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양성운
기사사진
'총상금 2천만달러' 제네시스, 美 PGA 투어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15일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토너먼트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18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PGA 투어가 선정한 '시그니처 대회'로 격상됨에 따라 출전권을 확보한 72명의 선수들이 뜨거운 경합을 펼치게 됐다.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2위 로리 매킬로이 등 세계 20위권 선수 중 18명이 참가한다. 한국 선수는 안병훈,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2000만 달러(약 266억 6000만원),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3억 3200만원)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외에도 제네시스 GV80 쿠페 모델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매 라운드 14번 홀에서 첫 번째 홀인원을 성공한 선수와 해당 선수의 캐디에게 각각 GV80과 GV70 전동화 모델이, 16번 홀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할 경우 선수에게는 GV70이, 캐디에게는 GV60이 전달된다.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GV6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총 220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GV80 쿠페 모델,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 총 18대의 차량은 경기장 주요 거점에 전시된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최고의 기량을 가진 최상급 선수들이 뛰는 무대에서 그들이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선수와 캐디는 물론, 갤러리 모두에게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기간 중 현지 청소년 스포츠 단체 세 곳에 각 10만 달러씩 총 30만 달러를 기부하며 청소년 교육 발전과 지역 사회 지원에도 힘을 보탠다.

2024-02-15 14:56:1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모비스, 벤츠·BMW 등 글로벌 車 업체 엔지니어 초청 혹한기 테스트 진행

현대모비스가 스웨덴 동계시험장에 글로벌 완성차 실무 엔지니어들을 초청해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한다. 눈길, 빙판길 등 열악한 겨울철 노면 조건에서 제동, 조향 분야 안전 핵심 기술에 대한 성능을 보여주며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향후 수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부터 일주일간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동계시험장에서 글로벌 고객사 초청 '모비스 윈터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자식 제동, 조향 신기술과 차세대 전동화 기술인 인휠 시스템에 대한 기술 전시와 실차 테스트로 운영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실무 엔지니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혹한기 기술 체험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사 실무 엔지니어들이 직접 안전 핵심 기술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량 1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동계시험장 행사의 목적은 눈길, 빙판길 등 극한의 겨울철 주행 상황에서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차량의 제동, 조향 제어 기술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지 고객이 직접 체험한다. 동계시험장이 위치한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 지역은 평균 기온 영하 15도,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의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동계 테스트 행사에는 차세대 전동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인휠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휠 시스템은 차량 각 바퀴 안에 구동 모터를 달아 직접 제어하는 기술로 구동 효율 향상은 물론 차체 자세 제어나 선회 성능이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계시험장에서의 고객 초청 기술 행사를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단순 기술 전시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92.2억 달러(약 12조2000억원)라는 사상 최대 해외 수주 성과를 올린데 이어 올해도 글로벌 고객사 접점을 강화해 해외 수주를 지속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2-15 14:32:3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휴맥스이브이, 전국 전기차 충전기 '품질 관리' 강화…한전MCS와 점검 추진

휴맥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토탈 솔루션 자회사 휴맥스이브이는 한전MCS와 함께 전국 투루차저 전기차 충전시설 유지·보수 및 점검 관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휴맥스이브이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앞두고 이용자를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 선제적 관리를 중요한 과제로 삼고, 한국전력공사 자회사 한전MCS와의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한전MCS는 한국전력공사 위탁 전력서비스 사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유지 및 보수 활동·전력량계 검침·청구서 송달·안전감시 등 고객에게 안정된 전력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휴맥스이브이는 전국 1만 6000여 기 투루차저 급속·완속 전기차 충전기를 정기·수시·긴급점검 등 3단계 체계로 관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커플러, 렛치 파손 여부와 버튼 작동 여부 등 충전기 외관 점검 ▲액정화면 활성화 및 통신 오류 체크 등 사활검사 ▲충전기 전체면부터 케이블까지 충전기 세척을 통해 면밀한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및 관리가 진행된다. 휴맥스이브이는 지난해에도 한전MCS와 총 3회차에 걸쳐 전국 투루차저 전기차 충전기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장지욱 휴맥스이브이 대표는 "빠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장에서 양적 성장인 인프라 구축만큼이나 양질의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질적 성장 또한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라이프를 위해 전국 네트워크 다기능 에너지 전문인력 플랫폼 기업(P-PaaS)인 한전MCS와 같이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의 협업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5 14:29:3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車업계 미래 모빌리티 이끌 SDV 경쟁가속화…전자업계 전장 사업 드라이브

자동차 산업에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키워드는 바로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체와 폭스바겐,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SDV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5년까지 전 차종 SDV 전환 계획을, 폭스바겐도 그룹 내 분산되어 있던 SW 조직을 통합하는 등 2025년을 SDV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DV로 바뀔 자동차 산업 SDV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차량 개발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자동차도 이제는 스마트폰처럼 주행, 안전, 편의 등 다양한 기능을 하드웨어(HW)를 통해 구현하던 방식에서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최적화하고 SW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 추가·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완성차 업체들이 SDV에 어떤 SW를 적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SDV에 적용될 SW는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스템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도 일정 시간 스스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온 디바이스 AI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 레벨2의 자율주행을 넘어 레벨 3 이상의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AI기반 시스템이 필요하다. 자동차 산업도 단순히 차량 제조사를 넘어 SW 기술 기업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SDV 기술력 확보를 통한 시장 전섬에 사활을 거는 것은 생태계 주도권을 잡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 시장에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세계 IT 산업을 뒤흔들었다. 당시 삼성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모토로라 등 휴대폰 디바이스 제조사가 장악했던 모바일 시장은 애플과 구글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다. 결국 SDV로 전환되는 자동차 시장도 다양한 차량 SW 호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SW 플랫폼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과 맥킨지 등에 따르면 2019년 310억 달러(약 40조5200억원) 수준이던 자동차 SW 시장은 2025년 600억 달러(78조2700억원), 2030년에는 830억 달러(약 108조2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車업계 기술 경쟁 가속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SDV 시장 선점을 위해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내놓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18조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차종에 무선(OTA) SW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한다. 이같은 전략은 기아가 지난해 5월 출시한 EV9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자동차 전기·전자 아키텍처의 설계를 중앙 집중형으로 변화시켜 차량 제어기를 전자·편의. 주행성능, 인포테인먼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을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최근 출시한 G80 부분변경 모델에도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신형 G80은 휴대폰 연동 없이도 차량 안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한층 정교해진 음성인식 기술로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기술 경쟁력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16일 R&D 조직을 첨단차량플랫폼(AVP)본부와 R&D본부로 개편했다. 조직 개편은 HW와 SW를 분리해 기존의 종속성을 없앴다. AVP본부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담하고, R&D본부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등 기존 자동차 관련 개발을 담당한다. 그동안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 있었던 R&D 본부는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겸 SDV 본부장(사장)의 지휘 아래서 그룹 내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게 됐다. KG 모빌리티도 SDV 기술 역략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차량 내부 고속 통신과 OTA(무선통신) 차량용 통합 OS 적용 등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클라우드 및 IT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통합 SW 플랫폼과 앱, 클라우드 시스템 개발을 거쳐 SDV 기반의 전기자동차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SDV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자 전문가인 레지스 브리뇽을 2월부터 신규 디렉터(임원)로 영입했다. 브리뇽 디렉터는 르노코리아 차량의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개발 프로젝트(오로라 프로젝트)에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SDV 전환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인 만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연구를 위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두 개의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에서 IT 전문가를 채용해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빅데이터 등을 연구할 방침이다. 벤츠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같은 SW 운영체계(OS)인 'MB.OS'를 2025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벤츠가 선보인 신형 E-클래스에는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주목받았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전 세대 대비 더욱 지능적이고 높은 학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다양한 앱을 차량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내에서 화상 회의 접속도 가능하도록 했다. 세계 2위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은 2020년 SW 부문 자회사 카리아드를 설립했다. 설립 당시 폭스바겐그룹은 직원 규모를 2026년까지 1만명으로 늘리고, 300억 유로를 연구자금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카리아드는 차량 OS인 'VW.OS'를 개발해 폭스바겐의 모든 차량을 동일한 SW와 클라우드로 연결하고, 운전자에게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최근 폭스바겐이 카리아드의 인력 감축을 진행하는 등 전략을 바꾸고 있어 업계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올해 초 CES2024에서 IDA 음성 어시스턴트에 인공지능 기반 챗봇, 챗GPT(Chat GPT)를 통합한 차량을 최초 공개한 바 있다.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은 스타트업 크루즈 인수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일찍부터 자체 OS를 탑재하며 앞서나간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은 일반 승용차에 탑재되는 자율주행 기술 중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OTA(Over The Air, 무선 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술) 기술을 통해 오토파일럿 및 최신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게 해 SDV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토요타는 2018년 소프트웨어 전문 자회사인 'TRI-AD'를 설립했으며 이를 확장해 2021년 1월 '우븐 플래닛홀딩스'를 만들었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 SW와 함께 '아린(Arene)'으로 불리는 차량용 OS도 함께 개발 중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동차는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상품의 가치를 평가했지만 향후 소프트웨어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개발에 뒤쳐지면 완성차 업체는 자동차 껍데기만 만들고 소프트웨어는 비싼 값을 지불하고 구매해야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 먹거리' 전장에 힘준 전자업계 전기차 보급 확대와 SDV 전환에 맞춰 전자업계도 앞다퉈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SDV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일찌감치 전장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세계 최대 전장 기업인 '하만'을 80억 달러(당시 약 9조 4000억원)에 인수했다. 하만은 ▲JBL ▲하만카돈 ▲마크레빈슨 ▲AKG ▲렉시콘 ▲방앤울룹슨 ▲바우어앤윌킨스 등 브랜드를 보유한 전 세계 카오디오 시장 점유율 1위다. 하만은 2020년 3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020년 600억원 ▲2021년 6000억원 ▲2022년 8800억원 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조 1700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완성차업체와 협력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플랫폼 사업으로 자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와 테슬라와의 협력 모두 자동차에서 스마트싱스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을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차량 시동은 물론 전기차(EV) 충전 상태 확인 등을 집에서 원격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테슬라와는 스마트싱스를 통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2018년 글로벌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한 데 이어 2021년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이와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사업부가 LG전자 전장사업의 3대 축으로 나뉘어 있다. 특히 VS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10조 1476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8년 연속 성장이자 LG전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확대했다. LG전자는 차량용 새로운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CES2024에서 차세대 SDV 솔루션 'LG 알파웨어(αWare)'를 공개했다. LG 알파웨어는 고도화하고 있는 자동차 시스템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SW 솔루션을 포함한다. 기존 차량의 운영체제(OS)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2024-02-15 11:25:2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화, 정부·지자체와 항공우주업계 상생협력 나서

한화가 정부, 지자체와 손잡고 항공우주업계 상생협력에 앞장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고용노동부, 경상남도 등 정부, 지자체 및 주요 기업들과 함께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선언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 최만림 경상남도 부지사, 한국항공우주 강구영 대표 및 주요 협력사인 삼우금속공업 방남석 대표, 미래항공 김태형 대표 등 약 6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정부가 지난 해부터 추진중인 원·하청간 상생협력 모델 구축의 일환이다. 항공우주제조업의 경우 주요 기업들이 경상남도에 집중돼 있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힘을 합치고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형태의 지역 단위 상생모델로 운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원청사는 ▲협력사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 ▲협력사의 숙련인력 확보 및 기술경쟁력 제고 ▲공정거래 등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 ▲업계 장기발전 모색 등 상생협력 방안 실행을 선언했다. 협력업체는 자사의 역량 강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는 "한화의 '함께 멀리' 동반성장 정신으로 상생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업체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4 17:22:4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HMM, 지난해 영업익 5849억…코로나 특수 제외하면 최대 성과

HMM은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8조4010억원, 영업이익 5849억원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5%, 9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0% 줄어든 1조63억원으로 나타났다. HMM은 수요 둔화 및 공급 정상화에 따라 아시아~미주노선을 비롯해 유럽 등 전노선에서 운임 하락이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코로나19 여파로 운임비가 급등한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을 올렸다. 부채비율은 2022년 말 대비 25%에서 20%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HMM은 올해 전망과 관련해 중국 경기회복 지연, 글로벌 소비 위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분쟁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운임 변동성이 크고 수요 회복도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홍해 이슈로 인한 수에즈운하 통항 제한과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운하 통항수 제한 등으로 운임 변동성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원가 하락, 체질 개선에 따른 효율 증대, 수익성 높은 화물 영업 강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4-02-14 16:06:3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코앞…남은 과제는 '미국'

대한항공이 3년여 간 이어졌던 아시아나 합병의 마지막 최종 관문만을 남겨두게 됐다. 최대 난제로 꼽혔던 유럽연합(EU)의 문턱을 넘으면서 이제 미국만 승인하면 합병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된다. 미국의 기업결합 승인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는 6월 발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자산 42조원, 세계 10위의 초대형 항공사 탄생할 경우 국내 항공업계는 지각변동을 맞을 전망이다. 14일 대한항공 등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경쟁당국(EC)이 1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관련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경쟁 제한 우려가 있는 유럽 4개 여객 노선을 진입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에 이관하고, 아시아나 화물사업부를 입찰·매수인 선정 직전까지 조치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EC가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총 14개 경쟁 당국 중 심사·신고 등 절차가 남은 나라는 미국뿐이다. 미국의 기업결합 승인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는 6월 말 발표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EU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점으로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올 상반기 미국의 승인을 받아낼 경우 승인 조건인 연내 아시아나 화물 부문 매각과 유럽·일본 등 중복 국제노선 이관 등도 빠르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인수할 후보로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거론되고 있으며 매각 예상가는 6000억원 정도로 점쳐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부문은 연평균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이를 인수하는 항공사의 매출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시 부채가 약 1조원에 육박해 인수자는 1조 6000억원의 가용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은 부담이다. 양사 합병으로 LCC 업계의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양사의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들의 통합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통합 LCC가 탄생할 경우 현재 LCC 1위인 제주항공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은 중·단거리 노선보다 장거리 노선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 상반기 미국의 승인을 받더라도 통합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 2021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를 인수한 후 바로 합병하지 않고 2년 정도 통합 준비 기간을 가진 후 단일 브랜드로 통합을 완료하겠다는 장기적인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을 위해 지난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2021년 2월 터키를 시작으로 대만과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한국, 싱가포르, 호주, 중국, 영국, 일본, EU 순으로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됐다. EU를 포함한 해당 13개 국가 경쟁당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2024-02-14 15:22:5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화오션, 선주에게 최적화된 친환경 경제운항솔루션 제공…"환경규제 효과적 대응"

한화오션이 환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경제운항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선박 운항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선주에게 친환경 운항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박탄소집약도지수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한화오션이 최근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 : Carbon Intensity Indicator)는 연료사용량, 운항거리 등 운항 정보를 활용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지수화한 값이다. 국제해사기구가 지난 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규제다. 이 규제에 따라 국제해사기구는 매년 5000톤급 이상 선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에 따라 선박에 A부터 E까지의 등급을 부여한다. 이 때 E등급을 받거나 3년 연속 D등급을 받으면 해당 선박은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재검증을 받을 때까지 운항이 제한된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개발한 모니터링 기술을 한화오션의 자체 스마트십플랫폼인 HS4와 연계, 현재 운항 중인 선박의 선박탄소집약도지수를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해당 선박의 현재 등급은 물론 운항중인 항차의 등급, 해당 연도의 연말기준 등급까지 예측할 수 있다. 또 이산화탄소를 더욱 적게 배출하는 속도, 경로 등 다양한 최적의 운항 방법도 제공한다. 이러한 친환경 경제운항 솔루션은 풍력으로 연료를 절감하는 로터세일 등 다양한 연료절감장치(ESD: Energy Saving Device)와 HS4를 연동해 선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기술들을 지속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4 14:32:5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아, 제2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눈길

기아가 14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서 '제2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 및 비즈니스에서 차량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실제 PBV(목적기반차량)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약 한 달 동안 라이프스타일 및 비즈니스 두 가지 공모 부문에서 600건 이상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기아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하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2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등 총 8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라이프스타일 부문 대상은 '동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이웃 공유형 모빌리티'를 제안한 '도림' 팀이 수상했다. 넓은 내부 공간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좌식, 입식 등 다양한 형태로 변경 가능한 PV5(기아의 중형 PBV, 출시 예정)를 지역 내 커뮤니티 모임에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로,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공간의 개념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 부문 대상은 '휠체어 이용 가능 PBV를 기반으로 한 다용도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안한 'For All' 팀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차량과 집에서 호환 가능한 모듈러 공간'을 제안한 팀 'KAN'이 라이프스타일 부문 최우수상을, 'F&B 비즈니스 맞춤형 푸드트럭'을 제안한 팀 '붕어유랑단'이 비즈니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PBV 아이디어 공모전은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자와 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까지 함께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PBV에 관한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4 14:32:1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HD현대, 호주·일본 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수소 운송 시장 공략

HD현대가 한국과 호주, 일본 주요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수소 운송 시장 선점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호주 최대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에너지, 현대글로비스, 일본의 글로벌 선사 MOL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는 2030년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탄소배출이 적은 수소 해상 운송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30년까지 기술적, 상업적으로 운용 가능한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맡는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국내 최초로 LNG·수소 혼소엔진을 개발한 데 이어, 2023년 자체개발한 대형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DNV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를 받는 등 수소선박 분야 기술을 선도해 왔다. 우드사이드에너지는 액화수소 시장 개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싱가포르 케펠 데이터 센터와 액화수소를 공급하는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와 MOL은 액화수소 운반선 운영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선박 운항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원장은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가스선 분야의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기회까지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14 14:32:1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퓨처엠,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인더스트리 무버’ 선정

포스코퓨처엠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2023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인더스트리 무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S&P글로벌은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점수가 전년 대비 5% 이상 향상된 기업에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을 부여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평가에서 69점을 받아 전년보다 점수가 33%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평가는 62개 업종, 94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41개 기업이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탄소배출량 감축, 공급망 관리, 규범준수 노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ESG 경영활동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또 각 산업의 상위 15% 기업이면서 해당 산업군 최고 점수 30%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가능경영 연례 보고서' 회원에도 처음 등재됐다. 포스코퓨처엠은 한국ESG기준원(KCGS) 주관 '2023년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하고,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등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4-02-14 14:32:1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K-조선, 수익성 확보 총력…수주 물량보다 고부가 선박 위주 수주 움직임

국내 조선업계의 '선별수주'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그동안의 수주로 3년치 일감을 확보한데다 올해 선박 발주도 크게 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에 수익성 높은 선박 위주로 수주를 이끌어내멸서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본격 진입해 수주 랠리를 펼쳤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에만 총 239억5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액(157억4000만달러)의 141.9%를 초과 달성했고,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도 각각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선을 연이어 수주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장기간 이어진 수주 절벽을 이겨내고 지난해 본격적인 수주 호황을 맞았다. 덕분에 지난해 조선 3사는 나란히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가장 먼저 삼성중공업이 작년 1분기 매출 1조605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달성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어 같은해 2분기 HD한국조선해양도 영업이익 12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1년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왔으나, 꾸준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74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 증대와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의 흑자는 무려 12개 분기 만에 이뤄진 성과다. 국내 조선업계는 이같은 상승세를 선별 수주로 이어간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3년치 이상 일감을 확보한 국내 조선사들은 LNG 운반선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로 수익선 개선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이들의 주력선종인 LNG운반선 가격도 매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 확보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치를 전년 대비 14.2% 줄어든 135억달러로 잡았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9% 높은 97억달러로 설정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히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카타에너지와의 계약을 통해 LNG 선박 수주 잔고가 90척을 넘어선 만큼 향후 선박 부문에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주 목표치를 약 59% 채운 한화오션은 올해 수주 목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를 이어갈 방침이다.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 증대와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2024-02-13 15:46:5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