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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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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4DX, 글로벌 좌석수 3만석 돌파…中·日 성장세 큰 몫

CGV가 자체 개발한 오감체험특별관 4DX의 글로벌 좌석수가 3만석을 돌파했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CJ포디플렉스)는 2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 37개국 228개 극장에 4DX 상영관이 설치됐으며 좌석수로는 3만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4DX가 한 해 수용할 수 있는 영화 관람객도 550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4DX가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는 데는 중국과 일본의 성장세가 큰몫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는 2월 말 현재 51개 4DX 상영관에 4768석이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 4DX 상영관의 23%에 이르는 수치다. 올해도 중국 1위 극장 사업자인 완다시네마를 통해 다수의 4DX 상영관 오픈이 예정돼 있어 중국내 확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4DX가 설치된 37개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첫 상영관을 연 후 2014년 920석에 불과했던 4DX 좌석은 이듬해인 2015년 3568석까지 증가했다. 2월 현재 한국보다 많은 33개 상영관을 운영 중에 있다. 4DX 상영관이 늘어나며 매년 개봉하는 4DX 작품 숫자와 관람객도 눈에 띌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2009~2010년 두 해 동안 4DX로 개봉한 영화는 24편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58편, 지난해에는 75편까지 급격히 늘어났다. 글로벌 관객수 역시 2015년 한 해 동안만 1000만명을 돌파하며 현재까지 총 누적관객 수는 3000만명 이상에 이른다. CJ 4DPLEX 최병환 대표는 "전 세계 4DX 좌석수가 3만석을 넘기면서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 이는 곧 4DX 작품 숫자와 관람객 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며 "순수 국내 기술 4DX가 전 세계 4D 영화 시장을 리드하며 영화 산업의 생태계를 다시 써내려 가고 있다"고 밝혔다.

2016-02-29 13:41:2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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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오늘부터 국내서도 음원 서비스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스가 29일 자정부터 국내 음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비틀스의 음악은 그동안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서비스되지 않았다. 29일 자정부터 멜론, 네이버 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서비스 업체를 통해 스트리밍과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높은 관심 속에서 비틀스의 음원은 발매 후 네이버 뮤직 해외 실시간 차트 1위부터 6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비틀스는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과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등을 통해 해외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 서비스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현재 국내에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가능한 비틀스의 앨범은 데뷔 앨범 '플리스 플리스 미(Please Please Me)'부터 마지막 정규 앨범 '렛 잇 비(Let It Be)'까지 총 13장의 정규 앨범과 차트 1위 곡을 모은 앨범 '1'을 비롯한 4장의 컴필레이션 앨범까지 총 17장이다. 비틀스는 1960년 영국 리버풀에서 결성된 4이조 밴드다. 타임, 롤링스톤 등을 통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로 꼽힌 바 있다. 국내 음악 팬들에게도 '예스터데이(Yesterday)' '렛 잇 비(Let It Be)' '헤이 주드(Hey Jude)' 등의 노래로 잘 알려져 있다.

2016-02-29 13:29: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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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 日 골든디스크 '올해의 신인 베스트3' 수상

걸그룹 달샤벳이 '제30회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에서 '올해의 신인 베스트3(Best 3 New Artists)'를 수상했다고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가 29일 전했다. 26일 제30회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수상 명단에 따르면 달샤벳은 그룹 엑소, 블락비와 함께 '올해의 신인 베스트3'를 수상했다. 수상자 명단 중 유일한 한국 걸그룹이다.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은 일본 레코드 협회에서 주최하는 음악상으로 1986년 설립돼 올해 제30회를 맞이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출시된 모든 CD, DVD 등의 매출과 유료 음원 사이트 다운로드 수 등을 토대로 그해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은 아티스트와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달샤벳은 2015년 11월 일본 데뷔앨범 '하드투러브(Hard2Love)'를 발표했다. 또한 히트곡이 들어간 베스트 앨범과 한국에서 발매한 앨범들의 뮤직비디오가 담겨 있는 DVD로 발매하고 감사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 발표한 아홉 번째 미니앨범 '내추럴니스'도 일본 타워 레코드 월드/레게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달샤벳은 "첫 일본 데뷔 앨범으로 이렇게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달샤벳은 미니앨범 '내추럴니스'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앨범을 준비 중이다.

2016-02-29 10:07: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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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코리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활동 재개

전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코리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해 9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 이후 패션 사업에 집중했던 제시카는 이번 코리델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솔로활동에 나선다. 코리델엔터테인먼트는 재미동포 사업가이며 뉴욕에 본사를 둔 코리델 그룹의 CEO인 타일러 권이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걸그룹 플레이백이 소속돼 있으며 팝 가수 제프 버넷의 한국 공연과 앨범 사업권을 가진 클리어컴퍼니를 지난해 인수 합병했다. 이번 제시카의 전속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엔터테이인먼트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코리델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여러 해외시장과 연결돼 있는 파트너쉽과 업무 노하우 등을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적용시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시카의 앞으로의 솔로 활동 뿐만 아니라 패션 사업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제시카를 비롯한 대형 스타들의 영입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시카는 코리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2016-02-29 09:18: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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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기성용, EPL서 맞대결…토트넘 2-1 역전승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4·토트넘)과 미드필더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토트넘과 스완지시티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기성용은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과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맞대결한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그러나 두 선수는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라이언 메이슨과 교체됐다. 기성용은 후반 38분 바페팀비 고미스와 교체됐다. 전반 34분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기성용은 수비 쪽에서 제 몫을 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1분 토트넘 델리 알리의 페널티 지역 내 침투를 끝까지 몸으로 저지하며 실점 위기를 넘기게 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 포진했고 기성용은 중원 미드필더로 출전해 두 선수가 직접 몸을 맞대고 경합하는 장면은 보기 어려웠다. 전반 19분 스완지시티의 알베르토 팔로스키가 먼저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스완지시티 골키퍼 루카시 파비안스키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스완지시티가 원정 승리를 따내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그러나 후반 25분에 토트넘의 나세르 샤들리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가 급변했다. 카일 워커의 슛을 샤들리가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놓는 재치 있는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2분에는 대니 로즈의 역전 결승골이 나오면서 승부가 뒤집혔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35분 워커가 한 골을 더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15승9무3패가 된 토트넘은 승점 54를 기록, 승점 56인 선두 레스터시티와 격차를 좁혔다. 스완지시티는 6승9무12패, 승점 27로 16위에 머물렀다. 최근 네 차례 리그 경기에서 2무2패에 그치고 있다.

2016-02-29 09:08:07 장병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아들이 장가를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김보살 남자 71년 10월 10일 양력 오후 4시반경 Q:건강도 안 좋고 거동이 불편해서. 딸에게 부탁해서 제 아들의 결혼 문제를 상담 드립니다. 아들은 1971년 10월 10일 양력 오후 4시반경이 생일 입니다. 지금 토건축 업체에서 현장감독으로 지내고 있는데 직장문제는 없지만 아직 결혼을 못하고 있습니다. 못하는 것인지 안 가는 것인지 결혼을 종용해 왔지만 여러 번 선을 보는 것 같은데 도무지 진척이 없습니다. 이제는 저도 지쳤습니다. 아들이 독신으로 살 팔자라면 아애 포기 해버리겠습니다. 저번에 어느 절에 갔었는데 스님말씀이 배우자궁에 흉살이 있고 충살을 맞고 있으며 천문성이라는 게 있어서 스님 팔자라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길을 찾아 주세요. A:아드님은 '헐벗은 산'의 모습으로 메말랐다고 할지 애정이 없다고 할지 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정이 안가는 편치 않은 모습입니다. 장점으로는 대략 우직하고 고집이 있고 신용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 일한만큼 재물은 만지게 될 것으로 봅니다. 고서(古書)에 적혀있는 내용을 옮겨본다면 생일지에 백호 살은 가족의 혈광지사(血光之事)를 언급할 만큼 흉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 처궁에 액이 있으므로 어쩌면 첫 결혼은 실패를 하기도 하니 결혼을 아주 늦게 하는 것이 액을 면하는 셈이 라고 합니다. 성혼에 이를 수 있는 배우자의 연분은 아무래도 따로 있는 것입니다. 결혼하려고 들면 순식간에 인연을 만나 결혼하게 되는데 아드님이 40중반이 되도록 배우자감을 못 만난 것이 절대로 아니고 많았을 것이지만 인연이 안 되니까 스쳐간 것입니다. 스님의 말씀대로 무진(戊辰)일주(日柱:생일)가 배우자궁에 재고(財庫)가 충(沖)을 당하고 있어서 충분히 결혼을 할 수가 있었는데 천문성이 동하여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고 딴생각으로 등한시 하는군요. 배우자인 재성(財星)이 합쳐져 어느 여자나 결혼을 하면 나름 잘 지낼 수 있고 아들이 결혼할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부처님께 기도를 올리도록 하세요. 부처님과 함께 간절하고 절박한 기도를 드리면 40중반이 넘게 해결 안 되던 결혼 문제가 풀릴 수 있습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불과 석 달 열흘 만인 100일 기도 만에 해결되는 사람도 있으며 결혼 기원기도를 드린 후 장가를 간 총각사례도 많이 보았습니다. 기도의 방편은 보살님이 정하고 어떤 것이라도 다 괜찮습니다. 어려운 격식 차릴 것 없이 장가를 가게 되는지를 귀하가 다니는 부처님께 맡겨두고 하루하루를 기쁘게 살아가면 어느 날 문득 이루어졌음을 깨닫게 됩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

2016-02-2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2월 29일 월요일 (음력 1월 22일)

[쥐띠] 48년생 크게 손실을 볼 우려가 있습니다. 60년생 별거했던 부부가 다시 모여 화합하게 될 수 있습니다. 72년생 성공이 결실을 이루는 시기에 도달할 것입니다. 84년생 금전운이 좋습니다. [소띠] 49년생 어려운 시기는 오래 지속되지 않겠습니다. 61년생 지금 하는 일이 적성에 잘 맞습니다. 73년생 불우한 이웃에게 덕을 베푸세요. 85년생 마음을 바로 잡고 착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범띠] 50년생 죄를 짓고는 마음 편히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62년생 경제활동이 어렵습니다. 74년생 사람을 만나도 쉽게 인연이 맺어지지를 않습니다. 86년생 일마다 곤고함이 따릅니다. [토끼띠] 51년생 심적으로 힘든 하루를 보냅니다. 63년생 쉴 틈 없이 바쁘지만 실속은 없습니다. 75년생 많은 사람들이 귀하를 도와 주려고 합니다. 87년생 희망이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용띠] 52년생 역경을 피하지 말고 당당히 부딪혀 보세요. 64년생 꾀하는 일이 호황을 맞게 됩니다. 76년생 모든 일을 쉽게 이루니 이익이 그 가운데 있습니다. 88년생 허황된 일은 삼가 하여야 합니다. [뱀띠] 53년생 일을 급히 도모하려고 마음을 태우지 마세요. 65년생 공허로운 재물을 탐내지 마세요. 77년생 꿈은 천천히 이루어 집니다. 89년생 몸이 안 좋으면 빨리 병원으로 가세요. [말띠] 54년생 재물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66년생 아랫사람들과 화합하면 길합니다. 78년생 귀하는 너무 지쳐 있습니다. 90년생 서쪽이나 북쪽 방향으로 찾아보면 찾는 것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 [양띠] 55년생 지금의 매매는 이루어지기 어렵겠습니다. 67년생 미룰 수 있는 여행이라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79년생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91년생 동쪽 물가를 멀리하세요. [원숭이띠] 56년생 분수를 지키는 것이 상책입니다. 68년생 고민하는 일이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80년생 의외의 돈이 들어와 살림이 불어 나겠습니다. 92년생 동업은 길하다고 보겠습니다. [닭띠] 57년생 남의 언쟁에 끼어드는 것을 삼가 하세요. 69년생 소망이 이루어 지겠습니다. 81년생 친구나 동료의 유혹에 동조하면 불길합니다. 93년생 짭짤한 수입 등으로 재수가 좋을 것입니다. [개띠] 58년생 노력을 한 보람이 있겠습니다. 70년생 멀리 여행을 떠나는 것은 이로울 것입니다. 82년생 많은 이득이 따르는 계약건이 체결됩니다. 94년생 일이 많아지나 마음은 편안합니다. [돼지띠] 59년생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71년생 만족할 만한 직장에 특채로 입사하게 되겠습니다. 83년생 주위사람의 충고를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95년생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했습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060-800-8877

2016-02-2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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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최태웅, 겨울 코트 뜨겁게 달군 40대 신인 감독의 리더십

올 겨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서는 40대 신인 감독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들은 조용하면서도 강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면서 정규 리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015-2106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주 KCC의 추승균(42) 감독, 그리고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우승을 확정한 현대캐피탈의 최태웅(40)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추승균 감독은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대전 현대와 KCC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12년 은퇴한 뒤 2012-2013시즌부터 KC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허재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고 올 시즌부터 정식 감독이 됐다. 현역 시절 추승균 감독의 별명은 '소리 없이 강한 남자'였다.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수비 등 견실한 플레이로 팀의 많은 공헌을 했기 때문이다. 감독이 된 뒤에도 현역 시절과 같은 '소리 없이 강한' 모습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5월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추승균 감독은 "팀이 어려울 때 맡아서 부담된다"며 "일단 선수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경기야 선수들이 뛰는 것이지만 감독이 잘하게끔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소리를 내면서 강한 팀으로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선수와 코치 생활을 모두 KCC에서 한 만큼 팀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추승균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뒤에서 묵묵히 이끌어왔다. 전임 허재 감독이 만든 팀 전술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음으로써 선수들의 적응력과 조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선수들에게 정확한 핵심만을 전달하는 소통 중심의 리더십도 그의 강점으로 손꼽힌다. 현대캐피탈에 7년 만에 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안겨준 최태웅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선수들과 함께 현역에서 뛰던 '형'이었다. 현역 선수가 코치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감독으로 부임한 것은 최태웅 감독이 처음이었다. 최태웅 감독은 팀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스피드 배구'를 내세웠다. 공격할 때 모든 선수가 유기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또한 구단으로부터 전권을 부여받은 최 감독은 선수들이 즐겁게 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의 고비마다 선수들을 야단치고 윽박지르는 대신 다독이고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지난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3세트 22-23으로 뒤지고 있을 때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통해 선수들에게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다 너희를 응원하고 있다"며 "그 힘을 받아서 한번 뒤집어봐라. 이길 수 있다"고 말한 일화는 그의 리더십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최 감독의 리더십 아래에서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신명나는 경기를 펼쳤다. 16연승으로 남자 프로배구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것도 이런 최태웅 감독의 리더십이 만든 결과였다. 최태웅 감독은 사령탑 데뷔 첫해에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쥔 최초의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올해 만 40세인 최태웅 감독은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역대 최연소 사령탑이 됐다. V리그 출범 이후 선수와 감독으로서 정규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한 사람도 최태웅 감독이 유일하다.

2016-02-29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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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귀향'의 예상 밖 흥행의 의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이 극장가에서 예상 밖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4일 개봉한 '귀향'은 개봉 첫 날 15만5153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개봉 4일째인 27일까지 누적 관객수 75만여 명을 기록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할리우드 대작과 스타 배우를 내세운 상업영화와의 경쟁에서 거둔 놀라운 흥행 성적이다. '귀향'은 제작과정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영화를 연출한 조정래 감독은 2002년 '위안부' 피해자의 후원 시설인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강일출 할머니가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본 뒤 '귀향'의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그러나 완성된 시나리오는 수 년 동안 여러 차례 투자를 받지 못하며 빛을 보지 못했다. 그렇게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귀향'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다시 한 번 제작에 착수했다. 한국은 물론 일본과 미국 등 전 세계 각지에서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총 7만5270명이 참여해 순 제작비 중 50%에 달하는 약 12억원을 모았다. 14년의 긴 세월에 걸쳐 마침내 완성된 '귀향'은 민감한 소재로 상영의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적 같은 성적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귀향'은 영화적인 완성도 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다.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극중 일본인 '위안부' 피해자를 '여성'이 아닌 '소녀'로 바라보는 시선이 아쉬웠다. 일본인 '위안부' 문제는 단지 '순결한 소녀'의 문제가 아닌, 남성 중심의 폭압적인 권력 아래에서 여성에게 자행된 무차별적인 폭력이었기 때문이다. 굿이라는 요소를 차용한 것도 아쉬움 중 하나였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와 공유해야 할 문제를 보편적이지 않은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는 느낌에서였다. 그러나 이런 영화적인 아쉬움과는 별개로 '귀향'의 흥행은 충분히 의미 있어 보인다. 흔히들 '관객은 현실을 잊기 위해 영화를 본다'고 말한다.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영화가 흥행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귀향'의 흥행은 이런 생각이 고정관념에 불과함을 잘 보여준다. 결국 '귀향'의 흥행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일본인 '위안부'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본과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귀향'의 뜻깊은 흥행이 이같은 정부의 결정을 되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행동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6-02-29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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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터즈' 사만다-아나이스 자매 "입양의 밝은 면 보여줄 수 있어 기뻐"(인터뷰)

쌍둥이 자매가 태어나자마자 미국과 프랑스로 입양된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25년의 시간을 보낸 이들 자매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우연히 서로를 알게 되고 극적으로 만나게 된다. 누군가는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인간극장'에서 볼 법한 눈물나는 감동 스토리를 떠올릴지 모른다. 그러나 이들 자매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트윈스터즈'는 시종일관 유쾌하다. 눈물이 날 법한 장면도 없지는 않다. 그럼에도 영화는 끝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으며 가족의 의미와 입양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만든다. 다음달 3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트윈스터즈'의 실제 주인공 사만다 푸터먼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자매를 지난 26일 서울 아트나인에서 만났다. 영화는 페이스북을 통한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극적인 상봉, 그리고 한국을 찾아가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미국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던 사만다와 프랑스에서 영국 런던으로 유학을 와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우고 있던 아나이스는 영화 관련 일을 하는 주변 친구들의 권유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담기 시작했다. 그 이야기를 다른 이와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트윈스터즈'의 출발점이 됐다. 영화는 가족과 입양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극중에서 사만다는 자신의 어머니가 다섯 명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낳아준 생모, 한국에서 자신과 아나이스를 키워준 두 명의 위탁모, 그리고 미국에서 자신을 키워준 양어머니와 아나이스의 양어머니 모두 자신의 '어머니'라는 것이다. 혈연 중심의 가족을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 사회에서는 다소 낯설고 신기한 이야기다. 그러나 사만다는 "미국에서는 이혼한 부모가 많기에 이런 엄마의 개념이 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혈연으로 엮인 가족이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내게는 나의 인생에 받아들이겠다고 결정한 사람 모두가 가족이다. 사랑이 많은 건 나쁘지 않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를 밝혔다. 입양에 대해서도 영화는 밝고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사만다는 "우리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보여드리고자 한 것일 뿐"이라며 "긍정적이고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입양의 밝은 면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말했다. 아나이스는 "우리 영화가 슬플 것이라고 생각한 관객들이 영화를 본 뒤 '그렇지 않고 밝은 영화구나'라고 말해줄 때 기쁘다"고 덧붙였다. 아나이스는 미국에서 양부모와 두 오빠 사이에서 긍정적인 성격으로 자라났다. 영화 속에서도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말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사만다는 "평소에도 엎질러진 물 때문에 고민하지는 않았다. 아나이스를 만나면서 이런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아나이스와의 만남을 통해 내게 주어진 것이 얼마나 축복이고 고마운지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어릴 적 외동딸로 자라난 아나이스는 사만다와의 만남을 어릴 적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느낀 외로움을 이겨낸다. 아나이스는 "지금도 사만다와 매일 문자를 주고 받고 있다. 가끔은 시차 때문에 답장이 바로 안 올 때가 있어서 짜증을 내기도 한다"며 "하지만 이제는 어렸을 때의 외로움은 싹 사라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들 자매는 입양을 결정한 부모, 입양을 받아들인 부모, 그리고 입양된 아이 모두 "용감하며 특별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를 입양하는 부모는 훌륭한 부모입니다. 내가 낳은 아이든 입양한 아이든 아이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 부모라는 것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그런 결정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용감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입양된 아이들에게는 '너희는 특별한 존재'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아이를 입양 보낸 부모가 가장 용감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아이를 원치 않아서 그냥 버린 부모는 없을 거예요.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끔 내린 최선의 결정을 해준 것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아나이스) "아나이스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저 역시도 입양된 아이들에게는 '너는 독특한 존재이고 너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사만다) [!{IMG::20160228000030.jpg::C::480::영화 '트윈스터즈'의 주인공 사만다 푸터먼(왼쪽)과 아나이스 보르디에가 26일 오후 서울 아트나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엣나인필름}!]

2016-02-29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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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혼다 타일랜드 준우승…톰프슨 정상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쳤다. 그러나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도 같이 나오는 바람에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전인지는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렉시 톰프슨(미국)이 차지했다. 전인지는 전날 3라운드까지 1위 톰프슨에게 4타 뒤져 있었다. 이날은 3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톰프슨을 1타 차이로 압박했다. 전반 9개 홀을 마쳤을 때만 해도 톰프슨과 2타 차를 유지하며 역전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10번과 11번 홀에서 주춤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10번 홀(파5) 버디를 잡았으나 톰프슨은 이 홀에서 이글을 잡아 3타 차로 달아났고 11번 홀(파4)에서는 전인지가 보기를 기록하면서 4타 차가 됐다. 전인지가 16번 홀(파3) 보기, 17번 홀(파4)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어 톰프슨과 격차는 무려 7타 차이가 되며 우승 경쟁은 사실상 끝났고, 전인지는 단독 2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다행히 전인지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양희영(27·PNS), 제시카 코르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는 이달 초 코츠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단독 2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양희영이 공동 3위, 최운정(26·볼빅)과 박희영(27)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코츠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4·비씨카드)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다.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1언더파 287타,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6-02-28 19:59:26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