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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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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XT4와 정려원의 만남…'영 아메리칸 럭셔리' 가치 표현

캐딜락이 엔트리 럭셔리 SUV XT4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기념해 배우 정려원과 콜라보 화보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월 출시된 '뉴 XT4'는 캐딜락이 추구하는 '영 아메리칸 럭셔리'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모델로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 동급 최고의 공간성 및 안전성 등 다재 다능한 면모를 갖춰 젊은 여성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캐딜락은 독보적인 스타일에 대한 열망과 주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XT4 고객들의 특징이 배우 정려원의 여러 작품 및 일상에서 보여준 모습과 닮아 있다고 판단해 지난 2022년부터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캐딜락은 이번 화보에서 타겟 고객들이 중시하는 '나만의 경험'에 대한 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일상의 감각을 깨우는 스타일'을 메인 태그라인으로 선정하고,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과 존재감으로 모든 순간에 영감을 주는 존재로서 '뉴 XT4'를 감각적으로 표현해냈다. 한편 캐딜락은 '뉴 XT4' 출시를 기념해 전국 전시장에서 견적 상담 이벤트를 17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캐딜락은 이벤트 기간 동안 견적 상담 이벤트 신청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자몽허니 블랙티' 쿠폰을 증정하며, 전시장 방문 후 견적 상담 완료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특별하게 제작된 '캐딜락 레디백 또는 캐딜락 우산'을 증정한다.

2024-06-17 11:18: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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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칠레서 리튬자원 추가 확보 모색…소재 투자 흔들림 없이 지속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칠레 정부와 잇달아 만나 이차전지용 리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추가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2일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루이스 카푸토 경제부 장관을 만나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이차전지용 리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사장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대상에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현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루이스 카푸토 장관은 인프라 및 인허가 지원을 비롯해, 우호적인 투자 및 사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한 바 있으며, 1, 2단계에 걸쳐 총 연산 5만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염수 리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리튬 5만톤은 전기차 120만대 분의 이차전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1단계 리튬 생산공장은 올해 준공 예정이며, 같은 규모의 2단계 생산공장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연산 5만톤 규모의 염수 리튬 3단계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 법인세, 원천소득세를 비롯한 세금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어 재정적 안정성을 더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에서도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섰다. 정 사장은 아르헨티나에 이어 14일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광업부 고위 인사와 면담하고 칠레 리튬 염호 개발에 대해 협의했다. 정 사장은 면담에서 포스코그룹이 리튬자원 개발 등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고,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및 호주 광석 리튬 사업 등을 통해 검증된 리튬 생산공장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친환경·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역량에 강점이 있어 칠레 염호 개발에 있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의 최적 사업 파트너임을 확인했다. 칠레 광업부 인사는 칠레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칠레에서 생산한 리튬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며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 역량에 관심을 표했다. 아울러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마리쿤가 염호와 알토안디노스 염호 외에도 칠레 정부가 추진할 예정인 신규 리튬 염호 개발 사업에 포스코그룹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강조하고, 포스코그룹에 칠레 내 이차전지소재사업 공급망 확장 투자를 제안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 지분 투자를 통해 염수 및 광석 리튬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이차전지소재사업에 흔들림 없이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기) 및 광물 가격 하락 시기에 오히려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리튬 염호·광산 등 우량자산을 저가에 매입할 기회로 활용해 경쟁력 있는 이차전지소재사업의 Full Value Chain을 완성하여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06-17 11:18: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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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 엄태구의 차 '아우디 A8 L'…첨단 기술·편의사양 주목

'원더풀 월드' '놀아주는 여자' 등 인기 드라마 주인공들이 타는 애마로 주목받은 아우디 A8.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와 함께 대표되는 차량으로 기술력을 입증받으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모델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기 드라마에 잇따라 등장하며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자극하고 있다. 아우디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인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디자인과 최신 안전 및 편의 기능들을 알아봤다. 더 뉴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아우디의 최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아우디 버츄얼 콕핏 플러스'에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듀얼 터치 스크린 내비게이션'을 장착하여 운전자가 모든 차량 관련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 또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를 통해 운전자는 승인된 스마트폰의 컨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가 결합된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하차경고 시스템', '교차로 보조 시스템', '프리센스 360도' 등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다양한 최첨단 안전 사양을 탑재해 진일보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또 차량-운전자-네트워크 간의 연결을 통해 다양한 안전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이 장착되어, 운전자는 마이 아우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원격 제어는 물론, 차량 상태 확인과 차량 찾기, 긴급출동 요청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우디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은 스포티한 조향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결합해 스티어링의 움직임을 최적의 휠 각도로 만들어주어 향상된 핸들링을 선사한다. 차체 중량은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을 활용한 혁신적인 경량 구조 기술을 통해 전체 중량은 감소하면서 우수한 강도 및 강성으로 보다 뛰어난 주행 안전성은 물론, 연비 향상에도 기여했다. 여기에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성능과 효율성은 주행의 즐거운을 배가시킨다. 3.0L V6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 및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340마력, 최대토크 50.99 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아우디의 독보적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결합해 아우디만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이끌어 낸다. 최고속도 210km/h (안전 제한 속도),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5.8초로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8.3km/L이다. '더 뉴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1억5842만원이다.

2024-06-16 11:12: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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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에어인천 품에 안기나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로 항공화물 전문 항공사 에어인천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대한항공은 매각을 위한 세부 조건을 조율해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매각안을 최종 승인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에어인천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수 희망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라는 점을 강조해 우선협상자 자격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동남아를 오가는 중·단거리 화물기가 주력 사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707억원이다. 2022년 에어인천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가 인화정공, 한국투자파트너스 프라이빗에쿼티(PE), 신한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맺고 아시아나 화물 사업 인수전에 참여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할 경우 에어인천은 미국, 유럽 등 장거리 운송이 가능한 국내 2위 화물사업자가 된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분기 기준 19.4%로 대한항공(45.2%)에 이어 2위다. 지난해 기준 화물사업부의 매출은 1조6071억원, 영업이익은 7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에어인천이 중단거리 노선 중심에서 중장거리 노선으로 기체 운용을 확대할 경우 향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5월 국적사의 국제선 화물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화물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다만 인수 과정에서의 네트워크 손실, 높은 액수의 부채를 떠안아야 하는 점은 여전히 리스크로 존재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도 청신호가 켜졌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은 지난 2월 유럽연합 경쟁 당국(EC)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인수·합병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한 시정 조치로 제시한 조건이다.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EC의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EC 최종 승인뿐 아니라 오는 10월쯤 예상하는 미국 기업결합 승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국 중 마지막으로 미국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2024-06-16 11:12: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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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항공·선박 연계 상품개발…관광 산업 활성화 기대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해외 선박 기업과의 연계 상품을 개발해 관광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지난 14일 중국 칭다오 소재 산동항구그룹 본사에서 항공-선박 연계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에어부산은 산동항구그룹과 협력하여 기존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부산-칭다오 노선과 연계한 항공-선박 연계 공동 상품을 개발해 출시한다. 또 양사가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 및 홍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산동항구그룹은 ▲칭다오항 ▲리자오항 ▲옌타이항 ▲발해항 등 4대항을 소유하고 있는 중국 산동성 정부 소속의 대기업이다. 항구 운영 외에도 화물선, 여객선 등 10여 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에어부산 마호진 영업본부장은 "이번 항공-선박 연계 상품 개발에 따라 기존에 인천, 평택 등 서울·경기 지역에 한정된 선박 항로로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 지역으로의 이동에 불편이 있었던 이용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어부산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해외 인바운드 관광객 수요 유치 활성화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6 10:23: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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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우즈벡에 K-고속철 사상 첫 수출…고속철 국산화 30년 노력 결실

한국형 고속철도차량이 국산화 착수 30년 만에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민관 합동으로 우즈베키스탄(우즈벡) 철도청(UTY)이 발주한 2700억원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은 모든 차량에 동력 기관이 설치된 차량으로, 현재 전 세계에 운용되는 고속차량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차량 앞뒤에만 동력 기관이 존재하는 동력집중식보다 가감속 성능이나 수송력, 승객 안전성이 뛰어나다. 이번 수출은 30년간 기술 고도화를 통한 정부위 국내 기술진의 노력 덕분이다. 대한민국 고속철도의 역사는 1992년 6월 경부 고속철도 건설이 본격 착수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고속차량 기술이 전무했던 한국은 1994년 프랑스 고속차량 제작 업체인 알스톰과 시속 300㎞급 고속차량 도입 및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 알스톰과 체결된 고속차량(KTX-Ⅰ) 도입 수량은 총 46편성(20량 1편성)이었다. 초기 12편성만 프랑스 현지에서 조립해 완제품으로 수입하고 나머지 34편성은 한국에서 생산됐다. 당시 철도차량 3개사(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에서 물량을 나눠 생산을 담당했는데, 이들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정부의 구조조정 및 합리화 정책에 따라 현대로템으로 통합됐다. 이후 국내 고속차량에 대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면서 2002년 8월 7량 1편성짜리 고속시험차량 HSR-350X의 첫 시험구동 성공으로 결실을 맺는다. 현대로템은 이런 연구개발 실적을 바탕으로 2005년 12월 코레일이 신규 발주한 KTX-산천 100량 경쟁 입찰에서 알스톰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한국형 고속시험차량 HSR-350X의 기술력을 입증한 역사적인 날이었다. 2008년에는 HSR-350X를 기반으로 제작된 첫 국산 양산형 고속차량인 KTX-산천이 처음 출고됐고, 2010년 3월 첫 영업운행을 개시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4번째로 자체 고속차량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한 국가로 올라섰다. 프랑스 기술 이전부터 KTX-산천이 탄생하기까지 15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국제 철도시장에서는 동력집중식보다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이 선호되는 변화가 감지됐다. 정부와 국내 기술진들은 2007년 7월부터 곧바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국산화에 돌입했다. 5년 후인 2012년 9월 최고 시속 430㎞급 차세대 한국형 고속시험차량인 HEMU-430X의 개발이 완료됐다. 2019년에는 HEMU-430X를 기반으로 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KTX-이음의 첫 출고가 이뤄지며 한국은 다시 한번 세계 4번째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기술 보유국이 됐다. 2022년 9월에는 KTX-이음보다 성능이 향상된 시속 320㎞급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KTX-청룡의 첫 출고가 진행돼 지난 5월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는 국토교통부가 발주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이 주관, 현대로템이 공공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370㎞/h 이상 고속운행 핵심기술 및 평가기준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내구연한이 도래할 KTX-Ⅰ 물량을 대체할 미래형 고속차량으로 경제적 편익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도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민·관 합동으로 이뤄낸 고속차량 국산화 성과가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자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근 국내 KTX-청룡 개통에 이어 우즈벡에서도 국산 고속차량이 현지 시민들의 교통 편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6 10:23: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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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립현충원서 봉사활동 진행…순직 장병 지원도

HD현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과 경북 영천 국립영천호국원에서 묘역정화 봉사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달 24일과 이달 14일 이틀에 걸쳐 임직원 1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순국열사에 대한 헌화와 참배를 시작으로 묘역 주변 잡초 제거와 꽃 심기, 비석 닦기, 태극기 정비 등을 했다. HD현대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5년 국립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묘역정화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HD현대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임직원 기부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경기 성남시에 있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하며 6월 한 달간 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 후손 대상 모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2021년부터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약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25 참전 국가유공자와 천안함 용사 유족 등 10여개 가구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또 자매결연을 한 군부대를 대상으로 건설장비 및 승합차 기증, 장병 체육시설 설치 지원, 제대군인 취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임직원 급여 1% 기부로 운영되는 HD현대1%나눔재단은 5년째 해군장학재단 후원을 통해 해군 전사·순직 유자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나라가 잘되는 것이 우리가 잘되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6 10:23: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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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한층 진화한 '뉴 미니 컨트리맨'…미니 감성에 공간을 더하다

BMW그룹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특유의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적용한 '뉴 미니 컨트리맨'을 7년 만에 국내 출시했다. 미니코리아는 13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컨트리맨의 3세대 모델 '뉴 미니 컨트리맨'을 출시를 알렸다. 이번에 공개된 뉴 미니 컨트리맨의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한층 커졌다. 기본 클래식 트림 기준으로 전장과 전폭, 전고는 각각 150㎜, 25㎜, 105㎜ 늘었다. 축거도 2690㎜로 20㎜ 증가했다. 차체가 커지면서 내부 공간도 넓어졌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L에서 505L로 늘었다.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1530L에 이른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내부 공간 역시 필수적인 요소만을 남긴 채 간결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진화했다. 대시보드 표면에는 처음으로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 직물 소재를 적용해 따뜻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클래식 미니의 헤리티지를 반영해 새롭게 개발된 미니 토글 바는 주행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 가능하도록 하며, 직물 스트랩을 적용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스포티하면서도 한결 가뿐한 감각을 전달한다. 뉴 미니 컨트리맨 출시 행사를 위한 한국을 방문한 올리버 하일머 미니 디자인 총괄은 "온 가족을 위한 차량으로 거듭난 뉴 미니 컨트리맨은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이 비약적으로 진화했을 뿐 아니라 외관, 특성, 경험적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외관은 고유의 각진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동시에 가느다란 선으로 윤곽을 강조한 새 팔각형 그릴과 세로형 후면등 등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내부에는 새로운 원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직경 240㎜(약 9.4인치)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계기판, 내비게이션, 공조 제어,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통합됐다. 미니가 초기 아이디어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내놓은 결과물이다. 공동 개발은 약 4년간 총 216번의 회의를 진행하며 완성됐다. 회의 진행을 위해 삼성디스프레이 직원들이 이동한 출장 거리는 27만2000㎞에 달한다. 그만큼 원형 디스플레이 개발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임지수 삼성디스플레이 프로는 "일명 '미니다움'으로 불리는 미니멀하면서도 클래식한 미니의 디자인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삼성 OLED는 또 한 번의 혁신을 꾀했다"며 "삼성의 OLED 기술력이 집약된 원형 디스플레이는 화질, 안전, 친환경 측면에서 기존 디스플레이와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최신 운영체제인 '미니 오퍼레이팅 시스템(OS) 9'을 갖춰 티맵모빌리티 기반의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게임과 영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뉴 미니 컨트리맨은 미니 특유의 경쾌한 주행 강감과 강력한 성능을 바탕에 두고 있다. 트림은 클래식과 페이버드, 고성능 JCW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모두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클래식, 페이버드 트림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를, JCW는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m를 낸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격은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트림 4990만원, 페이버드 트림이 5700만원,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가 6700만원이다. 한편 미니코리아는 이날 가솔린 모델인 '3-도어 뉴 미니 쿠퍼'와 순수전기 모델인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및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등 3개 모델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른바 '뉴 미니 패밀리'로 다음 달 3-도어 뉴 미니 쿠퍼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2024-06-16 09:18: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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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국내 고객 인도 시작…"수입차와 달리 모든 옵션 선택 가능"

영국 자동차 회사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국내 공식수입원인 차봇모터스는 지난 13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서울에서 캠핑 브랜드 미니멀웍스의 정병길 대표이사에게 한국에서 첫 번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인도하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병길 대표이사는 "흔히 보이는 도심형 SUV와는 차별화된 정통 오프로드 차량을 찾던 중, 순수 오프로드 성능과 클래식한 디자인을 갖춘 그레나디어에 매료되어 그레나디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수입차 업계 딜러로부터 구매하는 방식과 달리 차량 내부부터 외부까지 내가 원하는 수많은 옵션 및 액세서리를 온라인 상에서 직접 선택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점이 매우 편리했다"고 덧붙였다. 차봇모터스 정진구 대표이사는 "작년 7월부터 시작된 사전 계약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관심을 받아왔다"며 "수개월 동안 대기 중인 고객들의 차량 인도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오프로드 기능 설명회, 차량 자가 수리 교육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네오스 그룹 회장 짐 래트클리프 경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그레나디어는 영국의 강인한 기백과 디자인을 독일의 철두철미한 엔지니어링과 결합시켰으며, 검증된 BMW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최대 3개의 록킹 디퍼렌셜 및 솔리드 빔 액슬을 갖췄다. 그레나디어 라인업은 고객의 정확한 요구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빈 캔버스와 같은 스테이션 왜건에서 시작한다. 오늘날 운전자들이 기대하는 편안함, 세련미, 기본 사양을 제공한다.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의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990만원부터 시작한다.

2024-06-14 16:38: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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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리릭' 부산서 출시기념 행사

캐딜락이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리릭(LYRIQ)' 출시를 기념하는 '리릭 쇼케이스 인 부산'을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진행한다. 캐딜락 리릭은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로, 탑승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차세대 테크놀로지와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돼 지난달 23일 국내 첫 공개 이후 럭셔리 EV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리릭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지속적인 성원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경상도 지역의 고객들과 휴가철에 앞서 부산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리릭을 직접 경험해 수 있도록 장소를 부산으로 결정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이벤트 현장 방문시 호텔 로비에 전시된 리릭 관람과 함께 상담 부스에서 구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더불어 리릭은 물론 에스컬레이드와 뉴 XT4 등 캐딜락 주요 제품들을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오션 드라이브', 미쉐린 그린 스타 레스토랑 '피오또(FIOTTO)'와 함께하는 '그린 드라이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캐딜락은 국내 시장에 리릭을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했으며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생산한 120kWh의 대용량 리튬 이온 NCMA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시 주행거리가 465㎞다.

2024-06-14 16:20: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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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경상용차 '르노 마스타' 기반 캠핑카 한정판매

르노코리아가 경상용차(LCV) 르노 마스터에 기반한 캠핑카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14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대표적인 유럽형 밴 모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르노 마스터는 지난 달 특별 물량 700대를 확보해 국내에서 한정판매를 진행 중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한정판매를 기념해 일부 전시장에 르노 마스터 기반 캠핑카를 전시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리점과 부산시 동래구 동래사업소 전시장을 방문하면 르노 마스터 기반 캠핑카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이달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도 르노 마스터 캠핑카 체험이 가능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벡스코 1 전시장 야외에 마련 예정인 르노 익스피리언스 야외 부스에 르노 마스터 및 마스터 캠핑카 체험존을 함께 구성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코리아가 한정판매 중인 마스터 밴 S(Standard)와 L(Large)은 모두 크고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해 캠핑카 및 화물차 등으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서 마스터는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활용도, 크고 넓은 공간으로 '캠핑카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 마스터 밴은 2.3L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9.3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 당 마스터 밴 S 11km, 마스터 밴 L 10.5km로 뛰어난 연비 효울을 자랑한다. 한편 르노 마스터는 ▲밴 S 3685만원 ▲밴 L 3845만원이며, 3년/10만km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2024-06-14 16:07: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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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카자흐스탄서 새 먹거리 찾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국내 기업 총수들이 현지 핵심 광물 개발과 생산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고 현상 장기화와 지정학적 긴장으로 글로벌 경영 환경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또 카자흐스탄 내 30년 이상 노후화된 석탄발전 설비 현대화 사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도 대폭 확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2일 아스타나에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 박 회장은 이날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 카자흐스탄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은 노후 화력발전소에 대한 설비 현대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발전 사업 부문에 전문 역량을 보유한 두산그룹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이뤄진 것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이 보유하고 있는 화력발전소 중 절반 이상이 30년 이상 노후화됐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206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에너지믹스 다변화, 신재생에너지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박정원 회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사업실적을 보유한 두산은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에너지사업의 최적 파트너라고 자부한다"며 "두산이 카자흐스탄 에너지 산업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이 건설중인 투르키스탄 발전소 공사에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달 카자흐스탄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약 10만 달러를 지원한 사실과 관련해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성의를 보여주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해 주신 데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에서 2015년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설한 바 있으며, 지난 해에는 삼룩카즈나의 자회사 투르키스탄LLP와 심켄트 지역에 건설되는 1조15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통령 해외순방에 동행한 포스코그룹 수장 장인화 회장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철강·이차전지 소재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자원을 중심으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현재 포스코그룹은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자원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포스코가 미래 먹거리로 집중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 관련 니켈 등 핵심소재들의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윤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는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이번 순방에 동행하는 기업들을 살피면서 SK그룹의 중앙아시아 지역 관련 주요 현안을 챙기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그룹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등 주요 현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국영기업과 함께 가스전을 개발해 상업 생산 나서는 등 이번 순방에서 정부가 강조한 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2024-06-13 15:40: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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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싱가포르에 한식 레스토랑 오픈…한국 식문화 넘어 전통문화 전달 할 것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한식 레스토랑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15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 리와 협업한 한식 레스토랑 '나오'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나오는 '안에서 밖으로 나오다'라는 의미를 가진 순 한글 말로, 식당은 싱가포르 주룽 혁신지구에 있는 HMGICS 3층에 396㎡(120평) 규모로 조성됐다. 나오의 대표 셰프 코리 리는 한국인 최초로 미쉐린 3스타를 획득한 셰프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베누', '산호원' 등을 운영 중이다. 코리 리는 동남아에 처음 여는 식당인 나오에서 발효 문화에 기반한 제철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계절 구분이 없는 싱가포르에서 사계절 특성에 맞는 한국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HMGICS는 매일 9종의 신선 농산물을 생산하는 '스마트팜'을 운영한다. 나오는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채소도 일부 메뉴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나오의 인테리어에도 한국적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레스토랑 내부를 비추는 조명은 전통 소재인 한지를 활용했고, 식기는 모두 흙으로 빚든 도자기를 사용한다. 직원들은 두루마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유니폼을 입는다. 한편 HMGICS는 '나오'와 함께 기존 고객 경험 공간들도 재오픈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조립 및 혁신 시설이자 그룹 최초의 스마트공장인 HMGICS의 생산 공정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VR 투어', 차량 테스트를 위해 옥상에 설치된 시험 주행용 트랙에서 시승 체험이 가능한 '스카이트랙(Sky track) 주행', '스마트팜 작물 재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나오를 방문하는 싱가포르 현지 고객들이 한국의 식문화를 넘어 한국 전통문화를 더 깊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24-06-13 15:16: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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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철강 5개사, 액화수소 화물창 공동연구 추진…수소 운반선 시장 주도권↑

국내 대표 조선, 철강사들이 액화수소 운반선의 핵심 기자재인 화물창 공동연구를 위해 함께 손을 잡았다. 삼성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포스코, 현대제철은 한국선급과 '액화수소 선박용 재료 시험 표준화 공동연구'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각사 연구소장과 실무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는 수소는 장거리 운송하려면 영하 253도로 냉각해 800분의 1로 압축한 액체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이에 초극저온에서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액화수소 화물창의 설계와 제작이 액화수소 운반선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초극저온 상태는 상온과 달리 재료의 충격 인성이 낮아지므로 외부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재료의 물성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나, 아직 이에 대한 국제 표준이 없어 각국의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은 액화수소 운반선 설계 및 건조를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액화수소 환경에서의 재료 물성 실험 결과 공유 및 데이터 공동 활용, 액화수소 화물창 설계·제작 관련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한국이 차세대 수소 운반선 시장을 선점하는 기술적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화물창과 달리 액화수소(LH2) 화물창 개발에 국내 대표 조선사와 철강사, 한국선급이 참여해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국제 표준을 주도하겠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 조선사 연구소장은 "한국선급을 비롯해 국내 대형 조선 3사와 철강 2사가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만큼 이번 공동 협력이 한국 기업의 미래 수소 운반선 시장 주도권 확보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3 15:15:2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