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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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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7집 앨범 타이틀은 '칠집싸이다'…'나팔바지' '대디'로 활동

가수 싸이가 7집 앨범의 타이틀을 공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자정 공식 블로그를 통해 '칠집싸이다'라는 글자가 새겨진 숫자 '7'과 일곱 개의 별, 그리고 익살스러운 싸이의 캐리커처 이미지가 담긴 포스터를 게재했다. 싸이는 24일 오후 11시 개인방송 '싸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7집 앨범 타이틀곡인 '나팔바지'와 '대디(DADDY)'를 소개했다. '나팔바지'는 국내 팬들을 위한 노래이며 '대디'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노래다. 또한 싸이는 이날 방송을 통해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아이 리멤버 유(I Remember You)'의 일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강남스타일'의 유건형과 공동 작곡을,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공동 작사를 한 노래다. 자이언티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싸이는 "80년대 신스팝 느낌으로 편곡해 옛날을 추억하며 아련함을 담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싸이의 7집 앨범 '칠집싸이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다음달 1일 공개된다. 2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 참석해 신곡의 무대를 선보인다.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한다.

2015-11-25 10:03: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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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챔스리그 16강 진출…메시·수아레스 '멀티골'

FC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AS로마를 꺾고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6-1로 이겼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메시와 골잡이 수아레스가 나란히 2골씩을 넣었다. 헤라르드 피케와 아드리아누가 1골을 넣어 AS로마를 격침시켰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4승1무(승점 13)를 기록했다. 조 2위인 AS로마(승점 5)와의 승점차를 8로 벌렸다.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다니 아우베스의 도움을 받은 수아레스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3분 뒤에는 수아레스의 도움을 받은 메시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바르셀로나의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콤비의 패스 플레이가 로마의 수비진을 완벽하게 허물었다. 전반 4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네이마르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고 흘렀다. 이에 수아레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계혹됐다. 후반 14분 수아레스가 페널티아크에서 찔러준 패스를 메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피케에게 정확히 볼을 내줬다. 피케는 텅 빈 골대에 볼을 꽂았다. 스코어가 5-0으로 벌어졌지만 바르셀로나는 공격을 계속 이어갔다. 후반 14분 메시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또 한 번 환호했다. 메시는 이날 멀티골로 자신의 통산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79호골로 늘렸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역대 최다골 기록의 주인공인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83골)에게 4골차로 접근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네이마르가 시도한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것을 아드리아누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골사냥의 마침표를 찍었다. AS로마는 후반 추가시간에 제코가 헤딩으로 만회골을 넣으면서 힘겹게 영패를 막았다. 한편 F조의 아스널(잉글랜드)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5차전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칠의 쌍끌이 활약으로 3-0으로 대승했다. 2승3패(승점 6)가 된 아스널은 이날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2)에 0-4로 대패한 2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승점 9)와 승점차를 3으로 벌리면서 3위를 유지해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려냈다. 뮌헨은 승점 12를 기록해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의 부진에 빠진 첼시(잉글랜드)는 G조 5차전 원정에서 10명이서 싸운 텔 아비브(이스라엘)를 4-0으로 꺾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2015-11-25 09:27:58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11월 25일 수요일 (음력 10월 14일)

[쥐띠] 48년생 막히는 일이 반복됩니다. 60년생 금전운이 좋아 일이 잘 풀립니다. 72년생 생활을 좀 더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사세요. 84년생 외출하여 움직여야 운이 따르게 됩니다. [소띠] 49년생 남의 일에 마음 쓰지 말고 침착히 행동하세요. 61년생 권력이 다가 아닙니다. 73년생 어디를 가도 반기는 이가 없어 슬픕니다. 85년생 오늘은 근신할 때 입니다. [범띠] 50년생 아직 운기가 밝아지지 않았습니다. 62년생 기력이 돌아 오게됩니다. 74년생 무리하게 앞으로 전진하는 것은 삼가 해야 합니다. 86년생 휴식은 훗날 큰일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토끼띠] 51년생 금전적인 거래는 모두 길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63년생 업종을 바꾸거나 전면적인 개혁, 확장은 불길합니다. 75년생 잠시 쉬도록 하세요. 87년생 애정운이 좋아 기분이 좋습니다. [용띠] 52년생 조상들의 지혜를 잘 되새겨 두어야 할 시기입니다. 64년생 업무에 너무 지쳐있습니다. 76년생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88년생 귀하에게도 친구가 필요합니다. [뱀띠] 53년생 귀하도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65년생 발전과 명예는 현재로써는 환상일 뿐입니다. 77년생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89년생 금전적인 손실에 대비하세요. [말띠] 54년생 여행을 통해 귀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66년생 아침부터 매우 흥분되어 있습니다. 78년생 뜻밖의 횡재를 맞게 됩니다. 90년생 하루 일과가 무난하고 평화롭게 진행됩니다. [양띠] 55년생 상당히 기분이 좋은 날이 될 것입니다. 67년생 돈을 만지게 되는 인연이 있을 수 있습니다. 79년생 엉뚱하게 돈에 욕심이 생기면 길하지 못합니다. 91년생 매사에 겸손하세요. [원숭이띠] 56년생 너무 서두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68년생 의외의 수입으로 오만해 질 수 있습니다. 80년생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하세요. 92년생 예상하지 못했던 또 다른 기쁨이 생기는 날입니다. [닭띠] 57년생 오늘만큼은 고집을 버리세요. 69년생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81년생 과소비를 할 수 있으나 알아채지 못합니다. 93년생 이성과의 교제가 이루어져 흐뭇한 감정을 갖게 됩니다. [개띠] 58년생 어떤 일이든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70년생 정신만 차리면 잘 이겨 나아갈 수 있습니다. 82년생 좀 더 기다려 보세요. 94년생 느낌이 좋은 사람과 인연이 생길 수 있습니다. [돼지띠] 59년생 손실이 발생하겠습니다. 71년생 도전은 다음으로 미루세요. 83년생 불행한 일이 발생하겠으나 잘 극복합니다. 95년생 이 시기에 여행을 떠나면 길하지 못합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060-800-8877

2015-11-2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무엇을 해야 할지 여러 군데 역학원을 가보았습니다

전전긍긍 남자 78년 11월 26일 양력 20시 Q:선생님 무료로 매일 인생 삶의 메토를 보시 해주시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좋은 일을 많이 하시니 부처님과 하나님의 은덕을 받으시리라 믿습니다. 38세 된 남자로 아직 변변한 직장하나 잡지 못하고 부모님 집에서 붙어살고 있습니다. 저를 키워주시고 가르쳐 주신 부모님의 곁을 떠나 독립을 해야 할 나이에 결혼도 못하고 지내고 있으니 불효 막심 합니다. 직장을 대기업으로 들어가지를 못해서 겨우 얻는 직장은 부도가 나서 망하거나 몇 달씩 봉급이 나오지를 않는 곳을 떠다니므로 무엇을 해야 할까를 여러 군데 철학관이나 역학원을 찾아 가 보았으나 제각각이라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A:임진일(壬辰日) 수기(水氣)가 많아지려다 토(土)기운으로 수기가 충(?) 되어버린 비견겁(比肩劫)사주는 한편으로는 용이 물을 만나만사형통 할 것 같지만 때를 못 만나 하늘에 오르지 못하는 형국이니 직장을 자주 옮기고 안정을 못하는 이유입니다. '욱'하는 기질도 강하여 간섭이나 통제를 싫어하는데 생각처럼 늘 보스처럼 칭찬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직장은 우리나라 어느 조직에도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 면에서 자기중심 적이고 독립적이 되므로 직장이나 조직생활은 견디지 못하게 되는군요. 사주전문가의 조언이 도움이 되기도 하겠지만 매번 물어 볼 수도 없을 터 운세가 욕궁(浴宮)에 있으니 어린애가 태어나서 목욕을 하고 새롭게 단장을 하고 나오듯이 서서히 운로가 열리게 되니 풍수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십시오.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가급적 어렵지 않은 풍수 지식을 습득하십시오. 풍수지식을 얻기 전에 할 수 있는 방법을 잠시 언급해본다면 현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거실이나 방안에 놓인 전화기를 서쪽이나 남서쪽 벽으로 옮겨 놓기만 해도 효과를 보게 됩니다. 풍수는 현관을 통해 외부의 기(氣)가 유입되므로 현관이 깨끗하면 좋은 소식이 찾아 듭니다.또 재물의 기운이 충만한 서쪽에 전화기 스위치를 놓으면 재물문제가 해결될 소식이 오는데 부지런해지니 건강해지고 재정문제가 해소되니 재물이 늘어나게 되지요.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의 하나로 풍수만큼 명쾌하고 간단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관연 이렇게 간단한 지식과 실천으로 삶이 향상될 것인가 라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겠으나 답은 간단합니다. 공부가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산신기도 발원을 하여 마음의 평정을 얻도록 하세요.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

2015-11-2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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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종상, 권위의식부터 버려야

이토록 '웃픈' 시상식은 지금까지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지난 20일 열린 제52회 대종상영화제(이하 대종상) 이야기다. 올해 대종상은 출발부터 불안했다. 지난달 14일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 겸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조근우 본부장의 발언이 화근이 됐다. 당시 조근우 본부장은 "국민과 함께 해야 하는 시상식에서 대리수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다른 사람에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근우 본부장의 발언은 엄격하고 공정한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해야 하는 시상식의 근본을 흔드는 말이었다. 시상식 참석 여부로 수상자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대종상 스스로 '출석상'이 되겠다고 선언하는 것에 다름 아니었다. 물론 많은 배우들이 시상식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은 말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권위적인 화법이 영화계 안팎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논란은 결국 대종상의 파행으로 이어졌다. 시상식 전날 남녀주연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후보 대부분이 불참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시상식 직전에 열린 레드카펫 행사는 여느 해보다 화려할 것이라던 대종상 측의 기대와 달리 초라하기만 했다. 시상식 또한 대리수상으로 이어졌다. 신인감독상을 받은 '뷰티 인사이드'의 백감독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백감독과 친분은 없지만 트로피는 잘 전달해주겠다"고 말하던 장면은 50여년 대종상 역사 속에서 지울 수 없는 오점 중 하나였다. 올해 대종상이 파행으로 막을 내린 것은 시대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 권위주의적인 태도 때문이다. 알려진 대로 대종상은 영화계 원로들이 주축이 돼 운영되고 있다. 문제는 이들과 현역 영화인들 사이에 제대로 된 교류나 화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다른 사람에게 주겠다"는 발언은 대종상 주축들이 현 영화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고루한지 잘 보여준다. 앞으로 대종상이 변화할 수 있을까. 이날 시상식 말미에는 역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여자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등장했다. '영화제의 꽃은 여배우'라는 주제를 담은 영상이었다. 여배우가 영화제의 꽃이라니, 얼마나 고리타분한가. 그 영상을 지켜보면서 숱한 논란 속에서도 대종상은 여전히 권위주의적인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국제시장'으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윤제균 감독은 "화합의 중간다리 역할로서 영화계 전체가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뼈있는 소감을 남겼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종상이 먼저 변할 필요가 있다.

2015-11-25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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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내부자들' 조승우 "제 주관 대신 주변의 추천 믿어봤죠"

조승우(35)는 한 번도 쉰 적이 없었다. 뮤지컬에서는 변함없는 티켓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안방에서도 대중과 만났다. 그러나 스크린에서는 2012년 '복숭아나무'를 끝으로 잠시 멀어져 있었다. "가슴을 찌릿하게 만드는" 작품을 기다렸다. 지난 19일 개봉한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이 바로 그런 영화다. '내부자들'은 정치·재벌·언론 등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다. 조승우는 검사 우장훈을 연기했다. 경찰에서 검사가 된 우장훈은 지방대 출신에 '줄'도 '빽'도 없다는 이유로 검사들의 세계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인물이다. 비열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방'을 위한 우장훈은 한 유력 보수지의 논설 주간 이강희(백윤식)와 국회의원 장필우(이경영) 사이에 있는 모종의 커넥션을 파헤친다. 영화는 이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담아낸다. 조승우는 시나리오를 받은 뒤 잠시 고민했다. 검사 역할에 자신이 없었다. "나는 너무 어려보이고 왜소해서 검사 역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우스갯소리로 출연을 고사했다. 그 이면에는 영화가 다루고 있는 어두운 이야기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일원으로서 영화와 같은 세상을 보고 싶지 않았나 봐요. 내가 이런 세상에 드러악 몸소 느끼며 연기한다면 정신적인 건강에 도움이 될까 싶더라고요(웃음). 물론 작품이 안 좋았던 건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것은 주변 사람들의 추천, 그리고 우민호 감독에 대한 호감 때문이었다. "여태껏 제 주관만 가지고 한 작품들이 흥행이 잘 안 됐어요. 제가 시대를 잘 못 따라가고 있나보다 싶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처음으로 타인의 추천을 따라보기로 했어요. '말아톤'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도 그렇게 한 작품들이거든요. '같이 가죠'라는 우민호 감독님도 귀여우셨고요(웃음)." 그러나 조승우가 '내부자들'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극중 정치 깡패 안상구 역으로 등장하는 이병헌이었다. 조승우는 오래 전부터 이병헌과의 작업을 꿈꿔왔다. '내부자들'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순간도 바로 조승우와 이병헌이 한 프레임에 등장하는 장면들이다. 검사와 범죄자의 신분으로 만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거대한 권력과 함께 맞선다.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 호흡이 스릴과 통쾌함을 선사한다. 조승우는 선배이자 형인 이병헌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좋아하는 형이라 미친 척 반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형이 저에게 먼저 말을 안 놓았거든요. 역할에서도 서로를 긁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형에게 병주고 약주고 하면서 다가가려고 했죠. 물론 형이랑 친해지기 위해 못 마시는 술도 마셔보려고 노력했고요(웃음)." 조승우는 '내부자들'에 앞서 개봉한 '암살'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췄다. '타짜'의 최동훈 감독과의 재회였다. '내부자들' 촬영 도중 받은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기에 선뜻 출연을 결심할 수 있었다. 조승우는 "좋은 영화는 언제든 찍고 싶지만 제 기준에 맞는 새롭고 자극적인 영화가 없었다"고 그동안 영화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동안 겪은 흥행 부진으로 힘들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조승우는 "제작사나 투자사에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흥행은 배우의 몫이라기보다 여러 가지가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흥행보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과 그 작품이 인정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인터뷰 동안 조승우는 여유로우면서도 솔직했다. 작품이 없을 때는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삽살개 단풍이를 데리고 산책하며 여유를 즐긴다는 말에서 그런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도 운명적이고 낭만적인 사랑을 기다린다. 불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며 웃었다. 자유로움과 낭만, 그것이 조승우가 추구하는 가치다. 배우로서의 미래도 조바심 내지 않는다. 그는 "지금은 30대 초반도 40대도 아닌 무엇을 해도 어중간한 나이인 것 같다"며 "이 시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앞으로의 기대를 나타냈다. 사진/쇼박스 제공

2015-11-25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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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일본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 '베스트 나인' 선정

이대호(33)가 2015시즌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 '베스트 나인'에 선정됐다. 이대호는 24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양대 리그 베스트 나인에서 한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나인은 메이저리그의 '골드글러브'가 오로지 수비능력을 우선시하며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과는 달리 각 포지션 모두 공격력에 초점을 맞춘 상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 소프트뱅크에서 타율 0.282(11위), 31홈런(5위), 98타점(4위) 등 각종 타격 부문에서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소프트뱅크의 정규시즌 우승에 일조한 이대호는 일본시리즈에서 절정에 오른 타격감으로 타율 5할(16타수 8안타)에 2홈런 8타점을 수확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소프트뱅크의 2년 연속 통합우승에 일등공신이 된 이대호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대호는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이자 일본 진출 첫해였던 지난 2012시즌 1루수로 베스트 나인에 선정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외에도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가 베스트 나인에 이름을 올렸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일약 '사무라이 재팬'(일본 야구 대표팀의 애칭)의 에이스로 우뚝 선 오타니 쇼헤이(닛폰햄 파이터스)가 3년차에 처음 '베스트 나인'에 올랐다. 센트럴리그에서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카프)가 올해 사와무라상 수상에 이어 최고 투수 타이틀을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스에서는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와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가 베스트 나인으로 선정됐다.

2015-11-24 18:24: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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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테임즈, 역대 3번째 외국인 선수 MVP…구자욱 신인상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29)가 2015년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가 됐다. 테임즈는 24일 서울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MVP·최우수 신인선수 및 부문별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MVP는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에 따라 선정된다. 테임즈는 총 유효표 99표 중 50표를 얻었다. '홈런왕'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보다 6표를 더 받았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5표를 받았고 에릭 해커(NC)는 단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가 정규시즌 MVP에 오른 것은 1998년 타이론 우즈(OB 베어스),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베어스)에 이어 테임즈가 세 번째다. 테임즈는 '기록 제조기'라는 별명에 걸맞게 올 시즌 굵직한 기록으로 KBO의 새 역사를 썼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47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역사상 4명만이 세운 대기록이다. 한 시즌에 두 번의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1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기록)를 세운 최초의 선수도 테임즈다. 그는 타율(0.381), 장타율(0.790), 출루율(0.497), 득점(130개) 등 타격 4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상을 휩쓸었다. 테임즈는 외국인 선수로서는 이례적으로 시상식에 직접 참가했다. 그는 "긴장해서 며칠 동안 잠도 못 잤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다음 시즌에 또 보자"며 소감을 전했다. NC 관계자는 "테임즈는 MVP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시상식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MVP로 선정된 테임즈는 트로피와 3700만원 상당의 KIA자동차 올 뉴 쏘렌토를 받았다. NC와는 1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내년 시즌에도 맹활약이 기대된다. 박병호는 홈런상과 타점상을 차지했다. 그는 올해 53홈런을 쳐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했으며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타율 0.343(5위), 181안타(3위), 129득점(2위), 장타율 0.714(2위), 출루율 0.436(5위)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에게 돌아갔다. 구자욱은 기자단 투표 총 100표 중 60표를 획득해 김하성(넥센 히어로즈·34표), 조무근(KT 위즈·6표)을 제치고 신인왕을 수상했다. 다음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 부문별 수상자 명단. ▲최우수선수상(MVP)=에릭 테임즈(NC) ▲최우수신인상=구자욱(삼성) ▲평균자책점상=양현종(KIA) ▲승률상=에릭 해커(NC) ▲승리상=에릭 해커(NC) ▲세이브상=임창용(삼성) ▲탈삼진상=차우찬(삼성) ▲홀드상=안지만(삼성) ▲타율상=에릭 테임즈(NC) ▲홈런상=박병호(넥센) ▲타점상=박병호(넥센) ▲안타상=유한준(넥센) ▲출루율상=에릭 테임즈(NC) ▲장타율상=에릭 테임즈(NC) ▲도루상=박해민(삼성) ▲득점상=에릭 테임즈(NC) ▲특별상=김병주 심판위원

2015-11-24 15:59:5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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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MAMA' 시상자 라인업 공개…이정재·공효진·여진구·박보영 등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2015 MAMA')가 시상자 라인업을 공개했다. 다음달 2일 열리는 '2015 MAMA'에서는 한효주·박보영·박신혜·한채영·김강우·정석원 등 이전에도 시상자로 참석했던 배우들이 함께 한다. 또한 이정재·공효진·고아성·유연석·손호준·이상윤·여진구·이기우·하석진·서강준·김소은·유이·김소현·수현·홍수아·스테파니 리 등도 시상자로 참석을 확정했다. 중국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추자현·이광수도 시상자로 '2015 MAMA' 무대에 오른다.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로 올해 7회째를 맞았다.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음악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왔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해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등으로 축제를 이어왔다. 올해 'MAMA'는 43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프리위크(Pre-week) 프로그램 '2015 MAMA 노미니즈' 데이 & 나잇' 행사,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전문가들의 노력을 조명하는 'MAMA 전문 부문'을 신설했다. 권위와 위상을 갖춘 음악 시상식이자 축제 그 이상의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2015 MAMA'는 다음달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막을 올린다.

2015-11-24 14:57:1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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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파우스트' 2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서 개막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은 창단 30주년을 맞이해 25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오페라 '파우스트'를 세종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파우스트'는 독일의 대 문호 괴테의 문학작품에 프랑스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구노의 음악이 가미된 대작이다. 이성적인 주체인 파우스트와 허무주의자이자 냉소적인 메피스토텔레스의 이야기로 인간이 가진 지식에 대한 끝없는 갈망, 욕망과 탐욕, 자본과 권력이 주는 철학적 의미를 전하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세계적인 오페라 제작진이 참여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현대적 무대장치를 선보인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 존 듀와 무대 디자이너 디르크 호프아커가 제작에 참여한다. 존 듀는 전 세계 각지에서 170여개 작품을 200회 무대에 올린 바 있는 연출가다. 도르트문트의 시립극장과 다름슈타트 주립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이번 '파우스트'에서는 무대 디자이너 호프아커와 함께 색다른 콘셉트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호프아커는 러시아 상페테르부르크 키로브오페라, 뉴 이스라엘 이탈리아 산 카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페라 등 미국과 유럽 각지에서 60여편이 넘는 오페라와 발레, 뮤지컬 작업의 무대 디자인을 해왔다. 이번 '파우스트'에서는 LED 전식을 이용한 무대를 디자인했다. 서울시오페라단의 이건용 단장은 "올해 30주년을 맞은 서울시오페라단의 대극장 작품을 위해 독일 오페라 연출가 존 듀의 초청을 먼저 염두에 두었다"며 "여섯 번에 걸쳐 각각 다른 '파우스트'를 연출한 만큼 작품에 관한 깊은 이해가 있었기에 구노의 '파우스트'를 2015년 작품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휘는 동양인 최초로 베를린 슈타츠 오퍼에서 부지휘자로 활동했던 윤호근이 맡는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테너 이원종과 김승직이 파우스트 박사 역을, 베이스 박기현과 전태현이 인간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악마 메피스토텔레스 역을 맡았다. 서울시합창단, 스칼라오페라합창단도 협연한다. (문의: 399-1000)

2015-11-24 14:14:2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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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U-20 월드컵 일정 공개, 개막전 전주-결승전 수원 개최

2017 대한민국 FIFA(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전주에서 개막해 수원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리는 U-20 월드컵 일정을 공개했다. 천안·대전·인천·제주·전주·수원 등 6개 개최도시 중 개막전은 대회 첫날인 5월 20일 전주에서 열린다. 3·4위전과 결승전은 6월 11일 수원에서 개최된다. 한국 대표팀은 개최국 자격으로 A조 1번 시드에 배정됐다. 5월 20일 개막전에 이어 23일 전주에서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르고 23일 수원으로 이동해 3차전을 소화한다.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면 전주에서 16강전을 치르고 조 2위가 되면 천안에서 16강전을 연다.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하면 제주나 대전으로 이동한다. 준결승전은 6월 8일 전주와 대전에서 각각 진행된다. 수원과 천안, 전주와 대전에선 8강전이 열린다. 전주는 올 시즌 K리그 기간 동안 평균 1만7000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 등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다는 점에서 개막전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를 찾는 방문객과 TV로 경기를 시청하는 세계 축구팬들에게 전주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문화월드컵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전주국제영화제와 한지문화축제, 무형유산포럼 등 각종 문화행사의 개최 시기를 U-20 월드컵 대회 기간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축구 경기관람과 한옥마을 관광, 숙박, 소리문화의 전당 기획공연 등을 연계한 U-20 월드컵 관련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에도 착수키로 했다. 결승전이 열리는 수원시의 염태영 시장은 "축구의 메카인 수원은 국제경기 개최 경험이 풍부하고, 축구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며 "다른 도시들과 긴밀히 협조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FIFA U-20 월드컵은 24개국 1000여명이 참가해 52경기를 펼친다. 축구협회는 내년 대회조직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개최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U-20 월드컵은 미래의 축구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축구협회는 개최 도시들과 함께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24 12:21:53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