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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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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체감 구직난, 5년래 최악

올 하반기 체감 구직난, 5년래 최악 85.9%, 올해 하반기 구직난 '심화됐다' 사람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채용이 줄어들면서, 올 하반기 구직자들이 느낀 구직난 수준이 5년래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2187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체감 구직난'을 조사한 결과, 85.9%가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지난해(67.1%) 보다는 무려 18.8%p가 증가했으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느낀 이유는 단연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고 있어서'가 63.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채용을 하는 기업이 줄어서(53.6%) ▲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36.8%) ▲기업별로 채용하는 인원수가 줄어서(32.9%) ▲양질의 일자리가 적어서(23.2%) ▲서류 탈락 횟수가 늘어서(18.4%) 등의 순이었다. 심화된 구직난이 구직활동에 끼친 영향은 '눈높이 낮춰 입사지원'(51.1%,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 전전(32.8%) ▲자격증 등 스펙 향상에 집중(32.6%) ▲묻지마 지원(29.7%) ▲인턴 등 실무 경험 쌓기 매진(11%) ▲취업 사교육에 투자(8.7%) ▲공무원으로 진로 변경(6.4%) 등을 들었다. 이들 중 대다수인 92.9%는 계속되는 구직난 때문에 취업에 대한 두려움까지 느끼고 있었다. 또, 전체 구직자의 97.1%는 취업난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이들 중 85%는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도 겪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두통'(4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불면증(40.5%) ▲만성 피로(40%) ▲소화불량(32%) ▲우울증 등 정신질환(29.7%) ▲목, 어깨 등 결림'(25.1%) ▲피부 트러블'(18.4%) ▲과민성 대장 질환'(14.6%) ▲탈모'(13.2%) 등을 호소했다. 그렇다면, 내년 상반기 취업 자신감 수준은 어떨까. 전체 구직자의 절반 이상(51.4%)가 내년 상반기에도 취업할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구직난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전체 구직자들 중 37.2%가 '내년 하반기'를 예상했다. 이어서 ▲내후년 하반기 이후(25.3%) ▲내년 상반기(25.2%) ▲내후년 상반기(12.3%) 순으로, 많은 구직자들이 구직난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구직자들은 구직난이 완화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코로나19의 종식과 경기 회복'(76.8%,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정부의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54.6%) ▲기업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54%) ▲구직자의 현실적인 눈높이(24.6%) ▲대학 등 교육기관의 취업 맞춤 교육(11.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2020-11-23 09:25: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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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일해도 남자가 여자보다 年 1500만원 더 받는다

똑같이 일해도 남자가 여자보다 年 1500만원 더 받는다 대기업 남성 연봉이 대기업 여성보다 평균 2364만원 높아 똑같이 10년 일해도 남성 6천만원, 여성 4천만원대…성별이 임금격차 변수로 인크루트 제공 남녀간 평균 연봉이 1500만원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남녀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고용노동부 임금직무정보시스템을 통해 발표한 '2020년 6월 기준 사업체 특성별 임금 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남녀 노동자 평균임금은 각각 4873만원, 3373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력별, 연령별, 근속년수별 남녀간 임금차이 역시 뚜렷했다. 먼저 같은 학력조건임에도 '대졸이상 남성'의 평균 임금은 6034만원인 것에 비해 '대졸이상 여성'은 4158만원이었다. 전문대졸의 경우 남녀 평균임금은 각각 4350만원, 3153만원이다. 고졸이하 평균임금은 남자가 3702만원, 여자가 2717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졸이상 노동자의 성별 임금격차가 1876만원에 달하며 가장 높았고, 전문대졸 및 고졸이하의 경우 각 1197만원, 985만원씩 차이났다. 연령대별 남녀간 임금격차도 상당했다. '25~29세' 근로자의 경우 남녀간의 임금격차는 114만원으로 남성이 조금 높다. 이어 ▲30~34세(351만원) ▲35~39세(842만원)으로 점점 늘어나더니 '40~44세'에는 1631만원 차이로 계속 2배씩 점프했다. 이후 ▲'45~49세'(2538만원) ▲50~54세(2915만원) 차이를 보이며 절정에 달한다. ▲55~59세(2471만원) ▲60세 이상(1276만원)으로 다시 격차가 줄어들었다. 즉 정년 임박 연령과 가까워질수록 연령별 임금격차가 높아졌고, 연령대별 임금격차 폭 역시 상당했는데 남녀간 평균 임금 격차가 가장 큰 '50~54세' 구간은 '25~29세' 구간에 비해 최대 25배에 달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근속연수에 따른 임금상승 역시 성별 격차가 확연했다. 남성의 경우 '1년미만' 평균임금 2976만원을 시작으로 ▲1년이상~2년미만(3338만원) ▲5년이상~10년미만(4667만원) ▲10년 이상(6253만원) 순으로 집계된 반면, 여성 근로자의 경우 '1년미만' 초임 2437만원으로 시작점에서부터 539만원 차이가 벌어졌다. 이후 '4년이상~5년미만' 구간에 들어서야 비로소 평균연봉이 3078만원으로 3천만원대에 진입했다. '10년이상' 평균연봉은 4595만원으로 이는 '5년이상~10년미만' 남성 평균 임금 수준이었다. 결국 10년차 근속 직장인의 남녀 임금격차는 1658만에 이르며 차이를 보였다. 끝으로, 임금격차는 대기업도 피해갈 수 없었다. 500인 이상 사업체의 남녀 평균연봉이 각 7071만원, 40707만원으로 임금차는 2364만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성별 자체가 곧 임금격차의 변수임이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2020-11-23 09:19: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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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발에 무산됐던 도곡중 증축 '재시동'…강남세브란스병원, 245억원 기부

주민 반발에 무산됐던 도곡중 증축 '재시동'…강남세브란스병원, 245억원 기부 체육관·급식시설 등 마련…지하주차장은 병원서 20년간 무상사용 5년 전 주요 반대 민원 지역 도곡삼호아파트 재개발로 동기간 공사 추진 서울시교육청 5년 전 기획됐지만 공사 안전 문제 등을 우려한 인근 주민 반발로 무산됐던 서울 도곡중학교 증축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당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공사 반발 주축에 섰지만, 해당 아파트가 오는 2022년부터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같은 시기 도곡중 증축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도곡중에 220억원 상당의 건물을 기부채납하고 25억원의 발전기금도 기탁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강남서초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호)은 23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과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서 '도곡중학교 다목적관 및 지하주차장 증축'을 위한 245억원 규모의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곡중학교 인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교육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220억원 상당의 다목적관 및 지하 4층 규모의 건물을 기부채납하고, 이와 별도로 도곡중에 25억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도곡중 다목적관(5900㎡)에는 체육관, 급식시설, 특별교실, 학교주차장(53면)이 들어선다. 지하주차장은 병원에서 20년간 무상사용하는 조건으로 286면(9,900㎡) 규모로 추진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15년에 기획·진행됐으나, 인근 주민들이 공사 안전 문제, 소음, 분진 등을 우려한 반대 민원을 제기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주요 반대 민원 지역인 도곡중 인근 도곡삼호아파트가 오는 2022년 1월 재건축 시행됨에 따라,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이 동일 시기에 공사를 추진함으로써 안전문제로 인한 민원을 해결하면서 5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도곡중은 교육환경 개선 및 과밀학급 해소 효과를 얻는다. 현재 학급당 학생 수는 32.5명이지만,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23명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심각한 주차난을 해결하게 됐다. 인근 주민들도 학교 체육관, 도서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송미영 서울특별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재정지원과 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투자의 발판을 마련하여 에듀테크 기반 미래학교(Connected School), 공원을 품은 학교(School Park),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심학교(School village)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1-23 06:00: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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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회생절차 개시와 소수주주의 회계장부 열람·등사청구권

[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회생절차 개시와 소수주주의 회계장부 열람·등사청구권 김다연 변호사/법무법인 바른 상법 제466조 제1항은 회사 발행주식의 총수 중 100분의 3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주주의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을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소수주주의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은 회사에 대한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배제되는가? 주주는 상법상 임시주주총회소집청구권, 주주제안권, 이사해임청구권, 위법행위 유지청구권, 대표소송권 등 여러 권한을 갖는다. 위와 같은 권한을 행사하려면 회사의 업무나 재산상태에 대해 정확한 지식과 적절한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주주는 상법에 따라 회사에 비치돼 있는 재무제표의 열람만으로는 위와 같은 권한을 행사하기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상법은 주주에게 재무제표의 기초를 이루는 회계장부와 회계서류까지 열람하거나 등사할 수 있는 권한을 인정하는데, 다만 그 남용을 막기 위해 위 권한을 단독주주권이 아닌 소수주주권으로 규정하고 있다. 채무자회생법은 회생계획에서 채무자의 자본 감소, 합병 등 일정한 사항을 정한 경우 그에 관한 상법 조항의 적용을 배제하고 채무자에 대해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자본 감소, 신주 발행, 합병 등 조직변경 등의 행위를 회생절차에 의하지 않고는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수주주의 경우에도 채무자회생법상 절차에 따라 이해관계인으로서 서류를 열람·등사할 수 있을 뿐, 상법상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는지가 문제될 수 있다. 최근 대법원은 소수주주의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은 회사에 대한 회생절차가 개시되더라도 배제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채무자회생법은 회사에 대해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소수주주의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을 규정하고 있는 상법 제466조 제1항의 적용이 배제된다는 규정을 두고 있지 않고, 주주가 회생절차에 의하지 않고는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규정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상법 제466조 제1항에 따라 주주가 열람·등사를 청구할 수 있는 서류에는 회계장부와 회계서류도 포함돼 채무자회생법에 따라 이해관계인이 열람할 수 있는 서류보다 그 범위가 넓은데, 이처럼 다른 이해관계인과 구별되는 주주의 권리를 회생절차가 개시됐다는 이유만으로 명문의 규정 없이 배제하거나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회사에 대해 회생절차가 개시됐더라도 회생계획이 인가되기 전에 회생절차가 폐지되면, 회생계획 인가로 인한 회생채권 등의 면책 또는 권리의 변경 등의 효력 없이 채무자의 업무수행권과 재산의 관리·처분권이 회복되므로, 회생절차가 개시되더라도 그것만으로 주주가 상법 제466조제1항에 따른 권리를 행사할 필요성이 부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다만, 대법원은 채무자의 효율적 회생이라는 목적을 위해 회사에 대해 채무자회생법에서 정한 회생절차가 개시됐는데, 주주가 회사의 회생을 방해할 목적으로 이러한 열람·등사청구권을 행사하는 경우에는 정당한 목적이 없어 부당한 것이라고 보아 이를 거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위와 같은 대법원 판결에 의하면, 소수주주의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 행사가 정당한 목적이 없는 것으로서 부당한 것이라고 볼 수 없는 이상, 회사에 대한 회생절차가 개시됐다고 하더라도 소수주주의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은 배제되지 않을 것이다.

2020-11-22 15:36: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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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전면 비대면 수업 속속 '유턴'…학내 보직자 회의도 '비대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홍익대·서강대 등 코로나 확진·방문자 속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대학가에도 확진자 발생에 따른 건물 폐쇄 조처가 내려지고 있다. 연세대와 서강대는 그간 일부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던 강의를 비롯한 모든 강의를 비대면으로 전환키로 했으며, 일부에서는 주요 보직자인 실·처장 회의도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서울대에 따르면 중앙도서관 본관 열람실 3곳을 폐쇄했다. 서울대는 최근 이곳을 이용한 서울대 구성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열람실을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19일에 체육관 이용자 1명, 20일엔 음대 방문자 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신촌 대학가도 비상이다. 교내 확진자가 이달에만 최소 26명 발생하자 연세대는 23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학부 과정 전체를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는 30일부터 예정됐던 '출입통제 강화 기간'을 일주일 앞당겨 거리두기 강도를 높인 것이다. 실험·실습뿐 아니라 체육 수업까지 모두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고, 대면 수업이 꼭 필요할 경우 교무처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한, 중앙도서관과 학술정보관도 휴관하고 학생 동아리 시설도 출입을 중지하기로 했다. 주요 보직자 회의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연세대는 다음 주 예정된 실·처장 회의도 온라인(Zoom 활용)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연세대 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 측 알림 글을 공유했다. 대면 강의에 참석했던 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서강대도 일요일까지 학교를 임시 폐쇄한 데 이어 수업도 다음 달 7일까지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코로나19는 서울대와 연세대뿐 아니라 고려대도 확진자가 캠퍼스에 방문하며 이른바 'SKY' 대학을 모두 멈춰 세웠다. 고려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캠퍼스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하고 폐쇄 후 방역에 돌입했다. 고려대는 21일 백주년기념삼성관 내 학술정보관(CDL)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이날 오후 7시부터 24일 오전 8시까지 폐쇄한다고 공지를 통해 밝혔다. 고려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날 고려대는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 사범대학 본관과 신관을 23일 오전 8시까지 폐쇄했다. 앞서 고려대의 아이스하키 동아리 회원 6명이 집단 감염된 바 있다. 서일대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됐다. 서일대는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밀접접촉한 사람을 교수와 학생 등 모두 14명으로 파악했다. 홍익대도 최근 기숙사 거주 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뿐 아니라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비수도권에서도 대학 안팎의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경북 김천대에서는 학생 7명이 외부에서 감염돼 22일 예정됐던 토익시험을 취소했다. 이처럼 3차 유행이 현실화하자 이달 초까지 강의실 문을 열었던 대학도 다시 비대면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지난 9일 기준 전면 비대면 수업 중인 4년제·전문대학은 총 8개교(2.4%)였으나 지난 16일에는 10개교(3%)로 2개교 늘었다. 그러나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혼합한 형태가 314개교(94.6%)로 아직은 가장 많다. 1.5단계로 격상된 지역 대학에도 교육부가 비대면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하지 않으면서 대학 대부분이 일부라도 오프라인 수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입시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비대면수업 전환 권고 등 방역 강화를 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방역당국은 학교 등을 통한 소규모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늘어 전국적 확산 중대기로에 있다며 일상 속에서 사람끼리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특히 최근 젊은 층의 감염이 고시학원, 대학가 등에서 확산하고 있어 만남 자제와 함께 조기 검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1-22 12:08: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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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엑셀세라퓨틱스, 줄기세포 및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 MOU

건국대·엑셀세라퓨틱스, 줄기세포 및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 MOU (왼쪽부터)조쌍구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장과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건국대 제공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원장 조쌍구 교수)은 ㈜엑셀세라퓨틱스(대표이사 이의일)와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Serum-Free Chemically Defined Media for hMSC)를 이용한 줄기세포 및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상호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U융합과학기술원은 자체 우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전임상 연구 및 임상시험을 위한 줄기세포 및 엑소좀 치료제 개발 연구를 효율적으로 진행한다. KU융합과학기술원은 임상시험 계획에서부터 결과적용까지 전체적인 연구 프로세스 구축에 ㈜엑셀세라퓨틱스는 맞춤형 줄기세포 및 엑소좀 배양배지 시장 선점에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U융합과학기술원과 제휴를 맺은 ㈜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로 cGMP등급 '중간엽 줄기세포용 무혈청 화학조성 배양배지(Serum-Free Chemically Defined Media for hMSC)' 제조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맞춤형 세포배양액 제조 기술(Keratinocyte cell, Dermal Papilla Cell)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포대량배양 기술연구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용인에 완공한 cGMP생산시설을 통해 연간 10만리터 배양배지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등 업계 최고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쌍구 KU융합과학기술원 원장은 "이번 협력으로 세포치료제 개발을 설계할 때 전임상 단계부터 무혈청 화학조성 배양배지를 채택함으로써 향후 FDA의 IND(임상계획)와 NDA(신약허가)를 대비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중형동물 전임상 연구 및 반려동물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도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세포치료제 개발에 있어 안정성을 100% 입증 할 수 있는 배양배지 채택의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11-22 09:09: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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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동길 인하대 명예교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유공자 증서' 수여

故 박동길 인하대 명예교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유공자 증서' 수여 지질학과 광물학 개척자로 한국 산업화와 후진양성에 기여 고(故) 박동길 인하대 명예교수가 대통령 명의 과학기술유공자 증서를 받았다./인하대 제공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고(故) 박동길 인하대 명예교수가 대통령 명의 과학기술유공자 증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19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 세종과학기술인대회'를 열고 2019년도 과학기술유공자에 지정된 12명에게 증서를 수여했다. 한림원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는 고(故) 박동길 명예교수(1897~1983)를 "후진 양성과 학술공동체 형성을 주도했을 뿐 아니라 각종 지하자원의 연구와 개발로 대한민국 산업화에 기여한 한국 지질학과 광물학의 개척자"라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일본 오사카에서 직공으로 일하며 고학으로 중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오사카공업고등학교 응용화학과와 도호쿠제국대학 이학부 지질광물학과를 졸업했다. 1930년 귀국해 경성고등공업학교, 경성광산전문학교, 서울대 광산학과, 인하공과대학 광산공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정년 후에도 인하대 명예교수로 많은 지질학도를 길러냈다. 박 교수의 수많은 업적 중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다이아몬드가 나오지 않는다는 지질학적 정설을 뒤엎은 1935년 다이아몬드 원석 발견이다. 그는 광복 후 각종 지하자원 연구와 개발로 산업화에 기여하고 한국 지질학 재건과 대한지질학회 창립을 주도하며 지질학계의 기틀을 다졌다. 강원도 양양 철산광상(철광석) 등 유용광물자원을 발굴하고 형석광 선광방법, 아연광 처리방법과 제련방법을 발명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는 청조소성훈장·국민훈장무궁화장·수당과학상·5·16민족문화상 등을 받았으며, 학술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대한지질학회는 그의 이름을 기려 1974년 운암지질학상을 제정하고 매년 지질학계에 공헌이 큰 사람에게 시상하고 있다. 조명우 총장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지질학과 광물학 후학 양성에 평생을 바친 고(故) 박동길 명예교수가 과학기술인유공자 증서를 받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며 "박 교수의 뜻을 이어받아 차세대 지질학도 양성에 계속해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20-11-22 09:05: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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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내달 '2020 랜선 서울학생자치나눔축제' 개최

서울시교육청, 내달 '2020 랜선 서울학생자치나눔축제' 개최 내달 10일까지 동영상 공모…최종 작품 선정 시 학생부 기재 가능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코로나19 시대 위축된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공동체성 회복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내달 28일부터 31일까지 '2020 랜선 서울학생자치나눔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20 랜선 서울학생자치나눔축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외되고 수동적이 될 수 있는 학생들을 격려해 학생들이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참여와 공감의 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기획됐다. 학생들이 온라인과 디지털 기기 사용이 상대적으로 친숙하다는 점에 착안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축제의 장을 연다. 축제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과 생각, 활동과 이야기들을 동영상과 글로써 서로 나누고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학생참여위원회(서울 학생회장단 대표 네트워크)가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기획·추진하며,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형태의 서울 학생자치활동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2020 랜선 서울학생자치나눔축제'는 재능나눔, 생각나눔, 활동나눔, 비전나눔, 마음나눔이라는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1영역은 재능나눔의 장으로 '랜스타★ 탄생'이다. 학생 또는 교사가 춤, 노래, 콩트, 동화구연 등 자신의 끼와 재능을 촬영해 응모한다. 2영역은 생각나눔의 장으로 '민주시민이 뭔고양? 말해보시개'이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민주시민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민주시민, 학생자치, 인권, 평등, 환경, 세계시민 등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활동나눔의 장인 3영역은 '아는 학교, 하는 학교, 아하!'이다. 초·중·고 학생자치회(학급회, 학생회, 학생참여위원회)가 자기 학교의 학생자치활동을 5분 이내로 소개하고 자랑한다. 4영역은 비전나눔의 장으로 '톡.톡.(TALK TALK)!'공간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서울학생참여위원회(중·고 학생회장단 대표자 네트워크)의 좌담회를 통해 공동의 주제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 서울학생참여위원회는 1년간 추진한 사업을 발표하고,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달라진 학생들의 삶과 이에 따른 건의사항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5영역은 마음나눔의 장으로 '마쓰크 (마음 쓰담쓰담하며 크다)'이다. 누구나 학생자치나눔축제 누리집 자유게시판에 다양한 이야기를 올릴 수 있다. 칭찬하기, 이런저런 삶의 이야기 등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 '2020 랜선 서울학생자치나눔축제'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개최되며 축제 전에 초·중·고 학생들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12월 10일까지 재능나눔, 생각나눔, 활동나눔 3개 영역에서 동영상 공모를 받는다. 공모 작품 중 선정된 영역별 20편은 축제 기간 동안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이후 2021년 1월 10일까지 온라인 전시회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지원 사이트(https://bit.ly/SCfesta)에 동영상과 함께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작품으로 선정된 동영상은 축제 누리집에 우수 작품으로 공개되며, 학교생활기록부에 자치활동 내용으로 기재할 수 있다. 노선진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의장(은광여고)은 "이번 서울학생자치나눔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장애와 고립을 넘어, 온라인 공간에서 함께 즐기고 나누면서 서로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학생자치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0-11-22 09:00: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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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 '신한반도체제 실천과제' 학술세미나 개최

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 '신한반도체제 실천과제' 학술세미나 개최 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가 지난 19일 '평화와 공존의 신한반도체제 실천과제'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국민대 제공 국민대(총장 임홍재) 중국인문사회연구소는 통일부·서울통일교육센터와 19일 광화문 센터포인트 회의실에서 '평화와 공존의 신한반도체제 실천과제'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통일교육센터 유튜브를 통해 동시 생중계됐다. 세미나는 통일부장관을 역임했던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총 2부로 나뉘어 열렸다. 1부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공존 체제 구상과 과제'를, 2부는 '한반도 평화경제와 동북아 협력방안'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1부에서 윤경우 국민대 교수는 "남북이 이념적·민족사적 당위론에 입각한 자기 주도의 흡수통일 추구가 한반도 평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상호 국가성과 주권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교수는 남북이 평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상대를 국가로 상호 인정하는 '양국양제(兩國兩制)', 즉 '1민족·2국가·2정부·2체제' 구조 속에서 주변국들과도 공존·공영하는 동북아의 '열린 공동체'를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코리아 양국체제'의 저자인 김상준 경희대 교수는 한 민족 두 국가로 공존하며 평화통일로 나아갈 수 있는 '1민족·2국가' 체제를 제안하면서, '남북정상합의'의 국회 비준 동의 문제를 중심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의 두께와 깊이를 더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2부에서 발표를 맡은 권영경 교수는 한반도 평화 경제전략으로서 한반도 전체를 '글로벌 가치사슬(GVC)'에 편입시키는 남북경협 방안을 제시했다. 권 교수는 기존의 통일방안을 검토하고 보완해 한반도 남북과 국제사회가 협력해 평화가 경제협력으로 이어지고, 경제협력이 다시 평화를 굳건히 만드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강조했다. 윤승현 국민대 연구위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질서의 정황을 고려하여,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경제' 정책의 실험모델로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지역 간 초(超)국가적 경제협력방안을 제시했다. 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윤경우 중국학부 교수는 "이번 학술 세미나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발표와 논의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 나아가 글로벌 차원에서 인류사회가 평화롭게 공존공영하는 데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0-11-22 06:43: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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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 세계 석학들과 AI교육 방향성 제시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 세계 석학들과 AI교육 방향성 제시 '글로벌리더스포럼 2020'에서 벤 넬슨 美 미네르바 스쿨 CEO 등과 토론 조 이사장 "새로운 학습시스템 도입 통해 팬데믹 속 교육의 변화 이끌어야" 조선영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장이 '글로벌리더스포럼 2020'에 패널로 참여해 코로나 시대 속에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광운대 제공 광운대는 조선영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장이 '글로벌리더스포럼 2020'에 패널로 참여해 코로나 시대 속에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리더스포럼은 TV조선과 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정책결정자, 기업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이 직면한 여러가지 문제의 해법을 찾는 국제포럼이다. 올해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됐다. 총 6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올해 행사는 ▲세션 1(포스트코로나,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세션 2(AI 교육, 파괴적 혁신) ▲세션 3(포스트코로나, 격변의 세계경제 리더십) ▲세션 4(포스트코로나, 정밀의료와 의학의 미래) ▲세션 5(바이오-메디컬, 생명연장의 꿈) ▲세션 6(로보틱스 사회, 현실이 되다)로 구성됐다. 조선영 이사장은 '세션 2-AI 교육, 파괴적 혁신'에 패널로 참여해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벤 넬슨 美 미네르바 스쿨 CEO, 폴 르브랑 美 서던뉴햄프셔대 총장, 존 슈왈츠 美 에드엑스(edX)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 박형주 아주대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등과 함께 코로나 시대 속 AI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조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교육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라며 "과거에 반복적이면서 예측이 가능했던 일들이 더이상 불가능해진 상황 속에서는 새로운 학습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의 정책결정자들과 교육지도자들이 모여 사회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고든 브라운 前 영국 총리가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홍두표 TV CHOSUN 회장, 박병석 국회의장의 축사에 이어 연사로 엘리자베스 킹 前 세계은행 부총재, 나디엠 마카림 인도네시아 교육부 장관, 마이클 크로우 美 애리조나주립대 총장, 크리스토퍼 토마스 美 스탠포드대 교수, 美 하버드 의대 병리학과 교수, 켄 골드버그 美 UC버클리대 산업공학 학과장, 헨릭 크리스텐슨 美 UC샌디에고대 컨텍스트 로보틱스 연구소장 등이 참여했다.

2020-11-22 06:38: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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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덕성학원 '자랑스러운 덕성인상' 수여식 개최

학교법인 덕성학원 '자랑스러운 덕성인상' 수여식 개최 근화여학교 졸업한 독립유공자 고(故) 심상순 선생 선정 학교법인 덕성학원이 올해 창학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자랑스러운 덕성인상' 수상자로 독립유공자 고(故) 심상순 선생이 선정됐다. 심상순 선생은 덕성여자중·고등학교의 전신인 근화여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동참하는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심상순 선생의 손자 송호영씨가 지난 19일 '자랑스러운 덕성인상'을 받았다./ 학교법인 덕성학원 제공 학교법인 덕성학원(이사장 안병우)은 창학 100주년을 맞이해 '자랑스러운 덕성인상'을 제정하고 제1회 수상자로 덕성여자중·고등학교의 전신인 근화여학교를 졸업한 고(故) 심상순 선생(1910~1988)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법인 덕성학원은 지난 19일 개최된 '제15차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심상순 선생의 손자 송호영씨에게 자랑스러운 덕성인상을 전달했다. 심상순 선생은 근화여학교 보통과 6학년에 재학 중이던 1930년 1월 15일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동조해 만세운동과 동맹휴교에 참여하다 체포돼 구류 20일을 받는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항일정신으로 일제 치하에서 취업을 거부했고 삼광보통학교를 창설해 초대와 제3대 교장을 역임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지난 200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심상순 선생의 남편인 송병채 선생 또한 독립유공자로서 부부는 지난 2008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학교법인 덕성학원 안병우 이사장은 "심상순 선생은 독립유공자이자 며느리가 덕성여대 약학대학 58학번, 손녀가 덕성여고 출신으로 3대에 걸쳐 덕성과 인연을 맺고 있어 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세상을 밝혀온 덕성인들을 지속적으로 찾고 시상해 덕성이 키운 자랑스러운 인재들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할머니를 대신에 상을 받은 송호영씨는 "우리 가족과 인연이 매우 깊은 덕성에서 할머니께 소중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이 상을 현충원에 계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바치겠다"고 전했다. 자랑스러운 덕성인상은 사회각계에서 덕성의 이름을 빛낸 인물을 발굴하고 더욱 널리 알리고자 제정됐으며 첫 번째 수상자로 심상순 선생이 선정됐다. 학교법인 덕성학원은 앞으로 매년 자랑스러운 덕성인을 발굴해 시상할 예정이다.

2020-11-22 05:12: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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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독립유공자 88인 기리는 '독립의 반석' 제막식 개최

숭실대, 독립유공자 88인 기리는 '독립의 반석' 제막식 개최 숭실대(총장 황준성)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20일 숭실 출신 독립유공자 88인을 기억하기 위해 건립한 독립유공자 추모비 '독립의 반석' 제막식을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황준성 총장, 박광준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국회의원, 이수진 국회의원, 정경희 국회의원,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이 함께 했다. 행사는 ▲개회(연합뉴스 엄지민 아나운서) ▲기도(조은식 교목실장) ▲경과보고(고승원 대외협력실장) ▲기념사(황준성 총장) ▲축사(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인사(유공자 황보성오 유가족 대표) ▲제막식 ▲합창(웨스트민스터 합창단) ▲기념연주(브라스밴드) ▲헌화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의 위중한 상황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숭실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했으며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황준성 총장은 "도탄에 빠진 동포들을 구하고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민족정신과 기독교 신앙으로 무장한 자랑스러운 선배들의 항일 독립투쟁의 DNA는 지금도 민족의 내일을 열어가는 인재로 우리 숭실의 학생들을 교육하는 데 소중한 자양분이 됐다. 그들을 기억하고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깊이 기리고 적극적으로 계승해 널리 선양해 나갈 것"이라며 "그분들이 걸어가신 나라사랑, 민족사랑, 애국애족의 길을 계속해 따르겠다"며 결의를 표했다. 축사에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숭실독립운동가 88인은 우리 민족 독립운동사 곳곳에 발자취를 남겼다. 조국의 미래를 위해 항일독립투쟁을 쉼 없이 전개하며 모든 걸 바친 선열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 억압의 그늘에서 벗어나 찬란한 자주독립국가로 당당히 일어서기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이 있기에 우리가 오늘의 자유, 평화, 번영을 누리는 것"이라며 "그 고귀한 뜻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인데 숭실대에서 직접 실천하고 있어 의미가 깊고 크다"고 전했다. 유기홍 교육위원장은 "이름 없이 쓰러져간 독립운동가들을 제대로 모시지 못하고 있는데, 숭실에서 적극적으로 독립운동가를 찾아나서, 자칫 잊혀질 뻔 했던 유공자를 포함한 88명을 기리게 돼 감사하다"면서 "평양학생만세운동으로 검거된 173명 중 107명의 숭실학생, 1938년 신사참배 거부로 자진폐교 등 숭실은 독립운동 역사에 주요한 족적을 남겼으며 고등교육기관에서 88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 한 것은 유래적"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라는 교양필수과목을 통해 독립을 넘어 통일 평화의 의미도 되새기는 숭실대에 감사하다"면서 "국회에서 역사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위원장으로써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를 아이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공자 황보영주 지사의 손자 황보성오씨는 "독립의 반석에 조부를 새겨주신 것은 크나큰 영광이 아닐수 없다.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준 모교와 국가보훈처에 유가족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남은 숙제는 조국의 평화통일이다. 하루빨리 남과 북이 하나로 통일되어 평양에 숭실대가 다시 세워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숭실대는 1897년 개교 이래 근대 문명 교육을 선도하며 민족의 자주적 근대화와 독립에 앞장섰다. 을사늑약 반대에 힘쓰고 신민회 및 조선국민회 활동 등을 전개하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 광주학생운동 등 일제강점기 식민통치에 항거하며 독립을 위해 투쟁했다. 숭실대는 일제의 폭압적인 신사참배에 분연히 맞서 1938년 자진 폐교함으로써 신앙의 정절을 지키고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공적을 신청을 해 현재 88인이 독립유공자로 추서됐다.

2020-11-22 05:09: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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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로스쿨 교수들 "서해5도 평화기본법 제정해야"

인하대 로스쿨 교수들 "서해5도 평화기본법 제정해야" 서해5도·지식재산권 등 토론…'새로운 10년 위해' 글로컬 학술주간 성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번 달 19일까지 학술주간을 통해 '서해5도 평화기본법'을 제언했다./인하대 제공 인하대(총장 조명우) 법학전문대학원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번 달 19일까지 학술주간을 통해 '서해5도 평화기본법'을 제언하며 인천시와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20일 인하대에 따르면 '새로운 10년을 위하여'를 캐치프레이즈로 열린 이번 학술주간은 인천 지역사회의 현안이자 세계적인 지역분쟁 해결사례인 서해5도 문제, 세계적인 현안인 AI시대의 법적쟁점, 국내 현안인 성범죄 재발 방지대책과 국회의원 소환제를 다룬 글로컬(Global & local)한 행사였다. 이번 달 6일 '글로컬 시대의 법학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인하대 법학연구소와 인천시 남북교류협력담당관실이 학술대회를 공동 주최했다. '지역사회와 법-서해5도 공동어로구역의 법적 쟁점'을 주제로 한 1부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 정태욱·이석우·김민배·이경주 교수와 허선규 도서연구소장이 서해5도 생태자원과 현황, 접경지역과 경계선, 국제해양법과 공동어로구역, 국내법과 해상경계선 분쟁 사례 연구 및 서해5도와 평화적 생존권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현대 법학의 과제와 동향에 대해 백경희·미셸권·임성권·최신섭·김인재 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또한, 학술주간 첫날인 31일과 마지막 날인 19일에 글로벌한 쟁점인 AI시대의 법적쟁점을 심층분석했다. 학술주간 첫날 '인하 IP포럼'을 통해 특허 관련 증거조사제도 현황과 개선의 방향성, 종업원 업무 관련 지식재산권 보상제도 개선 방안 연구, 4차 산업 시대 IP금융 활성화 방안, 상표권 침해 주장에 대한 공정사용의 항변을 다뤘다. 19일에는 한국지식재산학회와 충북대학교 법학연구소 그리고 인하대 법학연구소가 공동으로 '플랫폼 경제 시대의 IP와 IT 법제의 주요쟁점'을 주제로 2020년도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인공지능 시대의 특허제도, 데이터셋의 특허법적 보호, 빅데이터를 이용하는 데이터 마이닝의 본질로부터 바라본 법 경쟁 이슈, 데이터 마이닝 면책 규정 관련 저작권법상 쟁점과 고려사항, 인격권 침해를 이유로 한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검색결과 제한조치의 지리적 범위, 플랫폼 경제 시대 개인 의료데이터의 활용과 보호의 제(諸)문제를 다뤘다. 국내 정치사회 현안도 다뤘다. 먼저 6일에는 '성폭력 범죄자 출소 이후의 재범방지 대책'을 주제로 한국보호관찰학회와 인하대 법학연구소가 공동주관한 이 학술대회에서는 보호수용제도 도입 검토,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제도의 효과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12일에는 인하대 사회과학연구소와 인하대 법학연구소가 '국회의원 소환제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공동학술세미나를 열고 국회의원 소환제와 관련된 해외사례와 헌법적 쟁점을 토론하고, 여론조사 분석과 주민소환 실시 사례를 분석했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공익인권법학회는 이날 임재성 변호사를 초청해 특강행사도 마련했다. 이경주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인하대와 인하대 법학연구소가 인문사회과학 분야 연구소로서는 드물게 학술진흥재단의 12억(6년) 프로젝트를 수주한 기념으로 열린 기념비적인 행사였다"라며 "앞으로도 연구를 통해 계속해서 지역사회 현안과 국내외 이슈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1-20 09:43: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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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서울대,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교육 '맞손'

숙명여대-서울대, 스마트 모빌리티 연구·교육 '맞손' 자율주행자동차 분야 생태계 조성 위한 미래모빌리티 실증단지 조성 등 숙명여대 혁신선도대학사업단이 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와 자율주행자동차 및 헬스케어 시스템을 결합한 스마트모빌리티 연구·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숙명여대 제공 숙명여대(총장 장윤금) 혁신선도대학사업단(단장 이명석)은 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FMTC, 센터장 이경수)와 지난 19일 서울대 미래모빌리기술센터에서 자율주행자동차 및 헬스케어 시스템을 결합한 스마트모빌리티 연구·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전기차 및 헬스케어시스템을 아우르는 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에 관한 기술 연구개발, 관련 분야 생태계 조성 등 연구 협력 강화 및 학점 교류를 통한 인재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5년 공과대학을 신설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산업에 참여할 동력을 갖춘 숙명여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기반의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생태계에 국내 여자대학 최초로 참여하게 됐다. 숙명여대는 앞으로 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에 구축한 2만 평 규모의 자율주행시험장을 활용해 연구 및 교육 협력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은 ▲자율주행자동차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자율주행자동차 및 전기차 기반 미래모빌리티 실증단지 조성 ▲자율주행 데이터 축적·분석 ▲헬스케어시스템 결합 ▲모빌리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에서 가장 실질적인 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의 연구 및 교육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명석 숙명여대 혁신선도대학사업단 단장은 "국내대학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를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교육 및 연구할 수 있는 저변을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의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숙명여대와 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가 구축한 자원과 연구 성과를 서로 공유하고, 자율주행자동차를 포함한 전기차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전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수 서울대 센터장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는 자율주행자동차 연구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대학 중 하나이자 여자대학으로는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숙명여대와 긴밀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인재양성 및 연구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미래형 자동차(스마트 모빌리티)'를 신산업 분야로 정하고, 자율 주행차와 헬스케어시스템을 결합한 전문 교과 기반 트랙을 중심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여성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는 시흥캠퍼스 20만평 부지에 자율자동차 기반의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0년 6월 준공됐다.

2020-11-20 08:10:13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