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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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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강업계 딱딱한 이미지 깨다…YG 크렁크와 협업한 댄스 영상 눈길

기업간거래(B2B) 영업이 주를 이루는 기존 철강업계에서 현대제철이 이례적으로 대중 친화적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캐릭터 '크렁크(KRUNK)'와 협업한 댄스 영상 '현대제철X크렁크 in 현대제철 순천'을 지난 28일 공개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철강기업과 진행됐지만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 1만7000회를 돌파했으며 '흥미롭다' '새로운 홍보 신선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번 영상은 현대제철이 딱딱한 철강 기업의 이미지를 벗어나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진행하고 있는 '밀어서 철벽해제' 캠페인 일환이다. 밀어서 철벽해제 캠페인은 MZ세대 감성으로 현대제철과 철강산업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개 영상에서는 크렁크가 현대제철 순천공장 곳곳을 누비며,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신곡 'SHEESH'에 맞춰 익살스럽고 역동적인 커버 댄스(아이돌의 무대 안무를 따라 하는 춤)를 선보인다. 철강 제조 공장 특유의 육중한 구조물과 설비를 배경으로 실제 철강 공정과 열연·냉연강판 등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순천만습지 등 인근 자연 명소까지 다채롭게 담아 현대제철과 순천의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크렁크라는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일반 대중이 접하기 힘든 철강산업의 현장을 커버 댄스로 흥미롭게 소개하면서 현대제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사람들에게 보다 친근한 기업으로 다가서고자 MZ세대에게 친숙한 캐릭터와 협업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철강산업의 모습과 역할을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14:02: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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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스원, 튀르키예에 배터리교환형 이륜차 수출 성공…"캄보디아 등 해외시장 수출 극대화할것"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 및 배터리 교환·충전 시스템(BSS) 개발 전문기업인 오토스원이 '배터리교환형 이륜차'로 튀르키예(터키) 진출에 성공했다. 오토스원은 28일 튀르키예 이륜차 제조기업 모토란(Motoran), 이륜차 렌탈기업 모토푼토(Motopunto) 사와 제휴해 현지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현지 배달대행플랫폼 기업인 피유(Fiyuu)를 통해서다. 상시 배달 라이더 6000명을 보유한 피유 이스탄불 지점과 도미노피자의 부르사(튀르키예 서북부 도시) 지점을 거점으로 전기이륜차와 BSS를 공급하기로 했다. 오토스원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이륜차 신차 시장은 연평균 40만~60만대 규모였으나 지난해 100만대가 보급될 정도로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튀르키예 에르도안 정부의 강력한 친환경 정책으로 전기차 기반산업도 고성장 추세라고 오토스원은 설명했다. 여기에 튀르키예의 전력비용은 한국보다 저렴하면서 휘발유 가격은 한국보다 10% 가량 높아 상대적으로 전기이륜차 및 BSS 사업의 수익성이 좋아 시장전망도 밝다. 오토스원 이규민 대표는 "이번 시범사업을 거쳐 튀르키예 고객사인 하바스 그룹과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 및 BSS에 대해 최대 500만달러 수출계약을 7월 중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2025년 이후 연간 1000만달러 이상 규모로 공급 확대가 예상됨에 소형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공급 다변화를 위해 전기이륜차 모델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토스원은 국내 처음으로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와 BSS를 개발했다. 배달대행사 바로고의 자회사인 무빙에 주문자상표제작(OEM)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국내 기업 OEM을 통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한 사례도 있다. 올해는 튀르키예 뿐 아니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도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저개발국의 상황에 맞는 충전시스템과 모빌리티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 해외수출 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8 18:07: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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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스무살 맞은 '대한항공 숲'…코로나19 이후 식림활동 첫 재개

대한항공이 28일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한항공 숲은 몽골 울란바타르 바가노르구 황무지에 푸른 숲을 가꾸는 사업으로 대한항공이 지난 2004년부터 이어온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다. 매년 5월 대한항공 신입 직원과 인솔 직원 200여 명이 이곳에 나무를 심고 성장을 돕는다.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식림 활동도 중단됐지만 현지 식림 전문가 등을 고용해 숲을 가꿔왔다. 올해는 4년 만에 임직원 식림 활동을 재개해 신입 직원을 포함한 임직원 총 112명이 나무심기에 참여했다. 현재 대한항공 숲에는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비타민 나무), 버드나무 등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12개 수종의 나무 12만 5300여 그루가 있다. 몽골 정부는 2006년 지방자치단체 녹지 조성 사업 평가에서 바가노르구를 우수 도시로, 대한항공 숲을 친환경 봉사 활동 우수 사례로 각각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나무심기 활동과 함께 현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쓰고 있다. 바가노르구 국립학교 등 7곳에 '대한항공 컴퓨터 교실'을 기증했고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현지 의료 봉사도 진행했다. 이에 몽골 정부는 2006년 지방자치단체 녹지 조성 사업 평가에서 바가노르구를 우수 도시로, '대한항공 숲'을 친환경 봉사 활동 우수 사례로 각각 선정했다. 2009년에는 몽골 자연환경관광부의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았다.

2024-05-28 17:33: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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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자율주행산업협회, 국내 최초 글로벌 자율주행 전시회 개최

코엑스와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가 28일 코엑스에서 올 7월 개최될 국내 최초 자율주행 전문 전시회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오는 7월 17~19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을 개최해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지, 판단, 제어, 통신)을 보유한 국내외 대표 기업과 함께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현황에 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에서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한국자율주행산업 공동관'을 조성하여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및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드론 및 무인이동체 전문 전시회인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와 '자율주행 산업 컨퍼런스'가 동시 개최돼 자율주행을 포함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기술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국내 다양한 모빌리티 관련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지만, 자율주행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전시회는 이번이 첫 사례"라며 "이번 전시회 개최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앞으로도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활성화를 전시회 및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성환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이 국내 자율주행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내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력과 국제적인 경쟁력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밑바탕이 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5-28 17:00: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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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오감을 통한 럭셔리 경험' BMW 엑설런스 라운지…럭셔리 클래스를 위한 특별함

"BMW는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감을 통해 럭셔리 의미를 담아냈다."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4층에 들어서자 고급 재즈 공연장에 온것처럼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공간이 펼쳐졌다. 은은한 조명 아래 재즈 선율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로 BMW코리아가 럭셔리 클래스 고객들을 위해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BMW 엑설런스 라운지 2024' 행사장의 모습이다. 이날 'BMW 엑설런스 라운지' 소개를 맡은 BMW 관계자는 '오감(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을 통해 브랜드의 문화와 철학, 가치를 전달했다. 행사는 ▲i7 ▲7 시리즈 ▲X7 ▲8 시리즈 ▲XM 등 BMW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구성된 '럭셔리 클래스'를 구매한 고객이나 잠재 고객에게만 한정적으로 제공된다. 2018년부터 5760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김인혁 BMW코리아 매니저는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담을 수 있는 플랫폼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 BMW 액설런스 라운지"라면서 "BMW 고객에게 철학을 구현하고, 또 고객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미를 담은 행사"라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지난 2018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1년에는 청각, 2022년에는 시각, 2023년에는 미각을 주제로 각각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촉각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행사장에는 공예디자이너 이석우 작가가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들에 담긴 촉각을 주제로 제작한 예술작품을 공개했다. 이 작가가 크리스탈, 카본, 가죽 등을 소재로 사용한 작품은 BMW 전기 차량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으며 이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 작가의 '1-2-3D Crystal' 작품은 X7 모델 내부의 기어 변속기와 볼륨 컨트롤 등에 사용된 크리스털 소재에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헤드램프에서 흘러 나온 불빛을 이용해 섬세하고 정교한 라이팅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가죽클래스'도 진행됐다. 드로잉과 패션, 인테리어 디자인, 오브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가죽공방 'B:브런치스튜디오'와 함께 가죽을 직접 깁는 작업을 통해 BMW가 추구하는 장인정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앞서 행사 첫날인 23일 티 소믈리에 김영아의 '티 클래스'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의 '뷰티 클래스'(24일), 프로골퍼 유소연의 '골프 클래스'(25~26일), 주얼리스트 박다희의 '주얼리 클래스'(27일)가 진행됐다. 한편 BMW코리아는 럭셔리 클래스 모델 구매 고객을 위한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BMW 엑설런스 클럽을 운영한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 유일한 프리미엄 회원제 서비스다. 현재 약 2만 3884명의 고객이 전용 멤버십 혜택을 이용하고 있다. BMW 엑설런스 클럽은 특별 출고 이벤트인 핸드오버 세리머니를 비롯해 국내 국제공항 이용객에게 차량 보관 등 편의를 제공하는 에어포트 서비스, 제주도에서 럭셔리 클래스 모델을 최대 72시간 지원하는 렌터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혜택은 차량 출고일로부터 3년간 유지되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BMW 밴티지'를 통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예약 및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진행된 칸 영화제 프리미엄 서비스 행사는 4팀이 선정됐는데 400개 팀이 신청할 정도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혁 매니저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대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반영을 통해 지속적인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나갈 것"이라며 "BMW가 전달하고자하는 럭셔리를 담아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16:13: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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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학교 모집…자율주행·로보틱스 등 차세대 기술 소개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2024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특화 진로 교육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청소년들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수업으로 구성된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1학년 1학기, 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선택해 해당 학기 동안 진로 탐색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토론·실험·실습 등이 가능하도록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한 미래모빌리티학교에는 2024년 1학기까지 2355개 국내 초·중등학교와 해외 학교 학생 9만5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빌리티 산업 발전 과정,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모빌리티 기술이 열어갈 미래를 몸소 체험했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클린 모빌리티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과 디바이스 기술을 소개하며 모빌리티 업사이클링·자율주행 체험 키트(Kit) 등 교육 보조 재료를 통해 성장 세대들이 몰입감 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과학·환경 등 기존 교과목과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수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참여 학교 소속 교사가 직접 수업하며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교사 역량 향상을 위해 온라인 연수, 지도 참고서 등도 지급한다. 농어촌 지역·특성화 학교의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선발 시 별도 심사를 열어 청소년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업은 중학생 대상 정규·단기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초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모빌리티학교 수업은 성장 세대들에게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그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동력을 얻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15:07: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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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포르쉐 출신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 영입…제네시스 개발 이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럭셔리, 고성능 차량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인재 영입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본부 산하에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을 신설하고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을 책임자로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 포르쉐, 애플 등에서 연구개발을 주도한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은 현대차·기아 R&D본부에서 제네시스 및 차량 성능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는다.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은 제네시스 전 차종 개발을 총괄하며 제네시스 상품성 강화를 이끌 예정이다. 현대차 'N'으로 대표되는 고성능 차량 개발도 주도한다. 그는 1997년부터 약 25년간 아우디, BMW, 포르쉐 등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샤시 기술 개발부터 전장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총괄 등을 경험했다. 특히 포르쉐 재직 시절(2007~2021년) 주요 차종인 카이엔, 박스터 등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포르쉐 최초 전기차인 타이칸 개발을 주도한 이력이 있다. 업계에선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이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환 가속화는 물론, 고성능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차량 전반의 상품성 강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세계적인 차량 성능 전문가인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 영입은 제네시스의 상품성을 진일보시켜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함과 더불어 고성능 차량의 성능 향상 및 현대차·기아 차량의 전동화 전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은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의 현대차그룹의 혁신적인 모습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입사를 결정하게 됐다"며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자동차 산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5-28 15:07:07 양성운 기자
포스코그룹, 전 세계 임직원 2만명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동참

포스코그룹의 전 세계 각지 사업장 임직원 2만여명이 특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포스코그룹은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을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으로 정하고 사업장이 위치한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하나돼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 봉사주간이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시작해 15년간 매해 봉사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 참여하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수는 총 2만 여명으로 세계 곳곳에서 800여 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28일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를 찾아 이시우 포스코 사장,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포스코 재능봉사단원들과 함께 목공·도색·전기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및 어르신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도 동참했다. 대송면 제내리는 포항제철소 건설 당시 제철소 부지(괴동동)에 거주했던 지역 주민들이 이주하여 정착한 마을로 현재 300여 명 이주 어르신들의 생활터전이다. 장 회장은 마을 주민들과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눈 뒤 "창업 초기부터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신 지역주민들 덕분에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 동안 포항과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은 ▲지역아동·어르신 돌봄 ▲헌혈 ▲농촌 일손돕기 ▲환경정화 등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동참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한강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외래식물 제거활동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임직원 동화책 녹음 봉사를, 포스코이앤씨는 사업장이 위치한 12개 지역 소방서와 연합해 화재취약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포스코퓨처엠은 각 사업장 별로 해변 환경정화, 소외계층 생명의 빵 배달, 복지시설 급식 봉사 등에 나선다. 이 외에도 사업회사들이 역량을 모아 사회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세포시(세상을 바꾸는 포스코그룹 시너지 공헌활동)' 연계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포스코DX는 24일 경남 남해군에서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수중 쓰레기와 유해 생물을 수거했고, 포스코와이드는 23일 포스코PH솔루션, 포스코PS테크와 재사용 가구 및 직접 제작한 맞춤형 가구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한편 2003년 창단한 포스코봉사단은 113개 재능봉사단을 포함한 500여 개 봉사단이 활동 중이다. 또 임직원의 급여 1%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은 취약계층 자립과 미래세대 육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 추진한다.

2024-05-28 15:07: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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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한화에어로, K-방산 글로벌 시장 공략…캐나다서 해양·지상무기 선보여

한화그룹의 주요 방산 계열사인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캐나다 방산 전시회 'CANSEC'에 참가해 잠수함과 무인함정 기술, 육상 무기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ANSEC은 매년 280개 이상 기업과 50개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29∼30일(현지시간) 오타와에서 열린다. 한화오션을 포함한 한화그룹 계열사가 CANSEC에 참가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화오션은 전시회에서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과 무인 전력 지휘통제함인 고스트커맨더, 잠수함용 리튬전지 모듈을 선보인다. 현재 건조 중인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은 기존 장보고-Ⅲ 배치-Ⅰ(도산 안창호함급) 잠수함과 비교해 잠항 지속능력과 무장 탑재 능력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 지속 능력을 갖췄다고 한화오션은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이 잠수함을 내세워 캐나다 정부가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무인 전력 지휘통제함은 한국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시 고스트'(Navy Sea GHOST)와 연계된 함정으로, 무인 항공기, 무인 수상함, 무인 잠수함의 탑재가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천무 발사대 등을 포함한 지상 무기체계를 전시한다. 고정밀 첨단 대공무기체계 비호복합과 함께 전술형 유도탄 천검, 다연장로켓 천무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규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캐나다 군 및 방산업체와 전략적 협력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05-28 14:08: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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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방산기업 최초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블랑제리길' 오픈…ESG 경영 앞장

국내 방산기업이 설립한 첫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 문을 열었다. LIG넥스원은 지난 27일 경북 구미시 임은동에 장애인 표준사업장 '블랑제리길'을 개소했다고 28일 알렸다. LIG넥스원은 장애인을 주축으로 카페와 베이커리를 운영해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과 일자리 창출, ESG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에 적합한 생산·편의·부대시설을 갖추고 장애인을 일정비율 이상 고용한 사업장을 말한다. 이날 개소식에 차상훈 LIG넥스원 기업지원부문장과 이건혁 LIG넥스원 생산부문장을 비롯해 김호섭 구미부시장, 윤권상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 한윤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장, 이정우 블랑제리길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8월 방산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고 방산기업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랑제리길'은 경북 구미시 임은동에 본점을 두고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카페와 베이커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구미 본점에는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분야에 장애인 23명과 비장애인 7명이 근무 중이다. 향후 LIG넥스원의 주요 사업장인 대전과 용인에 영업점을 확대하고 장애인 채용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건혁 LIG넥스원 생산부문장은 "블랑제리길의 'GIL'은 LIG의 철자를 반대로 표기한 발음으로 장애인 근로자의 노력과 열정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상생하는 '길'을 함께 걷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장애인 고용과 사회적 자립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8 13:56: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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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배우자' 태광그룹, AI활용 업무 효율성 강화

태광그룹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속도를 높인다. 태광그룹은 최근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경영협의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특강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특강에서는 AI 데이터 교육 전문 기업 휴마인의 조혜준 대표가 '업무 효율 제고를 위한 챗GPT 활용'을 주제로 생성형 AI와 챗GPT의 개념, 데이터 활용법, 예측 모델을 통한 사업 최적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태광그룹은 챗GPT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경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은 물론, 인사, 재무 등 주요 업무에 챗GPT를 실제 적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AI 활용 능력은 업무 효율화를 넘어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 AI의 활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광그룹 금융계열사들은 AI 등을 활용한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부문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전환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흥국생명은 2022년 AI를 활용해 보험금 접수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한 AI 문서인식(OCR) 시스템을 상용화한 데 이어 최근 AI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영하는 펀드로만 구성된 변액연금 상품을 출시했다. 흥국화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보험업 시스템 및 서비스 구축과 신규 사업 발굴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2024-05-27 17:00: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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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해외법인 직원 초청…그룹 미래 비전 공유

HD현대가 전 세계 사업장의 현지 직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그룹의 과거와 현재,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HD현대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6일간 해외법인 소속의 현지 직원들과 함께 판교 글로벌R&D센터와 울산 조선소 등 그룹의 주요 생산공장 및 연구시설을 탐방하고, 본사와의 업무 유대감을 높이는 '글로벌 스태프' 초청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HD현대의 '글로벌 스태프'는 '현지 채용 인력'을 가리키는 말로, 올해 초 현지 직원들의 소속감과 사명감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전체가 명칭을 바꿨다. 이 행사는 지난해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이 그룹 내에서 처음 시행한 것으로, 해외 우수 인재들의 소속감을 높이는 한편 그룹의 새로운 가치체계를 해외 사업장에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첫 행사 이후 참가 직원들의 호응과 본사와 법인 간 커뮤니케이션 제고 효과 등에 따라 올해부터 건설기계를 포함해 그룹사 전체로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건설기계 3사 소속 39명의 현지 직원이 참가했다. 이에 따라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를 포함해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 등 그룹사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11개국 49명의 글로벌 스태프가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그룹의 역사와 사업 현황, HD현대의 가치체계 등을 교육하고, 그룹의 비전이 이들을 통해 현지 사업장에 잘 전파될 수 있도록 워크숍과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국내 본사와 해외법인 간의 더욱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 연관성이 있는 조직 및 담당자들이 각국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 등을 교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HD현대 구성원 간의 폭넓은 교류의 장으로써 국경을 뛰어넘는 동료애와 시너지를 만들어냈으면 한다"며 "글로벌 스태프들이 도전과 혁신으로 대표되는 HD현대만의 향기를 세계 곳곳에 드리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7 16:28:3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