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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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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사 다룬 '소수의견' 마침내 개봉…배급사 변경해

용산 참사를 다룬 영화 '소수의견'(감독 김성제, 제작 하리마오픽쳐스)가 배급사를 시네마서비스로 변경해 다음달 25일 개봉한다. 제작사 하리마오픽쳐스는 13일 "'소수의견'의 배급사가 기존 CJ E&M에서 시네마서비스로 변경됐다. 작품 성공을 위해 기존 배급사인 CJ E&M의 양해와 새로운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의 동의 하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수의견'의 배급사 변경은 개봉 시기에 대한 제작사와 배급사 간의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하리마오픽쳐스 임영호 대표는 "'소수의견'의 개봉이 많이 늦춰진데다 하반기 중 신작 '서부전선'(가제)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상반기 개봉을 원했다. 반면 CJ E&M은 액션 장르가 주로 소비되는 여름 시장보다 찬바람 불기 시작할 때 개봉하는 것이 더 적기라는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제 감독이 과거 시네마서비스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어 CJ E&M에 배급사 변경으 제안했고 CJ E&M 역시 고민 끝에 우리 요구를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시네마서비스에서 연출력, 배우, 연기, 스토리 등 작품에 대한 후한 평가를 내렸다.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CJ E&M과 '소수의견'은 함께 하지 못하게 됐지만 향후 공동으로 기획 개발하기로 한 작품이 여럿 있는 만큼 더욱 발전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수의견'은 철거 현장에서 죽은 한 소년의 아버지가 같은 현장에서 사방한 의경의 살인범으로 체포된 사건을 두고 진실을 파헤치려는 한 국선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법정 공방 영화다. 이번 개봉 확정으로 촬영을 마친지 2년 만에 개봉을 하게 됐다.

2015-05-13 17:05: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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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악의 연대기] 신념과 행동의 괴리, 그 속의 긴장감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를 보고 난 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뜻밖에도 사회생활의 애달픔이었다.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점점 더 깊은 위기에 빠져드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의 모습이 비춰 보였기 때문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최창식(손현주)은 상사와 부하들의 신임을 모두 받고 있는 경찰서 강력반장이다. 출세를 위해 묵묵히 달려온 그는 이제 대통령상 표창과 함께 그토록 기다려온 승진의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뜻밖의 사건이 평탄했던 그의 삶을 뒤흔든다. 우발적으로 사람을 살해한 최창식은 자신이 은폐한 시체가 건설 현장 크레인에 걸린 채 발견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한다. '악의 연대기'는 선과 악의 경계를 무너뜨림으로써 관객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사건 수사에 있어서는 감정을 배제하고 팩트만 봐야 한다"고 후배에게 조언하는 최창식은 신념이 확고한 사람처럼 보인다. 선한 이미지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손현주가 최창식을 연기한다는 사실도 그가 선한 사람이라는 믿음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그러나 최창식을 습격한 괴한이 그가 저지른 비리를 폭로할 때, 우리는 최창식이 도덕적으로 착한 사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최창식을 마냥 미워할 수도 없다. 성공을 위해 때로는 원칙을 무시하고, 윗사람에게는 아양도 떨면서 아랫사람은 가족처럼 챙겨주는 최창식의 모습은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사회인의 단면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신념과 행동의 괴리에서 느끼는 최창식의 고뇌는 '악의 연대기'가 그려내는 긴장감의 정체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 사건을 맡게 된 최창식은 사건 수사 과정 속에서 순수했던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는 스릴러로 포장돼 있지만 그 속에는 사회 초년생 시절의 순수한 열정을 뒤로 하고 눈앞의 성공과 출세만을 달려온 한 남자의 이야기를 숨겨놓고 있다. 다만 최창식을 중심으로 쌓여온 팽팽한 긴장감은 반전이 공개되면서 맥이 풀려버리는 감이 없지 않다. 최창식의 캐릭터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반면 반전의 중심에 선 캐릭터는 이해가 잘 가지 않기 때문이다. 영화의 흐름과는 전혀 무관한 동성애를 소재주의적으로 끌고 온 점도 불편하다. 반전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달라질 것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5월 14일 개봉.

2015-05-13 11:38: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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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 클라크,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사라 코너로 여전사 변신

영국 출신의 라이징 스타 에밀리아 클라크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주인공 사라 코너로 여전사에 도전한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다. '터미네이터' 리부트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사라 코너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핵심적인 인물이다. 인간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를 탄생시킨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여자였지만 인류의 운명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되면서 아들을 전사로 키우기 위해 스스로 강해질 수밖에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다. 린다 해밀턴의 뒤를 이어 사라 코너를 맡게 된 배우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주인공 대너리스 역으로 주목 받은 에밀리아 클라크다. 3세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에밀리아 클라크는 TC캔들러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에서 1위에 뽑히는 등 연기력과 미모를 모두 겸비한 배우로 평가 받고 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린다 해밀턴이 보여준 사라 코너의 모습은 경이롭다. 그러나 이번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사라 코너는 완전히 새로운 배경의 이야기다. 그녀의 변화된 캐릭터와 사라 코너의 본질을 처음으로 이번 영화에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자신한다"고 밝혔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는 시리즈의 상징인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비롯해 에밀리아 클라크와 제이슨 클락, 제이 코트니 등 할리우드 신성들이 출연한다. 한국 배우 이병헌도 함께 했다. 영화는 오는 7월 2일 개봉 예정이다.

2015-05-13 09:39: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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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와세 나오미 감독, 韓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 프로듀싱 참여

일본의 거장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한국 장건재 감독의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제작 모쿠슈라, 나라국제영화제)에 공동 프로듀싱으로 참여해 국내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1997년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수자쿠'와 2007년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너를 보내는 숲'으로 명성을 쌓은 일본의 대표적인 감독이다. 평소 한국영화와 감독들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었던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자신이 이끌고 있는 일본 나라국제영화제를 통해 장건재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잠 못 드는 밤'을 본 뒤 제작 프로젝트인 'NARAtive'의 연출을 제안했다. 그는 "(장건재 감독은)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림이었으며 한국과 일본 스태프들의 좋은 호흡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연출을 맡은 장건재 감독도 "너무나 좋아하는 작품을 만든 감독과 함께 일한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며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오랜 시간 자신의 삶을 다큐멘터리로 담아왔기 때문에 만나기 전부터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 속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일본의 지방 소도시인 나라현 고조시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여자와 일본남자, 그들의 신비한 인연과 한여름의 불꽃놀이처럼 번지는 마음의 파동을 그린 영화다. 다음달 11일 개봉 예정이다.

2015-05-13 09:30:0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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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가족액터스에 새 둥지…신소율·한채와와 한솥밥

배우 박시연이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연기 레이블 가족액터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가족액터스 측은 13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활동 중인 배우 박시연과 전속계역 체결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박시연을 영입한 가족액터스 양병용 대표는 "여러 기획사에서 좋은 조건으로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최종적으로 가족액터스를 결정해준 박시연의 의리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폭넓은 연기력과 다양한 매력을 갖춘 장점이 큰 배우인 만큼 물심양면으로 배려하고 세심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시연은 "양병용 대표와는 오랫동안 현장 매니저와 배우로 동고동락해서 서로 잘 알 뿐 아니라 의지하며 신뢰하는 사이"라며 "많은 배우들을 거느리고 있는 양병용 대표의 세심함과 배려심에 믿음을 갖고 함께하게 된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연은 '마이걸' '달콤한 인생' '남자이야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의 드라마와 '사랑' '마린보이' '간기남' 등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최근에는 할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나이츠'에서 안성기와 부녀로 호흡을 맞추는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 박시연이 소속된 가족액터스에는 박혁권, 이규한, 오타니 료헤이, 김기방, 김사권, 한채아, 오지은, 신소율, 김성은, 김서라, 안미나, 하재숙, 장준유, 유주혜 등이 소속돼 있다.

2015-05-13 08:56: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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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칸영화제, 14일 개막…올해 황금종려상 주인공은?

세계 최고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제68회 칸영화제 14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다. 12일 동안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공식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된 19편의 작품이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아시아 영화는 일본과 중국, 대만의 작품이 포함됐다.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 중국 지아장커 감독의 '산허구런', 대만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섭은낭' 등이 공식 장편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신작 '씨 오브 트리'와 토드 헤인스 감독의 '캐롤'이 공식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라 조비네차', 난니 모레티 감독의 '내 어머니',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테일 오브 테일스 등 칸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유럽 감독들의 신작도 포함됐다. 또한 프랑스 영화로는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디판', 스테판 브리제 감독의 '라 루아 뒤 마르셰', 발레리 돈젤리 감독의 '마르게리트&줄리앙', 마이웬 감독의 '몬 루아', 귀욤 니클로스 감독의 '밸리 오브 러브' 등이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이밖에도 멕시코 출신 미첼 프랑코 감독의 '크로닉', 그리스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랍스터', 노르웨이 출신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라우더 댄 밤즈', 캐나다 출신 드니 빌뇌브 감독의 '시카리오', 호주 출신 저스틴 커젤 감독의 '맥베스', 헝가리 출신 라슬로 메네스 감독의 '사울 피아' 등이 공식 장편 경쟁 부문으로 소개된다. 올해 영화제 심사위원장은 코엔 형제 감독이 맡았다. 심사위원으로는 배우 소피 마르소, 로시 드 팔마, 시에나 밀러, 제이크 질렌할과 기예르모 델 토로, 자비에 돌란 감독, 싱어송라이터 로키에 트라오레 등이 참여한다. 한국영화는 3년 연속 공식 장편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했다. 대신 4편의 영화가 '주목할 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감독 주간' 등을 통해 칸에 소개된다. 오승욱 감독의 신작이자 전도연, 김남길이 주연한 '무뢰한'과 칸영화제 카날플뤼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신수원 감독의 신작 '마돈나'는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전도연은 이번이 네 번째 칸 방문이다. 2007년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하녀'로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작년에는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홍원찬 감독이 연출하고 고아성, 박성웅이 주연을 맡은 '오피스'는 대중성 있는 영화들을 소개하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김혜수, 김고은 주연의 '차이타운'은 공식 초청 부문 외의 '감독 주간'으로 초대 받았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프랑스 여성감독 에마뉘엘 베르코의 '스탠딩 툴'이 선정됐다. 세계 영화계에 영향을 끼쳤으나 황금종려상을 받지 못한 감독에게 주어지는 '명예 종려상'은 87세의 프랑스 여성 감독 아녜스 바르디에게 돌아갔다.

2015-05-13 07:00:0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