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장병호
기사사진
[무비ON] '어벤져스2' 피해 숨 죽였던 한국영화, 반격 시작되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피해 숨 죽였던 한국영화가 5월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한다. 로맨틱 코미디부터 스릴러, 하드보일드 멜로, 실화 바탕 드라마 등이 개봉을 앞두며 한국영화 자존심 살리기에 나선다. 그 포문을 여는 작품은 오는 7일 개봉하는 '연애의 맛'(감독 김아론)이다. 산부인과 의사와 비뇨기과 의상의 좌충우돌 코믹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의 '여군 특집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강예원이 비뇨기과 의사 길신설 역을 맡았으며 오지호가 상대역인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로 분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19금 로맨틱 코미디로 극장가에 신선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첫 주연 영화 '숨바꼭질'로 560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 손현주의 스크린 복귀작인 '악의 연대기'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돼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된다는 스릴러다. 손현주는 "이 정도로 재미있는 시나리오라면 스크린에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동석, 박서준 등도 출연한다 전도연, 김남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무뢰한'은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사이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장르의 영화다. '킬리만자로'의 오승욱 감독이 1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기도 하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제68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도 초청됐다. 6월에도 한국영화의 개봉 러시는 계속된다. 임수정·유연석 주연의 '은밀한 유혹', 진구·김무열·이현우 주연의 '연평해전', 류승범·고준희 주연의 '나의 절친 악당들', 김윤석·유해진 주연의 '극비수사' 등이 6월 중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연평해전'과 '극비수사'는 실화 바탕의 영화로 주목된다. '연평해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발생한 연평해전의 실화를 그렸으며 '극비수사'는 1978년 부산 지역에서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은밀한 유혹'과 '나의 절친 악당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무비 스타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임수정은 '은밀한 유혹'으로 3년 만에, 류승범은 '나의 절친 악당들'로 2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2015-05-05 09:10:0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 '위험한 상견례2' 진세연 "연기의 한계, 영화로 여유 찾았죠"

진세연(21)은 안방극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내 왔다. 20대 초반의 나이지만 2011년 '내 딸 꽃님이'를 시작으로 지난해 '닥터 이방인'까지 드라마 주연작만 벌써 5편이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만으로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데뷔 5년차 배우치고는 눈에 띄는 행보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진세연이 늘 탄탄대로를 달려온 것은 아니었다. 배우라면 한번쯤 부딪히게 되는 연기의 한계를 진세연도 마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한계를 가장 뼈저리게 느낀 것은 바로 '닥터 이방인'을 마친 뒤였다. "보통은 극이 진행될수록 감정이 깊이 쌓이게 되잖아요. 그런데 '닥터 이방인'은 시작부터 비극적인 감정을 가진 채 출발해야 했어요. 그러면서 극의 정점으로 갈수록 감정이 더더욱 깊이 쌓여야 했죠. 그 깊은 감정을 보여주고 싶은데 정작 저 자신이 그걸 못 따라가더라고요. 답답했죠. 바스트 샷을 찍을 때는 무섭기도 했고요. 자신감이 많이 없어졌어요."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일까. 진세연은 '닥터 이방인'에 이은 차기작으로 유쾌한 코미디 영화인 '위험한 상견례2'(감독 김진영)를 선택했다. 코미디인데다 여러 배우들이 어우러지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첫 주연 영화라는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준 어두운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펜싱도 하고 섹시한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배우로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진세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경찰가족'이라는 가제처럼 영화는 경찰 가족과 도둑 가족의 딸과 아들이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첫 눈에 반해 7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영희(진세연)와 철수(홍종현) 커플의 로맨스와 이들의 결혼을 방해하려는 경찰 가족과 도둑 가족의 합동 작전이 극의 중심에 있다. 인물도 많고 이야기도 많은 영화지만 진세연이 신경 쓴 것은 영희와 철수의 관계였다. 7년 동안 사귄 커플인 만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플의 다정함이 영화에 묻어나기를 바랐다. 영화 초반 고시원 옥상에서 삼겹살을 구워먹는 철수와 영희의 모습이 그러했다. '모태 솔로'인 진세연에게는 오래 사귄 연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 장면이 우리 영화의 첫 촬영이었어요. 종현 오빠가 저를 '세연 씨'라고 부를 때였죠(웃음). 그런데 오히려 만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그 장면을 촬영하니 그 다음부터는 종현 오빠와의 연기가 많이 편해졌어요. 애교요? 그건 정말 힘들었어요(웃음). 제가 생활 애교가 있기는 한데요. 영희처럼 대놓고 하는 애교는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영희가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참 다행인 기분이에요." 철수 앞에서는 마냥 귀여운 영희지만 일할 때는 온몸을 내던지는 의욕적인 경찰이기도 하다. 마약사범 검거를 위해 접대부를 가장해 룸살롱을 급습하는 장면, 그리고 연쇄 살인사건의 단서를 찾아내기 위해 비밀 클럽에 잠입하는 장면에서는 그동안 진세연이 보여주지 않았던 섹시한 변신이 눈에 띈다. 특히 클럽 신에서 입고 나오는 비키니는 언론시사회 이후 숱한 화제가 됐다. 물론 극의 흐름만 놓고 보면 꼭 등장해야 했을지 의문이 생기는 장면이기도 하다. 그러나 진세연은 "영화가 편집돼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 장면 전에 철수와 영희가 냉전 상태를 겪는 모습이 나오잖아요. 비키니 신은 그런 둘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장면이라고 생각했어요. 일 때문에 비키니까지 입으며 일해야 하는 영희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요." 배우는 연기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 진세연은 첫 상업영화 주연작인 '위험한 상견례2'를 통해 보다 여유를 갖고 즐기는 연기의 재미를 조금이나마 느꼈다. 촬영현장의 유쾌함 속에서 잃었던 자신감도 되찾을 수 있었다. 진세연이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던 것은 어쩌면 나이에 비해 너무 성숙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기 때문은 아닐까. '위험한 상견례2'에서 자신의 나이대에 딱 맞는 밝고 귀여운 역할을 만난 진세연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지금 진세연이 바라는 것도 보다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다. "배우로서의 목표를 이야기할 때마다 좀 부끄럽기는 한데요. 그래도 꿈은 크게 가져야겠죠? (웃음) '믿고 싶은 배우'라는 수식어가 제 이름 앞에 붙을 때 저 스스로 배우로서 성공했다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은 '진세연? 누구야?'라는 느낌이 있잖아요(웃음). 언젠가는 '진세연? 좋다'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요." 사진/라운드테이블(김민주)

2015-05-05 09:00:0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프로야구] 롯데-KT, 장성우-박세웅 등 5대4 트레이드 결정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2일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가 5명, KT가 4명을 주고받는 대규모 트레이드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로 KT로부터 투수 박세웅(20)·이성민(25)·조현우(21), 포수 안중열(20)을 받았다. 대신 KT에는 포수 장성우(25)·윤여운(25), 투수 최대성(30), 내야수 이창진(24), 외야수 하준호(26)를 내주기로 했다. 롯데는 KT의 토종 에이스인 박세웅과 KT가 마무리 후보로 꼽았던 이성민을 데려와 취약한 선발진과 불펜진을 동시에 보강했다. 올 시즌 1군 진입 후 3승 24패에 그치며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KT는 공격형 포수 장성우와 좌타자 하준호를 영입해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롯데 관계자는 "올 시즌 시작부터 불펜과 선발이 약하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투수층의 평균 나이가 높아서 그것을 단시간에 해결할 방안이 없었다"며 "그렇다고 신인 선수를 키우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마침 KT의 요구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투수 리드와 공격력이 우수한 장성우, 주력과 장타력을 보유한 좌타자 하준호를 영입해 타선을 강화하고 강속구를 보유한 최대성의 영입으로 투수진을 강화했다"며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윤여운, 이창진을 영입해 백업 자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2015-05-02 22:38:27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프로야구] 이은총 제대로 빛났다…KIA, SK 꺾고 연패 벗어나

KIA 타이거즈가 이은총의 활약으로 SK를 꺾고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KIA는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2014년 신고선수로 KIA 소속이 된 이은총의 눈부신 활약의 결과였다. KIA는 2회 2사 후 안타와 볼넷 둘로 마련한 만루 기회에서 이은총이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도 1사후 볼넷과 연속안타로 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차일목이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는 등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3회 SK 선두타자 정상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보내기번트, 내야땅볼에 이은 이명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준 채 끌려갔다. 실타래처럼 꼬여가던 경기는 그러나 '한 방'에 풀리기 시작했다. KIA는 6회 1사 후 이밤호가 SK 선발 메릴 켈리를 중월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다원도 좌중월 솔로포로 올 시즌 KBO리그 10호 연속타자 홈런을 완성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SK는 7회 안타와 사4구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조동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는 8회 KIA 공격에서 갈렸다. KIA는 2사 후 몸에 맞는 공과 볼넷 두 개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은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쳐 주자 셋을 모두 불러들여 결승점을 올렸다.

2015-05-02 21:43:22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프로야구] 한화, 배영수 호투에 롯데 이틀 연속 제압…단독 3위

한화 이글스가 선발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이틀 연속 꺾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전적 15승 11패를 기록해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서게 됐다. 배영수는 6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3안타 1볼넷 2실점 호투로 지난 시즌 후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첫 승리를 따냈다. 배영수가 승리투수가 된 것은 삼성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14승 13패로 5할 승률을 위협받게 됐다. 삼성은 대구에서 두산 베어스를 이틀 연속 누르고 선두를 지켰다. 0-3으로 끌려가던 8회에만 대거 5득점하고 5-3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전날 좌완 선발 장원준이 팔꿈치 통증으로 2회 초에 조기 강판당한 데 이어 이날도 마운드를 흔든 연이은 부상 악령 때문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호투하던 선발투수 유네스키 마야가 8회 손가락 이상을 호소하며 물러났고 이어 등판한 김강률마저 왼발목을 다쳐 교체되면서 역전을 허용하는 불운이 계속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잠실구장 방문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4-3으로 눌렀다. 에이스 앤디 밴헤켄의 7⅔이닝 역투가 빛을 발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15승 12패를 찍으며 상위권 도약의 동력을 마련했다. LG는 13승 15패로 5할 승률에서 다시 한 걸음 멀어졌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 경기에서 SK에 5-2로 역전승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1-2로 뒤지던 6회 이범호와 김다원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역전했고, 2-2로 맞선 8회에는 이은총의 3타점짜리 싹쓸이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7회 1사 후부터 1⅔이닝을 1피안타로 막은 KIA 네 번째 투수 최영필은 시즌 2승(1패)째를 챙겼고, 9회 등판한 마무리 윤석민이 5세이브(1승2패)째를 거뒀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혼자 4타점을 올린 베테랑 이호준의 활약을 앞세워 홈팀 KT 위즈를 12-2로 대파했다. NC는 2연승한 반면 KT는 8연패 수렁으로 빠져 들어갔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KT 선발 필 어윈은 4⅔이닝 4실점을 기록해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4연패를 당했다.

2015-05-02 21:28:41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이대호, 또 터졌다…2경기 연속 홈런·시즌 6호 기록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소프트뱅크가 1-4로 끌려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오릭스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히라노 요시히사와 대결해 2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7㎞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이대호는 전날 오릭스와 경기에서도 1-2로 뒤지던 9회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 5-2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이날 경기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6호 홈런이다. 또한 2루타 2개를 때린 지난달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부터 3경기 연속 장타력을 뽐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40(104타수 25안타)을 유지했다. 3연승을 노린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한 뒤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해 결국 2-4로 졌다. 이대호는 오릭스 선발인 오른손 투수 브랜든 딕슨을 상대한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는 한 차례 병살타를 포함해 범타로 물러났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3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0-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에서 다시 방망이를 들었으나 이번에는 3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가 되면서 기회를 무산시켰다. 7회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8구까지 던지게 하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다.

2015-05-02 20:05:1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프로축구] 전북, 브라질 듀오 활약에 수원 꺾고 2-0 승리

전북 현대가 '브라질 듀오'의 활약으로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이어갔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브라질 출신 에두와 레오나르도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 두 팀은 전반 45분 동안 끊임없이 상대편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0-0의 균형을 깬 것은 전북의 에두였다. 후반 19분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면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맏는 에두는 수원 골키퍼 노동건이 처내려 한 공을 공중에서 왼발로 반대쪽 골대로 밀어 넣어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에두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로 추가골을 얻었다. 골대 오른쪽 20m 가까이 떨어진 공은 45도 기울어진 지점이었지만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가 과감하게 오른발로 직접 골대를 노려 골키퍼의 손에 맞아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브라질 출신인 에두와 레오나르도는 이날 각각 시즌 5호골을 기록하면서 수원의 염기훈과 함께 득점부문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후반 43분 정대세가 페널티지역 인근에서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 등 공세에 나섰지만 만회골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22점) 2위 수원(승점 14)과의 격차를 벌리게 됐다. 수원은 대전 시티즌전 패배 후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성남을 강하게 몰아붙인 서울은 전반 4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김현성이 머리로 내리꽂으며 선제점을 얻었다. 몰리나는 이날 도움으로 통산 최단기간인 182경기 만에 '60득점-60도움'을 기록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서울은 이후 분위기를 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한 채 오히려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성남은 33분 중앙선 부근에서 올린 임채민의 긴 패스가 페널티지역을 향해 쇄도하던 남준재의 발에 걸리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슈팅 수에서 서울이 5개, 성남이 12개였고 유효슈팅에서는 서울 2개 성남 5개로 크게 밀렸다. 서울은 지난달 18일 수원전서 1-5로 참패한 뒤 광주전에 이어 K리그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에 대한 갈증을 풀지 못했다. 박주영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광주전부터 리그 2게임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15-05-02 17:53:27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