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장병호
기사사진
김윤석·강동원, 신부로 돌아온다…'검은 사제들' 크랭크인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이 배우 김윤석, 강동원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5일 대구에서 크랭크인했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든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전주국제영화제, 파리한국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단편 '12번째 보조사제'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김윤석과 강동원은 '전우치'에 이어 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윤석은 의심과 반대 속에서 의식을 주도하는 김신부 역을 맡았다. 강동원은 김신부를 돕는 최부제 역으로 함께 한다. 첫 촬영을 마친 뒤 김윤석은 "신부님의 로만칼라가 아직은 낯설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복장이다. 강동원이라는 배우가 신부복을 입었을 때 얼마나 멋있을지도 기대해주면 좋겠다. 이제 시작이니 끝날 때까지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동원은 "오랜 시간 준비해온 작품이라 첫 촬영이 더욱 기분 좋다. 감독님과 스태프들 모두 호흡이 잘 맞아서 앞으로의 촬영도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장재현 감독은 "훌륭한 배우들과 작업하게 돼 영광이다. 데뷔작이라 긴장되지만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하는 작품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검은 사제들'은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03-09 09:39:53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프로축구] 첫 라운드부터 골 잔치…8만 관중 '열광'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이 1라운드로 12골이 쏟아지며 8만여 관중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라운드 6경기에서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8만3871명이다. 경기당 1만3979명이 찾았다. 이는 실관중 집계가 시작된 2012시즌 이후 개막전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인 전북 현대와 대한축구협회컵(FA컵) 우승팀인 성남FC의 맞대결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 가장 많은 관중이 몰렸다. 2만318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수원 삼성-포항 스틸러스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에도 1만7573명의 관중이 모였다. 전남 드래곤즈-제주 유나이티드전(1만2608명), 울산 현대-FC서울전(1만2786명)에도 1만명이 넘는 축구팬이 몰려들었다. 관중의 열렬한 응원에 선수들은 골로 화답했다. 이날 개막전에서 선수들은 경기당 2골을 터뜨리는 화끈한 골 잔치를 펼쳤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FC의 경기에서는 2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전북과 울산은 2점차 승리를 거두며 홈 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연맹은 실관중 집계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관중 집계에 힘을 쏟고 있다. 매 경기 프로축구연맹의 매치 코디네이터가 홈 구단 대표자의 확인을 거친 관중 집계 서류를 티켓 판매 업체로부터 직접 전달받는다. 더 명확한 집계를 위해 경기 후 구단이 연맹에 입장 관중 정산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올 시즌부터는 울산과 수원, 안산 경찰축구단 등이 초대권을 비롯한 무료 티켓을 없애기로 공식 발표하는 등 구단도 티켓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2015-03-08 21:15:1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킹스맨' 400만 돌파, 청불 외화 흥행 새 역사 쓴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가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흥행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은 개봉 26일째인 8일 오전 8시40분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404만4335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킹스맨'은 역대 청소년 관람불과 외화 최초로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또한 '킹스맨'은 8일 현재까지 개봉한 2015년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통틀어 전체 박스오피스 1위 기록도 차지했다. 14일 박스오피스 연속 1위 기록까지 세우는 등 흥행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킹스맨'의 인기는 다른 대중문화 콘텐츠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JTBC '썰전'에서는 '킹스맨'의 주연 배우 콜린 퍼스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MBC '무한도전'은 '킹스맨'을 패러디한 '식스맨' 특집을 준비 중이다. tvN 'SNL 코리아'에서도 '킹스맨'을 패러디해 화제를 모았다. '킹스맨'은 루저로 낙인찍혔던 청년(태런 애거튼)이 전설적인 베테랑 요원(콜린 퍼스)에게 스카우트된 뒤 상상을 초월하는 훈련을 받으면서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에게 맞서게 된다는 내용의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달 11일 개봉했다.

2015-03-08 14:24:1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필름리뷰-채피] 자기복제와 변주의 갈림길에서

데뷔작부터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는 것은 창작자에게 영광스러운 명예다. 하지만 그 다음 작품부터 데뷔작과의 비교가 따라다닌다는 점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굴레가 되기도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닐 블롬캠프 감독에게는 바로 '디스트릭트9'이 그런 영화다.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인간의 통제 속에서 살아간다는 독특한 설정을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디스트릭트9'은 기존 SF영화와 거리가 먼 하드보일드한 감성 속에 차별과 폭력이라는 테마를 담아 신선함을 안겼다. 그러나 2013년에 선보인 두 번째 장편 '엘리시움'은 '디스트릭트9'을 뛰어넘는 작품이라고 칭하기에는 아쉬움이 컸다. 날 것 같은 느낌은 사라지고 익숙한 설정이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채피'는 닐 블롬캠프 감독이 '엘리시움'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영화는 인간과 똑같은 지능과 감성을 갖게 된 로봇 채피의 이야기를 그린다. 경찰 로봇 설계자인 디온(데브 파탈)의 손에서 태어난 채피는 인간과 똑같이 세상을 바라보며 배워 나간다. 그런 채피를 범죄에 이용하려는 갱들과 디온의 갈등, 그리고 디온에 대한 반감과 열등감에 사로잡힌 빈센트(휴 잭맨)의 이야기가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채피'에서 닐 블롬캠프 감독은 자기복제와 변주의 갈림길에 서있는 것 같다. 영화 전반의 설정이나 주제는 '디스트릭트9'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을 다루기보다 차별과 폭력이라는 테마에 더욱 관심을 두는 점이 그렇다. 채피는 단지 로봇의 몸을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다는 점에서 '디스트릭트9'의 외계인 프런과 닮았다. 채피가 읽는 동화책이 하얀 양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검은 양의 이야기라는 점도 이런 주제를 잘 보여준다. 전작들에서도 지적을 받은 내러티브의 한계는 '채피'에서도 여전하다. 과학적인 설정의 개연성이 부족한 점이 눈에 밟힌다. 힙합 그룹 디 안트보르트의 래퍼 닌자와 요란디가 실제 자신의 이름으로 출연해 날 것 같은 연기를 보여주는 점이 눈에 띄기는 한다. 그럼에도 캐릭터들이 전반적으로 평면적인 점은 아쉽다. 그러나 '채피'가 흥미로워지는 것은 예상 밖의 이야기 전개로 펼쳐지는 후반부다. 자신의 주제와 관심사를 계속해서 밀고 나아가겠다는 닐 블롬캠프 감독의 고집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채피'에서 닐 블롬캠프 감독은 차별과 폭력이 없는 세상을 꿈꾼다. 그 순수한 뚝심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국내 개봉 버전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위해 일부 장면들이 블러 처리됐다.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는 장면들로 흥행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닐 블롬캠프 감독의 색깔마저 지워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15세 이상 관람가. 3월 12일 개봉.

2015-03-08 13:54:21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