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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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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로 18일 남수단 방문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명예사절로 활동 중인 배우 정우성이 아프리카 남수단을 찾는다고 유엔난민기구가 12일 밝혔다. 정우성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남수단 북부 유니티 주에 위치한 난민촌과 수도인 주바의 난민 및 국내 실향민 캠프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네팔 방문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난민촌을 찾게 됐다. 정우성은 "최근 지중해 난민선 침몰과 네팔 지진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안타까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다"며 "남수단 역시 심각한 어려움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절실한 곳인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이곳 난민 상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수단은 계속되는 내전 상황으로 국내 실향민이 2015년 5월 기준 150만 명이 넘었다. 수단 등 인접국에서 피신한 난민의 수도 26만2000명이 넘을 정도로 남수단은 현재 유엔난민기구의 주요 긴급구호활동지 중 하나다. 그러나 시리아나 이라크 등 자른 지역에 비해 남수단의 어려움은 한국과 같은 아시아권에 덜 알려져 있다. 난민 및 국내 실향민의 보호 활동에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유엔난민기구 남수단대표부의 아흐메드 와르사메 대표는 정우성의 방문에 대해 "큰 영광"이라라고 반겼다. 그는 "남수단의 난민 및 국내실향민의 상황과 이와 같은 인도주의적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유엔난민기구의 활동을 지원할 필요에 대해 더 많은 대중이 알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대표부의 더크 헤베커 대표도 "정우성 명예사절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인들이 남수단의 상황에 대해 알게 되고 난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05-12 14:55:4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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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엄태구 "김고은, 더 친해지고 싶었다"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에서 우곤 역으로 출연한 배우 엄태구가 김고은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메트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엄태구는 "실제로 김고은을 봤을 때 화면보다 더 예뻐서 깜짝 놀랐다"며 "김고은이 현장에서도 먼저 인사해주고 많이 챙겨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김고은과 친해졌다. 하지만 내가 말이 많지 않은 성격이다 보니 더 친해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 더 친해지고 싶다"며 웃었다. 또한 엄태구는 선배 배우 김혜수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오디션 전에 선배님이 저에 대해 칭찬을 해주셨다고 들었다. 그 덕분에 영화에 캐스팅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며 "현장에서도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다. 엄태구는 극중 엄마(김혜수)의 오른팔이자 일영(김고은)을 묵묵히 지키는 우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차이나타운'은 11일까지 누적 관객수 126만여 명을 기록하며 극장가에서 흥행 중이다.

2015-05-12 14:43: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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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차이나타운' 엄태구 "정답 없는 연기, 늘 쿵쾅거리죠"

많은 배우들이 말한다. 연기에는 정답이 없다고. 치열하게 고민하며 카메라 앞에 서지만 정작 스크린에 담긴 자신들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엄태구(31)는 그런 연기의 고민을 "쿵쾅쿵쾅"이라고 표현했다. "이게 참 어려워요. 답이 없으니까 일단 하기는 하죠.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지만 답은 없잖아요. 그래서 끝도 없이 계속 '쿵쾅쿵쾅' 하는 느낌이에요. 어떤 작품이든 똑같은 것 같아요." 그런 쿵쾅거리는 순간 속에서 빛나는 한 순간을 잠시나마 발견할 때, 엄태구는 비로소 안도한다. 물론 관객들이 그 장면을 어떻게 바라볼지는 의문으로 남겨놓은 채 말이다.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에서 엄태구는 엄마(김혜수)의 오른팔이자 일영(김고은)을 묵묵히 지켜주는 우곤 역을 맡았다. 출연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선 굵은 외모와 한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깊이 있는 목소리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남겼다. "우곤은 남자가 봐도 멋있었어요. '모래시계'의 이정재 선배 생각도 났고요. 처음 시나리오에서는 우곤이 치도(고경표) 패거리에 맞서 일영을 구하고 죽는 설정이었거든요.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인물이었죠." 영화 속 우곤은 많은 것이 숨겨져 있다. 엄마와의 첫 만남은 물론 엄마의 오른팔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영화는 우곤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엄태구는 우곤으로 살기 위해 영화가 말하지 않는 것들을 수없이 상상하고 또 상상했다. 그때마다 엄태구의 마음은 고민들로 인해 "쿵쾅쿵쾅"거렸다. 엄태구는 "쿵쾅거리면서 찾아간 답이 만족스러웠던 적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 순간 다행스러운 느낌이 드는 장면을 포착할 때는 있다. 눈 밑에 상처가 난 일영을 바라보는 우곤의 눈빛, 쏭(이수경)에게 일영이 어디 갔냐고 물으면서 바지주머니에서 손을 빼던 모습, 그리고 일영과의 마지막 장면에서 우곤이 "엄마 미워하면 안 돼"라고 말한 뒤 "미안해"라고 말하기까지의 아주 잠깐의 순간. 엄태구가 '차이나타운'에서 꼽은 인상적인 장면들은 실제 영화 속에서도 우곤의 존재감이 가장 빛나는 장면들이다. "촬영하다 보면 '살아있는 느낌이 나온 것 같다'는 기분이 충동적으로 들 때가 있어요. 나중에 그 장면이 완성된 걸 보면 비슷한 만족감을 느끼죠. 물론 관객의 반응에 대한 궁금증과 부담감은 남아요. 그건 배우를 하기 위해서는 평생 가져가야 할 고민이겠죠." 19세 무렵 교회 촌극을 통해 연기를 접한 엄태구는 엑스트라를 시작으로 단역과 조연을 거치면서 차근차근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단편영화와 장편영화,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그리고 미니시리즈 드라마와 단막극 등 영역에 상관없이 다양한 작품들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도 쌓았다. 지난해 형 엄태화 감독이 연출한 '잉투기'의 주연을 맡으면서 류승완 감독-류승범에 이은 제2의 '감독-배우' 형제로 영화계 안팎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런 관심 속에서도 엄태구는 영화 '인간중독'과 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하녀들' 등에 출연하며 변함없는 속도로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왔다. 낯가림이 심한 편인 그에게 한때 배우를 그만둬야 할지 고민하던 순간도 있었다. 그런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무작정 열심히 하는" 타고난 성격, 그리고 종교에 대한 믿음 덕분이었다. 엄태구가 롤모델로 꼽는 배우는 뜻밖에도 김혜자다. 그만큼 편안한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뜻에서다. "제 연기에 만족하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럴 때 위로가 되는 건 선배 배우들의 말이에요. 김혜자 선생님이 '연기가 잘 안 되면 집에 가서 운다'고 말할 때, 저런 선생님들도 나처럼 힘들어 한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되거든요." 사진/라운드테이블(이완기)

2015-05-12 14:24: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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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영화 스태프 제작 환경 개선 위한 법적 기반 마련

영화 스태프의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인 '예술인 창작안전망 구축 및 지원 강화'를 위한 영화 스태프의 근로 여건 개선 내용을 포함해 영화상영관입장권 부과금 제도 개선 방안, 국내 영화 촬영시 지원 근거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먼저 문체부와 영화계가 협의해 영화근로자의 표준 보수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고 보급하도록 했다. 표준보수지침은 영화 제작시 업무의 유형과 기술 숙련도에 따른 임금 수준을 정하는 가이드라인을 의미한다. 향후 이를 토대로 근로계약 등이 이뤄지게 됨으로써 현장 영화인들의 보수가 현실화,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업자가 영화근로자와 계약할 때 임금,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에 대한 필수사항을 명시하도록 했으며 임금을 체불하거나 표준계약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정부의 재정지원에서 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영화 촬영시 안전 사고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했으며 근로자의 역량 유지 및 향상을 위해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지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적·정책적 토대로 마련했다. 국내 영화 촬영시 지원 근거도 추가됐다. 2014년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국내 촬영 이후 공공장소나 시설을 촬영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절차나 허용 기준을 마련하는 것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법에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국내 현지 촬영 장소의 제공 등, 영상물 촬영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다만 구체적인 기준을 적시하는 경우, 오히려 영화 촬영에 대한 규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영화계의 입장을 고려하여 원론적 수준에서 규정했으며 세부 사항은 고시나 조례 등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역영상산업의 발전과 촬영 유치를 위하여 활동하고 있는 '영상위원회'의 역할 및 운영비 보조와 관련된 사항을 신설해, 설립 및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지방에 남아 있는 영세 영화상영관들의 운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영화관입장권 부과금을 면제하고 부과금 미납 시 부과금액의 10%~30%까지 부과되던 과태료를 3% 수준의 가산금으로 조정했다. 영화상영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통해 부과금 납부액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는 부과금 관련 자료 제출을 면제하는 등 규제개혁 조치도 반영했다. 영화상영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게 하고 이를 누락?조작한 경우에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여 자료의 신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법률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문체부는 법률 개정에 따른 부과금 면제 대상 영화상영관 기준, 영상물 촬영 협조 기준 등, 시행령 개정과 후속 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2015-05-12 11:39: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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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리' 8일 크랭크인…이성민·이희준·이하늬 주연 SF 휴먼드라마

SF 휴먼드라마 '로봇, 소리'(가제, 감독 이호재)가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김원해, 채수빈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8일 크랭크인했다. '로봇, 소리'는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의 만남을 그린 영화다. 2009년 개봉한 '작전'을 연출한 이호재 감독의 신작이다. 첫 촬영은 지난 8일 전주에서 진행됐다. 촬영을 마친 뒤 이성민은 "첫 촬영이라 긴장도 했고 부담도 됐다. 하지만 늘 작업해오던 팀처럼 편하고 순조롭게 작업했다. 앞으로도 안전하게 그리고 치열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싶다"고 각오와 애정을 나타냈다. 이호재 감독은 "오랜만의 영화라 긴장도 되지만 좋은 배우와 믿음직한 스태프들이 있어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 뿐이다. 재미있으면서도 마음에 남을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민은 이번 영화에서 실종된 딸을 찾으려는 아버지 해관 역으로 뜨거운 부성애 연기를 선보인다. 이희준은 국가정보안보국 소속 요원으로 자취를 감춘 로봇 차기에 혈안이 된 진호 역을, 이하늬는 갑자기 사라진 인공위성 로봇을 쫓는 한국 항공우주연구원 박사 지연 역을 맡았다. 또한 채수빈이 해관의 실종된 딸 유주 역으로 출연하며 김원해는 해관을 돕는 오랜 친구 구철 역으로 함께 한다. '로봇, 소리'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2015-05-12 09:20: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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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노동여지도…두 발로 담아낸 노동현장 현실

◆ 노동여지도 알마/박점규 지음 놀라운 경제 성장과 발전 속에서도 노동의 현실은 바뀐 것이 없다. 특히 1997년 IMF 외환위기 사태 이후로 노동자의 삶은 순식간에 달라졌다.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해고자들이 낙엽처럼 쓸려 나갔으며 남는 노동자들의 일자리도 안전하지 않게 됐다. '노동 유연화'라는 그럴싸한 이름이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사람을 '쉽게 쓰고 쉽게 버릴' 수 있는 사회, 좋은 일자리를 얻는 것이 힘들 뿐 아니라 나쁜 일자리마저 '갑질' 앞에 무릎을 꿇고 지켜야 하는 사회가 지금 한국의 평범한 일상이 돼버렸다. 경쟁 논리가 만들어내는 불안을 떨쳐내는 것은 이제 쉽지 않은 일이다. '노동여지도'는 21세기 한국 사회의 실제를 보여주는 한 편의 로포르타주이자 역사서다. 20여 년을 현장에서 노동자와 함께 해온 저자가 2014년 3월 '삼성의 도시' 수원에서 시작해 2015년 4월 '책의 도시' 파주까지 1년 2개월 동안 전국 28개 지역을 발로 뛰면서 기록한 노동 현장의 현실을 빼곡하게 담았다. '노동여지도'가 만난 '보통의 노동자'들은 고단함을 나누고 힘을 더할 때 비로소 희망이 있음을 보여준다. '말'이 아닌 '삶'이 실증하는 21세기 노동사의 한 장면이다. 또한 이 책은 노동조합 일반을 불신의 대상으로 낙인찍고 일부의 이익만을 위해 복무하는 집단으로 매도해버리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함께 던지고 있다.

2015-05-11 17:55:27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