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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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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데이비스-네덜란드 공세 한번에 깨고 1000m 새 역사 쓴다

모태범(25·대한항공)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 다시 날을 세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의 꿈은 접었지만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2일 오후 11시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4년 전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5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1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000m에 더욱 주력해 훈련해 왔다. 모태범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도 "500m보다 1000m에 대한 욕심이 있다. 많이 실패도 해봤지만 1000m에 항상 욕심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치 입성 직전 네덜란드 헤렌벤 전지 훈련에서도 1000m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절대강자 샤니 데이비스(미국)를 넘을 수 있는 비책을 찾는데 중점을 뒀다. 모태범이 갖고 있는 1000m 최고 기록은 1분7초26이다. 데이비스는 1분6초42의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모태범은 2~3바퀴를 확실히 돌 수 있는 체력을 바탕으로 단거리의 장점을 최대한 접목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초반 200m를 빠르게 통과한 뒤 600m 구간까지 최대한 격차를 벌려놓고, 데이비스가 막판 스퍼트를 낼 마지막 400m를 버티는 전략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반 200m에서 0.5초, 600m 지점에서 0.7초 가량 데이비스에 앞서야 한다. 모태범은 이 작전으로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1000m에서 1~3차 대회를 석권한 데이비스를 잡은 바 있다. 1분9초50을 기록한 모태범은 0.09초 차로 데이비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그러나 이 종목에서도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될 부분이 네덜란드의 거센 기세다. 500m 금메달을 딴 미헐 뮐더르는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데이비스를 누르고 모태범에 이은 2위(1분9초52)에 올랐다. 2012년 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남자부 1000m 은메달을 딴 키엘트 누이스도 경계 대상이다.

2014-02-11 18:09:37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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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소치올림픽 끝나면 컴백 가요계 지각변동 예고

걸그룹 소녀시대가 소치 올림픽이 폐막과 동시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소녀시대는 24일 네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미스터'를 출시한다. 정규 4집 '아이 갓 어 보이' 이후 1년여 만에 발표하는 새 음반이다. 음반 출시 전인 19일에는 멜론·지니·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 타이틀곡 '미스터미스터'의 음원을 선공개한다. 소녀시대의 컴백은 지난해 말부터 가요계의 최대 관심사였다. 이들의 음악과 무대 콘셉트와 스타일 등에 무수한 추측이 쏟아졌고, 컴백 시기를 예측하며 다른 가수들이 컴백 일정을 조정하는 눈치 작전도 치열하게 벌어졌다. 소녀시대는 11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SM타운 채널, 페이스북 SM타운 페이지 등에 이번 앨범의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는 새롭게 변신한 소녀시대 멤버들의 모습이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에서 감각적으로 담겼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발표한 '아이 갓 어 보이'로 미국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레이디 가가·저스틴 비버·원 디렉션 등 세계적인 팝스타를 제치고 메인 상인 '올해의 뮤직비디오'를 수상했다. 또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13 올해의 노래 톱 10'에 아시아 가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외에 미국 음악 전문 케이블 퓨즈 TV가 선정한 '2013년 가장 기대되는 앨범 44' 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미국 유력 매체 및 시상식에서 앨범·노래·뮤직비디오 모두 주목받는 글로벌 성과를 얻었다.

2014-02-11 11:16:53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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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의 베이스볼 카페]거인 기관지의 오승환 흔들기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데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의 투구폼은 효과적이다. 왼발을 딛으려는 순간 20~30cm 정도 더 나와 볼을 뿌린다. 타자는 언제 방망이를 휘두를지 잘 모른다. 여기에 돌직구까지 던지니 난공불락이다. 오승환은 지난 7일과 9일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의 투구훈련장에서 불펜 투구를 했다. 포수를 앉혀놓고 50~60개의 볼을 뿌렸다. 100명이 넘는 일본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다른 구단 분석원과 평론가들도 집결했다. 평가는 극찬 일색이었다. 묵직한 돌직구와 날카로운 변화구에 안정된 제구력까지 갖춰 사실상 약점이 없다는 평가들이 주를 이뤘다. 또 하나는 특이한 투구폼도 위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데 NPB 심판위원회는 9일 한신 수뇌진을 찾아가 오승환의 투구폼의 규칙 위반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통보했다. 일본에서 볼 수 없는 투구폼이니 논의 해보겠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수행하는 업무일 수 있다. 이미 올림픽과 WBC 등 국제대회에서 문제가 없어 일본에서도 인정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0일 스포츠호치는 오승환의 투구폼이 이중 동작에 저촉하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자극적인 단어를 동원했다. 심의결과에 따라 규칙위반으로 인정받아 투구폼을 수정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지난 8일 오승환이 번트와 땅볼처리 등 투타연계 플레이 도중 포수의 일본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허둥댔다면서 비꼬기도 했다. 한 눈에 봐도 다른 신문에 비해 훨씬 자극적인 내용이었다. 이 신문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계열사다. 자이언츠 관련 기사를 1~3면에 배치하는 기관지나 다름없다. 자이언츠와 한신은 '전통의 일전'으로 불리우는 라이벌이다. 숙적의 새로운 소방수에 대한 흔들기가 농후하다. /OSEN 야구전문기자

2014-02-11 10:53:4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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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8년만에 올림픽 시상대.."한국과 경쟁은 당연"(종합)

조국을 떠나야 했던 비운의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8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안현수는 10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06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0년대 중반 쇼트트랙 전 종목을 제패한 최강자였지만 이번 메달은 안현수에게 금메달 이상의 의미를 줬다. 개막 전부터 러시아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안현수는 한국 팬들과 언론에도 화제의 중심에 서는 등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이번 올림픽에 나섰다. 체력 문제로 개인전 중 가장 약한 종목으로 꼽힌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황제'의 건재함을 알리는 동시에 남은 500m와 1000m 등에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2009년 무릎이 깨지는 부상으로 선수 생명이 끝날 위기를 맞았던 선수가 시련을 딛고 일어섰다는 점에서 러시아는 물론 해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로 종합 11위에 그치며 스포츠 강국의 체면을 구긴 러시아는 명예회복을 위해 안현수에게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러시아"를 연호하는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2006년 토리노 못지 않은 거침없는 메달 행진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1000m와 1500m, 5000m 계주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고, 5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며 쇼트트랙 역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이 배출한 역대 가장 훌륭한 쇼트트랙 선수로 꼽히는 그는 부상과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불화, 소속팀 해체 등이 겹치며 고민 끝에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 종목에 3명이 출전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준결승에서 넘어졌지만 어드밴스를 얻어 가까스로 결승에 오른 이한빈(26·성남시청)은 2분16초466의 기록으로 7명 중 6위에 그쳤다. 신다운(21·서울시청)과 박세영(21·단국대)은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금메달은 2분14초985를 기록한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에게 돌아갔고, 은메달은 중국의 한톈위(2분15초055)가 차지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후 침묵으로 일관하던 안현수는 이날 경기 이후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안현수는 10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2006년 토리노 대회보다 즐기는 마음으로 치르고, 오늘의 동메달이 특별하게 다가온다"며 "러시아에 첫 쇼트트랙 메달을 선사했다는 것도 특별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을 이기고 다시 올림픽에 출전한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면서 "목표는 금메달이지만 오늘의 동메달에 실망하지 않는다. 500m와 1000m, 5000m 계주는 체력 부담이 적은 만큼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러시아 대표팀으로 한국 선수들과 경쟁한 것에 대해 그는 "선수가 경기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에 있을 때도 한국 선수이면서 경쟁하고 실력이 좋아졌다"며 "불편한 점은 없는데 언론에서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최근 집중적인 관심을 모은 여자친구 우나리씨와의 관계와 결혼 계획에 관한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개인적인 부분은 올림픽이 끝난 뒤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2014-02-10 23:13:24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