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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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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美 해군 군수지원함 MRO 사업 수주…마스가 후 첫 성과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우리 정부의 마스가(MASGA) 제안 이후 첫 미 해군 MRO 수주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HD현대중공업은 오는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조선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한다. 프로펠러 클리닝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올해 4월 미국 최대 방산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사, 6월에는 미국 조선 그룹사 ECO사(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 잇달아 군함 및 상선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공동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6월 말에는 미시건대, MIT 등 미국의 조선해양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는 등 미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30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 이후 나온 첫 가시적 성과다. 당시 양국은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고, 1500억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협력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정부 역시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조선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상태다. HD현대가 미 해군 MRO 사업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안에 추가로 2~3척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한화오션이 미 해군 군수지원함과 급유함 정비를 수주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함정 MRO 시장 규모는 81조원으로 오는 2029년에는 9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중 미 해군은 전 세계 함정 MRO 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경쟁국인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견제로 사업 참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조선사들은 신규 먹거리 사업으로 적극 공략중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MRO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07 06:00: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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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8월 07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8월 07일 목요일 [쥐띠] 36년 격한 언쟁은 서로에게 피해만 준다. 48년 그물을 치지 않고 고기가 잡히기를 바라지 마60년 편해지려다가 힘든 일이 겹치니 괴로운 날이다.라. 72년 갈등이 있으니 유의. 84년 믿음을 가지고 상대를 설득하라. [소띠] 37년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49년 멍석이 깔렸으니 역량을 발휘해서 일을 마무리. 61년 공기가 좋지 않으면 마스크라도 사용. 73년 내일을 생각하고 경거망동하지 마라. 85년 길이 없는 곳에서 산사태 조심을 하도록. [호랑이띠] 38년 무지개를 보았으니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50년 소통과 협력에서 중요한 것은 마음. 62년 내 것이 아니니 포기. 74년 상큼한 바람이 불어오니 좋은 일이. 86년 지나친 욕심만 버리면 결과를 얻음. [토끼띠] 39년 살기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51년 몸도 마음도 피곤한 하루. 63년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으나 쪽빛보다 더 푸르다. 75년 질환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으로. 87년 자식은 부모의 분신이라 하는데. [용띠] 40년 구설수가 있으니 함부로 서명은 하지 마라. 52년 신세진 사람에게 빚을 갚는 날. 64년 이별을 겸허히 받아 드려라. 76년 행운이 찾아오니 직장에서 좋은 일이 생긴다. 88년 일취월장의 기회가 왔으니 힘껏 노력. [뱀띠] 41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있다. 53년 불행은 입 밖으로 내뱉으면 더 커진다. 65년 큰 상처는 밴드로 처리할 수 없다. 77년 남에게 준 상처는 고스란히 내게로 온다. 89년 동서남북 어디로 떠나도 거칠 것이 없다. [말띠] 42년 문서 운이 있으니 기회를 잘 잡아라. 54년 인생이 더할 나위 없이 즐겁다. 66년 무리수를 두면 기회마저 잃게 된다. 78년 가야 할 길은 먼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90년 오늘 최선의 해결책은 타협과 양보. [양띠] 43년 내 것이 작아 보이나 주변의 부러움을 산다. 55년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67년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른다. 79년 겸손하면 주변이 스스로 알고 도와주게 된다. 91년 작은 흠이라도 발목을 잡힐 수 있으니 주의를. [원숭이띠] 44년 초조한 마음을 접고 신념을 갖도록. 56년 근거 없는 칭찬에 마음이 흔들린다. 68년 위기를 기회로 전환. 80년 약속을 지키지 않고는 발전해 나갈 수가 없다. 92년 꿈은 도망가지 않는다. 도망가는 것은 언제나 자신. [닭띠] 45년 송사에 휘 말릴 수 있으니 돈거래 조심. 57년 남의 눈에 티끌만 보지 말고 내 잘못은 없는지 생각. 69년 길 떠나려는데 신발 끈이 풀린다. 81년 아프지 않고 사는 게 가장 행복. 93년 체면치레하다 지갑이 텅 빈다. [개띠] 46년 조화를 잃으면 분쟁이 일어나기 마련. 58년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으니 분발. 70년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는 즐겁게. 82년 전문가가 되려면 시간적 숙련과정이 필요. 94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오늘은 자중. [돼지띠] 47년 기다린다고 기회는 오지 않으니 스스로 노력. 59년 가는 사람도 잡아야 할 때가 있는 법. 71년 존중해주면 상대의 마음을 얻는다. 83년 계획하여 미리미리 준비. 95년 실비보험을 들지 않았으면 바로 보험을 들도록 하자.

2025-08-07 04: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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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유리방

돈은 유리 지갑이라는 말이 있었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월급이든 보너스든 얼마를 받는지 국세청은 훤히 알 수 있어서 칼같이 세금을 걷어가니, 마치 유리 지갑 안에 돈을 넣어 둔 것과 다름없다는 표현이다. 현대인들은 유리방안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거수일투족을 숨길 수 없다. 우선, 카드 사용 내용을 보면 무엇을 먹고 무엇을 샀는지는 물론, 그 사람의 동선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버스를 탔는지 지하철을 탔는지, 자동차를 몰았다면 어느 요금소를 지나 어느 노선으로 목적지에 갔는지, 집에서는 몇 시에 나와 몇 시에 들어갔는지 등 감출 수가 없다. 범죄 예방용이라고는 하지만 CCTV 설치가 전 세계 손안에 꼽힐 만큼이다. 과거 시절에는 어떤 사람의 뒤를 밟거나 염탐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나의 일정과 만난 사람, 방문지 등등이 그대로 다 노출되는 것이다. 나 자신이 표적이 되지 않았을 뿐, 만약 누가 목적을 갖고 나를 추적하고자 치면 숨을 곳이 없다. 내가 방문한 소셜미디어나 SNS에 올린 글들이나 사진들로 인해 나의 취향과 머릿속 생각까지 숨길 수가 없다. 즉 나의 몸과 마음이 행한 그 모든 것이 공개되는 것이다. 먼 옛날부터 누군가에 대한 정보는 바로 그 사람의 생년월일이었다. 어떤 성격의 어떤 운을 지녔는지를 아는 것은 매우 요긴한 정보여서 나라를 다스리는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무기를 가진 셈이 된다. 서민들이야 결혼 때 궁합을 맞춰보거나 결혼일을 길상 일로 잡는 등의 생활 도우미의 역할 정도지만 위정자일수록 국가사 중대사 결정은 물론 심지어 춘추전국시대 때에는 주역으로 그 나라 왕의 운기를 살펴 전쟁을 개시하는 시기와 날짜를 정했다. 그래서 삼황오제 시대 그 이전부터 주역을 제왕의 학문이라 한 것이다.

2025-08-07 04:00: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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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부 장관, 첫 일정으로 무안공항 방문…“참사 다시는 없어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만났다. 김 장관은 이날 무안공항 내 쉘터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현장의 불편과 피해 지원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가족 대표단과도 면담을 가졌다. 김 장관은 "유가족 여러분들과의 만남이 제 책임의 첫걸음"이라며 "사고 조사 과정에 의혹이 없도록 설명과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지원대책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유가족들에게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무안공항 시설 개선 현황과 조류탐지레이더 설치 등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예방 강화 대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김 장관은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이 현장에 뿌리내려야 한다"며 "각 기관에서는 지난 4월 마련한 항공안전 혁신방안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추가로 필요한 과제는 현장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발굴해 제안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유가족 목소리가 피해지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살피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하늘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치의 빈틈 없는 항공 안전 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취임하면 무안공항을 첫 공식 현장일정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6 19:03:5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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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임 대표, 감전 사고 현장서 첫 행보…“사즉생 각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임 대표이사가 6일 별도 취임식 없이 첫 공식 일정으로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을 방문해 최근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감전 사고 경위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송 대표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재해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개편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안전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송 대표를 중심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내세우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회사는 "재해 예방을 넘어 안전이 일상화된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근본적 쇄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5일 포스코홀딩스 그룹안전특별진단TF 팀장을 맡고 있던 송치영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 인식과 함께 전사적 신뢰 회복과 안전 혁신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송 대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부소장, 포스코이앤씨 안전보건센터장,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포스코 설비본원경쟁력강화TF 팀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 내 안전 및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안전이 확보되고 국민적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인프라 부문 신규 수주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당장의 경영 성과보다 가장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건설업계 전반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하도급 구조와 관련해서도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제도적·현장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관련 분야의 모범 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6 18:54:4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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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이춘석 두고 "개미 절망에도 직위 이용 떼돈 벌 궁리"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홍석준 예비후보가 6일 주식 차명 거래 의혹에 휩싸인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이 스테이블코인 관련주에 투자한 것을 문제 삼았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차명거래가 맞다면 거짓 재산신고로 공직자윤리법과 금융실명법 위반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해충돌"이라며 "언론에서는 AI(인공지능) 관련 주식이라는 점에만 주목하나 저는 그것보다는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라는 데 더 심각성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도입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금융권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카드사, PG사 등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스테이블코인 대행사는 날개를 달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 전 위원장이 갖고 있는 주식이 스테이블코인 대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이고 이춘석은 인수위에 해당하는 국정위의 경제2분과장으로서 AI 정책은 물론 스테이블코인까지도 관여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주주 기준 10억 조정과 증권거래세 등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개미투자자들은 절망에 빠진 사이 민주당 국회의원은 직위를 이용하여 떼돈을 벌 궁리를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2025-08-06 18:34:0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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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국내 증권사 첫 반기 영업익 1조 돌파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반기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자본 운용 중심의 수익 구조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291억원, 당기순이익 5770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1%, 68.6% 증가한 수치다. 1분기(영업이익 5188억원, 순이익 4482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총 1조1479억원, 순이익은 1조252억원에 달했다. 국내 증권사 중 상반기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9.2% 증가한 6조6247억원을 기록했고, 상반기 누적 매출은 11조600억원을 웃돌았다. 별도 기준 자기자본도 10조5216억원으로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위탁매매 수익이 크게 늘었다. 비대면 주식거래 수요 확대에 맞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고도화한 결과, 2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3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9% 증가했다. 자산관리(WM) 부문도 글로벌 특화 상품 공급 강화에 따라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올해 초 67조7000억원에서 6월 말 기준 76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더즌, 에이유브랜즈 등의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채권 인수 등에서 호실적을 냈다. 2분기 IB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2085억원으로 집계됐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인수합병(M&A) 수익도 같은 기간 15.8% 늘어난 652억원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이 조화를 이루며 실질적인 수익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은행 수준의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성 있는 수익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06 17:53: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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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상반기 매출액 7.6조원 '창사 이래 최대'…회수율·기술 투자 효과

고려아연이 전략광물과 귀금속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7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는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254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4조 8500억원의 매출액과 53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상반기 매출이 4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아연은 회수율 향상 등 생산성 증대를 위한 기술 투자 속에 전략광물과 귀금속 판매가 호조를 띄면서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 통제로 전략광물 판매량이 증대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정학적인 리스크 심화와 관세협상 등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귀금속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아연과 연(납) 등 기존 사업 부문을 넘어 안티모니와 비스무트 등 전략광물과 금, 은 등 귀금속 분야로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고,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유가금속 회수율 제고와 기술 혁신 노력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누계 안티모니 판매량은 226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41톤보다 29.9%(520톤) 증가했다. 판매액은 306억원에서 1614억원으로 5배 이상 불어났다 대표적인 전략광물이자 고려아연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안티모니는 난연성이 우수해 탄약, 미사일, 군사전자장비 등 방위산업의 핵심소재로 쓰인다. 지난 6월 볼티모어행 화물선에서 안티모니 20톤을 첫 선적한 고려아연은 연내 100톤 수준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내년에는 연간 240톤 이상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2분기 누계 은 판매량은 997톤에서 1035톤으로 3.8%(38톤) 늘었고, 판매액은 1조869억원에서 1조5193억원으로 39.8%(4324억원) 증가했다. 금 또한 2분기 누계 판매액이 3270억원에서 7732억원으로 2배 넘게 급증했다. 이날 고려아연 이사회에서는 2분기 경영실적 보고와 각종 안건 보고 및 승인이 이뤄졌다. 제임스 앤드류 머피 사외이사와 권광석 사외이사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ESG위 위원으로, 정다미 사외이사는 내부거래위·보수위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하고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전략광물과 귀금속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폭넓게 구축하며 선제적인 예측과 대응을 해온 경영 판단과 임직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고려아연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핵심광물 공급망의 허브로서 공적 기능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6 17:51: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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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이석묵 국민대 교수, 부작용 걱정 없는 면역조절 항체 개발 外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과학기술대학 바이오의약전공 이석묵 교수 연구팀이 부작용 없이 면역 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항체 선도물질을 개발하고, 그 작용 원리을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항체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의 과잉 반응을 억제하면서도, 기존 치료제에서 문제였던 심각한 부작용은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민대학교 응용화학부 이석묵 교수와 양하림 박사과정생이 주도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제거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 기능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나 장기 이식 거부 반응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과잉 면역 반응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항체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항체 K108.5는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데 핵심적인 단백질인 CD3ε(씨디 쓰리에프실론)를 정확하게 인식한다. 특히 기존 항체들과 달리 T세포를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아 부작용이 적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대표적인 CD3ε 항체인 'Muromonab-CD3(OKT3)'는 T세포를 과도하게 자극해 고열이나 '사이토카인 폭풍'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임상 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이에 비해 K108.5는 T세포 반응을 정밀하게 조절하면서도, 이런 부작용 없이 면역계를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 기술을 활용해 수많은 항체 후보 중 K108.5를 선별했다. 이 항체는 기존 항체와는 다른 위치(에피토프)의 CD3ε 단백질에 결합하며, 이 단백질을 세포 내부로 빠르게 끌어들여(internalization) T 세포 표면에서의 발현을 줄인다. 이로 인해 T세포의 과도한 작동이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면역 반응이 효과적으로 차단된다. 또한 연구진은 T세포와 다른 면역세포(수지상세포)를 함께 배양하는 실험을 통해 K108.5의 작용을 확인했다. 그 결과, 기존 항체나 수지상세포에 의해 과도하게 활성화된 T세포 반응이 K108.5에 의해 현저히 억제되었고, 면역세포 활성화 지표와 염증 유발 물질(사이토카인) 생성도 크게 감소했다. 이는 K108.5가 병적으로 과활성화된 T세포만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을 시사한다. 이석묵 교수는 "이번 연구는 CD3ε의 구조와 신호 기전을 정밀 분석해, 기존 항체 치료제의 부작용 원인을 밝혀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항체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108.5는 자가면역 질환, 장기 이식, 암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면역 조절 치료제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생화학 및 항체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IF 8.5)에 2025년 7월 온라인 선공개 됐다.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6일 서울캠퍼스에서 개교 6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SM 60th JOB PATH [60(人)] MentorLink System(이하 멘토링크)'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며, 서울·천안캠퍼스 출신 졸업생 60여 명을 직무 멘토(Career Job Officer, SM CJO)로 위촉해 재학생에게 현장 중심의 직무 지식과 경력개발 노하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링크는 입학부터 졸업, 취업까지 학생 개개인의 진로 여정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며, 지속 가능한 멘토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 상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홍성태 총장을 비롯해 구자용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 권지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멘토링크 멘토 및 재학생 멘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홍성태 총장은 "60명의 멘토와 멘티를 연결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60주년 기념행사를 넘어 또 하나의 혁신을 실현하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에게도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 학부생과 석사과정생이 지난 달 3일부터 4일까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 '2025 한국자료분석학회 하계 학술논문발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자료분석학회 하계 학술논문발표대회'는 통계 및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학문적 교류를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규모의 학술행사로, 학부생부터 대학원생,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서 재학생들은 ▲포스터발표 부문 '최우수발표상' 1팀 ▲'장려상' 1팀 ▲구두발표 부문 '장려상' 2팀 등 총 4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터발표 부문 최고상인 **'최우수발표상'**은 김민하(AI융합학부), 문가원·박은비(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장민주(법학부) 학생이 수상했다. 이들은 **'야구 댓글 데이터 기반 감정 분석 및 요약 모델 개발'(지도교수: 김동하)**을 주제로, KBO 리그 유튜브 댓글을 수집해 직접 감정 라벨링을 수행하고, 다양한 딥러닝 모델(RNN, Transformer 계열)을 비교 분석했다. 최종적으로 KoBART 기반 요약 모델을 활용해 팬 여론을 대표 문장으로 요약하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의 프로토타입을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터발표 장려상'은 선예원·우지안·천예영(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고윤희(지리학과), 정지화(융합보안공학과) 학생이 수상했다. 이들은 **'도로 CCTV 기반 강수 여부 판별을 위한 CNN-LSTM 모델 연구'**를 통해 교통관제용 CCTV 영상을 기상 분석에 응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영상 기반 강수 탐지라는 독창적인 접근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구두발표 부문에서는 성신여대 통계학과 석사과정생 김경민, 이지혜 연구원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경민 연구원(지도교수: 박관영)은 'Multi-task Nonparametric Regression under Joint Sparsity' 논문에서 여러 예측 문제에서의 공통성과 개별성을 동시에 반영하는 비모수 회귀 기반 통계 모델을 제안했다. 실제 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예측 성능과 해석력을 모두 입증했다. 이지혜 연구원(지도교수: 김동하)은 'A Study on Mutual Information Regularization for Robustness Against Missingness Shifts' 논문을 통해 **결측 분포의 변화(Missingness Shifts)**에 강인한 딥러닝 프레임워크 'MIRRAMS'를 제안해, 현실 데이터 분석 상황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수업 프로젝트부터 시작된 학부생의 연구가 학회 수상으로 이어지는 등 성과 중심 교육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사이언스와 AI 융합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이하 한국외대) 장모네 EU센터(소장 김시홍)가 유럽연합(EU)의 공공외교 사업인 'EU센터(JEAN MONNET Centre of Excellence)' 5단계 사업(장모네 센터 4기)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외대 장모네 EU센터가 유럽연합 교육문화당국(EACEA)에 제출한 제안서 'EU-Korea Relations at a Crossroads'가 채택돼 이뤄진 성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유럽연구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온 한국외대의 학술적 경쟁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국외대는 지난 2011년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이후 장모네 센터 1기(2016-2019), 2기(2019-2022), 3기(2022-2025)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번 5단계 사업 선정을 통해 장모네 EU센터는 2025년 12월부터 2028년 11월까지 3년간 장모네 센터 4기 활동을 이어가며, 총 16년간 EU의 지원을 받는 연구기관으로 기록되게 됐다. 아울러 이번 사업에서는 장모네 모듈(Module) 사업도 함께 선정되어, 'EU and Global Challenges: From Economic Security to Sustainable Governance'를 주제로 한 EU 관련 강의 및 교육 활동에 대한 3년간의 지원도 확정되었다. 모듈 책임은 한국외대 LT학부 강유덕 교수가 맡으며, 장모네 EU센터의 신임 소장은 국제학부 김봉철 교수가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국외대는 EU와의 교육·연구·외교적 연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세계적 수준의 유럽연구 및 정책 제안 역량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오는 20일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 주관으로 '2025 미래사회전략연구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고령화와 사회의 미래에 관한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Aging and the Future of Society)'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미래 고령사회가 직면할 사회적 이슈를 조망하고, 복지, 고령 인구 문제, 노인 케어 등 다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정책 및 전략을 모색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 이우경 처장의 개회사와 이은주 총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발표1: 일본 Dr. Inoue, Takashi(Aoyama Gakuin University)의 '2015년부터 2065년까지 일본의 고령화진행: SAPP시리즈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발표2: 대만 Dr. Chen, Yu-Hua(National University of Taiwan의 '대만의 가구 구성과 장기 요양: 인구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한 정책적 시사점' ▲발표3: Pak, Ki Hun, Ph.D.(Seoul Cyber University)의 '일본의 GBER 사업 도입 지자체의 현황 및 과제에 관한 연구: 노인의 삶의 보람 취로를 중심으로' 등의 발표에 이어 ▲이민영 교수(서울사이버대 웰니스건강대학) ▲이서영 교수(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전공) ▲김환 교수(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의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예정돼 있다. 이우경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 처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미래 고령사회와 지속가능한 정책 및 전략 모색에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처장 이우경)는 지난 2009년 미래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문제에 대해 연구 수행과 교육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미래사회연구소에는 편집위원회와 8개 전문연구실(미래 및 고령사회 연구, 위기관리 연구, 글로벌 파트너쉽 및 통일문제 연구, 문화/건축/디자인 연구, 미래 경제와 경영 연구, 스마트혁신기술 연구, 디지털 미래교육 연구, 기후 및 환경연구)로 구성돼 있고, 연간 3회 이상의 다양한 학술세미나와 콜로퀴엄을 개최하고 있다.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미래사회'는 2022년 국내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를 통해 KCI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구탐구와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인천 옹진군가족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아동들에게 지구과학과 환경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활 실천 방법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인하랑 단원들은 초등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지구의 내부 구조 교육·화산 분출 실험 ▲디저트 만들기로 배우는 지층의 원리 탐구 ▲흙 정화 실험과 간이 수질검사 체험 ▲체험을 통한 지구 위기 대응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지구 위기 대응 활동으로, 학생들은 ▲에너지 절약을 통한 나비효과 예방 ▲'탄소 괴물 퇴치 대작전' 게임 ▲자연재난 속 지구 탈출 미션 ▲지구온난화 대응 보드게임 등 체험 중심 활동으로 학생들은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한 인하랑 대표 김민제(전기전자공학부) 학생은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이번 경험이 작은 실천으로 이어져 지구를 지키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도서지역 아동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넓히고 환경보호의 가치를 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인하랑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컴퓨터학과 임희석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5개 팀 중 NC AI 컨소시엄의 핵심 연구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은 약 2,000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 프로젝트로,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에 대응할 수 있는 95% 이상의 성능 확보를 목표로 한다. 2027년까지 6개월 단위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팀만이 최종 모델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임희석 교수가 이끄는 자연어처리&인공지능 연구실(NLP&AI Lab)은 NC AI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며, 한국어 기반의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과 도메인 특화 튜닝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참여 배경에는 임희석 교수팀의 우수한 자연어처리 분야 연구성과가 자리했다. 임희석 교수 연구팀은 2025년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정기 학술대회에 ▲다국어 전이 학습 효율화 ▲구문 기반 정보 추출 ▲비구조화 텍스트 정제 ▲지시어 튜닝(Instruction Tuning) 데이터 평가 등의 주제로 총 5편의 논문을 동시 게재하며, 연구 역량의 깊이를 보여줬다. 또한, NLP&AI 연구실은 HIAI(Human-inspired AI) 연구원과 함께 국내 최초의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KULLM(구름)'을 공동 개발하고, 데이터셋과 학습 파이프라인을 전면 공개하며 진정한 'K-AI 오픈모델' 구현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국어 최적화 임베딩 모델 'KURE'도 개발했다. 이는 거대 언어모델의 생성 능력과 외부 지식 검색을 결합해 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 AI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임희석 교수는 "우리가 구축하려는 K-AI는 단지 대형 모델의 개발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AI 접근성과 산업적 실효성을 겸비한 공공 기술 생태계 조성이 목표"라며, "연구실이 축적한 기술력과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 AI 주권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 연구실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임희석 교수와 NLP&AI 연구실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K-AI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됐으며, 향후 진행될 독자 모델 개발과 다양한 AI 기반 융합 기술 상용화를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동국대학교는 베트남 독립 80주년(1945년 9월 2일 ~ 2025년 9월 2일)을 기념해 제작되는 뮤지컬 '카페 바인미(Cafe Banh Mi)'에 조준희 연극학부 교수가 연출자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베트남 국립극장에서 제작하는 첫 뮤지컬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다. 뮤지컬은 조준희 동국대 연극학부 교수가 연출을 맡고, 동문인 응웬티 마이꾸엔(메타포스 베트남 대표)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예술감독은 박현우 한국 메타포스 대표, 작곡은 서상완, 무대디자인은 임충일, 안무감독은 김성일이 담당했다. 작품은 베트남 독립운동 당시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지식인과 시민계층의 항일 투쟁, 호찌민 주석의 지도 아래 전개된 독립운동 과정을 다룬다. 베트남 대표 음식 '바인미'를 상징으로 내세워 민중의 고통과 저항을 조명한다. 이번 작품은 2024년 초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으로 약 15개월간 제작됐으며, 양국 배우·스태프 70여 명이 참여했다. 베트남 국립극장 측에서는 끼우 민 히우 원장을 비롯한 예술가들이 공동 작업에 참여했다. 동국대 조준희 교수는 "'카페 바인미'는 베트남과 한국 양국의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문화예술 교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지난 5일 서울캠퍼스에서 (사)한국치유농업사협회(회장 김형준)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광디지털대 최윤희 대학원장, 유숙희 입학협력처장, 박은호 대학원 교학팀장을 비롯해, 한국치유농업사협회 김형준 회장과 정민 사무총장, 전북지회 김규일 지회장 등이 참석해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치유농업사협회는 치유농업 실천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전국 단위의 치유농업 전문가 네트워크와 교육 기반을 갖추고 다양한 현장 중심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통합치유 및 치유농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공동 관심 분야의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학술회의 및 세미나 개최 ▲회원 및 임직원의 학부·대학원 입학 시 장학 혜택 제공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치유농업사협회 소속 회원 및 임직원은 원광디지털대 입학 시, 학부 수업료의 30%, 대학원 수업료의 20%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장학금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적용된다. 최윤희 대학원장은 "치유농업은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는 융복합적인 치유의 한 형태로, 우리 대학원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치유 교육과정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전문성을 공유하고, 자연을 이용한 치유 분야의 인재 양성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와 노원구가 협력해 운영한 '2025 여름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가 지난 3일 수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6일 삼육대에 따르면 이 캠프는 방학을 활용해 초등학생들이 실제 어학연수에 준하는 환경에서 실용 영어를 익히고,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을 체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집중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2005년 시작된 이래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돼 올해로 20년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누적 수료생은 1만 5천명을 넘어섰다. 삼육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해외 어학연수에 가까운 체험을 제공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캠프는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생 1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24시간 영어만 사용하는 'EOZ(English Only Zone)' 환경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 숙식했다. 실생활 상황을 연출한 실용 영어 수업은 물론, 외국 문화 체험, 예술 활동,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영어 실력과 더불어 공동체 생활 매너까지 배우는 다채로운 교육을 받았다. 제해종 총장은 "삼육대의 교육 역량과 노원구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캠프가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며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최정욱 교수(정치외교학과)가 '서양 민주 개념 통사: 근현대편'(박영사)을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은 고대편, 고전산책편에 이은 '민주주의 개념사 3부작'의 마지막 권으로,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7년에 걸쳐 집필됐다. 최 교수는 이번 저서에서 홉스, 로크, 루소, 몽테스키외, 칸트, 매디슨, 페인, 밀, 슘페터 등 주요 사상가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근현대 민주 개념의 변화를 추적하고, 대의제와 인민주권의 분기점, 현대 정치체제의 개념적 기반을 분석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대 민주주의 개념의 형성부터 현대적 전개 과정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6 17:47: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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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체육단체 노동조합과 협약 맺고 '체육인 복리 증진 나서'

체육단체 노동조합 협의체와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는 6일 올림픽회관에서 체육계 종사자들에게 최고의 휴식 공간과 제주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정연승 위원장,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영식 위원장, 대한체육회 지원석 위원장, 한국체육산업개발(주) 하재권 위원장,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박설희 대표 등 각 조합 단사 간부들이 참석했다. 체육단체 노동조합 협의체는 노동자의 권리 증진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4개 단체 노동조합(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체육회, 체육산업개발(주))이 모여 만든 협의체다.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다양한 정책건의 및 지역 봉사활동 등도 펼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 숙박 할인 ▲협회 각종행사 연회장 제공 ▲회원 웨딩 프로그램 ▲레저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기타 상호 정보교류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하재권 한국체육산업개발(주) 위원장은 "좋은 혜택 제공으로 체육계 조합원분들의 복지향상과 사기진작을 통해 제주 관광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설희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대표는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고 있는 조합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제주 자연과 함께 최고의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8-06 17:40:1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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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신세계푸드 급식사업 인수 검토…삼성웰스토리 추격하나

한화그룹 계열사로 새 출발한 아워홈이 신세계푸드의 단체급식 부문 인수에 나서면서 국내 급식 시장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최근 신세계푸드와 급식 자산 매각과 관련한 협의에 돌입했다. 구체적인 조건이나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지만, 양측이 인수 구조와 범위를 놓고 실무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 측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으며, 신세계푸드도 "사업 구조 개편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등 5개사가 80% 이상을 점유하는 과점 구조다. 이 중 삼성웰스토리는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등 굵직한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단체급식 비중이 60%에 달한다. 반면 아워홈은 지난 5월 한화그룹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인수된 이후 공격적인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가운데, 이번 신세계푸드 급식 자산 인수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2위 아워홈이 5위 신세계푸드의 급식 자산까지 흡수할 경우 1위 삼성웰스토리를 위협하는 '빅2'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위축됐던 급식 산업은 최근 고물가에 따른 사내식당 수요 증가로 되살아나고 있다. 실제 삼성웰스토리,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등 주요 급식사들은 지난해 외형 성장을 이뤘다. 업계 관계자는 "급식 시장이 다시 '블루오션'으로 재조명되는 가운데, 한화가 아워홈을 통해 단체급식 1위 도전에 나설 경우 업계 전반의 경쟁 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06 17:20: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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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M 판도 변화...삼일PwC '광고·AI가 성장 견인'

"지난해 글로벌 광고 매출이 소비자 지출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E&M) 산업에서 '광고'가 이 분야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이 해당 산업에서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고 성장하려면 광고 부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삼일PwC는 이 같은 분석을 담은 PwC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전망'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올해로 26년째 발간되는 이 보고서는 전 세계 54개 지역 12개 부문에서 E&M 산업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내다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E&M 산업의 매출액은 ▲광고 ▲라이브 이벤트 ▲비디오 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5.5% 증가한 2조9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9년까지 약 577억 달러의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지털 광고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글로벌 광고 매출은 콘텐츠· 서비스 구독 및 구매 등 소비자 지출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광고가 E&M 매출 중 가장 규모가 큰 부문이 되고 있고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AI와 초개인화 같은 신기술이 이런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국가별 E&M시장의 연평균 성장률도 다룬다. 미국은 매출액 기준 여전히 세계 최대 E&M 시장으로 2029년까지 연평균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은 인터넷 광고 부문의 빠른 성장으로 2029년까지 6.1%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시장으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로, 모두 7.5%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이 예상된다. 한국의 경우 드라마, 음악, 웹툰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펴져나가고 있지만 E&M시장의 성장율은 2029년까지 연 3.0%로 그칠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은 이미 과거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 9위를 차지할 만큼 이미 성숙된 시장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범탁 삼일PwC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 리더는 "한국은 안정된 것처럼 보이나 디지털 변환 등으로 개인화 및 정교화된 광고시장의 변화,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패턴 및 수익창출 방식 변화 등에 직면하고 있다"며 "기업은 미래 성장 기회를 포착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가치 창출 방식과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8-06 17:15:41 최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