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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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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VS 한화오션, 이번엔 美 MRO시장서 경쟁 예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미국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최근 한화오션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 조선소 인수를 통해 미국 함정 MRO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함정 MRO 시장에 본격 진출을 알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이하 MSRA)을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향후 5년간 미국 해상 수송사령부 소속의 지원함, 미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전투함 등에 대한 MRO 사업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MSRA는 미국 정부가 민간 조선소와 맺는 협약으로, 미국이 운용하는 함정의 MRO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MSRA를 사전에 체결해야 한다. 지난해 5월 MSRA 신청 이후 시설 및 품질 실사, 보안 실사, 재무 실사를 거친 HD현대중공업은 이번 MSRA 체결로 연간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필리핀 함정의 MRO 실적을 바탕으로 아시아, 남미 등 권역별 MRO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미 해군 함정 MRO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군 당국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 정부가 발주하는 함정, 특수목적선, 관공선 등 신조 사업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그동안 총 18척의 함정을 수출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필리핀에서 축적한 MRO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함정 MRO 시장에 연착륙함으로써 K-함정 수출의 지평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달 20일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 조선소를 인수하고 미국 함정 MRO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인수해 조선업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필리 조선소가 보유한 도크는 앞으로 MRO 사업 현장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이 호주 오스탈 조선소 인수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스탈 조선소를 인수할 경우 호위함 프로젝트 선정 시 후속함 건조를 위한 현지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서다. 한화오션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 기술, 스마트십 기술, 스마트 야드 기술 등을 필리 조선소에 효과적으로 접목함으로써 압도적인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갖춘 조선소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1 14:31: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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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 하이드로와 맞손…저탄소 알루미늄 사용 강화

포르쉐 AG가 지난해 협약서(LOI)를 체결한 노르웨이 알루미늄 기업 하이드로와 함께 저탄소 알루미늄 공급을 구체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포르쉐 AG는 1㎏당 4㎏ 미만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생태 발자국을 가진 저탄소 알루미늄을 스포츠카 생산에 광범위하게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드로의 원자재 생산에는 재생 에너지가 사용된다. 수력 발전으로 생산된 재생 가능한 전기 에너지로 노르웨이에서 1차 알루미늄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채굴부터 원자재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의미하는 탄소 발자국이 기존 1차 알루미늄 생산 평균 대비 약 75% 낮은 수준이다. 두 기업은 총 배출량 감축은 물론 가정부터 상업, 산업, 기관 시설에 이르기까지 사용 후 폐기된 스크랩의 2차 활용 증대도 목표로 한다. 이들은 기술 협력을 통해 재활용 소재 비율이 훨씬 더 높은 알루미늄 사용 가능성도 테스트 중이다. 바바라 프렌켈 포르쉐 AG 조달 부문 이사회 멤버는 "하이드로와의 협업은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탈탄소화를 향한 포르쉐에게 중요한 이정표"라며 "하이드로의 투명한 공급망은 책임 있는 조달 방식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에이빈드 칼레빅 노르스크 하이드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포르쉐와 하이드로는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탈탄소화와 자원 선순환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및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1 13:58: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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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역주행' 포스코, 직원 평균 자녀 수 1.55명…가족·출산친화 문화 조성으로 2년 연속 증가

포스코 직원의 평균 자녀 수가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포스코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족출산 친화제도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직원 평균 자녀 수는 2022명 1.51명에서 2023년 1.54명, 올해 1분기 1.55명으로 상승하고 있다. 평균 자녀 수뿐 아니라 포스코 직원의 결혼과 출산도 평균보다 빠르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의 결혼 연령이 평균 34세인 것과 비교해 포스코 남성 직원은 이보다 2.1세 어린 31.9세에 결혼했다. 첫 아이를 출산하는 연령도 국내 남성 평균 33세에 비해 1.9세 어린 31.1세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 직원의 평균자녀수도 저출산·고령화 흐름에 따라 과거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2019년 직원 평균 자녀 수는 1.59명이었다. 포스코 직원의 출산율 증가 및 이른 결혼의 배경은 포스코에서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심으로 가족·출산친화 문화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로 회사는 분석하고 있다. 포스코는 그 동안 가족·출산친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고, 이제는 한 단계 나아가 제도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한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육아기 재택근무, 지역별 어린이집, 격주 4일제 등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 생애주기에 맞춘 20개의 가족·출산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육아휴직' 명칭을 '육아몰입기간'으로 변경했다. 기존의 육아휴직이 '쉬러 간다'는 인식이 있어 '육아의 가치'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육아몰입기간은 육아의 가치가 보다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고, 육아휴직을 망설이는 직원들이 편하게 휴직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된 직원의 관점에서 '육아에 몰입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는 자녀를 둔 직원이 잠시 육아에서 벗어나 리프레시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프로그램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육아에 지친 직원의 휴식이 건강한 자녀 돌봄, 나아가 행복한 회사생활을 위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지난 5월과 6월에 열린 포스코 콘서트에서는 자녀의 나이가 어려 콘서트 관람이 어려웠던 직원들을 위해 콘서트 현장에 자녀 돌봄 교실을 마련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출산친화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직원들이 본인의 생애주기에 맞춰 사내 가족·출산친화 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별 맞춤형 안내를 강화하고, 현행 제도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하여 직원들이 유연하게 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11 13:51: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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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제네시스,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호픈' 개막…로리 맥길로이·잰더 쇼플리 등 참가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별들의 전쟁'으로 화려한 첫 발을 내딛는다. DP 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 중 하나로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에 위치한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며 DP월드투어, 미국프로골프협회(이하 PGA투어),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 코리안투어) 소속 선수 총 156명이 참가한다. '2023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인 로리 맥길로이(세계랭킹 2위)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세계랭킹 3위), 루드비그 오베리(세계랭킹 4위), 윈덤 클라크(세계랭킹 5위), 빅토르 호블란(세계랭킹 6위)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주형(세계랭킹 16위) 선수도 참가하며,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박상현, 2023년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 함정우, 2023년 제네시스 포인트 2위를 기록한 이정환 선수가 제네시스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900만 달러, 랭킹 포인트 8천점 규모로 우승자에게는 상금 140만 달러와 함께 GV70 전동화 모델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이와 함께 17번 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 및 캐디에게 각각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제네시스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제네시스 차량 163 대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회가 열리는 르네상스 클럽 곳곳에 GV60를 비롯한 제네시스 차량 12대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최상의 코스 환경과 세심한 케어를 지원하고 있다"며 "대회를 찾아주시는 관람객 수도 매년 늘고 있으며 올해는 신규 홀인원 이벤트 도입 등을 통해 팬 경험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2024-07-11 09:17: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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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현대차·기아 글로벌 시장서 승승장구…친환경차 가파른 성장세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올 상반기 북미를 비롯해 신흥 자동차 시증으로 떠오르는 인도를 비롯해 유럽을 대표하는 자동차 시장인 영국에서 판매량 기록을 새롭게 작성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미래 브랜드 경쟁력도 쌓아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선진시장'으로 평가받는 영국서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총 19만6239대로 올해 20만대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제네시스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0만7326대를 판매했다. 영국은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자동차 수요가 큰 지역이며 친환경차 비중이 40%에 육발할 정도로 변화가 빠른 국가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1982년, 기아 1991년에 이어 제네시스를 2021년에 영국으로 진출시켰다. 현대차 기준으로 영국 진출 35년 만인 지난 2017년 현대차그룹은 18만6625대라는 역대 최대 판매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그로부터 불과 6년 만인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 타이틀을 갈아치웠다. 점유율은 3년 연속 10%대(2022년 11.25%, 2023년 10.31%, 올해 상반기 10.66%). 영국 내 신차 10대 중 1대꼴로 현대차그룹 차량이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브랜드별 성적도 괄목할 만하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는 9위, 기아 4위, 제네시스는 39위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 하반기 아이오닉5N을 비롯해 친환경 라인업을 확대하며 판매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현대차(59만5000대)와 기아(25만5000)의 판매량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올 상반기 현대차는 인도에서 27만220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26만6760대) 대비 2% 증가세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3.8%로 2위다. 기아도 같은 기간 11만284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시장 점유율은 5.7%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현대차, 타타모터스, 토요타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4위 토요타(5.8%)와는 0.1% 차이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 생산량을 확대하며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기존 첸나이 1·2공장에 2022년 GM으로부터 인수한 푸네 공장(탈레가온 공장)을 재정비해 연간 10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아의 생산 능력을 합산하면 연 150만대 생산이 가능해 연간 17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마루티 스즈키의 점유율을 바짝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완성차 시장인 북미에서는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총 15만 5702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7% 늘어난 것으로 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은 같은 기간 60.9% 증가한 6만 1883대로 친환경차종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전기차는 각각 0.8%, 26.7% 줄어든 9만 3742대, 77대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9%로 집계됐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차는 9만 466대, 기아는 6만 5236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는 상반기 미국에서 친환경차를 포함해 총 81만 780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0.3% 줄었지만 제너럴모터스, 토요타, 포드 다음으로 4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5위인 스텔란티스(68만 1532대)보다는 13만 대 넘게 앞서고 있다. 현대차는 43만 1344대, 기아는 38만 6460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4분기 미국 조지아주에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중공과 함께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지속적으로 탄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0 15:37: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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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지하도 침수차 피해 막아라' 현대차·기아, 장마철 실시간 홍수 경보 내비게이션서 알림

몇 년 전부터 여름철 하루에도 수차례 돌발성 호우가 내리는 '도깨비 장마'가 기승을 부리면서 도로나 지하차도가 침수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기아가 앞으로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여름 장마 기간 실시간 홍수 경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차·기아는 10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및 환경부와 함께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매년 여름철 장마로 인한 침수 사고에 대비해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홍수 위험 경보 알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의 안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공동의 목표에 따른 것이다. 내비게이션 고도화 프로젝트는 민·관이 상호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과기정통부와 환경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올 1월부터 ▲현대차·기아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 ▲아이나비 시스템즈 ▲맵퍼스 등 6개의 내비게이션사와 서비스 적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다.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를 총괄해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침수 정보 외에도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내비게이션 개선 방향을 조율해 왔다. 환경부는 홍수 위험 정보를 NIA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업은 NIA에서 중계한 데이터를 침수 위험 주변을 운행하고 있는 차량 내비게이션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부터 이번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침수 통제 정보 알림에 더해 실시간 홍수 경보에 따른 침수 위험 구간 및 댐 방류에 따른 위험 안내 정보를 추가로 송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송창현 사장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위한 민·관 데이터 공유 및 기술 고도화 협업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더욱 신속하게 정부와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전국 주요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유 받는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4-07-10 14:35: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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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여름철 앞두고 보양식나눔 봉사활동 실시

고려아연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여름철 보양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9일 서울 노원구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 북부봉사관에서 임직원과 적십자봉사원 30여명이 장어구이를 직접 조리하고, 여름 제철 과일과 함께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150세대에게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여기에 혹서기 폭염으로 전기 사용이 어려운 재난취약계층을 위해 1500만원 상당의 여름 이불 세트도 마련했다. 고려아연은 2019년부터 매년 3000만원 후원금을 기부하며 취약계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하여 여름 나눔 봉사 외에 매년 밑반찬 나눔, 김장 나눔, 연탄 나눔 등 겨울나기 지원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동복지센터 후원,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문화예술 사업,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취약계층에 무더위는 정말 견디기 어려운 고통 중 하나인데, 고려아연이 이분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0 13:53: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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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호, '제2돌핀안벽' 조성으로 친환경 선박 건조 능력 확대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삼호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에 맞춰 선박 접안(接岸)시설을 확충했다. HD현대삼호는 10일 '제2돌핀안벽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돌핀 안벽은 육지에 인접한 바다에 튼튼한 기둥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하여 연결한 돌출형 시설이다. 일반 안벽과 비교해 좌우로 선박이 접안할 수 있어 안벽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최근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LNG운반선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은 일반 선박보다 최대 2배 이상 긴 안벽 작업 시간이 필요해, 이에 대응하기 위해 HD현대삼호는 지난해 7월 '제2돌핀안벽' 조성 공사에 돌입한 바 있다. 이번에 준공된 돌핀안벽은 연결도로를 포함한 총연장 530m 규모로 선박 건조작업을 지원하는 대형 크레인 2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안벽 좌우로 2척씩 총 4척의 초대형 선박을 접안시킬 수 있다. 이로써 HD현대삼호의 안벽 길이는 총 3.6km로 늘어나, 동시에 접안 가능한 선박이 기존 14척에서 18척으로 확대됐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권오갑 회장은 "제2돌핀안벽의 준공으로 HD현대삼호는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추가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건조를 극대화해 서남권의 핵심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0 13:45: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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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K9·K10 공급 계약체결…약 1.4조원 규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54문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9은 한국군을 포함한 전세계 10개국이 사용하는 베스트셀러 자주포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 루마니아 국방부와 부쿠레슈티 현지에서 1조 3828억원 규모의 자주포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현지업체와 협력해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2027년부터 순차 납품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의 PzH2000, 튀르키예의 퍼티나(Firtina) 자주포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경쟁 제품을 제치고 이번 사업을 획득했다. 4개월 동안의 경쟁 끝에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루마니아 정부와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는 K9과 K10 외에도 정찰?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가 포함되면서 루마니아에 방산 토탈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 최종 계약을 이끌었다. 앞서 정부는 양국 정상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최초로 개최하는 등 방산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루마니아의 10번째 운용국 합류로 K9(K10 포함)의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원을 돌파하고 NATO 회원국 중 K9 자주포를 도입한 국가는 6개국까지 확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독일, 영국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이 뛰어들 이 사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혹독한 테스트를 견뎌 호주군의 최종선택을 받은 레드백 장갑차를 앞세울 계획이다.

2024-07-10 11:34: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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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신라면세점,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 이벤트 진행…할인·포인트 등 제공

현대자동차가 '캐스퍼 일렉트릭' 론칭을 기념해 신라면세점과 손잡고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8월 12일까지 약 한 달 간 신라면세점 오프라인 매장(서울점, 인천공항, 제주점 등) 내 배너 또는 현장에서 배포하는 지류 안내권 및 신라면세점 앱, 웹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차량 구매를 지원하는 '구매 이벤트'와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로 실시된다. 현대차는 신라면세점 고객 누구나 캐스퍼 일렉트릭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는 계약금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해당 쿠폰을 사용해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고한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신라면세점 s리워즈를 증정한다. s리워즈 포인트는 신라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최대 주행 가능거리 315km를 달성하고,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등 차급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편의·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2024-07-10 11:34: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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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셀렉션' 전면 개편…차종·트림 확대 운영

현대자동차가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셀렉션'을 전면 개편해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셀렉션은 고객이 모바일 앱에서 현대차의 다양한 차량을 일 단위 또는 월 단위로 원하는 만큼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이번 리뉴얼 앱 출시를 통해 기존 대비 대여 가능한 차종 및 트림을 늘리고 앱 인터페이스와 구독 요금제를 전면 개편했다. 아이오닉5 N, 디 올 뉴 싼타페, 더 뉴 투싼을 신규 추가해 총 20개 차종을 운영하고 차종당 1개씩 운영하던 트림을 최대 4개까지 늘렸다.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필터 기능과 이용 목적에 맞는 차종을 제안하는 추천 차량 기능도 추가했다.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 등 차급 단위로 책정되던 기존 구독 요금은 고객이 대여하는 차종 및 트림 단위로 책정되도록 개편했다. 기존에 적립만 가능했던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구독료를 결제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현대 페이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8월 10일까지 친구 추천 코드로 가장 많은 회원을 초대한 고객에게 1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하는 '오·공·구(오늘도 공유하고 무료 구독권 받고) 챌린지' 이벤트와 12월 31일까지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월 구독 10%, 일 구독 20% 할인권을 지급하는 리뉴얼 앱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친화적인 구독 서비스 제공을 위해 리뉴얼 앱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신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더 나은 모빌리티 경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0 11:34: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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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3세대 부분변경 '신형 투아렉' 사전 계약 실시

폭스바겐코리아가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개선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투아렉'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음달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은 물론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해 더욱 강력해진 상품성을 갖췄다. 신형 투아렉의 외관은 새롭게 적용된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그릴, 블랙톤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프론트 범퍼 디자인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측면부는 새로운 사이드 스커트 디자인(R-Line 적용)의 적용으로 차체의 입체감을 강조했고 후면부에는 테일게이트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LED 라인과 6개의 'L' 자형 LED가 결합된 새로운 디자인의 LED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돼 투아렉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신형 투아렉에는 더욱 발전된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총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 속도, 내비게이션, GPS, 카메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조명을 선사한다. 또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이노비전 콕핏'을 적용해 직관적인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정수를 보여준다. 여기에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신형 투아렉은 강력한 구동력과 효율성을 겸비한 EA897 evo3 V6 3.0 TDI 엔진을 탑재했다. 두 개의 선택적 촉매 환원 장치(SCR)가 장착된 혁신적인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 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차량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Line 1억699만원이다. 기존에 운행하던 차량을 트레이드인(trade-in)하는 경우 300만원, 폭스바겐 재구매 시 15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2024-07-10 11:34: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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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또다시 원점' 10년째 땅만 다지고 있는 GBC

"10년째 땅만 다지고 있는데 짓기는 할까요?" 현대자동차그룹과 서울시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인허가를 둘러싸고 또다시 갈등을 벌이자 이를 지켜본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사업 시행자인 현대차그룹과 인허가권자인 서울시가 GBC 인허가를 위해 만난지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재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GBC 설계 변경을 두고 양측은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사전협상에서 서울시는 최대 105층, 용적률 799%를 허가해주기로 했다. 부지 용도를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인 공공기여 금액은 1조7491억원으로 정했다. 혜택을 주고, 공공기여를 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현대차그룹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건설비용과 활용성을 고려해 GBC를 기존 105층에서 55층으로 변경했다. 건물 높이와 디자인 등 건축계획 위주의 변경으로 서울시에 조속한 인허가를 요청했다. 사실 현대차그룹이 부담해야하는 공공기여액(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잠실운동장 리모델링 등)도 기존 약 1조7000억원 수준에서 물가 상승률이 반영되면서 2조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반면 서울시는 여러 조건이 다른만큼 '혜택'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공공기여를 조정하지 않고는 인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현대차그룹과 서울시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10조원의 한전 부지는 10년 동안 텅 비어 있다. 아직까지 공사도 착공하지 못했다. 결국 공사기간이 길어지면서 교통혼잡과 이동불편 등 피해는 고스란 시민 몫이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GBC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까지 연계해 개발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복잡하고 까다로운 사안이다. 서울시와 국토부, 현대차그룹 모두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기 보다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 만약 서울시가 '사전협상 취소'를, 현대차그룹은 '사업포기 후 토지 매각' 등을 결정해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경우 그 불편은 시민의 몫이라는걸 알아야한다.

2024-07-09 15:49:1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