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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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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 서울역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

80대 할머니가 지하철 서울역에서 승강장 스크린도어 벽과 전동차 사이에 끼여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4분께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설모(81·여)씨가 코레일 소속 광운대행 열차와 스크린도어 벽 사이에 끼여 7m가량 끌려간 뒤 선로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설씨는 지하철에서 하차하다 손에 들고 있던 핸드백이 지하철 문에 끼자 이를 놓지 않고 빼내려다 변을 당했다. 지하철 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설씨가 끼여 스크린도어가 다시 열렸지만 전동차는 이런 상황을 감지하지 못한 채 출발했다. 당시 전동차 조종석에 스크린도어가 열린 상태라는 표시등이 들어왔다. 그러나 차장과 기관사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열차를 출발시켰다.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설씨는 선로에 떨어진 채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소방대원은 전했다. 이 사고로 1호선 지하철 서울역에서 시청역 사이 상·하행선 운행이 5분간 중단됐다. 경찰은 전동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스크린도어가 열린 상태였지만 전동차를 출발시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 메트로 관계자는 "당시 서울역의 스크린도어 작동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피해자와 유족에게 깊은 위로를 보내며 장례와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관계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2016-02-03 20:40:36 장병호 기자
여중생 딸 숨지게 한 목사, 최근까지 태연하게 거짓말

여중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미라 상태의 시신으로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목사가 최근까지도 딸이 살아있는 척 태연하게 거짓말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3일 부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목사 A(47)씨는 지난달 20일 딸 C(사망 당시 13세)양이 다니던 중학교 담임교사와의 통화에서 "아이가 가출한 뒤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사는 'C양이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조사를 받은 다음날 A씨와 통화했다. A씨의 거짓말은 C양이 학교에 나오지 않은 지난해 3월 12일부터 쭉 이어졌다. A씨가 B(40)씨와 재혼한 뒤 C양과 함께 살던 계모의 여동생(39)은 지난해 3월 12일 담임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가 위독해 병원에 가야하니 출석을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학교 측이 기타 결석으로 처리된다고 통보하자 C양을 아예 등교시키지 않았다. 무단결석에 담임교사가 지난해 3월 16일 전화를 걸자 A씨는 "아이가 돈을 수백만원 훔쳐서 훈육을 좀 시켜야겠다. 훈육이 끝나면 보내겠다"고 말했다. C양은 자신이 얹혀살던 계모의 여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다가 집을 나와 버린 상태였다. C양은 이날 저녁 옛 초등학교 선생님의 손에 이끌려 부모에게 돌아갔지만 다음날 가출 이유를 물으며 5시간 넘게 이어진 아버지와 계모의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A씨는 C양이 숨진 직후인 18∼19일에도 담임교사에게 "아이가 가출했다. 연락은 되지 않지만 돈을 많이 갖고 나갔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했다. 학교 측은 C양이 결석한 3월부터 6월 초순까지 3차례에 걸쳐 출석독려서를 보냈다. 앞서 2차례는 동거인인 계모 여동생의 집으로, 마지막 독려서는 A씨 앞으로 발송됐다. 거짓말을 일삼던 A씨는 같은 달 31일 실종신고를 하라는 담임교사의 독촉에 못 이겨 가까운 지구대에 신고했다. 그의 엽기적인 범행은 딸이 숨진 지 약 11개월 만에 들통이 났다. C양은 초등학교 때까지도 아무런 문제없이 학교를 잘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C양을 맡았던 옛 초등학교 담임교사는 "늘 밝고 건강한 아이였다. 별다른 문제없이 학교도 잘 다녔다"고 전했다.

2016-02-03 20:36: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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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흥국생명, 인삼공사 제압하고 4연패 탈출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2(25-21 21-25 22-25 25-17 15-9)로 제압했다. 양팀 모두 외국인 주포가 부상으로 빠져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경기를 펼쳤다. 흥국생명 테일러 심슨은 발에, 헤일리 스펠만은 어깨에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흥국생명 이재영은 25득점으로 토종 주포의 책임을 다했다. 센터 김수지도 블로킹 4개를 포함 21득점으로 힘을 보태 테일러의 공백을 채웠다. 신인 이한비도 블로킹 2개를 비롯해 14득점으로 눈길을 끌었다. 인삼공사는 라이트 김진희의 24득점 활약으로 3연승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뒷심에 발목을 잡혔다. 이재영은 1세트부터 8득점으로 활약했다. 20-20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으나 이재영이 3점을 퍼부어 간격을 벌리고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백목화(5득점), 이연주(4득점), 김진희(3득점)의 고른 공격으로 조직력을 발휘한 인삼공사의 차지였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12-19로 밀리다가 19-19로 따라잡으며 살아났다. 그러나 인삼공사 김진희가 서브에이스 2개와 오픈 공격으로 달아나 3세트를 가져가지는 못했다. 4세트에는 흥국생명이 13-8로 앞서며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이재영이 2득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김수지와 이한비가 각각 5득점으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5세트에도 그대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공격포를 퍼붓던 이재영이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14-8)를 잡자 이한비가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2016-02-03 20:08:2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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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 유력…400만 달러에 합의

이대호(34)가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전문가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3일 포털 사이트에 연재하는 칼럼에서 "이대호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시애틀에 입단한다"며 "현지에서 협상을 담당한 관계자에 따르면 1년 계약 인센티브 포함 총 400만 달러(약 48억7000만원)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대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인 몬티스 스포츠그룹 관계자는 "계약과 관련한 협상은 해외 에이전트인 MVP스포츠에 일임을 하고 있다"며 "에이전트 측의 요구로 계약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지난달 4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해왔다. 귀국 일정을 미루면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이어왔다. 당초 계획보다 늦은 2월에 접어들어서도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이대호는 최종 행선지로 시애틀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일본에서 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올해는 개인 훈련 장소를 미국 애리조나로 바꿨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강했다. 협상은 장기전으로 이어졌다. 그 와중에 이대호가 지난해까지 뛴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적극적으로 잔류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대호를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있었다. 미국 언론은 1월 말에 "이대호의 행선지는 시애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야구 인생 마지막 목표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내세웠다. 올해를 빅리그 진출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는 만큼 이대호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소프트뱅크 구애를 뿌리치고 미국행 의지를 드러냈다. 시애틀과 계약에 합의했다면 이대호는 4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5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호가 시애틀 입단을 확정하게 되면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LA다저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총 7명의 한국 선수가 활약하게 된다.

2016-02-03 19:14:4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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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조직위원장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운영 단계 넘어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개막(2018년 2월9일)을 2년여 앞두고 첫 테스트 이벤트인 '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컵)과 함께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갔다. 조양호(67)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3일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정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첫 번째 테스트이벤트인 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컵은 평창올림픽을 향한 여정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국민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인 FIS 알파인 스키월드컵(남자부)은 오는 6일과 7일 이틀 동안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다. 16개국에서 총 5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조직위는 올림픽 본 대회를 앞두고 시설과 경기장, 코스, 운영 능력 등을 점검한다. 오는 9일이면 개막까지 딱 2년을 앞두게 되는 만큼 대회 전반에 대한 중간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 위원장은 "이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테스트 이벤트도 그 중 하나"라며 "이제는 대회의 계획 단계에서 운영 단계로 넘어왔다. 모든 것을 실전처럼 해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했다. 이어 "많은 국내 기업들이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협력과 여러 가지를 조율하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라며 "스폰서 마케팅은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하 대회운영 부위원장은 "현재 액수는 과거 토리노와 밴쿠버의 실적을 넘었다. 국가차원에서 지원한 소치와는 비교대상이 아니다. 소치가 1조4000억원 수준인 반면 우리 목표는 8500억원이다.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테러 대비와 관련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테러에 무조건 안전을 보장할 수는 없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할 수 없지만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 여부도 관심사다. 조 위원장은 "올림픽 정신에 따라 어느 나라나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그러나 조직위원회가 직접 관련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대한체육회나 정부가 판단할 일"이라며 "우리가 직접 북한과 접촉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일이다.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은 "홍보관을 계속 늘리고 공항이나 역에 조형물 설치 등을 늘려 국민들에게 평창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라며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채널을 통해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6-02-03 13:56: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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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2015년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0편 재상영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2015년 개봉작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0편을 재상영하는 '2016 메가박스 시네마 리플레이' 기획전을 오는 20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상영작 선정은 메가박스가 추천한 30편의 영화 중 관객 투표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 관객 투표는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으며 총 2000여명이 참여했다. '2016 메가박스 시네마 리플레이 최종 상영작'은 '위플래쉬' '폭스캐처'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이민자'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내일을 위한 시간' '나이트 크롤러' '한여름의 판타지아' '스파이 브릿지' 등이다. 10편의 작품은 오는 20일부터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작품당 한 회씩 만날 수 있다. 이중에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과 음향상 후보에 오른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스파이 브릿지'는 풍성한 사운드와 선명한 화면이 특징인 메가박스 M2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와의 토크 시간도 마련돼 있다. 서명호 메가박스 콘텐트기획팀장은 "2015년 한 해 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들이 많아 최종 10편을 선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고심 끝에 10편을 선정한 만큼 많은 분들이 '2016 메가박스 시네마 리플레이'를 통해 좋은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 메가박스 시네마 리플레이'의 예매는 오는 4일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전체 패키지(13만원), 5회권 패키지(6만5천원) 등도 한정으로 판매된다.

2016-02-03 10:32: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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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위너 "아이돌? 아티스트? 틀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요"

바쁘게 활동하기에도 모자란 신인 아이돌 그룹에게 1년 5개월이라는 공백은 길고도 긴 시간이다. 그러나 그룹 위너(강승윤·이승훈·김진우·송민호·남태현)에게 데뷔 이후의 공백기는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필요했던 '성장의 시간'이었다. 지난 1일 발표된 위너의 미니앨범 '엑시트: 이(EXIT: E)'는 보다 성숙해진 위너만의 색깔 있는 음악을 만날 수 있는 결과물이다. 위너는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이후 처음 선보인 보이 그룹으로 데뷔 초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정식 데뷔 전부터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후 이즈 넥스트?(WIN-Who Is Next?)'에 출연하며 팬덤을 형성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강승윤과 이승훈이 멤버로 포함한 것도 위너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한몫했다. 많은 관심 속에서 2014년 발표된 첫 정규앨범 '2014 S/S'는 '공허해' '컬러링'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증명했다. 성공적인 데뷔였지만 다음 행보까지는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 1년 5개월 동안의 공백이었다. "첫 앨범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부담이 많이 됐어요. 그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 1집보다 더 완성도 있고 성숙해진 음악에 대한 고민에 빠졌죠. 어떤 음악을 만들어야 1집보다 낫다는 소리를 들을지, 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지 그 접점을 찾다보니 노래를 계속해서 수정하고 또 수정하게 됐어요. 좋은 준비물을 갖고 나오기 위해 욕심을 부리다 보니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강승윤) 고민의 결과로 위너는 2016년 한해 동안 연간 프로젝트 '엑시트 무브먼트(EXIT MOVEMENT)'를 선보인다. 미니앨범 '엑시트: 이(EXIT: E)'는 그 시작을 알리는 음반이다. 앞으로도 위너는 새 앨범 발매는 물론 단독 콘서트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루트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작곡과 작사,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막내인 남태현은 4곡을 작곡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타이틀곡인 '베이비 베이비(BABY BABY)'와 '센치해'도 남태현의 자작곡이다. 남태현은 "제가 만든 노래가 타이틀이 돼 부담도 됐다"며 "'베이비 베이비'는 신선한 장르를 다섯 멤버가 잘 소화해낸 노래이고 '센치해'는 많은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강승윤은 "우리가 만든 룰이 있다. 다섯 명이 만족하지 않는 노래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이번에 작업하면서 태현이가 만든 노래가 굉장히 많았다. 이전 음악과 다른 신선함으로 다가왔고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성이 묻어나는 음악이라는 생각에 타이틀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아이돌 그룹이 임팩트 강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특정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위너의 음악은 강렬함보다 차분함에 가깝다. 같은 소속사인 빅뱅, 아이콘과 비교해도 이들의 음악적 색깔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남태현은 "빅뱅이 나쁜 남자라면 우리는 진지한 남자고 아이콘은 재미있는 남자"라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났다. 이승훈도 "빅뱅 선배님들이 요리의 재료인 '면'이라면 우리는 그 면에 육수를 담은 '물냉면'이다. 반대로 아이콘은 조금 더 자극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비빔냉면'의 느낌이 있다"고 재치 있게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위너는 음악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다. 송민호는 "한국에서는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음악에 자신감이 있다. 중요한 건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음악을 좋게 듣고 퍼포먼스를 좋게 봐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태현은 "노래를 만들 때 어떤 '틀'을 생각하면 노래가 잘 안 만들어진다"며 "우리는 아무런 '틀'이 없이 음악을 만든다. 그걸 아이돌로 봐주셔도 감사하고 아티스트로 봐주셔도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렬한 노래로 멋있는 안무를 하는 것보다 조금 더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사람들 마음에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듣는 사람이 위너(winner)가 되는 음악을 하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강승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16-02-03 10:24:2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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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새 멤버 영입해 7인조로 3년여 만에 컴백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멤버를 새롭게 정비하고 3년여 만에 컴백한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3일 "기존 멤버 3명이 팀을 나가고 새로운 5명의 멤버가 하뷰하면서 브레이브걸스가 파격적인 변화를 맞게 됐다고 전하며 이달 중 컴백을 예고했다. 브레이브걸스는 기존 멤버 은영, 서아, 예진이 탈퇴하고 새 멤버로 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을 영입해 5인조에서 7인조로 새롭게 팀을 꾸렸다. 탈퇴한 멤버들은 학업과 개별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팀에 합류한 새 멤버들은 상당 시간 연습생을 거쳐 실력과 외모 등을 모두 갖춘 유망주"라며 "팀 연령대 자체가 어려졌다. 그리고 화려한 면모를 바탕으로 크게 업그레이드됐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뛰어난 멤버들을 대거 영입했다. 새로운 활동을 위해 시간을 충분히 갖고 최고의 상태가 될 때까지 만반의 준비를 거듭해온 만큼 팬들 뿐 아니라 멤버, 스태프 모두 가슴 벅찬 마음으로 컴백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레이브걸스는 이달 중 새 멤버의 프로필과 컴백 일정,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브레이브걸스의 프로듀싱을 맡은 용감한형제는 "브레이브걸스는 이전과 달리 대중과 활발히 호흡하며 활동할 것"이라며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2016-02-03 09:53: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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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밴드 M83, 5월 첫 내한공연 개최

프랑스 출신 밴드 M83이 오는 5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M83은 안토니 곤잘레즈가 주축이 돼 결성된 노이즈 록 밴드다. 슈게이징 록과 앰비언트, 신스 팝 사운드를 녹여낸 음악으로 해외 유수 매체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원년 멤버였던 니콜라 프로마고가 탈퇴한 뒤 1인 체제로 재정비한 M83은 보컬과 실제 악기의 연주 비중을 늘린 '비포 더 던 힐스 어스(Before The Dawn Heals Us)'(2005)와 밝은 분위기의 뉴웨이브와 신스팝 사운드를 선보인 '새터데이=유스(Saturday=Youth)'(2008) 등의 앨범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한 2011년에는 '허리 업, 위어 드리밍(Hurry Up, We're Dreaming)'을 발표해 빌보드 앨범 차트 15위, 일렉트로닉 차트 1위, 얼터너티브 차트 4위, 록 차트 5위 등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성과도 거뒀다. 2013년에는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오블리비언'의 사운드트랙을 만들기도 했다. M83은 2016년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내한해 국내 팬과 처음 만난다. M83 특유의 SF적인 세계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83의 첫 내한공연은 오는 5워 24일 오후 8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며 오는 17일 정오부터 예매할 수 있다. M83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일반 예매에 앞서 15일 오후 12시부터 16일 오전 12시까지 팬클럽 선예매를 진행한다.

2016-02-03 09:47:2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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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퍼, 올림픽 티켓 쟁탈전 치열…피닉스서 대결

2016 리우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한국 남자 골퍼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리우 올림픽을 향한 한국 남자 골퍼들의 티켓 경쟁은 안병훈(25·CJ그룹),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이외에는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드는 한국 선수가 없어 싱거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새해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판도가 형성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최경주(46·SK텔레콤)의 선전이다. 최경주는 한국시간으로 2일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5일 동안의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은 334위에서 137위로 뛰어올랐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21·CJ오쇼핑)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18위를 했다. 이전 두 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한 데 힘입어 세계랭킹 171위로 올라섰다. 김민휘(24)는 380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아직는 기회가 있다. 100위 밖으로 밀린 하위 랭커일수록 좋은 성적을 내면 더 많은 점수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경주, 김시우, 김민휘는 오는 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 스타디움 코스(파71·726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다. 만약 세 선수 중에서 우승자가 나온다면 올림픽 티켓 경쟁은 더욱 불꽃을 튀게 된다. 피닉스 오픈에서는 주위의 시끄러운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이 필요하다. 수만 명의 갤러리가 몰려 맥주를 마시고 떠드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정숙을 요구하는 다른 대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특히 스타디움으로 꾸며진 16번홀(파3)은 이 대회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곳에서 관중은 잘 친 선수에게는 박수를, 못 친 선수에게 야유를 퍼붓는다. 선수들도 팬들 앞에서 춤을 추거나 선물을 던져 주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져 '골프의 해방구'로 여겨진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4위 리키 파울러(미국)와 애리조나주립대를 나와 동문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은 필 미컬슨(미국)이 출전한다. [!{IMG::20160203000010.jpg::C::480::김민휘./뉴시스}!]

2016-02-03 09:20:31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