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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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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정지원 건국대 교수팀, 이차전지 효율·수명 향상 기반기술 개발 外

건국대학교는 정지원 재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오필건 부경대학교 나노융합반도체공학부 교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울산분원) 한유진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건식 후막 전극을 위한 다중벽 탄소 나노튜브(Multiwalled Carbon Nanotube, 이하MWCNT)와 리튬인산철(Lithium Iron Phosphate, 이하 LFP) 기반 복합 선분산 공정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및 재료공학 분야 상위 10% 이내 국제학술지 'ACS Nano'(IF=15.8)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기존 LFP 전극 제조 시 문제가 되어온 MWCNT의 균일한 분산과 전극 내 전도성 확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정전기적 반발력 기반의 분산 공정을 제시했다. 이 공정은 MWCNT 간의 응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이를 LFP 입자와 안정적으로 복합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전극 내부에 3차원 전도 네트워크 형성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새롭게 제조된 복합 후막 전극은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와 고출력 특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사이클 수명과 기계적 내구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해당 공정은 제조 단순성, 대면적 확장성, 비용 경쟁력 면에서도 우수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LFP 기반 이차전지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고출력 전자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정전기적 반발력을 활용한 건식 전극 제조용 선분산 기술이라는 점에서,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대규모 양산이 가능한 고성능 LFP 전극 기술로서, 글로벌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는 국내외 이차전지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의 김일규 연구원, 정지원 교수와 부경대 오필건 교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의 한유진 박사가 공동 수행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허브구축사업과 교육부 및 원천기술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에 참가해 국제학생들의 국내 진로 및 취업 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해 온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 박람회,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글로벌일자리 대전이 통합돼 2023년부터 진행돼 온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일자리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370여 개 기업과 약 1만7000명의 청년 구직자가 참여했다. 국립국제교육원과 KOTRA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성신여대 국제학생들은 다양한 기업 부스를 방문해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취업 기회를 모색했다. 아울러 기업 설명회, 취업 특강, 네트워킹 세션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진로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성신여대는 이번 박람회 참여에 앞서, 국제학생들이 효과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박람회 소개 ▲한국식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1대 1 서류 첨삭 ▲한국 면접 문화 이해 ▲모의 면접 등 사전 교육시간을 통해 한국의 취업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취업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과정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GKS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의 장학생으로 성신여대에서 수학 중인 일본 유학생 이와모토 사야카(바이오헬스융합학부, 22학번)씨는 "이번 박람회에서 취업특강과 채용설명회에 참여했는데 학교의 사전 교육에서 배운 한국식 이력서 작성법과 모의 면접 등이 큰 도움이 됐다"라며 "한국에서의 취업을 실제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민 성신여대 국제대외협력처장은 "국내 취업에 관심있는 국제학생들이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성공적인 진로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제학생 대상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 함께하는 '미라클 데이(Miracle Day)' 행사를 진행했다. '미라클 데이'는 중앙대 학생·교수·직원 등 전 구성원이 베어스 홈경기를 응원하는 행사로 2016년부터 매년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2023년 재개됐다. 이날 경기에는 중앙대 구성원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민성 중앙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이 시구, 원건희 다빈치캠퍼스 총학생회장이 시타를 맡았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매년 두산베어스와 함께 미라클 데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미라클 데이는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에서 마술사 최현우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하대 평생교육원은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인하대 캠퍼스 운영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인하대 평생교육원은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인하대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는 전국 최초로 지역대학이 종합캠퍼스로 운영되는 시민대학이다. 인천시의 고유한 평생교육체계로 명예시민학위제를 운영해 인천시민의 평생학습 권리를 보장하고, 시민 행복 추구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민대학 수강생뿐 아니라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행사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는 500여명의 인천 시민이 참여했다. 마술사 최현우는 마술을 시작한 계기, 마술에 대한 선입견, 직업관을 바꾼 사건 등 가족, 대중, 자신의 편견을 깬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풀어내 특강을 들은 사람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장현 인하대 평생교육원장은 "최현우 마술사의 특강은 단순한 마술 공연이 아니라 변화하는 직업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각과 역량을 발견하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 인천 시민이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자신만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화학과 김종승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광견병 바이러스(RABV)를 정밀하게 표적해 치료할 수 있는 나노테라노스틱(Nanotheranostic)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저명한 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IF=14.4)' 온라인에 5월 2일 게재됐다. 광견병은 중추신경계를 손상시켜 치명적인 증상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약 100%에 달한다. 그러나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고, 바이러스의 감염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바이러스가 뇌에 도달한 경우, 고용량의 약물 투여가 필요해 독성 위험이 높아진다는 문제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빛과 광감각제, 산소의 반응으로 병든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광역학 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빛은 조직 침투 깊이가 낮고, 뇌혈관장벽이 약물의 전달을 제한해 중추신경계 치료에 한계가 따랐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추신경계까지 도달 가능한 이차 근적외선(NIR-II) 발광 기반의 '나노테라노스틱 프로브'를 개발했다. 이 프로브는 뇌혈관장벽을 통과하고, 광견병 바이러스의 당단백질(RVG)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앱타머(Aptamer)를 장착해 감염 세포만을 정확히 표적한다. 또한, 감염 부위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형광 이미징 기능도 갖췄다. 연구팀은 이 프로브를 활용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뉴런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데 성공하며 높은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이차 근적외선 발광과 당단백질의 결합을 구현한 세계 최초 사례로, 중추신경계 감염병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종승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치명적인 뇌 감염 질환인 광견병을 안전하고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빛을 활용한 중추신경계 치료 기술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20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톱데일리 기업밸류업 포럼 회원들에게'관세전쟁 속 한국기업 대응'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김대종 교수는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과 정부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25% 고관세와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은 이에 대응해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미국산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향후 강화될 미국의 자국 중심 정책에 대비해 공급망 안정성과 무역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김 교수는 온라인 비중 확대와 구독경제의 도입이 기업의 필수 생존전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2024년 총 소매액 600조 원에서 현재 52% 수준인 온라인 거래 비중은 80%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구독경제는 매월 매출이 확정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 기업 생존과 성장의 핵심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온라인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구독 중심의 매출 구조를 갖춘 기업이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종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30%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 역시 10% 보복 관세와 희토류 공급중단으로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갈등이 무역을 넘어 산업과 기술 주도권 다툼으로 확산되고 있다"며"한국은 무역의존도 75%로 세계2위로, 중국 다음으로 가장 큰 피해자다. 한국 국회와 정부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 미국산 석유 수입 확대 등 전략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1 14:58: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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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주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 교수, 시민입체낭독극 ‘콘센트’ 제작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대학원 문화예술경영 전공 강윤주 주임교수가 기획·제작·연기에 직접 참여한 시민입체낭독극 '콘센트(Consent)'가 오는 6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서교스퀘어에서 무료 공연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콘센트'는 영국의 극작가 니나 레인(Nina Raine)의 대표작으로, 2017년 영국 내셔널시어터 초연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법정 드라마이다. 2024년에는 국립극단을 통해 국내 초연됐다. 이번 공연은 강윤주 교수가 설립한 협동조합 '삶의예술' 소속 시민낭독극단 '소셜드라마클럽'의 제작작품이다. 소셜드라마클럽은 2022년 '테라피', 2023년 '당선자 없음', 2024년 '디어 마이 프렌즈'와 '그리고, 봄' 등을 통해 시민 참여형 공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왔다. 강윤주 교수는 "예술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하는' 활동으로 확장함으로써, 누구나 예술적 표현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고자 했다"고 이번 기획의도를 밝혔다. 입체낭독극 '콘센트'는 법조인 에드워드와 그의 아내 키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진실과 정의, 욕망, 폭력, 그리고 '진정한 동의(consent)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성폭력 사건을 둘러싼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교차시킴으로써, 개인의 사적 관계와 공적 판단이 충돌하는 지점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특히, 미투(#MeToo) 운동 이후 사회적으로 더욱 부각된 '동의'의 개념을 법적·심리적·사회적 차원에서 날카롭게 고찰하며,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단순한 낭독극을 넘어, 무대에 오른 시민배우들과 이를 지켜보는 관객 모두에게 특별한 교육의 장이자 공론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6월 27일 오후 6시 30분, 6월 28일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내 서교스퀘어(합정역 인근)에서 진행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은 오는 6월 16일까지 2025학년도 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학원 홈페이지(https://grad.khcu.ac.kr) 또는 전화(02-3299-880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1 14:53: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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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 '서울AI재단'으로 새출발…“서울시 AI 중추 기관 역할”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김만기)이 '서울AI재단'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서울시 AI 정책 실현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서울AI재단은 AI 분야 시민 확산, 행정 혁신, 인재 양성 등 서울을 글로벌 AI 선도 도시로 견인하겠다는 서울시의 강한 의지를 담아 21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AI재단은 2016년 설립 이래 스마트시티 조성, 디지털 역량 강화,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등에 기여해왔으며, AI 일상화 시대 도래에 따라 시정 전반에 AI 활용을 본격화하고 이를 총괄할 중심기관의 역할이 커지면서 전략을 전면 재편했다. 서울AI재단은 연구, 실증, 인재 양성, 글로벌 협력 등을 포괄하는 종합 AI 플랫폼 기관으로서 5대 그랜드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AI 선도 도시 구현을 견인할 계획이다. 우선, 세계 주요 대학과 기업 및 도시정부 관계자, 시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성해 서울형 도시 솔루션을 개발해나가는 'Urban AI'를 추진한다. 독일인공지능연구소(DFKI), 케임브리지 등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 및 글로벌 포럼을 통해 'Physical AI' 중심의 글로벌 협력체계를 확장한다. 아울러 재단의 연구·컨설팅·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Public AI'를 확대하는 한편, 모두를 위한 AI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 교육, 캠페인 등을 추진해 'Ethical AI'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계,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 전반에 AI 적용 가능성도 모색함한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오늘은 서울AI재단이라는 새 이름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날"이라며 "시민·기업·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AI로 서울의 산업과 행정을 혁신하고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1 14:49: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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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8월부터 첫차 30분 앞당긴다…새벽 5시부터 운행

서울시가 서울 지하철 1~8호선 첫차 시간을 현재보다 30분 앞당긴 05시부터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운행시간 조정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새벽동행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을 보다 촘촘하게 메워 새벽 근로자의 교통편의를 높여주기 위한 조치다. 시내버스 첫차가 대부분 새벽 4시 전후로 출발해, 지금까지는 이른 새벽 시간대에는 버스만을 이용해 이동해야 했으나 지하철 첫차가 앞당겨지면 버스~지하철 간 환승도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다만 안전한 지하철 운행을 위해 필수적으로 유지보수·정비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첫차와 함께 막차 시간도 30분 앞당겨 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첫차 운행 시간 조정이 '서울 구간'에서 운행되는 지하철에만 적용되는 만큼 앞으로 한국철도공사·공항철도 등 수도권 구간에서 출발하는 지하철 첫차도 함께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첫차 시간 조정과 함께 앞으로 심야·새벽과 같이 운행기사 수급 등이 어려운 시간대에 자율주행버스를 지속 투입, '24시간 중단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지하철 운행시간 조정은 단순히 첫차를 앞당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벽에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시민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동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이 '진정한 시민의 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삶 구석구석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1 14:41: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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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호서대 등 45곳, 초·중·고 대상 AI교육 ‘디지털새싹’ 기관 선정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25년 디지털새싹 전국 주관기관으로 덕성여대, 한신대, 호서대 등 45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새싹은 전국 초·중·고등학생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함양하고, 지역과 여건에 따른 디지털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27만여명의 초·중·고교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디지털새싹 인재상과 역량을 도출하고 그에 기반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 기반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 대상 공모를 거쳐 총 45개의 사업 주관기관을 선정했다. 선정 기관 중 대학(주관기관 기준)은 ▲광운대, 덕성여대, 한성대(서울·인천권) ▲가천대, 경기대교, 대림대학, 동국대교 바이오메디캠퍼스,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신대(경기권) ▲목원대, 순천향대, 충남대, 한국교원대, 한밭대, 호서대(강원·충청권) ▲국립목포대, 서영대(호남·제주권) ▲국립경국대, 동아대, 부경대, 부산대, 울산대, 진주교육대, 포항공과대(경상권) 등이 있다. 이들 선정 기관은 올해 240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학생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한 기본교육 수준의 모듈형 '기본과정'과 학생의 관심과 역량에 따른 '특화과정'을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및 학교(교사)는 디지털새싹 누리집(newsac.kosac.re.kr)에서 5월부터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1 14:20: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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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성착취영상 찾아내 삭제 신고까지 단 6분…서울시, AI 시스템 첫 개발

서울시가 온라인상에 유포된 디지털 성범죄 영상의 신속한 삭제 지원을 위해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 24시간 모니터링을 가동 중인 데 이어 검출된 영상을 AI가 자동으로 삭제 신고까지 지원하는 'AI 자동 삭제신고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해 실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불법 사이트 등 온라인 상에 무분별하게 떠도는 불법 영상물을 찾아내서 해당 사이트에 삭제 신고를 하는 데까지 드는 시간이 기존 약 2시간 반~3시간에서 불과 '6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 2023년 AI 모니터링 도입 이어 '전 과정 자동화' 'AI 자동 삭제신고 시스템'은 AI가 24시간 피해 영상물을 상시 검출한 뒤, 찾아낸 영상물을 자동으로 채증해 보고서를 만든 후 해당 사이트에 삭제 요청하는 이메일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렇게 완성된 신고 이메일은 삭제지원관이 최종 확인해 발송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은 멀티모달 대형언어모델(Multimodal Large Language Model, MLLM)과 셀레니움 기반 웹 자동화 도구(Selenium-based Web Automation Tool) 등을 결합해 디지털 성범죄물의 탐지부터 채증, 문서화, 이메일 생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기존에는 삭제지원관이 영상물마다 모두 수작업으로 피해 영상물을 채증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제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의 모니터링부터 검출, 삭제까지 전 과정을 'AI 자동화' 함으로써 처리속도를 30배 개선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피해 영상물이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에 올라오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AI가 해외에 유포된 피해 영상물을 검색 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7개 국어로 신고 이메일을 생성하게 된다. 시는 기존에 미국을 중심으로 유포됐던 피해 영상물이 최근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으로 확산되는 점에 착안해 국가 기반을 넓혀 검색 영역을 확장했다. ■ AI 도입 후 이전 대비 검출속도 97.5% 단축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23년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지원 기술'을 전국 최초로 개발·도입했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서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3종 종합분석을 통해 키워드 입력부터 영상물 검출까지 불과 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삭제지원관이 평균 2시간이 소요됐던 것에 비해 검출 속도가 97.5%가 단축되고, 정확도도 200% 이상 향상됐다. 이를 통해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의 삭제지원 건수도 AI 도입 전 2022년 2509건에서 지난해 총 1만4,256건으로 무려 468%나 상승했다.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 개관 3년간 총 3650명 지원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서울여성가족재단 운영)'를 통해 삭제지원을 비롯해 수사·법률지원, 심리치료·의료 지원 등을 원스톱 지원하고 있다. 지난 3년간 3650명의 피해자를 지원했고 총 지원 건수는 6만4677건에 이른다. 센터에서 3년간 지원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 인원은 2022년도 309명에서 2024년도 2820명으로 9배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피해 지원 건수도 2022년도 6245건에서 2024년도 3만9469건으로 6배가 증가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n번방 사건부터 지난해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까지 디지털 성범죄 기술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범죄 피해도 심각하다"라며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AI를 통한 모니터링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서, 이제 AI가 자동으로 삭제 신고까지 하는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검출부터 삭제 신고까지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아동·청소년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1 14:01: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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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민원행정 혁신 나선다…25개 과제 본격 추진

서울시교육청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원행정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민원 발생 사전 차단, 민원처리의 신속성과 공정성 확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4대 정책 방향과 25개 세부과제를 마련해 집중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다'등급에서 '나'등급으로 상승했으며, 올해는 '가'등급을 달성하는 게 시교육청 목표다. 특히 올해는 민원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민원담당자의 심리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기관별 민원처리 역량분석을 기반으로 한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연수'를 실시하고, 방문민원 및 고질 민원이 집중되는 도서관·평생학습관을 대상으로 '특이민원 지원 전담팀'도 운영한다. 아울러 '폭언 방지 및 자동 전수 녹음 행정 전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특이민원을 예방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민원서비스의 공정성과 신속성을 높이는 동시에 민원담당자의 업무 만족도와 사기를 높이기 위해 교육감의 현장 방문을 전년보다 확대해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집단·고충민원 해소를 위한 관리·점검도 강화한다. 민원담당자의 정서적 피로를 줄이기 위한 '힐링연수'도 확대 운영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025년은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함께 웃는 민원문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현장 중심의 민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1 13:44: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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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제11회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 개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장승원)는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제11회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남윤철 장학금'은 교사의 사명과 제자 사랑을 몸소 실천한 고(故) 남윤철 교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장학제도이다. 이날 수여식은 오전 11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실시간 양방향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국내외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 10명에게 남윤철 장학금이 수여됐다. 故 남윤철 교사는 안산 단원고 영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이주 배경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공부를 돕고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한국어교육학과에 편입해 세 번째 학기를 수학하던 중,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됐다. 추후 성우 교육도 받아 시각 장애인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은 꿈도 가지고 있었던 남윤철 교사는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학생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사회에 이바지하려 했던 진정한 교육자로 한국어교육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동문들에게 지금까지도 귀감이 되고 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이러한 남윤철 교사의 의로운 희생정신을 추모하고자 2014년 7월 명예졸업장을 추서했으며 교직원과 학생이 모은 위로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유가족은 이에 사재를 보태 '남윤철 장학기금'으로 학교에 기탁했고, 그 후 유가족의 뜻에 따라 2015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에 한국어교육학과 신‧편입생 중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2019년에는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 5주년을 맞아 유가족이 추가로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고, 학교에서는 그 뜻을 기리고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수여식에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장승원 총장, 육효창 국제언어교육원장, 기준성 교무처장 겸 한국어교육학과장, 이원철 이러닝지원처장, 이경남 입학처장, 송수현 경영지원과장, 박종현 기획과장 등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어교육학과 학생회 및 수여 대상 학생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제11기를 맞은 남윤철 교사 장학금 수혜자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국내외 재학생 10명으로, 강은경(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 김아영(이란 테헤란한글학교 교사), 김인라(독일 에센한글학교 교사), 김진해(브라질 상파울루한국교육원 교사), 김현진(거진중학교 교감), 안은영(세담초등학교 교사). 이소라(독일 뒤셀도르프한글학교 교사), 최순희(중국 신장춘한글학교 교사), 최장혁(철원여자고등학교 교감), 허경숙(도곡중학교 교사) 학우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승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은 장학금 수혜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본교 한국어교육학과 동문 모두 故 남윤철 교사의 사명을 이어받아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에 계속 정진해주기를 바란다"라며 "이 장학금이 장학생의 학업과 앞날에 희망이 되어, 고인의 이름을 더욱 빛내 주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귀한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유가족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1 08:51: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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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국민대-르노코리아, 미래차 인재 양성·기술협력 MOU 外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지난 13일 오후 국민대 본부관에서 르노코리아(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와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래자동차 분야 인재 양성과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차 산업 환경 속에서 기업과 대학이 함께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개발 및 공동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미래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학생 대상 인턴십, 멘토링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 추진 ▲기술 개발 및 산학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다양한 협력을 펼칠 계획이다. 체결식에는 국민대 정승렬 총장을 비롯해 신성환 자동차융합대학장과 양지현 미래자동차사업단 부단장, 송교원, 우승훈, 전상훈 교수가 참석했으며, 르노코리아에서는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이사와 함께 최성규, 상희정 본부장, 뱅상 페드레티 디렉터, 김우상 상무가 자리를 함께해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이사는 "국민대학교와 함께 미래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발굴하고, 기술개발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승렬 총장도 "르노코리아와의 협력은 국민대가 지속 추진해 온 미래자동차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기업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통로가,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확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류승택)은 지난 16일 고려대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열린 '2025 AI·블록체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대상, 장려상 등을 받았다. 2025 AI·블록체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AI와 블록체인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기술의 상용화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촉진하고,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AI와 블록체인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으며, 한신대와 고려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AI부문을 공동 주관하고, 코스콤(koscom)과 토스(toss), 김·장 법률사무소(KIM & CHANG)가 후원했다. 한신대는 AI부문에 12개 팀이 참가했으며, 그중 4개 팀이 본선에 진출, 최종 3개 팀이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수상자로는 ▲대상(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상)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 맞춤형 복지 추천 서비스(Safe-Link)(박소영 AI·SW학 24학번, 류찬 소프트웨어 23학번)' ▲창의 디딤돌상 'Pitches: 멀티모달 AI 기반 스피치 코칭 시스템(허준영 소프트웨어 23학번)' ▲장려상 'KIRBY: 한국어 기반 다언어 AI 친구 인형, 유아 정서·언어·문화 통합 케어 솔루션(김성재 소프트웨어 23학번, 송영욱 소프트웨어융합학부 21학번, 남장우·정한준·황민규 컴퓨터공학부 20학번, 소현도 컴퓨터공학부 22학번)'이다. 대상을 수상한 박소영 학생은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 팀이 기획한 AI기반 복지 서비스가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대상 수상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닌, 사회 문제 해결을 향한 우리의 진심이 전해졌다는 의미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식물생명공학과 이상현 교수 연구팀이 가천대학교 강기성 교수 연구팀, 농촌진흥청 이윤지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쑥이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예방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2종의 쑥 추출물 중 일부가 글루타메이트로 유도된 신경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뇌세포의 항산화 방어체계(Nrf2/HO-1)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5월 게재됐다. 연구팀은 실험용 신경세포주(HT22)에 글루타메이트를 처리하여 인위적으로 산화 스트레스를 유도한 후, 다양한 쑥 추출물의 보호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넓은잎외잎쑥(A. stolonifera) ▲덤불쑥(A. rubripes) ▲산흰쑥(A. sieversiana) ▲맑은대쑥(A. keiskeana) ▲비쑥(A. scoparia) ▲개똥쑥(A. annua) 등의 추출물이 글루타메이트로 인한 신경세포의 사멸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를 통해 분석된 9종의 주요 생리활성물질 가운데 '루틴(Rutin)'이 가장 강력한 신경보호 활성을 보였다. '루틴'은 세포 내 항산화 방어체계(Nrf2/HO-1)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여 활성산소(ROS)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서양의약에서 강조되는 대표적인 항산화 방어 메커니즘이다. 이상현 교수는 "쑥은 고대로부터 항염, 해열, 해독 등의 민간요법에 활용되어 왔지만, 이번 연구는 그 작용을 분자 수준에서 실험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동물실험 및 인체 적용 연구를 통해 기능성 식품 또는 천연물 기반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상현 교수가 설립한 법인기업인 '한국천연물과학기술연구소(NIST)'의 연구지원을 통해 수행되었으며, 향후 ▲복합 천연물의 시너지 효과 ▲약물전달체를 활용한 뇌조직 흡수율 개선 ▲행동학적 실험을 통한 효능 입증 등 후속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가 전북 남원시와 '지역연계 및 교류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청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14일 남원시청에서 열렸으며,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김용선 부총장, 최경식 남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삼육대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가 운영하는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 '그린빈 카페 - 지구를 담은 한 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적 가치와 지역 상생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지역 현장을 탐방하고 브랜드 기획 및 창업 과정을 체험하는 실습 중심 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은 남원 지역의 친환경 농가 레스토랑과 지역 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경제 모델을 접하며, 지역 공동체가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소비의 실제를 배운다. 광한루원과 김병종 미술관, 지역 전통 공연 등을 관람하며 남원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도 체험한다. 탐방 과정에서는 지역 청년 창업자의 강연을 통해 브랜드 구축과 윤리적 경영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팀별로 카페 브랜드 스토리 설계, 메뉴 개발, 로고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전략 등을 구상하게 된다. 제해종 총장은 "그린빈 카페 프로젝트는 지역자원과 교육이 융합된 실천적 학습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남원시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쌓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청년 세대가 남원의 전통과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삼육대와의 연계를 통해 청년 교류와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0 17:45: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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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비워진 교실, 남겨진 책임

수천 명의 유급생, 붕괴된 교육 일정, 엉킨 학년. '정원 확대'에 맞선 저항이 결국 의대 교육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자충수가 됐다. 올해 1학기에만 전국 의대생 8305명이 유급됐고, 제적도 46명에 달한다. 전체 재학생 1만9000여 명 중 절반가량이 사실상 수업에서 이탈한 셈이다. 항의는 거셌지만, 책임은 끝내 개인에게 돌아왔다. 그 여파는 내년에도 이어진다. 교육부는 예과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할 인원을 5500명에서 6100명으로 추산한다. 세 개 학번이 한 학년 강의에 몰리는 '트리플링' 현상이다. 교육부는 "예과는 교양 중심 수업이라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일부 의대에서는 본과 수업을 예과로 내려보낼 만큼 여건이 빠듯하다. 강의실과 실습병원 확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의료계는 한목소리로 정부 책임을 지적한다.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교육의 질 유지 없이 밀어붙인다"며 교육부를 비판했고, 대한의사협회는 "부당한 유급과 제적을 철회하라"며 국민감사청구까지 예고했다. 그러나 교육의 질과 학생 보호를 말하면서도 유급이라는 학사 원칙마저 정치화하는 태도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당한 학사 평가 결과조차 '정부의 압박 때문''억울한 조처'라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교육기관과 전문가 집단의 태도인지 되묻게 된다. 유급은 교육을 포기한 대가이자, 그 자체로 제도적 책임이다. 아무리 명분 있는 문제 제기라 해도, 자신의 의무를 방기하고 그 대가마저 부정하는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 절반 넘는 동료가 교실에 없는 상황에서, 남은 학생들도 압박감 속에 등교하고 있다. 이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결국 학생들이다. 정원 확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합리적인 비판이 비생산적인 저항으로 흐르면 공적 신뢰는 무너진다. 의대생은 단지 '학생'이 아니라, 환자를 마주할 '미래의 의사'다. 공적 책임과 공동체 신뢰를 저버린 선택의 끝에 남은 유급 통계는, 과연 누구를 위한 싸움이었는지 돌아봐야 한다.

2025-05-20 15:32: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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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희대·서울대·중앙대 등 'RISE' 수행 대학 35곳 최종 선정

서울시가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사업수행 대학으로 경희대와 서울대, 중앙대 등 35곳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 라이즈 사업을 수행할 35개 대학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라이즈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춰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1차 연도인 올해는 국비 565억원, 시비 200억원 등 총 7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일반대학은 공모액 565억원의 84.5%에 해당하는 477억원, 전문대학은 공모액 15.5%인 8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일반대학은 26개교로,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삼육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교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성대, 한양대, 홍익대다. 전문대학은 동양미래대, 명지전문대, 배화여대, 삼육보건대, 서울여자간호대, 서일대, 숭의여대, 인덕대, 한양여대 등 전문대 9곳이다. ■ 일반대 26곳·전문대 9곳 등 35개교에 765억원 투입 과제별로는 서울시의 핵심 과제인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를 비롯해 각 과제별로 대학의 특화 분야, 전문성, 사업 참여 의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대학이 선정됐다.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분야에서 뽑혔다. 서울대는 현황 분석의 구체성, 대학-지역 연계 목표, 뛰어난 글로벌 산학협력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고려대는 해외 인재 정착 서비스 체계 구축 및 AI학과-기업 협력을 통한 첨단 분야 외국인 인재 유치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성균관대는 금융산업 ABB(AI, Big Data, Blockchain) 적용 기반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 전략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한양대와 국민대, 연세대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분야에서 선정됐다. 한양대는 풍부한 산학협력 경험과 고도화 모델 제시로, 국민대는 지역 전략산업 연계 특화 분야 설정 및 참여 기관 역할 명확화로 창조산업 인재 양성에 강점을 드러냈다. 연세대 컨소시엄은 바이오 특화 분야 선정 및 양자컴퓨터 활용 신약 설계 계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사회 동반성장 분야에는 건국대를 비롯해 삼육보건대학과 동양미래대학이 선정됐다. 건국대는 늘봄교사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한 늘봄사업 보완 및 확산 계획으로 지역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육보건대학은 전문성과 인적 자원 기반 전략, 명확한 역할 분배 및 환류 계획으로 서울 동북부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동양미래대학은 지역 중점 사업 및 환경 분석 기반의 드론 분야에서 지방과의 공유·협력 설정 과정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국대와 한양여자대학은 평생·직업교육 강화 분야에서 선정됐다. 동국대는 대학 특성을 반영한 마음챙김, 인문학 등 타 대학과 차별화되는 평생교육 과제 설계와 함께 목표달성 가능한 합리적인 자율성과지표를 설정해 좋은 평가를 얻었고, 한양여자대학은 대학의 특성화 방향에 맞춰 니트패션 DX 융합 고숙련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자치구 및 지역 상공회 등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 "서울을 글로벌 AI 허브로 육성"…대학 역량 집중 선정된 대학들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혁신적인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인재양성을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설정, 서울을 글로벌 AI 허브로 육성하는데 대학들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서울라이즈센터를 통해 선정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하고, 10일간 이의신청 절차를 거친 뒤 오는 6월 중 서울라이즈센터와 수행대학 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울 소재 54개 대학이 1607억원을 신청하는 등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사회 동반성장 프로젝트 내 '서울-지방 공유협력 활성화' 과제는 6.7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선정 평가를 통해 대학들의 높은 전문성과 뜨거운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라며 "서울 라이즈 사업을 발판 삼아 대학과 서울시가 동반 성장하는 혁신적인 교육·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곧 서울 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0 14:48: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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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분 100일 독서 실천'…서울교육청, ‘북웨이브 챌린지’ 운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학생 문해력 향상과 가족 중심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6월부터 '2025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함께 읽는 독서 캠페인 일환으로 시작된 100일 챌린지는 올해 2년 차를 맞이했으며, 서울시교육청어린도서관이 주관한다. 100일 챌린지는 온 가족이 함께 '1일 20분, 100일간'책을 읽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서울시교육청 23개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11개 교육지원청과 자치구 공공도서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 독서운동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오는 6월 14일 열리는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에서는 챌린지 참여 가족의 독서 다짐식을 통해 100일 챌린지의 공식적 시작을 알리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는 6월 20일까지 신청하며, 온라인(https://lib.sen.go.kr/) 또는 오프라인(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방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민 누구나 가족 또는 개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별 친구들과도 함께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참여자는 독서기록장과 인증 스티커가 포함된 '독서 꾸러미'를 수령한 후 하루 20분씩 책을 읽고 기록하는 활동을 100일간 실천한다. 완주 독려를 위한 중간 미션도 함께 진행되며, 이를 통해 가족 간 독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꾸준한 독서 습관을 유도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독서 시간을 10분 늘려'하루 20분 독서'를 권장하며, 챌린지를 완주한 참여자에게는 인증서가 발급되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게시 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중·고등학생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100일 챌린지를 통해 학생의 독서 습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책 읽는 가족 문화가 일상 속에 자리 잡아 사회적 독서로 확산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0 13:19: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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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0개월부터 어린이집…하루 7시간 30분 머문다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영유아들이 생후 20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등원해 평균 7시간 35분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전국 보육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사회보장 행정데이터 기준으로 보육료나 유아학비, 부모급여 또는 양육수당을 수급하는 249만4000가구와 어린이집 305만800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됐다. 생애 최초로 보육·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시기는 19.8개월로 2009년 30개월에서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그러면서 영유아가 최초로 이용한 기관은 어린이집이 97.3%로 우세했고, 유치원은 1.9%에 그쳤다. 기관 선택요인으로 어린이집 이용자는 ▲집과의 거리 32.8% ▲어린이집의 주변 평판 12.2% ▲프로그램 11.7% 순이었으며, 유치원 이용자는 ▲프로그램 26.8% ▲집과의 거리 23.8% ▲주변 평판 13.1% 순이었다.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31분으로 2021년에 비해 19분 증가했으며, 유치원 이용시간은 7시간 20분으로 2021년에 비해 16분 늘었다. 보호자는 전체 기관 평균 8시간 13분 이용을 희망했는데, 이는 실제 이용시간인 7시간 25분보다 약 48분 많았다. 전체 영유아 기준 보호자 부담 비용은 월평균 14만6000원이었다. 어린이집 이용 시 보호자 부담 총 비용은 월평균 7만원으로 2021년 5만6000원에서 1만4000원 증가했으며, 유치원은 17만7000원으로 2021년보다 1만2000원 감소했다. 보육·교육비와 식·의류비를 포함한 가구별 총 양육비용은 월평균 111만6000원으로 3년새 14만원 상승했다. 가구소득 대비 비중은 17.8%로 2021년 19.3%에 비해 줄었다. 육아휴직 이용 경험은 어머니 단독 사용은 34.5%, 아버지 단독 사용 3.6%, 부모 모두 사용한 비율 6.1%로 지난 2021년(어머니 단독 32.6%, 아버지 단독 2.1%, 부모 모두 사용 2.4%)에 비해 모든 유형에서 증가했다. 강민규 영유아정책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보호자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고 일·가정 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간제 보육 활성화 방안, 연장보육 확대 지원방안, 공공보육·교육기관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0 13:14: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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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케이원전자 강승구 회장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20일 아산캠퍼스 대학교회에서 강승구 케이원전자 회장에게 제31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국내 산업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성장에 기여한 강 회장의 공로가 이번 학위 수여로 이어졌다. 강승구 회장은 1984년 광원전자를 창업하고 의료기기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핵심부품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 세계 최초로 사각 튜브형 콘덴서를 상용화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지금의 케이원전자를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기업윤리를 최우선으로 삼는 경영철학으로 산업계 안팎에서 존경을 받아왔으며 혁신성장을 추구하는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해 지역 중소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10·11·12대 회장을 역임한 강 회장은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과 상생구조 확산에 힘써왔으며,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한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기업의 성장은 곧 사람에 대한 투자에서 시작된다'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인재양성과 미래세대의 사회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이러한 노력들은 은탑산업훈장과 철탑산업훈장 수훈으로 이어졌다. 호서대 대학원위원회는 "강 회장의 업적과 걸어온 길이 우리대학이 추구하는 기독교 정신과 벤처정신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기술혁신, 윤리경영, 인재양성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며 "강 회장의 업적은 단순한 기업 성장에 그치지 않고 국가 발전과 청년세대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구 회장은 "창업 초기, 호서대의 산학 융합 프로그램이 기술 기반을 다지는 데 큰 힘이 됐다"라며 "그때 맺은 인연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이제는 이 대학을 제 모교라 부르게 돼 더할 나위 없는 감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서대의 건학이념은 제가 평생 지켜온 기업가정신과도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호서대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서대는 그동안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글렌 킨로스 전 국제로타리클럽 회장, 조셉 보르도냐 전 미국과학재단 부총재, 수아레즈 델 토로 전 국제적십자연맹 총재, 강영훈 전 UNEP 한국위원회 총재, 박정인 전 현대모비스 회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해 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0 12:24: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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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고려대-성균관대, 복제 불가 암호화 기술로 정보 보호 새 해법 제시 外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오승주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권석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물리적 복제 불가 함수 기반 암호화 장치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IF:11.7)' 온라인에 4월 25일 게재됐다. 최근 사물인터넷과 연결(connected) 기술의 확산으로, 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공인인증서, 전자서명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반 보안 체계는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구조적 취약점을 갖고 있다. OTP나 보안카드 등의 오프라인 보안 시스템도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의존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고유한 특성을 기반으로 암호 키를 생성하는 물리적 복제 불가 함수(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 PUF) 기술이 주목 받았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PUF 소자는 보안성이 높으면 실용성이 떨어지고, 실용성을 확보하면 보안성이 낮아진다는 모순이 존재한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고자, 공동 연구팀은 하나의 장치 안에 전기적·광학적 특성을 동시에 갖춘 PUF 소자를 개발했다. 비전도성 양자점과 전도성 나노입자를 정밀하게 조절해 나노 수준의 무작위성을 지닌 하이브리드 박막을 제작하고, 이를 전극 위에 형성해 무작위 전도 특성을 확보했다. 또한, 양자점 표면에서만 형성되는 페로브스카이트를 활용해 불규칙한 광학 패턴을 구현해, 두 가지 물리적 무작위성을 보유한 고보안 암호화 장치를 완성했다. 아울러 공동 연구팀은 개발한 PUF 소자에 최적화된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함으로써, 보안성과 실용성을 모두 확보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연을 통해 상용 기기와의 우수한 호환성과 사용 편의성도 입증했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사물인터넷 시스템에 높은 호환성과 강력한 보안을 제공할 수 있는 물리적 보안 소자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15일 오후 국민대 학술회의장에서 제644회 국민대 목요특강 연사로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우 대표는 '우리에겐 실패할 권리가 있다: 더 러쉬스러운 세상을 위한 지속가능 리더십'을 주제로 글로벌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추구하는 가치 중심 경영과 사회적 실천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우 대표는 '보헤미안'이라는 자신의 슬로건과 함께 향기를 나누는 퍼포먼스로 강연을 시작하며 학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러쉬(LUSH)'라는 브랜드명이 '숲이 무성한'이라는 뜻은 지닌 만큼, 브랜드 철학 역시 자연과 공존하는 삶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상을 더 러쉬스럽게 만들기 위해 고집스럽게 옳은 것을 실천하는 러셔들이 모였다"는 말로 러쉬가 지향하는 사람과 문화를 전했다. 이어 우 대표는 "8000만원짜리 보석을 팔 때보다 8000원짜리 비누를 팔 때 더 가슴이 뛰었다"며 러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러쉬가 뷰티 산업 속에서도 자연과 동물, 사람을 해치지 않고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온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소금, 코코넛 오일 등 원재료 바잉 단계부터 윤리적 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을 비롯해, 포장 없는 '네이키드' 제품, 핸드메이드, 동물실험 반대, 베지테리언 원칙 등 러쉬가 고수해온 핵심 가치들도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또한, "러쉬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 삶의 태도를 제안하는 브랜드"라고 말하며, 샤워젤 하나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돌아보는 '마음샤워' 개념을 소개했다. 일상의 작은 선택을 통해 자신을 돌보고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철학이야말로 러쉬가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우 대표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가 믿고 시작한 가치를 지키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이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장 기간 매주 외부 연사 강연으로 정규강좌를 진행해온 국민대 목요특강에는 지난 30년간 故노무현 전 대통령, 故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유시민 작가, 박찬욱 영화감독, 정세균 국회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 정치·사회·과학·문화예술 분야 각계 각층의 연사 약 640명이 연단에 올랐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가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년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에 중국 하북과기대학교와 공동으로 참석했다. 2013년부터 개최한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는 중국복장디자이너협회, 중국복장협회, 중국방직복장교육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올해는 중국 내 패션디자인학과가 개설된 22개 성의 63개 대학을 비롯해 한국,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등 5개국 내 10여 개의 주요 디자인 대학이 참여해 총 3000여 명의 디자이너들이 작품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작품 발표와 디자인 콘테스트를 비롯해 전문가 전시, 포럼, 학술 세미나, 인재 교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학생 패션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 학생들과 하북과기대 패션디자인 전공생들은 '상상자화(裳裳者華)'를 주제로 총 75벌의 창작 의상을 무대에 올렸다. '상상자화'는 중국 고전 '시경'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우아한 옷차림이 곧 찬란한 아름다움이 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해석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며, 현지 전문가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는 1963년 개설된 이래, 60여 년의 전통 속에서 패션 산업과 학계 전반에 걸쳐 우수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왔다. 특히 지난 2024년 10월, 한국의류학회에서 주최한 '패션상품기획콘테스트' 시스티나 부문에서 브랜드상(1등)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다수의 졸업생들이 글로벌 패션 산업에서 활약하고 있다. 성신여대와 하북과기대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양교 간 긴밀한 교육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양교가 2013년부터 공동 운영 중인 한중합작 패션디자인 전공은 지금까지 1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그중 270여 명은 복수학위 과정을 이수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국제 교육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성신여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지난 7일 대학일자리본부 회의실에서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와 대학생 및 청년의 기업현장 실무경험 강화와 이를 통한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십'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매개로 양 기관이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과 청년의 가교역할을 통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덕성여대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및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사업 운영 대학으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사회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운영하며 다양한 실무 중심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우수기관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인턴십 연계를 위한 기업 수요 발굴, 사전 교육과정 개발, 참여 학생 채용 연계 등에 적극 협력하며, 덕성여대는 학내 참여 학생을 발굴·모집하고, 사업 홍보 및 운영을 지원하는 등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안별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호림 덕성여대 학생·인재개발처장(바이오공학전공 교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제 업무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형 인재 양성의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과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하대 첨단바이오의약학과와 연세대 K-NIBRT 사업단은 첨단 바이오 산업 특성화를 위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품질관리(QC), 공정개발(CMC), GMP 기반 실습·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해 운영한다.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과 품질 분야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산업체 현장 실습·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인적 교류와 교육·연구 자원의 공동 활용 ▲세미나, 워크숍 등 학술·산업 교류 활성화 등 바이오의약 관련 산학협력 활동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해 최신 산업 트렌드에 맞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인하대 첨단바이오의약학과는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 내 생명공학과를 모체로 생명과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신설된 융합형 학과다. 연세대 K-NIBRT 사업단은 아일랜드 NIBRT(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and Training)의 글로벌 교육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현장에 최적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인하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의약 생산 기술과 품질관리 교육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응수 인하대 첨단바이오의약학과장은 "국내 바이오의약 산업의 실질적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중심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 생산, 품질관리, 공정설계 등 전주기를 아우르는 교육과정과 현장 중심의 산학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한균희 연세대 K-NIBRT 사업딘장은 "K-NIBRT는 글로벌 바이오의약 생산 교육을 선도해 온 기관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인하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의약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 MSU)가 지난 16일 건국대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공동 연구, 인재 교류, 교육 협력 등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은 양교 간 교육 및 연구 협력뿐만 아니라 학생·교직원 교류 확대를 위한 포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시간주립대는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에 위치하고 있으며 1855년에 설립됐다. 미국 최초의 랜드그랜트 대학(정부에서 토지를 분양해 농업 및 기술 교육 중심으로 육성한 대학)으로 약 5200에이커(21㎢)의 부지 위에 17개 단과 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내 최대 규모 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MSU는 '퍼블릭 아이비리그'로 불릴 만큼의 연구 중심 종합 명문대학으로, 원자력, 농업, 바이오, 수의학 등 여러 분야에서 미국 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협정서에는 양 기관이 교수·직원·학생의 상호 교류와 학술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국제공동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교의 구성원들에게 더 다양한 글로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종필 건국교 총장은 "MSU는 전 세계적으로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명성을 지닌 세계적 대학"이라며 "이 협약은 단순한 의향서가 아니라 양교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굳건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2025-05-19 14:41:2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