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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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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일본전 무승부가 오히려 약…16강 진출 경우의 수 계산 간단

그리스, 일본전 무승부…최종전 16강 마지막 승부 일본과 비긴 그리스가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남겨놨다. 그리스는 20일 브라질 나타우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지만 마지막 코트디부아르에 승리하면 16강 진출에 기대를 걸 수 있다. 1무1패로 승점 1점만을 기록 중인 그리스는 1승1패(승점 3)로 앞서 있는 코트디부아르에 이긴다면 일본과 콜롬비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일본이 콜롬비아에 비기거나 패한다면 조 2위가 확정되며, 일본이 콜롬비아에 이기더라도 골 득실을 따져 2위로 16강에 나갈 수 있다. 그리스는 이날 경기에서 코스타스 카추라니스가 전반 38분 퇴장당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남은 52분 동안 투지를 불태우며 오히려 일본을 압박했다. 전날 선수들끼리 말다툼 소동이 벌어지는 뒤숭숭한 상황에서도 그리스는 단단한 조직력으로 경기를 꾸려갔다. 경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는 체력이 떨어진 일본을 상대로 그리스가 타점 높은 헤딩슛과 역습에 이은 기습적인 슛으로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그리스는 25일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2014-06-20 10:06:04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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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프리뷰]21일 프랑스-스위스 지는 팀 아르헨티나 만날 수도

21일에는 1차전에 승리를 거둔 네 팀이 맞붙는다. 유럽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연승에 도전한다. 이들은 복병인 코스타리카와 스위스를 상대해야 한다. 한편 한 번만 더 지면 짐을 싸야 온두라스와 에콰도르는 '끝장 대결'을 벌인다. ◆ 이탈리아-코스타리카(21일 오전 1시·페르남부쿠 경기장) 객관적인 전력과 이름값에서는 이탈리아가 월등히 앞선다. 더욱이 1차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잡고 잔뜩 사기가 올라 있다. '중원의 사자' 안드레아 피를로가 노련미와 기술을 모두 보여주며 세계 축구 팬을 사로잡았고, 골맛을 본 사고뭉치 스트라이커 마리오 발로텔리의 위력은 커질 전망이다. D조 최약체로 예상되던 코스타리카는 톱시드 우루과이를 3-1로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 스위스-프랑스(21일 오전 4시·폰치노바 경기장) 사실상 E조 1위 자리를 가리는 대결이다. F조 1위가 유력한 아르헨티나와 16강에서 만나지 않으려면 조 1위를 차지해야 한다. 프랑스는 온두라스와의 1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카림 벤제마의 골 행진에 기대를 건다. 스위스는 프랑스와 통산 전적에서 12승9무15패로 크게 밀리지 않아 호락호락하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 온두라스-에콰도르(21일 오전 7시·바이샤다 경기장) 온두라스는 지난 16일 힘 한 번 제대로 못 써본 채 프랑스에 0-3 완패를 당했고, 에콰도르는 나름 선전하고도 스위스에 1-2로 아깝게 졌다. 프랑스와 스위스에 밀려 E조에서 탈락할 것이 유력한 두 팀이지만 최소한의 가능성을 타진하려면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2014-06-19 17:14:18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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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카 수명 끝난 스페인 몰락…16년 만에 16강 탈락 수모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칠레마저 넘지 못하고 무참히 망가졌다. 스페인은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네덜란드전에서 1-5로 완패했던 스페인은 2패를 안으며 남은 호주와의 경기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칠레는 1차전 호주(3-1 승)에 이어 스페인까지 잡고 이번 대회 복병으로 떠올랐다. 이 경기에 앞서 호주에 3-2 승리를 거둔 네덜란드도 칠레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은 이번 대회 32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16강 탈락을 선고받는 치욕을 맛봤다. 스페인은 경기 초반 특유의 짧고 빠른 패스로 점유율을 높여가는 듯 했지만 칠레의 역습을 당하며 점차 분위기를 빼앗겼다. 역습 상황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찰스 아랑기스가 문전으로 내준 패스를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골키퍼를 따돌리고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3분에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프리킥을 카시야스가 펀칭한 공이 아랑기스의 발 앞에 떨어졌고, 아랑기스는 이를 가볍게 골문 오른쪽으로 밀어넣어 추가점을 기록했다. 칠레에 주도권을 완전히 뺏긴 스페인은 이렇다 할 슛도 날려보지 못한 채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무적함대'의 몰락과 함께 티키타카의 시대도 저물었다. 2007년 루이스 아라고네스 스페인 감독은 체격의 열세를 극복하려고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극대화하는 티키타카를 스페인에 도입해 세계 정상급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티키타가를 앞세운 스페인은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까지 제패하며 세계 축구계 최고의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티키타카의 핵심 멤버인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FC바르셀로나),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등이 나이를 먹으면서 위력도 점점 약해져 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티키타카를 주로 사용하는 클럽인 FC바르셀로나가 지난해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대표주자인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면서 이상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하면서 우려는 심화됐다. 결국 이번 월드컵에서 티키타카의 수명도 끝났다. 스페인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게 됐다.

2014-06-19 17:12:49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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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알제리전 '2차전 징크스' 깨라…이영표 알제리전 예측

역대 월드컵 4무4패 심적부담 원인 이영표 "알제리 빠른 역습 막아야" 홍명보호가 월드컵 2차전 징크스를 깨고 첫승 사냥에 나선다. 역대 월드컵 본선 2차전에서 이긴 적이 없는 한국 대표 선수들은 23일 알제리전에서 선배들의 불운했던 전통을 깨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한국의 역대 2차전 성적은 4무4패다. 4년 전 대회에서도 그리스를 2-0으로 이긴 뒤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 1-4로 패했다. 4강 신화를 일군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미국과의 2차전에서는 1-1로 힘겹게 비겼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한국 축구 사상 월드컵 본선 첫 승 상대로 점찍었던 볼리비아와 0-0으로 비겼다. 1998년 프랑스에서는 네덜란드에 0-5 참패를 당하기도 했다. 최초의 월드컵 진출인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는 터키에 0-7로 최악의 패배를 맛봤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스페인에 1-3으로 졌다. 가장 큰 성과를 거둔 2차전은 1986년과 2006년 대회다.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불가리아와 1-1로 비기며 역대 월드컵 최초의 승점을 따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박지성의 동점골로 강호 프랑스에 비기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2차전에서 유독 약했던 이유는 강팀과의 대결이 많아서 이기도 하지만 지면 탈락이라는 부담감이 가장 큰 경기 때문일 수 있다. 알제리전 역시 패할 경우 16강 탈락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알제리전을 앞둔 선수들에게는 육체 훈련은 물론 이 같은 심리적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중요한 과제다. 한국이 역대 월드컵 2차전에서 아프리카를 상대한 적은 없다는 점에서 징크스 극복도 예상된다. 2006년 토고를 2-1로 꺾었고, 2010년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겼다. 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 팀에 패한 적이 없다. 단지 본선 직전 평가전에서 튀니지와 가나를 상대로 아프리카 팀에 연패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날카로운 경기 분석과 예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알제리의 빠른 역습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여러가지 공격 형태 중에 알제리는 역습이 강력하다. 알제리의 전체 득점에서 역습 골이 가장 많았다"며 "선수 모두 빨라 한국이 공을 빼앗겼을 때 빠르게 움직일 선수들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4-06-19 16:03:17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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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송 '찍기'-페페 '박기'-페레이라 '차기', 퇴장 기술도 각양각색

알렉스 송, 카메룬-크로아티아전서 페레이라·페페 이어 또 퇴장 카메룬의 알렉스 송이 크로아티아 전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3호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알렉스 송은 19일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39분 크로아티아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위치를 다투는 과정에서 저지른 알렉스 송의 반칙은 주심의 눈에 고스란히 들어왔고, 주심은 즉각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적 열세를 만회하지 못한 카메룬은 크로아티아에 일방적인 공세를 당한 끝에 0-4로 패했다. 16강 탈락도 결정됐다. 분노 조절 실패로 팀에 민폐를 끼친 선수는 알렉스 송이 처음이 아니다. 17일 포르투갈과 독일의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의 수비수 페페가 토마스 뮐러의 얼굴을 가격한 뒤 쓰러진 뮐러의 머리를 박치기 하는 엽기적인 행동으로 퇴장을 당했다. 페페가 빠진 포르투갈은 0-4로 대패했다. 이번 대회 1호 퇴장 선수는 우루과이의 수비수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다. 페레이라는 15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팀 조엘 캠벨의 다리를 걷어차 레드카드를 받았다. 페레이라는 넘어져 고통스러워하는 캠벨을 향해 일어나라고 닦달하기까지 했다.

2014-06-19 11:01:42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