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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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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업가 정신] 무에서 유를 창조한 최종건 회장…재계 2위 밑그림 그리다

"남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는 경쟁이 안된다."(최종건 창업회장) 전쟁의 폐허 속에서 매출 200조원 등 자산구모 기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한 SK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산업 성장사를 보여주는 축소판이나 다름없다. SK는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이 지난 1953년 4월8일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 수원시 권선구 평동 4번지를 매입해 선경직물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특히 선경직물 공장은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종업원 몇명과 자신의 마차를 이용해 5㎞ 떨어진 광교천에서 돌과 자갈을 날라 만든 것으로 SK그룹의 뿌리라고 볼 수 있다. 최종건 회장이 이끌던 SK는 1962년 11월 10여 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친 고(故) 최종현 회장이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패기(최종건)와 지성(최종현)의 쌍두마차 체제를 갖추게 되면서 가파른 성장을 일궈냈다. ◆열정과 패기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최종건 회장은 우리나라 재벌 기업 창업주 가운데 가장 짧은 생애를 살면서 가장 많은 업적을 이룩한 기업가로 꼽힌다. 최종건 회장이 경성직업학교 기계과를 졸업하고 일본인이 경영하던 선경직물 공장에 견습기사로 입사한 것은 해방을 얼마 앞두지 않은 1944년 4월이었다. 졸업과 함께 3급 기계정비사 자격을 획득하며 일자리를 갖게된다. 그러나 최종건 회장은 자신이 직접 사업에 도전하겠다는 패기를 앞세워 1949년 선경직물 공장을 떠난다. 하지만 6·25 전쟁 중 잿더미로 변한 선경직물 공장을 외면할 수 없어 1953년 3월 전쟁으로 불탄 100여 대 직기의 부속들을 수습, 재조립하며 공장 건물을 복구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해 8월 정부 귀속 재산이던 선경 직물주식회사를 인수하면서 창업의 꿈을 이루게 된다. 특히 불에 탄 부품을 모아 직기 4를 재조립하고 선경직물을 재건한것은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이다. 최종건 회장이기에 가능했다. 창업 초창기 헌 직기를 사다 설비를 증설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종건 회장은 신제품 개발에 남다른 열정을 기울였다. 직기 4대로 출범한 선경직물은 불과 5년 사이에 보유 직기 1000대를 돌파했다. 최종건 회장의 품질제일주의가 빛을 본 것은 해방 10주년 기념 전국 산업박람회에서 '닭표(영문명:Rooster)' 안감이 부통령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부통령상 수상업체에 지원된 300만 환의 융자는 선경직물이 주식회사로 도약하는 귀중한 재원이 됐다. 1950년대 후반에는 국내 최초로 합성 직물인 나일론과 테토론을 생산한 데 이어 1960년대에는 크레폰·앙고라·깔깔이· 카이론 등 각종 직물을 개발·생산해 국민의 의류생활 개선에 기여했다. 선경이 국내 유수의 재벌 기업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말이다. 몇년 동안 노력 끝에 최종건 회장이 아세테이트 원사와 폴리에스테르 원사 공장(SK케미칼)을 건설한 때부터다. 선경 성장사에 커다란 디딤돌을 놓게 된 아세테이트 공장 기공식이 거행된 것은 1968년 3월 25일이었다. 그리고 3개월 뒤 폴리에스테르 원사 공장이 건설되었다. 두 공장 완공 후 최종건 회장은 섬유산업의 계열화를 위해 선경유화(DMT )와 선경석유(정제)를 설립해 화학섬유의 원료산업인 석유화학 공업 진출을 도모했다. 그러나 최종건 회장은 1973년 11월 15일 평생을 꿈꿔온 섬유산업 수직계열화의 꿈을 동생인 최종현 회장에게 넘기고 4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배터리와 정유, 반도체 그리고 대한민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를 보유한 SK그룹이 탄생하기까지 최종건 회장의 열정과 패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종건 회장은 그야말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끈 핵심인물이다. ◆인재 경영 최종건 회장은 인재를 모아 적재적소에 등용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최종건 회장은 선경직물을 운영 초기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여성 직원들을 위해 야학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필요한 인재가 있으면 몇 번이고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설득했다. 기업은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경영에 있어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공장을 관리할 적임자인 김영환을 설득하기 위해 세 번을 찾아갔고 최고의 도안가 조용광을 영입하기 위해 1년을 기다렸다. 그의 진심은 언제나 사람들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었다. 특히 엔지니어이기도 했던 최종건 회장은 기술을 최우선하는 기업가였다. 그의 신념은 남보다 싼 것이 아니라 제일 좋은 것을 만드는 것이다. 품질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야 기업을 잘 경영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평생을 지켜온 철칙이다 창업 초기 히트 상품인 인조견 닭표 안감부터 제조원을 밝힌 것도 제조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한 의도였다. 이후 봉황새 이불감 생산, 나일론 직물 개발, 크레퐁과 앙고라 개발, 조제트 생산, 폴리에스터 원사 '사카이론' 생산 및 수출에 이르기까지 그는 언제나 최고만을 고집했다.

2024-06-11 15:15: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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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 '엠빅스 5.0' 공개

현대모비스가 디스플레이 혁신기술을 한데 모아 미래형 디지털 칵핏의 기준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한데 모은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의 최신 버전 '엠빅스(M.VICS) 5.0'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운전자의 자세와 심박, 뇌파 등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엠빅스를 선보인 이후 꾸준히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컨셉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에 공개한 엠빅스 5.0은 '당신이 볼 수 있는 모든 것'(All You Can See)이라는 주제로 디스플레이 기술의 융복합에 초점을 맞췄다. 운전석 왼쪽 기둥에서 동승석 오른쪽 기둥까지 전면부 전체를 경계가 없는 하나의 대화면으로 구성했다. 대화면은 총 5개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된다. 계기판과 지도정보, 미디어 등을 띄우는 27인치 주 화면 양옆으로 차량 상태 정보가 담긴 7인치 화면과 버튼 조작계가 담긴 화면이 배치됐다. 여기에 더해 터치와 햅틱(진동 등 물리 반응)으로 운행환경을 조작하는 프로젝션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용 12.3인치 화면이 추가됐다. 현대모비스는 각각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용도와 사용환경에 따라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필요시 하나의 화면으로 일체화할 수 있게 했다. 또 디스플레이 패널의 크기와 기울기가 주행상태에 따라 조절되는 기술을 융합했다. 운전 상황에 맞춰 화면이 최적화된 크기로 바뀌며 아래위로 움직이는 기능이다. 이에 따라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패널 일부가 대시보드 아래로 내려가 작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전환된다.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극장 모드'나 휴식을 취하는 '릴렉스 모드'에서는 아래로 내려가는 운전대와 좌석 기울기에 맞춰 디스플레이의 기울기와 크기도 자동 조절된다. 이 기능은 운전석과 동승석 디스플레이 화면을 분리 구동해 운전에 방해되는 미디어 시청을 제한하기도 한다. 현대모비스는 엠빅스 5.0 출시 과정에서 개발한 부품 기구 패키지 설계, 사용자경험(UX) 기술 등과 관련한 9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한 해에만 1700여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동화, 전장, 자율주행 등 핵심 분야 전략 부품을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공격적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설루션 엠빅스 5.0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6-11 13:57: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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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DX기술로 제조현장 탄소중립 지원나서

포스코DX가 화진철강에 중저온발전과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제조현장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DX는 철근(이형봉강)을 생산하는 화진철강과 함께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사업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자금을 활용해 현장에서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킬 수 있도록 친환경시스템과 에너지 고효율 설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사업이다. 포스코DX는 화진철강 가열로에서 발생된 폐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중저온발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8월까지 발전시스템이 구축되면 화진철강 소비 전력량의 30%에 해당하는 시간당 750kW의 전력이 생산되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10%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존 일정 회전수로 운영하던 송풍기에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해 속도 조절을 가능하도록 하고 상시 가동되는 공기압축기를 수요량에 조절이 가능하도록 통합 제어해 에너지 효율도 대폭 높인다. 이처럼 인버터 제어를 비롯해 설비 성능, 에너지 사용량 등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도 구축해 전력원단위의 분석과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진철강이 연간 8억5000만원의 전력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DX는 그간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제조현장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통합제어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중저온 발전도 함께 적용할 계획이다. 김명남 포스코DX 포항자동화사업실장은 "제조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IT+OT 등 융합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중저온 발전과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제조현장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13:01: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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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무인기에도 AESA 레이다 탑재…"K-방산 수출 새로운 주역 될 것"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무인편대기용 AESA 레이다 기술개발' 과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 말까지 한국형 전투기(KF-21)와 복합 운용할 수 있는 무인편대기에 최적화된 AESA 레이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인편대기용 AESA 레이다의 핵심은 소형·경량화다. 한화시스템은 발열이 큰 레이다를 공기만으로 냉각할 수 있는 '공랭식 기술'을 적용한다. 기존 AESA 레이다와 달리 냉각 장비가 필요 없어 무게와 부피를 더 줄일 수 있다. 특히 이번 과제는 정부가 주관하는 첫 공랭식 AESA 레이다 개발이다. 한화시스템의 '무인편대기용 AESA 레이다'는 개발완료시 무인기는 물론 경전투기급 항공기에도 즉시 탑재가 가능하다. AESA 레이다는 공중·지상·해상 등의 다중 표적을 탐지 및 추적하고, 동시 교전할 수 있는 최첨단 레이다로 송수신 신호 처리와 빔 통제 제어와 같은 완성도 높은 소프트웨어 기술이 성능을 좌우한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편대로 운영되는 무인기는 탐지추적·적방공망제압·전자전 등 각각의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아군의 생존성과 공격력 향상을 위해 고도와 반경을 샅샅이 살피는 첨단 레이다 탑재가 핵심이다"라며 "한화시스템은 다양한 항공기에 적합한 AESA 레이다 라인업을 확보해 유럽·아태지역을 비롯, 중동과 중남미 등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가며 K-방산 수출의 새로운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전투기·함정·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등에 탑재되는 최신의 레이다는 모두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체계 개발이 진행 중이며, 이 모든 AESA 레이다 개발의 시제 업체는 한화시스템이다.

2024-06-11 11:44: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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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유니세프와 30년 동행 기념 블루라이트 점등

아시아나항공이 유니세프와 사회공헌 협약 30주년을 기념해 블루라이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는 인천 제1격납고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유니세프 블루라이트' 행사를 열고 보잉777 항공기에 유니세프의 상징 색상인 파란색 조명을 비추며 30년간 이어진 양사간 파트너십을 기념했다.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의 사회공헌 30년 동행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고객들과 함께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활동들을 더욱 확대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2017년부터 세계 어린이의 날을 기념해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요르단 페트라, 중국 만리장성, 프랑스 팡테옹 등 세계 주요 건축물을 유니세프 상징색인 파란 빛으로 점등하며 아동권리에 대한 관심 제고와 존중을 촉구해 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2023년 부산시 주요 랜드마크에 적용됐으며, 글로벌 차원의 파트너십 상징을 항공기에 담아낸 블루라이트는 이번이 전 세계 최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설립 첫해부터 함께해주신 가장 든든한 지원군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및 승무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 세계 구석구석 희망의 빛이 전달될 수 있도록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부터 유니세프와 함께 '기내 사랑의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해외 여행 후 남은 동전을 모아 기부받는 활동으로 모인 금액을 통해 지구촌 어린이 영양실조 개선, 예방접종 확대,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현재 누적 모금액은 160억원에 달한다.

2024-06-11 11:44: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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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UV 막내 '캐스퍼' 전기차로 진화…1회 충전 서울서 광주도 거뜬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막내 캐스퍼가 또 한 번의 혁신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캐스퍼 일렉트릭'의 티저 이미지를 11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캐스퍼의 전동화 모델로 기본 모델의 단단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 디자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모습을 갖추며 진화했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엿본 캐스퍼 일렉트릭은 견고하면서도 간결한 윤곽이 가장 먼저 돋보인다. 이어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전면부 턴시그널 및 면발광 DRL은 후면부의 테일&스탑 램프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통일감을 완성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클러스터부 티저 이미지를 통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315km를 공개하며 차급의 경계를 뛰어넘는 기술력을 내비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으로 탄생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대중화를 선도할 기준이 되는 차가 될 것"이라며 "캐스퍼만의 독창적인 캐릭터에 독보적인 상품성을 얹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27일 부산 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모습을 고객 앞에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4-06-11 11:44: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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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강릉 급발진 사고 반박…"재연시험 사실과 달라"

2022년 12월 이도현 군이 숨진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사고 차량인 티볼리 제조사 KG 모빌리티(KGM)가 유가족(원고) 측의 재연시험 결과에 대해 반박했다. KGM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을 원고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것을 우려해 입장 표명을 자제하며 법원에서 상세히 소명해왔지만 원고 측의 재연시험 결과 발표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KGM은 유가족 측의 감정 신청에 의해 지난 4월 19일 실시된 재연시험이 사고 당시 조건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재연시험은 유가족 측이 제시한 조건으로 실시된 것으로 ▲가속 상황(모든 주행구간에서 100% 가속페달) ▲사건 차량과 시험 차량의 상이점 ▲도로 상황의 차이점(오르막과 평지) 등 제반 조건이 국과수의 분석 결과 및 확인된 객관적인 데이터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22년 12월 6일 강릉에서 A 씨가 손자를 태우고 SUV를 주행하던 중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해 손자가 숨진 사건이다. 원고인 A 씨 측은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두고 차량 제조사인 KGM과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원고 측은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 결함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재연시험을 진행했다. AEB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1차로 모닝 차량을 추돌할 사고 당시 차량이 정지해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원고 측 주장이다. 이에 KGM은 "원고들은 사고차량이 다른 차량 추돌 전 전방 추돌 경고음이 울렸음에도 AEB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 차량 결함이라는 주장하고 있으나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은 이미 이 사건 소송에서 입증된 부분"이라며 "AEB는 운전자가 다른 차량을 추돌할 당시 가속 페달을 60% 이상 밟았기 때문에 미리 설계된 AEB 작동 해제 조건에 따라 작동하지 않은 채 경고음만 울렸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AEB는 전방의 사람,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있을 때 일정 속도(시속 8~60㎞)에서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추돌을 완화하거나 회피하지만 차량이 60km/h를 초과하거나 액셀 페달을 60% 이상 밟는 경우 등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KGM은 국과수에서도 다른 차량을 추돌하기 전 변속 레버가 'N(중립)'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깊게 밟고 이후 'D(드라이브)' 상태로 전환한 것이라는 취지로 조사되었는데, 이처럼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았다는 것은 AEB 작동 해제 조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AEB는 운전자가 다른 차량을 추돌할 당시 가속 페달을 60% 이상 밟았기 때문에 미리 설계된 AEB 작동 해제 조건에 따라 작동하지 않은 채 경고음만 울렸던 것이었습니다. 또 KGM은 원고가 앞서 4월 19일 진행한 주행 시험에 대해서도 가속 상황(모든 주행구간에서 100% 가속페달), 사건 차량과 시험 차량의 상이점, 도로 상황의 차이점(오르막과 평지) 등 제반 조건이 국과수의 분석 결과 및 확인된 객관적인 데이터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KGM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도 "실체적 진실은 결국 법원의 재판을 통해 밝혀질 수밖에 없고, KGM 역시 진행되고 있는 재판 과정을 통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0 15:07: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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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산불피해 지역 산림생태복원 추진

현대자동차가 정부 기관 및 소셜벤처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에 나선다. 현대차는 1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최두하 현대차 경영전략사업부장,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트리플래닛과 '지속가능한 산림생태복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훼손된 산림 복원을 통한 산림생태계의 건전성 회복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산림청 산하 기관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나무 심기 전문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함께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향후 5년간 관련 기관·기업과 함께 국내 최대 산불피해지인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산림 복원을 추진하고, 친환경 숲을 신규 조성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숲은 현대차가 고객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통해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대표 친환경 CSV 활동인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또 현대차는 산림복원 및 모니터링에 친환경 모빌리티인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협약 당사자들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연구 협력도 추진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관점에서 국내 최대 산불 피해지 중심의 산림 복원을 추진하고자 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글로벌 CSV 이니셔티브 '현대 컨티뉴' 아래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친환경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2024-06-10 14:51: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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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후원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유럽 시리즈 개막…기술력·브랜드 위상 제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의 하나인 람보르기니 유럽 시리즈의 3라운드 경기가 11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르망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주관하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단일 모델로 스피드 경쟁을 펼치는 대회다. 아시아·유럽·북미·호주 등 4개 대륙에서 총 3개 시리즈로 진행되며, 각 시리즈는 6라운드로 진행된다. 모든 참가 차량은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를 장착한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24시 르망 서킷'은 다른 서킷들과 달리 일반 도로와 경주용 트랙이 섞여 있고, 코너 구간이 38개로 많이 배치돼 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타이어가 요구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슈퍼카 분야 진출을 목표로 오랜 기간 동안 연구개발, 자원 투입, 실차 테스트 등의 노력을 이어 오고 있다. 슈퍼카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동급 이상의 고성능 차량에 타이어를 장착해 실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2024-06-10 14:29: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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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대형 해상풍력설치선 진수… 해상풍력 밸류체인 강화

한화오션이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척을 진수하며 본격적인 해상풍력 밸류체인 강화에 나섰다. 10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번에 진수한 대형 WTIV는 지난 2021년 카델라로부터 수주했다. 길이 148m 폭 56m 규모 설비로, 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이다. 수심 65m까지 발전기 설치가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가 큰 이슈로 대두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증가하고 있다. 이 중 해상풍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최근에는 해상풍력발전기의 용량도 기존 10MW 이하에서 10MW 이상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 이처럼 성장하는 해상풍력 시장과 대형화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기 수요에 발맞춰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풍력발전협회(Wind Europe)에 따르면, 2027년부터는 풍력터빈 대형화로 가용 WTIV가 줄어들어 2030년경 큰 폭의 초과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지금까지 WTIV 2척을 인도했고 현재 WTIV 2척을 건조 중이다. 이번에 진수한 WTIV가 성공적으로 인도되면 급증하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해 낼 것으로 한화오션은 기대했다. 최근 ㈜한화의 해상풍력 사업과 플랜트 사업을 양수한 한화오션은 WTIV 건조를 넘어 하부구조물, 해상변전소 제작·운송·설치·유지보수에 이르는 해상풍력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싱가포르 FPSO(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 설비) 상부 구조물 전문 제작업체인 다이나맥 지분을 인수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친환경 해양 사업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실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번에 진수한 대형 WTIV를 성공적으로 인도해 WTIV 시장 1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0 13:55: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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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GT라인 새롭게 추가한 '더 2024 모닝' 출시…1300만원부터

기아가 고객편의 사양을 높인 '더 2024 모닝'을 10일 출시했다. 더 2024 모닝은 연신변경 모델로 GT 라인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신규 사양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더 2024 모닝의 GT 라인은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기본 모델보다 한층 더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외관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을 확장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전면가공 16인치 휠, 블랙 하이그로시 사이드실 몰딩, 디퓨저가 적용된 후면 범퍼, GT 라인 전용 엠블럼 등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여기에 헤드램프, 주간주행등, 전면부 방향지시등, 센터 포지셔닝램프에 모두 LED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과 메탈 페달을 적용해 GT 라인만의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더 2024 모닝 시그니처 트림부터 국내 내연기관 경차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와 오토 홀드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와 함께 기존 모델에서 선택 사양이었던 16인치 전면가공 휠 및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시그니처 트림에 기본화했다. 또 시그니처 트림의 선택 사양인 드라이브 와이즈 ∥에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탑재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차량 판매 가격은 1.0 가솔린 ▲트렌디 1325만원 ▲프레스티지 1500만원 ▲시그니처 1725만원 ▲GT 라인 1820만원이며, 1.0 가솔린 밴 ▲트렌디 1300만원 ▲프레스티지 1370만원이다.

2024-06-10 13:54: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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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업계, 본격 여름휴가철 앞두고 숙박·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국내 렌터카 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카셰어링에 숙박할인을 결합한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7월 14일까지 총 12개 지역(강원·경남·경북·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전남·전북·충남·충북) 7만원 이상 숙박시설 예약 시 사용가능한 2만원~5만원 숙박 할인 쿠폰을 배포한다. 쏘카는 해당 기간 쏘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타 온라인 여행사(OTA)보다 큰 총 3가지 단독 혜택을 준비했다. ▲모든 숙박시설 7% 즉시 할인가 제공 ▲20만원 상당 쿠폰팩 제공(10만원권 1매·3만원권 2매·1만원권 2매·5000원권 4매) ▲쏘카 대여료 24시간 무료 쿠폰 제공 등이다. 모든 혜택은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쏘카 앱에서 판매되는 모든 숙박 시설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부산 지역 5성급 특급호텔 1박과 차량 24시간을 이용하면 17만원 숙박 할인과 13만원 카셰어링 할인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패스포트 회원은 총 결제금액 3%를 크레딧으로 추가 제공, 추후 전기자전거·카셰어링·숙박시설 등 쏘카 앱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전문 브랜드 그린카는 '그린카 썸머 시즌 프로모션: 즐거움에 다-다른 드라이브'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브랜드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온라인을 통해 10일부터 진행된다. 영상 공개와 함께 그린카 앱과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이 함께 진행된다. 그린카 앱에서 나의 도파민 충전 속도를 알아보는 심리테스트에 참여하면 결과에 따라 맞춤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총 9종으로 고객 차량 이용 성향에 맞춰 최대 70%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주말 대여 시 대여료 55% 할인 ▲주중 저녁 6900원 쿠폰 ▲심야 4시간 무료 이용 쿠폰 ▲주중 24시간 이상 대여 시 대여료 70% 할인 등 주중·주말·심야로 이동 스타일을 세분화해 실용성을 높였다. 그린카 구독 서비스인 그린패스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있다. 프로모션 기간 중 연간 그린패스에 가입하면 6시간 무료이용권과 1만5000 그린포인트 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친구를 추천하면 최대 3만 그린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2024-06-10 13:54: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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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공식딜러 유카로오토모빌, 울산 HD FC와 스폰서십 체결…홍명보·이청용과 시너지 기대

아우디 공식딜러 유카로오토모빌은 한국프로축구 K리그 1 울산 HD FC와 4년 연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폰서십 협약식에는 유카로오토모빌 아우디 세일즈 본부장 김문경 부사장, 울산 HD FC 김광국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스폰서십 체결을 기념해 아우디 순수전기 SUV인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세단인 아우디 A6가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입구에 전시했다. 또 전시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유카로오토모빌은 2024시즌 동안 울산 HD FC 의 홈경기에 LED 보드와 A보드, 전광판에 아우디와 유카로오토모빌의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카로오토모빌 아우디 세일즈 본부장 김문경 부사장은 "울산HD FC와 4년연속 동행을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울산 HD FC의 K리그 1 3연패를 아우디와 유카로오토모빌이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카로오토모빌은 이번 울산 HD FC 구단 후원 외에도 홍명보 감독과 이청용 선수를 홍보대사로 선정하여 아우디 차량을 후원하고 있다. 또 K리그 1 제주 유나이티드 FC, K리그 2 부산아이파크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한편 유카로오토모빌은 2001년부터 아우디 공식딜러로 사업을 개시, 현재 부산 남천, 부산 해운대, 부산 사상, 부산 민락, 창원, 울산, 진주, 제주 지역에 6개의 신차 전시장과 부산 남천과 울산 2곳의 공식인증중고차 전시장, 그리고 6곳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4-06-10 13:52: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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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영하 40도·2만번이상 테스트'…현대트랜시스, 미래 모빌리티 진화 이끌다

'2만번 이상의 반복테스트와 500건 이상의 성능' 지난 5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트랜시스 동탄시트연구센터. 이 곳은 국내 최대 규모(대지 4만5705m², 연면적 2만7031m²)의 자동차 시트 전문 연구소로 2007년 7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으로 시작해, 현재 약 500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센터에서는 시트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개발 전과정을 한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첨단 설비를 갖추고 신기술개발·설계·시험검증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시험동에서는 시트의 다양한 연구 개발과 안전성 시험 테스트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1400kg에 달하는 무게로 벨트를 당겨 시트에서 벨트가 분리되는지, 충돌 사고시 헤드레스트가 목의 충격을 얼마나 흡수하는지, 이런 시험에서 나온 값이 법에 정해진 규정에 만족하는지 등을 시험한다. 복합환경진동(BSR) 시험실에서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80도에 이르는 가혹한 환경에서 시트의 열선·통풍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파워내구 시험실에서는 시트에 적용된 기능을 수백번 반복 설정해도 문제가 없는지 등을 테스트하고 있었다. 또 시트에 적용된 가죽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2만번 이상의 반복되는 테스트도 진행됐다. 특히 시트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슬레드(SLED) 시험에서는 시속 80㎞의 속도로 후방에서 추돌했을때 시트에 전달되는 속도인 41㎞/h로 충격을 가했을때 상황을 설정했다. 충격 테스트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워 초고속 카메라를 통해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엄청난 충격을 가했을때 시트와 인체 모형 더미의 움직임을 분석해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최태진 현대트랜시스 시트시험팀 책임연구원은 "시트는 안전에 직결되다보니 법규 항목으로 지정해서 각 나라마다 정해진 법규를 충족해야한다"며 "총 200여개 테스트가 있고, 사양별로, 1~3열별로 나눠서 본다면 500개 정도 된다"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센터는 자율주행, PBV, UAM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시트 선행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자율주행 시대에는 생활 공간으로서 다양한 콘셉트를 제공하는 시트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트랜시스는 내년 7월 출시되는 기아의 중형 PBV 모델인 'PV5'에 탑재할 시트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가 선행 개발한 'PBV 경량 양방향 플립업 시트'는 접이식 의자처럼 일자로 세울 수 있고, 순방향·역방향으로 전환하거나 롱 슬라이딩 기능을 넣어 공간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날 홍보관에서는 UAM에 적용될 미래 모빌리티 시트도 경험할 수 있었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자동차의 시트는 이동하는 나의 작은 집이 되는 자율주행 시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대트랜시스는 편안함에서 친환경 지속하능한 디자인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9 15:42:0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