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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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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의 베이스볼 카페]막내 NC는 어떻게 강해졌나

9번째 구단 NC 다이노스가 잘 나가고 있다. 선두 삼성에 2경기 뒤진 2위, 3위 두산에 4.5경기 앞서 있다. 창단 3년째, 1군 리그에 뛰어든 지 단 2년째의 놀라운 성과이다. 역대 신생 구단 가운데 가장 빠르게 강팀으로 성장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거론되는 이는 김경문 감독이다. 이질적인 선수들을 모아 뜨거운 가마솥 야구로 결집시켰다. 야구에 대한 끊임없는 투지와 열정을 강조하면서 선수들이 겁 없이 야구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었고 박민우·나성범 등 신인들의 성장을 이끌어냈다. 실수는 용서해도 태만은 용서하지 않았다. 전략과 전술에도 능해 선수들에게서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확보했다. 두 번째는 선수단 내부의 활력이다. 겁 없이 야구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면서 다른 팀과 색다른 활력이 뿜어져 나온다. 경기 전 훈련부터 소리치고 경기 중에는 진심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베테랑 타자 이호준을 중심으로 한 덩어리로 야구를 한다. 쉽게 포기하는 지리멸렬한 약자와는 다르다. 프런트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NC는 선수보강, 외국인선수, 신인 스카우트, FA 영입 등 창단 전력구성이 탄탄했는데 프런트의 힘이 컸다. FA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의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이호준은 팀의 구심점이 되었고 이종욱과 손시헌은 공수의 절대적 존재가 되었다. 선수협회 문제로 야인으로 떠돌던 필승맨 손민한 영입도 프런트의 작품이었다. 이호준을 통해 당시 선수회장 박재홍을 움직여 사면을 받아냈고 귀중한 불펜 보강으로 이어졌다. 야구기자 출신인 이태일 사장의 안목과 배석현 단장의 추진력이 절묘했다. 이 사장은 해박한 야구지식과 인맥으로 전력구성의 맥점을 잡아냈고 배 단장은 IT업계 출신답게 특유의 빠른 일처리로 강한 야구를 빚어냈다. 유능한 야구프런트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모범사례였다. /OSEN 야구전문기자

2014-06-09 11:48:3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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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월드컵 중계에 바라는 것

2014 브라질 월드컵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송사들의 중계 전쟁도 불을 뿜고 있다. SBS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완벽한 호흡을 맞춘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 콤비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대회에서 SBS의 단독 중계를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던 MBC와 KBS가 맹렬히 추격하는 형국이다.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시청률 1위 성적표를 받아든 배성재 아나운서는 특유의 부드럽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앞세워 스포츠 전문 캐스터로서 영역 특화에 나선다. 축구 중계에 가장 익숙한 목소리로 각인된 차범근 위원은 자타 공인 1등 해설자로 불린다. MBC는 자사 아나운서가 아닌 김성주 전 아나운서를 일찌감치 전면에 내세웠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스타 캐스터로 발돋움한 그의 능력이 다시 펼쳐지길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2002년의 영광을 함께 일궜던 안정환·송종국을 중계석에 앉혀 '홍심' 간파라는 중요 임무를 맡겼다. 전현무 전 아나운서 영입 시도로 한 차례 잡음을 빚었던 KBS는 전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우종 아나운서로 시청률 역전극을 준비하고 있다. 방송 3사의 중계 전쟁은 이미 예능 프로그램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밤-아빠 어디가'의 출연진을 그대로 옮겨놓은 MBC 중계진은 예능과 스포츠를 오가며 손발을 맞춰가고 있다.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는 여러 명의 전·현직 대표선수들과의 시시콜콜한 일화를 꺼내드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화제몰이를 시도했다. 조우종 아나운서는 '풀하우스'를 비롯해 '인간의 조건' 2기 멤버로 합류하고, '우리동네 예체능'에 이영표 위원과 동반 출연하는 등 예능 대세로 급부상할 정도로 분주하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들보다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이는 배성재 아나운서도 예외 없이 '정글의 법칙 인 브라질'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 누를 끼칠 바에는 기존처럼 스포츠만 했으면 좋겠다"며 자사 홍보 전략에 대한 불만을 돌려 말하기도 했다. 방송사들이 이처럼 축구 중계 홍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900억원에 가까운 중계권료를 지불했고, 이를 광고 수익으로 만회해야 하는 사운이 걸린 과제를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급격히 악화된 광고 사정, 보도 공정성 논란으로 타격을 입은 채널 신뢰도 회복을 위해서도 월드컵이 유일한 돌파구다. 친근한 목소리로 전하는 중계는 축구에 열광하는 남성 시청자와 월드컵 때마다 남편을 뺏겨 '월드컵 과부'가 되는 신세인 여성 시청자를 포함한 남녀노소 모두를 TV 앞으로 불러들이는 데 더 없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미 '예능 피로'가 쌓일 대로 쌓인 중계진이 지나치게 방송사 경영진의 논리만을 충족시키기 위한 시청률 띄우기식 중계에 내몰리지는 않을지 우려된다. 축구는 국민 스포츠이면서 밤새 유럽 리그를 시청하고 해외 축구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헤치는 마니아들이 가장 넘쳐나는 종목이다. 아무리 대중적 인지도가 높더라도 중계진이 갖춰야할 기본은 전문가적인 지식과 현지에서만 접할 수 있는 넓은 시야, 빠른 정보 전달 능력이다. 우리는 국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면서 남는 건 중계진의 고함소리와 시시껄렁한 어록뿐이라는 걸 느낄 때가 많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경기를 바라보고 냉철하게 분석하는 목소리는 뒷전으로 밀린 채 말이다. 캐스터와 해설자는 소리지르며 응원하고 웃기기 위한 사람이 아니다. 그런 사람은 지금 우리가 앉은 술자리에도 많다.

2014-06-08 13:36:40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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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매팅리의 보석' LA다저스 연패 끊고 쿠어스필드서 7승

류현진 쿠어스필드서도 우뚝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물오른 구위는 구장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위협했다. 류현진이 7일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처음 올라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로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8개,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6-2로 앞선 7회초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시즌 전적 7승 2패에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08로 조금 낮아졌다. 부상 공백을 깨고 복귀한 이후 4연승이며,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로 무적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는 2연패를 벗어났다. 타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처음 오른 류현진은 1회 2안타를 맞았지만 병살을 포함해 무실점으로 막았고,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6회에는 1사 후 드류 스텁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2사에서 마이클 맥켄리에게 2루타를 또 내줬다. 장타를 좀처럼 허용하지 않는 류현진은 찰리 컬버슨에게 3루타까지 맞으며 1점을 더 실점했다. 류현진은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2루타를 치고 팀의 세 번째 득점까지 올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올 시즌 세 번째 안타이며, 2루타는 시즌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4개째다. 다저스는 7회 첫 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고도 2루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아웃되며 체면을 구긴 맷 켐프가 9회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리그와 브랜든 윌슨, 크리스 페레스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경기를 7-2로 끝냈다.

2014-06-07 13:42:25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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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잠비아마저 꺾고 브라질행 모의고사 '만점 성적표'

일본vs잠비아 접전 일본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운도 얻고 실력도 입증했다. 일본은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일본은 잠비아에게 먼저 2골을 내줬지만 전반 40분 혼다 게이스케(AC밀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28분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골, 후반 30분 혼다의 역전골이 나왔다. 일본은 후반 44분 루밤보 무손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추가시간에 오쿠보 요시토(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끝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벨기에를 3-2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뉴질랜드(4-2), 키프로스(1-0), 코스타리카(3-1)까지 차례로 꺾었고 이날 승리까지 5연승을 달렸다. 같은 조에 속한 시드 배정국인 콜롬비아(FIFA 랭킹 5위)의 간판 골잡이이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스페인 리그 득점 경쟁을 벌였던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가 무릎 부상으로 월드컵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최근 접한 일본은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이로써 일본과 함께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로 이뤄진 C조는 이번 월드컵 8개 조 중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2014-06-07 11:49:12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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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예정대로…노모·김선우 잇는 쿠어스필드 역사 쓸까

류현진이 예정된 등판일정대로 7일 오전 9시 40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는 이날부터 9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부상 복귀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류현진의 연승 행진 여부에 대한 관심과 함께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 신고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40경기를 치르며 총 14개 구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콜로라도의 홈 구장인 쿠어스필드를 밟은 적은 한 번도 없다. 해발 1610m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타구가 공기 저항을 덜 받아 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경기장이다. 콜로라도는 이 같은 이점을 살려 올 시즌 팀 타율 1위(0.284)를 기록 중이다. 원정 33경기에서는 0.239(18위)지만 홈 24경기에서는 0.344(1위)를 기록해 압도적으로 높은 타율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홈 성적도 16승 7패다. 류현진이 쿠어스필드에서 장타를 허용하지 않는 특유의 경기 운영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지 주목된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3.09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9위지만, 피장타율은 0.333으로 11위다. 홈런은 단 2개만 내줘, 규정이닝을 채운 내셔널리그 투수 57명 중 최소 피홈런 1위에 올라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6승 2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이다. 한편 1995년 개장한 쿠어스필드에서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는 다저스 소속으로 1996년 9월 18일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바 있다. 김선우는 콜로라도 소속으로 2005년 9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3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2014-06-07 07:36:06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