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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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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가수 정들레, 개그부터 트로트까지...끊임없는 변화와 도전

가수 정들레는 개그부터 노래까지 다양한 무대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방송인이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7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이어온 그는, 지금 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트로트'라는 장르로 시작한 가수로서의 행보를 통해 그는 세상과 소통하는 가치와 삶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수 정들레는 학창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 노래를 좋아했고, 노래를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는 일이 즐거웠다. 가요제에 참여하거나 친구들과 선생님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꿈을 키웠다.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당시 개그맨 컬투가 진행했던 인기 프로그램 '심심풀이'에 출연한 경험은 대학 진로를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 방송에서 자신이 가진 끼를 발산한 그는 그 자리에서 1등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날 한 방송 관계자가 레크리에이션과에 대해 이야기해 주며 "가능성이 커 보이니, 졸업 후 방송에서 또 볼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그를 응원했다. 실제로 가수 정들레는 서일대학교 레크리에이션과에 입학했다. 그는 "대학 진학을 앞두고 간직해 온 꿈의 크기만큼 현실적인 고민이 많았다"며 "음악만 본격 전공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있어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대학 입학 시험에서 그는 자신의 장기인 음악적 재능을 적극 활용했다. 보컬 실력에 주부 가요 교실의 특징을 표현하는 연기를 재치 있게 더해 실기 시험을 통과했다. 이후 대학 생활에서도 선후배와 교수님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된 OBS 공채 1기 개그맨 시험도 주변의 권유로 응시했다. 그 결과, 그는 지난 2008년 OBS 공채 1기 개나리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OBS는 공채 1기 개그맨을 개그를 나누고 아끼는 리더들이라는 의미인 '개나리'로 선보인 바 있다. 그는 "학교 생활은 지금 떠올려봐도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선후배들이 저의 장점을 계속 칭찬해 주고 저만의 매력을 찾도록 도와줬기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스스로도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개그우먼으로 데뷔하고 OBS의 여러 프로그램을 포함해 KBS 아침이좋다, MBN 생생정보마당, YTN 최강기업 등에서 리포터 활동을 활발히 한 그는 "많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던 소통 방식이 큰 힘이 됐음을 강조했다. 2018년에는 첫 싱글앨범 '안녕 내사랑'을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트로트는 분명 어렵지만, 다른 장르에 비해 가사와 멜로디를 쉽게 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 예를 들면 팝송이나 샹송은 온전한 뜻이 와닿지 않고, 랩은 따라 하기 어렵다. 그러나 트로트는 가사에 인생의 희로애락을 보다 직관적으로 담아 사람들이 친숙하게 느끼게 할 수도 있고, 멜로디도 누구나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로트만의 친근함에 집중했고, 트로트가 음악의 한 장르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가까워지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표곡 '소주각'도 그가 추구하는 트로트의 정체성을 실현한 작품이다. 이 곡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인데, 편곡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8마디가 비어 있는 등 화성학적으로 불완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거절을 당했다. 하지만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전홍민 작곡가를 만난 소주각은 다시 완성됐다. 전홍민 작곡가는 소주각을 있는 그대로 다듬어, 빈 마디를 채우지 않은 원곡을 살렸다. 가수 정들레는 "지금 당장은 남들이 겉으로 보기엔 부족하고 혼자 속으로 견디는 것은 힘들지만, '소주각'처럼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성장하게 되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소주각이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진 것처럼 아픔을 위로하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면 발견하게 되는 일상 속 소재들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며 "모든 것이 평범하게 존재해 소외될 때도 있지만 평범함 속에도 특별함은 숨어있다는 관점으로 접근한다"고 덧붙엿다. 현재 행운을 상징하는 주제로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 가수 정들레는 올해로 방송 활동 17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개그, 노래, 춤 등을 두루 갖춰 리포터, 가수, 라디오 DJ, 홈쇼핑 쇼호스트 등으로 활동 영역의 폭을 넓혀 왔다. 방송 활동 외에 대한민국족구협회 홍보대사 탱탱걸스, 마포소방서 명예소방관 등의 경력도 쌓았다. 그는 "족구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민족구기 운동이다. 탱탱걸스 활동 중에 '족구'를 해외에서 어떻게 소개해야 하는지를 논의한 적이 있다. 베이스볼을 야구로 번역한 것처럼 족구도 다른 해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저는 족구라는 명칭을 사용해 표기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냈다"며 "태권도나 김치처럼 족구도 세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가수 정들레는 지치지 않는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감사함과 책임감을 꼽았다. 그는 "지금까지 학교 생활, 각종 시험, 방송 활동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무대 위에서 제 삶이 흘러왔는데, 모든 과정에서 저를 믿어주고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저를 지켜봐준 사람들을 이제는 제가 지켜야 할 차례라고 생각하고, 이 신념을 실천하는 것이 제가 가수로서 저를 크게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그의 내향적인 성격도 내면의 힘을 키우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밖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보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그는 "일 자체에 몰입하고 필요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절제된 언행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차분하게 상황을 파악할 때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경거망동하지 않으려 명심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태도로 결국 대중에게 신뢰받는 방송인과 가수로 남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2025-02-09 14:54:4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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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후속 임상 잇따라 발표...올해 매출 성과낼까

셀트리온이 세계적 수준의 국제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신약 짐펜트라의 후속 연구성과를 공유하면서 '국산 글로벌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6~8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에서 피하주사 제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글로벌 3상 장기 사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는 셀트리온이 102주에 걸쳐 추적한 장기 연구 중 '증량 투여'에 관한 결과다. 셀트리온은 크론병(CD) 환자 192명,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CT-P13 SC' 용량을 기존 120mg에서 240mg으로 늘린 증량 투여 환자와 비증량 환자 간의 유효성,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22주 시점 이후 증량 투여한 환자들은 102주차에 증상의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임상적 관해와 임상적 반응 및 내시경적 반응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유효성 측면에서 대다수의 환자에서 증량 후 8주 이내에 보다 나은 약물 효과가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비증량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새로운 안전성 우려 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7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CT-P13 SC 유지 요법 용량을 증량하는 변경허가를 허용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CT-P13 SC 단독 투여와 면역억제제 병용 투여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도 공개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CT-P13 SC 단독 투여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병용 요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피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해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국산 블록버스터 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지속 밝혀 왔다. 짐펜트라가 정조준하고 있는 미국 염증성 장질환 시장은 12조8000억원 규모로, 셀트리온은 올해까지 해당 시장 점유율을 최소 10% 이상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짐펜트라는 지난해 3월부터 미국에서 염증성장질환 신약으로 발매됐다. 이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제품 출시 초기 단계에서부터 직접 판매 활동을 펼치는 등 짐펜트라는 빠르게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 3곳에서 운영하는 6개의 공·사보험 전체 영역에 등재되기도 했다. 미국 전역에서 TV광고까지 송출되면서 짐펜트라는 처방의, 보험사, 환자 등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핵심 이해관계자 모두를 공략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짐펜트라 매출은 두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짐펜트라 매출은 각각 22억원, 64억원이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현재 미국 보험 시장에서 90% 이상의 커버리지를 확보한 만큼 향후 보험사 환급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매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셀트리온은 유럽, 호주 등에서 거둔 성과가 짐펜트라의 미국 성공 모델을 사전 검증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유럽에서는 램시마SC 시장 점유율이 20%를 처음 돌파했다. 2020년 처음 출시된 후 4년 동안 처방 확대와 수주 성과가 늘고 있다. 호주에서도 지난 2021년 출시 첫해 1%에 불과했던 램시마SC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0%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09 14:53:4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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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v, 유럽 미디어 그룹 '카날플러스' 인기 콘텐츠 독점 제공

LG유플러스는 유럽 최대 미디어 사업자인 카날플러스 산하 제작사 스튜디오카날과 손잡고 최신 오리지널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카날플러스는 52개국에서 직접 콘텐츠 투자·제작·배급 등 전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다수의 글로벌 인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카날플러스 자회사인 스튜디오카날은 영화·방송 프로덕션을 갖춘 전문 제작 스튜디오다. LG유플러스는 U+tv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날플러스·스튜디오카날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U+tv에 독점 제공되는 콘텐츠는 카날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 등 약 188편으로,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U+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주요 콘텐츠로는 ▲영화로 알려진 헤즈 폴른의 첫 TV 시리즈인 '파리 해즈 폴른' ▲실제 있었던 대형 세금 사기사건을 다룬 범죄 드라마 '머니 앤 블러드' ▲ 석유고갈로 생필품이 부족해지는 미래를 그린 '콜랩스' ▲2022년 칸 영화제 공식 초청, 파리 테러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노벰버' 등이 있다. 또한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초적 본능', '어바웃 어 보이', '빌리 엘리어트', '지옥의 묵시록', '도어즈' 등 명작 영화도 시청할 수 있다. 카날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LG유플러스 구독형 상품인 유플레이 베이직(월 9900원)과 프리미엄(1만5400원)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U+tv와 U+모바일tv 고객은 콘텐츠별 유료 결제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정진이 미디어사업 트라이브 담당은 "콘텐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카날플러스와 손을 잡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U+tv 고객들이 전 세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9 14:48:4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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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방탈출 게임으로 LG그램 체험" LG전자, 팝업스토어 운영

LG전자가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2025년형 LG 그램 프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그램 프로 AI 스페이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팝업스토어 메인 프로그램은 신제품의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방탈출 게임이다. 방문객들은 게임에서 신형 그램 프로 주요 기능인 AI 타임트래블, AI 요약, AI 챗봇 등을 활용해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며 제품을 보다 몰입감 있게 경험한다. 그라운드 220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인원 미달 시 현장 접수도 받는다. 방탈출 공간 바깥에는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인텔의 차세대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5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초경량 AI 노트북으로 영상 편집 작업이나 고사양 게임을 직접 실행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방문 인증 이벤트를 통해 신제품 15% 할인 쿠폰, 커피 쿠폰, 굿즈 등을 제공하며, 행사 종료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우수 리뷰자를 선정해 그램 프로 신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출시된 2025년형 LG 그램 프로는 '멀티 AI' 기능과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이다. 사용자가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고사양 멀티태스킹 작업에 적합한 H시리즈(코드명 애로우레이크)와 AI 성능에 집중한 V시리즈(코드명 루나레이크) 두 가지 라인으로 나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9 14:44:0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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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가입자 더 빨리 줄어…2027년 수입보다 지출 더 많아

국민연금 가입자 감소 폭이 보다 커지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심화로 내는 사람은 줄고, 받는 사람은 늘어나는 구조가 더 고착화되면서 연금 고갈 시점도 빨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9일 국민연금공단의 2024년 10월 기준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수는 2181만2216명으로 1년 전보다 57만 명 이상 줄었다. 감소 폭도 2023년(11만3000명)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도입 첫해인 1988년 말 443만 명이었다. 2023년 전까지 코로나19 등으로 감소세가 일시적이거나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2023년 이후부터 저출생에 따른 가입자 감소가 본격화하고 있다. 더구나, 꾸준히 증가하던 사업장 가입자 수도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1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의 사용자와 근로자에 해당하는 '사업장 가입자', 그 외 '지역 가입자'로 나뉜다. 연급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감소하는 반면, 수령하는 사람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723만5901명(일시금 수급자 포함)으로, 전년 말보다 41만3723명 증가했다.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에 따르면 오는 2027년이면 보험료 수입보다 급여지출액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보험료율 인상 등 연금개혁이 지연되는 동안 하루 885억 원의 연금 부채가 쌓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5-02-09 14:43:3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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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도 안사고 빌린다" 갤럭시 S25 사전예약 5명 중 1명 AI 구독클럽 가입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 사전 판매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자급제 사전 예약 고객 5명 중 1명이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자급제 단말기 구입자 30%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선택했다. 이 서비스는 1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50%, 2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40% 잔존가 보장과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혜택을 제공한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자의 60%는 2030 젊은 층 고객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30 젊은 층 고객은 최신 IT 기기에 관심이 많고 '구독'이라는 새로운 구매 방식에 수용성이 높으며, 모바일 기기 교체 주기가 빨라 1년마다 최신 갤럭시를 마음껏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부담없는 가격에 최신 제품의 혁신 기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향후 스마트폰 구매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중고 스마트폰 반납 혜택을 강화한다. 오는 2월 28일까지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하며 AI 구독클럽을 가입한 고객 또는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 구독 가입 후 삼성 강남에서 수령한 고객은 기존 사용하던 플래그십 모델을 반납하면 등급별 보상 금액에 3만원을 추가 혜택으로 증정한다. 중고 제품 반납은 3월 14일까지 가능하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9 14:38: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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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온습도 조절"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 출시

삼성전자가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 '비스포크 인공지능(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에어컨은 무풍 기능과 함께 습도 센싱·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쾌적함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쾌적 제습 기능을 적용했다. 공간의 온·습도를 맞춤 제어해 피부와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는 40~60% 정도로 건강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기존 에어컨은 열교환기 전체를 냉각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냉방 설정 온도가 낮으면 제습 시 실내 온도가 더 추워지고, 설정 온도가 높으면 제습 기능이 떨어졌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공간의 습도에 맞춰 냉매를 조절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열교환기를 필요한 만큼만 냉각해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에너지 사용량도 기존 대비 30% 절감했다. 또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와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사용 시간, 날씨와 냉방 공간의 면적까지 분석해 최적의 냉방과 공기 청정 기능도 포함됐다. 실내외 온도와 공기질을 파악해 하이패스 서큘 냉방 모드와 무풍 모드를 선택한다. 환기가 필요하면 음성 알림도 제공한다. 빅스비를 통해 리모컨 없이도 자연스러운 말로 ▲다중 명령 수행 ▲예약 설정 ▲에러 진단과 서비스 연결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빅스비는 "시원해지면 무풍으로 운전해줘", "현재 날씨에 맞는 모드로 변경해줘" 같은 일상 언어 구현도 가능하다.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3월6일까지 사전 판매가 진행 중이다. 출고가는 냉방 면적(56.9~81.8㎡)에 따라 단품 기준 325만원~683만원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 사업부 부사장은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무풍 기술과 섬세한 습도 센싱·제어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냉기를 줄여 한층 쾌적한 일상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9 14:32: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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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당역·종각역 이동 노동자 쉼터 운영

서울시는 사당역과 종각역 지하철 역사 내에 이동 노동자 쉼터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동 노동자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쉼터에 의자와 테이블을 마련했다. 휴대폰 충전기, 냉난방 설비, 공기청정기 등도 갖췄다. 특히 사당역 쉼터에는 여성 전용 휴게 공간이 설치됐다. 혹서기에는 생수와 냉방 용품을, 혹한기에는 핫팩과 방한 장갑 등을 지원한다. 또 시는 다음달부터 쉼터에서 '찾아가는 지하철 노동 상담'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바로 노무사와 상담할 수 있다. 주 1회 격주로 사당역 쉼터에서는 세무 및 노동 상담을, 종각역 쉼터에서는 노동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은 서울 노동 권익 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사당역 쉼터는 2호선 사당역 5·6번 출구 인근 상가(109호)에, 종각역 쉼터는 1호선 종각역 5·6번 출구 인근 상가(101호)에 위치했다. 문 여는 시간은 월~금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시는 추후 이용자 현황과 수요를 모니터링해 운영 시간 조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쉼터는 택배·배달·대리 운전기사뿐만 아니라 가사 관리사, 방문 검침원, 보험 모집인, 학습지 교사 등 다양한 직종의 이동 노동자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개소 첫 달인 2월 한 달 동안은 상시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담당자가 머물며 출입용 QR코드 발급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2025-02-09 14:31: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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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70여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새해모임’ 개최

LG디스플레이가 새해를 맞아 협력사 대표들과 만나 동반성장 방안을 모의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정철동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70여 개의 핵심 부품, 설비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5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 기반 원가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 품질 경쟁력 강화, 미래 기술 개발 협업 등 동반성장을 위한 중점 과제를 공유했다. 또 올해 사업부별 전략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시장 환경과 업계 트렌드 등을 전망하며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지난해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주요 부품 및 설비 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를 수여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협력사 덕분에 사업의 본질인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 그리고 디스플레이 기업의 근본 경쟁력인 개발, 생산, 품질,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9 14:27: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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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영문 DART 개편 "외국인투자자 접근성 대폭 강화"

금융감독원이 외국인투자자들이 법정공시 주요항목을 영문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영문 전자공시시스템(DART) 개편을 추진한다. 금감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공시 데이터 제공 범위를 확장하고, 검색 기능을 개선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의 활용도를 대폭 높일 계획이다. 금감원은 9일 단계적 다트 영문공시 확대 방안 2단계 내용을 발표했다. 금감원 측은 "최근 3년간 외국인투자자의 영문 다트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번 영문 컨텐츠 확대 및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 신규 제공으로 영문 다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문 다트 접속 건수는 지난 2022년 1만589건에서 2023년 3만9079건, 지난해 7만8870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영문 다트 공시 통합검색 기능을 강화해 영문 조회 기능도 최적화한다. 기존에는 회사명으로만 검색이 가능했으나 국문 다트와 동일하게 보고서명 등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금감원은 영문 다트의 검색 기능을 보완해 기존 회사명 중심 검색에서 벗어나 보고서명 등 다양한 검색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문 보고서명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제시된 보고서명을 선택해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빠른 선택 기능'도 신설된다. 영문 공시 관련 공모 정보 제공 방식도 한층 개선된다. 공모게시판을 통해 지분·채무·파생결합증권 등의 청약 정보를 구분하여 제공하며, 발행회사 및 청약일 등 상세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월별 청약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청약 달력' 기능과 주식·채권 관련 모집·매출 실적 정보도 영문화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영문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을 신설해 주요 공시정보 83종을 데이터 형식으로 제공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를 활용해 공시 원문(XML, JSON)을 실시간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웹 브라우저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선택하고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주석을 빅데이터로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해 기업 재무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근태 금감원 기업공시국 전자공시팀 부국장은 "이번 영문 다트 개편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공시 시스템 접근성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영문 다트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XBRL 기반의 재무정보 제공 방식을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09 14:20: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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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우먼업 프로젝트' 통해 경단녀 2620명 지원

서울시는 경력 단절 여성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취·창업을 돕는 '서울 우먼업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2620명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시는 이달 11~28일 서울 우먼업 누리집에서 '구직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서울 거주 만 30~49세 미·취창업 여성 중 중위소득 150%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 시는 심사를 거쳐 선정한 1800명에게 3개월간 매월 30만원을 지급한다. 취업 준비를 마친 경력 단절 여성에게는 3개월 동안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해 취업 연계를 돕는 '우먼업 인턴십'도 진행한다. 시는 내달 인턴십 참여자 1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인턴 기간에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779원, 월 246만원)을 받으며 일하게 된다. 시는 우먼업 인턴십 참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이들과 1년 이상 계약을 맺은 기업 50곳에 '우먼업 고용 장려금'(300만원)을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 우먼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올해 3년 차에 접어드는 '서울 우먼업 프로젝트'를 통해 출산과 육아로 부득이하게 경력이 단절된 3040 여성 누구나 자신의 경력과 능력을 살리고 취·창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09 14:16: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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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느는데 노동 인권 교육은 부실

서울 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은 늘어나는 데 이들을 위한 서울시교육청 차원에서 노동 인권 교육 지원 사업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괄적 의미의 청소년도 노동 인권 교육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9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2020~2022년 서울시 신규 학업 중단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20년 6418명이었던 서울시 신규 학업 중단자 수는 2021년 9165명, 2022년 1만1902명으로 3년 새 약 85.5% 급증했다. '2021년 서울 학생 노동 인권 실태 조사'에 의하면 학교 밖 청소년의 약 30%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최근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7.7%)의 약 4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노동 인권 침해 사례로는 야간·휴일 근로를 했는데 가산 임금을 못 받은 경우, 계약한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는 사례 순으로 자주 발생했으며, '노동권 관련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전혀 없다'고 답한 학교 밖 청소년은 51.4%에 달했다. 현재 노동 인권 교육은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 중 70.9%는 효과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별 긍정 응답 비율을 살펴보면 중학교가 75.8%로 가장 높았다. 직업계고(73.0%), 일반계고(65.8%)가 그다음이었다. 원동아 서울시의회 예산분석관은 '서울시 노동 인권 교육 현황 및 개선 과제' 보고서에서 "교육청이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노동 인권 교육 사업에 대한 별도 지원이 없었던바, 현실적으로 이들을 위한 맞춤형 노동 인권 교육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노동 인권 침해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응했는지 질문했더니 '일을 그만뒀다'는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고, '참고 계속 일했다'(33.7%)가 뒤를 이었다. 학생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노동 인권 침해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이에 비해 '가족, 친구, 아는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12.0%), '고용노동부나 경찰에 신고했다'(10.9%), '개인적으로 항의했다'(8.7%) 등 어떤 식으로든 노동 인권 침해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비율은 높지 않았다. 원동아 예산분석관은 "노동 인권 침해 대응 방안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도 스스로 인격적 존엄성을 가진 존재임을 자각할 수 있고 노동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요구 중 어떤 게 부당한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며, 자신의 법적 권리를 지킬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노동 인권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학교 밖 청소년, 청소년 고용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노동 교육 사업을 마련해 민주시민으로서 노동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2-09 14:11: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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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피디아, AI 추천 고도화로 MAU 400만 돌파…‘취향의 지도’ 완성도↑

콘텐츠 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가 월간활성사용자수(MAU) 400만명을 돌파하며 콘텐츠 감상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왓챠는 9일 "왓챠피디아의 MAU가 지난 1월 기준 4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예상 별점 정확도 향상, 기능 강화, 콘텐츠 수 확대 등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왓챠피디아는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등 주요 OTT 플랫폼은 물론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국의 콘텐츠까지 망라한 방대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등록된 콘텐츠 수는 2만7756개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누적 평가 데이터는 약 7억3000만건에 이르며, 이용자 1인당 평균 콘텐츠 평가 수도 전년 대비 14.4% 늘었다. 왓챠피디아는 이 같은 데이터 속에서 이용자가 콘텐츠 검색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맞춤형 추천시스템을 개선해 왔다. 이용자의 평가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의 취향에 맞춘 예상 별점을 제공하며, 효율적인 콘텐츠 탐색을 지원한다. 지난해 기준 예상 별점 정확도는 RMSE(Root Mean Square Error) 지표에서 전년 대비 1.14% 향상되며 알고리즘의 정교함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왓챠 관계자는 "정확한 추천 서비스와 편리한 사용자 경험 덕분에 신규 사용자가 늘어나고, 재방문율 역시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왓챠피디아는 지난해 말 홈 화면 개편을 통해 ▲매거진 ▲핫랭킹 ▲지뜨코(지금 뜨는 코멘트) 등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양질의 코멘트를 공유하고, 커뮤니티 기반의 소통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최근에는 ▲'인물 좋아요'와 ▲'캘린더' 기능을 추가로 선보였다. '인물 좋아요' 기능은 선호하는 배우나 감독을 기록할 수 있게 하며, '캘린더' 기능은 날짜별 콘텐츠 평가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왓챠 관계자는 "왓챠피디아는 '취향의 발견'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예상 별점 알고리즘 개선과 신작 및 구작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09 14:11:1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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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결제시장 '갈라파고스화' 끝내야

신규 카드사의 애플페이 진입설을 두고 카드업계의 관심이 크게 쏠린다. 기대와 다르게 애플페이가 한국 결제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나 삼성페이 대비 가맹점 수가 현저하게 적은 만큼 결제 환경이 나쁜 것이 주원인이다. 애플페이 서비스가 국내 상륙한지 2년이 됐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근거리무선통신(NFC)단말기의 비중은 15%를 안팎으로 본다. 이마저도 편의점, 백화점 등 대형 가맹점을 제외하면 중소형가맹점의 비율은 급격하게 떨어진다. 대형 가맹점에서만 거래할 수 없으니 아이폰 사용자들은 신용카드를 쓰는게 맘편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됐다. 이처럼 애플페이는 한국에서 실효성이 낮은 처지다. 관련 업계는 물론 아이폰 사용자가 신규 카드사의 애플페이 진입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그간 애플페이는 사실상 현대카드만 영위하던 서비스였다. 실제로 현대카드가 국내 최초로 애플페이에 진입한 지난 2023년 2월 신규 회원을 대거 유치하면서 '선제진입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일각에서는 애플페이 신규 카드사 진입이 현대카드에 악재일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기존 회원이 신규 카드사의 신용카드로 갈아탈 것이란 추측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좀 다르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에 신규 카드사가 서비스를 시작하면 현대카드 또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우선 카드업은 결제업이다. 신용카드 발급 수도 중요하지만 결제 활성화가 우선순위란 의미다. 그간 애플페이는 현대카드의 독점체제 형태를 띈 만큼 NFC단말기 보급 속도도 지지부진했다. 신규 카드사의 진입은 이같은 결제환경 개선에 속도를 높여줄 예정이다.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결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결제 시장 성장에도 긍정적이다. 한국은 'IT강국'이란 별명에 맞지 않게 NFC단말기 보급 비중이 낮은 것으로 잘 알려져 왔다. 인접 국가와만 비교해도 체감된다.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일본의 경우 2009년부터 NFC단말기를 보급했다. 중국은 QR코드 결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애플페이 사용은 지난 2016년부터 이뤄졌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로 결제된 잔액은 1209조원이다. 체급에 맞은 인프라가 구축이 요구된다. 특히 한국의 결제 시장은 '갈라파고스화'로 유명했다. 기술과 서비스의 질이 국제 표준에 못 미치고 고립됐다는 뜻이다. 신규 카드사의 애플페이 진입이 결제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길 기대해본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2-09 14:10:1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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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코트라 사장 "외투기업 한국경제 신뢰, 투자흐름 견조"

"국내외 투자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한국 산업의 저력과 성장성을 신뢰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은 계획된 투자를 차질없이 이어가고 있어 투자흐름은 견조한 편이다"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은 지난 7일 국내 외국인 투자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 소재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램리서치코리아는 국내 주요 반도체 대기업 등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다. 모기업인 미국의 램리서치는 1980년 설립했으며, 전 세계 3위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지난 1991년 한국에 진출해 경기도 용인, 화성, 오산 등에서 기술지원, 연구개발센터 및 장비 생산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고용 규모는 총 2000여명에 달한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용인에 한국 본사와 연구개발 시설인 테크놀로지센터, 트레이닝 센터를 통합·확장한 '용인캠퍼스(Y Campus)'를 준공하는 등 첨단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국내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반도체를 포함한 많은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시장은 AI의 확대와 함께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강 사장은 "한국 산업 경쟁력에 신뢰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외투기업이 한국에서 성장과 발전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은 2023년 기준 수출의 20.8%, 고용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취약한 기술을 해외 첨단기업 유치로 보완하는 기능도 있어, 국내 산업의 고도화 측면에서 외투기업의 긍정 효과가 크다. 올해 1월 외투기업의 투자신고액은 13억5000만달러로, 최근 3년간 평균 1월 투자신고액 12억6000만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강 사장은 "올해 정부는 한시적으로 현금보조 지원한도를 당초 최대 50%에서 최대 75%까지 상향하는 등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했다"며 "한국의 긍정적 투자환경을 지속 홍보하고 투자관련 애로 사항을 적극 해소해 외국인투자유치 확대와 경제성장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9 14:07:1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