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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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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김무열·진구·이현우가 말하는 뜨거운 가족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 제작 로제타 시네마)이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로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가족의 이야기로 진한 감동을 담았다. 극중 참수리 357호의 윤영하 대위 역을 맡은 김무열은 "가족은 항상 소중하다고 생각하낟. 어디에나 가족은 다 있고 시작점이 다 가족이기 때문에 가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해군 아버지의 뒤를 잇는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올곧은 성격을 지닌 정장 역으로 애틋한 가족애를 연기했다. 진구는 대원들을 살뜰히 챙겨주는 조타장 한상국 하사 역을 맡았다. 아내를 그리워하는 신혼 6개월차 남편이기도 하다. 진구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다. 마지막 전투 상황 때는 실제 아내가 생각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현우는 의무병이자 어머니 앞에서는 한없이 귀여운 아들인 박동혁 상병 역으로 선배 배우들과 함께 해다. 그는 "모든 사람들과 똑같이 가족에 대한 소중함은 항상 마음 속에 있다"며 가족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뜨거운 가족애를 전할 '연평해전'은 다음달 11일 개봉 예정이다.

2015-05-14 12:53:5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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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김혜나,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

배우 김영호, 김혜나가 다음달 4일 개막하는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 김영호는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로 데뷔했으며 브라운관과 스크린,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활동해왔다. 시집을 내고 사진전을 열고 앨범도 낸 그는 수준급 복서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단편영화 '천사의 노래'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개막식 분위기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나는 2001년 영화 '꽃섬'으로 데뷔했다. 작품성 높은 영화에서 진지하고 솔직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선암여고 탐정단'과 '하녀들'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영화는 물론 방송 관계자들에게도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무주산골영화제와의 인연도 남다르다. 1회와 2회 영화제에 그린카펫 게스트와 관객과의 대화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바 있다.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된 뒤 김혜나는 "매년 찾아오는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를 맡아 영화제 문을 열게 돼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제 측은 "영화와 영화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두 배우를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는 6월 4일 개최될 개막식은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전라북도 무주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2015-05-14 10:50:3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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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고독을 견뎌낸 묵직한 눈빛, '악의 연대기'의 손현주

드라마 '추적자' 이후 손현주(50)의 필모그래피는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갔다. 옆집에 사는 푸근한 이웃 같았던 그는 어느 순간 재벌과 대통령처럼 정반대의 위치에 서있는 역할을 연기하고 있었다. 작품에 무게감이 더해질수록 그의 연기도 묵직함을 더해갔다. 데뷔 22년 만에 첫 주연을 맡았던 영화 '숨바꼭질'에서도 손현주는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을 캐릭터로 고스란히 담아내는 열연으로 56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년 만의 영화인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에서도 손현주의 묵직한 연기는 계속된다. '숨바꼭질'과 마찬가지로 시나리오에 대한 흥미로 선택한 작품다. 반전이 중요한 스릴러라는 점에서 '숨바꼭질'과 닮은 구석이 많다. 그러나 손현주가 매료된 것은 '반전 스릴러'라는 표면적인 부분이 아니었다. "반전 자체에 대해서는 좋다 나쁘다 판단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대신 전체적으로 시나리오가 주는 느낌이 굉장히 컸어요. 보통의 영화는 선과 악의 구분이 확실한데 '악의 연대기'는 그 구분에 대해 질문을 갖게 만들더라고요." 영화는 승진의 기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사람을 죽인 경찰서 강력반장의 이야기를 그린다. 손현주가 연기한 최창식 반장이 그 주인공이다. 출세를 위해 시체를 은폐하지만 그 시체가 건설현장 크레인에 매달린 채 나타나면서 최창식 반장은 더 큰 위기에 빠져들게 된다. 스릴러답게 영화는 맨몸 액션과 추격신 등 액션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손현주는 "나는 평범하게 생겨서 남들보다 두 배는 더 열심히 뛰어야 진짜 뛰는 것처럼 화면에 나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육체적인 고통도 정신적인 고통에는 비할 바가 아니었다. 비밀을 숨겨야 하는 캐릭터 특성상 현장에서도 고독을 마주하며 감정에 빠져들어야 했다. 촬영 전 받은 갑상선암 수술로 인해 동생 같은 후배 배우들과 술잔을 기울일 기회도 많지 않았다. "촬영하는 동안 나 자신을 절대 고독으로 만들어준 몸에게 감사하다"는 그의 농담에는 현장에서 느낀 남모를 고충이 슬며시 녹아 있다. '악의 연대기'에서 손현주는 대사보다 눈빛으로 많은 감정을 전한다. 사람을 죽인 뒤 112에 전화를 하려던 최창식 반장이 경찰서장의 전화를 받고 난 뒤 느끼는 복잡한 심정을 손현주의 수심 깊은 표정과 눈빛으로만 오롯이 담아냈다. "감독님의 '디테일한' 디렉션 때문에 힘들었어요. 카메라도 고정된 앵글로 얼굴을 잡는 장면이 많았고요. 감독님이 '분노·슬픔·좌절·배신 등의 감정을 눈으로만 표현해주세요'라고 말하는데 정말이지…. (웃음)" 사건의 거대한 실체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최창식 반장이 마주하게 되는 것은 세속적인 때를 타기 전 순수한 열정을 가진 자신의 모습이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알고 보면 최창식 반장처럼 과거의 자신을 잊고 현실과 타협하며 삶을 살아간다. 손현주는 "나 역시도 어느 정도는 타협을 하며 살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만 과거의 자신을 잊지 않기 위해 마음 한 구석에서는 배우로서의 출발점이 된 대학로 시절을 늘 떠올리고 있다. 그리고 후배들을 끌어주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막극 드라마는 재능 있는 배우·작가·감독의 등용문"이라며 중요성을 설파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영화 내내 어두운 모습을 보여주는 손현주지만 단 한 장면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이 있다. 영화 초반 최창식 반장이 후배 형사들과 함께 회식을 하는 신이다. 박상철의 '무조건'을 부르며 환한 미소를 짓는 손현주의 모습은 짧은 순간이지만 보는 이에게 알게 모르게 반가움을 남긴다. '추적자' 이전에 우리가 알고 있던 친근하고 푸근한 손현주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봤더니 제가 색깔로 본다면 마치 쥐색 같은 느낌의 드라마나 영화를 해오고 있더라고요. 예전에 저를 좋아해준 어머니·고모·이모 팬들로부터 멀리 왔다는 생각이 들었죠(웃음). 다음 작품도 스릴러이기는 한데요. 제가 스릴러 전문 배우도 아니고 어머니 품도 그립네요. 이제는 예전처럼 친근한 모습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진/호호호비치 제공

2015-05-14 09:44: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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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권기봉의 도시산책…서울 골목골목에 숨겨진 역사

알마/권기봉 지음 서울은 조선 개국 이후 600년이 넘도록 수도의 지위를 이어오고 있는 역사적인 도시다. 한성 백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2000여 년 이상 수도로서의 기능을 해온 셈이다. 하지만 서울이 이같은 역사적인 도시라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군사독재 등 곡절이 많았던 역사의 흐름, 그리고 성장만을 바라보던 경제 발전 과정 속에서 서울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권기봉의 도시산책'은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 가는 역사'와 '다시, 서울을 걷다' 등의 저서를 통해 우리 삶의 현장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 권기봉 작가의 신작이다. 이번 저서는 '서울의 일상'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전작에서 가져온 주제의식의 범위를 더욱 넓혔다. 책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다채로운 서울의 모습을 95꼭지로 담아냈다. 경복궁에 남아 있는 불교 유물인 부도, 세종문화회관, 공간건축 사옥 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예술과 권력의 관계를 살펴본다. 또한 사라질 운명에 처했더니 이미 사라져버린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며, 삼풍백화점 터, 마지막 임시정부청사인 경교장 등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고 있는 장소의 의미도 함께 되새긴다. 이밖에도 서울역 앞 쪽방촌, 황학동 도깨비시장, 청계천 공구상가 등 화려함 뒤에 가려진 서울의 이면과 상암동 석유비축기지, 옛 구의수취장, 명동예술극장 등 과거의 역할을 내려놓고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장소와 건물들을 소개한다. 권기봉 작가는 "도시를 걷는, 그리고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가늠하는 산책에 이 책이 작지만 충실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5-05-13 18:06: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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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새 번역으로 만나는 프란츠 카프카의 '성'

창비/프란츠 카프카 지음·권혁준 옮김 프란츠 카프카의 마지막 소설인 '성'이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됐다. 창비세계문학 42번으로 선보이는 '성'은 막스 브로트(Max Brod)가 편집한 초판 대신 카프카의 유고를 토대로 맬컴 패슬리(Malcolm Pasley)가 편집한 비평판을 저본으로 삼았다. 카프카의 작품을 꾸준히 번역해온 권혁준 인천대 교수가 번역을 맡았으며 카프카가 구상했던 결말과 개고 방향 등에 대한 충실한 주석과 해석을 담았다. 카프카는 생전에 '고독의 3부작'이라 불리는 세 편의 장편소설을 미완으로 남겼다. 이들 중에서도 '성'은 작가의 집필 의도와 구상이 온전히 반영된 동시에 미로 같은 세계를 그려 여러 가지 해석을 낳게 한 작품이다. 소설은 눈이 내린 늦은 밤, 한 남자가 성에 딸린 마을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토지 측량사라 자처하는 K는 묵을 곳을 찾아 여관에 들어 사람들을 대면하게 되면서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겪게 된다. 이때부터 한 주 동안 K가 성을 드나들며 성의 관청으로부터 자신의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마을 처녀와의 결혼을 통해 마을 공동체에 편입되기 위해 벌이는 절망적인 투쟁이 그려진다. 혹자는 '성'을 가부장적 권위이며 K의 투쟁을 가장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본다.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투쟁으로 이해해 20세기의 전체주의 체제의 권력구조를 그린 작품이자 현대 관료제에 대한 풍자로 바라보는 해석도 있다.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 놓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는 점에서 카프카의 빼놓을 수 없는 대표작이다.

2015-05-13 17:57:2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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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씨네라이브러리, 명동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눈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가 도심 속 문화 갈증을 채우는 오아시스의 역할을 하며 명동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CJ CGV는 지난 1일 기존 CGV 명동역의 명칭을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영화 도서관인 CGV 씨네라이브러리와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 아트하우스 2개관을 오픈했다. 기존 2개층 6개 일반 상영관으로 운영되던 것을 182석 규모의 가장 큰 상영관은 도서관으로 2개 상영관은 아트하우스로 전면 리뉴얼한 것이다. CGV 측은 "명동은 한국 영화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충무로 인근에 위치해 있는 데다 오랜 시간 국내 트렌드를 리드해 왔던 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며 "이를 다 포용할 수 있는 콘셉트의 문화 공간을 CGV가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개관 이후 반응도 뜨겁다. 매일 수백여 명의 방문객이 씨네라이브러리를 찾고 있다. 아트하우스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후 씨네라이브러리에 들러 영화 관련 내용들을 찾아보는 관객들도 늘고 있다. 최근 오픈을 기념해 진행중인 '스크린 문학전 2015'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전문학에서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명작 소설을 영화 한, 혹은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들을 '톡(talk)' 행사와 함께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한 문화 이벤트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방문객들도 좋은 반응을 보내고 있다. 실제 극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씨네라이브러리 이용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다양한 호평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CGV측은 "극장 리뉴얼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 관람은 물론 도서관을 실제 이용해 보고 싶다며 친구, 연인 혹은 가족 단위로 극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대거 늘었다"며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가 명동의 새로운 문화적 명소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전했다.

2015-05-13 17:21:01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