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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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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태국 현지에 합작 회사 설립…동남아 진출 가속화

CJ E&M이 태국 현지에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동남아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CJ E&M은 31일 "지난 27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극장 사업자인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Major Cineplex Group)과 '영화 투자 제작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은 태국 내 스크린 점유율 60%의 1위 극장 사업자로 극장 사업, 영화 제작과 배급 외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유통·레저 기업이다. 태국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합작 회사는 현지에서 영화 투자와 제작 사업을 벌인다. CJ E&M의 기획과 마케팅 능력, 그리고 메이저 그룹의 제작 능력과 극장 배급망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2000년부터 약 290여 편의 한국영화를 태국에 판매·배급해온 CJ E&M은 이번 합작 회사 설립을 계기로 한·태국 합작 영화를 더욱 활설화시킬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한 CJ E&M은 한·태국 합작 영화 외에도 태국 로컬 영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태국과의 문화 교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능력 있는 프로듀서 육성, 신진 작가 및 감독 발굴, CJ E&M과 현지 스태프의 협업 등을 통해 향후 3년 내 약 10여 편의 한·태국 합작 영화 및 로컬 영화를 내놓는다는 목표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는 "CJ E&M에게 한국영화 시장은 '뿌리', 중국영화 시장은 '현재', 동남아 영화 시장은 '미래'"라며 "원소스 멀티 테리토리(One Source Multi Territory) 전략(원천 소스가 되는 한 가지 아이템을 가지고 지역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것)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튜디오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5-05-31 10:28: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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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스페인 국왕컵 우승…메시, 2골로 맹활약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을 내세우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3-1로 승리했다. 메시의 활약이 눈부셨다. 메시는 전반 20분 상대 수비 4명을 제치고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수아레스까지 출격해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라인을 가동해 빌바오를 압박했다. 바르셀로나의 추가골은 네이마르에게서 나왔다. 네이마르는 전반 36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공을 차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메시는 후반 29분 멀티골을 완성하며 국왕컵 우승을 자축했다. 빌바오는 후반 34분 만회골을 넣어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리그 우승에 이어 스페인국왕컵까지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다음 달 6일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는다.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까지 꺾으면 최근 6년 동안 두 번의 트레블(리그·스페인국왕컵·유럽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유럽 축구 역사상 대륙클럽대항전 우승컵을 포함한 트레블을 이룬 팀은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7개 팀뿐이다. 트레블을 2번 달성한 클럽은 없다.

2015-05-31 09:35: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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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승엽 399호 홈런…이호준은 299홈런 기록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과 이호준(39·NC 다이노스)이 세월을 거스르는 홈런포로 대기록을 향한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LG 우완 임정우의 초구 시속 144㎞짜리 직구를 공략해 역전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시즌 9호 아치이자 한국 무대에서 기록한 개인 통산 399번째 홈런이다. 이미 한국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은 전대미문의 400홈런 달성도 눈앞에 뒀다. 이승엽의 역전 홈런은 잠자던 삼성 타선을 깨웠고, 삼성은 4-1로 승리했다. 이호준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서 4-5 끌려가던 7회초 2사 만루, KIA 우완 한승혁의 시속 153㎞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만루포를 작렬했다. 이호준은 홈런 한 개를 추가하면 역대 8번째 300홈런 타자로 이름을 올린다. NC는 이호준의 역전 홈런 덕에 KIA에 11-6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20패)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NC도 이날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NC는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NC 0.604, 삼성 0.600)에서 앞섰다. 5월에만 19승(1무 5패)을 챙긴 NC는 31일 KIA전에서도 승리하면 KIA가 2009년 8월에 달성한 역대 월 최다승(20승)과 타이를 이룬다.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도 역전 홈런으로 승패가 갈렸다. 한화는 이성열의 대타 역전 홈런으로 롯데에 4-3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베어스는 수원 KT 위즈전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둬 케이티전 무패 행진(6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인천에서는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12회 연장 혈투를 펼쳤지만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15-05-30 22:20: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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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10게임 연속안타 행진 마감…피츠버그 2-6 패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0게임 연속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사4구 2개를 포함해 2타수 무안타 1도루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가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이어오던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날 무안타 기록으로 끊기고 말았다. 시즌 타율은 0.308에서 0.302(106타수 32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의 무안타 침묵 속에 피츠버그는 9회말 데릭 노리스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2-6으로 패해 7게임 동안 이어온 연승 행진도 마쳤다. 시즌 25승 23패. 강정호는 올 시즌 개막 후 6연승 행진을 달린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철완' 제임스 실즈와 첫 대결했다. 1회초 2사 1, 2루에서 실즈의 초구 직구(148㎞)에 이은 2구째 체인지업(137㎞)에 배트를 멈추지 못하고 체크 스윙으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에도 비슷한 기회가 찾아왔다.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1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득점권 주자 두 명을 놓고 실즈를 상대했다. 실즈와 풀카운트 접전을 이어간 강정호는 왼쪽 무릎을 파고드는 공에 피하지 않고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피츠버그는 다음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고 2-0의 리드를 얻었다. 알바레스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강정호는 3루를 훔쳐 시즌 4호째 도루에 성공했으나 득점에 이르지는 못했다. 6회초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실지의 2구째 145㎞짜리 직구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강정호는 8회초 1사에서는 바뀐 투수 호아킨 베노아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제드 저코의 느린 타구를 쇄도하면서 맨손 캐치를 시도했으나 공을 놓치고 말았다. 제대로 잡았다면 1루에서 접전이 이뤄질 수 있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고, 이어 아브라함 알몬테의 좌중간 2루타 때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9회말 다섯 번째 투수 롭 스케힐이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알몬테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1루에 악송구하면서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작전에 들어간 피츠버그는 두 번의 내야 땅볼 때 홈 송구를 선택하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지만 노리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기는 끝내기 만루포를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2015-05-30 15:39:1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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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터 FIFA 회장, 부패 의혹에도 5선 성공

제프 블라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5선에 성공했다. 블라터 회장은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제65회 FIFA 총회에서 4년 임기인 회장에 당선했다. FIFA 사무총장을 지내다 1998년 주앙 아벨란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FIFA 회장에 오른 블라터는 이로써 앞으로 4년간 더 FIFA를 이끌게 됐다. 블라터 회장은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와의 선거 1차 투표에서 133-73으로 앞섰고 알리 왕자가 2차 투표를 앞두고 사퇴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1차 투표에서는 209개 회원국의 3분의 2를 넘는 140표 이상을 얻어야 당선이 확정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2차 투표를 하게 돼 있었다. 2차 투표에서는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되기 때문에 사실상 승부의 윤곽은 1차 투표 결과로 어느 정도 드러난 셈이었다. 그는 최근 FIFA가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으면서 비리 의혹에 휩싸였으나 이날 연임 확정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블라터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FIFA는 지금 강력하고 노련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FIFA의 명예를 되찾아야 하며 내일 아침이면 우리는 그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부패뿐 아니라 인종 차별, 승부 조작, 약물과 폭력으로부터 FIFA를 지켜내야 한다"며 "축구는 세상을 감동시켜 더 좋은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라터 회장은 선거 이틀 전인 27일 스위스에서 FIFA 간부 7명이 부정부패 등의 혐의로 미국과 스위스 검찰에 의해 체포되면서 '부패의 몸통'으로 지목됐다. 일부에서는 블라터 회장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는 이런 의혹을 의식한 듯 "이 같은 소용돌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FIFA를 여러분과 함께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끝에 다섯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블라터 회장의 대항마로 나섰던 알리 왕자는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이겨내려면 헌신적인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득표 활동에 나섰으나 블라터의 아성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알리 왕자는 "FIFA는 세계의 존경을 받는 단체가 돼야 한다"고 역설하며 "인종 등 모든 종류의 차별을 없애고 FIFA를 더 민주적이고 투명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지만 승산이 없어 보인 2차 투표를 앞두고 후보직을 사퇴했다.

2015-05-30 10:52:1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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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다룬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을 다룬다. 이번이 세 번째 방송이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998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강기훈 유서대필사건을 방영했다. 사건의 처음부터 현재까지 24년 동안 치열한 진실 공방을 추적해 제작진은 사건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필적감정으로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추적해 왔다. 1991년 5월 8일 거리는 한 남자의 분신자살 소식으로 연일 소란스러웠다. 당시 모 대학교 캠퍼스에서 한 청년이 불에 탄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다. 가족과 친구들은 그의 분신자살을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었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그는 여자 친구와 가족들에게 결혼을 이야기하며 미래를 꿈꾸던 청년이었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김기설 씨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두 장의 필적이 숨진 아들의 글씨가 아니라고 했다. 실제로 가족이 제출한 김 씨의 필적은 한 눈에 보기에도 유서의 필적과는 달라보였다.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검찰은 김 씨의 죽음을 밝히기 위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하였고, 주변인들의 필적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문서를 입수했다. 김 씨의 사망 후 6일 째 되던 날, 검찰은 김 씨의 유서와 비슷해 보이는 필적을 발견했다. 그것은 김 씨의 지인 강기훈 씨가 과거 경찰에 연행되었을 때 작성했던 진술서의 필적이었다. 검찰은 즉각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두 문서의 필적감정을 의뢰했고 결과는 놀랍게도 두 사람의 필적이 일치한다는 것이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강 씨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였고, 이 사건은 5월 18일 언론에 '강기훈의 유서대필사건'으로 대서특필되며 당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숨진 김 씨와 강 씨는 재야단체인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의 사회부장과 총무부장 이었다. 강 씨의 유서대필사건이 보도되면서 그들의 지인과 전국 각지의 재야단체 관계자들은 보관하고 있던 그들의 필적을 공개했다. 검찰은 사건 발생 5일 후, 과거 김 씨가 근무했던 군부대까지 방문하여 그의 필적을 수집해갔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검찰이 입수한 필적자료들의 행방은 점점 묘연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씨의 분신자살은 배후 세력이 선동한 죽음으로 탈바꿈, 연일 뉴스 1면을 장식했다. 김 씨의 분신자살을 종용하고 방조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강 씨는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시간동안 언론의 책임을 갖고 주목한 이번 사건의 진실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30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2015-05-30 10:29:2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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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더 록, 알고 보면 따뜻한 아버지…'샌 안드레아스'의 드웨인 존슨

더 록. 드웨인 존슨(43)이 프로레슬링 WWE에서 활동할 때의 이름이다. 남성미가 넘쳐지는 그 이름은 드웨인 존슨의 전부와도 같다.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히어로다. 배우로서도 드웨인 존슨은 프로레슬러의 이미지를 영리하게 이용했다. '미이라' '분노의 질주' 시리즈, 그리고 '지.아이.조2' 등 주로 액션영화에서 영웅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것이 그렇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걸어온 길을 21세기에는 드웨인 존슨이 걷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나 다음달 3일 개봉하는 영화 '샌 안드레아스'에서는 드웨인 존슨의 달라진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구조대원이자 이혼을 앞둔 아내와 사랑하는 딸이 있는 평범한 남자인 레이 역을 맡았다.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흔치 않은 현실에 발 붙은 캐릭터다. 28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샌 안드레아스' 베이징 기자회견을 찾은 드웨인 존슨을 만났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 주연 배우 칼라 구기노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그는 예의 변함없는 건강하고 활기찬 웃음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 필리핀 등 5개국에서 온 200여명의 기자들을 반겼다. '샌 안드레아스'는 드웨인 존슨과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두 번째로 같이 작업한 작품이다. 이들은 지난 2011년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신비의 섬'으로 만난 바 있다. 전작이 액션 어드벤처였다면 이번에는 재난영화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처음 재난영화에 도전한 드웨인 존슨은 "액션영화는 항상 나쁜 캐릭터가 있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는 악당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극중 레이는 현실감 있는 인물이다. 다른 인물들에 비해서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결국에는 인간적인 캐릭터다. 현실적인 갈등을 겪고 해소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전작들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영화는 둘째 딸의 죽음 이후 소원해진 관계 속에서 이혼의 위기를 맞이한 레이와 아내 엠마(칼라 구기노), 그리고 첫째 딸 블레이크(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진도 9의 강진으로 재난 상황과 마주하면서 이를 극복하며 갈등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렸다. 실제로 이혼 경험이 있으며 13세가 된 딸이 있는 드웨인 존슨으로서는 레이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레이와 블레이크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버지로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 그는 "나는 딸을 매우 사랑한다. 하지만 아버지와 딸의 관계는 때때로 갈등을 겪는다. 그게 현실이다. 그래서 더욱 레이에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와 같은 상황이라면 나 여기도 딸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강한 부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근육을 자랑하는 영웅 캐릭터로 할리우드 스타가 됐지만 오히려 이 점이 배우로서는 큰 단점이 될 수도 있다. 한 가지 이미지에 고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드웨인 존슨은 "다시 태어난다면 프로레슬러보다 배우를 선택할 것"이라며 배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나타냈다. 그는 다른 연기자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꿈꾼다. "지금까지 배우 생활을 15년 동안 해왔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배역을 하고 싶어요. 재난영화든 드라마든 코미디든 어떤 장르도 좋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연기만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마음을 다해서 진심과 강인함을 갖고 연기하는 배우로 관객의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2015-05-29 09:44: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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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안드레아스' 드웨인 존슨 "진심과 강인함 지닌 배우로 기억되길"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이 배우로서의 목표와 꿈을 전했다. 28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샌 안드레아스'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드웨인 존슨은 "지금까지 15년 동안 배우 생활을 해왔다. 앞으로 어떤 장르든 다양한 배역을 맡고 싶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면 더욱 좋다"고 말했다. 또한 드웨인 존슨은 "그냥 연기만 잘 하는 배우가 아니라 마음을 다해서 진심과 강인함을 갖고 연기를 하는 배우로 대중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드웨인 존슨은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미이라' 시리즈를 통해 배우로서 존재감을 알렸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지.아이.조2' 등의 액션영화에 주로 출연해 영웅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신작 '샌 안드레아스'에서는 딸을 둔 아버지로 전작보다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재난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액션영화에는 항상 악당이 있지만 '샌 안드레아스'에는 악당이 없다. 대자연을 상대로 싸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이 이전 영화와는 달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로 딸이 있는 그는 "아버지와 딸의 관계는 특별하다. 좋은 관계일 때도 있지만 갈등을 겪기도 한다. 그게 현실이다. 그래서 영화 속 아버지와 딸의 관계에 공감을 잘 할 수 있었다. 나 역시도 영화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딸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웨인 존슨은 배우 활동과 함께 프로레슬러로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그는 "다음 생에 태어나 배우와 프로레슬러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배우를 선택할 것"이라며 "프로레슬링을 통해 인생에 대해 많이 배웠다. 하지만 150kg이 넘는 사람이 몸을 던져 나를 덮치는 프로레슬링에 비해 배우는 몸이 쉬운 직업이라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가로지르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끊어져 규모 9의 강진이 일어나자 구조헬기 조종사 레이(드웨인 존슨)가 아내 엠마(칼라 구기노)와 딸 블레이크(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를 구하기 위해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길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다음달 3일 개봉 예정이다.

2015-05-28 19:34:25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