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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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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메이저리그 첫 2경기 연속 안타·타점…추신수는 침묵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8번 타자와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2회 말 무사 2·3루에 등장한 강정호는 컵스 오른손 선발 제이슨 하멜의 시속 130㎞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 프란시스코 세르벨리가 홈을 밟기에 충분한 큰 타구였다. 전날 3타점 2루타를 쳐낸 강정호는 이 희생플라이로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4번째 타점이다. 4회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오른손 불펜 곤살레스 저먼과 맞선 강정호는 시속 151㎞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쳤고 타구는 유격수 키를 넘어가 좌익수 앞에 떨어졌다. 강정호가 연속 경기 안타를 쳐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176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도 송구에 실수가 있긴 했지만, 호수비도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피츠버그는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이날 피츠버그는 2회 세르벨리의 우익수 쪽 2루타와 강정호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두 점을 뽑았다. 3회 1사 만루에서 페드로 알바레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0까지 달아났다. 4-2로 추격당한 8회 무사 만루에서 등판한 토니 왓슨은 3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앞선 투수가 남겨놓은 주자 실점을 1점으로 맞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왓슨은 9회에도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는 2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추신수는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하고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만 두 차례 출루했다. 전날 애리조나와 2연전 첫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선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35에서 0.128(39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네 차례나 병살타를 기록하며 애리조나에 5-8로 역전패했다.

2015-04-23 13:49:1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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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책] 눈여겨 볼 인문학 신간들…'담론' '마음고전' 등

인문학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고전이 있다. 고전을 통해 세상을 이야기하는 눈여겨 볼 인문학 신간들을 추렸다.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담론'(신영복 지음·돌베개)은 성공회대 석좌교수인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를 담은 책이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에서 강의를 해온 신영복은 2006년 정년퇴임 후에도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강의를 계속해왔다. 이 책은 저자의 성공회대학 강의를 녹취한 원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04년 출간된 '강의'에 이은 10년 만의 저작이기도 하다. '담론'에서 신영복은 동양고전을 텍스트로 삼았다. 동양고전이 갖고 있는 풍부한 사상들이 세계 인식의 핵심이 되기 때문이다. 모든 텍스트는 새롭게 읽혀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경' '주역' '논어' '맹자' '한비자' 등의 고전을 현재의 맥락으로 오늘날의 과제와 연결해서 읽는다. 이를 통해 세계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유연한 틀을 제시한다. 신영복의 대표 저서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출간하기까지의 과정도 이번 저서에 함께 담겨 있다. 징역살이의 고달픔과 괴로움뿐 아니라 편지를 쓸 당시의 심경도 서술했다. ◆ 삶의 지혜와 마음의 위안 '마음고전'(김환영 지음·은행나무)은 중앙일보 심의실장 겸 논설위원인 김환영이 그동안 읽어온 책들 가운데 삶의 지혜와 마음의 위안을 주는 명저들을 소개하는 독서 안내서다. 인도 우화집 '판차탄트라'부터 앤드루 카네기의 '부의 복음', 알랭 드 보통의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현실의 문제들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 41권을 선별했다. '탈무드' '잠언집' '향연' 등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고전들도 있지만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해 꼽은 자기계발서나 소설도 선별해 눈길을 끈다. 탐서가의 눈으로 발견한 고전 속 명문장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상처와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치유를, 어떤 것을 읽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는 마음과 고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책이다. ◆ 철학으로 떠나는 여행 '시작하는 철학여행자를 위한 안내서'(심강현 지음·궁리)는 본격적으로 철학을 공부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 철학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기본 토대가 되는 철학 용어부터 서양철학사의 굵직한 마디를 이룬 주요 철학자들의 사상, 철학사 전체를 파악하는 조감도까지 철학을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풍성하게 갖췄다. 저자는 전문 철학자가 아닌 의과대학 전공자다. 그러나 "몸의 구조와 기능을 공부하던 의과대학 시절 심리학을 비롯한 정신과학을 처음 접한 뒤 느낀 신선한 충격"으로 철학과 인문학을 가까이 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누구라도 접근하기 쉬운 철학 입문서를 완성해냈다.

2015-04-23 11:20:3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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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욱 감독, '무뢰한'으로 15년 만에 연출 복귀

'킬리만자로'를 연출하고 '8월의 크리스마스'의 각본에 참여했던 오승욱 감독이 '무뢰한'으로 15년 만에 연출로 복귀한다. 오승욱 감독은 1990년대 '그섬에 가고 싶다'의 연출부로 영화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창동 감독의 데뷔작인 '초록물고기'의 각본 작업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8월의 크리스마스' 각본에도 참여해 한국 멜로영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데뷔작 '킬리만자로'는 조폭들을 주인공으로 현란한 액션을 과잉된 스타일로 담았던 기존 한국 느와르의 전형을 깨고 진짜 같은 깡패들과 형사의 이야기로 현실의 비릿함을 관객에게 전했다. 15년 만에 연출 복귀작으로 선택한 '무뢰한'은 하드보일드 멜로 장르의 영화다. 멜로 이전에 범인을 잡겠다는 목표에 중독돼 선악을 가리지 않는 형사 정재곤(김남길)와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간 애인을 기다리며 세상과 맞장을 뜨는 술집 여자 김혜경(전도연), 무뢰한과 같은 성격의 두 남녀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함께 작업한 전도연은 "남자들의 세계 한복판에 홀로 있는 영화 속 김혜경처럼 '무뢰한' 현장의 나 또한 남자 영화만 주로 만들던 스태프들 한 가운데의 섬 같은 존재였다. 감독님 스스로 여자를 잘 모른다고 말씀하셨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감독님이 김혜경을 표현함에 있어서 행여 남성의 시선으로 대상화하고 있는 건 아닌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내가 연기하는 김혜경을 통해 오히려 그녀를 찾아갔다고 말할 정도로 캐릭터의 시선을 가지고 나와 함께 김혜경을 만들어가줬다"고 오승욱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김남길도 "기라성 같은 선배들 사이에서 연기하는 나에게 무한한 신뢰를 실어줬다. '김남길만이 표현할 수 있는 정재곤이 있다'는 말로 힘을 실어줬다. 그 신뢰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무뢰한'은 제68회 칸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다음달 개봉 예정이다.

2015-04-23 09:46:4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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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슌지 감독 신작, 10년 만에 국내 극장가서 만난다

일본영화를 대표하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신작을 10년 만에 국내 극장가에서 만나게 됐다. 애니메이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1995년 국내에서도 큰 열풍을 일으켰던 '러브레터'를 시작으로 '4월 이야기' '릴리 슈슈의 모든 것' 등 섬세한 감성의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소소한 이야기를 흡입력 있게 풀어내는 각본 실력과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수많은 마니아 관객을 양산하기도 했다.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으로는 10년 만에 국내에서 정식 개봉하는 작품이다. 2004년 선보인 '하나와 앨리스'의 프리퀄로 호기심 많은 전학생 앨리스(아오이 유우)와 비밀을 간직한 외톨이 하나(스크지 안)가 만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살인 사건의 수수께끼를 푸는 특별한 모험을 그렸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하나와 앨리스'를 만든 이후에도 제작, 각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다큐멘터리, 옴니버스 등에도 참여하고 영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러나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한 장편영화가 한국에서 정식 개봉하는 것은 10년 만이다.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은 실사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로토스코핑 기법으로 제작됐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내 마음 속에는 항상 하나와 앨리스가 있었다. 새로운 영화를 만든다기 보다 전작에서 미처 찍지 못한 부분을 찍은 느낌이다. 멈춰있던 것을 다시 움직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는 연출과 각본은 물론 원안과 음악까지 1인 4역을 맡으며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보여줬다.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은 다음달 28일 개봉 예정이다.

2015-04-23 09:34:4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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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ON] '어벤져스2' 속 서울 장면 둘러싼 논쟁, 의미 있을까?

소설·연극·뮤지컬·드라마·극영화는 기본적으로 서사 형식을 취한다. 허구의 이야기를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로 그려내는 개연성은 서사 형식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다. 중요한 것은 이 개연성이 꼭 현실을 그대로 반영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비현실적인 설정이라도 하나의 작품 안에서 나름의 근거를 갖추고 설득력을 지닌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래서 때때로 사극영화를 둘러싼 역사적 고증의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그것이 정말 중요한 것인지 의문이 생기고는 한다. 역사적인 고증의 문제가 작품의 완성도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작품 내에서의 설정 속에 창작자의 어떤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품은 작품 그 자체로 평가 받을 수밖에 없다.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가 지난 21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 이후 마블 스튜디오 작품에 대한 높아진 인기, 그리고 지난해 한국 촬영으로 생겨난 관심과 궁금증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치는 무척 높았다. 그래서일까. 영화가 공개된 뒤 엇갈린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토록 많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벤져스2'는 그 화제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반응이 영화 속 한국 장면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의아하다. '어벤져스2'라는 영화 전체를 보고 영화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영화에 담긴 서울 장면만을 놓고 영화를 평가하는 느낌이다. 심지어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개봉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영화 속 한국 장면에 대한 경제적인 이익까지 논하고 있다. 흥행 성적이나 영화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계산기부터 꺼내든 모양새다. '어벤져스2'는 크게 4개의 공간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의 초반과 후반부를 장식하는 가상의 동유럽 국가 소코비아,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뉴욕 전투 이후 새롭게 세운 어벤져스 타워를 포함한 미국, 마블 코믹스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가상의 아프리카 나라 와칸다, 그리고 서울이다. 실제 촬영은 영국을 중심으로 한국의 서울과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방글라데시, 뉴욕 등지에서 진행됐다. 영화에 담긴 서울 촬영 분량은 20분 정도로 다른 공간에 비해 적지도 많지도 않는 수준이다. 전작이 뉴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쳤던 것과 달리 '어벤져스2'는 다국적 무대를 배경으로 삼는다. 그것은 영화 속 슈퍼히어로의 활동 범위를 전 지구적으로 넓히겠다는 의도다. 그 가운데에 서울이 포함됐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도 마블 코믹스 팬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캐릭터로 여겨질 비전(폴 베타니)이 탄생하는 공간이 서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존재감을 어필할 만하다. 물론 영화에 묘사되는 서울의 풍경이 한국인의 시선에서는 아쉽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액션의 배경으로 등장하다 보니 한국적인 색깔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생긴다. 영화에 등장하는 지하철의 좌석 배치가 실제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다르다는 점도 옥에 티다. 지난해 유난히 떠들썩했던 한국 촬영의 기억을 떠올리면 '어벤져스2'에 담긴 서울 장면에 대해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간다. 하지만 영화 속 서울의 묘사가 현실과 다르다고 해서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영화에 담긴 서울이 '한국인이 바라보는' 서울이 아닌 '외국인이 바라보는' 서울이라는 사실이다. 전 세계인을 타깃으로 삼는 할리우드 영화에 한국 고유의 색깔이 담기기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지나친 욕심 아닐까. 그럴 의도였다면 이런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닌 우디 앨런 감독을 기용해 영화를 만드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이다. 오히려 '어벤져스2'에 담긴 서울의 풍경이 할리우드의 시선으로 담아낸 한국의 제대로 된 첫 번째 모습이라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 그리고 영화 속 서울에 대한 국내 반응은 물론 국외 반응까지 살펴본 뒤에야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인 효과는 영화가 개봉한 뒤 계산해도 충분히 늦지 않다. 무엇보다도 '어벤져스2'는 단순히 영화에 담긴 서울 촬영 장면만으로 평가할 작품이 아니다. 완성도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어벤져스2'는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분기점이 되는 작품이다. 말만 무성했던 영화가 23일 마침내 개봉한다. 이제 관객이 보고 영화를 평가할 때다.

2015-04-23 08:54: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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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2015' 5월1일 개최

어린이를 위한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파주 출판도시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어린이 복합 문화 페스티벌이다. 책을 공부가 아닌 놀이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올해는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이라는 주제 아래 200여개의 출판사와 문화단체가 함께 특색 있는 전시와 거리 공연, 작가와의 만남, 문화 체험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장 운영에 출판인과 독자, 정부가 함께 한다. 응급사항 대처 요령을 담은 안내자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배포하고 소화기 등 필수 장비들을 행사장 곳곳에 비치했다. 진행 인력에 대한 사전 안전교육과 유사시에 대비한 시뮬레이션도 있을 예정이다. 행사 하루 전에는 현장 안전점검도 계획돼 있다. 또한 고전에 주목해 시대별, 나라별로 한 자리에서 고전을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전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모전도 펼쳐진다. 가족 참여 걷기 대회인 '출판도시 어린이 퍼레이드'도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다. 축제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2015' 공식 홈페이지(www.pajubf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04-22 18:01:1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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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근우 1군 복귀한다…이시찬 엔트리서 빠져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33·한화 이글스)가 1군에 복귀한다. 정근우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1군에 합류했다. 정근우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동안 한화 2루수로 뛰었던 이시찬(30)은 허벅지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정근우는 스프링캠프에서 턱관절 부상을 당하고 4월 초 목과 등에 통증이 생겨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로 재활 훈련을 받았다. 타격과 수비, 주루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그는 21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을 했다. 타석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3이닝 동안 2루 수비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에 곧바로 1군에 합류하게 됐다. 이시찬이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를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정근우의 1군 복귀 시점이 빨라졌다. 정근우는 자타공인 현역 한국 프로야구 최고 2루수다. 개인통산 타율 0.300으로 역대 16위, 현역 11위에 오를 정도로 매서운 타격감을 지녔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와 2루수 중 정근우보다 개인통산 타율이 높은 타자는 없다. 수비 또한 현역 최고로 평가받는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대표로 나섰다. 정근우는 김성근 감독이 2007년부터 2011년 8월까지 SK 와이번스를 이끌 때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김성근 감독의 야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정교한 타격과 침착한 수비, 빠른 주루 능력까지 갖춘 정근우의 복귀는 한화 공수주 모두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한편 한화는 이날 지성준을 1군에 등록하고 허도환을 2군으로 내리며 포수진에도 변화를 줬다.

2015-04-22 14:04:5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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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1년 만에 이혼 소송 마무리 "방송 계획 없어"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아내 이효림 씨와 진행해온 이혼 소송을 1년 만에 합의로 마무리했다. 22일 연예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해 5월 혼인 관계를 청산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이혼 청구 소장을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 11개월 만에 합의에 이르게 됐다. 법원은 "지난 17일 조정이 성립됐다"며 "탁재훈과 배우자가 성숙된 모습을 보이면서 자녀 양육에 초점을 맞춰 양육권과 재산분할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년 동안 소송이 진행되면서 자녀들이 마음고생을 하는 모습에 조금씩 양보하며 합의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으며 양육권은 이효림 씨가 갖기로 했다. 탁재훈은 "아이들을 생각해 합의를 서둘렀다. 처음에 양육권을 놓고 아내와 갈등이 있었는데 그동안 엄마가 키웠고 아이들에게 의사를 물어보는 것도 미안하고 고통일 것 같아 양육권은 아내가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송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안 좋은 일이 겹쳐 너무 힘들었지만 아내와 합의점을 찾아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당분간 마음을 추스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로 탁재훈은 지난 2001년 5월 결혼한 지 14년 만에 부인과 갈라서게 됐다. 탁재훈의 이혼 소송은 그가 지난 2013년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뒤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황에서 불거져 관심을 모았다. 지난 2월에는 아내 이효림 씨가 여성 3명이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에 피해를 줬다며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2015-04-22 13:48: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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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타점 2루타로 첫 타점 신고식…피츠버그 아쉬운 역전패(종합)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틀 연속 선발로 경기에 출전해 3타점 2루타로 첫 타점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렀다. 메이저리그 첫 타점, 첫 장타(2루타), 첫 멀티히트의 기록을 세웠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서 강정호는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5-5로 맞선 7회말 2사 만루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중월 2루타를 때렸다. 컵스는 앞서 2사 1, 3루에서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기록하던 5번 타자 스탈링 마르테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강정호를 택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컵스 투수 제이슨 모테의 2구째인 시속 약 154㎞ 속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를 마들었다. 주자 3명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점수 차이를 8-5로 벌렸다. 앞서 강정호는 2-3으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안타를 친 이후 5번째로 출전한 경기, 9타석 만에 나온 2호 안타였다. 강정호는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컵스 선발투수 트래비스 우드의 시속 약 141㎞ 속구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프란시스코 세르벨리 타석에서 견제구에 걸려 허무하게 아웃되고 말았다. 이날 첫 타석인 2회말에는 땅볼로 물러났다. 2회말 선두타자 마르테가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려 2-1로 앞선 직후였다. 강정호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우드의 4구째인 시속 약 127㎞ 체인지업을 잡아당겼다가 3루수 땅볼로 잡히고 말았다. 6회말에도 땅볼로 잡혔다. 대신 피츠버그에 추격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강정호는 3-4로 추격하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2볼 2스트라이크 뒤 파울을 한 차례 기록하고 브라이언 슐리터의 시속 151㎞ 직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잡혔다. 그러나 강정호의 플레이로 주자가 모두 진루해 피츠버그는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세르벨리는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점수를 5-4로 뒤집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부상을 당해 이틀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머서는 번트를 시도하다 투수가 던진 공에 가슴을 맞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전날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지만 이날은 삼진 없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077에서 0.176(17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유격수로서도 무난한 수비력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승부로 펼쳐졌다. 강정호의 2루타로 피츠버그는 7회말까지 8-5로 앞섰지만 8회초 1점, 9회초 3점을 잃고 8-9로 다시 역전당했다. 피츠버그는 9회말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패배했다.

2015-04-22 13:25:3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