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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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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 확보…회수부터 전처리까지

현대글로비스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기술 확보를 위해 전문업체와 손을 잡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처리 기술을 갖춘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이알과 지분 투자에 관련한 투자계약서(SSA)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금액 및 세부 계약조건은 양사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이알의 전처리 기술 및 설비 사용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되면서 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 구축의 중요한 단추를 끼우게 됐다 지난 2008년 설립한 이알은 특히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처리 영역에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공정은 전처리와 후처리 공정으로 나뉜다. 전처리는 물리적으로 사용후 배터리에 남아 있는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한 이후 양극재 분리물인 블랙파우더까지 만드는 공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알은 폐리튬 이온배터리를 저온 진공시스템으로 처리하는 기술과 해당 설비에 대한 특허를 갖고 있다. 또한 전처리 과정에서 폐수와 이산화탄소 등이 발생하지 않고 전해질을 회수하는 친환경 공정 기술도 갖췄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알의 기술과 설비를 확보함으로 사용후 배터리 시장에서 회수부터 재활용까지 가능한 종합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지분투자를 기점으로 전처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개선하고, 동남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 및 국내에 거점을 두고 배출되는 사용 후 배터리를 회수해 이알의 기술과 설비를 활용, 전처리 하는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는 기존의 물류·해운·유통의 사업영역을 견고히 유지하는 동시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등 신사업 확장에 동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경우 회수부터 전처리까지 단일화된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사업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2 14:27: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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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벤츠 E클래스…가족 등 16명 스마트폰으로 제어가능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BMW와 벤츠가 간판급 모델인 중형 세단으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지난해 BMW가 신형 모델인 5시리즈 출시로 수입차 판매 1위 자리 탈환에 성공한 가운데 벤츠가 8년 만에 11세대 풀체인지 E클래스를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다.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는 양사의 국내 판메 비중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두 모델은 양사의 연간 판매 실적을 결정짓는 핵심 모델이기도 하다. 벤츠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공개한 E클래스는 아방가르드, AMG 라인, 익스클루시브 3개 디자인을 적용, 외관 디자인은 물론 실내와 다양한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신형 E클래스의 외부 디자인은 E클래스의 다자인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적용하는데 집중했다.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보닛 위에 벤츠 엠블럼과 3개의 수평형 선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방가르드와 AMG 라인은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을 형상화한 그릴을 적용했다. 앞쪽에는 발광다이오드(LED) 고성능 헤드 램프가 기본으로 달렸고 후면 리어 램프에는 벤츠 삼각별 디자인이 적용됐다.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는 2960㎜로 이전 세대보다 20㎜ 더 길어졌다. 인포테인먼트는 인공지능(AI)를 도입해 한층 똑똑해졌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3세대 MBUX로 업그레이드됐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튜브, 줌, 틱톡, 멜론, 웨이브 등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처럼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수입차의 아쉬운 점으로 지목된 내비게이션도 티맵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AI이 학습해 스스로 설정해주는 개인화 기능도 담겨있다. 또 아이폰, 애플워치 등이 자동차의 키를 대체하는 디지털 키 기능도 신형 E클래스에 적용된다. 최대 16명과 공유 가능하며, 차량이 한 번에 여러 명의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E클래스는 모든 모델이 내연기관 엔진을 기본으로 하지만 48V 전기 시스템이 엔진을 보조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혹은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적용됐다. 가격은 E200 아방가르드가 7390만원을 시작으로 E220d 4매틱 익스클루시브 8290만 원,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899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벤츠는 올해 BMW과 시장 경쟁을 위해 전동화 모델 출시와 함께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속도를 높인다. 올 하반기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방침이다. 부분변경 모델은 총 4개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와 'EQA'·'EQB' 부분변경 모델은 상반기에, G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은 하반기에 각각 선보인다. 이와함께 벤츠는 마이바흐 브랜드 전시장을 세계 최초로 국내 오픈한다. 벤츠 본사가 위치한 독일과 시장 규모가 큰 중국을 제치고 한국 시장에 처음 만들어지는 것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지난해는 벤츠가 최상위 차량과 전동화 시장에서 나아갈 방향성과 비전을 고객들에게 성공적으로 각인시키는 한 해였다"며 "올해에는 새로운 인프라와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 등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최상위 자동차 브랜드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1 13:07: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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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전달…민간 기업 첫 후원

한화오션이 영해(領海) 수호를 위해 순국한 전사자들의 유가족 돕기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지난 19일 사단법인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이용욱 부사장과 기념회의 최윤희 회장을 비롯해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서영석 유가족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오션이 전달한 장학기금은 전액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전사 장병의 유가족, 참전 장병 자녀들의 교육과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념회에 대한 민간 기업의 후원은 한화오션이 처음이다. 한화오션은 앞으로도 참전 해군 장병과 전사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은 "우리나라 영해를 수호하기 위해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모든 장병과 순국 용사 유가족에게 회사 임직원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대표 해양 방산업체로서 사회적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 이념을 계승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6월에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UN참전국 전투기념비를 찾아 주변을 정화 활동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01-21 13:04: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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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부품업계 폐업 위기↑' 차 업계,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오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의 국회 통과를 거듭 촉구했다. KAIA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경제계에서 적용 유예를 여러 차례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예법안이 끝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안타깝고 절박한 심정"이라며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산업계의 미래차 전환비율은 20%에 머물러 있으며, 소규모 부품 제조업체들은 자금 부족과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에서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시행된다면 업체들의 폐업은 증가할 것"이라며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 적용 유예 법안을 통과시켜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KAIA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 11개 자동차 관련 기관으로 이뤄진 연합체다. 이 연합체는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기업 1만여 개 중 종업원 수가 50인 미만인 사업장 비중은 94%를 넘어선다"며 "여러차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호소했음에도 국회에서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답답함을 넘어 좌절감마저 느낀다"고 했다. 이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는 현실적으로 투자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에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면서 "국회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 달라"고 주장했다. KAIA는 "자동차 부품 기업인들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소규모 부품기업들이 이른 시일 내 대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뒷받침과 지원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1-21 11:34: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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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글로벌 시장서 상품성 입증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수상으로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4 왓 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형 전기 SUV', 기아 스포티지가 '올해의 패밀리 SUV', EV6는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 EV9은 '최고의 7인승 전기차', 제네시스 GV70는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7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뒷좌석을 갖춰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우수한 실용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 스포티지는 실용성을 갖춘 실내 디자인, 뛰어난 주행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기아 EV6는 E-GMP 기반의 우수한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 운전자를 보조하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로 선정됐다. EV6는 '2022 왓 카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된 바 있다. 기아 EV9은 지난해 왓 카 독자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제네시스 GV70는 나파 가죽시트, 회전 조작계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 등 제네시스 고유의 우아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에서 수상을 거머쥐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 성능을 두루 갖춘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은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1 11:23: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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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가능할까?' 주 4일제 확대하는 국내 기업들…포스코그룹 철강업계 최초 도입

국내 기업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기반으로 자신의 만족과 행복을 우선으로 여기는 직장인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주 4일제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주 4일 근무제란 표준 근로시간을 주 40시간에서 주 32시간으로 줄여 주 4일만 근무하는 방식을 말한다. 주 4일 근무제는 임금을 삭감하지 않고 근무 시간만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하루 8시간 근무에서 하루 6시간이나 7시간 근무로 바뀌는 것이다. 주 4일 근무제는 코로나19 이후 근로형태가 다변화되면서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에 이어 포스코그룹도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에 나선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2일부터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한다. 첫 격주 금요일 휴무는 2월2일이다. 포스코가 새롭게 도입한 근로시간제는 격주 금요일 4시간의 필수 근무를 없애 직원들의 근로시간 선택 폭을 넓힌 것이다. 약 1만여 명의 상주 근무 직원들은 신설된 격주 주 4일제형 근로시간제나, 기존 근무형태 중 희망하는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 직원들의 근로시간 선택권을 넓힌 것이다. 격주 주 4일제를 선택할 경우 2주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의 근로시간을 채우면 1주차는 주 5일, 2주차는 주 4일 근무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9시간, 격주 금요일은 8시간을 기본 근무시간으로 하되 개인의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와 SK그룹도 앞서 '부분적 주 4일제'를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월 필수 근무시간을 충족하면 매월 1회 금요일에 쉬는 '월중휴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4조 3교대' 근무를 하는 생산직 등을 제외한 삼성전자 직원은 매달 월급날인 21일이 속한 주 금요일에 쉴 수 있다. 다만 월 필수 기본 근무시간(160~168시간)을 채워야 연차 소진 없이 쉴 수 있다. SK와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한 달에 두 번 금요일에 쉬는 주 4일제를 시행 중이다. SK텔레콤은 격주로 금요일에, SK하이닉스는 매달 셋째주 금요일에 쉬는 '해피 프라이데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LG그룹은 아직 주 4일제를 도입하지 않았지만 기존 유연근무제에 따라 근무시간을 다 채우고 부서장과 협의하면 실질적으로 주 4일 근무도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주 4일 근무제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주 4일제는 2015년 아이슬란드가 세계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 당시 아이슬란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수도 레이캬비크 시의회와 중앙 정부 주도 하에 2500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주 40시간에서 주 35~36시간으로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주 4일 근무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이후 아이슬란드는 주 4일 근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노동자 10명 중 9명이 주 4일 근무를 선택할 정도다. 이어 코로나19와 함께 2022년부터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주 4일제 근무 방식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영국은 대형 금융회사와 병원 등을 중심으로, 벨기에는 지난해 2월 노동자의 필요에 따라 주 4일제(주 38시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노동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도입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기업 주도로 주 4일제 근무제를 도입하거나 시범 운영 중이다. 일본의 종합 제조회사인 히타치와 파나소닉 홀딩스 은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은 주 별로 주 4일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2022년 주 정부 중 최초로 주 4일제 도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 바 있으며, 메릴랜드주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주 4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최대 1만 달러의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이 격주마다 생기는 연휴를 활용해 리프레시를 즐기고 다양한 자기계발 활동을 펼치면 업무 집중도와 창의성,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제도 도입으로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선업계 등 일부 제조업에서는 주 4일 근무제 도입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실제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중인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도 여전히 생산직군은 기존 근로시간 체제를 유지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격주로 주 4일제를 도입한 것은 제조업 중심의 기업가운데 매우 이례적인 시행키로 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고 운영 방식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제조업에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한국 산업계 특성상 국내 제조 기업이 주 4일제를 도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4-01-21 11:22: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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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기부천사 인증 '더 베스트 착한일터" 선정…20여년간 20억여원 기부

HJ중공업이 18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더 베스트(The Best) 착한일터'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HJ중공업은 이날 유상철 대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금식 회장, 박선욱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HJ중공업 임직원은 지난 1993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1계좌' 운동을 통해 급여 일부를 모아 기금을 조성,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3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진 임직원들의 기부 행렬은 호황기는 물론, 업황 침체로 회사가 어려웠을 때도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 1998년 설립된 국내 최대 법정 모금·배분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2003년부터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총 20억5422만2000원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일터'는 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약정한 후원금을 기부하는 정기적 나눔 참여 방법이다. 직장 내 임직원에서부터 동아리나 소모임까지 5명 이상의 단체라면 어디든지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더 베스트 착한일터'는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봉사와 후원을 이어온 기업 및 단체 중 전체 직원(회원) 중 50% 이상이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착한일터 가입 후 3년 이상, 10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면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현재 착한일터에는 전국 1500여곳의 기업·기관·단체 등이 가입되어 있다. 이 중 구성원들이 나눔에 적극 참여하고 사회에 귀감이 되어 선정되는 더 베스트 착한일터는 약 3% 정도다. 최금식 회장은 "HJ중공업 임직원들은 30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더 베스트 착한일터로 선정되기에 모자람이 없다"며 "이처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착한일터가 많이 늘어나 지역사회 곳곳에 온정이 전해지고 나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18 16:42: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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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車 시장 소비 위축될 것" 양진수 현대차그룹 산업연구실장, 올해 시장 성장률 2% 전망

"올 상반기 자동차 시장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어려울 것이다." 양진수 현대차그룹 경제산업연구센터 자동차산업연구실장(상무)은 18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에서 개최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신년 세미나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 2023년 결산 및 2024년 전망'을 주제로 올해 글로벌 시장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유럽의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라 수요 측면에서 어려움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환경차 성장세도 둔화되면서 완성차 업체간 기술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양 상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상황에 대해 "지난해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이 정상화되며 미국과 서유럽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실현됐고 인도 시장이 고성장을 지속하며 회복세를 견인했지만 올해는 주요 시장의 대기수요 소진과 금리인상 영향이 상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며 "2024년 연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산업수요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8412만대 수준으로 회복세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 1592만대(전년 대비 +2.0%) ▲서유럽 1498만대(+2.7%) ▲중국 2209만대(+0.7%) ▲인도 428만대(+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이 정상화돼 회복세가 이어지지만 고금리와 경기둔화 영향으로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국내는 전기차 중심 라인업 확대에 따른 신차 효과에도 지난해 대기수요 소진과 고금리 영향 탓에 전년 대비 약 2% 감소한 167만대로 전망했다. 양 상무는 "지난해까지 코로나 여파로 공급자 우위의 시장을 형성했지만 올해부터는 소비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 상무는 올해 자동차 시장에 대해 "완성차 업체의 수익성 둔화,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 중국 자동차 업체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통한 차별화 확대라는 4가지 특징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양 상무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증가율은 전년 대비 둔화한 24.6% 수준으로 총 1646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기차(BEV)는 여전히 중국이 세계 최대 시장을 유지하겠지만 미국과 서유럽의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기차 시장은 주요 업체들의 가격 인하와 저가형 모델의 출시 확대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여는 중요한 관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기차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위해서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수준의 '합리적 가격' 달성이 필수적인 만큼 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어느 때보다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일부 지역에서는 현지 생산을 추진하는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 전기차 업체가 보유한 경쟁력도 놓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기차 부분에서 중국의 경쟁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보고 배워야 한다"며 "중국은 이미 전기차 대중화 단계로 넘어갔고 유럽은 대중화 초입, 미국은 대중화 진입기 직전에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주요 업체들이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구현을 통한 상품성 차별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등 고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폰 등 IT 디바이스와의 '끊김 없는'(Seamless) 차량 내 사용자 경험(In-Car UX),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업체 간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는 주요 업체들이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서비스 지역 확대를 중심으로 양산차 적용 가능성을 높인 2~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1-18 15:39: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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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쌍두마차 '트레일블레이저·트랙스 크로스오버' 국내 차 수출 견인

한국지엠의 쉐보레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지난해 총 21만4048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지난해 2월 말 첫 선적이 시작되었음에도 총 18만1950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며 누적 4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정통 SUV'의 DNA를 강조한 프리미엄 콤팩트 SUV로 지난 2020년 출시 이래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65만대에 이르는 판매량을 보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한층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갖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세그먼트를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로 국내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지난해 12월 총 3만248대(GM 실적 기준)를 해외 시장에 판매, 출시 이후 최대 월 해외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지엠 측은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 사업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8 14:52: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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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광동체 항공기 에어버스 A350-1000 기종 도입

델타항공이 에어버스 A350-1000 광동체 항공기를 추가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델타항공은 현재 28대의 A350-900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A350 항공기 36대를 추가할 예정으로 향후 10년 내 A350 항공기를 60대 이상 보유를 목표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A350-1000 기종은 델타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난 광동체 항공기로 국제선 확장을 위한 전략적인 주문"이라며 "이를 통해 델타의 기존 기단을 보완하고 화물 운송 역량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프리미엄 좌석과 최상의 고객 편의시설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A350-1000 기종은 롤스로이스 트렌트 XWB-97 엔진으로 구동된다. 퇴역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성은 20% 이상 개선된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편의 시설은 물론, 델타 원 스위트,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델타 컴포트 플러스 등의 프리미엄 좌석이 기존 항공기보다 약 15% 더 추가된다. 이 외에도 델타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1000시간 이상의 무료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리미엄 기내식 및 음료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항공기는 주로 장거리 노선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2024-01-18 14:44:3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