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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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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처럼 경기할 것"

브라질 월드컵 준비에 한창인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을 보고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대표팀 유니폼 공개행사에서 "개개인의 기능은 떨어지는데도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의 모든 단체 스포츠에 던지는 메시지가 있는 장면"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팀추월은 세 선수가 한 조를 이뤄 마지막 선수의 기록으로 겨루는 경기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가 포함돼 있더라도 한 명이라도 처지면 성적을 낼 수 없어 어느 종목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 홍 감독은 "우리 축구 대표팀에 있는 선수들도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경험과 기술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개인적인 기술을 뛰어넘는 힘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6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홍 감독은 이 같은 믿음을 가지고 총체적인 전술을 점검할 예정이다. 1~2월 미국에서 평가전을 치르며 국내파 위주로 팀을 꾸렸던 그는 유럽파를 전원 소집해 본격적으로 실전에 대비한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입을 유니폼을 최초로 접한 홍 감독은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끝나고 어떤 결과를 받을 지는 모르겠지만 한 끗의 후회도 없이 월드컵을 준비하고 마치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

2014-02-27 17:32:02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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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제2의 안현수 사태' 우려...부모들 채인석 화성시장에게 편지 보내

소치 동계올림픽 2관왕을 차지한 쇼트트랙 여자 대표선수 박승희(22·화성시청)가 소속팀의 지원 부족으로 힘겹게 훈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화성시는 박승희를 비롯한 소속팀 선수들에게 훈련 중 필요한 경기복을 지급하지 않는가하면 10만원 상당의 스케이트 부속장비조차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뉴스1 보도로 알려졌다. 일부 선수들은 어쩔 수 없이 호주머니 돈을 털어 장비를 구비해 경기에 임하기도 했다. 뉴스1이 입수한, 화성시청 빙상부 소속 선수 부모들이 채인석 화성시장에게 보낸 편지내용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 선수 부모들은 이 매체와 만나 그동안의 부당 대우를 털어놨고, 박승희는 화성시청 빙상부의 파행운영과 부당한 대우 등으로 타 실업팀 이적문제를 놓고 고심하기도 했다. 부모들은 "러시아로 귀화한 제2의 안현수 사태가 또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말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예산은 지급됐지만 선수들에게 장비가 지급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해명했다.

2014-02-26 16:52:52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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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 "윤석민 롱릴리프 또는 선발로 활약 가능"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26일 우발도 히메네스·크리스 틸먼·천웨인·버드 노리스·미겔 곤살레스 등을 1~5선발로 예상하면서 윤석민과 케빈 거스먼도 선발진 진입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올해 볼티모어의 전력을 분석한 CBS스포츠는 "볼티모어에 확실한 에이스 투수가 없지만 두터운 선발층을 자랑한다"며 "히메네스·틸먼·천웨인 외에 남은 선발 자리를 놓고 노리스·곤살레스·거스먼·잭 브리튼이 경쟁한다. 윤석민도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석민의 올해 보직은 선발보다 롱 릴리프 쪽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매체는 볼티모어 불펜진 구성을 예상하며 윤석민을 '긴 이닝을 소화하는 중간계투'로 호명했다.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도 "윤석민을 선발 투수로 보고 있지만, 한국에서 마무리로 뛰었던 경험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벅 쇼월터 감독은 "윤석민의 훈련 과정을 지켜본 후 보직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다음달 7일 탬파베이 레이스나 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2014-02-26 11:35:12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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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김강우 "배우들이 찌라시에 대해 더 모른다"

김강우(36)는 근성 강한 배우다. '돈의 맛' '미스터 고' '결혼전야' 등 최근 몇 년간 쉬지 않고 1년에 세 작품씩 하면서 거침 없이 달려왔다. 20일 개봉한 주연작 '찌라시: 위험한 소문'(이하 '찌라시')은 그런 김강우의 연기 근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영화다. # 근육통 오도록 달리고 손가락 꺾이고 김강우는 극중 한 번 꽂힌 것은 끝을 보고야 마는 집념을 지닌 열혈 매니저 우곤 역을 맡았다. 첫눈에 알아본 여배우 미진을 위해 거칠고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쉴 틈 없이 달려왔지만 미진이 사설 정보지로 인해 억울하게 목숨을 잃자 실체 없는 소문의 근원을 향해 끈질긴 추격을 펼친다. 추격을 당하는 과정에서 숨 돌릴 틈 없이 달리고 또 달린다. 찌라시의 배후를 파헤치는 우곤을 위협하는 재벌가의 '해결사' 차성주(박성웅)에게 발각될 때마다 잔인하게 손가락이 하나씩 꺾이는 고초까지 겪지만 추격을 멈추지 않는다. "달리는 장면을 주말마다 한 달에 걸쳐 찍었는데 그 때마다 다리에 알이 뱄어요. 한번에 몰아서 찍으면 좋았을 텐데 알이 풀릴만 하면 찍는 것을 반복해서 더 고생했죠. 막상 촬영한 분량의 3분의 1밖에 화면에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쉬워요. 손가락이 꺾이는 장면은 컴퓨터그래픽(CG)이랍니다." 극중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했던 박성웅에 대해 "성웅 형이 날 만날 때면 '오늘 또 악의 기운이 뻗힌다'면서 겁을 주는 농담을 하곤 했다. 무서워보이지만 실은 정도 많고 유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 "찌라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 극중 연예인 매니저로 온갖 소문을 다 알고 있지만 실은 찌라시는 본 적이 없다. "친구들이 찌라시에 대해 물어봤다가 내가 모른다고 하면 거짓말인줄 아는데 오히려 배우들이 더 몰라요. 본다고 하더라도 돌려 보지 않아요. 찌라시의 95%는 가짜라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누구보다 그 허구성을 잘 아니까요." 그는 "찌라시는 내용이 진실이든 허위든 상관없이 '그랬다'라고 끝나기 때문에 이를 보는 사람들은 사실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어 위험하다. 그러나 정보가 돈인 세상이기 때문에 찌라시는 많은 병폐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안타까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영화를 선택한 것은 영화가 찌라시의 자극적인 면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만들어지는 과정과 재벌가의 권력 개입 등 그 이면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이었다. "처음 제목만 들었을 땐 굉장히 자극적인 소재주의 영화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그런 당혹스러움이 재미있었고, 재벌가의 권력 개입이 드러나면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돼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죠. 그러나 이 영화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보다 그냥 즐길 수 있는 상업영화에요." #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출연" '찌라시'를 선보이자마자 하반기 개봉 예정인 '카트' 촬영에 들어갔다. 이 영화에서는 정규직이지만 비정규직을 위해 노조위원장 역할을 하는 정의로운 인물을 연기한다. 김강우는 "극의 배경이 마트라서 촬영장에 갈 때마다 여자분들이 50~100명씩 있다"면서 "'찌라시'를 포함해 그동안 주로 무거운 인물을 연기한터라 향후 몇 년간 가벼운 캐릭터도 연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예계 대표적인 다작 배우인 그는 벌써 또 다른 차기작을 구상 중이다. "다작은 진짜 재미있어서 하는 것이다. 점점 해보지 않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커져서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 예전 같으면 하지 않았을 역할도 안 해봤으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에서는 저 같은 배우가 드물지만 할리우드에선 대부분이 작품을 많이 해요. 한 평생 배우를 할 거라면 지금처럼 연기가 재미있을 때 될 수 있는 한 많이 해보고 싶어요."

2014-02-25 16:23:46 탁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