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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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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자체 청백전서 1회에만 3실점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첫 등판에서 '괴물' 본색을 숨기고 느긋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 백 랜치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자체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 2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초 선두타자 디 고든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은 그는 후안 우리베에게 2루타, 헨리 라미레스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첫 아웃카운트를 잡기도 전에 내리 3점을 내줬다. 2회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4회까지 열린 경기에서 류현진이 속한 팀이 1-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 선수들간의 친목 도모 성격이 강했다. 외야수인 맷 켐프와 투수 잭 그레인키가 각각 한 명씩 선수를 지명해 팀을 꾸렸다. 그레인키는 1순위로 류현진을 꼽았다. 친목을 위한 경기답게 다저스 동료들은 부진한 류현진을 놀려대며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 SB네이션은 "류현진이 홈런을 연거푸 허용하자 상대 팀은 '1차 지명 선수가…'라며 장난스런 표정을 지었고, 우리베는 2이닝을 소화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류현진에게 '괜찮아?'라고 놀리듯 물어본 뒤 가슴에 손을 얹고 '(2루타를 쳐서) 정말 미안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2014-02-24 11:47:12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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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의 베이스볼 카페]한국야구 지금이 진짜 위기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미국과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전지훈련지발 기사들이 관심을 모으는 시점이다. 그러나 소치 동계올림픽 내내 야구는 스포츠 관심사에서 비켜 있었다. 빙속 이상화의 2연패, 쇼트트랙 박승희의 2관왕, 그리고 피겨여제 김연아의 편파판정으로 인한 은메달에 온 국민의 눈길이 쏠렸다. 국민들은 열흘 넘게 감동에 젖었고 분노에 몸을 떨었다. 국가적인 스포츠 이벤트는 국민들의 눈과 감정을 하나로 묶는다. 앞으로도 두 개의 큰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6월에는 브라질 월드컵이 열린다. 월드컵은 올림픽에 버금가는 주목을 받고 있다.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 여부가 관심이다. 9월에는 인천 아시안게임이다. 야구 종목이 있어 관심을 받겠지만 문제는 시즌이 중단된다는 점이다. 한국야구는 작년 LA 다저스 류현진 때문에 타격을 입었다. 다저스의 모든 경기가 생중계되면서 차원이 다른 메이저리그를 맛보았다. 최근 야구 르네상스라고 자부했지만 작년에는 관중이 감소했다. 올해는 추신수의 텍사스 이적, 윤석민의 볼티모어 입단으로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여기에 돌직구 소방수 오승환 한신 입단, 이대호 소프트뱅크 이적까지 맞물려 상대적으로 한국야구는 왜소해졌다. 새로운 스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과 윤석민·김광현 이후로 명맥이 끊겼다. 홈런타자 박병호가 등장했지만 스타급 신인들이 나오지 않는다. 콘텐츠와 스타의 부재는 위기로 이어진다. 오키나와의 일본야구 시범경기에는 구름 관중이 몰려들고 있다. 소치 올림픽과 스타급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속속히 진출했지만 야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여전하다. 33년을 맞는 한국야구는 여전히 기반이 취약하다. 관중이 조금 늘었다고 웃을 일이 아니었다. 더욱 저변 확대에 힘을 쏟을 때가 아닌가 싶다. /OSEN 야구전문기자

2014-02-24 11:31:5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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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컬링·스켈레톤 평창 성적 무한상승 기대

3연속 톱 10 달성에 실패한 한국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훌륭한 기대주들을 대거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수확을 거뒀다.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확실한 희망을 발견한 예비 스타가 여자 쇼트트랙의 심석희(17·세화여고)다. 3관왕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심석희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인 금(3000m 계주)·은(1500m)·동메달(1000m)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3000m 계주 결승에서 팀의 에이스로 마지막 레이스를 책임지며 역전 드라마를 쓴 그는 전 세계 팬들은 물론 경쟁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1500m 결승에서는 중국의 저우양에게 다잡은 금메달을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그는 향후 10년 이상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전성기를 책임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심석희와 함께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김아랑(19·전주제일고)과 공상정(18·유봉여고) 등 무서운 10대들의 질주는 평창에서 절정에 오를 전망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뒤를 이을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평창의 또 다른 재미다.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들은 쇼트프로그램에서 24위에 들어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는 등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스켈레톤의 윤성빈(20·한국체대)은 선수 경력이 1년 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안을 정도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썰매 종목 역사상 최고 성적인 16위를 기록하며 홈그라운드인 평창에서의 성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 성적을 떠나 가장 큰 관심과 응원을 받은 종목이 컬링이다. 스킵 김지선(27)을 중심으로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는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10위임에도 3승 5패를 거두며 세계 강호들을 위협했다. 이 외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종목의 김보름(21·한국체대), 남자 모굴스키의 최재우(20·한국체대) 등도 평창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2014-02-23 18:06:50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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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중의 별' 안현수 최다관왕 소치 최고 스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도 어김 없이 올림픽 영웅이 탄생하며 감동과 환희를 안겼다. 가장 주목받은 스타 중 한 명은 한국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다. 쇼트트랙 남자 500m와 10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이번 대회 최다관왕이 됐다. 1500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역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쇼트트랙에서 두 차례 3관왕을 차지했다. 금메달 수(6개)와 총 메달 수(8개)에서도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다를 기록하며 쇼트트랙 역사에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바이애슬론 여자부에 출전한 벨라루스의 다르야 돔라체바가 금메달 3개로 안현수와 함께 최다관왕에 올랐다. 돔라체바는 10㎞ 추적과 개인 15㎞, 12.5㎞ 단체출발에서 정상에 올랐다. 밴쿠버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였던 마리트 비외르겐(34·노르웨이)도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크로스컨트리 여제의 위상을 높였다.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영웅 올레 에이나르 베이른달렌(40)은 혼성 계주와 남자 스프린트 10㎞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월을 거스르는 넘치는 힘을 과시했다. 그는 동계올림픽에서 총 13개의 메달(금 8·은 4·동 1)을 목에 걸며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반면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스타들도 있다. 스노보드계의 절대 강자인 미국의 숀 화이트(28)는 노메달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주종목인 하프파이프에서 그는 신기술을 들고 나온 스위스의 유리 포드라드치코프에게 우승을 내줬다. 올림픽 2연패는 물론 지난 10년간 황제로 불려왔던 화이트는 '영원한 1위는 없다'는 진리를 확인하고 씁쓸하게 이번 대회를 마쳤다. 토리노와 밴쿠버에서 모두 1000m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샤니 데이비스(32)는 소치에서 시상대 근처도 못 가봤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그는 1000m 8위, 1500m 11위로 부진했다. 데이비스뿐만 아니라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전체가 30년 만에 메달을 단 하나도 건지지 못하는 역사적 부진을 겪었다.

2014-02-23 17:01:28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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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2년 만의 최악 성적 소치 마무리...평창시대 개막

한국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악에 가까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스키·빙상·바이애슬론·봅슬레이·컬링·아이스하키·루지 등 6개 종목에 출전한 71명의 태극전사는 폐막 하루 전인 22일(현지시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추월팀의 은메달을 보태며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 역대 겨울올림픽 사상 최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해 3회 연속 종합순위 톱 10 진입을 노렸지만 메달 유력 종목에서 잇따라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며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이상화(서울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박승희(화성시청)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와 1000m에서 정상에 올라 우리 선수 중 유일하게 2관왕이 됐다.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세화여고)는 계주 금메달 외에도 1500m 은메달과 1000m 동메달을 수확했다. 2연패를 노리며 현역 마지막 무대에 선 김연아는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도 판정 논란 속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7위에 올랐고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1948년 생모리츠 대회에 겨울올림픽 사상 처음 출전한 한국이 첫 메달을 딴 1992년 알베르빌 대회(10위) 이후 가장 성적이 안 좋았던 때는 금메달과 은메달 두 개씩을 따는 데 그쳐 14위에 머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금3·은4·동2)이 12위에 올라 있어 한국은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국가 1위 자리도 내주게 됐다. ◆ 세계인 시선은 평창으로 17일간의 겨울 스포츠 축제가 끝나면서 세계인들의 시선은 다음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으로 향하게 됐다. 23일 폐회식에는 아나톨리 파호모프 소치 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인수받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이석래 평창군수에게 다시 대회기를 전달하면 평창의 시대를 연다. 평창 조직위원회는 폐막식에서 '동행'을 주제로 인수 문화공연을 8분간 선보인다.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연출자인 윤호진 감독이 총감독을 맡고 성악가 조수미, 재즈가수 나윤선, 가수 이승철, 가야금 연주자 이종길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린다.

2014-02-23 15:36:31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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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평화' 외치며 은반과 작별..."판정 바뀔 것 같지 않아"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현역 선수로서 은반과 작별했다. 김연아는 23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수상자들의 갈라쇼에서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 선율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선사했다. '이매진'은 존 레넌이 1971년 베트남 전쟁 당시 반전의 메시지를 담아 발표한 곡으로, 대회 전부터 테러 위협에 시달렸던 소치의 상황과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인공인 엘사 공주의 푸른 드레스를 연상케하는 그라데이션이 돋보이는 푸른 빛깔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로 관중들의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평화를 갈구하는 노랫말에 맞춰 김연아는 크게 뻗은 두 팔을 가슴으로 끌어모아 기도하듯 애절한 표정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문제가 된 편파 판정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었지만 김연아는 이를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가 되자는 듯한 진정한 챔피언다운 의연한 연기로 감동을 선사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몫을 담당했던 김연아는 이날 갈라쇼에서도 홍보에 앞장섰다. 모든 선수가 함께하는 피날레 무대에서 김연아는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그 옆으로 소치올림픽 로고와 함께 평창올림픽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한편 김연아는 갈라쇼가 끝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판정 논란과 관련해 "나보다 주변에서 더 속상해하는 것 같다. 결과가 어찌 됐든 경기가 잘 끝났다는 것이 만족스럽고 , 항의한다고 결과가 바뀔 것 같지 않다"며 "억울하거나 속상한 마음은 없고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스케이팅 후 백스테이지에서 눈물을 흘린 것도 판정과는 무관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현역 선수 생활을 완전히 끝낸 그는 "드디어 마지막 마무리를 해서 홀가분하고 기분이 좋다. 한국에서도 또 공연을 할 것이기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다. 천천히 생각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014-02-23 14:15:21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