사립대학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재정지원 방안 마련과 등록금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 등록금 인상 허용은 물론, 고등교육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사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대학자율화 차원에서 규제 개선을 비롯한 고등교육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01-08 11:06: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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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정한준 학생, 제22회 TOPCIT 정기평가 ‘안랩 대표이사상’ 수상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정한준 학생(컴퓨터공학부 20학번)이 지난 달 12일 서울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22회 TOPCIT 정기평가 시상식'에서 기관특별상(안랩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한 '제22회 TOPCIT 정기평가'가 전국 87개 시험장에서 열렸고 한신대는 작년 5월 SW중심대학에 선정되며 이번에 첫 참여를 하게 됐다.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소프트웨어 역량검정)는 SW전공 학생과 재직자를 대상으로 SW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다. TOPCIT 정기평가는 상·하반기 각 한 번씩 연간 2회 시행하며 이번 시험에는 전공 학생과 업계 종사자, 군 정보통신 간부 등 7432명이 응시했다. 컴퓨팅적 사고를 비롯한 프로그램 설계, 코딩 등 실제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수행형 문항을 포함해 객관식, 단답형, 서술형 등으로 구성된 65문항을 150분 동안 진행했다. 정한준 학생은 기관특별상(안랩 대표이사상) 수상 후 "TOPCIT를 통해 이론적 지식을 넘어 실무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까지 키울 수 있어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라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주어진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신대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 SW중심대학 사업'에 새롭게 선정돼 최장 6년(4년+2년)간 총 55억 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08 08:54: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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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타이거 스튜디오, 창의·융합형 리더 양성 MOU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창의·융합형 리더 양성'을 위해 K-콘텐츠 기획 개발사인 타이거 스튜디오와 손을 맞잡았다. 중앙대는 학내 방송국·신문사 등 미디어 담당부서인 미디어센터가 타이거 스튜디오와 6일 학내 본관 혁신전략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앙대 미디어센터와 타이거 스튜디오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리더를 양성하자는 데 뜻을 모아 체결됐다. 이찬규 중앙대 행정부총장과 성민정 미디어센터장, 김영섭 타이거 스튜디오 대표와 홍지완 콘텐츠 기획 총괄이 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중앙대 미디어센터가 보유한 신문·방송·유튜브 등 플랫폼 활용 ▲스튜디오 등 시설 활용 ▲K-콘텐츠 기획·제작과 스튜디오 운영 관련 자문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앙대 학생들을 위한 특강과 현장 견학은 물론 인턴십 제공의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중앙대 미디어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타이거 스튜디오는 SBS에서 드라마본부장, 콘텐츠허브 대표 등을 역임한 콘텐츠 업계 베테랑 김영섭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회사다. 드라마, 영화, 웹툰 등 폭넓은 K-콘텐츠 기획과 개발을 하고 있다. 김영섭 타이거 스튜디오 대표는 "사학 명문 중앙대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라며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콘텐츠 산업을 강화하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찬규 중앙대 행정부총장은 "중앙대는 1957년 최초의 대학 방송국인 UBS(University Broadcasting Service)를 만든 대학이다. 올해 3월 UBS를 독립적인 방송국 체제로 발전시켜 종일 방송국을 개국할 예정"이라며 "타이거 스튜디오의 역량과 노하우를 잘 접목해 콘텐츠 산업을 주도하는 대학생 방송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5-01-07 15:32: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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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대학 등록금 속속 인상…“고대나 연대가 올리면 대부분 따라 올릴 것”

서강대 등 서울권 사립대학에서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 결정을 속속 내리면서, 15여년간 이어지던 '동결' 구도가 깨지는 모양새다. 교육 당국의 등록금 동결 기조로 십수년간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리지 못하면서 시설 노후화는 물론, 우수 교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등 교육 여건이 악화해 대학의 등록금 인상 당위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7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강대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학부 등록금을 4.85% 인상하는 안을 의결했다. 서강대가 등록금을 인상하는 것은 13년만이다. 국민대도 지난 2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17년만에 학부 등록금을 전년보다 4.97% 올리기로 의결했다. 이밖에 고려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권 주요 대학들이 등록금 상향 조정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세대 학생회 측은 학생들에게 학교 측이 제시한 5.49%의 인상안에 대해 의견을 묻고 있어 사실상 인상 가능성이 크다. 최근 국립대 총장들이 교육부에 공식면담을 요청한 가운데, 면담에서 등록금 인상 건의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대부분 대학은 지난 2009년부터 동결 기조를 유지해왔다. 정부가 2012학년도부터 등록금을 조금이라도 올리거나 교내 장학금을 축소하는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등록금 인상을 규제해 오면서다. 다만 교육부는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교내장학금 관련 규제는 일부 완화했다. 그간 대학이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등록금 동결·인하 이외에도 교내장학금을 유지·확충해야 했지만, 내년에는 교내장학금을 전년 대비 90% 이상 지원하는 경우 국가장학금 II유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대학들은 재정난이 심화해 올해는 정부 패널티를 감수하더라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고려대나 연세대가 필두로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면, 다른 주요 대학들도 줄줄이 올릴 것이란 게 대학가 중론이다. 서울권 한 대학 관계자는 "그간 교육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교육부 재정지원 등에 있어 불이익을 염려해 등록금 인상을 하지 못했지만 한계에 다다랐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립대 대다수가 재정수입 70% 이상을 등록금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교육질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피치 못한 상황"이라며 "연세대나 고려대가 (동결을) 결정하면 대부분 사립대는 따라 올릴 것이란 얘기도 공공연하게 나온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교육 당국은 올해도 대학들에 등록금 동결을 유지해달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 총장들에게 등록금 안정화에 적극 동참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전날(6일) 교육부 정례브리핑에서 "물가 상황 등 경제 여건이 좋지 않으니, 가급적 등록금을 올리지 말아줬으면 하고 대학들에게 요청하고 있다"라며 "그렇지 않았을 때 별도의 대응 방안이나 이런 것이 있지는 않지만, 어려운 상황을 (대학들이) 조금 감안해 줬으면 좋겠다"며 대학들에게 등록금 인상 자제를 거듭 호소했다. 한편, 2025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상한도는 고등교육법 규정에 따라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3.66%)의 1.5배인 최대 5.49%로 정해졌다. 2024학년도에는 4년제 대학 193곳 중 26곳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07 15:23: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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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교육감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여부, 각 학교 결정 따를 것”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여부는 관내 학교가 각자 결정해 추진하도록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I디지털교과서가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에서 '교과서'가 아닌 '교육 자료'로 격하된 가운데, 관내 학교가 이를 자료로 활용할 경우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단 의미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최근 관내 학교에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을 강행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이와 다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정 교육감은 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법률에 따라 각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교과서나 교육 자료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디지털교과서의 법률적 지위를 둘러싸고 국회와 교육부가 오랫동안 이견을 보여오다가 지난 연말 국회에서 교과서 지위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법률을 제정했다"라며 "이에 따라 이를 교육 자료로 활용한다는 학교가 있다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지난해 후보 시절부터 AI디지털교과서는 교육 효과나 부작용 등을 충분히 검증 과정을 거친 뒤 도입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펼쳐온 바 있다. 정 교육감은 "AI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로 활용하려면 유예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교육 효과를 충분히 검증한 이후 본격적으로 사용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관내 학교가 이를 자료로 활용할지 여부는 내달 초를 지나 결정해 달라고 독려했다는 게 정 교육감 설명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아직 교육계 안팎에서 AI디지털교과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니, 2월 초 쯤 어느정도 (정치적 등으로) 안정이 되면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육감은 "그럼에도 AI 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에듀테크를 활용할 지는 지속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2월과 3월에는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해서 많은 이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 문제는 백년지대계로 함부로 결정할 수 없고 충분한 토론과 시간을 거쳐서 선택하는게 현명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AI디지털교과서가 법률로 교육자료로 격하됐음에도 대구 관내 학교는 이를 교과서로 활용을 강행하겠다고 전날(6일)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01-07 11:50: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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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교육, 경쟁 아닌 ‘협력교육’으로 이끌겠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경쟁교육과 대비되는 협력교육을 통해 학생의 꿈, 교사의 긍지, 부모의 신뢰가 있는 희망의 서울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지능 시대에 과도한 경쟁교육의 한계를 직시하고 경쟁과 협력의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라며 "날로 새로워지는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의 노동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일자리가 줄어들고, 지금은 없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미래의 불확실성을 이겨내는 힘은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풀이 교육이 아닌 창의와 공감의 교육을 통해서만 기를 수 있다"라며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자동화가 진행될수록 인간 고유의 감수성과 창의적 역량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앞만 보고 달리는 경쟁을 통해서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와 공감의 역량을 기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배타적이고 과도한 경쟁교육의 한계를 직시하고 경쟁과 협력의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할 때"라며 "주변을 두루 살피는 넓은 시선으로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돌아볼 때만 창의성이 고양되고, 옆자리 친구를 제쳐야 할 경쟁자가 아닌 함께 문제를 풀어갈 동반자로 여길 때 공감의 힘이 자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정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 양극화 해소를 교육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기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서울 4개 권역에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정 교육감은 "서울교육공동체가 길고 치열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여전히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 양극화 해소는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다"라며 "수학, 과학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학생들이 서로 협력해 공부하는 가운데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 미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월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의 법적 지위를 교과용 도서인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인정하는 법안이 지난달 26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가운데, "인공지능 활용 교육의 긍정적 가능성을 살리는 동시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과제도 있지만, 법적 지위 등을 둘러싼 논란이 어느 정도 정리됐다"며 "우리 아이들의 긴 미래를 준비하는 공교육이 흔들림 없이 나아가도록 입법 노력을 기울인 국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 교육감은 "서울교육을 향한 다양한 비판에 겸허히 귀를 기울이고, 더욱 치열하게 개선하겠다"라며 "학생이 자신만의 특별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친구들과 협력적으로 공부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01-07 10:04: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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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은 의대로’ 정시 지원자 전년 比 30%↑…“이공계 합격선 낮아질 듯”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전년보다 무려 30% 증가해 1만명을 넘어섰다. 의대 증원에 따라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의대로 쏠린 결과다. 이에 따라 이른바 'SKY 대학' 이공계학과 지원자가 줄어들면서 이공계 학과 합격선이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3일 마감된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국 39개 의대 지원자는 1만519명으로 전년 대비 29.9%(242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학년도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서 학부 전환이 완료된 이후 최대 규모다. 의대 지원자는 2020학년도 이후 처음 1만 명을 넘었다. 전국 의대 정시에는 2020학년도 7867명이 지원한 데 이어 ▲2021학년도 7949명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044명 ▲2024학년도 8098명이 지원했다. 올해 전국 39개 의대 평균 경쟁률은 6.58대 1로 전년(6.71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는 의대 정시 모집인원이 지난해 1206명에서 올해 1599명으로 393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국 의대 중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순천향대로, 26.19대 1을 기록했다. 이어 ▲고신대 25.77대 1 ▲동국대(WISE) 16.33대 1 ▲단국대(천안) 15.95대 1 ▲대구가톨릭대 14.60대 1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경희대가 8.22대 1로 최고 경쟁률이다.지난해에는 인하대 의대가 33.75대 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2024학년도 다군에서 2025학년도 가군으로 이동하면서 올해는 6.08대 1로 하락했다. 가군에서 모집하는 의대가 더 많아 지원자가 타대학으로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 전년 대비 의대 지원자 수 증가상황은 ▲충청권 762명(전년대비 44.0%) ▲대구·경북 502명(37.6%) ▲부산·울산·경남 376명(27.5%) ▲강원권 349명(58.4%) ▲호남권 192명(26.0%) ▲경인권 130명(18.3%) ▲제주권 55명(50.0%) ▲서울권 55명(3.6%) 등이다. 서울권 8개 의대의 평균 경쟁률은 4.19대 1로, 전년(3.73대 1)보다 증가했다. 호남권도 4개 의대 평균 4.7대 1(전년 4.34대 1)로 소폭 올랐고 강원권 4개 의대도 7.83대 1(전년 6.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의대 정원이 확대된 지역을 중심으로 ▲충청권 7개 의대 9대 1(전년 9.77대 1) ▲대구·경북권 5개 의대 10.81대 1(전년 11.42대 1) ▲부산·울산·경남 6개 의대 7.2대1(전년 8.14대1) ▲경인권 4개 의대 4.65대 1(전년 13.67대 1) ▲제주권 1개 의대 4.46대 1(전년 5.50대 1) 등의 지역은 경쟁률이 낮아졌다. 이번 정시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선발한 지방권 21개 의대 지원자 수는 2162명으로, 전년(1196명)보다 966명(80.8%) 증가했다. 지방권 전국 단위 선발 전형은 27개 의대에서 실시됐으며, 지원자 수는 전년 4683명에서 올해 5953명으로 1270명(27.1%) 증가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대학'은 메디컬 부문을 제외한 자연계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821명(8.8%) 감소했다. 올해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최상위권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의대로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는 의대·치대·수의과대·약대·간호대학 등 메디컬부문을 제외한 자연계 지원자 수(2649명)가 지난해(3134명)보다 585명(18.7%) 감소했고, 연세대와 고려대도 각각 265명(9.3%), 29명(0.9%) 줄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01-05 13:08:2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