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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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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의 롸잇나우' 최종회 9일 방송…마카오 투어 공개

그룹 몬스타엑스의 첫 단독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엠넷 '몬스타엑스의 롸잇나우'(이하 '롸잇나우') 최종회가 9일 방송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새벽에 호텔 숙소로 들이닥친 제작진과 함께 마카오로 여행을 떠났다. '아시아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마카오답게 세도나 광장, 마카오 타워 등 관광 명소들을 찾아간다. 특히 '롸잇나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예측 불가능한 '생고생' 미션. 233m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로 알려진 마카오타워 번지점프 앞에서 괴성을 지르는 멤버들의 모습이 등장해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마카오 투어' 편은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한데 어우러진 마카오를 배경으로 뛰어노는 멤버들의 자유로운 모습이 한편의 청춘영화와 같이 아름답게 담겼다"며 "여행을 통해 깊어진 멤버들 간의 우정과 케미가 특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몬스타엑스의 단독 리얼 버라이어티 '롸잇나우'는 지난달 5일 첫 방송을 시작해 2회부터 홍콩 촬영 에피소드를 선보여 화제를 모아왔다. 서바이벌 투어, 아바타 투어, 복불복 게임 등 기상 천외한 방식으로 홍콩을 누비는 여행기 속에서 일곱 멤버들의 순수한 매력과 웃음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몬스타엑스의 롸잇나우' 최종회는 9일 오후 6시 엠넷에서 방송된다. 방송 직후 멜론TV, 1theK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다시 볼 수 있다.

2016-02-09 12:28:5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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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日 앨범 '메이드 시리즈', 오리콘 주간 차트도 1위

그룹 빅뱅이 지난 3일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 '메이드 시리즈(MADE SERIES)'로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도 1위를 차지했다. '메이드 시리즈'는 발매 첫날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와 일본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어 발매 첫 주 12만823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15일자 기준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 판매고는 2014년 11월 일본에서 발매된 빅뱅의 베스트 앨범 '더 베스트 오브 빅뱅 2006~2014'의 발매 첫 주 기록(12만442장)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빅뱅은 이번 앨범으로 정상에 오르면서 2011년 5월 발매한 '빅뱅2'와 2014년 베스트앨범에 이어 통산 3번째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1위에 등극했다. 빅뱅의 앨범 '메이드 시리즈'는 일본에서 진행 중인 돔 투어 '빅뱅 월드 투어 2015-216 메이드 인 재팬'의 개최를 기념해 발매한 앨범이다. 국내에서 발표된 '메이드 시리즈'의 오리지널 버전 8곡과 '루저' '뱅뱅뱅' '이프 유'의 일본어 버전 등 총 11곡을 수록했다.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영상 등도 함께 수록됐다. 빅뱅은 새 앨범 발매 프로모션과 일본 돔 투어 '빅뱅 월드 투어 2015-2016 메이드 인 재팬'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일과 7일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23일과 24일 도쿄돔 공연을 앞두고 있다. 빅뱅은 다음달 4일과 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할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4월 22일부터는 일본에서 아레나 이벤트 투어도 개최한다.

2016-02-09 12:28:2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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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PGA 투어 복귀…팀버레이크 등 유명인과 샷 대결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아랍에미리트와 싱가포르 나들이를 마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로 복귀한다. 프로골퍼들과 인기 유명 인사들이 함께 골프 실력을 겨루는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서다. 이 대회는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테레이 페닌술라, 스파이글래스 힐 등 세 개 코스에서 열린다. 참가자의 면모도 화려하다. 스피스를 비롯해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 그리고 버바 왓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등 랭킹 톱10에 드는 정상의 골퍼들이 출전한다. 영화배우 마크 월버그와 앤디 가르시아,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인들도 참가한다. 또한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 작년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시 도널드슨,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 등도 출전한다. 그레츠키는 더스틴 존슨의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아마추어 출전자들은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지만, 성적은 별도의 리더보드에서 매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스피스다. 이 대회는 스피스가 미국 본토에서 처음 치르는 대회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하와이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새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유럽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5위에 올랐다. 그 다음주에는 아시아투어 싱가포르오픈에서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에게 밀려 2위에 올랐다. 대륙을 넘나드는 강행군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한 스피스가 본토에서도 세계랭킹 1위의 실력을 유지해 독주 체제를 굳힐지가 관심사다. 올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는 추진 동력을 채우고 이 대회에 나선다. 2주 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탄 최경주는 지난주 피닉스 오픈에서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지만 막바지에 힘을 내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치며 컨디션을 재점검했다. 데이는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그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개막 전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최근 상승세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최경주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스네데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저타 신기록인 22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대회에는 신예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와 재미동포 제임스 한(35)과 케빈 나(33),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 등도 출전한다.

2016-02-09 12:12:5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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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PGA 피닉스 오픈 우승…대니 리 4위 올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테일 스타디움 코스(파71·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마쓰야마는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4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2014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PGA 투어에서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117만 달러(약 14억원)를 받았다. 마쓰야마는 16번 홀(파3)까지 파울러에게 2타 뒤져 있었으나 17번 홀(파4)에서 파울러의 티샷이 물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동타를 이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마쓰야마가 먼저 약 5.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어 파울러 역시 약 3m 거리에서 역시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두 번째 홀에서도 둘은 약 3m 안팎의 퍼트에 똑같이 성공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17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네 번째 홀이었다. 파울러의 티샷이 워터 해저드를 향하면서 승부의 무게 추가 마쓰야마 쪽으로 기울었다. 파울러가 먼저 시도한 약 3m 거리의 파 퍼트마저 놓치면서 마쓰야마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됐다. 편안한 마음으로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시도한 마쓰야마는 이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우승에는 문제가 없었다. 마쓰야마는 2014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재미동포 케빈 나를 연장에서 물리쳤고 이번 대회에서도 연장전에서 승리, PGA 투어 연장전에서 2전 전승을 거뒀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1위였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단독 4위로 밀렸다. 재미동포 존 허(26)는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46·SK텔레콤)는 이날 4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2016-02-08 14:18: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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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 설 극장가 장악…5일 만에 332만 돌파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영화 '검사외전'이 설 연휴 극장가를 장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사외전'은 개봉 5일째인 7일까지 누적 관객수 332만305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주말을 포함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모은 관객수도 무려 231만7902명에 달한다. 지난 3일 개봉한 '검사외전'은 개봉 첫 날부터 52만5739명의 관객을 모으며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흥행작 '암살'(47만7541명)과 '베테랑'(41만4219)의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개봉 2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명량'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에 이어 역대 최단 속도 기록을 세웠다. 또한 개봉 4일째 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설 연휴 극장가의 승자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했다. '검사외전'은 흥행 배우 황정민과 강동원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설 연휴 극장가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영화는 살인 누명을 쓴 검사가 교도소에서 만난 사기꾼과 함께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을 유쾌한 범죄액션 장르물로 풀어냈다. 예매율과 스크린점유율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남은 연휴 기간에도 '검사외전'의 흥행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쿵푸팬더3'가 차지했다. 7일까지의 누적 관객수는 247만5168명이다. '검사외전'과 함께 흥행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쿵푸팬더3'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 폭발력을 보이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500만여 명의 관객을 모았던 전작들의 인기를 이어가지 못할 가능성도 보인다. 3위부터 5위까지는 4일 개봉한 신작인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 '캐롤'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영웅의 탄생'이 차지했다. 그러나 관객 수는 '검사외전'과 '쿵푸팬더3'에 한참 못 미친다. '로봇, 소리'와 '오빠생각'은 그 뒤를 이었다. 스크린 수가 300여개에 불과해 연휴 동안 뒷심을 발휘하기에는 역부족으로 전망된다.

2016-02-08 14:13:1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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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덴버, 17년 만에 슈퍼볼 정상…캐롤라이나에 24-10 승

미국 프로풋볼(NFL) 덴버 브롱코스가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꺾고 1999년 이후 17년 만에 슈퍼볼 정상에 올라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되찾았다. 캐롤라이나는 창단 후 첫 우승의 꿈을 아쉽게 놓쳤다. 덴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0회 슈퍼볼에서 라인배커 본 밀러가 이끄는 리그 최강의 수비에 힘입어 캐롤라이나를 24-10(10-0 3-7 3-0 8-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덴버는 2년 전 시애틀 시호크스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고 1998년, 1999년에 이어 통산 3번째로 슈퍼볼 정상을 차지했다. 덴버는 정규리그에서 12승4패를 거두고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슈퍼볼에 진출해 올 시즌 정규리그 최고 승률팀인 캐롤라이나(15승 1패)마저 넘어섰다. 덴버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40)은 자신의 고별전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슈퍼볼에서 전성기 기량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시절이던 2007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매닝은 정규리그에서 다섯 차례(2003·2004·2008·2009·2013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고도 슈퍼볼 MVP는 1회에 그칠 정도로 플레이오프에선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슈퍼볼을 통해 그 징크스마저 털어냈다. 반면 올 시즌 정규리그 MVP로 뽑힌 쿼터백 캠 뉴튼(24)을 정점으로 한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슈퍼볼에 진출해 첫 우승에 도전했던 캐롤라이나는 덴버의 질식 수비에 고전하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큰 경기에서는 수비가 강한 팀이 유리하다는 속설이 입증된 경기였다. 챔피언십에서 뉴잉글랜드의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를 4차례나 색(쿼터백이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태클을 당하는 것)하며 꼼짝 못하게 만들었던 덴버 수비진은 큰 경기 경험이 적은 뉴튼이 뚫기에는 너무나 단단했다. 특히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자인 덴버의 라인배커 본 밀러는 빠른 스피드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당시 전체 1순위 주인공인 뉴튼을 상대로 2.5개의 색을 기록하며 최근 3년 동안 수비수로는 두 번째로 슈퍼볼 MVP에 올랐다.

2016-02-08 12:59:1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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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LPGA 첫 우승…코츠 챔피언십 정상 등극

장하나(24·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2년차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코츠 챔피언십 마지막 날 30개 홀을 도는 강행군 끝에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장하나는 네 번의 준우승 끝에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다. LPGA 투어는 장하나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14위에서 9위로 상승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3, 4라운드를 하루에 치렀다. 대회 마지막 날도 비가 계속 내리면서 그린이 젖어 선수들이 그린 스피드를 맞추는데 애를 먹었다. 3라운드를 리디아 고(19)와 공동 선두로 마친 장하나는 4라운드 15번 홀까지 보기 2개만을 적어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리디아 고가 부진한 플레이로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헨더슨과 김세영(23·미래에셋)이 치고 올라와 장하나를 견제했다. 장하나는 16번 홀(파4)에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장하나는 버디로 연결,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헨더슨과 김세영이 18번 홀(파5)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도 장하나의 우승 길을 열어줬다. 헨더슨은 18번 홀에서 파를 적어내 합계 9언더파 279타, 김세영은 이 홀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3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장하나는 18번 홀 세 번째 샷을 할 때 페어웨이에 물이 고여 잠시 고민을 했다. 그러나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다. 경기가 끝난 뒤 장하나는 "오래 기다렸던 우승이라서 매우 기분이 좋다"며 "특히 이 골프 코스는 편안함과 자신감을 주는 곳"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동반 플레이를 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공동 3위(8언더파 280타)에 머물렀지만 장하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우승을 축하해 줬다. LPGA 정식 멤버로 데뷔전을 치른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8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2016-02-07 10:48:0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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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거리로켓 발사에 한반도 정세 '격랑'

북한이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한달 만에 국제사회를 상대로 대형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한반도 정세는 격랑 속에 빠지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9시30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탐지·추적을 위해 서해상에 배치된 해군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은 오전 9시31분께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항적을 최초로 포착했다. 이어 9시32분께 미사일임을 식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해상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 탐지·추적 임무를 수행 중이던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은 이날 오전 9시36분께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페어링(덮개)이 분리되고 우리 군의 레이더망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의 성공 여부 등은 아직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낙하물 3개가 북한 서쪽 약 150㎞ 지점 공해, 한반도 남서쪽 약 250㎞ 지점 동중국해 해상, 일본 남쪽 약 2천㎞ 지점 태평양에 각각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대로 남쪽을 향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오키나와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탐지·추적을 위해 이지스함, 그린파인 레이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를 가동했다. 장거리 미사일이 예정 궤도를 벗어나 영공을 침범할 경우에 대비해 패트리엇(PAC-2) 미사일의 요격태세도 갖췄다.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긴급대응체제에 들어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청와대에서 범정부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정부는 주유엔대표부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소집을 요청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전원 출근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는 한편, 임성남 1차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일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을 기존 8∼25일에서 7∼14일로 갑자기 변경했다. 북한 동창리 발사장 지역은 이날 맑고 바람도 잔잔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날씨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6-02-07 10:40:32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