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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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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간판스타들, 희비 엇갈리는 성적표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고 있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국 대표 간판스타들이 희비가 엇갈리는 성적표를 받고 있다. 대회 개막 사흘째인 19일까지 기보배, 이성진, 이특영(이상 양궁), 사재혁(역도), 진종오(사격), 김국영(육상) 등 내로라하는 종목별 스타 선수들이 활약한 가운데 기보배와 김국영만이 자존심을 지켰다. 기보배는 지난 17일 열린 양궁 여자 일반부 60m와 70m에서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이 됐다. 기보배가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낸 것은 제93회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빛나는 기보배가 국내 대회인 전국체전에서 다시 명성을 떨치기까지 3년이 걸린 것이다. 지난 18일 단체종합에서는 광주선발팀으로 출전해 4145점으로 비공인 세계기록도 쐈다. 그러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특영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기보배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이성진은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특영은 60m와 70m 모두 10위권에 머물렀으며 이성진은 40위권까지 떨어졌다. 한국 육상 단거리의 간판 김국영은 18일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에서 10초32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0년 일반부 출전 이래 자신의 첫 번째 체전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 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진종오는 울다가 웃었다. 17일 사격 남자 일반부 50m 권총 결선에서 고등학생 신예 사수 김청용에게 0.7점 차이로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신 18일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199.1점으로 1위를 차지해 5연패를 달성해 아쉬움을 달랬다. '역도왕' 사재혁은 부상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재혁은 16일 역도 남자 85㎏급에서 인상 156㎏, 용상 190㎏, 합계 346㎏을 기록했다. 인상과 합계만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용상은 4위로 밀렸다. 그는 2주 전 훈련 도중 오른 허벅지 뒤쪽(햄스트링)이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스타 선수들의 무대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유도의 김재범과 왕기춘은 20일 각 남자 일반부 개인전 무제한급과 81㎏ 이하급에 출전한다. 레슬링 김현우는 20일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75㎏급, 태권도 황경선은 22일 여자 일반부 67㎏급에 출격한다.

2015-10-19 09:59:5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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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하위 동부·LG, 중위권 도약 반전 노린다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프로농구 2015-2016시즌 정규 리그가 2라운드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최하위인 원주 동부와 창원 LG가 중위권 도약을 향한 새로운 반전을 노린다. 팀당 12∼14경기를 치른 가운데 고양 오리온이 11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대로 원주 동부와 창원 LG는 4승10패로 공동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5할 승률 안팎에서 중위권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 울산 모비스가 최근 5연승을 거두며 8승4패로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3위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이상 7승6패)부터 5위 인천 전자랜드(6승6패), 공동 6위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이상 6승7패), 8위 부산 케이티(5승7패)까지 모두 한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을 칠 수 있는 격차를 보이고 있다. 동부와 LG로서는 시즌 초반 중위권 레이스에 합류하지 못하면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밀릴 우려가 있다. 특히 동부는 개막 이전만 하더라도 강세가 예상됐지만 최근 5연패로 고전 중이다. 간판선수인 김주성(36·205㎝)이 발가락을 다쳐 약 한 달간 결장하고 있는 공백이 크다. 동부는 2011-2012시즌 정규리그에서 44승10패를 기록하며 최다승 기록을 세운 주축인 김주성, 윤호영, 로드 벤슨이 올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가 컸다. 그러나 김주성이 돌아올 때까지 힘겨운 행보가 예상된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김주성이 없다 보니 강약 조절 등을 통해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 아쉽다"며 "김주성은 11월이나 돼야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LG는 어느 정도 약세가 예상됐다. 김시래가 입대했고 문태종은 오리온으로 이적했다. 김종규는 국가대표 차출로 이달 초에 복귀했다. 최근 7연패 늪에 빠져 있던 LG는 지난 16일 KCC를 꺾고 한숨을 돌렸다. 18일에는 동부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해 모처럼 연승 분위기를 탔다. 김종규와 트로이 길렌워터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면 중위권 도약을 기대할 만하다. 김진 LG 감독은 "연패를 끊으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가드가 약하다고 하지만 다른 동료 선수들이 한 발짝 더 뛰는 농구를 통해 만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연 MBC 해설위원은 "동부는 김주성이 돌아오면 어느 정도 좋아지겠지만 전력을 정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동부와 LG는 물론 케이티까지 다른 팀들에 비해 전력에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박건연 위원은 "다만 하위권 팀일수록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들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에 다음 주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5-10-19 09:48:41 장병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제 아들의 취업 문제를 의논드립니다

희망봉 남자 89년 7월 28일 양력 저녁 6시 40분경 Q:제가 하고 있는 노점상이 전철 출입구에 있어서 아침 마다 메트로 신문을 꼭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선생님의 '사주 속으로'를 흥미 있게 읽고 있습니다. 저의 아들의 취업 문제를 상담 드립니다. 서울 변두리 대학교에 건축과를 졸업하게 됩니다. 재수를 하고 군대를 다녀 오다보니 남보다 좀 늦습니다. 공무원 기술직 시험이나 또는 웬만한 기업에 입사 시험을 치루는 것 중에 어느 것이 앞으로 장래나 자신의 진로에 맞아 무난한 인생살이를 하게 될까요? 앞으로 취업이 잘되어 결혼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A: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습니다. 자신에 대해서 안다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첫 걸음이 됩니다. 진로를 정하고 직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사람마다의 생 연월일시에 따른 8글자인 사주팔자는 그 연월일시가 갖는 우주(星:별의 성운 '星雲')의 네 가지 기운과 지구의 네 가지 기운을 나타낸 것입니다. 천간(天干)인 지구에서 본 우주의 열 가지 기운(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이 있고 지구에서 본 땅은 열두 가지 기운(子,丑,寅,卯,辰,午,未,申,酉,戌,亥)이 기준이 됩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 이러한 우주의 열 가지 별 성(星)기운과 지구의 열두 가지 계절기운을 태어난 연월일시에 대입하고 보면 사주와 팔자가 되며 이것을 보고 그 사람의 체질과 성격 운의 흐름과 직업을 가름 할 수 있습니다. 귀하의 아드님은 '밭을 가는 소의 형상'으로 근면과 성실의 전형적인 유형이며 심지가 강직한 기운은 중년이후 좋은 결실을 맺게 됩니다만 고집이 있고 홀로 독행(獨行)하는 성질로 오히려 변화가 많습니다. 기토(己土)사주가 미월(未月)에 태어나 사방이 음기(陰氣)로 둘러싸여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면이 있으며 누구와도 친 하려 들지를 않고 고지식하고 겉으로는 강해 보여도 내면으로는 무른 특성이 있습니다. 공무원이 될 수 있으려면 정편관(正偏官:직업)이 운로에서 순조로워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하므로 남보다도 더 많은 노력이 있어도 하기 가 어려우므로 사주팔자에 나타나는 대로와 전공을 한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이 순리라고 봅니다. 배워온 전공으로 가던지 농업 계통으로 택하는 것이 길(吉)하고 무슨 일이건 한번 정해지면 올인 하여 전문가가 되도록 하세요. 2015년 10월 19일 월요일원고 김상회역학연구원 문의(02)533-8877

2015-10-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10월 19일 월요일 (음력 9월 7일)

10월 19일 월요일 (음 9월 7일) [쥐띠] 48년생 마음에 괴로움이 있습니다. 60년생 정성껏 구하면 재물을 조금은 얻을 수 있습니다. 72년생 무난하게 현 상태를 유지할 수는 있습니다. 84년생 노력을 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소띠] 49년생 마음 고생이 심합니다. 61년생 사람을 배반하지 마세요. 73년생 일이 잘 풀리지 않습니다. 85년생 시간을 끌면 끌수록 좋지 않으니 서둘러 치료를 해야 할 병이 있습니다. [범띠] 50년생 여행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62년생 정신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74년생 실패만 거듭될 뿐 득 되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86년생 다음 기회로 미루어 보세요. [토끼띠] 51년생 빌어도 소원은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63년생 마음 편히 즐겁게 사세요. 75년생 성공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87년생 단전에 정신을 모으고 마음을 안정하세요. [용띠] 52년생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입니다. 64년생 업무를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6년생 주변의 여건이 너무 맞지 않습니다. 88년생 물건을 잃어버리는 것도 습관적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뱀띠] 53년생 모든 일이 잘 풀리는 시기입니다. 65년생 일마다 여의 하니 천금을 얻을것입니다. 77년생 너무 자만심을 갖지 마세요. 89년생 집안에 있는것보다는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세요. [말띠] 54년생 혼자서는 되는 일이 없습니다. 66년생 건강을 조심하세요. 78년생 주변의 친한 친구의 도움을 받아 문제가 해결됩니다. 90년생 하고 싶은 일이 많고 자신도 있겠으나 참으세요. [양띠] 55년생 정신이 건강해야 육체도 건강할것입니다. 67년생 귀인이 귀하를 도우러 오는 중입니다. 79년생 독서를 즐기세요. 91년생 주변의 사람들에게 늘 베풀면서 사세요. [원숭이띠] 56년생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68년생 현재의 막힌 상대를 한탄하지 마세요. 80년생 돌아오는 것이 큰 것이라 길운입니다. 92년생 남쪽에 좋은 인연이 있습니다. [닭띠] 57년생 마음이 우울하고 답답합니다. 69년생 살아왔던 인생을 되새겨보세요. 81년생 꾸준히 노력하세요. 93년생 귀인을 생각도 못했던 곳에서 만나게 될것입니다. [개띠] 58년생 여러운 때를 만나 길을 잃고 방황할 수 있겠습니다. 70년생 과감하게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세요. 82년생 여행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94년생 애정운이 길합니다. [돼지띠] 59년생 거래는 나중으로 미루세요. 71년생 저녁에 맛있는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세요. 83년생 금전운이 매우 좋습니다. 95년생 항상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www.healingunse.com) 060-800-8877

2015-10-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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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비밀' 김유정 "아역배우 과도기? 지금이 가장 행복해요"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 소녀가 있다. 늘 밝은 웃음으로 주변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아이다. 그러나 그 환한 웃음 뒤에는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비밀이 있다. 살인자의 딸로 태어났으나 그보다 더 큰 비밀을 간직해야 했던 소녀. 김유정(16)이 영화 '비밀'(감독 박은경·이동하)에서 연기한 정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비밀'은 10년 전 일어난 어느 살인사건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살인자의 딸을 자기 자식처럼 키워온 형사 상원(성동일), 자신의 실수로 약혼자를 죽음으로 내몬 철웅(손호준), 그리고 살인자의 딸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평범한 삶을 살아온 여고생 정현(김유정)이 겪는 갈등과 복수와 용서, 화해를 다루고 있다. '비밀'의 정현은 김유정이 그동안 보여준 밝고 발랄한 모습을 떠올리면 색다른 변신이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김유정은 '비밀'에 대해 "도전보다 배우로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매 작품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려고 한다"는 김유정에게 '비밀'은 자신 안의 또 다른 모습, 그 중에서도 내면의 어두움을 끄집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었다. 무엇보다도 영화 속 정현이 자신의 나이와 같다는 점에서 공감이 갔다. "정현을 가장 잘 이해할 사람은 저라고 생각했어요. 나이가 같으니까 정현의 입장에서 더 잘 생각할 수 있었고요." 좀처럼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이기에 감정 표현이 쉽지만은 않았다. 정현의 속마음이 아주 잠깐씩 드러날 때마다 어떻게 그 감정을 보여줄지 고민이 많았다. 그럼에도 복잡한 감정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은 연기하는 동안만큼은 정현을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철웅과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그려지는 음주 장면,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 아주 잠깐 등장하는 20대 연기도 '비밀'에서 발견할 수 있는 김유정의 새로운 모습들이다. 김유정은 이들 장면 또한 정현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으로 충분히 이해하고 연기했다. "20대 연기는 사실 부담스러웠어요. 제가 봐도 어색하더라고요(웃음). 하지만 저는 그 어색함이 정현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순간만큼은 정현이 조금 더 깊어지고 자라났다는 것이 느껴지길 바라며 연기했죠." 김유정은 "밝은 캐릭터도 어두운 캐릭터도 배울 점들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캐릭터 각각의 매력이 다를 뿐 그 깊이나 넓이는 다 다르기 때문에 모두 해보고 싶다"는 뜻에서다. 그 말처럼 김유정은 작품마다 캐릭터의 색깔을 달리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비밀'에 앞서 공개된 웹드라마 '연애세포'에서는 밝고 명랑한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다.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제)에서는 4차원 캐릭터로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고등학생이 되고 10대의 마지막을 향해가는 만큼 아역배우와 성인배우의 과도기에 대한 고민도 있을 법 하다. 그러나 김유정은 "지금이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다"며 "과도기를 벗어나려고 애쓰고 싶지도 않고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지도 않다"며 웃었다. "지금 이 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려고 해요. 어떤 일을 선택하든 후회하는 것은 똑같으니까요. 제 나이 대에 맡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하려고 해요. 과도기에 대한 고민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해결될 테니까요(웃음)." [!{IMG::20151018000052.jpg::C::480::배우 김유정./손진영 기자 son@}!]

2015-10-19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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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영화가 던지는 진짜 기자에 대한 질문들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영화는 현실의 거울이다. 오목거울과 볼록거울에 비친 모습은 제각각 다르듯 영화가 담고 있는 현실 또한 관점과 태도에 따라 다르다. 다만 어떤 거울이든 현실을 담는다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영화는 어떤 방식으로든 현실을 반영한다. 영화를 통해 현실의 단면을 발견하는 것이 흥미로운 이유다. 최근 언론시사회로 먼저 접한 두 편의 영화는 예상치 못한 공통점이 있어 흥미로웠다. 바로 기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한국 언론의 현실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었다. 공교롭게도 개봉일까지 같다. '특종: 량첸살인기'와 '돌연변이'다. 이들 영화는 사회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닮았다. 한국사회에서 언론이 점하고 있는 위치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두 편의 영화가 다루고 있는 기자는 정의롭고 사명감 넘치는 기자의 전형과는 거리가 멀다. '특종: 량첸살인기'가 그리는 방송국은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사실 여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곳으로 묘사된다. 거짓 제보에서 시작된 특종으로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자 모두가 환호하는 기자들의 모습은 실제 기자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다. 광고주의 압력으로 기사를 빼려는 데스크의 모습도 실제 언론의 현실과는 다소 낯설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특종: 량첸살인기'가 그리는 방송국의 모습이 지금 언론사가 지닌 어두운 단면이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들다. '돌연변이'에 등장하는 방송국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파업으로 빈 취재기자의 자리를 회사는 수습기자로 채우려고 한다. 얼떨결에 방송국 수습기자가 된 주인공 상원(이천희)은 기자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제약회사의 의학 실험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을 취재한다. 그러나 생선인간의 진실에 다가가려 할수록 상원은 끊임없는 압력을 받는다. 영화 후반부, 진짜 기자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고뇌하는 상원의 모습은 기자 입장에서 묘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두 편의 영화가 언론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그만큼 현실 사회에서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걷잡을 수 없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언론은 사실과 진실을 전하는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진실이 무엇인지를 궁금해 한다면 그때 진짜 기자가 된 것"이라는 '돌연변이'의 대사가 며칠째 마음속을 맴돌고 있는 이유다.

2015-10-18 16:13:5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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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렉시 톰프슨, 한국 대회 우승…박성현 공동 2위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렉시 톰프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톰프슨은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다. LPGA 투어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이다. 톰프슨은 2012년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이후 3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LPGA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외국 선수가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은 공동 선두로 출발해 LPGA 투어 첫 우승을 노렸지만 1타를 줄이는 그쳐 공동 2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쩡야니(대만)도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시작한 톰프슨은 7번홀부터 9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잠시 주춤했지만 240야드밖에 되지 않는 15번홀(파4)에서 1타를 줄여 우승을 예약했다. 톰프슨은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깊은 러프에 빠뜨렸지만 칩샷으로 홀 2.5m에 불인 뒤 파로 마무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박성현은 3번홀(파3)에서 1타를 잃은 뒤 7번홀(파5)에서 2.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전반까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한 뒤 더 이상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톰프슨에 2타에 뒤진 채 마지막 홀에 올라온 박성현은 두 번째 샷으로 직접 핀을 노렸다. 하지만 볼은 그린 못미친 벙커에 떨어져 버디를 잡는데 만족해야 했다. 박성현과 함께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는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떨어져 고전하다 공동 4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양희영(26·PNS)은 10번홀부터 18번홀까지 9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양희영의 9개홀 연속 버디는 1999년 베스 대니얼(미국)이 필립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세운 L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와 타이기록이다.

2015-10-18 16:13: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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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푸드트래블·사회적 혁신 생태계 3.0 外

◆ 푸드트래블-제주 미식을 여행하다 컬처그라퍼 / 고연경·론리플래닛 코리아·올리브 매거진 코리아 지음 '푸드트래블-제주 미식을 여행다하'는 현지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은 물론 가장 완벽한 '미식 여행'을 소개하는 책이다. 또한 마시고 요리하고 구경하고 담아오며 머물고 여행하는 방법까지 모두 수록했다. 다른 제주 여행서와는 차별화된 제주 즐기기를 만날 수 있다. 136쪽, 9000원. ◆ 사회적 혁신 생태계 3.0 CS컨설팅&미디어 / 장용석·김회성·황정윤·유미현 지음 자본주의의 한계를 경험한 전 세계는 지속가능한 성장, 공생 발전, 공유가치 창출, 사회적 경제와 같은 대안에 주목하고 있다. 이 책은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오른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경제의 국내 현실을 용기 있게 꼬집고 새로운 대안으로서 '사회적 혁신 생태계'를 제시하고 있다. 193쪽, 1만4000원. ◆ 어느 철학과 자퇴생의 나날 나무옆의자 / 김의 지음 그 어디서도 출구를 찾을 수 없는 무력한 한 청춘의 자화상을 그린 작품이다. 김의 작가는 소외된 자들끼리의 공동체라는 우리의 느슨한 환상에 찬물으 끼얹으며 구경하기 불편한 한 편의 지옥도를 재현해낸다. 제11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 작품이다. 272쪽, 1만3000원. ◆ 크리스토퍼 힐 회고록: 미국 외교의 최전선 메디치미디어 / 크리스토퍼 힐 지음·이미숙 옮김 2004년 9월 주한 미국대사에 부임했던 크리스토퍼 힐의 회고록이다. 그는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 및 MD 구축 등으로 반미감정이 고조돼 있던 상황에서 기존 대사들과는 결이 다른 행보로 한국 사회를 파고들었다. 일반인에게는 흥미로운 지식과 교양을, 외교관 지망 학생과 관련 업무 종사자들에게는 생생한 외교 현장을 느낄 수 있게 해줄 책이다. 524쪽, 2만2000원. ◆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문학동네 / 아모스 오즈 지음·최창모 옮김 현대 히브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모스 오즈의 작품이다. 사실과 허구가 어우러진 자전적 소설로 유대인 박해의 역사와 현대 이스라엘 건국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 자신의 개인사를 통해 아름답게 풀어냈다고 평가 받는 걸작이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묻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1권 524쪽, 2권 472쪽, 각권 1만5500원. ◆ 고대 그리스사·고대 로마사 책과함께 / 토머스 R. 마틴 지음·이종인 옮김. 고전학 교수 토머스 R. 마틴의 '고대 그리스사'와 '고대 로마사'가 동시에 출간됐다. 저자는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는 그리스와 로마의 역사를 간결한 입문서로 정리했다. 그리스 문명의 뿌리부터 초기 헬레니즘 시대의 이야기, 그리고 1300년 동안의 고대 로마 이야기를 함께 접할 수 있다. 488쪽, 2만원('고대 그리스사'). 376쪽, 1만8000원('고대 로마사').

2015-10-18 09:59:4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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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미궁…그리스 신화와 철학이 만난 소설

◆ 미궁-테세우스와 미노타우르스 사계절출판사 / 고명섭 지음 '미궁-테세우스와 미노타우르스'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재해석한 청소년 소설이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 테세우스와 미노스의 황소 미노타우르스의 갈등과 대결을 통해 '나는 과연 누구인가'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시대의 영웅과 괴물의 내적 욕망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음을 철학적 사유로 풀어냈다. 그리스 신화는 2500여 년 동안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하나의 위대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에도 문학이나 미술 등 문화의 각 분야에서 그 생명을 유지하며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다양하게 변주되며 재해석되고 있다. 이는 그속에 담긴 이야기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시대와 국가를 초월하는 보편적 인간의 심리를 잘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인문학과 철학에 관심을 가져온 고명섭 작가는 이번 '미궁-테세우스와 미노타우르스'에서 그리스 신화 책들과 신화학, 분석심리학 등을 바탕으로 이야기의 집을 짓고 인무들의 내면을 탐색했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 테세우스를 따라 모험하다 보며 방대한 그리스 신화의 주요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논리적이고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또한 작가은 신화 속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연의 욕망을 끝까지 파헤친다. 172쪽, 9000원.

2015-10-18 09:59: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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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레알 마드리드서 324골…팀 최다골 신기록 경신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 최다골 신기록을 새로 썼다. 호날두는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정규리그 8라운드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1골을 터뜨렸다. 팀은 3-0으로 승리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말뫼와의 경기에서 호날두는 개인 통산 500호골이자 기존 라울 곤살레스(뉴욕 코스모스)의 팀 최다득점인 323골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골로 호날두는 팀 최다골 신기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호날두는 전반 27분 마르셀루의 선취골 이후 불과 3분 만에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토니 크로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강하게 중거리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는 스페인 캄프누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리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라요에 전반 15분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전반 22분 페널티 지역 측면돌파 중 상대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었다. 10분 뒤 또다시 얻은 페널티킥마저 성공하며 팀의 2-1 리드를 만들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24분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다시 강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불과 1분 뒤 다시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나란히 승점 18점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앞선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1위, 바르셀로나가 2위가 됐다.

2015-10-18 09:46:23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