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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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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 KLPGA 메이저 역전 우승 동갑내기 김효주와 성적 비교

백규정 KLPGA 시즌 3승 '슈퍼루키' 백규정(19·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백규정은 21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6693야드)에서 열린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포함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4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친 백규정은 단독 선두였던 홍란(28·삼천리)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전에서 백규정은 세 번째 샷을 홀 1.7m에 붙였고, 홍란은 볼이 홀 뒤로 굴러가면서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겨놨다. 홍란의 버디 퍼트는 홀 앞에서 멈춰선 반면, 백규정은 과감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백규정은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두며 김효주(19·롯데)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승 상금으로 1억4000만원을 받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김효주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날 3타를 잃고 공동 11위(6언더파 282타)에 머물렀다.

2014-09-21 17:44:44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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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용, 세계 챔피언이 인정한 17세 사수…진종오 꺾고 AG 사격 최연소 금(종합)

무서운 신예 김청용(17·흥덕고)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청용은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결선에서 201.2점으로, 199.3점을 기록한 팡웨이(중국)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청용은 이날 앞서 열린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진종오(35·KT), 이대명(26·KB국민은행)과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청용은 하루에만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동시에 한국의 첫 2관왕으로 등극했다. 또 한국 사격 사상 아시안게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김청용은 총 20발을 쏘는 결선에서 첫 4발을 모두 10점대에 명중했다. 7번째 발에서 10.4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고, 11번째 발에서는 만점인 10.9점을 명중시키며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후 팡웨이와 선두를 다투기도 했지만 15번째 발 이후 격차를 벌이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17세의 나이로 2관왕이 된 김청용은 사격을 배운 지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따내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돼 국제 대회 경험도 거의 없다. 국내 고등부 대회를 싹쓸이한 그는 8월 난징 유스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며 세계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이달 초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이 성인 국가대표들과 출전한 첫 국제 대회였다. 그는 당시 진종오·이대명과 팀을 이뤄 10m 공기권총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며 일찌감치 한국 사격을 이끌 새 얼굴로 가능성을 알렸다. 반면 이번 대회 개인전 결선에 함께 오른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는 179.3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땄다. 네 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진종오는 개인전에서 하나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이미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그지만 유독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개인적인 아쉬움이 컸지만 진종오는 18살이나 어린 후배의 성장에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진종오는 "새 영웅 탄생을 많이 축하해달라. 오늘 주목은 여기 영웅이 다 받아야 한다"며 김청용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어 "한국에서 하다 보니 부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단체전 금메달 목표 의식이 뚜렷했기 때문에 평소보다 힘든 경기 운영을 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진종오를 평소 우상으로 꼽아온 김청용은 사격 선수로는 드물게 왼손잡이라 진종오와 마주보고 경기할 때가 많다. 김청용은 "선배님이랑 마주 보고 해서 항상 좋다"며 "지금까지 선배님이 많이 가르쳐주셨다. 경기 전에도 첫 시리즈를 잘 풀어가면 실력이 나올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선배님한테 많이 배우며 계속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4-09-21 16:59:01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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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2일)의 AG 하이라이트]'2연패 도전' 야구 첫경기 워밍업

박태환·김장미·신아람 등 금 기대 이번 대회에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쏠린 한국 야구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린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6시 30분 문학야구장에서 태국과 B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24일 대만과의 2차전에 전력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몸 풀기를 한다. 약체이지만 5전 전승으로 우승하기 위해서는 전략에 조금이라도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 한국은 인천을 연고로 하는 SK 와이번스의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5일 휴식 후 열릴 결승전에 선발로 나설 김광현은 태국전에서 50~60개 정도를 던지며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이번 대회 총 7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노리는 박태환(25·인천시청)은 수영 남자 800m 계영에 나선다. 사격에서는 여자 25m 권총에 김장미(22·우리은행)가 출전한다. 20일 열린 10m 공기권총에서 기대와 달리 노메달에 그쳤던 김장미는 자신의 주종목인 25m 권총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노린다. 신아람(28·계룡시청)은 펜싱 여자 에페에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을 상대로 멈춰선 마지막 1초 동안 무차별 공격을 당해 결국 '1초의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여자 사이클 트랙 단체추발,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김성민(27·경찰체육단), 여자 78㎏급 정경미(29·하이원), 세팍타크로 남자 더블 등도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이다.

2014-09-21 16:58:28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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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1위보다 힘든 예선 4위 '고수의 차원이 다른 머리싸움'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전체 4위로 결승에 진출한 것은 고수의 탁월한 작전으로 해석된다.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50초29의 기록으로 3조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평소 개인 기록에는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이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한 박태환은 대회 신기록(1분44초80)도 보유하고 있다. 박태환은 쑨양(중국·1분48초90), 하기노 고스케(일본·1분48초99), 마쓰다 다케시(일본·1분50초20)에 이어 전체 참가선수 2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예선 성적은 결승 레인 배정을 결정하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러나 1위에게 배정되는 4레인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라이벌을 옆 레인에 두고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박태환으로서는 특히 그렇다. 박태환은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1번 레인의 기적'을 일구기도 했을 만큼 레인에 상관없이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하다.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쑨양은 예선 1위를 하고도 양 옆에서 일본 선수의 견제를 받아야 하는 어려움을 안게 됐다. 쑨양이 4번 레인, 하기노 고스케가 5번, 마쓰다 다케시가 3번 레인에서 경기한다. 반면 6번 레인을 받은 박태환은 우승을 다툴 쑨양, 하기노, 마쓰다를 비롯해 또 다른 중국 선수 리윈치(2번 레인) 마저 모두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는 자리라 오히려 유리하다. 예선 후 인터뷰에서 결승을 대비해 페이스 조절을 했다는 것이 이를 뜻할 수도 있다. 대한수영연맹 정일청 전무는 "레인 배정이 아주 좋다. 박태환이 아주 머리를 잘 쓴 것 같다"고 말했다.

2014-09-21 12:09:57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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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태연, '얼굴없는 태연' 김환희에 질 수밖에 없던 이유

태연 '히든싱어3' 원조가수 첫 탈락…김환희 최초 우승 JTBC '히든싱어3' 태연 편이 시청률 7.2%(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된 '히든싱어3' 환희 편이 기록한 5.7%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일 방송된 '히든싱어3'에는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이 출연해 다섯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데뷔 7년차의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은 '히든싱어'의 열렬한 팬임을 밝히며 무난하게 이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2라운드에서 '가장 태연 같지 않은 사람'으로 31표를 받아 탈락했다. 태연은 2라운드에서 자신의 솔로곡이 아닌 소녀시대의 단체곡인 '지'를 열창했지만 자신의 파트가 아닌 다른 멤버(티파니)의 파트를 부른 것이 탈락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태연은 시즌3 첫 원조가수의 탈락으로 기록됐다. 태연은 "'지'는 평소에 저한테 굉장히 어려운 노래다. 솔로곡도 아니고 다른 파트를 불러 낯설었다"며 "오히려 기분이 좋다. 그만큼 저를 따라 해주시고 제 목소리를 많이 듣고 연습해주신 분들이 계신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얼굴 없는 태연' 김환희가 '히든싱어3'에서 최초로 우승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취업준비생인 김환희는 홈레코딩 활동을 하며 지금까지 올린 곡만 해도 약 150곡이 된다. 주로 소녀시대와 태연의 노래 위주로 올려 인터넷 상에서 태연 목소리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다. 홈레코딩을 할 때도 태연 노래를 부른 이후 주목을 받기 시작해 태연과 소녀시대에 대한 자부심까지 생겼다는 김환희는 "여기에 이렇게 같이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여한이 없는 것 같다"며 "여기 나오는 것 자체가 저한텐 도전이었다. 꿈만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7일 방송되는 '히든싱어3' 7회에는 태진아가 출연한다.

2014-09-21 10:13:46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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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결승 경기일정에 올인 "쑨양 만나러 온 것 아니다"…쑨양 인터뷰 응하지 않아

박태환 결승 경기일정에 관심 집중 예선에서 페이스 조절을 한 박태환이 결승에서 전력을 쏟아낼 예정이다.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50초29의 기록으로 3조 1위, 전체 참가선수 26명 중 4위로 8명이 다투는 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 박태환은 "예선에서는 조절했다. 결승에서 좋은 레이스를 보여드리겠다"며 "스피드와 지구력 둘 다 중점적으로 훈련해왔고, 훈련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결승에서는 내 최고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쑨양이 1분48초90으로 예선 1위를 기록했고, 하기노가 1분48초99로 2위, 박태환은 1분50초29로 예선 4위를 차지했다. 결승에서는 쑨양이 4번 레인, 하기노가 5번, 박태환이 6번 레인에서 경기를 치른다. 쑨양이 아시아 기록(1분44초47), 박태환이 대회 기록(1분44초80)을 갖고 있다. 쑨양은 박태환의 다음 조에서 경기를 펼쳤고, 박태환이 인터뷰하는 사이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탈의실로 들어갔다. 박태환은 "시합하러 온 것이지 쑨양을 만나러 온 것이 아니다. 좋은 시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4-09-21 10:04:04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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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5회 연속 2위-90개 금' 이렇게 해낸다

한국의 목표는 90개 이상의 금메달을 거둬 5회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1998년 방콕 대회에서 일본을 제치고 금메달 65개로 2위에 오른 한국은 지난 광저우 대회까지 4회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2위에 올라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이어가려고 한다. 한국은 종합 2위뿐 아니라 금메달 수에서도 목표를 최대치로 높였다.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은 36개 종목(올림픽 종목 28개+비올림픽종목 8개)에 439개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보다 금메달 수가 37개 줄었다. 당시 대회에서 76개의 금메달을 얻은 한국은 오히려 목표를 90개 이상으로 올렸다. 우리나라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90개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86년(93개) 서울과 2002년(96개) 부산 대회뿐이다. 다시 한번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홈 어드밴티지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중국을 따라잡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지난 3차례 대회에서 중국이 획득한 평균 금메달 수는 172개다. 한국은 77개, 일본은 47개였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양궁, 펜싱, 사격, 태권도 등에서 최대한 많은 금메달을 따내 중국과의 격차를 줄인다는 각오다. 우선 수행 과제는 양궁, 펜싱, 볼링, 골프, 사격, 태권도, 테니스 등 7개의 전략 종목에서 48개의 금메달을 확보하는 것이다. 2차 목표는 사이클, 승마, 핸드볼, 하키, 유도, 근대5종, 럭비, 요트, 레슬링, 야구 등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10개 종목에서 27개의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금 90' 달성의 화룡점정은 육상, 수영, 체조 등 약세 종목에서 최대한 많은 금메달을 확보하는 것이다. 19개 종목에서 최소 15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야 목표달성이 가능하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박태환이 그 선두에 선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4개 종목을 포함해 최대 7개의 메달에 도전한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도 금빛 프로젝트에 가세한다. 최근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세계적인 강자들을 누르고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또 배드민턴, 농구, 복싱, 카누, 크리켓, 공수도, 조정, 세팍타크로, 역도, 탁구, 배구 등에서 금메달이 배출된다면 한국은 훨씬 수월하게 2위 목표를 이루는 동시에 역대 최고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과 2위 자리를 다툴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이 육상과 수영에서 얼마나 많은 금메달을 가져가느냐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한국이 목표인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낸다면 5회 연속 2위 수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지난 3차례의 대회에서 수영과 유도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육상에서 중국과 중동세에 밀려 고전했다.

2014-09-18 18:03:46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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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4대 프로 스포츠 최초 동반 우승 노려

야구·축구·농구·배구 최대 7개 금메달 목표…리그 흥행 직결 4대 프로 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동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국민 스포츠인 야구와 축구를 비롯해 농구와 배구 대표팀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최대 7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국제 대회의 선전은 국내 프로 리그의 흥행으로 이어지는 만큼 선수는 물론 협회 차원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남자 선수들에게 금메달은 곧 병역혜택으로 이어져 향후 프로리그에서의 막대한 몸값도 확보할 수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네 종목 동시 금메달 기회를 놓쳤다. 당시 야구·남자 농구·남자 배구가 정상에 올랐고, 남자 축구가 동메달을 땄다. 여자 배구와 여자 농구는 은메달을 따냈다. 12년 만에 다시 홈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안방 이점을 앞세워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 리그 최고선수 포진…대만전 총력 가장 금메달 전망이 밝은 종목은 야구다. 한국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 4년 만인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프로 선수를 출전시켰다. 이번 대표팀엔 해외파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박병호·강정호·양현종·김광현 등 리그 최고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류중일 감독은 전승 우승을 자신했다. 처음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201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2승 1패로 1라운드 탈락했던 류 감독은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가장 중점을 두는 경기는 24일 대만과의 조별예선이다. 미리보는 결승전인 이 경기에서 조 1·2위가 갈릴 전망이다. 한국은 대만·홍콩·태국과 B조에 속해 대만을 꺾으면 조 1위가 확실시 된다. B조 1위를 차지하면 일본·중국·파키스탄·몽골로 이뤄진 A조 2위팀과 준결승을 치른다. 류 감독은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 걱정을 털어놓았다. 지난달 30일 손가락 부상을 당한 강정호에 대해 "(18일)LG 트윈스와 평가전만 뛰고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걱정된다. 나지완도 타격감이 떨어진 상태라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외 선수들의 몸 상태는 괜찮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실력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대만은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들 위주로, 일본은 사회인야구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 김승대·지소연 골든슛 남녀 동반 '금' 노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의 반대로 손흥민이 합류하지 못했지만 월드컵을 경험한 장신 공격수 김신욱과 골키퍼 김승규,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 박주호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김신욱은 2013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시아 정상을 경험한 바 있다. 신장 196㎝, 체중 93㎏의 남다른 체격에서 뿜어져나오는 파괴력은 경쟁국 선수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타로 떠오른 김승규의 활약은 또 한 번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의 빈자리는 윤일록(서울), 문상윤(인천) 등 K리그 정상급 왼쪽 측면 공격수들이 메운다. 개막전 열린 조별예선에서 2연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승대(포항)는 2경기 연속 골로 팀을 이끌고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2연승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여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 여자 축구 종목이 생긴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매번 참가했으나 광저우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부터 합류하는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건다. 클럽에서 핵심 선수로 맹활약하며 팀을 1위로 이끌고 있는 지소연이 펼칠 세계 수준의 경기는 이번 아시안게임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 '어게인 2002' 만리장성 넘어라 남자 농구는 2002년 부산 대회의 영광 재현에 나선다. 당시 대표팀은 전력상 한 수 위인 중국과의 결승에서 종료 32.5초를 남기고 7점을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승을 거뒀다. 1970년 방콕, 1982년 뉴델리 대회에 이어 한국 남자 농구가 차지한 아시안게임 세 번째 금메달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이란, 필리핀 등 난적이 버티고 있지만 전략가 유재학 감독이 강팀을 누를 비책을 연구 중이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의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에서 열린 1986년, 2002년 대회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징크스도 털어내려 한다. ◆ 특급 공격수 김연경 금 스파이크 한국 남자 배구는 2002년 부산과 2006년 도하에서 연속 정상에 올랐던 기억을 다시 떠올린다. 이후 하락세를 겪었지만 전광인·송명근 등 젊은 공격수가 가세한 이번 대표팀은 한결 힘이 넘친다. 아시아 최강 이란이 아시안게임 직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전력을 쏟을 가능성이 큰 것도 호재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4강에 진입한 여자 배구 대표팀은 20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 여자배구는 이후 중국의 벽에 막혀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은 물론 일본과 태국도 한국을 위협한다. 하지만 한국에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 김연경이 있어 어느 때보다 금메달 전망이 밝다.

2014-09-18 18:02:21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