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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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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광명사랑화폐 사용처 연매출 30억원 이하로 확대

광명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광명사랑화폐 사용처를 기존 연매출 12억 원 이하에서 30억 원 이하 업체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화폐의 사용처가 달라 발생하던 시민 혼란을 해소하고, 민생경제 회복 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 지역화폐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결정됐다. 광명시는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화폐로 수령한 비율이 약 54%로 도내에서도 높은 편이라, 이번 확대 조치로 시민 편의성과 소비 활성화가 동시에 증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확대 대상은 연매출 12억 원 초과~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으로, 별도 가맹 신청 없이 11월 말까지 광명사랑화폐 가맹점 지위를 부여받는다. 기존에 등록된 연매출 12억 원 이하 가맹점도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사행성 업종과 유흥업소 등 제한 업종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며, 청년기본소득·농민기회소득 등 정책발행금은 이번 확대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옥남 광명시 일자리창출과장은 "더 다양한 업체에서 소비가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3 08:44:2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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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3개 대학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공동 입학설명회 개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3개 대학 공동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시흥시가 공동 추진하는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흥스마트허브 등 제조업 현장에서 활약할 미래 산업 인재를 발굴하고,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3개 대학이 참여해 2026학년도 입학전형, 교육과정,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또한 대학별 일대일 맞춤 상담 부스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진로 설계와 입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별 강연도 준비됐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조선미 교수는 '학업 스트레스와 자녀 관계'를 주제로 학부모·청년을 대상으로 강연하며, 부모-자녀 소통과 학습 동기 부여에 대한 실질적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현장 참석과 더불어 '잡아바TV'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되며, 사전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움과 취업의 기회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겠다"며 "기업·대학·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3 08:44:0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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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물왕호수 모기장 속 반딧불이'…여름밤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흥시는 여름밤 자연 속에서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특별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2025 물왕호수 모기장 속 반딧불이'를 8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 물왕호수 일원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명품 생태관광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시흥의 풍부한 생태자원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고 자연과의 교감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물왕호수의 고즈넉한 밤 풍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생태 체험이 펼쳐지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여름밤 추억을 제공한다. 체험은 따오기아동문화관과 따오기문화공원 일대에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회당 30명으로, 총 7회(8월 15·16·29일, 9월 5·6·12·13일)에 걸쳐 6~13세 자녀를 둔 가족 15팀(2인 1조)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홍보물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달빛 생태 그림그리기 ▲반딧불이 램프 만들기 ▲모기장 속 생태극장 등 자연을 주제로 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야광물감과 야광 초크로 자연을 표현하는 그림 그리기, 친환경 LED로 반딧불이 램프 제작, 모기장 텐트에서 그림자극 관람 등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경험하게 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물왕호수를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 잠재력을 강화하고, 도심 속 자연 자원을 활용한 대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시흥의 생태·문화 자산을 가족 중심으로 즐기고 배울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자연과 사람,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여름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8-13 08:43:4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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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베트남 하노이국립공대와 '에너지ICT·사이버보안' 산학협력 MOU

"AI·DX 인재양성·에너지산업 디지털 전환 맞손" 한전KDN이 베트남 하노이국립공과대학교(VNU-UET)와 손잡고 에너지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계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 주재로 김민석 국무총리,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양국 주요 기업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에너지산업 디지털 전환 아이디어 발굴 ▲사이버보안 분야 인력·학술 교류 ▲AI·ICT 기반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을 추진한다. 한전KDN의 현장 경험과 VNU-UET의 우수 인적자원을 결합해 양국 간 장기적인 학술·산업 발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서명식은 이날 오전 코리아나호텔에서 별도로 진행됐다. 이후 양측은 첫 실무회의를 열어 공동연구, 에너지ICT 전문인력 양성 전략, 교육 커리큘럼 구성 등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이번 협약이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과 국립대학 간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AX·DX 전환의 글로벌 흐름 속에서 양 기관이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이번 협력이 베트남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화와 양국 우호 증진, 미래 기술집약 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3 08:14: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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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 OPEN 콘서트' 9월 6일 평화누리서 개최

경기도가 '2025년 DMZ OPEN 페스티벌'의 하나로 기획한 'DMZ OPEN 콘서트'가 오는 9월 6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DMZ OPEN 콘서트'는 DMZ라는 역사성이 두드러진 장소에서 음악을 통해 DMZ의 긴장과 아픔을 해소하고, DMZ의 평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대중성 있는 아티스트의공연과 영상 등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행사다. 특히 DMZ를 '넘지 못할 닫힌 공간'이 아닌 '감동과 연대의 열린 공간'으로의 전환을 꾀함과 동시에 도민에게폭 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DMZ OPEN 콘서트' 티켓은 8월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올해 콘서트에는 감성발라더 성시경, 파워풀한 퍼포먼스의 전소미, 강렬한 무대의 MZ 대통령 이영지, 청량미 가득한 걸그룹 유니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차세대 보이그룹 에잇턴, 5세대 슈퍼루키 유스피어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 외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평화응원봉 만들기, 타투 판박이, 포토존 등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어 현장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은 전석 무료(예매수수료 별도)이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스페셜존과 피크닉존으로 나뉘며, 스페셜존 관람객에게는 몰입도를 더해주는 아이템인 문글라스와 종이테이블·의자 세트가 제공된다. 우병배 경기도 평화협력과장은 "DMZ의 자연과 역사 위에서 평화의 울림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DMZ OPEN 페스티벌 공식 SNS(누리소통망)과 누리집 및 티켓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13 07:15:5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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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 13일자 한줄뉴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반복되는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안전조치를 안 하는 것은 바보짓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면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 방위비분담금·국방비 인상 등이 될 전망이다. ▲국가의 중요 입법을 처리하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식을 차명 거래한 의혹을 받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4선·전북 익산시갑) 무소속 의원이 자진사퇴해야 국회의 품격과 기강이 바로 선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본시장> ▲트럼프발 악재에 금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사라"고 말한다. 미국발 관세전쟁과 중동·우크라이나 분쟁,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집 등 금 시장 주변 여건이 변하지 않아서다. 미국발 금리인하 가능성도 금 시장에 호재다. 최근 미국은 고용보고서 쇼크에 이어 금리인하파가 늘어나면서 9월 금리인하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서학개미들이 변동성이 확대된 미국 증시에서 테마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갔다. 주간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주, 상장 직후 급락한 소프트웨어주 피그마(Figma), 미국 최대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 & Co)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금융·부동산> ▲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사상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생명보험사가 전통적인 사망보장에서 진화해 노후 소득, 의료비, 인플레이션 대응 기능을 결합한 '업그레이드형' 종신보험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단순히 사망 대비를 넘어 삶의 리스크 전반에 대응하는 통합 보장 설계를 지향하는 추세다. ▲ 서울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되며 수의계약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물산이 불참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빅매치'가 무산된 압구정2구역은 향후 3구역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앞으로 공공분양 당첨자들의 청약저축 납입액이 얼마였는지 공개한다. 이달 당첨자를 발표하는 남양주왕숙 지구부터다. 올 상반기에 청약을 진행했던 3기 신도시의 경우 최고 3890만원 짜리 통장도 나왔다. ▲ 내수(소비·투자)회복이 더디고, 서울의 집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한국은행의 이달 말 금리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내수 회복을 위해서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맞지만,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둔화세를 지켜본 뒤 10월께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세계적인 가상자산 제도화 움직임에 발맞춰 가상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과도한 규제가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법인 투자자의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고 있고 파생상품의 취급도 안되기 때문이다. 국회와 정부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선 이른 시일 내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 2분기 이동통신 3사의 성적표가 극명하게 갈렸다. SK텔레콤은 유심(USIM) 해킹 사태 여파로 가입자 대거 이탈과 보상·대응 비용 증가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의 고객 이탈 수요를 흡수하고, 원가 절감과 신사업 성과를 더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1% 증가하며 수익성 반등에 성공했고,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와 '니케' 흥행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6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AI 데이터센터 사업 영역을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으로 확대하며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통&라이프> ▲이마트가 2021년 이후 4년 만에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예방 중심의 보건 체계 전환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2372억 원, 영업이익 353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고,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224억 원, 영업이익은 2351억 원으로 각각 0.2%, 11.3% 감소했다. <산업> ▲LS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712억원 규모의 자사주 100만주를 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3.1% 수준이다. ▲국내 3위 에틸렌 생산업체 여천NCC가 부도 직전까지 몰리며 석유화학 업계 전반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범용 제품 중심 구조와 글로벌 공급 과잉이라는 석화 산업의 고질적 문제가 폭발한 단면으로 정부의 근본적 대책과 함께 해외 구조조정 사례에서의 교훈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08-13 06:00: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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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불륜의 역사

인류의 역사를 되돌아보자면 불륜은 그 뿌리가 깊다. 누군가는 "불륜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범죄 중 하나"라고도 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고대로부터 남성의 불륜은 관대하나 여성의 불륜은 이혼은 물론 사형에 처하는 일이 빈번했다. 상대 없는 불륜이 없음에도 말이다. 게다가 왕이나 왕족의 불륜은 문제가 되지도 않았다. 고대 이집트의 법전인'마네프레 법전'에는 "왕자는 다른 사람의 아내와 결혼할 수 있다. 왕비도 다른 사람의 남편과 결혼할 수 있다"라는 조항이 있다고 한다. 왕이나 왕족은 신과 다름없는 신성한 존재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더 압권인 것은 그리스·로마신화를 보면 신들의 불륜은 점입가경이다. 신들 중의 신인 제우스는 아내인 여신 헤라의 눈을 피해 다른 여신들은 물론 인간 왕들의 딸들을 요리조리 잘도 능욕시키곤 한다. 그 유명한 서사인 오딧세이, 일리어드의 배경이 된 트로이전쟁 역시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의 왕비 헬레네를 탐내어 몰래 데리고 트로이로 도망쳐 오는 바람에 결국 트로이는 스파르타가 속한 그리스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패망하여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간 것이다. 불륜에 나라도 패망하는 마당에 잘 나가는 회사 CEO에서 내려온 것쯤은 감당해야 할 대가다. 근대에서는 산업화로 인해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증대되었고 성 관념도 자유로워져 제도적으로도 중죄에 해당하던 불륜이 사회적 망신을 당하는 수준으로 완화(?)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국시대에는 불륜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나 처벌기록이 보이지 않던 것이 고려 시대에는 이혼이나 벌금형, 조선 시대에 와서는 불륜을 간통죄로 규정하면서 심하면 사형에도 처했지만, 불륜 행위의 주체가 과거처럼 남자들 위주만은 아니라는 인식이다.

2025-08-13 04:00: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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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8월 13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8월 13일 수요일. [쥐띠] 36년 자식 자랑에 침이 마른다. 48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르니 매사에 최선을 다하라. 60년 믿어주는 사람이 있으니 마음이 든 든. 72년 유쾌 상쾌한 오후를 맞는다. 84년 혼자라는 고독감에 눈물이 흐르는데. [소띠] 37년 뿌린 대로 거두니 착하게 살자. 49년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서는 무슨 일을 하겠는가. 61년 사사로운 정情보다는 현실을 파악하고 투자. 73년 세상에 다시 출사표出師表를 던져보자. 85년 꽃의 유혹에 정신이 팔린다. [호랑이띠] 38년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른다. 50년 안부를 물어봐 주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62년 직장에서 좋은 일로 이동수가 있다. 74년 부모님 댁을 방문하여 인사를 드려보라. 86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언행을 조심. [토끼띠] 39년 망해 버린 나라의 옥새를 끌어안고 있는 형국. 51년 결국 재물이 힘이 된다. 63년 주변상황을 잘 보고 현명하게 행동. 75년 여의주를 얻으려면 조상제사를 잘 모셔보라. 87년 남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는다. [용띠] 40년 게으른 예술가가 만든 명작은 없다. 52년 남의 허물을 지적하면 내 허물도 드러난다. 64년 다른 사람 시선에 얽매이지 마라. 76년 학습 성적이 좋아야만 잘사는 것은 아니지만. 88년 배우자가 나의 설움을 알 리가 없다. [뱀띠] 41년 내키지 않아도 웃어야. 53년 변화가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앞만 보고 전진. 65년 미팅에서 과잉친절은 따로국밥. 77년 총량의 법칙은 어디에든 있으니 따지기보다는 실천해야. 89년 서두르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생각. [말띠] 42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평화로운 하루. 54년 과거인맥으로 정보를 얻게 된다. 66년 망설이다가 놓칠 수. 78년 젊음은 적응력이 강하니 불평보다는 솔선수범을. 90년 시계를 보면서 괴로워하지 말고 시간을 즐겁게 활용. [양띠] 43년 용띠 닭띠와의 거래가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55년 고집을 세우면 가족도 외면하는 법. 67년 지치기 쉬운 날이니 건강에 신경 쓰자. 79년 한눈파는데 기회가 나에게 다시 오겠는가. 91년 한번을 참으면 만사가 편하다. [원숭이띠] 44년 고목에 꽃이 피었으니 좋은 일. 56년 구설수를 조심하고 친구와의 대화에 주의. 68년 눈앞의 작은 실속만 챙기다가 이익을 놓친다. 80년 쌀쌀하여 주변 마음을 얻지 못해 괴롭다. 92년 목수의 일거리가 들어오니 반갑다. [닭띠] 45년 한번 잃은 신용은 평생을 가니 작은 약속도 잘 지켜라. 57년 함께하는 상대를 의심하지 마라. 69년 계획 하에 일을 시작. 81년 조직에서 그는 경쟁자가 아니라 동병상련同病相憐이다. 93년 겉모양만 보고 판단하지 마라. [개띠] 46년 외로움보다 참기 힘든 건 그리움이다. 58년 감정절제를 잘 해야 일이 성사된다. 70년 오전 11시 지나서 부동산 매매계약이 잘 풀린다. 82년 실력 즉 향기가 없는 꽃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94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 [돼지띠] 47년 행복은 가정의 화목에서 비롯되어. 59년 강을 건넜다고 배를 소홀히 해서는 낭패를 본다. 71년 물고기를 잡는 것도 교육이 필요. 83년 일에 계획서를 제출하니 기쁜 마음. 95년 어떤 상황이든 신념으로 도전해서 실천하도록.

2025-08-13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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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김건희 구속영장 발부… 헌정사 최초 前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주가조작·공천개입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수감되는 경우는 헌정사 최초다. 13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따르면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밤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10분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영장실질심사는 4시간쯤 후인 오후 2시35분쯤 마무리됐고, 김씨는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대기 중이었다. 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영장 발부 사유로 적시하며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씨의 혐의를 현재까지 수사가 많이 진척된 세 가지만 명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공범으로 가담해 8억1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20대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씨에게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대가로 공천에 개입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청탁 해결 명목으로 고가의 명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이다. 법원은 김씨의 진술이 증거와 배치되는 것을 감안, 주변인들과 진술을 맞출 가능성(증거인멸 우려)을 인정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씨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받았음에도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점, 진품을 뒤늦게 서희건설 측에 돌려주고 모조품이 발견되도록 가족과 연관된 모처에 숨겨둔 점 등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셈이다. 게다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순방 당시 김씨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자신이 줬다고 자백했고, 특검팀은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김씨에게 제공했다가 몇년 뒤 돌려받아 보관 중이던 목걸이 진품 실물과 자수서를 임의제출 받아 확보했다. 특검팀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목걸이 진품을 확보한 경과를 법원에 설명하고, 김씨 오빠의 인척 주거지에서 발견된 모조품과 진품 목걸이 실물 2점을 증거로 법정에 제시했다고 한다. 재판부는 심사 막바지에 김씨에게 "목걸이를 받은 적이 있나"라고 물었지만, 김씨는 "받지 않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김씨는 김건희 특검팀이 수사를 개시한 지 41일만에 구속됐다. 서울남부구치소에 대기하고 있던 김씨는 수용실이 배정되면 곧바로 일반 구속 피의자와 동일한 절차를 밟아 독방에 수감된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과 김씨 모두 구속되면서 이들 부부에 대한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종료됐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상 대통령과 배우자는 필요한 기간 경호·경비를 받을 수 있으나 구속 집행과 동시에 신병이 교정 당국으로 넘어가면서 예우 사유가 소멸되서다.

2025-08-13 00:50:4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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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양치유센터, 여름방학 맞아 가족 어린이 체험객 인기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 단위 체험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부모와 함께 완도해양치유센터에 온 아이들은 테라피실 중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딸라소풀과 해조류 거품 테라피실을 가장 많이 찾았다. 현재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는 3인 이상 가족이 방문하면 전 프로그램을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완도해양치유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해양문화치유센터에서는 ▲미디어 아트 ▲향기 교실(향초, 비누 등) ▲공예 교실(보석함, 풍경 등) ▲요리 교실(해초 빵, 쿠키 등) 등 시각·미각·후각·촉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아이들은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청정 완도의 해양자원을 접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부모들은 치유 테라피를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신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8월 24일까지 운영하는 '맨발 노르딕워킹 프로그램'도 가족이 함께 참여하기에 좋아 매회 참가자가 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8월 31일까지 해양치유센터의 체험 콘텐츠를 홍보하고자 '나만의 치유 이야기, 완도해양치유센터 체험 후기 숏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청정한 해양기후(해풍, 해양 에어로졸), 해수, 해양생물(해조류), 해양 광물(갯벌, 모래, 맥반석)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16개 테라피 프로그램을 갖춘 국내 유일의 해양치유 시설로 개관 이후, 94,000여 명이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일일 최다 방문객 수를 연일 돌파하며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2025-08-12 23:06:38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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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해남땅끝한우' 수도권 소비자 공략

해남군 브랜드 한우인 '해남땅끝한우'가 수도권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해남군과 해남진도축협은 8월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과 창동점에서 해남땅끝한우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청정 해남에서 자란 한우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알리고 신생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기간 중 12일에는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박지원 국회의원, 이성옥 해남군의장, 군의원들이 안병우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와 농협유통 양재지사장, 창동지사장 등 관계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수도권 판로 확보와 안정적인 공급 방안 마련을 논의하는 한편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시식·사은 행사에 직접 참여해 해남땅끝한우 등 해남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해남땅끝한우 브랜드 참여농가 30명도 수도권 대형 농축산물 유통업체를 견학, 유통시장 현황과 유통과정을 살펴보며 생산단계 판매 전략 정보를 공유했다. 명현관 군수는"청정해남에서 키운 맛있는 해남땅끝한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전국 최고 품질의 해남 한우가 수도권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통망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남군과 해남진도축협은 지역 한우 브랜드 육성 사업으로'해남땅끝한우'상표를 개발하고, 전용 사료 급여와 사양관리로 최고급 한우 생산을 위한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25-08-12 23:06:1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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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제6회 섬의 날' 기념행사 성료

전남 완도군에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 '제6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기념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공동 주관했다. 국가기념일은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숫자 '8'이 무한(∞)한 섬의 잠재력과 가치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8월 8일로 지정했다. 올해 기념행사는 '천천히 돌아보고 섬'이라는 주제로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4일간 섬을 보유한 전국 자치단체에서 부스를 마련해 섬과 특산품 등을 홍보하고, 스타 셰프 오세득, 정지선이 참여해 다양한 섬 음식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대표 섬길 100을 뜻하는 '백섬 백길' 걷기대회, 어린이·청소년 그림 그리기 대회, 반려 섬 테라리움 만들기, 섬 풍류 학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7일 전야제에서는 박지현, 박서진, 한혜진 등이 트로트 콘서트로 행사 시작을 알렸으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 속에도 1만 5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8일 기념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박지원·신정훈·서삼석·진선미·주철현 국회의원,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섬 지역 기초 단체장, 완도군민과 전남을 비롯한 전국의 섬 주민 등 약 1,500명이 함께했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제6회 섬의 날' 홍보 대사인 가수 하현우, 트리플에스, 안성훈 등의 특별 콘서트가 열렸으며, 완도 앞바다를 물들인 화려한 불꽃 쇼로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 셋째 날에는 폭우가 내렸지만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섬 주민 런치 쇼'는 행사의 주인공인 섬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섬 주민과 완도군민 간의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폐막식에서는 신우철 완도군수가 정기명 여수시장에게 섬지역기초단체장협의회 깃발을 전달함으로써 '제7회 섬의 날' 기념행사는 여수에서 개최됨을 알렸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섬의 날 행사를 통해 국내 유일 '치유의 섬' 완도의 위상을 드높이는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완도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8-12 23:05:09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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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임랑해수욕장서 ‘여름밤 음악 축제’ 개최

기장군은 임랑해수욕장에서 '2025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이 15~16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약 1㎞의 백사장과 송림으로 유명한 임랑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 참여와 청년 문화 활성화에 중점을 둔 복합형 여름축제로 마련됐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원니스(Oneness) 축제를 지향한다. 축제 구성이 기존과 달라진 점이 주목된다. 기존 어린이 동요대회는 '임랑해변 노래자랑'으로 개편돼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게 됐고, 대학가요제는 '대한민국 청년가요제'로 확대해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15일 첫날에는 기장군에 주소지나 직장을 둔 군민들이 참여하는 임랑해변 노래자랑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감춰뒀던 재능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군민 화합의 장을 만들어낸다. 16일에는 청년들의 음악적 감성이 돋보이는 대한민국 청년가요제가 진행된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청년들이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며 경연을 넘어선 음악적 교감을 추구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사전 오디션을 거쳐 본선 참가자를 선정한다. 개막콘서트 '임랑일랑'에는 양지은, 곽영광, 김유선, 태남이 초청가수로 나선다. 폐막 콘서트 '청춘임랑'에서는 싸이버거와 감튀즈, 에이플러스, DJ미노가 무대를 꾸민다. 축제 마지막을 장식하는 불꽃 퍼포먼스 '불새비상'이 여름밤 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비치볼·비치백 만들기, 워터파크, 포토존 등 세대별 맞춤 체험 콘텐츠와 해변 걷기대회, 해변 라이브 카페, 특산물 판매부스 등 지역 연계형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정종복 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임랑 해변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 및 행사 문의는 기장 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2025-08-12 23:04:2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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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고구마연구센터 명품 고구마 육성

지리적표시 제42호 해남 고구마가 명품 브랜드로의 위상 제고에 본격 나섰다. 해남군은 대표 특산물 해남고구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과 가공, 유통에 이르는 고구마 산업 전 과정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특히 해남고구마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해남 고구마 명품화의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산면 평활리에 3만㎡의 규모로 조성된 연구센터는 해남고구마 신품종 육성과 생산기술을 연구·보급하는 전진기지로서 연구시설과 노지 시험포를 갖추고 고구마 산업의 체계적인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을 담당하게 된다. 외래종 고구마를 대체할 해남 특화의 우량품종을 개발하고, 기상재해와 병해충으로 인한 품질 저하에 대처하는 안정적인 생산기술 연구, 가공 상품의 연구개발 등 고구마 산업 전반을 총괄하는 거점 시설로 운영된다. 조직배양묘 생산과 병해충 진단, 품종 실증, 저장·선별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과 농가 맞춤형 기술 보급 등 현장 문제 해결을 집중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고구마연구센터를 거점으로 신품종 개발부터 병해충 관리, 표준 재배 기술 확립, 내병성 미생물 개발, 가공산업 육성, 유통 일원화까지 고구마 산업의 전 단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함으로써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한 고품질 고구마 생산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먼저 고품질 신품종 육성을 위해 식용과 가공용을 아우르는 해남형 신품종을 직접 개발하고, 다수확·내재해성·내병충성 품종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외래 품종 중심의 재배 구조를 개선해 지역 적응형 품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바이러스 무병 조직배양묘를 대량 보급해 건강한 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수확과 농가 소득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농기계와 노지 스마트팜을 도입해 정밀한 농작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실증연구하고 있다. 덩이줄기썩음병과 흰비단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정밀 진단과 대응 기술을 도입하고, 맞춤형 방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남에서 분리한 유용 미생물을 활용해 토양 지력을 회복하고 병 발생을 줄이는 기술도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할 특허를 출원하였다. 생산 단계에서는 품질 향상과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표준 재배 매뉴얼을 마련해 토양 관리, 재식거리, 병해충 방제, 수확 시기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재배부터 수확·저장·선별·유통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하여 균일한 품질의 고구마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가공 산업화와 부가가치 창출도 함께 추진된다. 고구마 순과 잎 등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연구를 확대하고,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15종의 가공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간편식(HMR), 건강기능식품 등 새로운 소비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여, 고구마 산업을 단순한 농산물 판매에서 6차 산업으로 확장한다. 유통 체계의 혁신도 본격화된다. 전국 최대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해남 고구마는 그동안 생고구마 위주의 유통 구조, 열악한 저장·선별 시설, 미흡한 품질 관리 등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남군은 중소 농가를 중심으로 공동 선별·출하회를 조직화하고,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회사형 유통조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생산자 중심의 조직화를 통해 품질 균일화, 표준 선별·등급화, 수확 후 관리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하여 유통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여나간다. 명현관 해남군수는"해남고구마가 오랜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최고 품질의 고구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 육성 품종 보급 확대, 병해충 진단 체계 강화, 공동출하 기반 유통조직 육성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해남고구마의 명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남은 600여 농가, 1,964ha 재배면적에서 연간 3만 4,000여톤의 고구마를 생산하는 전남 최대 고구마 주산단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이 많으며, 지리적 표시농산물 42호로 등록되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025-08-12 23:03:44 이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