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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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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최첨단 시트 기술로 미래차 공간방향성 제시…전동화·SDV 맞춤 신기술 개발

현대트랜시스가 모빌리티 전동화 흐름에 맞춘 최첨단 시트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세계 시장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EV9, G80 등을 통해 혁신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18일 '다이내믹 바디케어' 기술과 '저전력 카본 열선' 기술, '틸팅 워크인' 기술을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에 적용해 미래 모빌리티 시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V9은 이달 초 유틸리티 부문 '2024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트랜시스가 세계에서 처음 개발한 다이내믹 바디케어는 신체에 직접적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장거리 이동에서 탑승자의 피로를 덜어주는 기술이다. 저전력 카본 열선은 금속 코팅 카본 섬유를 이용한 시트 열선 시스템이다. 카본 소재는 적은 에너지로 온도를 높일 수 있고 내구성도 우수하다. 틸팅 워크인 기술은 하단 레일과 시트가 분리돼 등받이 각도를 유지한 채 앞쪽으로 기울게 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로 3열 승하차 시 앞뒤로만 움직이던 2열 시트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현대트랜시스는 "EV9 시트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저전력과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으며, 가족용 차량 실내 패키지라는 콘셉트에 맞춰 공간 활용, 편의 기능을 고려한 신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시스가 보유한 시트 기술은 오래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2023년 8월 발표한 '2023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트랜시스 시트는 일반 브랜드 승용차와 SUV 시트(Mass Market CAR, SUV Seat) 평가 '톱 3'에 올랐다. 부문별로는 준중형차 시트 2위, 중대형SUV 시트 공동 2위다. 2023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는 미국에서 2023년형 차량을 90일이상 소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불만이 적다는 뜻으로,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2023년 2월부터 5월까지 총 9만 33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통합 출범 이듬해인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톱 3를 놓치지 않고 있다. 또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자율주행, PBV, UAM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한 시트 선행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여줄 시트 이동 및 배치 기술, 자율주행 상황에서 돌발상황 발생시 시트를 안전한 위치로 옮기고 경고하는 시트 통합 제어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올해 CES에서 기아가 공개한 목적기반차량(PBV) 'PV5'의 시트 개발에 참여했다. PV5는 헤일링(Hailing, 호출형 승차공유)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로 PBV차량 호출 시스템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는데 집중했다. 현대트랜시스가 담당한 PV5 시트에는 사용자의 공간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트 등받이를 앞뒤로 펼칠 수 있는 기능인 '플립 기능'을 최초로 적용했다. 시트 부피를 최소화하고 슬라이딩 기능을 넣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전기차에 특화된 시트 엔지니어링 노하우와 제네시스 G90 등 플래그십 시트를 개발하며 쌓아온 컴포트 기술을 결합해, 모빌리티 시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18 13:31: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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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펫 친화 항공사로 주목…지난해까지 3년 연속 반려동물 1만 마리 수송

에어부산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반려동물 1만 마리 수송 기록을 세우며 펫 친화 항공사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반려동물 1만283마리를 수송했으며 기내 동반은 9078마리, 위탁 동반은 1205마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노선별로는 제주 출도착 노선이 8178마리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반려동물 동반이 흔치 않은 국제선 노선에서도 164마리를 수송했는데, 이는 2022년(54마리) 대비 2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에어부산은 2021년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 수를 항공편 당 기존 3마리에서 최대 10마리까지로 확대했다. 허용 수 확대로 2020년까지 6000~8000마리 수준이던 반려동물 수송 실적이 ▲2021년 1만 1000마리 ▲2022년 1만 1747마리로 대폭 증가하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만 마리 수송 기록을 세웠다. 또 에어부산은 다양한 펫 친화 마케팅으로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의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에어부산의 공식 로고샵인 '샵에어부산'에서는 캐빈 승무원 유니폼을 본떠 만든 '펫 유니폼' 등 자체 제작한 반려동물 관련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반려동물 또한 에어부산의 소중한 고객이라는 인식으로, 이용객들이 반려동물과 편안하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4-01-18 11:24: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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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KIAPI와 자율주행·ADAS 공동 개발 업무협약 체결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자율주행 및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관련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와 KIAPI는 지난 17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ADAS 센터에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최성규 연구소장, KIAPI 성명호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율주행 및 ADAS 연구 개발에 필요한 인력, 장비, 자원의 상호 협력과 이를 위한 공동 연구 개발 센터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르노코리아와 KIAPI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자율주행 및 ADAS 기술 개발의 효율을 높여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는 한편, 뛰어난 역량을 가진 대구·경북 지역 협력 업체 발굴도 기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KIAPI 설립 초기인 2009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 오고 있으며 2018년에는 르노그룹의 아시아 최초 차량 시험 센터를 KIAPI와 함께 설립했다. KIAPI 내 르노그룹 차량 시험 센터는 아시아 지역 차량 개발 시험을 전담하며 지금까지 10개 모델에 대한 500만 km가 넘는 차량 주행 및 각종 성능 시험을 진행해 왔다. 최성규 연구소장은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한 필수 요소인 자율주행과 ADAS 관련 르노코리아의 주요 기술들이 KIAPI에서 개발 테스트를 거치게 될 예정"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자동차 회사'라는 비전에 따라 미래차 대응을 위한 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동화 중심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4-01-18 11:24: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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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부회장, 다보스포럼서 소재 공급망 문제 해결방안 모색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소통하고 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효성그룹의 신사업 기회를 모색했다.올해 54회를 맞는 다보스포럼은 '신뢰 재건'을 주제로 15~19일(현지시각)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렸다. 조 부회장은 17일 한덕수 총리와 함께하는 기업인과의 대화 세션에 참석했다. 이 세션에서는 대한민국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을 재건하는 방안에 대해 한 총리와의 대화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많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해 대한민국과의 협력에 관심을 표했다. 조 부회장은 효성이 생산하는 탄소섬유를 예로 들며 "공급망 문제는 전 세계 지정학적 상황과 맞물려 연초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재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해 공급망 다변화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공급망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하여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공동 대응에 나서달라"고 제언했다. 또 조 부회장은 여러 글로벌기업 CEO들과 양자 미팅들을 가지며 비즈니스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올해 다보스 포럼에 글로벌 기업 CEO들이 800명 이상 참석하는 만큼, 조 부회장은 많은 기업인들과 만남을 통해 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효성그룹을 알리고 신사업 기회를 찾는 데에 온 힘을 쏟았다. 조 부회장은 2006년부터 꾸준히 다보스포럼에 참석해오며 다보스포럼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2007년에는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로 선정된 데 이어,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의 '영 글로벌 리더'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유일한 한국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다보스포럼 외에도 현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를 맡아 글로벌 경영인으로서 활돌을 펼치고 있다.

2024-01-18 11:24: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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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 부회장, 다보스서 '글로벌 탈탄소' 비전 밝혀…'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 제안

"한화가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은 글로벌 탈탄소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17일 스위스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의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세션에서 해양 탈탄소 비전을 소개했다. 태양광,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서 해양으로 탈탄소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해양 운송은 글로벌 무역의 90%를 담당하고 각종 에너지원을 운송하는주요 수단이며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를 차지하여 탈탄소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해양 탈탄소 솔루션으로 100% 친환경 연료만 사용하고 전기 추진도 가능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을 제시했다. 한화는 100% 암모니아만으로 가동하는 가스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선박의 내연기관은 암모니아, 메탄올 같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도 안정적 연소를 위해 5~15% 비율의 파일럿 오일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화가 개발 중인 암모니아 가스 터빈은 100% 암모니아만으로 운항이 가능한 무탄소 기술이다. 또 한화는 선박의 보조 발전 장치로 수소연료전지와 에너지 저장시스템(ESS)을 장착해 무탄소 전동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부회장은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의 실증 계획도 밝혔다. 한화는 직접 제조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의 안정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증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수요를 견인할 예정이다. 선박은 많은 자본을 투자하며 2~3년의 건조 기간을 거쳐 20~30년 동안 운영한다. 이때문에 실증을 통한 안정성이 증명되지 않으면 실제 발주로 이어지기 어렵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한화오션이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한 다보스포럼 대표 프로그램인 퍼스트무버연합(FMC) 기업들과 협업도 강화한다. FMC는 철강, 화학, 항공 등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의 유관 기업들이 탈탄소 잠재 기술 수요를 창출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인 연합체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머스크, 아마존 등 95곳이 가입했다.

2024-01-17 17:23: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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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사업 재편 가속화…생산거점·연구개발 조직 개편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공략을 위해 글로벌 사업 재편에 속도를 높인다.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큰 중국과 러시아에서 자산을 줄이는 반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미국 등으로 생산거점을 강화하고 있다. 또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분산되어 있던 연구개발(R&D)조직을 하나로 통합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현지 업체 매각을 결정한 현대차는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를 최근 위푸공업단지건설유한공사에 충칭공장을 16억2000만위안(약 2900억원)에 매각했다. 연산 30만대 규모인 충칭공장은 현대차의 다섯 번째 중국 현지 공장으로 62억위안(약 1조1500억원)을 투자해 2017년 완공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36억8000만위안(약 6800억원)에 매각하려 했으나, 중국 사업 부진 등 여파로 매각가를 절반 이하로 낮췄다. 완공 당시 투자액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현대차는 한때 중국에 충칭공장을 포함해 5개 공장을 돌리며 연간 250만대 이상을 생산했다. 판매량도 연간 180만대(2016년)에 달했을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중국 시장에서 전체 2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당시 베이징 시내 택시의 절반 이상이 현대차가 차지했을 정도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주한미군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한 이후 시작된 중국 정부의 경제 보복 영향과 중국 로컬 브랜드의 점유율 확대로 현대차의 중국 입지는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1.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충칭공장에 이어 연산 30만대 규모인 창저우공장도 연내 추가 매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현지 생산 공장은 베이징 2공장과 베이징 3공장만 남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한 바 있다. 앞서 현대차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여파로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한 러시아 공장도 매각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공장(HMMR)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 2022년 3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현대차가 중국과 러시아 사업을 축소한 반면 미국과 인도와 아세안 지역에서는 생산 거점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2년 일본을 넘어 글로벌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는 현대차그룹의 주요 시장 중 하나다. 현대차그룹은 1996년 현대차 인도법인 설립 이후 1998년부터 첸나이 공장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첫 양산차 생산 이후 지난해 말 누적 판매량 9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8월 연산 13만대인 제너럴모터스(GM)의 인도 탈레가온 공장을 추가로 인수했다. 현대차는 탈레가온 공장에 약 700억 루피(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에 맞춘 전략이다. 태국에는 기아가 25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싱가포르엔 지난달 연 3만대를 생산하며 새로운 생산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준공하기도 했다. 우선 이곳에선 아이오닉 5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구축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전기차 전용 신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이 열렸다.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HMGMA는 이르면 내년 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HMGMA를 앞세워 2030년 미국에서 전기차 84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그동안 분리운영했던 R&D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R&D 조직과 별도로 SDV 개발을 담당하던 SDV본부, 포티투닷 등을 하나로 묶는 '원팀' 체제로 전환한다. 구체적으로는 R&D 원팀을 주도하는 AVP(advanced vehicle platform)본부가 신설된다. 기존 SDV본부를 폐지하고 CTO 조직 내에서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제품 개발을 담당하던 메타(META)담당과 차량SW담당 조직 등을 AVP본부로 통합한다. CTO 조직은 R&D본부 체계로 전환해 R&D 기본 경쟁력 확보 및 양산 관련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초대 AVP본부장에는 송창현 현대차 SDV본부장(사장)을 임명했다. .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R&D 조직 개편에 대해 "기존 본부 대 본부의 협업 방식에서 벗어나, R&D 원팀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7 16:14: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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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연초부터 글로벌 경영행보 이어가…CES이어 다보스 포럼 참석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연초부터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글로벌 산업계 최신 트렌드를 점검한 정 부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 HD현대는 정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와 '에너지 산업 협의체'에 참석해 탈탄소 추진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부회장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는 'A.P. 몰러 머스크', 'PSA 인터내셔널', '볼보', 'DHL' 등 20여 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정 부회장은 이번 협의체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의 탈탄소 촉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의장을 만나 친환경 선박에 대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머스크사가 발주한 친환경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을 인도한 바 있다. 에너지 산업 협의체에서는 탈탄소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합의된 온실가스 감축안의 실질적인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협의체에는 '쉘', '토탈에너지스', '페트로나스', '트라피구라' 등 30여 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2022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미국의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CEO 알렉스 카프와도 만남을 가지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팔란티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진행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스마트 조선소 프로젝트(FOS, Future of Shipyard)의 1단계 완료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다보스 포럼 이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연구소를 찾아 근무하는 주재원과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이 2017년 설립한 스위스 연구소는 2021년 HD현대일렉트릭 최초의 친환경 제품인 '친환경 GIS(가스절연개폐장치)'를 개발한 바 있다.

2024-01-17 15:50: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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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유록스, BMW 코리아와 요소수 공급 계약 연장

롯데정밀화학이 BMW코리아에 자사 요소수 '유록스'의 독점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공식 판매되는 BMW 코리아의 모든 디젤차에 사용되는 요소수 '유록스' 공급을 이어가게 됐다. 요소수는 디젤차의 SCR(선택적 촉매 환원)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해 대기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유록스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볼보와 공급 계약을 연장한 데 이어 스카니아, MAN,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 타타대우 등 국산 자동차 제조사까지 순정 요소수로 납품을 이어가고 있다. 장남주 롯데정밀화학 유록스영업팀장은 "베트남과 일본, 사우디 등 여러 국가에서 들어 온 요소의 품질 관리가 중요한 시점인 만큼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제조한 요소수가 안전한 선택"이라며 "BMW 코리아의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상의 요소수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록스는 독일 자동차 공업협회가 제정한 요소수 국제품질표준인 'AdBlue'의 영구 상표권을 갖고 있으며, 15년 연속 국내 판매 1위(환경부 집계 자료 기준), 5년 연속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 조사(K-BPI: Korea Brand Power Index)' 요소수 부문 1위 등 고객의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

2024-01-17 14:55: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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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설 연휴 다낭·사이판 증편 운항…고객 이동편의 높여

제주항공이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베트남 다낭·사이판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고 17일 밝혔다. 증편 기간은 오는 2월 7~16일로 해당 기간 인천~다낭·사이판 노선은 기존 주 14회에서 주 21회로 늘어날 예정이다. 베트남 다낭과 사이판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온화한 날씨를 갖춘 대표 휴양지다. 골프, 스쿠버다이빙, 서핑 등 해양 스포츠 '성지'로도 유명하다. 제주항공은 베트남 다낭과 사이판 노선에서 다양한 운항스케줄을 제공하며 해당 지역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제주항공이 운항 중인 한국~베트남 노선은 인천~다낭을 포함해 인천~달랏·냐짱(나트랑)·푸꾸옥·하노이·호찌민, 부산~다낭 등 총 6개 도시, 7개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6개·국제선 37개 노선의 올해 하계(3월 31일~10월 26일) 운항 스케줄을 공개하고 이 외에도 지방 출발 국제선과 중화권 노선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한 노선 발굴을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합리적인 항공권 가격과 편리한 스케줄을 통해 제주항공과 함께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17 14:55: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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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티웨이플러스' 만족도 지속 상승…91% 재구독 의사 밝혀

티웨이항공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의 고객 만족도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티웨이플러스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아 구독 회원 12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티웨이플러스 멤버십에 대해 응답자의 81%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멤버십 서비스를 다시 구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91%에 달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2월 구독 멤버십 티웨이플러스를 출시했다. 멤버십 종류에 따라 사전 좌석 무제한 무료, 티웨이-e카드 최대 97% 캐시백, 동반 1인 추가 등 실질적 혜택 제공에 집중한다. 특히 구독 시 동반 1인을 추가하면 동반인을 미리 특정하여 등록하지 않고, 여행할 때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매번 다른 일행과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NS 이용 후기 이벤트와 2024년 달력 무료 증정 이벤트 등 멤버십 구독 회원만을 위한 전용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티웨이플러스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티웨이플러스 충성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7 14:54: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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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세계 시장서 디자인 혁신성 인정 …'N 비전 74·아이오닉6' 등 美 디자인 어워드 휩쓸어

현대차그룹이 미국의 권위있는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혁신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N 비전 74'는 이번에도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4대 디자인 상을 모두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총 9개 제품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Transportation)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N 비전 74, 아이오닉 6, 그랜저, 코나 등 4개 제품이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 비전 74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iF, IDEA, 레드 닷, 굿디자인)을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대담한 정신을 이어 과거를 통해 미래의 비전을 찾겠다는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디자인된 모델이다. 아이오닉 6는 매끈한 외관과 스타일리시한 실내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으로 감성적이면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해 현대차 역대 차량 중 가장 뛰어난 공력계수(Cd)인 0.21을 달성했다. 그랜저는 선대 모델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첨단 디자인이 돋보였다. 코나는 기존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또 현대차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선(Seon)'과 모빌리티 전용 서체 '현대 산스 UI(Hyundai Sans UI)'가 수상했다. 기아는 EV9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Ki)'가 SUV의 정통성과 미래지향성을 모두 아우르는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아 운송 부문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도 운송 부문 수상 명단에 올랐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은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의 특성을 바탕으로 '자연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을 품격 있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표현한 콘셉트 모델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새로운 고객 경험에 대한 혁신을 위해 기존 틀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50년 시작돼 2023년 73회째를 맞은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으로,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효율, 환경친화성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2024-01-17 10:08: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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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최대 할인이벤트 '프로미스' 진행…최대 91% 할인가 오픈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1월22일부터 연중 최대 할인 이벤트인 '프로미스'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의 '프로미스'는 일년에 두 번만 열리는 전 노선 특가 프로모션으로 이번 상반기에는 단거리와 장거리 노선의 일정을 나눠서 진행한다. 먼저 1월22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자정까지 단거리 노선인 나리타와 방콕을 대상으로 특가 항공권이 오픈 되며, 1월29일 오전 10시부터 2월4일 자정까지는 장거리 노선인 LA, 뉴욕, 호놀룰루 노선이 열린다. 노선별 초특가 운임은 정상운임의 최대 91% 할인된 금액이 오픈 되며,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석에 모두 적용된다.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일부 노선은 할인 코드를 제공해 항공운임의 최대 15%가 즉시 할인 적용된다. 단거리 노선의 탑승기간은 오는 3월1일부터 10월26일까지이며, 장거리 노선은 1월29일부터 10월26일까지다. 단 호놀룰루 노선은 운행이 종료되는 3월4일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일부기간은 제외되니 일정을 잘 확인해야 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일년에 두 번 열리는 프로미스 이벤트는 정규운임에 비해 운임이 저렴해 잘 활용한다면 가심비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며 "여행 계획을 확실히 세운 뒤 일정에 맞는 항공권을 예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1-16 17:27: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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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노사 단체협약 갈등 고조…파업 위기 직면

HMM 노조가 단체협약 결렬을 사측에 통보하면서 파업 위기에 직면했다. HMM해원연합노동조합(해원노조)은 16일 회사 경영진에 단체협약 결렬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10월 13일 1차 교섭을 시작으로 그동안 7차례에 걸쳐 2023년도 단체협상을 진행했으나 모두 결렬됐다. 그동안 노조와 사측은 정년연장, 통상임금 재산정, 월소정근로시간 재해석에 따라 발생하는 체불임금 , 주4시간 시간외근로에 따른 휴일 부여 확대, 승선중에 책정된 고정 초과근무시간보다 초과된 근로시간에 대한 수당, 기관부원의 충원, 선내 인터넷 개선, 사내근로복지기금 등과 같은 안건들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사측과 협의를 계속 진행해도 전향적인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협상 결렬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해원노조 관계자는 "향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1, 2차 조정으로도 의견 불일치 사항이 평행선을 달린다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행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MM 노조는 지난해 12월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HMM 채권단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을 선정한 이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따. 앞서 지난 11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긴급 토론회를 열기도 했으며, 18일에는 서울 국회에서 토론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4-01-16 17:16:55 양성운 기자