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양성운
기사사진
대한항공,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4조237억원 기록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여객 회복세에 따른 공급 증가와 항공 화물 수요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유류비 등 비용이 높아지면서 이익은 감소했다. 7일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2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역대 분기 중 최대 실적이다. 계졀 변화에 따라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또 항공 화물 수요도 적극 유치하면서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2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 444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한 전 노선의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 수익도 함께 증가했다. 또 미주, 유럽 노선의 상용 및 개인관광 수요 강세가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화물사업 매출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 972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개선으로 안정적인 항공화물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유류비 단가 상승과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413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7조8462억원, 영업이익은 8495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3분기 여객사업의 하계 성수기 수요 집중기간을 맞아 증편 및 부정기 확대 운영 등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화물사업은 전자상거래 수요를 전세기 편성 등으로 적극 유치하고 유연한 노선 편성으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2024-08-07 15:49:3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벤츠 전기차 화재 소비자 공포 확산…안전은 어디에

'전기차 구매는 아직 시기상조' '전기차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 지난 1일 인천 청라의 한 대단지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수입 전기차 화재소식을 접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다. 당시 차량 화재로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140여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당시 주민 20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호송되기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차량의 화재 원인이다. 그동안 전기차 화재는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거나 추돌 사고로 인한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인천 전기차 차량 화재는 충전도 하지 않았고 주차한지 3일 정도 지난 후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공포는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6일에도 전기차가 충전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기차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은 확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화재를 막기 위해 '최대 80% 정도만 배터리 충전을 해야한다' '완속충전기로 90%까지만 충전해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도입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우선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별도로 공개하고 있지 않다. 또 대기업부터 중견·중소 기업까지 20여곳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 업체도 통합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처럼 소비자 과실없이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완성차 제조사나 정부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이후 법령으로 강제해야 이같은 사고는 재발하지 않겠지만 현재 뚜렷한 법적 규제는 없는 상태다. 또 완성차 업체들의 치열한 스펙 경쟁도 문제다.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 출시와 함께 주행거리를 전면에 내세운다. 한번 충전에 50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정작 완성차 업계 관계자에게 전기차 구매 여부를 물으면 아직은 시기 상조라며 하이브리드차에 한표를 던졌다. 완성차 업체는 물론 정부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친환경차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해 체계적인 기술 개발과 신뢰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게 어는때보다 중요하다.

2024-08-07 15:49:3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아우디코리아, 2024년식 A6 출시…편의사양 대거 추가

아우디코리아가 베스트셀링 모델인 중형 세단 A6의 2024년식 모델을 출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A6 연식 변경 모델을 40 TDI와 45 TFSI의 기본형, 프리미엄 및 콰트로 프리미엄 트림으로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아우디 A6 40 TDI'의 기본형과 프리미엄 트림 모두 2.0L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TDI) 엔진 및 7단 S트로닉 변속기(듀얼클러치)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204마력, 최대 토크는 40.79㎏f·m다. 최고 속도는 246㎞/h(안전 제한 속도)이며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기본형과 프리미엄 모두 7.9초가 소요된다. 연비는 기본형과 프리미엄 모두 복합 연비 기준 15.0㎞/l다. '아우디 A6 45 TFSI'의 기본형과 프리미엄, 콰트로 프리미엄 트림 모두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 및 7단 S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 토크 37.7㎏f·m를 낸다. 최고 속도는 210㎞/h (안전 제한 속도),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기본형과 프리미엄은 6.8초, 콰트로 프리미엄은 6.0초가 소요된다.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기본형과 프리미엄은 11.0㎞/l, 콰트로 프리미엄은 10.7㎞/l다. 기본형 트림에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프리미엄과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에는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돼 가시범위가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편의사양도 추가됐다. 모든 모델에는 후방 레이더 센서 2개가 뒤에서 빠르게 접근하는 물체나 차량을 인식, 사이드미러 및 도어 LED 점멸과 함께 문이 일시적으로 열리지 않는 하차 경고 시스템이 적용됐다. 운전석 전면 유리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설치됐고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기능도 갖췄다.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독립적으로 애플 카 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승인된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도 장착됐다. 이 외에도 ▲음성인식 보이스 컨트롤 ▲무선충전 ▲아우디 뮤직 인터페이스(AMI)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 등이 적용됐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40 TDI 모델은 7100만~7810만원, 45 TFSI 모델은 7240만~8250만원이다. 공식 딜러사를 통해 구매하면 5년 또는 최종 주행거리 15만㎞까지 가능하다.

2024-08-07 12:58:5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태광그룹 세화미술관, 폭염속 지친 직장인 위해 전시관 무료 개방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직장인들을 위해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이 '제임스 로젠퀴스트'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세화미술관은 9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안내 데스크에 명함을 제시하면 전시장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7일 밝혔다. 로젠퀴스트는 앤디 워홀과 로버트 라우센버그,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과 함께 미국 팝아트를 이끈 대표적인 화가로 꼽힌다. 특히 옥외 광고판 화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능숙한 표현과 기념비적 크기의 작업을 통해 본인만의 미학을 구축한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전시관 내부 연결 통로 사면(四面)이 '네 명의 뉴 클리어 여성'(1982) 작품으로 둘러싸여 있어 MZ세대 등 젊은 관람객들에게 인증샷 명소로 꼽힌다. 관람객들은 전시 관람 인증샷을 SNS에 게재하고 선착순으로 전시 포스터를 받아 갈 수 있다. 미술관은 직장인 관람객들을 위해 낮 12시 30분에 특별 도슨트를 진행한다. 또 미술관이 있는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내 식당과 카페 네 곳에서 모든 메뉴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독립·예술 영화관 씨네큐브는 전시 무료입장권을 제시하는 관람객에게 영화 티켓 가격을 1000원 할인한다. 서혜옥 관장은 "세화미술관이 이번 행사를 통해 광화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폭 넓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화미술관은 태광그룹이 2009년 설립한 세화예술문화재단을 모태로 한다. 미술관 기획 전시관은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3층에 있다.

2024-08-07 12:58:5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삼성重, 에퀴노르 해상 풍력발전 설비 구조물 독점 공급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해상 풍력발전설비 구조물 독점 공급 관련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에퀴노르와 동해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투입될 풍력발전 설비의 부유식 하부구조물 제작과 마샬링(타워·발전 터빈과 통합키는 작업) 수행을 위한 독점 공급 합의서(PSA)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울산시 연안 70㎞ 해상에 15㎿(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50기를 설치해 총 750㎿ 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정부는 올해 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서는 지난 달 방한한 앤더스 오페달 에퀴노르 회장과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논의한 양사 간 협력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에퀴노르가 반딧불이 사업 수행자로 선정될 시 이곳에 투입될 15㎿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설비 50기의 하부 구조물을 제작하게 된다. 에퀴노르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2021년 특수목적법인(SPC)인 '반딧불이 에너지'를 설립하기도 했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설비 독자 모델을 개발한 삼성중공업은 2022년 9월 에퀴노르와 전략적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며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해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해양 엔지니어링 기술과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에퀴노르와 해양 원유·가스 개발 및 해상풍력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07 12:58:2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화시스템, 서울대와 우주·AI 원천기술 개발 '맞손'…글로벌 인재 양성 나서

한화시스템이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 우주·인공지능(AI)·방위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서울대학교와 6일 '방위산업 및 ICT·AI 기반 우주 분야 산학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40여년 간 이어온 방산전자 사업 경험을 토대로, 우주·AI 기술과 연계된 방산·ICT 핵심역량 강화에 공헌할 세부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학생들의 원활한 연구·개발 활동에 필요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진행한다. 서울대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산업적 가치가 높은 국내외 학술 연구 및 관련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성과 도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체 설계 ▲6G 통신시스템 및 위성망 연동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 ▲선박운항·자율운행 등에 사용되는 객체인식 AI 기술 고도화 ▲자율무인체계 교란 대응체계 개발 등 2029년까지 서울대와 진행할 다양한 산학 과제 수행을 통해 방산·ICT 분야를 선도할 주요 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차세대 산업을 이끌 인재들이 방산·ICT 진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적극 높여 이들이 글로벌 혁신산업을 이끌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연구 실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장학생 선발과 채용 연계 등의 기회도 제공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기술력 향상을, 서울대는 미래 산업 분야 핵심인재 배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장동력 지속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경쟁력을 가진 젊은 인재들과 다양한 형태의 인적 협력을 추진하며 혁신 시너지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우리 군에 적합한 저궤도 통신망을 구축하는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정부용 우주 인터넷'을 실현 중이다. 또 금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자체 AI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2024-08-07 12:58:2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북미서 제품 경쟁력 입증…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역대 최다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오토 어워즈에서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뉴스위크가 주최하는 '2024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에서 현대차 6개, 기아 8개, 제네시스 3개 등 총 17개 부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에서 11개(현대차 4개, 기아 8개, 제네시스 1개)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의 17개 수상은 역대 최다 수상이다. 1933년 창간된 뉴스위크는 타임(TIME)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시사주간지로 미국은 물론 세계 전역에 배포돼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뉴스위크는 이번부터 기존에 차량 중심으로 구분된 수상 부문을 소비자의 구매 행태와 생활 방식 등 심리통계학적 기준에 따라 13개로 개편했다. 뉴스위크는 올해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부문별로 '최고의 차량'과 '톱 픽'을 시상했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첫차 구매자를 위한 최고의 차량, 도심 운전자를 위한 톱 픽에 선정됐으며, 아이오닉 5는 얼리어답터를 위한 톱 픽, 교외 운전자를 위한 톱 픽, 새로운 부모를 위한 톱 픽을, 아이오닉 6는 얼리어답터를 위한 톱 픽을 수상했다. 기아는 스포티지(통근자를 위한 최고의 차량), EV9(얼리어답터를 위한 톱 픽, 교외 운전자를 위한 톱 픽), 셀토스(도심 운전자를 위한 톱 픽, 첫차 구매자를 위한 톱 픽), 니로(통근자를 위한 톱 픽), 쏘렌토·카니발(독립한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톱 픽) 등 6개 차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네시스는 GV80가 영향력 있는 싱글 여성을 위한 톱 픽에 선정됐으며, GV70 전동화 모델이 목표지향적인 사람을 위한 톱 픽, GV60가 얼리어답터를 위한 톱 픽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주요 차량의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 성능을 두루 갖춰 여러 고객이 만족할 만한 차량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12:58:1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아 멕시코 공장, 8년 3개월 만에 누적 생산 200만대 돌파…190개국 이상 수출 계획

기아 멕시코 공장이 2016년 5월 생산 개시 8년 3개월 만에 누적 생산량 200만대를 돌파했다. 6일 기아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페스케리아에 위치한 기아차 공장에서는 200만대 생산과 2025년형 스노우 화이트 펄 색상의 '올 뉴 K4′의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올 뉴 기아 K4는 기아의 차세대 소형 4도어 세단의 새로운 이름이다. 선택 사양인 터보 엔진은 운전의 재미를 더해주며, GT-Line (2.0 및 1.6 Turbo)은 멀티 링크 리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하여 민첩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K4는 5가지 트림 (LX, LXS, EX, GT-Line, GT-Line Turbo)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우선 LX, LXS, EX는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되며, 이후 GT-Line과 GT-Line Turbo가 출시될 예정이다. 올 뉴 기아 K4는 190여개 국가에 수출된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법인장은 "20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한 것은 기아 멕시코의 헌신과 성과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 멕시코는 여러 중요한 시장의 생산 허브 역할을 해왔다"며 "기아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포르테 세단과 같은 뛰어난 상품성과 품질을 자랑하는 모델을 생산하며 기아 성공 가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소비자 평가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는 세계 100대 기업 중 하나다. 미국 프로농구(NBA)와 전미 여자 프로농구(WNBA) '공식 자동차 파트너'인 기아 미국 판매법인은 미국 내에서 조립된 SUV와 각종 승용 모델을 포함하여 가솔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전기차 등 다양한 라인업을 미국 전역에 자리한 775개 기아 딜러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2024-08-06 15:19:2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롯데렌탈, 2분기 영업익 758억원 기록…전년비 11.1% 감소

롯데렌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962억원, 영업이익 75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 감소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3분기부터 중고차 매각 축소 및 체질 개선으로 발생한 일시적 실적 감소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6월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상회했다. 2분기 렌탈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 내 비중도 58% 차지하며 중고차 매각 이익을 앞섰다. 오토 장기렌탈은 2분기 2000대 이상 순증을 달성하고 대당 단가도 3.2% 상승했다. 개인 고객의 월 평균 리텐션율(재계약 및 계약연장)이 전년 동기 대비 26.5%포인트 증가한 48.6%를 기록하고, 중고차 렌탈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7%라는 높은 상승률로 순증에 기여했다. 오토 단기렌탈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40% 증가했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내륙과 월간단기, 보험대차까지 오토 단기렌탈 전반에 걸쳐 실적이 개선됐다. 비즈렌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30.4% 상승했다. 롯데렌탈은 수익성이 좋은 산업재 렌탈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 재편 과정에 있으며, 소비재·금융 등 비주력사업 매출 비중을 15%에서 12% 수준까지 낮췄다. 신성장 전략의 동력 확보를 위해 중고차 매각은 전략적으로 감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각 대수가 12.9% 감소했으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려, 수출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증가했다. 롯데렌탈은 3분기 이후 유럽에미리트(UAE) 현지 법인을 통한 직접 수출이 본격화되면 중고차 매각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신성장 전략 도입 후 실적이 본격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견실한 렌탈 본업의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6 14:30:1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인천국제공항에 수소·AAM·자율주행 등 신기술 구현…미래 모빌리티 허브로 도약

수소와 친환경 모빌리티,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율주행 등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이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자리 잡은 인천국제공항에 구현된다.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6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 협력은 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과 수소 인프라 확대를 비롯해 공항물류 자동화·지능화 로봇 등의 로보틱스 및 스마트 물류시설 도입, AAM 생태계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적기 도입, 미래기술 전시 및 홍보, 기타 기업 비즈니스 지원 등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은 IT기술 강국인 대한민국의 관문 공항으로서의 이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대전환'을 미래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해 이용객과 공항 관계자들이 첨단 모빌리티 신기술을 공항 전역에서 누릴 수 있는 '글로벌 기술 융복합 운송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도 향후 연간 1억명이 넘는 여객이 오갈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에 핵심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구현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기술혁신을 알리는 것은 물론 고객의 반응도 폭넓게 살필 수 있는 일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를 확보하게 된다. 올해 말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여객 수용 능력은 기존 7700만명에서 1억 600만명으로 늘어나고, 화물 처리 용량도 500만톤에서 630만톤으로 증가하는 등 국제선 여객 기준으로 세계 3위의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의 도약하게 된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미 A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의 부문에서 사업부별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한층 강화된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존 협력사업들을 통합 관리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상호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객들이 공항 전역에서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수소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의 이동 경험을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이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가 오가는 허브 공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이번 상호 협력은 향후 공항 이용객들에게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로움을 제공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6 14:29:4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 IATA 전문가와 '난기류 인식 플랫폼' 세미나 실시…"안전한 여행 경험 선사할 것"

대한항공이 난기류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항공은 6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전문가를 초청해 '난기류 인식 플랫폼(ITA)을 통한 난기류 대응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IATA가 2018년 개발한 이 플랫폼은 회원사들이 운항하는 항공기를 통해 세계의 난기류 정보를 측정하고, 이를 객관적 수치로 변환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대한항공과 진에어, 델타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 세계 21개 항공사가 가입해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 임직원과 국토교통부 관계자, 한국항공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데이터 활용 방안 등을 학습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인 난기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에는 중·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난기류 증가 추세에 대비해 객실 서비스를 기존 대비 미리 앞당겨 실시 후 마무리하고 안전 업무에 집중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 개편을 실시했다. 또 최근 중·장거리 모든 노선에서 객실 서비스 마무리 시간을 앞당겼으며, 오는 15일부터는 장거리 일반석 간식을 컵라면 대신 핫포켓과 콘덕(핫도그) 등 화상 위험이 적은 품목으로 대체한다. 대한항공은 "향후 운항·객실 승무원이 난기류 정보를 미리 공유하고, 이를 통해 운항 중 서비스 시점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합동 브리핑과 난기류 정보 전달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고객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항공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6 14:29:3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국타이어, 고성능 타이어 기술력 입증…벤츠 AMG GT 쿠페에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가 '메르세데스-AMG GT 쿠페'에 초고성능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한국타이어가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와 맺은 첫 번째 계약이다. 벤투스 S1 에보 Z에는 메르세데스-AMG가 최적의 접지력과 정밀한 핸들링 성능을 갖춘 타이어에 부여하는 'MO1' 심볼이 각인됐다. 맞춤형 스포츠 패턴과 변형된 컴파운드를 적용해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도 최적의 그립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585마력인 사륜구동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핸들링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제품의 대표적 특징 중 하나는 넓은 '트레드 디자인'으로 특수 설계 패턴과 함께 우수한 안정성도 제공한다. 여기에 고강도 첨단 섬유 소재인 아라미드 보강 벨트를 장착해 마른 노면에서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가 메르세데스-AMG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최상위 기술력을 입증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고성능 자동차 테스트 서킷인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드라이 핸들링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서킷은 181개의 코너가 갖춰져 있고 고도 변화가 300m 이상이다.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레이싱 코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벤투스 S1 에보 Z는 최고 속도 305.77㎞/h를 넘나드는 테스트 과정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24-08-06 13:26:3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안전성·편의성·상품성 인정…사전계약 1만대 돌파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 자동차 담당 기자들로부터 7월 국내 출시된 신차 중 최고의 차로 평가받았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4년 8월의 차'에 르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 렉서스 디 올 뉴 LM 500h, 르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MINI 뉴 MINI 쿠퍼 S 3-도어,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브랜드명 가나다순)가 8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34.3점(50점 만점)을 얻어 8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안전성 및 편의 사양,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각각 7.3점(10점 만점)을 받았고,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7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최초 SUV인 콜레오스를 계승한 신차로 넓은 실내 공간과 정숙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 중형 SUV가 갖춰야 할 매력적 요소를 채택하고 있다"며 "특히 세 개의 12.3인치 스크린이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뛰어난 연결성을 갖고 있는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더 기아 EV3가 이달의 차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르노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사전 계약 한 달여만에 누적 1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6월 27일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처음 공개하며 사전계약을 받았다. 현재까지 그랑 콜레오스 전체 계약자의 절반 이상은 40∼5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D 세그먼트 SUV로 가솔린 터보 이륜구동(2WD),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4WD), E-Tech 하이브리드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2024-08-06 13:26:3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휴맥스모빌리티, 휴가철 부산 관광객 위한 투루카 편도 쿠폰 제공

휴맥스모빌리티의 카셰어링 브랜드 투루카가 휴가철 부산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루카는 휴가철을 맞아 부산을 방문하는 누구나 편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편도 카셰어링 쿠폰을 이번 달까지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편도 카셰어링 지원 프로모션은 휴가철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부산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지역민들에게 주차 걱정 없는 자유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지난달 오픈한 부산 편도 서비스 활성화로 지역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투루카 관계자는 "부산은 휴가철 많은 인파로 인해 주요 관광지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투루카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활한 교통 환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루카 편도 카셰어링 쿠폰은 '리턴프리 15분 무료' 혜택으로 부산역, 광안리, 해운대 등 부산 대표 지역의 '투루카 프리존'을 비롯 편도 이용이 가능한 대전과 세종 지역에서도 오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반납 장소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고 차량을 대여한 출발 장소 외에도 편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 지역 내 '투루카 프리존'에 자유롭게 반납할 수 있다. 한편 휴맥스모빌리티의 투루카 편도 카셰어링은 수도권에서 지난 3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올해 7월부터 부산, 대전, 세종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도권 외 지역 확장은 각 지역의 중소 렌터카 업체와 협력하여 발전하는 상생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하며, 전국에 편도 카셰어링 거점과 차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4-08-06 13:26:3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다시 기업가 정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위기속 도전 '승부사'…'한국판 록히드마틴' 체계 구축

"함께 보람 있는 삶,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갑시다"(1981년 9월, 김승연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아버지 김종희 창업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29살의 젊은 나이에 총수 자리에 올랐지만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며 회사를 키운 '승부사'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의 자산 규모는 1981년 7548억원에서 2024년 112조9000억원으로 약 150배 가까이 성장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15년 3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재계 2~3세의 승계 이후 자산증가율에서 김 회장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8월 1일 취임 43주년을 맞은 김승연 회장의 결단과 추진력을 통한 성장 스토리를 짚어봤다. ◆위기 속 도전 '승부사 김승연' 창업주 김종희 선대회장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김 회장은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한화그룹의 미래를 그려나갔다. 한화그룹은 항공우주 사업을 주도하며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었고, 태양광 등 에너지·소재 사업은 전 세계에 불어온 탄소중립과 친환경 바람을 이끌어 가고 있다. 바로 김 회장의 통찰력과 뚝심을 바탕으로 추진해온 M&A가 핵심이다. 김 회장은 80년대 취임 직후, 제2차 석유파동의 불황 속에서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칼 인수로 대한민국 석유화학을 수출 효자산업으로 키웠다. IMF 금융위기 직후인 2002년엔 적자를 지속하던 대한생명을 인수해 자산 127조원의 우량 보험사로 키웠고, 2012년 파산했던 독일의 큐셀을 인수해 글로벌 태양광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5년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임팩트(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도 인수 과정을 거쳐 성장했다. 사업 고도화와 시너지 제고를 통해 방산 부문은 명실상부 국내 1위로 도약했고, 석유화학은 매출 20조원을 초과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화는 재계 7위의 그룹으로 도약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 역시 그룹 성장의 또 다른 핵심이다. 1981년 당시 7개에 불과했던 해외거점은 470여개로 증가했고 미미했던 해외 매출은 2020년 기준 16조7000억원까지 확대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직원들을 독려하는 과정에서는 "둥지만 지키는 텃새보다는 먹이를 찾아 대륙을 횡단하는 철새의 생존본능을 배우라"는 명언을 낳기도 했다.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키워내고 있다. 방위 사업에서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나서고 있고, 에너지 사업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 태양광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한화오션(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수에 실패한 뒤 14년 만에 재도전으로 품에 안은 것이다. 이로써 육해공 삼박자를 갖춰 '한국판 록히드마틴'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용과 의리'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 김 회장의 경영활동 전반에 녹아 있는 경영 철학은 '신용과 의리'다.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과 고객은 물론 더 나아가 인류를 아끼고 중시하는 '신용과 의리'의 경영 철학은 지난 43년간 한화를 더 높이 도약하게 한 핵심 정신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한화그룹은 그동안 수 많은 M&A 속에서도 별다른 불협화음 없이 항상 더 큰 도약을 이뤄냈다. 피인수사 직원들에 대한 차별 없는 대우에 더해 상대의 장점까지 배우는 열린 태도가 배경이다. 이 역시 김 회장의 사람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해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천안함 희생자에 최대의 예우를 직접 고민해 유가족의 채용을 결정한 바 있으며, 로버트 김을 남몰래 지원한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IMF 당시 매각 대금을 줄여서라도 직원들의 고용 보장을 최우선했던 일화나 이라크 건설 현장 직원들을 위한 광어회 공수, 플라자호텔 리모델링 시 전 직원 유급휴가 등은 김 회장의 '신용과 의리'를 대표하는 사례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확진으로 치료 중인 임직원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난과 메시지를 남몰래 보내온 일이 알려지기도 했다. 특히 김 회장의 사람 중심 경영은 글로벌 인맥을 통한 민간 외교 활동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 회장은 2000년 6월 한미 협력을 위한 민간 채널로 출범한 한미교류협회 초대 의장으로 추대되어 한미 관계의 증진을 위한 민간 사절 역할을 했다. 그때의 인연으로 김 회장은 부시와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 공화당 인사까지 폭넓은 미국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이며 파워엘리트 집단인 헤리티지 재단의 에드윈 퓰너 창립자와는 40년에 가까운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00년 기업 한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 김 회장은 43년의 도약을 발판 삼아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모태 사업인 방산과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부문을 강화하면서 항공 우주, 미래 모빌리티와 로봇 부문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김 회장은 우주 사업 등 신사업들이 대규모 장기 투자가 필요한 어려운 길임에도 누군가는 해야한다는 사명감으로 과감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화오션 출범을 계기로 육해공 통합 방산 시스템을 갖춘 상태이고, 한화에어로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으로 '뉴 스페이스' 시대를 견인할 주도권을 잡았다. 한때 건강이상설이 제기될 만큼 두문불출했던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 대전 연구개발 캠퍼스를 깜짝 방문하며 건재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5년 3개월이란 긴 공백을 끝내고 모습을 드러낸 첫 현장이 바로 이곳이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 대전 캠퍼스(3월 29일), 한화로보틱스 판교 본사(4월 7일), 한화생명 여의도 본사(4월 25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연도대상 시상식(5월 17일), 한화에어로 창원사업장(5월 20일)을 차례로 방문한데 이어 대전 소재의 한화 이글스 홈구장을 찾아 직관하며 활발하게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 그린수소 에너지 분야는 효율을 높인 수전해 기술 개발, 수소 운반을 위한 탱크 제작 기술 확보 등 다가올 수소 사회에 가장 앞서 준비하고 있다. 또 수소 혼소 가스터빈 개조회사를 인수해 친환경 민자발전사업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금융계열사들은 앞다퉈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 최초의 디지털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을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 생활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4월 한화에어로 대전 R&D 캠퍼스 방문 당시 김 회장이 방명록에 "한화의 우주를 향한 도전,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입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여 글로벌 챔피언이 됩시다"라는 글을 남긴 만큼 미래에 대한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2024-08-06 10:31:5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