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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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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특집]통큰 러시아 53조짜리 건축물 향연

러시아는 이번 대회를 위해 무려 510억 달러(약 53조5000억원)를 쏟아부어 역사상 가장 비싼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 돈의 대부분을 11개 경기장을 새로 짓는데 투입했다.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살린 아름다운 디자인과 웅장한 규모는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5개 빙상 종목이 열릴 5개 실내 경기장은 흑해 연안의 '해안 클러스터'에, 10개 설상 종목이 열릴 5개 경기장은 크라스나야 폴라냐의 산악 지대에 위치한 '산악 클러스터'에 배치했다. 두 클러스터 사이의 거리는 약 48㎞로 철도를 놓아 30분 만에 오갈 수 있도록 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은 해안 클러스터에 위치해 있으며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 6억300만 달러(약 6400억원)을 들여 지은 경기장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11개 경기장 중 하나로 활용된다. 해안 클러스터의 선수촌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조개 모양을 한 이 경기장은 19세기 러시아 차르 황실의 보물인 파베르제의 달걀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러시아의 유명한 산 가운데 하나인 피시트 마운틴에서 이름을 따왔다. 지붕의 모양이 눈 쌓인 피시트 마운틴의 모습을 닮아있기 때문이다. 소치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깜짝쇼를 원한다며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을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피겨여왕' 김연아와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의 금빛 낭보를 전해줄 경기장이다. 4390만 달러(약 465억원)를 들여 지은 이 경기장은 총 1만2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경기장 정면은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뛸 때 궤적을 떠올려 곡선으로 디자인됐다. 이동이 가능하도록 지어진 이 경기장은 소치올림픽이 끝나면 러시아의 다른 도시로 옮겨져 스케이팅 훈련 시설로 쓰인다. 얼음 없이 사이클 경기장으로 사용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 아들레르 아레나 이상화·이승훈·모태범의 질주가 펼쳐질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다. 3280만 달러(약 346억원)를 투입해 2012년 완공된 이 경기장은 약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타원형으로 건축된 이 경기장은 크리스털을 테마로 회색 혹은 검은색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겉면을 뒤덮고 있어 마치 빙산이나 얼음 단층을 연상시킨다. 올림픽 폐막 이후에는 전시관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 아이스큐브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이 열리는 장소다. 2012년 개장한 이 경기장은 원만한 곡선 형태로 돼 있어 컬링의 스톤을 연상시킨다. 소치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포괄성과 친숙함을 떠올리게 하며 민주주의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장 링크에는 길이 45m, 폭 4.75m의 컬링 트랙 4개가 설치돼 있다. 분해 및 조립이 가능한 이 경기장은 올림픽이 끝나면 러시아의 다른 도시로 옮겨져 러시아 컬링대표팀의 훈련 장소 또는 컬링 경기장으로 이용된다. ◆ 볼쇼이 아이스 돔 아이스하키가 열리는 두 경기장 중 하나다. 2012년 5월 문을 연 이 경기장은 총 1만2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얼어 있는 물방울 모양에 기초해 디자인돼 전체적으로 둥그런 모양을 띤다.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아이스하키의 결승전이 열리는 대형 경기장이라 영어로 '메이저'라는 뜻의 '볼쇼이'로 이름지었다.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나면 대규모 콘서트나 국제적인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 샤이바 아레나 볼쇼이 아이스 돔과 300m 떨어진 아이스하키 경기장이다. 2012년 개장한 이 경기장은 7000석을 갖추고 있다. 러시아어 '샤이바'는 아이스하키의 퍽을 의미한다. 또 러시아인들이 아이스하키 국제대회에서 러시아 대표팀을 응원할 때 "샤이부!"라고 외치는 것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다. 해체와 조립이 가능한 경기장이며 소치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끝나면 러시아의 다른 도시로 이동돼 아이스링크장으로 사용된다. ◆ 산키 슬라이딩 센터 해발 1215m에 위치한 곳으로,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경기가 열린다. 5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일반 트랙(1200~1300m)보다 약 500m 긴 1800m 길이를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35㎞까지 낼 수 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커브 구간 19개를 거쳐야 하며, 루지 남자 싱글은 회전 구간 20개를 지난다. 남자 싱글을 제외한 루지 경기는 커브 구간 17개를 만난다. ◆ 러스키 고르키 점핑 센터 스키점프와 노르딕복합이 열린다. 러시아 최대 스키 리조트인 크라스나야 폴야나에 위치해 있으며 7500석 규모다. ◆ 로라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바이애슬론이 열리는 장소다. ◆ 로자 쿠토르 안파인 센터 7500석 규모로 알파인 스키 경기가 진행되는 곳이다. ◆ 로자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익스트림 파크에는 특별한 설질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스키크로스·에어리얼·모굴스키·평행대회전·하프파이프 경기장 등이 들어서 있다. 프리스타일 파크에는 4000석, 스노보드 파크에는 6250석의 관람석이 각각 설치돼 있다. 2012년 12월 완공된 후 여러 차례 국제대회를 치러내며 올림픽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4-02-06 11:26:03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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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특집]소치 백배 즐기기..종목설명2

◆ 아이스하키 동계올림픽 종목 중 유일한 구기종목이다. 경기는 20분씩인 피리어드가 세 번 진행된다. '동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아이스하키는 대대로 가장 많은 관중을 모아온 올림픽 흥행의 핵심 종목이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전체 관중의 38.2%, 2010년 종주국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46.8%를 아이스하키 경기장으로 불러모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남자 결승전이 대회 폐막식 직전에 열린다. 이번 올림픽에는 남자는 주최국 러시아를 포함해 12개 팀, 여자는 8개 팀이 출전한다. ◆ 알파인스키 회전·활강·대회전·슈퍼대회전·슈퍼복합 등 5개 종목에 남녀 1개씩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활강은 긴 주로를 가장 빠르게 내려와야 하는 경기로, 시속 120㎞ 이상까지 속도가 올라가기도 한다. 회전은 표고차 200m 이상인 슬로프에서 벌어지며 기문으로 표시한 코스를 지그재그로 회전해 미끄러져 내려오기 때문에 기술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대회전과 슈퍼대회전에서는 활강과 회전의 기술이 모두 요구된다. 대회전은 기문 사이의 거리가 회전보다 길다. 슈퍼대회전은 대회전보다 슬로프의 경사가 가파르고 기문의 수가 적어 활강에 더 가까운 경기다. 복합은 활강과 회전 등 서로 다른 두 종목의 성적을 합산하는 경기다. ◆ 프리스타일스키 모굴·에어리얼·스키크로스·스키하프파이프·스키슬로프스타일 등 5개 종목에서 남녀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모굴은 가파른 코스를 뒤덮은 눈 둔덕 사이를 재빠르게 빠져나오면서 두 차례 점프로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 경기다. 에어리얼은 경사가 심한 주행 슬로프를 내려오다가 도약대를 이용해 공중으로 치솟아 기술을 펼치고 착지하는 종목이다. 스키크로스는 4∼5명이 한 조로 장애물들이 있는 코스를 질주하는 동안 점프 동작과 추월 경쟁을 펼치는 경기다. 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스키 버전이다.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선수들이 슬로프 위에 설치된 다양한 장애물을 이용해 묘기를 부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스노보드 남녀 각각 하프파이프·평행대회전·평행회전·크로스·슬로프스타일에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하프파이브는 반원통형 모양의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경기로 익스트림 스포츠로서 스노보드의 특성을 잘 드러낸다. 평행대회전은 두 명의 선수가 두 개 코스로 나눠 기문을 통과하며 코스를 내려와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다. 평행회전도 마찬가지로 두 선수가 나란히 달리는데, 기문의 간격이 더 좁고 달리는 속도가 평행대회전보다 다소 느리다. 크로스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크로스처럼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회전 코스와 점프대·모굴 등 여러 장애물을 넘으면서 일정한 거리를 주파하는 경기다.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슬로프 위에 설치된 다양한 장애물을 이용한 다채로운 묘기를 볼 수 있다. ◆ 스키점프 도약대의 길이에 따라 노멀힐과 라지힐로 나뉜다. 점프대의 규격을 분류할 때 'K'라는 약자를 쓰며 뒤에 붙는 숫자는 비행 기준 거리를 의미한다. 이번 올림픽에는 남자 개인 노멀힐(K-90), 남자 개인 라지힐(K-120), 남자 단체경기(K-120), 여자 개인 노멀힐(K-90)에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경기에서는 선수가 날아올라 기준 거리에 도달하면 기본점수 60점이 주어진다. 여기에 1m가 늘어날 때마다 라지힐 기준으로 1.8점이 주어지고, 모자라면 1m에 1.8점씩 감점된다. 노멀힐에서는 2점이 주어지거나 깎인다. 5명의 심판이 도약·비행·착지에 대해 20점 만점으로 채점해 가장 높은 점수와 낮은 점수를 뺀 나머지 3명의 점수를 합산해 60점을 만점으로 평가한다. ◆ 크로스컨트리 남녀 6개씩, 총 1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남자는 개인 스프린트, 팀 스프린트, 15㎞ 개인 출발, 30㎞ 추적, 50㎞ 단체 출발, 4×10㎞ 릴레이 종목이 있다. 여자는 개인 스프린트, 팀 스프린트, 10㎞ 개인 출발, 15㎞ 추적, 30㎞ 단체출발, 4×5㎞ 릴레이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크로스컨트리는 클래식과 프리스타일 두 가지 주법이 있다. 클래식은 스키가 평행을 이룬 상태에서는 빠른 걸음을 걷듯이 앞뒤로 움직이는 주법이고, 프리스타일은 좌우로도 지칠 수 있는 주법이다. ◆ 노르딕복합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함께 치러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스키점프의 균형감각과 대담성, 크로스컨트리의 지구력과 스피드 등을 겸비해야 돼 '최고의 스키 선수'를 뽑는 종목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스키점프 노멀힐+크로스컨트리 10㎞, 스키점프 라지힐+크로스컨트리 10㎞ 등 개인전 두 종목과 스키점프 라지힐+크로스컨트리 4Ⅹ5㎞ 계주의 단체전 등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노르딕 복합은 남자부 경기만 열린다. ◆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주행 때의 심폐 지구력과 사격할 때의 집중력이 함께 요구되는 경기다. 남자 20㎞와 여자 15㎞ 개인, 남자 10㎞와 여자 7.5㎞ 스프린트, 남자 12.5㎞와 여자 10㎞ 추적, 남자 15㎞와 여자 12.5㎞ 단체추발, 남자 4x7.5㎞와 여자 4x6㎞ 계주 경기, 혼성 계주(2x6㎞+2x7.5㎞)가 치러진다. 총 11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2014-02-06 11:20:42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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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특집]소치 백배 즐기기..종목설명 참고하세요

소치 올림픽에서 각국 선수들은 빙상·컬링·아이스하키·봅슬레이·루지·스키·바이애슬론 등 7개 종목(15개 세부 종목)에서 총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금메달 수는 지난 대회보다 12개가 확대됐고 종목별로는 스피드스케이팅과 크로스컨트리가 12개씩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알파인스키와 프리스타일스키·스노보드에 각각 10개씩, 아이스하키와 컬링·스켈레톤에 가장 적은 남녀 각각 1개씩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그리고 네 종목에 모두 선수를 내보낸 나라들이 벌이는 단체전 등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을 기준으로 2분50초의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총 7개(점프 3개·스핀 3개·스텝 1개) 과제를 소화해야 한다. 4분(±10초)간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12가지 요소를 선보이며 점프 요소를 7개 이상 할 수 없고 스핀 3개와 스텝 1개, 코레오 시퀀스 1개 등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가장 핵심 기술은 점프로, 현행 피겨스케이팅에서는 6가지 점프 기술이 허용된다. 악셀·러츠·루프·플립·토루프·살코 등이다. 뛰어오르는 방향과 사용하는 발, 스케이트날 등의 차이에 따라 기술을 구분한다. 여기에 몇 바퀴를 도느냐에 따라 점프 명칭 앞에 싱글, 더블, 트리플, 쿼드러플 등이 붙는다. 착지한 발로 다시 점프를 연결하는 것은 콤비네이션 점프라고 한다. 프로그램마다 첫 요소로 선보이곤 하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는 김연아의 필살기로 유명하다. ◆ 스피드스케이팅 400m 타원형 트랙에서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달린 기록으로 전체 순위를 가린다.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단거리로는 500m·1000m·1500m가 있다. 장거리 종목으로는 남자부 5000m와 1만m, 여자부 3000m와 5000m가 있다. 여기에 남녀부 팀 추월 경기를 포함해 총 1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선수들은 인 코스와 아웃 코스에서 각기 출발해 매 바퀴 서로 코스를 바꾸며 경기한다. 두 선수는 각기 다른 색깔의 완장을 차 멀리서도 구분할 수 있게 하며, 충돌이나 사고가 일어났을 때 규칙을 위반한 선수를 알아보기 쉽게 만든다. ◆ 쇼트트랙 남녀 500m·1000m·1500m, 여자 3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 등 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111.12m의 타원형 트랙에서 펼치는 쇼트트랙은 선수 개개인의 기록보다는 상대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는지를 겨루는 경쟁에 초점을 맞춘다. 순간 스퍼트, 상대 선수를 견제하는 팀플레이, 레이스 운영능력 등이 중요하다.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총 19개의 금메달을 한국에 안긴 효자 종목이다. 지난 올림픽에서 여자부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지만 올해는 심석희를 필두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린다. ◆ 컬링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빙판 위에 그려진 표적판(하우스)에 약 20kg 무게의 스톤을 누가 더 가깝게 붙이느냐를 겨루는 종목이다. 10엔드로 구성된 경기에서 각 팀 선수들은 매 엔드 각각 2개씩 모두 8개의 스톤을 던진다. 하우스의 중앙에 있는 가장 작은 원(버튼)에 스톤을 가장 가깝게 놓은 팀이 해당 엔드의 승자가 돼 점수를 얻는다. 상대팀 스톤보다 버튼에 가까이 놓인 스톤의 숫자가 점수가 된다. 두 명의 스위퍼가 빗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스톤의 활주 거리와 휘어지는 정도가 달라진다. 한 경기에서 솔질하며 움직이는 거리만 33㎞가 넘기 때문에 컬링 선수들에게 강한 체력은 필수다. 한국의 여자 대표팀은 사상 처음 올림픽에 나서는 쾌거를 이뤘다. ◆ 봅슬레이 스켈레톤·루지와 함께 3대 썰매 종목 중 하나로 엎드리거나 눕지 않고 여러 명의 선수가 앉은 채로 자동차를 몰듯 썰매를 조종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 길이는 1200∼1500m이고 경기장별로 14개에서 19개까지 커브 구간이 있다. 순간 최대 속도는 시속 150㎞에 이른다. 선수와 썰매의 무게를 합쳐 남자 4인승은 630㎏, 2인승은 390㎏, 여자 2인승은 340㎏을 넘겨서는 안 된다. ◆ 스켈레톤 엎드려 머리를 앞세워 트랙을 달린다는 점에서 썰매 세 종목 중 가장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경기다. 헬멧을 쓰고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날듯이 1200~1500m의 트랙을 달린다. 다른 썰매 종목과 달리 1인승 경기밖에 없다. 커브를 도는 순간 가속도로 인해 4∼5배의 중력이 발생해 선수들은 고개를 절대 들지 못한다. 특별한 조종 장치 없이 선수는 코너마다 어깨와 머리·다리를 이용해 몸의 중심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비행하듯 트랙을 미끄러져야 한다. ◆ 루지 선수들이 뒤로 누운 채 레이스를 펼치는 썰매 종목이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루지 종목에는 남자 1인승, 여자 1인승, 2인승 경기에 금메달 3개가 걸렸다. 이번에는 4명이 한 팀이 돼 여자 1인승, 남자 1인승, 2인승 경기를 이어서 치르면서 우승자를 가리는 팀 계주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금메달이 4개로 늘었다. 2인승 경기는 남녀 구분을 두지 않지만 전통적으로 남자들만 출전해왔다. 봅슬레이나 스켈레톤과 달리 힘찬 스타트 동작이 없다. 순간 최대 속도는 시속 140㎞로 가장 위험한 겨울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힌다.

2014-02-06 11:18:30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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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특집]여왕의 고별무대 세계시선 집중

한국이 배출한 겨울 스포츠의 두 '여제' 김연아(24)와 이상화(25·서울시청)가 러시아 소치에서 또 한 번 금빛 축제를 연다. 8일 오전 1시14분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치러지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겨울올림픽 3회 연속 세계 톱 10을 노린다. 김연아와 이상화는 목표달성의 선봉에 선다. 밴쿠버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이들은 4년 사이 기량을 더욱 끌어올리며 적수가 없는 절대강자로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물론 해외 주요 언론들도 소치 우승 후보로 이들을 첫 손에 꼽고 있다. 김연아는 20~21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치른다.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다면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와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여자 싱글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전문가와 해외언론들은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의 부진과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어 김연아의 금메달을 유력하게 점친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는 전설이 될 '피겨 여왕'의 고별무대라는 점에서 전 세계인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에지를 사용해 탁월한 비거리의 점프를 선보여 '교과서 점프'라고 불리는 김연아의 기술은 피겨 선수로서 전성기를 지났다는 나이에도 녹슬지 않았다. 긴 팔다리와 풍부한 표정을 활용하며 곡의 정서를 객석으로 전달하는 표현력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무르익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 0순위'로 꼽히는 이상화는 11일 500m, 13일 1000m 경기에 나선다. 밴쿠버에서 세계 최강 예니 볼프(독일)를 제치고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화는 지난 4년 동안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무섭게 써내려갔다. 특히 최근 1년 사이 네 차례나 세계 신기록을 깬 이상화는 "올림픽은 축제"라며 최고의 무대를 다짐했다. ◆ 최다 선수 출전 3회 연속 톱10 노려 심석희(17·세화여고)는 이들과 더불어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동시에 최다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인 심석희는 여자 1000m와 1500m에 이어 3000m 계주까지 3관왕이 유력시 된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와 장거리의 간판 스타인 모태범(25·대한항공)과 이승훈(26·대한항공)은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남자 쇼트트랙 이한빈(26·성남시청), 여자 쇼트트랙 박승희(22·화성시청)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도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41명, 여자 30명 등 역대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가장 많은 71명의 태극전사가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스키·빙상·바이애슬론·봅슬레이·컬링·아이스하키·루지 등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2006년 캐나다 토리노 대회(7위)와 역대 최고 성적을 낸 2010년 밴쿠버 대회(5위)에 이어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소치 올림픽은 차기 개최지인 평창의 비전과 준비 상황을 드러낼 기회라는 점에서 경기 외적으로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평창 대회조직위원회는 소치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다음달까지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치에 평창 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소치 올림픽 폐회식에는 이석래 평창군수가 대회기를 인수하고 차기 대회 개최지 평창을 알릴 8분간의 공연도 펼쳐진다.

2014-02-06 11:10:01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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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이민우 "민도희·전지현 있어서 외롭지 않아요"

원조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34)가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앨범 '엠텐(M+TEN)'을 발표했다. 지금은 자연스러운 형태가 된 아이돌 그룹 멤버의 솔로 활동 병행을 최초로 시도한 그는 아이돌계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진/황정아(라운드테이블)·디자인/박은지 -2009년 발표한 '미노베이션' 이후 5년 만의 새 앨범이다. 공백이 길어진 이유는. 병역을 마친 후 곧바로 신화 활동을 하느라 공백이 길어졌다. 신화에만 올인했다. 오늘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하는데 5년 만에 솔로로 무대에 설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렌다. -음악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나. 사운드의 차이다. 리얼 사운드를 좋아해 콘서트 때도 올 라이브 밴드 반주만을 고집해 왔다. 10년 이상 그렇게 해오다 보니 이번 앨범에서도 고급스러운 리얼 사운드를 추구하게 됐다. 작사와 편곡 작업에 수정을 거듭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번 앨범에는 한 곡도 작곡을 하지 않은 것이 특이하다. 매번 타이틀 곡은 직접 썼는데 굳이 모든 것에 다 욕심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화 활동에 전념하면서 시간적인 여유도 부족했다. 2주 동안 8곡을 쓰기도 했는데 결국 욕심을 버리기로 마음먹었다. 외부 곡을 받아 공동 작업을 하며 다른 부분에 좀 더 신경썼다. -대중성과 자신만의 스타일 사이에서 고민했을 것 같다. 2014년 첫 일출을 보며 빌었던 소원이 부모님의 건강과 즐기며 활동하는 것이었다. 올 한 해는 무조건 즐기면서 하고 싶다. 물론 1위를 하면 좋겠지만 이미 해봤으니까 그건 후배들의 몫인 것 같다. 내가 받았던 만큼 베풀면서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다. -춤 실력이 탁월한 신화의 멤버에서 실력 있는 프로듀서이자 솔로 가수로 성장해 왔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때 이수만 선생님이 솔로 데뷔를 제안했다. 그때는 남자들끼리의 끈끈한 관계가 좋아서 그룹 활동을 고집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솔로를 늘 준비해 왔다. 작곡은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인) 유영진 형님에게 배워 1999년부터 곡을 쓰기 시작했다. 악기와 기계들을 사 모으고 독학으로 작곡을 했다. -쉬지 않고 자기계발을 해온 이유가 있나. 든든한 신화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할 수 있었다. 곡을 쓰는 일이든 패션 공부든 아티스트로서 자질을 가지려면 스스로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만 하다보면 외롭지 않나. 20대 때는 기계처럼 앞만 보며 달려왔다. 30대에는 주위를 돌아보면서 미래를 준비하느라 여전히 바쁘다. 혼자서도 잘 놀지만 워커홀릭인 나를 이해해주는 건강하고 착한 여자가 옆에 있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마흔 살 안에는 무조건 결혼하려고 했는데 평균 연령이 높아졌으니 좀 더 여유를 가져도 되지 않을까. 운명의 여인은 언젠가 나타날 거라 믿는다. -요즘 음악 외에 가장 관심을 갖는 건 뭔가. 한동안 '응답하라 1994'에 푹 빠져 있었다.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에 출연했을 당시에 함께했던 이우정 작가, 이명한 PD 등 제작진들이 뭉쳐 만든 거라 특별히 더 애착이 갔다. 무엇보다 민도희의 걸쭉한 욕설을 듣는 순간 뭔가에 홀린 듯 곧바로 팬이 됐다. 요즘은 '별에서 온 그대' 열혈 시청자다. 전지현씨는 정말 늙지 않는 것 같다. 혼자 하는 연기가 정말 훌륭하다. 그나저나 (극중에서) 김수현이 죽으면 안 되는데 걱정이다. -올해 계획은. 2월에 앨범 활동을 하고 3월에는 신화 16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앤디가 같이 무대에 서지 못하지만 앤디가 없는 아쉬움까지 만회하도록 좋은 공연을 보여주겠다. 4~5월에는 솔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신화 새 앨범 준비를 하고, 그럼 어느새 한 해가 훌쩍 지날 것 같다.

2014-02-06 08:00:00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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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올림픽 금메달 이번에는 아사다의 차례"

'피겨여왕' 김연아(24)가 펼칠 결전의 무대가 가까워 오면서 해외 전문가들의 전망과 팬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5일 일본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김연아의 전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캐나다)는 일본 취재진들에게 "이번에는 (금메달이) 아사다의 차례"라며 "아사다는 강력한 트리플 악셀을 손에 넣었으니 분명히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서는 2006~2007시즌부터 김연아를 지도했고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 뒤 같은 해 8월 갈등이 불거지며 김연아와 결별했다. 현재 일본의 남자 피겨 유망주 하뉴 유즈루를 지도하고 있으며 일본 선수단 자격으로 소치를 찾았다. 비록 아사다의 금메달을 점쳤지만 오서는 전날 한국 취재진에게는 "김연아가 경험이 많고 정신력이 가장 강하다"며 이번 승부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인 타라 리핀스키(32·미국)는 이들의 대결을 백중세로 예상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 '나가노 여왕이 점치는 대관의 행방'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에서 리핀스키는 "김연아가 밴쿠버 올림픽 때와 같은 완벽한 연기를 펼칠 것 같지는 않다"며 "4년 동안 김연아의 점프 구성은 세계 정상급에 미치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는 작은 대회에만 나서 올림픽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겨계에서는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고 심판도 항상 김연아를 주목한다"며 "여러 요소를 살펴볼 때 정말 재밌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김연아와 아사다의 경쟁을 기대했다. 리핀스키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미셸 콴을 누르고 만 15세의 나이로 여자 피겨 스케이팅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 갤럽이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금메달을 꼭 따기를 바라는 종목으로 피겨 스케이팅이 63%로 1위에 올랐다. 또 일본 산업능률대 스포츠 경영 연구소가 4일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 김연아는 일본인이 가장 주목하는 해외 선수 중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올랐다.

2014-02-05 16:59:23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