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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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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대호'로 스크린 컴백…범상치 않은 존재감 발산

배우 김상호가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대호'로 스크린에 컴백했다. '대호'에서 김상호는 일제강점기 시절 호랑이 가죽을 차지하려는 일본군 때문에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를 잡아야 하는 조선 포수대 대원 칠구 역을 맡았다. 칠구는 포수대의 일원으로 대원들과 함께 호랑이 사냥에 나선다. 과거 함께 했던 천만덕(최민식)과 현대 포수대를 이끌고 있는 구경(정만식) 사이에서 둘 모두를 걱정하는 온정 넘치는 인물이다. 만덕의 아들인 석이(성유빈)까지 다정다감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상호는 자기 옷을 입은 듯 몸에 딱 맞는 캐릭터로 칠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다소 무뚝뚝한 성격을 지닌 조선 포수대 리더 구경 역의 정만식과 환상적인 콤비 호흡을 선보였다. 범상치 않은 연기력으로 관객 시선도 사로잡았다. 또한 영화 속에서 눈으로 뒤덮인 지리산을 쉴 틈 없이 뛰어다니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눈에 띄는 헤어스타일과 의상까지 리얼하게 소화해내 한층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구현해냈다. '대호'는 일제강점기에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16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2015-12-18 16:26: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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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올림픽 무대서 '4색 음악' 선보인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내년 올림픽 시즌에서 선보일 '4색 음악'을 선택했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은 18일 손연재의 내년 시즌 곤봉, 리본, 볼, 후프 등 4개 종목 프로그램의 배경 음악을 공개했다. 손연재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배경음악 선정은 올림픽 여정의 출발점이다. 고심 끝에 배경음악 선정을 마무리한 만큼 프로그램 구성에도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클럽 데스 벨루가의 '올 어버드(All Aboard)'를 골랐다. 경쾌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복고풍의 후렴구가 돋보이는 음악이다. 리본에서는 탱고 음악인 '리베르탱고(Libertango)'를 선택했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원곡에 미셀 카밀로의 재즈 기타 선율이 가미됐다. 볼에서는 '대부'의 삽입곡으로도 유명한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에 맞춰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탈리아 팝 소프라노 필리파 지오다노의 버전으로, 애절한 아름다움이 담겼다. 마지막 후프 음악으로는 소피 마르소 주연의 프랑스 영화 '팡팡' OST 중 '왈츠(Valse)'를 골랐다. 손연재는 오는 22일 러시아에서 귀국한다. 손연재는 이 자리에서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비 상황과 배경음악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2015-12-18 16:18:2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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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展 오디오 가이드로 재능기부

배우 이제훈이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전시회에 재능기부로 오디오 가이드에 참여한다고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가 18일 전했다. 이제훈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4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전의 오디오 가이드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오디오 가이드는 전시회장에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이나 작가에 대해 설명해주는 안내 서비스다. 이제훈는 특유의 부드럽고도 진중한 목소리로 관람객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전은 인상주의 예술의 보고인 독일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의 진품 원화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다. 인상주의 미술의 모든 것을 '풍경화'라는 하나의 장르로 소개하는 국내 첫 전시다. 인상주의 대가 마네, 모네, 르누아르, 세잔, 반 고흐, 고갱, 쇠라, 시냑 등 40여명 화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이제훈은 "평소 미술 전시회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이번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전도 기대했던 전시회였다. 오디오 가이드로 전시회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디오 가이드 녹음은 처음이어서 시작은 조금 낯설었지만 인상주의 미술에 대해 많이 배우고 전시되는 작품들이 만들어진 배경과 작가의 의도 등을 관람객에게 좀 더 심도 깊고 알기 쉽게 설명드릴 수 있어서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제훈은 최근 tvN 새 드라마 '시그널'을 촬영하고 있다. 드라마는 내년 1월 22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2015-12-18 16:11: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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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3인조로 컴백…"고민 많았지만 음악 포기할 수 없어"

90년대를 풍미한 터보가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의 3인조로 돌아온 이유를 털어놨다. 터보는 18일 오후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6집 앨범 '어게인(AGAIN)' 음악감상회에 참석해 컴백 소감을 전했다. 김종국은 "기존 터보 멤버가 있는 상황에서 터보를 하기에는 조금 그랬다. 그런데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을 통해 오랜만에 정남이 형을 만나면서 생각을 하게 됐다. 3명이 함께 하면 터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도 많았다. 추억일 때 정말 아름다울 수 있는 그룹인데 현실로 끄집어내 혹시나 실망을 주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도 한 번 해보는 게 좋지 않겠냐며 함께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정남은 "종국이가 이야기를 꺼냈을 때 진짜 실감이 안 났다. 긴 시간 음악도 포기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그게 쉽게 되지 않더라. 음악에 익숙해 있었고 내 삶이라고 생각했기에 종국이가 제의를 해줬을 때 그냥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마이키는 "미국에서 3년 동안 살다 한국에 왔다. 나는 정남이 형과 다르게 계속해서 활동을 해왔는데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다"며 "당분간은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에서 활동할 것"이라며 웃었다. 터보는 새 앨범 '어게인'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다시'와 '숨바꼭질'로 활동한다. '다시'는 파워풀한 댄스곡으로 유재석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숨바꼭질'은 터보하면 떠오르는 겨울 감성의 노래다. 이번 앨범에는 터보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이 참여했다. 90년대에 함께 활동한 룰라의 이상민, 지누션의 지누, 디제이 디오씨의 이하늘, 그리고 후배 가수인 라이머, 래퍼 산이, 제시, 박정현, 케이윌 등이 피처링으로 함께 했다. 터보의 '어게인'은 21일 자정 공개된다.

2015-12-18 14:05:55 장병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돌아가신 형님에게 평소 관심을 안 둔 것이 가슴 아픕니다

귀거래 남자 62년 5월 22일 양력 새벽 2시 Q:저의 형님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다음은 그것이 제가 잘못해서 그런 일이 생긴 것 같아 후회막급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형님은 1962년 5월 22일 양력 새벽 2시가 생일입니다. 형님은 소규모의 토건업을 하셨는데 연쇄 부도로 인하여 빚을 지고 채권자들에게 시달리고 계셨습니다. 좋게 말씀 드려서 교통사고이지 사실은 일부러 사고를 내시고 횡사 하신 것 이라고 봅니다. 자살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제는 이해 할 만합니다. 어려움을 당했을 때 어느 누구 하나 힘이 되고 위로가 돼 주지 못하여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 봅니다. 제가 어찌해야 이 고민에서 벗어날까요? A:자고나면 길 떠나는 나그네가 그 얼마일지 알 수가 없지만 형님은 '서쪽에 별'과 같은 형상으로 고독하고 외롭게 빛나는 별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것을 용납 못하며 임사즉결(臨事卽決)하여 밀고 나가는 성미와 의협심이 강해 약자의 편에 들어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부모 형제 덕이 박하여 초년부터 고생이 있었을 것이며 팔자지지(地支)에 부부 궁이 편치 않은데 이는 탕화살(湯火殺:뜨거운 물에 데는 것 같은 흉함)에 삼형살(三刑殺세 가지 흉한 것)이 가중되고 있으며 재물이나 사업 운조차 승발하고 있지 않으므로 사업상에 부도가 나고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호랑이는 피할 수 있어도 사주팔자는 피할 수 없다'라는 말이 새삼 느껴집니다. 사람이 죽으면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지만 혼백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상을 당하면 49제를 지내고 천도 제를 지내는 것입니다. 사람의 사후세계를 증명하기란 어렵지만 영매(靈媒)의 입을 통하여 사후세계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천도 제는 사람이 죽은 후 엄연히 존재하는 영혼을 내생의 좋은 곳에 환생(換生)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고사에 대해 애절함을 느끼는 것도 혼령이 머무는 것을 인지하는 것도 절대적인 사실입니다. 영혼은 죽을 당시의 장소나 죽기 직전 살았던 장소 또는 애착이가는 사람 몸에 들어오게 되는데 특히 비명에 죽은 영혼은 생에 대한 집착과 자신이 죽은 것이 두려워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미련이 남아 있게 됩니다. 불가사의한 얘기가 아닙니다.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가장 정들었던 곳에 머물거나 자신에게 애정이 인연이 되는 사람에게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천도 제를 올리도록 하여 마음이 와있는 형님의 영혼을 위로 해 주도록 하십시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

2015-12-1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12월 18일 금요일 (음력 11월 8일)

[쥐띠] 48년생 과욕은 재물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60년생 오래된 지병만 아니라면 조금씩 차도가 있습니다. 72년생 외롭고 서러운 마음입니다. 84년생 즐거운 모임을 갖게 됩니다. [소띠] 49년생 고난을 극복해야 하는데 너무 지쳐 있습니다. 61년생 지금의 매매는 이루어지기 어렵겠습니다. 73년생 여행은 미루세요. 85년생 서북방이 길방입니다. [범띠] 50년생 귀하의 때를 기다려 보세요. 62년생 직장에서 화목하지 못하니 분수를 지키는 것이 상책입니다. 74년생 친구에게 고민상담을 하세요. 86년생 동업은 길하다고 보겠습니다. [토끼띠] 51년생 남의 언쟁에 끼여드는 것을 삼가 하세요. 63년생 만사가 원만하게 풀려 나갑니다. 75년생 문제가 서서히 풀려나가기 시작합니다. 87년생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세요. [용띠] 52년생 고난의 시기를 잘 넘겼습니다. 64년생 시간낭비 하지 마시고 큰 일에 몰두하세요. 76년생 여행을 하게 되면 고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88년생 원하는 곳에 취직을 하게 됩니다. [뱀띠] 53년생 낙천적인 성격에 술을 자주 마시게 됩니다. 65년생 풀리지 않든 일도 풀리는 좋은 시기입니다. 77년생 신의가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89년생 배신하게 되면 큰 해를 당하는 운입니다. [말띠] 54년생 경솔한 태도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없습니다. 66년생 사방이 험한 산들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78년생 심기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90년생 노력한 만큼의 결실은 맺어지겠습니다. [양띠] 55년생 인생이 잘 풀려 나가겠습니다. 67년생 능력을 십분 발휘해 볼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79년생 역경을 물리치기는 하나 결실은 만족치 못합니다. 91년생 타인의 재물을 절대 탐하지 마세요. [원숭이띠] 56년생 사방 어디를 가도 이익이 있습니다. 68년생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세요. 80년생 약간의 손실이 있겠으나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92년생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이루겠습니다. [닭띠] 57년생 밖으로 나간다면 좋은 친구를 만날 것입니다. 69년생 모든 일이 순탄하게 이루어집니다. 81년생 늘 감사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사세요. 93년생 직원들에게 박하게 하면 손해를 봅니다. [개띠] 58년생 업무처리에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70년생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82년생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세요. 94년생 일이 여의치 않으니 마음에 번민이 많습니다. [돼지띠] 59년생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으세요. 71년생 너무 잘해주는 이들을 주의하세요. 83년생 집안에만 있으면 근심이 쌓입니다. 95년생 최근에 만난 이성을 가까이 하지 마세요.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060-800-8877

2015-12-1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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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세상을 보기-에밀 클라우스(Emile Claus)

"엄마, 아빠 고기 얼마나 잡았대?" "글쎄, 기다려보자" "엄마, 아빠 고기 다 잡았어?" "글쎄, 좀 기다려보자" 아이들은 같은 질문을 수도 없이 한다. 묻고 또 묻고, 같은 말인데 또 바꿔 묻고, 아이들의 세상은 늘 호기심 천국이다. 해는 왜 동쪽에서 뜨는지, 왜 내 이름은 이소영인 건지 풀은 왜 초록색인지…어른들이 감히 궁금해 하지 않는 것조차 궁금해 한다. 당연한 것도 궁금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끔 간이 서늘해진다. 늘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것들이 진짜 당연한 것이었나? 생각이 들 때마다 내가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을 다시 내려놓는다. 나이가 들어도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감각을 잃지 않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길고 긴 휴일을 마치고 다시 내일부터는 일상으로 돌아간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세상을 보는 그림 속 꼬마들처럼 세상의 많은 일들을 궁금해 하고 애정을 잃지 않는 내가 되고 싶다. 벨기에 출신 후기 인상파 에밀 클라우스(Emile Claus/1869-1921)의 작품이다. 부모님은 그의 재능을 알아봐 주지 않고 제과사 수업을 시켰지만 들끓는 열정은 언젠가 테가 나는 법. 그는 프랑스에서 시작된 인상주의를 벨기에에 소개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이소영(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 대표/bbigsso@naver.com/출근길 명화 한 점, 그림은 위로다, 명화보기 좋은 날 저자)

2015-12-17 17:40:5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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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이발관, 7년 만의 새 싱글 '혼자 추는 춤' 발표

모던록 밴드 언니네 이발관이 7년 만에 새 싱글 '혼자 추는 춤'을 17일 발표했다. 1994년 결성해 올해로 21년째인 언니네 이발관은 2008년 '가장 보통의 앨범'으로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앨범' '최우수 모던 록 노래' '최우수 모던 록 앨범'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6집을 위한 곡 작업을 계속해왔다. 5집 제작 과정이 힘들었던 만큼 소품 위주의 곡들로 채우려고 했으나 작업이 계속되면서 7년의 시간이 흘렀다. 언니네 이발관은 매 앨범마다 전작과는 다른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애써왔다. 또한 앨범으로서의 완결성을 추구해 디지털 싱글 발매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앨범은 지난 앨범들과 달리 언니네 이발관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싱글들을 만들어보자는 모토 아래 작업을 해왔다. 7년이라는 긴 시간 작업을 해온 만큼 싱글 두 곡을 먼저 발표하기로 결정해 이번 '혼자 추는 춤'을 발표하게 됐다. 싱글 앨범에는 '애도'와 '혼자 추는 춤' 2곡의 신곡이 수록돼 있다. 가장 오랫동안 작업을 해온 곡들이다. 앨범은 17일 자정 디지털 음원으로 처음 공개됐다. 같은 날 전국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을 통해 한정판 스페셜 CD 패키지로도 발매된다.

2015-12-17 16:52:5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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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금지약물 투여 고의성 의혹 벗었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동안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26)이 법정 공방 끝에 '고의성'에 대한 의혹을 벗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8단독 강병훈 부장판사는 17일 박태환에게 금지약물 성분이 든 네비도 주사제를 투여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 김모(46·여)씨에게 의료법 위반 책임을 물어 벌금 100원을 선고했다. 다만 논란이 된 업무상과실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박태환에게 상해를 입힌 점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금지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와 메달 박탈 등의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은 피부 치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네비도' 주사제를 맞고 도핑에 걸렸다면서 병원 측이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주사를 놨다고 검찰에 김씨를 고소했다. 이후 검찰의 불구속기소로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 검찰은 김씨에게 금고 10개월과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 과정에서 병원 측은 '박태환은 남성호르몬을 한 차례가 아니라 더 맞았고 역시 금지약물인 성장호르몬도 맞았다'고 주장해 등 박태환에게 더 큰 상처를 입혔다. 그럼에도 박태환으로서는 김씨에 대한 처벌 여부나 수위보다 자신이 금지약물인지 알면서도 주사제를 맞았다는 의혹에서 벗어나는 것이 절실했다. 그동안 쌓아온 업적이 약물로 한순간에 무너진 상황에서 명예회복의 기회라도 얻으려면 자신은 약물 투여 과정에 잘못이 없었다는 것이 드러나야 했다. 법원은 의사에게 책임을 물었다. 강 판사는 김씨가 박태환에게 주사제를 놓을 때 "건강 상태와 치료 방법, 내용, 필요성, 예상되는 신체의 위험성과 부작용 등을 설명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설명하지 않았거나 부족하게 설명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태환이 당시 주사를 맞을 때 '그 약이 도핑 문제가 없느냐'고 묻자 김씨는 '체내에 있는 것이니 문제가 없다'고 답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박태환은 네비도의 성분을 모르는 상태에서 처방받았을 것으로 봤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이번 법원 판결에 대해 "선수의 고의성 여부가 가장 중요했는데 억울한 사정이 밝혀져 다행스럽다"면서 "박태환이 이제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운동에 전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환은 앞으로도 오로지 훈련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FINA 징계 결정 이후 훈련장을 구하지 못해 6월부터 옛 스승 노민상 감독이 지도하는 꿈나무 수영교실 회원들과 함께 하루 2시간씩 훈련해왔다. 9월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에서 석 달 동안 담금질한 뒤 지난 12일 귀국했고 다시 올림픽수영장에서 훈련 중이다. 내년 3월 2일이면 자격정지 징계도 끝난다. 하지만 FINA 징계에서 풀려도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라 이후 3년 동안은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 '이중 처벌'과 '특혜'라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체육회는 규정 개정을 검토 중이지만 결론은 국민생활체육회와의 체육단체 통합 작업이 끝나는 내년 3월 이후에나 날 전망이다.

2015-12-17 16:23: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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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운명과 마주한 새로운 세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면 절로 박수를 치게 되는 장면이 곳곳에 있다. 한 솔로(해리슨 포드)와 츄바카의 첫 등장이 그렇다. 오래 전 자신들이 몰았던 우주선 밀레니엄 팔콘을 되찾은 한 솔로는 츄바카에게 말한다. "츄이(츄바카의 예명), 우리가 집에 왔어." 예고편으로 이미 공개된 장면이지만 이 장면은 완성된 영화에서 더 큰 전율로 다가온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진짜로 돌아온 것이다. 2005년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 이후 '스타워즈' 시리즈를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조지 루카스 감독이 연출한 '스타워즈' 프리퀄 3부작(에피소드1~3)은 영화적 완성도에서 오리지널 3부작(에피소드4~6)에 못 미치는 작품들이었다. 희대의 캐릭터인 다스 베이더의 탄생 과정을 그렸다는 점을 제외하면 굳이 3부작이 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CG의 과도한 사용으로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감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은 프리퀄 트릴로지의 가장 큰 패착이었다. 앞선 시행착오를 의식한 듯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스타워즈' 시리즈 본연의 감성을 이어가는데 초점을 맞춘다. CG의 인공적인 느낌을 최대한 배제한 점이 그렇다. 세트와 소품을 활용한 연출은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향수를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새롭게 등장하는 우주선 기체도 클래식한 느낌을 부각시켜 오리지널 3부작과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오리지널 3부작의 주인공들의 귀환까지 더해졌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제대로 된 귀환이다. 영화가 공개된 뒤 많은 이들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의 오마주라고 표현한다. 실제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이야기 구조는 에피소드4를 고스란히 빌려왔다. 극 후반부 퍼스트 오더의 스타킬러 베이스를 향한 저항군의 공격 과정은 에피소드4의 데스스타 파괴 과정을 그대로 따른다. 물론 누군가는 이를 오마주가 아닌 스토리 복제로 치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스토리 자체는 신선함보다 익숙함에 가깝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스토리 라인이 아닌 새로운 캐릭터다. 레이(데이지 리들리), 핀(존 보예가),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은 지금까지의 '스타워즈' 시리즈 속 인물과는 유사점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캐릭터다. 레이는 놀라운 잠재력을 지닌 여성이고, 핀은 '옳은 일'을 위해 스톰트루퍼 군단에서 이탈하는 흑인이며, 카일로 렌은 열등감에 사로잡힌 악당이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익숙한 스토리라인을 빌려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캐릭터를 등장시켜 새로운 팬층의 유입을 유도한다.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은 알고 보면 고전적인 스토리였다. 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주인공이 자신의 운명과 마주하며 영웅으로 성장해 간다는 일종의 신화였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흥미로운 것은 현대적인 인물들에게 고전적인 운명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나올 두 작품은 운명과의 충돌과 갈등을 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억의 잔상과 마주하며 두려움을 느끼던 레이, 충격적인 선택을 저지른 카일로 렌, 그리고 평범해 보이는 핀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만으로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그 역할을 충분히 다 한 것과 다름없다. 영화는 에피소드6 이후 30년 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리지널 3부작의 주인공이었던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도 전설이 됐다. 레이와 핀은 한 솔로에게 "루크 스카이워커에 대한 이야기가 진짜였냐"고 묻는다. 한 솔로는 답한다. "전부 다 사실이지." '영화사에 한 획을 새긴 SF 시리즈'라는 명성을 남긴 채 잊혀가던 '스타워즈' 시리즈는 이렇게 다시 부활했다. 12세 이상 관람가. [!{IMG::20151217000157.jpg::C::480::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15-12-17 16:17: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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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새 싱글 '로드 바이크' 17일 발매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고상지가 17일 새 싱글 '로드 바이크(Road Bike)'를 발표했다. 고상지는 그동안 일본 애미네이션에서 영감을 받아 음악 작업을 해왔다. 이번에는 '겁쟁이 페달'과 '헌터X헌터'에 헌정하는 노래로 싱글 앨범을 완성했다. 고상지의 정규 앨범 'Maycgre 1.0'은 작업에 영감을 준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이니셜을 조합한 앨범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발표하는 싱글 '로드 바이크'는 특정 작품의 에피소드와 한 캐릭터를 대상으로 헌정하는 곡을 담아 주목된다. 앨범 타이틀곡인 '로드 바이크'는 자전거 경기를 그린 만화 '겁쟁이 페달'의 전국체전 에피소드를 그린 곡이다. 시합 시작 전 팽팽한 긴장감과 두근거림, 언덕을 오르고 평지와 내리막길을 달리는 박진감과 긴장감이 곡의 전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두 번째 트랙인 '론리 앤 로열(Lonely and Loyal)'은 '헌터X헌터'의 캐릭터 푸흐에 관한 이야기다. 왕을 향한 푸흐의 광기에 가까운 사랑을 애절하게 그려냈다. 반도네온의 구슬픈 멜로디를 피처링에 참여한 적재의 기타로 이어 받아 처연함을 증폭시켰다. 한편 고상지는 내년 1월 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고상지 신년 음악회 2016'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5-12-17 15:47:0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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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스트레이, 두 번째 EP '원더링' 17일 발표

밴드 스트레이가 17일 두 번째 EP 앨범 '원더링(Wandering)'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음반이다. 멤버들의 자화상이자 청춘의 거울과도 같다. 모든 젊은이가 품은 밝고도 어두운 찬란한 순간을 언제 어디서 누가 들어도 기억에 남을만한 팝 멜로디로 채웠다. 그룹 치즈(CHEEZE)와 바이 바이 배드맨의 멤버로 최근 각광받는 프로듀서 구름이 공동 프로듀서로 지원사격했다. 구름과의 성공적인 조화를 통해 팝적인 시선과 밴드적인 시선을 잃지 않은 트렌디한 음악으로 앨범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기브 미 어 찬스(Give Me A Chance)'는 어릴 적 꿈꾸던 순수한 모습이 점차 현실에 밀려 사라져가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았다. 현실과 꿈 사이에서 헤매는 청춘들에게 아직은 깨지 말고 다시 한 번 꿈을 꾸지 않겠냐는 희망을 노래했다. 이밖에도 '투나잇(Tonight)' '리즌(Reason)' '상처' '러빙 유(Loving You)' 등 총 6곡을 수록했다. 마지막 트랙으로는 스트레이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영준이 보컬로 참여한 '기브 미 어 찬스'가 수록됐다. 보컬 정환이 부른 곡과는 다른 감성을 만날 수 있다. 스트레이는 2014년 싱글 '그대는 없는데'로 데뷔해 올해 첫 EP 앨범 '피버(FEVER)'를 발매했다.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해 라이브 실력을 쌓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신인 뮤지션 발굴·육성 프로젝트인 'K-루키즈'에도 선정됐다. 한편 스트레이는 오는 21일 앨범 발매를 기념해 팬들을 직접 찾아가는 '집 앞이야, 나와'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5-12-17 15:42:0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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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스포츠 10대 뉴스] 우승·신기록의 '영광'…도박·비리·부패 등 '그늘'도

우승·신기록의 '영광'…도박·비리·부패 등 '그늘'도 올 한 해 동안 스포츠계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에 힘을 얻었고, 한계를 극복한 신기록도 나왔다. 극적인 드라마로 만들어낸 기적 같은 우승도 있었다. 그러나 화려한 영광 뒤에는 그늘도 있었다. 도박·비리·부패 등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다사다난했던 2015년 스포츠계의 10대 뉴스를 정리했다. ◆ 도박과 뒷돈으로 드러난 치부 한국 프로 스포츠는 도박과 뒷돈 파문이 또 한 번 치부를 드러냈다. 프로야구는 삼성 라이온즈의 임창용, 윤성환, 안지만 등이 원정 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다. 프로축구는 심판 2명이 경남FC로부터 유리한 판정에 대한 부탁과 함께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프로농구는 일부 선수들이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다. 3명이 제명을 당하고 9명이 10∼54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해당 구단과 경기단체에서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그럼에도 한국 프로 스포츠에 2015년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았음은 분명하다. ◆ 골프의 새로운 역사 쓴 박인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골프 역사의 한 페이지를 또 한 번 장식했다. 지난 8월 2일 끝난 2015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여자골프에서 역대 7번째로 5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4개 대회를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승을 포함해 통산 17승을 수확한 박인비는 평균타수 1위에 올라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포인트 27점을 모두 채웠다. 2016년 시즌만 뛰면 LPGA 투어 활동 기간 10년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시킨다. ◆ 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회 통합 추진 지난 3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지난 25년 동안 나뉘어져 있었던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체육 단체를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체육 발전의 시너지를 낸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통합 과정에서 진통이 잇따랐다.대한체육회는 2016년 8월 리우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체육단체를 무리하게 통합하면 혼란이 일어난다며 통합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양 단체는 내년 3월 27일 이내에 통합을 완료하되 통합 회장 선거는 리우올림픽 이후인 내년 10월 31일 전까지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 두산,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승자는 두산 베어스였다. 두산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5연패를 노리던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산은 올 시즌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3승 1패),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3승 2패)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대구 원정 1차전에서 8-9로 역전패했지만 2차전부터 내리 4연승을 거두며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 한국 야구, 프리미어12 기적 같은 우승 김인식 감독이 이끈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미국을 8-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달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 개막전에서 한국은 완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다시 일본과 만나 4-3의 대역전극을 펼쳐 개막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기세를 이어가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었다. ◆ 메이저리그에서의 눈부신 활약 올해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강정호(28)는 올 시즌 타율 0.287에 15홈런 58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데뷔 시즌을 치렀다. 시즌 막판 불의의 부상을 당했지만 피츠버그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내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시도도 이어졌다. 박병호(29)는 4년 1200만 달러의 연봉으로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김현수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2년 700만 달러(약 82억5000만원)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을 합의했다. ◆ 박태환, 약물 파문으로 선수자격 정지 '마린보이' 박태환(26)에게 2015년은 잔인한 한 해였다. 약물 파문으로 18개월 동안 선수자격 정지라는 징계를 받은데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딴 메달도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금지약물 검사를 받았다. 이때 채취한 소변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국제수영연맹(FINA)는 지난 3월 박태환에계 내년 3월 2일까지 18개월 동안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 광주 하계U대회 성공적 개최…사상 첫 종합우승 지난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와 전라남북도에서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열렸다. 1만2337명에 달하는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유니버시아드였다. 대학생들의 축제이지만 한국은 내로라하는 스포츠 강국들을 제치고 하계 종합대회에서 사상 처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에서 한국이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두 번째였다. 하계 대회로는 처음이다. ◆ 김국영, 남자 100m 육상 한국신기록 달성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은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 7월 9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0초16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0년 6월 7일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자신이 기록한 10초23을 5년 만에 0.07초 앞당긴 한국신기록이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서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준비한 김국영은 그토록 바라던 10초1대의 기록을 실전에서 세웠다. 올림픽 기준 기록도 통과했다. 그의 2016년 목표는 "리우 올림픽에서 또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 FIFA 부패 스캔들…정몽준 회장 징계 논란 국제축구연맹(FIFA)은 2015년 한 해 동안 부패 스캔들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5월 27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당국은 미국 사법 당국과 공조해 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과정에서 돈세탁과 신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FIFA 고위급 간부 7명을 전격 체포했다. '부패의 몸통'으로 지목된 제프 블라터 회장도 결국 사퇴했다. 차기 회장에 도전장을 내민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6년 징계를 받고 결국 FIFA 회장 선거 도전을 포기했다.

2015-12-17 14:27:32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